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캣

 

'''프로필'''
[image]
'''이름'''
Jasper[1] → '''Thomas Cat[2]'''
'''관계'''
'''매미 투슈''' (첫 주인)
조지 (사촌)
'''종족'''
Domestic Short-haired Cat[3]
'''성우'''
'''클래런스 내시[4]''' (1940~1943)
해리 E. 랭(1941~1953)
'''윌리엄 해나 (1940~1958, 2014~현재)[A]'''[5]
앨런 스위프트 (1961~1962)[A]
멜 블랭크 (1963~1967)
존 스티븐슨 (톰과 제리 쇼(1975))[A]
루 샤이머 (코미디 쇼)[A]
프랭크 웰커 (키즈 쇼)[A]
리처드 카인드 (1992년 영화)
돈 브라운 (테일즈)
'''야시로 슌''' → 타카하시 카즈에 → 사토 세츠지[6] (TBS)
키모츠키 카네타 → 사토 세츠지 (TV 도쿄, OVA 다수)
이규연 (문화방송(추정))[7]
김정신 (문화방송판 키즈 쇼)
'''백순철[8]''' (1992년 영화 비디오판)
김기흥[9]박웅선 (재능방송)
'''이인성[10], 배한성''' (SBS)
'''엄상현''' (카툰네트워크 더빙판, 테일즈 이후 현재까지, 톰과 제리 2021)[11]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의외의 천재성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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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오오오옷! 호호호호~!'''

'''아아아아아아아아악!! '''

'''Don't~ you~ believe it~~!
믿~을~까보냐~!'''[12]

톰과 제리의 주인공 중 하나. 풀네임은 토머스 캣(Thomas Cat)이지만 작중에서는 흔히 '톰(Tom)'으로 불린다. 수컷고양이를 가리키는 'Tomcat(톰캣)'에서 따온 듯하다. 간혹 암컷 고양이들이 애칭으로 '토미(Tommy)'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청회색털의 Domestic Short-haired Cat 고양이로,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톰의 모티브가 된 품종이 러시안 블루일 거라고 추측했지만 톰과 제리 영어판 위키에서 밝혀진 바로는 쇼트헤어 종이라고 한다.
작중에서는 제리와 단 하루도 안 빠지고 추격전과 온갖 난투극을 벌이지만, 늘 당하기만 한다.[13] 그 유명한 비명소리 '''"아오오오옷!! 악호호호~~!!"'''이나 특유의 '''"아아아아아 ---악!"''' 하는 비명소리는 아무나 하기 힘들다. 이 비명소리는 톰에게만 쓰이지는 않고 다른 고양이들, 스파이크와 제리에게도 가끔 쓰인다. 비명소리 모음[14][15] 비명소리는 물론 당시 성우였던 윌리엄 해나의 것. 훗날 한국에서 더빙을 할 때에도 비명소리만큼은 그대로 놔두었다.
한국고길동과 함께 커서 보면 불쌍한 캐릭터의 대표적인 외국 캐릭터이다. 톰이 불쌍하다고 동정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어린 시절에 톰과 제리를 볼 때부터 그렇게 느낀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순수 피해자인 고길동과는 달리 톰이 정말 악당처럼 나오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꽥꽥이, 꾸꾸, 청둥오리 등 제리가 아닌 다른 동물들을 사냥하려다 제리와 시비가 붙은 에피소드가 그 예이다. 애초에 톰이 제리에게 먼저 시비를 많이 건다.[16] 나머지는 음식을 훔쳐먹거나 일을 방해하는 제리를 잡으려다가 톰이 역관광당하는 에피소드가 대부분이다. 다만 예외적으로 83화('Little School Mouse')에서는 제리가 일방적으로 당한다.[17]
톰의 나이는 보통 제리보다는 많은 것처럼 묘사되는데, 다른 조연 캐릭터들에게 종종 늙은 고양이(old cat)[18]라고 불리기도 하며, 집주인이 톰이 나이가 많아 쥐를 못 잡는다 생각해 고양이를 새로 데려오려는 에피소드[19]도 있다. 또한 제리는 삼촌이 살아있을 정도인데다 주로 사촌이나 조카뻘로 등장하는 터피는 어린 아이이다. 게다가 한 에피소드[20]에서는 동물 사전으로 추정되는 책에 그려진 부모 고양이 그림이 톰과 판박이인 것으로 보아 설정상으로는 스파이크마냥 자식 하나 딸려도 상관없을 정도의 나이는 되는 듯(...)하지만, 정작 암컷 고양이들이 나오는 에피소드에서 작업을 걸 때마다 성공하고 친구처럼 스스럼 없이 대하며, 간혹가다 등장하는 톰의 고양이 친구들 3인방은 나이가 그다지 많지 않은 걸로 묘사된다.
