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르(동음이의어)

 



1. 개요




2. 대중 문화에서의 헥토르



2.1. 영화



2.1.1. 《트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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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or the Gods, love your woman, and defend your country. Troy is mother to us all. Fight for her!'''

'''신들을 섬기고, 아내를 사랑하고, 조국을 지켜라. 트로이는 우리 모두의 어머니다. 그녀를 위해 싸워라!'''

배우는 에릭 바나. 유능한 군사능력을 가진 총사령관에 아킬레우스의 호적수라 할 만한 모습[1]으로 등장한다. 다만 이쪽은 현란한 검술을 구사하는 아킬레우스와 다르게 진흙탕 싸움이 특기.[2]
원전처럼 트로이를 지키는 대들보로 묘사되며, 아킬레우스가 아가멤논과의 불화로 전투에서 이탈한 그리스군을 몰아붙이는 모습도 보인다. 결국 아킬레우스의 친우 파트로클로스가 헥토르에게 전사한 뒤, 다시 전장에 나선 아킬레우스와의 결투를 벌인다. 그러나 원작처럼 패배하여 전사하게 되고, 시신은 아킬레우스를 몰래 방문한 프라이모스 왕의 간청으로 트로이 측이 회수하게 된다.
분량 문제와 신의 개입을 없앤다는 제작 방향 때문에 트로이 측 장수들이 죄다 생략됨에 따라 트로이 쪽 분량은 헥토르가 압도적으로 많다.[3] 즉, 헥토르의 원맨쇼에 파리스의 민폐가 덧붙여진 형태로 묘사되었다.
발정난 민폐꾼 파리스[4], 권력과 지배욕의 화신 아가멤논, 위엄 따윈 없는 힘만 센 돼지가 된 메넬라오스, 점잖긴 하지만 별 임팩트가 없는 오디세우스, 인격자이지만 힘없는 프리아모스 등 안 좋은 모습만 보이는 인물들이 판치는 가운데[5] 몇 안되는 개념+능력자이다. 전투력이나 지휘력, 인품, 양심 모두 훌륭하며 실수로 어린 소년을 죽인 걸 알자 유리한 전황에도 군대를 물리거나 결투 전 서로의 명예를 지키게 해주자고 제의하고, 동생이란 놈이 결투 중 다릴 잡고 살려달라고 메달리는 한심한 모습을 보이는데도[6] 결국 그를 지키고자 불명예 (결투에 개입해 메넬라우스를 참살)를 자처할 정도의 인간성도 있다.
성품도 훌륭해서 감독판에서 전쟁 전에 민간인들을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나라 외곽을 샅샅히 뒤져! 모든 트로이인은 성 안으로 들인다. 걸을 수 없으면 들고라도 와!"라고 하며 메넬라오스와의 평화 협정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성접대를 해주겠다는 걸 "집에서 부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정중히 거절한다.[7]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헬레네에 대한 감정이 좋을리가 없을텐데 죄책감에 그리스 군에게 돌아가려고 하는 그녀를 말리고 위로해주며 "당신은 이제 트로이의 왕자비이다. 동생이 내일 결투하니 위로해주라"고 설득한다. 사실 이 시점에서 아가멤논이 헬레네가 돌아왔다고 얌전히 군대를 몰릴리가 없다는 걸 알고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
아내 안드로마케에게 비밀 피난 통로를 직접 안내해 알려주며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아들과 사람들을 데리고 함께 도망치라고 당부하고 아킬레우스와의 결투를 벌이는데, 영화 자체에 대한 평과는 별개로 아킬레우스와 헥토르 사이의 결투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8]

2.1.2. 《글래디에이터


Your fame is well deserved, Spaniard. I don't think there's ever been a gladiator to match you. As for this young man, he insists you are '''Hector reborn.''' Or was it Hercules?

명성에 걸맞는 실력이구나, 스페인인. 너와 비견되는 검투사를 본 적이 없다. 이 어린 친구는 너를 '''헥토르의 환생'''이라고 칭송하더군. 헤라클레스였나?

