아킬레우스(동음이의어)
1. 대중 문화에서의 아킬레우스
1.1. 영화
1.1.1. 《트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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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로이의 주인공. 배우는 '''브래드 피트.'''
어머니가 신이다, 불사신이다 등 엄청난 소문이 많은 그리스 군 최강의 전사. 작품 시작 시점에서 이미 아가멤논의 정복욕에 질려 사이가 좋지 않았다. 아가멤논이 타국의 왕에게 1대 1 전사의 결투로 전쟁의 승부를 짓자고 제안하자, 타국의 왕은 거인 보아그리아스를 불렀고 아가멤논은 아킬레우스를 언제나처럼 아킬레우스를 불렀다. 하지만 이때 아킬레우스는 주둔지에서 늦잠을 자고 있어서 망신을 당했고 사람을 보내 데려와야 했다.
아킬레우스가 오자, 채찍질을 하지 않은 걸 감사하게 여기라고 말하는데 이에 아킬레우스는 '그럼 네가 싸워.'라며 말하고 돌아가려고 했다. 하지만 네스토르가 결투 한 번으로 살릴 많은 목숨들을 생각해서라도 싸워달라고 사정해서 '왕이 직접 싸우면 얼마나 더 영웅 같을지 생각해 봐라'라고 말하고 결투에 나간다. 보아그리아스는 아킬레우스에게 투창을 연속으로 던지지만, 아킬레우스는 첫 투창은 방패로 막고 그다음은 피한 후 달려가 보아그리아스를 단칼에 쓰러뜨렸다. 그리고 또 자신에게 도전할 자가 있느냐고 적군에게 소리치고 결국 왕은 아가멤논에게 항복한다.
그러다가 트로이 전쟁이 발발하고, 이 전쟁에 참가하면 영원히 이름이 후세에 전해질 것이지만 아킬레우스 자신은 죽게 될 것이라는 어머니의 예언에 고민하다가 결국은 전쟁에 참전한다.[1] 전쟁 시작부터 뮈르미돈을 포함한 50명을 거느리고 트로이 해변을 정복하며 압도적인 무력을 과시했지만[2] 도중에 포로로 잡은 브리세이스를 아가멤논이 뺏자 분노하고 참전을 거부한다. 결국 아킬레우스가 없는 그리스 군은 헥토르가 이끄는 트로이 군에게 박살이 난다.
아킬레우스는 트로이의 왕족인 브리세이스와 사랑에 빠지고 절친 오디세우스의 부탁에도 아가멤논은 져야 한다며 프티아로 돌아가려고 했다. 하지만 아킬레우스가 자는 사이에 트로이 군이 그리스 주둔지를 공격하고, 아킬레우스의 갑옷을 입고 뛰쳐나간 사촌 파트로클로스가 사망한다.[3]
결국 헥토르에게 복수하기 위해, 트로이 성문 앞으로 가서 그와 결투한다. 싸우기 전부터 헥토르의 시신을 훼손하겠다고 말하고[4] 죽이고 나서 말했던 것처럼 헥토르의 시체를 전차에 매달고 끌고 간다. 하지만 그날 밤, 헥토르의 아버지이자 트로이의 왕인 프리아모스가 와서 사정하자 자신도 헥토르가 이런 취급을 받는 것은 부당한 것을 알게 되고 시신과 브리세이스를 트로이에 돌려준다.
트로이 목마 작전 이전에는 뮈르미돈에게 학살을 거들게 하고 싶지 않다며 본국으로 돌려보냈고 자신은 목마 안으로 들어간다. 트로이가 함락되는 와중에, 브리세이스를 찾아다녔고 결국은 아가멤논을 죽이고 부하들에게 살해당하기 일보 직전인 브리세이스를 가까스로 구한다. 하지만 헥토르의 동생 파리스가 이를 보고 아킬레우스의 발목에 활을 쏜 후, 이어서 연달아 화살을 복부에 적중시킨다. 파리스는 자신이 탈출구를 안다고 브리세이스에게 말하고 아킬레우스는 자신에게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브리세이스를 설득해서 보낸 후에 숨을 거둔다.
반신으로 발목만 빼고 공격에 면역이라는 설정은 아니지만[5] 전투의 신 같은 엄청난 모습을 보인다. 거한 보아그리우스와 전투 당시 크게 점프해 방패를 피해 적의 급소를 피한다는 무모한 전략을 썼음에도 [6] 자세히 보면 아킬레우스가 공격할 때 보아그리우스는 슬로 모션으로 움직이는 것에 가깝게 처리된다. 즉, 초인적인 스피드와 운동신경이라 가능하다는 것. [7][8] 트로이 해변을 거의 혼자서 정리하는 모습, 헥토르와의 결투 내내 압도적인 모습[9] 을 보이는 등, 성격이 개차반인 아킬레우스를 왜 아가멤논이 증오하면서도 데려가려고 하는지, 왜 그가 없으면 승리할 수 없는지가 잘 나와있다.