애초에 옴니버스식 만화인데다 에피소드마다 스토리나 설정이 자주 바뀌는 게 톰과 제리이므로 정확한 설정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다고 봐야 한다. 참고로 톰과 제리는 결말이 없기에 '''톰이 늙어 죽었다는 이야기는 모두 루머이다.'''
작중 묘사로 봐서는 꽤나 잘생긴 듯하다. 암컷 고양이가 나오는 에피소드에서 암컷 고양이에게 작업을 걸면 자주 성공한다. 하지만 결국에는 제리의 방해로 실패하거나, 자신보다 더 좋은 스펙을 가지고 와서 겨루려는 라이벌인 검은 고양이 부치한테 빼앗기거나 아니면 어부지리로 둘 다가 아닌 제리가 암컷 고양이를 독차지하게 되는 전개로 가는 때가 대다수여서 안습하다(...).
자신의 꼬리에 감각이 거의 없거나 꼬리 감각이 뇌까지 전달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듯하다. 작중에서 자신의 꼬리를 누군가 잡아도 톰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며, 그로 인해 톰이 수난을 겪는 장면이 굉장히 자주 나온다. 잘리고 태워지는 건 기본에, 눌리고 물리고 끼이고 말리고 심지어 와플(!) 모양이 되기도 한다.
톰은 애완동물이기에 주인이 있지만, 주인이 나오는 경우는 갈수록 드물어지고 아예 주인이 없고 톰이 집주인인 에피소드도 많다.[21]
최초 에피소드에서는[22] 재스퍼(Jasper)라는 이름이었지만[23], 이후로는 토머스 캣으로 이름이 고정되어 등장한다. 참고로 80년대에 이 에피소드를 방영할 당시, 문화방송에서는 "톰"으로 통일했다. 다만 90년대 초 MBC 방영판(신판)을 보면 매미 투슈가 혼자서 "토머---스!" 하고 부르는 것을 들을 수 있다.
톰 몸 색깔이 자주 바뀐다. 처음엔 진회색이였다가, 청회색으로 바뀌고, 테일즈에서는 회색, 2014쇼에서는 청회색이다. 또한 장편 시리즈에서는 완전 파란색으로 바뀐다. 반면에 제리는 몸이 거의 바뀌지 않았다.

2. 작중 행적


제리와 앙숙으로, 첫 작품 "집에서 쫓겨난 톰(Puss Gets the Boot)"와 두 번째 작품인 "한밤의 간식투쟁(The Midnight Snack)"에서는 오히려 '''지능이 제리보다 더 뛰어났었다.''' 이때는 시종일관 톰이 제리를 가지고 놀면서 농락하다가, 너무 여유를 부린 나머지 막판에 빈틈을 보여 제리에게 카운터 펀치를 맞아 집안이 난장판이 되고 주인에게 쫓겨나는 걸로 마무리. 하지만 3번째 작품인 "크리스마스 이브(The Night Before Christmas)"에서 제리의 페이크에 넘어가 엉덩이를 세게 까인 이후 지금의 캐릭터가 확립되었다. 제리를 골탕먹이다 오히려 제리에게 당하거나, 제리와 전쟁을 하게 된다든가[24], 독수리의 부인이 된다든가, 아무 관계없는 역할에서 피해자의 역할이 되기도 하는 등[25] 거의 항상 당하는 역할을 맡는다. 살아 있는 게 신기할 정도의 정말 온갖 고초를 다 겪고도 끝까지 버텨내는 등, 개그 캐릭터 보정으로 불사신이라고 부르기 손색없는 생존력을 자랑한다. 성층권에서 떨어져 몸이 토막나도 순식간에 재생하고 수십톤의 폭약이 직격으로 터져도 멀쩡히 빠져나오고 시가담배를 맨입으로 으적으적 씹어도 어떻게든 살고, 모루에 깔려도 살아남으며 검에 두 쪽이 나도 다음 순간 아무렇지 않게 재생하여 등장하고 용광로에 빠져도 다시 나온다. 고양이 액체설을 증명이라도 하듯 얻어맞거나 어딘가에 낑기거나 하면 온갖 모양으로 변형되었다가 되돌아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대체적으로 제리와의 다툼에서 승률은 낮고 완전히 농락당하는 에피소드도 많지만 그 외 나머지 에피소드에서는 지더라도 어느정도 호각지세로 싸우며 엔딩을 보기 전까지는 누가 이길지 장담할 수가 없을 때가 많다. 그리고 아주 가끔이지만 톰이 완전히 제리를 압도하는 장면도 있다. 가끔 더 강력한 공통의 적을 만나 제리와 같이 싸울 때도 있으며 이럴 땐 대부분 무적의 듀오를 보여준다. 그렇다고 해서 그 에피소드가 항상 좋은 방향으로 끝나는 건 아니지만.
