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쑹산 국제공항

 



[image]
臺北松山機場(대북송산기장) / Taipei Songshan Airport
IATA: TSA – ICAO: RCSS
1. 개요
2. 상세
3. 터미널
3.1. 제1터미널
3.2. 제2터미널
4. 연계교통
5. 관련 문서


1. 개요


대만 타이베이시 쑹산구에 위치한 공항이다.

2. 상세


1936년 일제에 의해 공군 기지인 타이베이 비행장(臺北 飛行場)으로 건설되었으며 마츠야마(松山) 비행장으로도 불린다.[1]
1945년 일제 패망 이후 마츠야마(松山)를 중국어식으로 읽은 쑹산 비행장이 되었고, 재건을 마친 1950년 4월 16일 민간에 개방되었다. 당시 운항 노선은 국내선 가오슝, 타이중, 타이난, 화롄, 펑후와 국제선 도쿄, 부산, 홍콩, 방콕, 마닐라, 시애틀이었다.[2] 그러다가 1979년 2월 26일에 신 공항인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3]이 개장하면서 국내선 전용 공항으로 격하되었다가, 2007년 타이완 고속철도가 개통하면서 국내선 승객이 급감해 서울(김포), 도쿄(하네다), 상하이(훙차오)행 등의 단거리 셔틀 국제선이 부활했다. 이렇듯 일본의 군 비행장 → 일본 패망 후 군 공항 → 국제공항 개항 후 국내선 공항으로 전환 → 단거리 국제선 부활로 이어지는 역사적 맥락과 지리적 입지로 볼 때 쑹산공항은 타이베이김포국제공항이라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서울(김포)에서 중화항공, 에바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을 이용하면 이곳으로 올 수 있다. 서울(인천) - 타이베이(타오위안) 노선보다 운항 편수는 적지만 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의 출도착 시간이 나쁘지 않고, 중화항공에바항공도 출도착 일자를 조정하면 괜찮은 스케줄이 나오기 때문에 비즈니스 이용객에게 적합하다. 또 광동체기(B747, B777, A330, A380) 탑승이나 면세점 쇼핑에 욕심이 없다면 타이베이 시내에서 40km 가량 떨어진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보다 타이베이 시내에 있는 이 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시내 접근성이 우수하고 타오위안 공항보다 훨씬 짧은 출입국수속 소요 시간이 큰 메리트다.
청사 내부에서 창 밖으로 보이는 타이베이 풍경과 쑹산공항 이착륙시 보이는 타이베이의 모습은 일품이다. 또 쑹산공항 근처 활주로 선상에 위치한 타이베이엑스포공원(花博公園新生園區)이나 지룽강에서는 머리 위로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특히 이곳은 항덕을 비롯한 일반 관광객에게도 비행기가 초근접하여 이착륙하는 장관을 볼 수 있는 뷰포인트로 인기가 많다.
좋은 시내 접근성과 효율적인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타이베이 시내 한복판에 위치하다 보니 소음 문제가 심각하다. 그래서 이타미 공항처럼 쌍발기 초과는 운항할 수 없으며, 대형기는 B777이 한계다. 대만 정부는 단거리 국제선을 부활시키면서 쑹산공항을 근거리 비즈니스 수요 위주의 국제공항으로 육성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소음 문제로 타이완 고속철도 개통 후 쑹산공항을 폐쇄하고 타오위안으로 모든 기능을 이전하자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서, 정부 차원의 가능성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민군겸용 공항으로, 대만 공군 기지가 있다. 따라서 활주로나 공항 주변 시설을 허가 없이 촬영해선 안 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큰 제재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제1터미널 서측을 통해 3층으로 올라가면 비행장이 훤히 보이는 전망대가 구비되어 있을 정도로 사진 촬영에 관대하다. 특히 전망대는 공항 당국에서 항덕 양성(...)을 위해서 신경쓴 건지 비행기 모형 여러 대와, 쑹산공항 취항 항공사 일람으로 벽을 장식하는 등 대체로 시설이 잘 구성되어 있다.
대만 총통 등 주요 국가 요인이 전세기 등을 통해 외국으로 출국할 때에도 쑹산 공항을 이용한다.
마잉주 정권이 들어서면서 중국 대륙과의 교류가 확대돼 현재까지 쑹산발 중국 대륙 직항이 상당하다.[4] 대만중국 본토도 자신들의 땅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중국과 마찬가지로 모든 중국 노선은 국제선으로 취급한다. 다만 행선지당 편수나 행선지 수가 타오위안보다 적은 편이다.