작중 배경이 고대 로마이기 때문에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콤모두스막시무스의 정체를 모르고 칭찬했을 때 언급한다. 콤모두스의 조카 루키우스 베루스 2세가 열세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지휘력을 발휘해서 검투 경기를 승리로 이끈 막시무스를 헥토르헤라클레스에 비유하며 열광했다. 사실상 둘을 그리스 신화의 최고봉으로 여긴 듯.[9]
가문과 시민공동체에 헌신하는 영웅인 헥토르를 높게 평가한 건 고대 로마의 시대적 영웅 문화를 잘 고증한 요소 중 하나다.

2.2. 만화



2.2.1. 《불새 -소녀편-


불새의 피를 마시고 불사의 몸이 되었지만, 혼수 상태로 강에 흘러간 여주인공 다이아를 구해주며 친해진다.
적국인 스파르타에 사자로 갔지만, 연회에서 스파르타의 왕[10]과 시비가 붙어서 몸싸움을 벌이게 된다. 헥토르는 스파르타의 왕을 압도하지만, 밀리던 스파르타의 왕의 반칙에 당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율리시즈의 부하이자 다이아와 마찬가지로 불새의 피를 먹고 불사의 몸이 되었지만, 기억을 잃은 이집트의 왕자 클라브가 이를 막고 헥토르를 직접 대결에서 쓰러뜨린다. 헥토르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며 이후 전장에서 보자고 말한 후 헤어진다.
한편, 스파르타의 왕비는 다이아가 자신의 딸 헬레네보다도 아름다운 것에 앙심을 품고 그녀를 납치하는데, 헥토르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헬레네를 트로이로 납치해가며 '헬레네를 돌려받고 싶으면 다이아와 보물을 트로이로 가져오라'라는 서신을 남기고 간다. 결국 이로 인해 트로이 전쟁이 벌어지게 된다.
헥토르의 동생 파리스는 전쟁에 나서는 형을 위해 불새를 잡아서 피를 먹이고 싶었지만, 헥토르는 전장에 나섰다. 그렇게 무쌍을 찍다가 클라브와 재회하고 호각의 결투를 벌이게 되는데, 이때 아킬레우스가 기습하여 헥토르를 창으로 찌르고 자신이 트로이 최고의 용사를 쓰러뜨렸다고 외친다.[11]

2.2.2.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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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에서는 금발벽안의 모습으로, 공인 미남인 그리스 군의 메넬라오스나 동생인 파리스보다도 훨씬 더 미남으로 등장한다.[12] # 작화로만 봐도 그로신 전체 남캐 비주얼 상위권에도 거뜬히 들어갈 정도. 비단 헥토르 뿐만 아니라 셋째 왕자인 데이포보스와 사촌인 아이네이아스 또한 정말 잘생겼다. #
여담으로 아내인 안드로마케나 여동생인 폴릭세네도 작품 공식 미녀인 헬레네보다도 예쁘다는 말이 많았다. 신화상으로도 트로이 왕가는 미인이 많기로 유명했기 때문에 본작의 묘사는 적절한 고증이다.[13]