제리와의 관계도 에피소드에 따라 다른데, 극초창기 에피소드 말고 "유령소동(Friday Cat)" 에피소드에서는 톰이 제리를 모르는지라 정말로 잡아먹으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다른 일부에서는 그래도 애증이 섞여서 서로 짓궂은 장난을 치다가도 걱정한다. 사실 이런 모습은 의외로 3번째 작품인 <크리스마스 이브(The Night Before Christmas)> 에피소드에서 이미 보였다. 제리가 톰에 의해 한겨울날 집 밖으로 도망가자, 처음에는 화가 난 마음에 탁자와 우산꽂이로 우편물 투입구를 막고, 거기에다가 지팡이로 마무리했다가, 이윽고 밤이 깊어지자, 크리스마스 찬송가가 배경음으로 나오면서 톰이 제리를 걱정하는 감정이 묘사된다. 실제로 성에가 낀 창문을 비벼서 제리가 살아있는지 확인하고, 꽁꽁 얼어 동사할 뻔한 제리를 구해주었다. 그리고 제리는 자신을 구해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우유 안에 있던 쥐덫을 빼준다.[26] 앞의 에피소드 외에도 톰이 쫓겨나거나 제리가 다른 고양이들에게 잡히는 등 위기에 처하면 서로를 구해주는 경우도 있다. 어차피 옴니버스지만 이 정도면 애증이라고 봐도 할 말이 없을 듯.
79화에서 제리가 "Life with Tom(톰과 함께 해온 인생)"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물론 저건 79화의 제목이기도 하다. 참고로 이 에피소드에서 톰은 제리가 쓴 책을 읽고 자기가 바보처럼 써져서 제리에게 따지다 책으로 제리를 후려치지만, 제리는 출판사에 '''수익의 반은 톰에게 달라고 부탁'''했기에 이를 안 톰은 책을 읽으며 그냥 즐기게 된다. 80번째 작품인 "꼬마 강아지(The Puppy Tale)"에서는 유기된 강아지를 제리가 구해주고 그중에 한마리가 제리를 따라서 제리가 강아지를 집에 데려오는데 이 강아지가 톰의 우유를 빼앗아 먹고 톰의 이불을 빼앗아 톰이 두번이나 쫓아냈는데도 제리가 들여오자 제리와 강아지를 모두 쫓아내고 문까지 잠궜는데 그러고 자려다가 비와 함께 천둥번개가 치자 '이러다가 비에 떠내려가는거 아닌가' 하고는 구하려고 밖에 갔다가 오히려 본인이 다리를 건너다 바람에 날려 물에 빠지고 말았다. 필사적으로 도와달라고 하니까 멀리서 그걸 들은 제리와 강아지가[27] 구해줬고, 톰이 강아지는 물론 강아지의 형제들까지 살게 해줬다. 마무리는 떼를 지어 톰과 제리의 집으로 달려와서 우유를 핥는 강아지들을 제리와 함께 흐뭇하게 바라보는 것으로 끝난다.[28] 드물게 처음부터 제리와 적대적이지 않은 관계로 시작하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집 나간 아기를 다시 데려오는 에피소드 2개가 대표적이다.
