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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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士師記 (ししき)
<color=#ffffff> '''기본 정보'''
'''저자'''
사무엘
'''기록 연대'''
B.C. 1000년경
'''분량'''
21장
'''주요인물'''
이스라엘의 판관들
1. 개요
2. 대략적인 내용
2.1. 패턴의 반복성
2.2. 혼란상
3. 판관기와 왕정
4. 성경에 기록된 판관 목록
4.1. 판관기
4.2. 사무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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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러나 그 판관이 죽으면, 그들은 다시 다른 신들을 따르고 그 앞에 절하며 섬겼는데, 그 하는 짓이 조상들보다도 더 나빴다. 굽힐 줄 모르고 못된 길로만 가는 버릇을 버리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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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기 2장 19절 (공동번역성서)

그 때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어서 사람마다 제멋대로 하던 시대였다.

--

판관기 21장 25절 (공동번역성서)[1]

구약성경의 한 권. 개역 성경을 비롯한 대부분의 개신교 성경에는 사사기라고 번역되어 있다.
판관기에 나오는 판관(사사)(שופט, Κριτές, Iudex)들은 하나님에게 사명을 받아 이스라엘 민족을 이민족의 침입에서 구해내는 역할을 하고 평화 시기에는 최고재판장의 역할을 하지만, 이들의 영향력은 대체로 이스라엘 12가문 전체보다는 한두 가문에 한정되어 있었다.
저자는 탈무드의 전승과 기독교 초대교회의 전승에 따라 예언자 사무엘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익명의 누군가가 요시야 시대(기원전 640~609년) 때 기록했다는 견해도 있다.
역사학계에서는 신화 내지 영웅담 같은 전설의 일종으로 여겨져서 내용 전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성서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하는 경우라 해도 여호수아부터 어느 정도 인정하는 편인데 그나마도 다윗 이전의 일은 증명하기 어려운 일로 여기는 편. 다만 역사적으로 당시 이스라엘이 출애굽기 당시 함께 빠져나온 가문들과 가나안 정복전쟁 당시 흡수병합된 일부 토착 종족들로 구성된 연맹국가 체제였을 것이라는 데는 대체로 의견이 일치하며, 각 개별 가문들 혹은 몇 개의 가문이 연합해서 이민족들과 투쟁했던 사건들이 전설화되면서 판관기의 내용으로 정착한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 역사학계의 정설로 자리잡았다.[2]

2. 대략적인 내용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의 시발점'''
여호수아의 사후에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에 정착한 뒤 농경민족으로 전환되면서 일어난 종교상의 문제와 이민족들의 침입, 그리고 이민족의 침입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구하는 판관(사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1. 패턴의 반복성


판관기를 쭉 읽어보면 일정한 패턴이 반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다른 민족의 신[3]을 섬긴다. → 하나님이 이에 대한 벌로 이민족들이 이스라엘을 치게 한다. →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에게 살려달라고 징징거린다. → 하나님이 민족을 구원할 지도자를 세워 이민족의 침입을 물리친다. → 평화를 되찾은 뒤 다시 이스라엘 민족이 또 다른 신을 섬기는데, 그 막장 정도가 윗세대보다 더 심해진다. → 하나님이 다른 이민족을 보내 이스라엘을 치게 하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 사이클은 당장 판관기 내내, 정확하게는 여호수아 사후부터 사울이 이스라엘 왕국 최초의 국왕이 되기까지의 400여 년 동안 7번 반복된다. 그리고 왕정시대에도 똑같이 반복되다가 바빌론 유수로 이어지고, 또 바빌론에서 돌아와 다시 이스라엘을 재건하고서도 말라기가 쓰여질 정도로 타락해 예수가 활동하는 시기까지의 긴 침묵시대를 유발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구약성서 전체가 판관기 이후로 계속 이 사이클이 다람쥐 쳇바퀴 도는듯이 전개됨을 알 수 있으며, 판관기는 그 장대한 삽질의 시작을 알리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2.2. 혼란상