2.2.3. 《카산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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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중후한 수염이 난 아저씨로 등장했지만 젊은 시절에는 훈남. 젊었을 때의 모습이 나오면 아나이스와 함께 여성팬들을 하악하악하게 만드는 인기 남캐 양대 산맥이기도 하다. 매력포인트는 한 여자에 대한 순정을 상징하는 얼굴의 빗금. 덤으로 인기캐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만화에선 희소한 호모 사피엔스로 인정받는 드문 남자(…)
헬레네의 구혼자 중 한 명이었으며[14] 스파르타에 갔을 당시, 아프로디테의 신전에 갔다가 우연찮게 헬레네와 만나고 서로 사랑에 빠졌다. 헬레네에게서 '자신에게 정식으로 구혼해 달라'는 요청까지 받아 그녀와 결혼할 마음을 굳혔으나 헬레네가 택한 것은 메넬라오스. 사건의 진상을 알지 못하는 채 헬레네에게 놀아났다는 배신감을 안고 트로이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카산드라가 아나이스를 죽인 직후 가장 먼저 찾아갔을 정도로 트로이 안에서 가장 신뢰하는 인물. 카산드라의 최우군이다. 카산드라와 함께 파리스의 운명을 찾기 위해 왕권과 신권을 얻고자 노력하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카산드라가 전쟁이나 정략 등에 관여하는 것은 그다지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데, 이는 헥토르가 생각하는 카산드라의 행복이 그 시대의 여성답게 결혼해서 아이낳아 평범하게 사는 것이기 때문. 여담으로 왕권을 얻으려고 전쟁터를 뺑뺑이 돌기 전에는 미청년 훈남이었는데 그 후에는...
능력있는 사람이지만 아버지 프리아모스보다는 무른 편이다. 파리스가 아기일 때 버렸다는 죄책감으로 인해 추후 파리스가 결투에서 메넬라오스에게 쳐발리고는 자신에게 와서 목숨을 구걸하는 것을 내치지 못한 탓에 결국 트로이 전쟁에 휘말리게 된다.
여러모로 볼 때 아직 헬레네를 잊지 못한 듯. 헬레네에게 헥토르가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서라도 함께 도망가고 싶은 사람이듯, 헥토르에게 헬레네는 일종의 '마음의 안식처' 같은 인물이었던 것 같다.[15] 카산드라가 헬레네에 대해 안 좋은 말[16]을 할 때에는 카산드라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현재는 헬레네가 첩자라는 카산드라의 말에도 도리어 카산드라를 탑으로 돌려보내고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지 못하게 막은 상태. 군사들을 시켜 헬레네를 감시하게 하긴 했지만, 그동안 왕권과 신권을 쟁탈하기 위해 함께 동고동락의 아픔을 느꼈던 카산드라 입장에서는 그저 멘붕.
헬레네와 데이트를 할 당시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모든 것을 지켜야 하는 운명이었기 때문에 당신도 지켜주고 싶었던 것'이라며 어릴 적부터 한번도 보호받지 못한 헬레네를 감동시켜 그녀의 마음을 얻게 된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헥토르의 이런 모습은 장남 콤플렉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사실 생각보다는 흔한 캐릭터라고. [17][18]
56화에서 시대를 잘 타고난 사이코패스 아킬레우스와 1대1 전투를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괴물 아킬레우스에게 상처를 내는 등, 호각으로 잘 싸웠으나, 싸움이 지속될수록 점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더니[19] 결국 57화 마지막 부분에서 아킬레우스의 칼에 맞아 사망한다. 독자들은 헥토르가 죽더라도 원전대로 가서 파트로클로스 사후에 죽기를 원했으나 안타깝게도 그러지는 않았다. 참고로 헬레네는 헥토르가 죽어서 아킬레우스의 마차에 끌려다니는 식으로 능욕당하는 모습을 똑똑히 봤지만 예상 외로 냉정함을 유지해 독자들에게 평이 엇갈렸다.
사후 그의 시체는 오디세우스의 작전으로 인해 아킬레우스의 마차에 매달려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식으로 능욕당한다.[20] 그러나 트로이 병사들이 성문을 열어 헥토르의 시체를 챙기려던걸 아직 정신 차리고 있던 아이네이아스가 항복을 받아낼 계략이라고 재빨리 간파해서 차단하면서 성문 쪽에서 다른 이들과 실랑이를 벌이며 시간을 끌었는데다가, 오빠의 사후를 보고 충격 좀 먹었지만 냉정을 잃지 않은 카산드라와 그녀를 따른 헬레누스가 '''성문을 닫고 항복하지 말라'''라는 신탁을 내려버리고 트로이 사람들이 기어이 그걸 들어버렸다.
덕분에 오디세우스의 작전은 실패, 헥토르 사후에도 무너지지 않은 트로이와 그리스는 더한 장기전을 찍게 된다. 그러나 수장인 프라이모스 왕부터 멘붕한게 도미노처럼 번져서 트로이 전체가 한동안 암울감에 찌들어있었고 싸울만한 왕자들과 장군들의 숫자는 헥토르 이후에도 점점 줄어가면서[21][22] 그의 사후 트로이의 혼란이 더 심해졌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아킬레우스는 자기 공적이랍시고 헥토르의 시체를 갖다가 사후 자기 전투노예로 삼고자 자기가 화장해서 챙겨가려 했으나, 헥토르와 친한 친구였던 메넬라오스가 그러기 전에 재빨리 시신을 수습해 장례를 잘 치러준다. 원작에선 프리아모스 왕이 부성을 내세워 호소함으로써 아킬레우스를 설득해 시체를 가져온다는 전승이 있었지만 여기선 그없(…)[23]
허나 아직 메넬라오스 측이 유해를 보관하고 있긴 해도 돌려주진 않은 걸로 보이므로[24] 어찌될지는 의문이다.