가끔은 동맹관계를 맺는 경우도 있는데, 5번째 작품인 "둘이 힘을 합치다(Dog Trouble)"에서 처음 등장한 스파이크[29]가 톰과 제리를 털어버리자 대항하기 위해 동맹을 맺었다.
명대사(?)로는 '''"Don't You Believe It!"(절대로 믿지 마세요!)'''[30][31]이 있는데, 17번째 작품 '쥐를 잡는 방법을 배우자(Mouse Trouble)' 편에서 제리에게 관광당했을 때 한 말이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제리에게 너무도 가혹하게 당한 나머지 불사신 톰이 진짜 하늘나라로 가기까지 한다. 이후 73번째 작품 '하얀 생쥐(The Missing Mouse)'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 말을 다시 한다.[32][33] 미국에서 짤방으로 자주 쓰인다.
심성이 알고 보면 '''매우 착하다.''' 80화 <꼬마 강아지(Puppy Tale)>에서는 집안에 웬 강아지가 나타나 자신의 음식과 잠자리를 빼앗는 걸 보고는 깜짝 놀랐고 나중에 제리가 데려왔다는 걸 알고는 제리와 강아지를 내쫓아버렸다. 그리고 다시 마음 놓고 자려는데 밖에서는 폭풍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는 무시하고 자려고 했지만 조금 전, 둘을 내쫓은 자신이 사악한 악마라는 상상을 했고 급기야 둘이 물에 떠내려가는 상상까지 하자 결국 우산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너무 심한 바람에 못 이겨 그만 강가에 빠지고 말았다. 마침 근처에서 신문지를 덮고 비를 피하고 있던 제리와 강아지가 이걸 보고는 톰을 건져서 집으로 데려온다. 둘의 응급조치로 의식을 되찾은 톰은 강아지를 보고는 귀찮아하면서도 원하는 대로 우유와 잠자리를 준다. 그리고 이를 본 강아지가 자기 형제들을 데려와 다 함께 우유를 먹는 걸 보고는 제리와 흐뭇하게 그들을 내려다보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97화 <That's my mommy>에서는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무언가 다리 밑으로 굴러와 잠을 깼다. 실수로 엉덩이로 깬 그것은 아기 오리가 손과 다리를 빼내고 부화하기 직전이었던 오리알. 알에서 깨어난 오리는 톰을 엄마라고 부르며 반가워하지만 톰은 갑자기 나타난 오리를 보고는 '이게 웬 떡'이냐는 심정으로 잡아먹으려고 한다. 하지만 때마침 이걸 본 제리의 저지로 실패. 그런데 제리에게 구출된 오리는 제리를 적으로 여기고 달려들면서 다시 톰에게로 돌아가버린다. 2차 시도에서는 오리를 그릇에 담아 밀가루로 만든 베개와 담요를 덮어주고 오븐에 넣어 요리하려 하지만, 역시 제리의 저지[34]로 실패한다. 제리는 오리를 들고 튀지만, 역시 오리는 즉시 그릇에서 나와 톰에게로 돌아간다. 3차 시도에서는 톰이 오리에게 커다란 푸딩을 먹인 후에 감자와 당근이 있는 큰 그릇에 올려놓고 그 그릇의 뚜껑을 닫고 그것을 오븐에 넣었다. 오븐 문을 자물쇠로 잠가버리고 자리를 비우는데 제리가 병따개로 오븐 문을 자르자 오리는 제리에게 당근과 감자를 던졌다. 그리고 자기를 끌고가는 제리를 당근으로 때리며 몹시 화난 표정으로 저항한다. 쥐구멍에 도착한 제리는 오리한테 동물 그림책을 보여주며 엄마는 고양이가 아니라 오리라고 알려주지만[35] 오리는 이것을 무시하고 제리를 그 책의 오른쪽 페이지[36]로 덮어버리고 톰에게로 도망간다.[37] 이 때문에 제리가 책에 깔려 납작해지면서 짜증나는 표정을 지었다. 제리가 쫓아오자, 톰은 제리를 통에 가둬버리고 나올 수 없도록 끈으로 묶어버리고, 그 통을 우물에 던져버린다. 그리고 톰은 냄비에 물을 끓이며 오리 요리를 준비하는데 오리가 스푼을 빼앗더니 자기가 할거라며 엄마는 쉬라고 한다. 그리고 펼쳐놓은 요리책를 읽어 내려가던 오리는 끓는 물에 오리를 넣으라는 구절을 보는 순간 공포에 질린 얼굴이 되었고 조금 전 제리가 보여주었던 책을 떠올렸다. 그제서야 제리의 말이 사실이며 '엄마'가 자길 잡아먹으려 한다는 걸 알게 되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엄마가 오리 요리를 원한다면... 잘 있어요, 여전히 엄마를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스스로 펄펄 끓는 냄비 안으로 들어가려 한다. 그리고 직전까지만 해도 오리를 요리해먹을 생각 뿐이었던 톰은 이걸 보고는 "No!!!!(안 돼!!!!)"라고 외치며 오리를 구한 뒤 부둥켜안고 폭풍 눈물을 흘렸다.'''