3. 터미널


터미널은 2개가 있으며 각 터미널은 겉으로는 별도의 건물로 보이지만 내부는 1, 2터미널의 경계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붙어있다.

3.1. 제1터미널


[image]
국제선 전용 터미널로 운항노선은 다음과 같다.
'''항공사'''
'''편명'''
'''국가'''
'''취항지'''
중화항공
CI
[image]
서울(김포), 도쿄(하네다), 상하이(훙차오)
에바항공
BR
[image]
서울(김포), 도쿄(하네다), 상하이(훙차오), 충칭, 톈진
만다린항공
AE
[image]
우한, 원저우, 푸저우
유니항공
B7
[image]
상하이(푸둥), 샤먼, 항저우
이스타항공
ZE
[image]
서울(김포)
티웨이항공
TW
[image]
서울(김포)
일본항공
JL
[image]
도쿄(하네다)
전일본공수
NH
[image]
도쿄(하네다)
중국국제항공
CA
[image]
상하이(훙차오), 충칭, 톈진
중국동방항공
MU
[image]
상하이(훙차오)
상하이항공
FM
[image]
상하이(훙차오), 상하이(푸둥)
쓰촨항공
3U
[image]
청두, 충칭
샤먼항공
MF
[image]
샤먼, 푸저우

3.2. 제2터미널


[image]
현재는 국내선 전용 터미널이지만, 본래 국제선 도착 전용 터미널이었다. 2008년 이후 제 1터미널에 국제선을 몰아넣으면서 국내선이 제 2터미널로 옮겨온 것.
'''항공사'''
'''편명'''
'''취항지'''
유니항공
B7
화롄, 타이둥, 헝춘, 진먼, 펑후(마궁), 난간(마쭈), 베이간(마쭈)
만다린항공
AE
타이둥, 진먼, 펑후(마궁)

4. 연계교통


대중교통으로는 타이베이 첩운 원후선 쑹산공항역을 이용할 수 있고, 쑹산공항과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잇는 셔틀버스가 운행한다. 가격은 NT$120(우리돈으로 약 4,500원)
타이베이역으로 가는 시내버스도 운행한다.(262번) 요금은 15위안. 참고로 이 노선은 타이베이역 방면에서 오는 버스는 공항을 경유하지 않는다. Chang Gung Memorial Hospital에서 하차하여 걸어가거나 275번 등 쑹산공항 종착 버스로 환승할 수 있다. 다만 시간이 급하지 않다면, 짐이나 비용을 생각한다면 내려서 걷거나 환승하느니(타이베이 시내버스는 무료환승이 아니다) 아예 회차지점까지 갔다가 다시 타이베이역으로 돌아갈 때 내리는 것도 추천한다.
한국의 김포선처럼 여기도 쑹산역과 연결되는 쑹산공항선(松山機場線)이 있었다고 한다. 한국보다 약간 앞선 1976년에 폐선.

5. 관련 문서



[1] 마츠야마(松山)는 원래 일제가 붙인 일본식 지명이다. 또 일본 에히메현동명의 공항이 있는데 에히메현 지사가 전세기로 쑹산에 방문했지만 정기 노선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2] 이때 취항한 국제선 항공사 중에는 캐세이퍼시픽항공과 지금은 사라진 노스웨스트 항공, 팬 아메리칸 항공이 있다.[3] 당시 이름은 중정국제공항(中正國際機場, Chiang Kai-Shek International Airport)[4] 알다시피 대만 국적기는 양안직항만 대륙에 진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