2.3. 게임



2.3.1. 《트로이 무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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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Fate 시리즈


캐릭터성은 헥토르(Fate 시리즈) 항목을, 인게임 캐릭터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조.

2.3.3. 《토탈 워 사가: 트로이



'''Hector, First Prince of Troy, is the city's greatest warrior and its storm-geous defender. Many Achaeans have tested their spears against him, and many have fallen. While Hector still draws breath, none will breach the walls of Troy.'''

(트로이의 왕세자, 헥토르는 도성 최강의 전사이자 폭풍같은 수호자다. 수많은 아카이아인들이 헥토르를 상대로 창을 휘둘렀고 그의 손에 쓰러졌다. 헥토르가 살아있는 한, 그 누구도 트로이의 장벽을 무너뜨릴 수 없을 것이다.)

8개의 기본 플레이어블 군주 중 하나로 등장. 트로이의 헥토르(Hector of Troy) 진영을 이끈다.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도 등장. 트로이 장벽의 성문 앞까지 돌격해 온 아킬레우스가 헥토르의 이름 외치며 결투를 신청하자 무장을 하고 당당히 성문을 연다. 장벽의 궁수들이 아킬레우스를 겨냥하자 이를 제지하고[25] 아킬레우스와 결투를 벌여 방패로 아킬레우스의 안면에 강타를 적중시키고 서로를 향해 돌격하며 영상이 끝난다.

2.4. 드라마



2.4.1. 《트로이: 왕국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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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톰 웨스턴-존스. 아킬레우스를 제외하면 적수가 없는 당대의 강자로 등장한다.
파리스가 아직 목동이던 시절, 왕가에게 결투를 신청한 그와 싸운다. 당연히 압도적으로 파리스를 두들겨 패지만, 파리스가 마지막 발악으로 얼굴을 깨물어서 상처가 나자 머리를 우물에 처박아서 익사시키 일보 직전까지 갔다. 프리아모스가 만류해서 그만뒀지만.
프리아모스가 파리스를 왕자로서 교육시킨다고 동맹국인 스파르타에 인사하러 가라고 보내는데, 헥토르는 아직은 동생이 미숙할 것이니 자신도 따라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헥토르의 말이 맞았다.''' 하지만 프리아모스는 파리스가 혼자서 배워야 한다며 파리스를 혼자 스파르타로 보내고 결과는 아시다시피 헬레네를 데려왔다.
파리스를 한심하게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동생이랍시고 여러 조언을 받아들이고 존중해줬다. 그리고 소수의 정예와 킬리키아 테베에 다녀오는 임무에 목동으로 자라 들에 잘 아는 파리스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파리스도 결국은 형 헥토르를 존경하게 된다.
본작에서는 처음으로 전쟁에 나서는 지휘관이였지만 굉장히 유능했고 아카이아 연합군 본진을 쳐서 아킬레우스의 무구를 입은 파트로클로스를 압도적으로 쓰러뜨린다. 파트로클로스는 헥토르의 방패에 팔이 부러진 후, 살려달라고 빌었지만 헥토르는 그대로 가슴에 칼을 박아버렸다. 이에 아킬레우스가 절규하며 달려오자, 그제서야 상황을 눈치 챈 헥토르는 '넌 다른 사람에게 갑옷을 입히고 싸움에 내보내냐"며 도발한다.
아킬레우스파트로클로스의 복수를 갚기 위해, 트로이 성문 앞에서 포로들을 한 명 씩 처형하며 도발하자 헥토르는 '아들을 생각해서라도 나가지 말아달라'는 아내 안드로마케와 주위를 애절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는 나가지 않을 수 없다며 아킬레우스와 싸우기 위해 성문 밖으로 나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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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는 헥토르가 성문 밖으로 나오자 마자 분노의 투창을 날리고 헥토르는 재빨리 이를 방패로 막지만 관통된다. 헥토르는 그대로 방패를 버리고 아킬레우스에게 달려가 화려한 창술로 아킬레우스를 몰아붙히고 아킬레우스의 칼을 무장 해제시킨다. 검을 잃은 아킬레우스는 헥토르의 창을 피하다가 창 끝을 부러뜨리는 데 성공하고 그대로 헥토르의 왼쪽 어깨에 박아넣는다. 창을 헥토르는 칼을 뽑아 아킬레우스를 상대하고 왼팔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음에도 아킬레우스의 왼팔에 상처를 낸다. 헥토르는 피를 철철 흘리는 아킬레우스의 왼팔을 보며 '너도 인간처럼 피를 흘리는 군.'이라고 도발하고 전투를 계속한다. 하지만 여전히 칼과 방패를 장비하고 있었던 아킬레우스에 비해 왼팔을 움직일 수 없고 칼 밖에 없는 헥토르의 열세였고 결국은 칼을 든 오른 손의 손가락이 다 잘려버린다.
패배가 확정되자 아킬레우스는 헥토르에게 꿇으라고 하지만, 헥토르는 자신은 서서 죽겠다고 거절한다. 이에 아킬레우스는 헥토르의 발목의 힘줄의 절단해버리고 그대로 무릎을 꿇게 된 헥토르의 가슴에 칼을 박아넣으며 '저 세상에서 네 아내와 아들을 기다려라. 곧 너를 따라갈 테니.'[26]라는 말을 듣고 죽는다.