1.2. 만화
1.2.1. 《DC 코믹스》
아킬레스 워킬러라는 캐릭터가 있다. 제우스가 하와이의 신의 심장을 뽑아 거기에 자신의 힘과 고대의 영웅들의 영혼을 모아 만든 인물로 아마존들과는 달리 오직 남자들만 있는 부족의 왕이다. 원더우먼의 적이지만 그녀를 존경하는 인물이다. 원더우먼과 거의 동급의 힘을 가지고 있지만 이쪽도 약점이 있으니 바로 신념.
워킬러의 힘은 자신의 싸움에 대한 신념이 얼마나 강하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의 싸움이 옳다고 믿느냐 아니느냐에 따라 그 전투력이 크게 차이가 난다. 제우스 덕분에 데미스키라의 왕이 되어 아마조네스인 알키오네와 결혼하지만, 알키오네의 음모 때문에 원더우먼과 힘을 합쳐 알키오네를 쓰러뜨리고 히폴리타에게 여왕 자리를 돌려준다. 여자들과 결혼했다지만 오직 정치적인 이유로 결혼했으며, 원더우먼이 파트로클로스의 환생인 남자를 소개해 주었다. 작품 내에서는 확정지어지지 않았지만 작가인 게일 시몬이 아킬레스 워킬러는 게이가 맞다고 인증했다.
1.2.2.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0권부터 시작하는 트로이 전쟁 편의 주역으로 나온다. 초록색 머리카락의 미남으로 나오며 홍은영 작가가 그림을 담당한 구판에선 리코메데스 왕의 나라에서 여장하고 숨어있을 때 작가의 뛰어난 그림 실력 덕분에 여장이 잘 어울린다. 다만 서영수 작가가 담당한 신판에선 여장을 하지 않고 숨어 지내는 정도로만 나온다.
아킬레우스가 죽지 않길 원하는 테티스가 자주 등장하여 마마보이같은 느낌을 준다. 파트로클로스와의 관계는 애인이란 설정이 사라지고 절친 정도로만 나오며(구판 기준) 후술할 애니판인 올림포스 가디언과는 달리 잔인하고 오만한 면모가 있다. 다만 원전보단 순화된 편이다.
1.2.2.1. 《올림포스 가디언》
원전과 원작의 잔인한 면은 어디 가고 다른 평화주의자를 데려다 놓은 모습이다. 원작에서 아킬레우스가 하는 오만한 짓들은 절친 파트로클로스가 대신 한다. 그래서 그와 대립하는 아가멤논은 아폴론 신의 벌을 무시하는 오만한 인간으로 보인다. 중간중간 전쟁을 지겨워하는 모습이 나오며, 헥토르와의 일기토를 일대 일의 전투라며 방해하지 말라고 하고, 깊이 쳐들어가지 않고 신중히 싸우는 원작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파리스의 화살에 최후를 맞는 모습은 원전과 같으나, 원전과 다르게 우연히(...) 맞은 것. 죽으면서까지 이 전쟁이 바꾼 우리들의 운명을 한탄하며 파트로클로스의 영혼과 함께 저 세상으로 간다. 성우는 홍성헌.
1.2.3. 《카산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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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왕들과는 달리 오디세우스의 계약과는 무관하게 '그냥 재미있을 것 같아서' 트로이 전쟁에 참가한 은발적안의 미소년. 얼굴은 여자를 연상시킬 정도로 곱상해 오토코노코처럼 보이기도 하지만[10] 몸은 그 나잇대 애들은 고사하고 성인이랑 견줘도 될 정도로 다부지다. 워낙 어릴 적부터 싸움에 익숙하고 또 어린 나이부터 전장에서 사람 죽이면서 무쌍 찍는 놈이니 체형이 건실한게 더 자연스럽지만.'''그는 '불사신'이란 별명을 가진 사내로... 그리스의 떠오르는 별이며... 아가멤논의 뒤를 이어 차세대의 강력한 왕이 될 남자입니다.'''
- 헬레네, 1부 34화 中
펠레우스 왕의 아들로 어머니인 테티스가 아들을 과보호하는[11] 나머지 전국의 신전을 들쑤셔 '거기 가면 아킬레우스는 죽는다.'는 신탁을 내리게 하지만 항상 몰래 빠져나갔다가 다 죽이고 돌아오기 때문에 별명이 '불사신'이다.
원전처럼 아가멤논과 전리품으로 얻은 여자를 두고 갈등이 일어나는데, 여기에서는 아가멤논이 브리세이스를 빼앗지는 않았고 다만 아킬레우스가 서열과 질서에 대해 반발하는 것을 더 부각한다. 전리품, 특히 여자를 서열순으로 나눈다는 불문율이 맘에 들지 않는 듯하다. 전장에서 큰 공을 세운 자신보다 아가멤논을 우선시하는 처사에 불만을 갖고 말한 '''내가 내 것 갖는데 왜 아가멤논에게 감사해야 하냐고!'''라는 대사가 이를 잘 표현해준다. 작중에서 묘하게 어린아이다운 기묘한 순수함이나 중2병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사실 저 당시 아킬레우스가 사춘기인 15살임을 고려하면 적절한 묘사.