잠시 후 그제서야 탈출한 제리는 서둘러 부엌으로 달려가는데, 요리책이 펼쳐져 있고 냄비도 끓고 있었지만 톰과 오리는 없었다. 그들을 찾아다니던 제리는 강가에서 그들을 발견하는데 오리에게 수영하는 법과 "꽥꽥"하고 우는 방법도 가르쳐주는 톰의 모습은 그야말로... 그리고 그 뒤에 따라다니던 오리는 '''"That's my mommy! (우리 엄마예요!)"''' 라고 말한다.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는 오리와 제리가 적대적 관계로 나오는 유일한 에피소드이다.
톰과 제리 키즈쇼에서 어린 시절의 톰의 모습이 나온다.[38] 어린 제리와 그 친구들을 괴롭히지만, 오히려 리타이어 당한다. 특히 은근히 상어사자, , 스파이크에게 많이 끔살당하는데, 곰한테 특히 많이 당한다. 톰이 인디언으로 되는 에피소드에선 제리를[39] 잡기 위해 텐트를 만들었는데, 제리가 그 안에 들어가자 밧줄로 꽁꽁 묶고 리본도 달았는데 뜬금없이 제리가 나오자 텐트 안에 있는 건 곰이었고, 곰이 톰을 손으로 잡고 텐트 안에서 톰을 두들겨 팼다.
진 데이치 한정 시리즈에선 캐릭터 붕괴를 심하게 받는 동시에 피해자 겸 찌질이 속성이 더욱 짙어지면서 제리에게 무력하게 당하기만 한다.[40] 특히 주인인 클린트 클로버에게 엄청나게 학대만 실컷 받는다. 이전 시리즈의 톰 주인인 매미 투슈왼 차이가 명확히 두드러진다.
제리"제리 화나다(The Milky Waif)" 에피소드에서 가장 빡친 모습을 보여줬다면, 톰은 "백만장자 톰" 에피소드에서 최고로 빡친 모습을 보여주었다.
1993년의 극장판에서는 제리를 두고 이사를 가려는 극강의 결정을 했으나 결국 자신도 주인을 따라가지 못하고 거처를 찾을 때까지 제리와 손을 잡았다. 여기서의 둘은 서로 말할 줄 알지만 서로 말을 못할 거라 생각하고 안 했다는 설정이 있다.

2.1. 의외의 천재성



늘 당하기만 하는 찌질한 고양이 같아도, '''톰은 작중 그 어떤 고양이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재능 고양이다.'''