3. 그 외의 동음이의어



3.1. 원탁의 기사


헥토르 혹은 헥터(Hector)
호수의 기사 랜슬롯의 이복형으로 늪의 기사라는 별명을 가졌다.
성배탐색 때 가웨인과 같이 사생아 오웨인을 결투 끝에 죽였다.
랜슬롯의 반란 때는 랜슬롯의 편을 들었다.

3.2. 소행성


624 Hektor
(1907 XM)
'''구분'''
트로이 소행성군(그리스 캠프)
'''크기'''
370×195×195 km
'''지름'''
226.68(±15.15) km
'''질량'''
(7.9±1.4)×1018 kg
'''태양기준거리'''
5.2571223548 천문단위(AU)
'''원일점'''
5.382367154 천문단위(AU)
'''근일점'''
5.131877556 천문단위(AU)
'''궤도경사각'''
18.16646°
'''이심률'''
0.023823832
'''공전주기'''
4402.7148일 (12.05년)
'''자전주기'''
6.9205 시간
'''겉보기 등급'''
13.79~15.26
'''절대등급'''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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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은 헥토르.
목성라그랑주점 L4에 위치한 목성 트로이 소행성이며 평균 지름은 226.68km로,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소행성이다. D형 소행성으로, 아로코트처럼 두 개의 천체가 연결된 접촉소천체(Contact binary)이다. 2006년 발견된 12km 크기의 위성 '''스카만드리우스'''[27]가 약 623.5km 떨어진 곳에서 2.9651일을 주기로 공전하고 있다.
목성 트로이군은 트로이 캠프와 그리스 캠프로 나뉘는데 이 소행성은 그렇게 나누기 전에 이름이 붙은 경우라 그리스 캠프 한 가운데 있는 트로이 무장이 되어버렸다. 트로이 캠프에 갇힌 그리스 무장도 있는데 그것은 617 파트로클로스.