원본 신화의 아킬레우스의 전투능력을 그대로 따온 것처럼 엄청난 전투능력을 가지고 있다. 등장인물들이 전부 다큐멘터리 속에 있을 때 혼자 무협지를 찍는 분위기. 하지만 신이 없는 카산드라 세계인만큼 당연히 불사신은 아니다. 어머니인 테티스 또한 여신이 아니라 인간으로 나온다.[12]
오디세우스를 경악시킬 정도로 잔혹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싸우고 난 뒤 피떡이 된 모습은 마치 이분 같다. 자기 말로는 오디세우스를 존경한다는데 하는 짓을 보면 대체 뭘 존경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오디세우스의 생각과 포석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내키는 대로 저지르면서 있는 대로 속을 썩이고 있다.[13] 입버릇은 '그냥 다 죽였어'. 취미는 약탈과 살인, 강간. 말하자면 시대를 잘 만난 사이코패스.[14]
여자가 없으면 잠을 못 잔다며 가는 곳마다 여자를 찾는다. 한마디로 호색한. 리코메데스 왕의 딸들 사이에 숨어 있을 때에는 모든 공주들과 다 자봤으며 임신까지 시켜놓고 하는 말은 '애초에 난 책임 안 진다 그랬어~'. 그리스 진영에 합류한 뒤에도 다른 왕들과는 아무 상의 없이 식민지에서 여자들을 끌고 와서 온갖 문제를 일으키는 골칫덩어리. 그런데 정작 또 끌려온 여자들은 '이왕 신세는 망치게 된 거 기왕이면 잘생긴 왕자에게 망치는 게 낫겠다.'라면서 자진해서 아킬레우스의 시침녀가 되는 상황.[15] 여자가 우는 것은 질색하는 성격이라 우는 여자 달래는 일은 파트로클로스에게 떠넘겨버린다.
이후에도 계속 전쟁에서 활약하던 중 그리스군에게 원한을 가진 노예[16] 가 그리스군들의 식사에 독을 섞고, 그걸 먹은 아킬레우스도 중독되어 쓰러지고 만다. 다행히 오디세우스가 아가멤논의 여자였던 크리세이스를 풀어주는 대신 그녀의 아버지에게서 간신히 해독제를 찾아와 목숨을 건진다. 하지만 아가멤논은 크리세이스를 풀어주는 대신, 공식적으로 아킬레우스의 여자인 브리세이스를 아킬레우스가 쓰러져있는 사이에 강제로 끌고온다. 결국 몸을 회복한 뒤에 아가멤논이 브리세이스를 데려갔다는 사실을 알자 '''"내 여자 내놔"''''라고 말하며 칼 들고 아가멤논과 다른 그리스의 왕들이 있는 회의실로 쳐들어간다. 그런 아킬레우스에게 전리품 분배는 총사령관인 아가멤논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다른 왕들이 불만을 표하자 '''"형님들, 말은 똑바로 해야지! 져가는 전쟁 이기게 해 줬더니 뭐가 어째?"'''라는 말로 다른 왕들을 광역 도발한다. 이에 아가멤논에게 본국으로 돌아가서 예의를 다시 배우라는 말을 듣고 아가멤논과 왕들에게 덤벼들려고 하지만, 오디세우스가 말려서 싸움은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 없이 얼마나 잘 싸우는지 볼 거라고 싸움에 참전하지 않겠다고 한다.
사실 원전에서 아킬레우스가 브리세이스의 문제로 '''파업'''하는 시기는 헥토르가 죽기 전이다. 아킬레우스가 파업 선언한 뒤 계속 헥토르에게 발리던 그리스 왕들이 다시 브리세이스를 돌려보내는 조건으로 아킬레우스를 데려오라고 시도했다. 하지만 재 참전한 것은 결국 이 문제로 씨름하던 와중에 파르토클로스가 헥토르에게 죽었기 때문.
최근 연재분에서 이런 아킬레우스의 성깔을 만든 주 원흉인 아킬레우스의 엄마 테티스에 대한 해석이 나오면서 아킬레우스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테티스는 젊었을 적 꽤나 미인이었고 그래서 구혼해 오는 왕자들도 많았는데 테티스는 그중에서도 아가멤논과 같은 최고의 권력자와 결혼하길 원했던 것 같다. 그러나 정략결혼의 문제로 권력과는 거리가 좀 있는 펠레우스와 결혼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아들 아킬레우스를 남편 대용으로 더 강력한 영웅으로 만들겠다면서 물에 넣었다 빼질 않나[17] , 아킬레우스가 전투에서 이기지 않으면 무지막지하게 혼을 내는 등,[18] 별짓을 다했다. 이런 테티스의 성격 때문에 아킬레우스의 여성편력이 강해진 걸로 보이며 점점 자라면서 어머니에게 반항하게 된다. 그런 자신을 보며 테티스가 신전에 울고불고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는 여자가 제일로 싫다.'라고 하는데, 항상 아들인 자신을 구워삶지 못해 안달하던 어머니였지만 결국에는 아들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모습이 한심하다 생각한 듯.