엄청난 피아노 고인물이다. 75번째 에피소드인 "요한 제리(Johann Mouse)"에서는 피아노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지 '''독학으로 주인[41]이 만든 기초 피아노 학습지만 보고 20초 만에 마스터하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과 봄의 소리 왈츠[42]를 쳤다.''' 악보를 외워서 치는 건 당연하고 피아노를 칠 때마다 나와서 춤추는 제리를 노리기 위해 한 손을 넘어 '''양 발로 치는''' 능력을 보여준다. 그러니까 '''톰은 피아노를 발로 쳐도 걸출한 곡 하나를 연주할 수 있다는 거다.''' 이 이야기를 들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제[43]가 톰과 제리를 직접 궁정에 초대하였다. 이러한 피아노에 조예를 보이는 천재성은 톰과 제리(2021)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The Cat Concerto(피아노 콘서트)" 편에서는 아예 콘서트장에 나와 제리의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노래 한 곡을 완주하기도 했다. 건반이 나오는 장면에서 건반의 싱크로가 거의 다 맞는 신기를 보여준다. 이때 연주한 곡은 헝가리 광시곡 2번이다. 그 외의 에피소드에서도 현악기를 다루는 단원으로 등장하거나 52화 "지휘자 톰(The Hollywood Bowl)"에서는 아예 지휘자로 등장하는 걸로 보아 음악적 소양이 천부적으로 굉장히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때 연주한 곡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오페레타 '박쥐' 서곡. 특히 지휘 도중에 제리가 온갖 방해로 단원들이 죄다 추락사고를 겪는 와중에 '''혼자서 모든 악기를 전부 소화해낼 정도.'''
물론 톰이 당하는 것만 있는 건 아니고 83화 "학생에게 배우는 제리(Little School Mouse)", 106화 "소심한 얼룩 고양이(Timid Tabby)" 등등 제리를 골탕먹이는 경우도 가끔씩 나온다. 톰이 제리에게 가려져서 그렇지 이 쪽도 머리가 꽤 잘 돌아가는 편이다.[44] 특히 스파이크와 엮이는 에피소드에서는 그 지능이 잘 나타난다.
이미 고양이로서의 지능을 초월해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것을 넘어서, 매우 복잡한 도구를 만들 줄 안다. 톰과 제리 테일즈의 에피소드 "Digital Dillema"에서는 쓰레기장에서 주워온 고물을 이용해 실제로 작동도 하고, 카드놀이가 가능한 컴퓨터를 즉석으로 만들어낸다. 마무리로, 옆에서 구경하던 제리를 잡아, 자기 발명품을 꼬리에 삽입해 살아있는 무선 마우스로 만들어버리기까지 한다.

3. 여담


한국의 밴드 자보아일랜드의 노래 중 매일 제리에게 호구를 잡힌 채로 사는 톰의 심경을 가사로 쓴 듯한 노래가 있다. It's a Trick! (톰의 일기)라는 노래다. 가사.
최강의 군단에서는 이 캐릭터를 모티브로 삼은 듯한 이라는 남성 투수 캐릭터가 나온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톰과 제리 당구장 편에서 톰이 제리와 추격전을 벌일 때 잠시 동안 야구의 투수마냥 당구공을 던져대는 모습이 나온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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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해외에서는 "Chin Cheng Hanji"라는 밈이 흥하고 있다. 톰이 레코드 판에 얻어맞고 '왕서방' 같은 모습이 되는 장면에 중국 경극 노래 편곡과 블랙시 걸스의 'If You Feel My Love'라는 노래의 박자와 배경을 합성한 것[45]. 드립이 드립인 만큼 인종차별적인[46] 댓글이 많이 달리고 있다. 링크. 여담으로 저 장면은 인종차별을 이유로 2010년대 초반 한국 카툰네트워크에서 검열되어 삭제된 바 있다.[47]