[1] 원작과는 다르게 메넬라오스아이아스를 직접 죽인 후 성벽 아래까지 접근한 그리스군을 격퇴한다.[2] 정확히 말하면 본인보다 우월한 스펙을 지닌 상대와 싸울때 어떻게든 끝까지 버티는 근성이 뛰어나다. 힘이 압도적인 아이아스와 싸우면서 무기도 놓치고 여러번 쓰러지는 등 곤경에 처하지만 궁지에 몰린 이후 기지를 발휘해 쓰러뜨린다. 아킬레우스와 싸울때도 끝까지 버티지만 상대가 상대라... 그 외에는 정석적인 검술과 창술로 침착하게 싸우며 상대를 압도한다.[3] 사실 원작도 원맨쇼에 가깝지만, 사르페돈이나 아이네아이스같은 유능한 장수들이 활약하는 장면도 꽤 나온다. 트로이의 동맹군 중엔 멤논이나 펜테실레이아 같은 유명한 장수들도 있었고.[4] 사실 메넬라우스의 인간성이 쓰레기로 묘사되어서 사랑의 도피까지는 이해못할게 아닌데, 이것 때문에 나라가 불바다가 되게 만든데다 메넬라우스와의 결투에서 너무 한심한 모습을 보여서인지 그와 메넬라우스의 결투 장면이 올라온 유튜브에선 거의 파리스 성토대회가 열리고 있다.[5] 아킬레우스는 명예에 환장하는 전투광에 가까운 모습으로 시작했지만 브리세이스와 관계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일단 제외.[6] 극장판에선 헥토르가 씁쓸하게 "결투는 끝났소"라고 하는데 그치지만 감독판에선 심지어 헥토르가 "파리스!"라고 부르고 파리스가 다급하게 고개를 흔들며 "싫어!"라고 하는 장면이 추가되어 파리스의 안습함이 더해졌다.[7] 여담이지만 메넬라오스는 "난 부인이 바로 코앞에서 기다리고 있잖소! 마누라는 자식 낳을 때나 보는거지!"란 개소리를 날리며 오늘 밤은 즐기라며 권유하는데, 헥토르는 "스파르타의 포도주는 일품이군요."라고 대답한다. 여자를 즐기는 대신 포도주를 즐기겠다며 칭찬을 겸한 거절을 한것.[8] 다만 방패가 현실에서 쓰였던 것보다 몇배나 무겁게 묘사되기는 했다.[9] 헤라클레스는 누구나 다 아는 그리스신화의 최고 대영웅이며, 그런 헤라클레스와 대등하게 비견된다는 것만으로도 헥토르가 로마시대에 얼마나 큰 인기를 얻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10] 본작에서는 헬레네의 아버지니, 메넬라오스가 아니라 오히려 튄다레오스 왕에 가까운 설정이다.[11] 그래도 원전과는 다르게 시체가 전차에 매달리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12] 그리스 군도 사정이 매한가지라서(?) 메넬라오스보다 오디세우스가 미남으로 나온다(...).[13] 덧붙여서 트로이의 왕자들은 갈색 머리인 폴리테스를 제외하면 모두 금발이다. 당장 왕세자인 헥토르와 남동생들인 파리스, 데이포보스, 폴리도로스, 친척지간인 아이네이아스도 금발 보유자이고 헥토르와 안드로마케의 아들인 아스티아낙스 또한 금발이다. 공주들은 왕자들과 달리 자주색 계열의 머리색을 가지고 있다. 카산드라폴릭세네가 그 예. 그런데 프리아모스헤카베 내외는 둘 다 금발이다? [14] 원래는 청혼이 목적이 아니라 그리스의 영웅들을 만나는게 목적이었다.[15] 비록 헬레네가 헥토르를 만났을 때 자길 노예로라도 데려가달라며 빌고 엎드려서 울고불고 하는걸 보고 거절하긴 했지만 입장상 한 나라의 왕비인 사람을 아무렇게나 데려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조국의 본처(안드로마케)에게 피해를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해서 거절한 걸로 보인다. 그래도 해어지기 전 헬레네에게 진심으로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었다. 그런데 이후 헬레네가 정말로 동생 파리스 옆에 붙어서 기어이 자신이 사는 곳(트로이)까지 따라와버린 모습까지 봐서 헬레네에게 더 물러진듯하다.[16] 전쟁을 일으키러 온 거라든가, 첩자라든가 하는 것들[17] 남에게 항상 올곧게 보여야 하고 남들을 잘 챙겨줘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헥토르의 이런 장남 콤플렉스로 인해 자신과는 반대 성향을 가진 자유분방해 보이는 헬레네에게 끌렸을 수도 있다. 