이런 모습 때문인지, 앞으로 썸을 탈 지도 모르는 '''자신이 봐 왔던 여성성과는 다른''' 아마존의 여왕 펜테실레이아의 접점이 팬들에게선 궁금한 이야기이다. 아킬레우스가 이런 여성상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할지가 궁금해지는 전개다. 여기서 아킬레우스가 "우는 여자"가 싫다고 할 정도로 엄마 콤플렉스가 있고 실제 신화에서도 펜테실레이아를 죽이는 그 순간 반한다.
결국 파트로클로스가 자신을 대신해 나간 전투에서 사망하자, 원전 신화에서 나왔던 대로 친구의 복수를 위해[19] 다시 트로이 전쟁에 참전한다. 여기서 아킬레우스의 무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아가멤논도 한수 접고 브리세이스를 돌려주는건 물론, 공개적으로 아킬레우스에게 사과하면서 명분까지 확보하게 된다. 또한 파트로클로스가 끝까지 걱정한 브리세이스를 거둬 동침한 뒤에 그녀를 후궁으로 데려가기로 한다.[20][21]
다만 의외로 파파보이 기질이 있다. 전쟁이 혼전으로 돌아가던 중 아버지 펠레우스가 전령을 보내 보고 싶으니 이제 그만 돌아오라고 전하자, 그럴 리가 없다고 하면서도 정말 그랬느냐고 전령에게 진지하게 되묻고는 알았다고 하며 순순히 따른다. 펠레우스도 왕위를 아킬레우스에게 물려줄 생각이며 그에게 친구이자 보좌관으로 파트로클로스를 붙여줄 만큼 신경을 쓰는 걸 봐선 비록 아내와는 사이가 멀어졌지만 부자관계는 생각보다 돈독한 것 같다.
여담으로 은발적안에 피부는 하얘서 알비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햇빛 아래서 싸우는 걸 보면 그것도 아닌 듯. 그냥 서브컬쳐에서 비주얼 때문에 생물학적 특성 무시하고 나오는 은발적안의 흔한 사례 중 하나로 보인다.
1.3. 게임
1.3.1. 《트로이 무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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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측의 주인공이라 할 만하다. 초반부터 활약하나, 전염병의 원인을 알아내는 부분부터 일리아스와 비슷하게 흘러가며 전쟁에서 빠진다. 그러나 이쪽은 아가멤논의 비열함에 분노한 면도 있으며, 아가멤논이 브리세이스를 돌려줄 때도 다른 보물에 대한 언급없이 그냥 브리세이스를 내던지듯 돌려주며 당장 나와서 다시 싸우라고 윽박지르자 이를 무시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파트로클로스가 나가서 싸우겠다고 할 때도 아가멤논은 자기 죄가 뭔지 모르는 인간이라며 그를 말리나, 파트로클로스는 아킬레우스가 자존심 때문에 고집을 부린다고 디스한다.
이후는 일리아스를 따라가서 파트로클로스가 사망하자 홀로 나가서 말 그대로 무쌍을 찍고 헥토르까지 죽인 뒤 그의 시체를 난도질한다. 이후 펜테실레이아 등을 죽이며 활약하지만 트로이까지 쳐들어왔다가 전황이 불리해서 후퇴하는 사이 파리스가 쏜 화살에 맞아 사망한다.
1.3.1.1. 《무쌍 오로치》
성우는 조비 역도 맡고 있는 칸나 노부토시.
트로이 무쌍으로부터 참전. 그야말로 전투광으로, 차원이동 후 적수를 찾고 있는 것을 달기가 꼬셔 달기군에 합류. 적으로 처음 출현했다가 격파하면 이후에 역시 적수를 찾아서 아군으로 들어온다. 피가 튀기고 선정적 요소도 많은 작품에서 왔기 때문에 대사들도 굉장히 살벌하고 연회 대사가 '오늘 밤에 막사에 와라'라던가 하는 식으로 굉장히 과격하면서도 파격적이다.[22]
성능 면에서는 트로이 무쌍에서의 모션을 가져와서 그런지, 다른 캐릭터들에서는 맛볼 수 없는 약간 느리면서도 딱딱 끊어지는 박력있는 액션이 일품. 트로이 무쌍만의 거친 느낌을 잘 살린 캐릭터다. 기술들의 성능도 괜찮은 편이고, 신속을 달아주면 박력과 속도를 모두 잡을 수 있다. 특히 차지 4는 적을 붙잡아 위로 들어 뒤로 패대기 친 후, 목을 칼로 찍어버리는 무지무지 살벌한 기술이다.
그러나 스토리상에는 동네북. 처음에는 달기편에서 싸우다가 갑자기 난입한 네메아에게 패배. 그다음은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일기토 로 패배.[23] 그다음은 나타에게 이벤트로 개발살. 이후 달기와 합류하지만 스토리상 공기화된다.
무쌍 오로치 3에서는 다른 콜라보 캐릭터들처럼 잘렸으나 얼티메이트에서 부활 원래 그리스 신화 인물이다 보니 부활한 콜라보 캐릭 3인방중 스토리상 비중이 가장 높다.