[1] 첫 작인 <Puss Gets the Boot(집에서 쫓겨난 톰)>에서 언급된 이름.[2] 제2작인 <The Midnight Snack(한밤의 간식 투쟁)> 이후부터.[3] 아메리칸 쇼트헤어브리티시 쇼트헤어와 혼동하면 안 되는 잡종이라고 한다.[4] 도날드 덕의 초대 성우로도 유명하다. 이 때는 톰이 비명 대신 실제 고양이와 같은 '캬오오옹!!' 소리를 내는데, 이게 도날드 덕의 목소리와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이후 톰과제리에 나오는 오리의 성우를 맡고 있다.[A] A B C D E 제리와 중복[5] 해나의 사후 제작한 TV 시리즈에서도 클래식 단편의 녹음본을 활용하고 있어서 지금도 해나의 비명소리를 만나볼 수 있다.[6] 톰과 제리 쇼(2014년)뿐 아니라 일부 OVA에도 참여하였다.[7] 출처는 캐스팅뱅크. #[8] 어째서인지 캐스팅뱅크에서는 박규웅으로 추정했다.[9] 당시 투니버스 전속. 재능방송판에서 방송된 더빙은 투니버스에서 녹음 작업을 거쳤을 수도 있다.[10] 해설과 중복[11] 이후에 카툰네트워크에서 톰과 제리가 '''유일하게 완전한 문장의 대화를 하는''' 위의 1992년판 극장판을 재방송해줄 때도 엄상현 성우가 재더빙하였다.[12] 폭발성 있는 하얀색 쥐를 찼다가 만신창이가 된 직후 라디오에서 "(근처 연구소에서 탈출한 흰 쥐는 폭발성이 없다"고 방송하자 인간 남자의 목소리로 한 대사.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제리를 방구석으로 몰아내고 쥐잡기 책을 보자 "구석에 몰린 쥐는 '''절대''' 반격하지 않습니다!"라고 나와서 의기양양하게 제리를 잡으러 갔더니 크게 혼쭐나서 만신창이 된 상태로 또 이 대사를 쳤다.[13] 이기는 에피소드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14] 톰뿐만 아니라 제리, 스파이크, 부치 같은 등장 캐릭터 전반의 비명은 물론, 웃음소리 등도 포함되어 있다. [15] 꽤 중독성이 있어서 그런지 매드무비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볼려면 이 주소로. [16] 물론 쥐를 잡는게 고양이의 역할이라는걸 생각해보면 시비를 거는게 이상할건 없다. 톰 입장에선 일을 하고 있는 것일 뿐이니.[17] 마지막에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미션 때 제리가 오는 것을 눈치채고 자는 척을 하면서 역관광 태운다. 그 전에 두들겨 팬 것은 터피가 쥐구멍을 막아버려서(...) 애매하다.[18] 'southbound duckling' (국내명은 남쪽으로 가자)[19] 'The Old Rockin Chair Tom'(국내명은 강적이 나타났어요)[20] 'that's my mommy' (국내명은 엄마가 된 톰)[21] 부치 캣이 아기로 위장하고 톰의 집에 들어가는 "Baby Butch" 편, 아기 강아지 편 등등 이외에도 상당수의 에피소드들이 톰이 집주인인 걸로 추정된다.[22] 1940년작 <Puss Gets the Boot>.[23] 덧붙여 이 시절의 비명소리는 모두가 익히 아는 사람 같은 비명소리가 아닌, 날카로운 고양이 울음소리였다.[24] 11화 양키 두들 제리(The Yankee Doodle Mouse) 에피소드. 제2차 세계대전의 패러디로 제리가 미군이다. '''아카데미상 수상작.'''[25] 이런 에피소드는 한없이 많다. 제리가 사고친 뒤에 나오는 흉기가 톰의 손에 올려져 누명을 쓰는 경우인데, 대부분은 스파이크와 엮인다.[26] 그리고 애초에 크리스마스라고 괴롭힐 생각은 없었는지 에피소드 초반에 제리의 집앞에 있던 쥐덫의 경우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리면서 매우 천천히 닫히는 덫이었다!'''[27] 비바람을 피해 근처 구멍 속에 숨어 있었다.[28] 참고로 이 장면이 '''재능방송판 톰과 제리 후기 오프닝의 마지막 장면'''이기도 했다.[29] 처음 등장한 5화에서는 "래시"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그런데 제작사 측에서 보면 회색 불독의 이름을 스파이크라고 설정을 꽂아버린건지, 이 편 이후로는 "래시"라는 이름이 출연하지 않고 있다. 