사실 트로이엔 헥토르만한 명장이 없었고 카산드라와 함께 계책을 논의하는 모습을 제외하면 헥토르는 거의 혼자서 전쟁을 꾸려나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오죽하면 헥토르 사후 밑의 내용처럼 후계자 논란이 일었을까.[18] 그래서 그만큼 헥토르는 헬레네에게서 유일하게 정사, 시국 등의 자신의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카산드라는 그 당시에 여성으로 태어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제약 때문에 하지 못했고 헥토르는 그 당시에 남성으로 태어나 자신이 (아마도)원하지 않았던 것을 의무로 해야만 했던, 그 시대의 남성과 여성의 비애를 잘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19] 사실 오디세우스의 계략으로 헥토르가 지칠때까지 아킬레우스를 투입하지 않았다.[20] 아킬레우스가 자발적으로 한 짓처럼 나왔지만 알고보니 오디세우스 머리에서 나온 작전이었다. 아킬레우스는 그냥 감으로 '이 전쟁 이 시점에서 빨리 안 끝내면 더 일 날거다' 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진영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 항복을 받아낼 속셈으로 트로이 전력의 핵심이자 정식 후계자인 헥토르가 완전히 끝장난 모습을 광고할 작전(…)이랍시고 헥토르 시체 능욕을 시킨 것. 시키는 오디세우스도, 이를 보던 메넬라오스도 심한 짓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지금보다도 더 장기전에 돌입하면 더 힘들어질걸 감안하고 한 짓이긴 하다. [21] 어느 정도냐면 나중엔 겨우 3명(파리스, 데이포보스, 아이네이아스)밖에 안 남는데 이중 장기전투를 속행할만큼의 판단력과 냉정함, 지도력 을 제대로 겸비한 건 아이네이아스 뿐이다. 파리스의 경우 '서민적인 왕족' 기믹으로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는데 성공하긴 했으나 헤론 탓에 도로 병사들과 거리를 두게 됨으로써 이미지 메이킹이 힘들어졌고 그 전에 헬레네가 도사리고 있다. 데이포보스의 경우 앞의 둘보다도 정신머리가 더 미숙한 열폭러인지라 판단능력도 훨씬 저질적이니 그냥 답이 없다.[22] 참고로 파리스가 한때나마 서민적인 왕족 기믹으로 인기를 얻었던 이유는 양치기 시절이 인생에서 더 길었기에 서민적인 마인드와 자세가 몸에 배어있었고 병사들의 일에도 그냥 위에서 시키기만 하며 관조하는게 아니라 직접 나서서 생사고락을 함께하는데 자연스러웠다. 그래서 병사들이 친근감과 존경을 느끼며 쉽게 친해졌던 것. 허나 헤론은 그걸 북돋아주는 대신 오히려 상황에 영 미스매치인 '권위적이고 거리를 두는 윗사람의 태도' 를 하라고 압박을 넣어 파리스의 입지를 다시 좁혀버리려 한다. 애초에 헬레네, 그리고 헬레네와 한통속인 헤론 입장에선 파리스가 고립된 호구로써 사고치는게 훨씬 이득이니 당연한 바지만.[23] 아킬레우스가 그런 것에 반응할 정도로 개념을 잃지 않은 인간이라기보단 기분파 사이코패스에 가까워서 그런 걸로 교화되는게 더 어색하리라 생각해 작가가 뺀 모양이다. 작중 헥토르와 친구관계이며 헥토르가 가급적 죽지 않길 바래 전쟁을 피하려 했던 메넬라오스도 있기도 하고.[24] 트로이 측에서 아킬레우스로 위장한 파트로클로스를 죽게 만든 후 거둬가지 않았던 건 그가 아킬레우스 본인이었을 경우 그리스군이 잡고 있는 헥토르의 유해와 맞교환시킬 가치가 있는데 아니어서(…) 쓸모없다고 냅뒀기 때문이다.[25] 영화 트로이에서도 헥토르가 궁수들을 제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오마쥬인 것으로 보인다.[26]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트로이가 함락되고 아들 아스티아낙스오디세우스에 의해 성벽에서 떨어져 죽지만, 아내 안드로마케는 그리스로 끌려간다.[27] 임시 명칭 S/2006 (62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