1.3.2. 《Fate 시리즈》
- 아킬레우스(Fate 시리즈) 문서 참조.
1.3.3.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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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토탈 워 사가: 트로이》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도 등장. 파트로클로스의 시신의 화장하며 분노를 키우고 다음 날 트로이 장벽의 성문 앞까지 돌격하여 헥토르의 이름 외치며 결투를 신청한다. 헥토르는 무장을 하고 당당히 성문을 연다. 장벽의 궁수들이 아킬레우스를 겨냥하자 이를 제지하고 아킬레우스와 결투를 벌여 방패로 아킬레우스의 안면에 강타를 적중시킨다. 그리고 다시 서로를 향해 돌격하며 영상이 끝난다.'''Who has not heard of swift-footed Achilles, son of Thetis. The mightiest warrior ever to take the field. But one who is governed by his heart. Even as he grieves fallen Patroclus, the fire in his breast grows. He will have vengeance.'''
(테티스의 아들, 준족의 아킬레우스를 모르는 이가 있겠는가. 전장에서 가장 위대한 전사. 하지만 감정에 휩쓸리는 자. 전사한 파트로클로스를 애도하면서도 그의 가슴에 있는 불꽃은 커지고 있다. 그는 복수를 이룰 것이다.)
1.4. 드라마
1.4.1. 《트로이: 왕국의 몰락》
매우 뜬금없게도 흑인으로 등장한다. 무리한 흑인화의 대표적인 예로 드라마의 평가를 대폭 깎았다.
원전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무력을 선보인 그리스 군 최강의 전사. 안드로마케의 아버지가 다스리는 킬리키아를 학살하며 브리세이스를 데려온다. 하지만 아가멤논이 첩 크리세이스를 아폴론의 저주로 인해 돌려보내고 브리세이스를 빼앗자, 자신은 아가멤논과 그리스의 명예를 위해 싸웠는데 어떻게 이렇게 대할 수 있냐며 아쉬움을 토로한다. 아가멤논이 이를 흘려듣자 참전을 거부한다.
트로이 군이 공격했을 때, 친구이자 애인 파트로클로스가 사정하자 자신의 갑옷을 입고 나가는 것까지는 허가했지만 자신은 여전히 싸우지 않았다. 하지만 파트로클로스가 헥토르에게 패해 죽은 걸 알게되고 절규하며 달려간다. 그제서야 상황을 눈치 챈 헥토르로부터 '넌 다른 사람에게 갑옷을 입히고 싸움에 내보내냐"며 도발을 받는다.
아킬레우스는 파트로클로스의 복수를 갚기 위해, 트로이 성문 앞에서 포로들을 한 명 씩 처형하며 도발하자 헥토르는 '아들을 생각해서라도 나가지 말아달라'는 아내 안드로마케와 주위를 애절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는 나가지 않을 수 없다며 아킬레우스와 싸우기 위해 성문 밖으로 나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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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는 헥토르가 성문 밖으로 나오자 마자 분노의 투창을 날리고 헥토르는 재빨리 이를 방패로 막지만 관통된다. 헥토르는 그대로 방패를 버리고 아킬레우스에게 달려가 화려한 창술로 아킬레우스를 몰아붙히고 아킬레우스의 칼을 무장 해제시킨다. 검을 잃은 아킬레우스는 헥토르의 창을 피하다가 창 끝을 부러뜨리는 데 성공하고 그대로 헥토르의 왼쪽 어깨에 박아넣는다. 창을 헥토르는 칼을 뽑아 아킬레우스를 상대하고 왼팔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음에도 아킬레우스의 왼팔에 상처를 낸다. 헥토르는 피를 철철 흘리는 아킬레우스의 왼팔을 보며 '너도 인간처럼 피를 흘리는 군.'이라고 도발하고 전투를 계속한다. 하지만 여전히 칼과 방패를 장비하고 있었던 아킬레우스에 비해 왼팔을 움직일 수 없고 칼 밖에 없는 헥토르의 열세였고 결국은 칼을 든 오른 손의 손가락이 다 잘려버린다.
패배가 확정되자 아킬레우스는 헥토르에게 꿇으라고 하지만, 헥토르는 자신은 서서 죽겠다고 거절한다. 이에 아킬레우스는 헥토르의 발목의 힘줄의 절단해버리고 그대로 무릎을 꿇게 된 헥토르의 가슴에 칼을 박아넣으며 '저 세상에서 네 아내와 아들을 기다려라. 곧 너를 따라갈 테니.'[24] 라는 말을 듣고 죽는다.
시체를 돌려주는 것을 거부하다가 프리아모스가 찾아오자, 그제서야 자신의 행동이 너무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프리아모스에게 '헥토르는 어떤 아이였냐'며 묻고 필요한 것은 모든 것이라도 말하라고 한다. 결국 12일의 휴전을 약속하고 이에 분노한 다른 장군들에게 그는 아들을 잃었다고 소리친다. 헥토르도 죽었고, 이 이상 아킬레우스를 다루기 힘들다고 판단한 그리스 군은 그를 토사구팽해버리기로 결정하고, 아킬레우스의 부하를 죽여버린 후, 이를 트로이의 소행으로 꾸민다.