자세한 것은 5화 <둘이 힘을 합치다(Dog Trouble)> 참고. 그럼 '킬러'라고 나오는 에피소드는 뭐지 근데 하는 행동을 보면 이름 값 제대로 한다. 자세한 것은 황홀한 세레나데(Solid Serenade) 에피소드 참고 바람.[30] 책의 내용을 참고하여 궁지에 몰린 제리를 덮쳤다가 개박살난 후에 내놓는 대사인데 깡통안에 대고 말하는 효과음으로 낸다.[31] 재능판에서는 '''"무슨 쥐가...이렇게 세지?"''', 카툰네트워크판에서는 '''"책은 정말 믿을게 못 된다니까"'''[32] 해당 에피소드는 연구소에서 탈출한 폭발성 흰쥐를 조심하라는 뉴스와 함께 시작하는데, 뉴스를 들은 제리가 구두약을 칠하고 톰을 신나게 엿먹이다가 구두약이 씻겨나가면서 역관광당한다. 직후 문제의 진짜 흰 쥐가 또 출현하고 이번엔 진짜라는 게 밝혀지자 톰은 급성노화가 올 정도로 쫄아버리는데, 뉴스에서 흰쥐는 안전하다는 말이 나오자 바로 흰 쥐를 걷어차면서 그대로...[33] 재능판에서는 17화 때와 달리 문맥에 맞게 '''"저 뉴스에 나오는 말, 절대 믿지 마세요..."'''로 번역. 그러나 카툰네트워크판은 '''"뉴스는 정말 믿을게 못 된다니까"'''[34] 제리가 톰의 머리를 빗자루로 때린 후에, 오븐 문으로 다시 한번 공격했다.[35] 제리가 왼쪽의 엄마 오리 사진을 오리에게 강제로 보여주었다.[36] 그 페이지에는 엄마 고양이 그림이 있다.[37] 이 순간이 오리가 제리를 마지막으로 공격한 장면이다.[38] 톰과 제리 위키 문서 참조.[39] 이때 제리는 평소 모습과 달리 무섭다.[40] 톰의 성격이 안 좋게 나오는 에피소드도 있다. "Buddies Thicker than Wather''. 여기서 톰은 죽을 뻔한 자신을 구해준 제리를 배신때리는 행위를 저지른다.[41] 알 사람은 알겠지만 주인이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이다.[42] 영화 타짜에서 확인 들어가겠다고 하면서 나오는 그 곡이 맞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딴 따라라 따라라 따라라 따 쿵짜짜 쿵짜짜' 부분은 봄의 소리 왈츠의 앞부분과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주제 가락이고, 이 에피소드에서 톰이 연주한 부분은 뒷부분에 나오는 가락이다. 원곡을 끝까지 들어보지 못했다면 두 곡이 같은 곡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분들도 많을 것이다. 사실 이 곡이 주제 가락이 나오는 톰과 제리 에피소드는 따로 있는데 바로 "Mice Follies".[43] 역사대로라면 '''프란츠 요제프 1세'''. 카툰 그림체로 초상화 그대로 그려져서 등장한다.[44] 첫 작품과 두 번째 작품 이후 제리의 지능이 급격하게 올라간 초기에는 별로 좋지 않았지만 회차가 지나갈수록 점점 머리 굴리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45] 원곡 경극 노래 (0:57초부터). 인터넷에서는 이미 두 곡이 합성된 곡이 'Dehao Zhang - Ching Chang Hon Chi'라는 이름으로 돌아다니고 있다. 합성된 곡으로서는 이게 먼저인 듯하나 중국 노래는 경극에서 가져온 게 맞다(#). 참고로 원곡 경극의 중국어 이름은 "鍘美案, 包公 唱段'이다.[46] 참고로 이 당시 톰과 제리는 당대 미국 백인들의 편견을 보여주듯 인종차별 묘사 비난에서 벗어날 수 없는 묘사가 많았다. 아메리카 원주민을 호전적인 야만인처럼 묘사한 부분이나, 노골적으로 블랙페이스를 묘사한 채 우스운 탭댄스를 추는 제리의 개그 장면 등.[47] 보충 설명해 눈이 지나칠 정도로 쭉 째진 모습과 중국식 상투 혹은 촌마게를 연상할 수 있는 머리 모양새 때문에 인종차별적으로 여길 수 있는 부분이긴 하다. 게다가 이 밈의 Ching Cheng 부분은 동아시아인 비하 표현 중 하나인 Ching Chang Chong의 앞 부분이다. 우습게 묘사된 톰의 모습과 외국인들이 듣기 기이한 중국 랩의 조화로 인기를 얻은 것이지만 널리 쓰이기에는 인종적 문제가 남을 수 있어 어려워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