아킬레우스는 트로이가 협상을 깼다고 여겨 분노하며 단신으로 무리하게 달려갔고 결국은 프리아모스를 죽이려다가 뒤에서 달려 오는 파리스의 활을 맞는다. 죽어가는 아킬레우스는 트로이를 저주했지만, 파리스는 자신들이 성벽 밖으로 나간 적이 없다고 말한다. 아킬레우스는 형 헥토르의 무덤에 걸고 맹세하라고 말하고 파리스가 정말로 맹세하자 그제서야 자신이 배신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울다가 죽는다.
2. 동음이의어
- 소울 칼리버 시리즈의 소피티아 알렉산드라의 자식들의 이름은 아킬레우스와 직간접적 관련이 있다. 아들인 파트로클로스는 말할 것도 없고, 딸인 퓌라의 경우는 아킬레우스가 여장하면서 쓴 가명이라고 한다.
- 영웅전희 - 다른 영웅들과 함께 모에화되어 등장한다. 게임이 후반으로 접어들었을 때 적인 일루미나티 소속으로 참전하며, 브리타니아 점령 후 출현하는 5개의 환상도시[25] 들을 점령한 후 이벤트를 거쳐 아군으로 영입할 수 있다. 게임에서의 성능은 매우 높은데, 모든 캐릭터 중에서 속도가 12로 가장 높기 때문에[26] 돌아오는 턴이 매우 빠르다는 점을 활용하면 보스급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적들을 필살기 한 방에 보내 버릴 수 있다.
- 크루세이더 퀘스트 - 아킬레우스(크루세이더 퀘스트) 문서 참조.
2.1. 은하영웅전설
2.1.1. 아킬레우스급 전함 1번함
<은하영웅전설 DATABOOK 메카닉&성우 대사전> 에 등장하는 설정상의 함대 기함. 자유행성동맹군 우주함대의 기함으로 쓰인 아킬레우스급 전함의 네임 쉽으로, 아콩카과급, 칸첸중가급에 이은 대형 전함이다. 우주력 781년에 취역, 당시 제4함대 사령관 사다 중장의 기함으로 활약하였으나 787년에 격침, 현역에서 제적 처리되었다. 이후 다수의 동급 전함이 건조되었다.
그러나 <플리트 파일 컬렉션>이 발매되면서 라자르 로보스 원수의 기함 아이아스가 네임 쉽이 되었고, 함급명도 아킬레우스에서 아이아스급을 바뀌었다.
2.1.2. 아킬레우스급 전함 2번함
자유행성동맹군 제14함대 기함이다. 함대 사령관은 라이오넬 모튼 중장.
아이아스급 전함으로서 같은 이름을 가진 두 번째 전함. 재설계된 1번함이라 네임 쉽의 이름을 이어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제국의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이 개시되자 동맹 각지의 소함대·성간순시대, 각 성계 경비대의 중장비 부대를 모아서 우주력 799년 1월에 제14함대·제15함대가 신설되었다. 이후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에 참가하고, 양 함대에 합류하여 버밀리온 성역 회전에 참가했으나, 나이트하르트 뮐러 함대의 강습을 받아 1시간 만에 함대의 절반과 사령관, 그리고 기함을 잃었다.
라이오넬 모튼이 눈에 띄는 네임드도 아니고, 제작진이 만들기 귀찮았는지 제15함대 기함인 디오메데스와 함대 넘버링만 다르고 똑같이 생겼다(…).
2.2. 미니어쳐 게임 인피니티
2.3. 괴리성 밀리언아서의 용병 세력 카드
'''본격 싫어도 써야 하는 카드의 필두'''. 일러스트레이터가 하필 문제많은 고젠 요지니라 혐오하는 사람이 많지만 12월 시점에선 유일한 히트시 일정확률로 상대 행동불능 효과인지라 터지는데 성공하면 보스 패턴 하나를 그냥 날려버릴수 있다는 메리트를 갖고있다. 매우 위험한 패턴을 숙지해 그 패턴에 대해 질러주는게 철판이며 성공하면 파티의 생존력이 극대화된다. 그외 사소한 단점이라면 진화 가능 등급이 SR로 끝이고 런칭후 건 3달동안은 배정 성우가 없어서(후술)스킬발동시 좀 쓸쓸했었다.
런칭 3개월이 지난 2015년 2월 13일까지는 꽤 오랜 시간동안 성우 없음으로 표기되었는데, 신춘리페나 시리얼코드버전 기네비어도 해당일 이전까지는 성우가 - 로 표기되었었다. 이런 경우는 성우 스케줄 때문인 경우가 파다한데, 팬들의 추측으로는 어부왕을 녹음한 카유미 이에마사 분을 기용할 예정이었다고 하나 수록전에 타계하시는 바람에 무산되었다는 설이 기정사실급으로 신빙성있게 돌고 있다. 이후 후쿠야마 쥰이 기용되었는데 팬들의 평가는 아쉽게도 안 어울린다는 평인지라 카유미씨가 맡았어야 했다는 역이었다는 가설에 더욱 불을 지핀 꼴이 되었다(…).
니코생 2015년 3월 20일자에서 대포무노의 기적 급의 충공깽을 선보인적이 있다. 아케사카 사토미 항목 참조.
[1] 오디세우스가 아킬레우스를 설득하는데, 전쟁에 참가하지 않으면 가족, 자식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며 몇 세대 후 잊혀지겠지만, 전쟁에 참가하면 영원히 그 이름을 후세에 전하는 영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2] 이때 모습이 그야말로 압권이다. 누구보다 먼저 배에서 뛰어내려 초인적인 반사신경으로 화살을 피하고 막아내고, 너무 빨리 달려 나가 아폴로 신전은 혼자서 침공한 꼴이 됐는데 수많은 트로이 전사들을 혼자 발라버리면서 보지도 않고 적을 베거나 방패를 등으로 메면서 사각으로도 날아오는 화살을 막는 등 인간을 초월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신전의 병사들을 다 정리하고 밑을 바라보는데 숨도 거의 차지 않은 모습. 결국 아킬레우스 혼자서 다 해 먹을게 우려되어서 격군 한 명을 던져버리고(...) 지가 노를 저은 아이아스 등 일찍 도착한 배 몇 척의 그리스 군이 몇 분 만에 해변을 점령하고, 나머지 병력들은 도착하면서 일제히 "아킬레우스! 아킬레우스!"를 연호한다. 아가멤논이 이를 보며 병사들의 충성심이 흔들릴까 우려할 정도.[3] 본작의 파트로클로스는 원작과 달리 그의 사촌동생이자 소년으로 묘사되는데, 파리스와 마찬가지로 전투 경험은 없지만 아킬레우스가 매일 맨투맨으로 트레이닝시킨 덕인지 굉장한 무력을 보인다. 그가 싸우는 모습에 뮈르미돈도 아킬레우스로 착각했을 정도. 그러나 너무 어린 소년이었기에 그를 아킬레우스인 줄 알고 죽인 헥토르도 나중에 괴로워한다.[4] "네 놈은 오늘 밤엔 눈이 없을 것이다. 귀도 혀도 없겠지. 네 놈은 눈도 귀도 멀고 벙어리가 된 채 저 세상을 떠돌게 될 거고 모두가 알게 되겠지. 이 자가 바로 헥토르, 아킬레우스를 죽였다고 착각한 얼간이라고."[5] 영화 초반 자신을 깨운 전령 꼬마가 정말로 불사신이 맞냐고 물을때 '불사신이면 갑옷이랑 방패는 왜 착용하고 있겠냐'고 대꾸한다.[6] 원래 매우 크게 점프해 공격하는 건 상대에게 큰 틈을 허용하는 허튼짓에 가깝다.[7] 아이아스만큼 대놓고 괴력은 아니지만 헥토르와의 결투를 보면 힘도 훨씬 센 것처럼 보인다. 방패 위로 칼로 쳤는데 헥토르가 "으아!" 하며 뒤로 몇 발짝이나 헛걸음치는 걸 보면... 체력은 확실히 괴물급인데 헥토르와 싸움에서 약간 숨찬 걸 제외하면 한 번도 숨을 가쁘게 쉰 적이 없다.[8] 아킬레우스의 힘은 헥토르와 아폴로 신전에서 마주할 때 드러나는데, 그가 투창의 사정거리 바깥에서 던진 창이 먼 거리를 빠르고 강하게 날아와 헥토르의 부관 텍톤의 목을 정확히 꿰뚫자 헥토르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듯 쳐다본다. 그러다가 분노해 말을 달려서 '''한참 거리를 좁힌 뒤''' 창을 던졌는데, 아까 아킬레우스의 투창보다 훨씬 느리게 날아와 아킬레우스가 여유 있게 피한다. 이날 밤 헥토르는 아내에게 "불가능한 투척이었어..."라고 한다. 최소한 헥토르보다 힘이 훨씬 센 건 확실하고, 사실 아킬레우스가 아이아스나 보아스리우스 같은 괴물들에 비해 힘이 약한 지도 불명인 게, 보아그리우스가 괴력으로 던진 투창을 전혀 밀려내지도 않고 달려가면서 방패로 척 받아내는 모습을 보인다.[9] 헥토르는 초반부터 버거운 싸움을 이어가는 데에 비해, 아킬레우스는 여유가 넘친다. 물론 후반으로 가면서 아킬레우스도 아주 약간 숨이 참으로 헥토르도 매우 강한 상대란 걸 알 수 있고 헥토르의 검에 의해 갑옷에 흠집이 나고 심지어 헥토르가 찌르기 공격을 했을 땐 회피하긴 하였지만 매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헥토르의 전투력을 알 수 있는 부분.[10] 얼굴이 곱상한 건 아킬레우스가 원전에서 징병을 피하고자 여장을 하고 공주들 무리에서 끼어살았다는 언급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공주들 사이에서 끼어살았다가 오디세우스에게 걸려서 징집되는데, 여기서 밝힌 바로는 숨어살던 나라의 왕이 자기 딸을 임신시킨 아킬레우스를 찾고 있다고(...) 아마 이 때 임신시킨 공주와의 사이에서 난 자식이 높은 확률로 훗날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를 죽이는 네오프톨레모스라고 점치는 독자들도 있다. 실제 전승상에서도 아킬레우스가 여장하고 숨어지내던 스키로스란 나라를 당시 통치하던 리오메데스 왕의 딸들 중 장녀가 아킬레우스와 관계하여 네오프톨레모스를 낳았다고 한다. 당시 아킬레우스가 15살 무렵에 공주를 임신시켰고 네오프톨레모스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으니(...)[11] 사실 이는 걸출한 무장인 아들이 전장의 영웅이 됨으로써 아가멤논의 경계를 받는 것을 걱정했기 때문. 이후 아킬레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참전하면서 우려는 현실이 된다.[12] 테티스는 카산드라 웹툰에서 한 나라의 공주로 태어났고 왕권의 후계계승권을 쥐고 있지만 여자인지라 스스로 왕이 될 수는 없었다. 그래서 테티스의 아버지는 데릴사위를 들여 자기 나라의 왕위를 잇기를 원했다. 테티스는 반면 더 강하고 권세있는 남자에게 시집가기를 원했지만 현실은 테티스의 아버지가 데릴사위로 삼아도 될 정도로 권력이 미약했던 펠레우스(...) 이런 사연 때문에 테티스는 남편에게 실망해서 감정이 좋지 않으며 대리욕이랍시고 아들 아킬레우스를 잘난 영웅처럼 만들고자 온갖 짓을 해대다가 심지어 죽일 뻔도 해서 남편과의 관계가 틀어져버렸다. 아킬레우스도 자기에게 맨날 오지랖부리고 이리저리 간섭해대면서도 정작 자기 없으면 나약하게 되는 어머니에게 복잡한 심경을 가지고 있는지 어머니를 싫어하면서도 어머니의 명령을 구태여 아주 거역하지는 않는다. 당장 테티스의 말 때문에 전쟁 참여 안 하려고 여장하고 공주들 사이에 숨어살던 건만 해도 그렇다.[13] 하지만 일단 오디세우스가 뭐라고 하면 구시렁대면서도 잘 지키고 있다. 생각없이 움직이는 자기랑 달리 머리 잘 쓰는 오디세우스의 지능적 측면은 일단 좋게 보는 거 같은데 말을 안 들어먹으니 문제. 그래서 오디세우스도 실질적으로 통제가 안 되는 이 전투병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게 자주 나온다.[14] 사실 이 시대의 영웅들이 하는 짓거리들을 보면 살인과 폭력과 패륜으로 가득하다. 해상세력인 그리스의 왕들도 말이 왕이지 사실상 조폭이나 다름없는데, 이 만화는 그 점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15] 하지만 틀린 말도 아닌 게 왕자의 여자가 되는 것이 병사들한테 당하는 것보다야 낫긴 하다.[16] 가족들이 전부 그리스군에게 학살당했다.[17] 이게 바로 그 스틱스 강에 아킬레우스를 담근 원전 신화에 대한 해석이다.[18] 파트로클로스와는 이때 검술 상대용으로 만났다.[19] 압사당해 눈도 감지 못하고 죽은 파트로클로스의 눈을 감겨주고, 그의 시신을 화장한 재도 따로 항아리에 담아 보관하라고 명령한다. 자신의 보좌관이었으니 죽어서도 나를 받들 것이며 내 묘에도 함께 묻힐 거라고. 이걸 보면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사실상 유일한 친구인 파트로클로스에 대한 애정만큼은 진심이었던 모양. 이때 얼마나 분노했는지 존경한다던 오디세우스마저 파트로클로스가 전투에 참전하는데 설득시켰다며 그대로 무시한다.[20] 다만 아킬레우스와 동침한 뒤에 이젠 어찌해야 되냐고 묻는 브리세이스에게 그걸 왜 나한테 묻냐며 알아서 하라고 무책임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면, 브리세이스에 대한 호감은 하나도 없으면서 순전히 파트로클로스에 대한 책임감으로 그녀를 거둔 듯.[21] 하지만 이미 가족도 약혼자도 전부 죽고 노예로 전락한 브리세이스 입장에선 아킬레우스의 여자가 되는 길 말고는 살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22] 특히 남캐로 연회 열었는데 이거 들으면 상당히 무섭다(...)[23] 플레이어 캐릭은 선택이 자유로, 어쟀든간에 아킬레우스를 무찌르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24]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트로이가 함락되고 아들 아스티아낙스는 오디세우스에 의해 성벽에서 떨어져 죽지만, 아내 안드로마케는 그리스로 끌려간다. 아가멤논의 말에 의하면 원전처럼 아킬레우스의 아들 네오프톨레모스와 결혼하게 될 확률이 높다.[25] 아르카디아, 발할라, 엘리시온, 곤륜, 티르 나 노이[26] 적일 때는 속도가 2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