초중반부에는 입다 등 사사들의 이야기가 나오다가 그 유명한 삼손 이후에는 별 막장스러운 이야기가 다 나온다. 3년마다 전례력에 맞춰서 성경을 배치하는 성서정과를 만들 때 사제나 목회자들을 가장 고민에 빠뜨린 구약성경이라고 한다. 너무 폭력적이어서 이걸 어떻게 배치해야 하는지 골머리를 앓았다고.
구약성경 상당수가 현대 기준으로 아스트랄한 내용이 많지만, 판관기는 그 막장도가 상당히 심하고 한 사이클이 돌아갈 때마다 정도가 더해진다. 지도자이자 이스라엘인과 하느님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던 모세여호수아는 한참 전에 죽은 데다, 가나안 땅에 뿌리를 내릴 때 이방인들을 완전히 배제하지 못하고 그들과 섞이면서 이방인의 종교를 받아들여 타락하게 되는 것이 주요 내용. 그리고 시대가 지나면 지날수록 토착 종교와의 융합성이 심해지며 막장 레벨이 점점 올라간다. 어린이를 타겟으로 하는 책에서는 우상을 믿던 이스라엘 민족이 이방 민족에게 끊임없이 유린당하다가 회개하고 사사에게 구원받는다는 정도로 순화되어 나오지만, 사실 판관기 시대는 성적인 문제와 윤리적인 문제를 종교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섞여가면서 혼란이 극에 달하던 시대였다. 종교가 타락했으니 당연히 민중들을 제어해야 하는 판관들 중에서도 이런 혼란에 물드는 자들이 나왔고, 대부분 안 좋게 끝나고 말았다.
17장에는 미가라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사람이 하는 행동이라는 것이 지금 관점에서 보면 영락없는 성직매매와 제대로 된 기복신앙의 정수이며, 여기에 연관된 사람을 스카웃해가는 단 지파 역시 똑같은 일을 벌인다.
19장부터는 더 막장스러운 사건이 나오는데, 어떤 레위 사람이 여행을 가다가 베냐민 지파의 영토에서 미트스핀(!)을 요구하는 자들에게 [4]을 밀어줘버리고[5] 이 하룻밤 동안 집단윤간을 당하고 다음 날 새벽 아침에 죽자 복수해야 된다면서 이스라엘 전민족에게 의 시체를 열두 토막을 내어 보낸다(!). 이 사건 덕분에 이스라엘의 12지파 중에 베냐민 지파가 멸망할 뻔했다. 각뜬 시체가 각 지파에게 배송되면서 나머지 11지파들이 베냐민 지파에게 사건의 주동자들을 처벌하라고 요구했지만, 베냐민 지파가 오히려 이들을 옹호하면서 내전이 터졌다. 처음에는 베냐민 지파가 잘 싸우다가 나중에는 완전히 털려버린다.[6] 이때 겨우 사막으로 도망친 600명의 남자를 빼고 모든 베냐민 지파 전멸.
이 전쟁 이후로 다른 지파들이 우리는 절대 베냐민 지파에게 딸들을 주지 않겠다고 맹세하게 된다. 그러다 나중에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여, 어찌하여 이스라엘이 이런 일을 당해야 했습니까? 어찌하여 오늘 이스라엘에서 지파 하나가 없어지는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까?"하고 뒤늦게 후회한다. 그런데 살아남은 베냐민 족속 남자들에게 결혼시킬 여자는 구해야겠고 맹세는 했고 참으로 난감한 상황 속에서 어떤 사람이 기발한 대책을 내놓는데, 그 대책이 참으로 해괴망측했다는 데서 문제가 발생한다.
베냐민 지파와의 싸움에서 병력을 보내오지 않은 족속이 누군가를 체크하다가 딱 걸린 게 야베스 길르앗 족속이었고 이에 존나좋군을 외치며 병력을 야베스 길르앗으로 파견해서 처녀인 사람만 빼고 어린아이까지 다 죽였다. 이렇게 처녀 400명을 확보하지만 나머지 200명은 어떻게 조달할까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이 '''납치'''. 그래서 남은 200명의 베냐민 남자들에게 "해마다 실로에서 하느님의 축제가 열릴 때 '''춤추는 아가씨들이 나오면 포도밭에 숨어있다가 1명씩 납치해서 데려가라'''고 한다. 이렇게 해서 베냐민 지파는 대가 끊기지 않았다고 한다.
판관기에는 타민족과의 전쟁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타 민족에 대한 약탈, 방화 기록은 여호수아서와는 달리 대부분 이스라엘이 타 민족에게 두들겨 맞다가 봉기해서 그들을 쫓아내는 과정의 반복이므로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군데군데 존재한다. 기드온의 경우, 자신의 어린 아들이 보는 앞에서 타민족의 왕의 물건을 약탈하고 어린 아들에게 그 타민족의 왕을 죽여보라고 권하기까지 한다. 단 이는 당시의 시대적 & 문화적 개념에 대해 이해한 상태에서 접근해야 한다. 고대 근동 뿐 아니라 몽골 등 다른 유목사회에서도 나타나는 특징의 하나로 이들은 살해당한 혈족에 대해서는 반드시 복수를 가한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것이 당시의 도덕률이었다. 유목민 사회는 혈족관계에 기반을 두고 있었고, 정착 후에도 상당히 오랫동안 유목민적 관습을 가지고 있던 이스라엘인들에게도 이는 마찬가지였다. 기드온이 어린 아들을 시켜 적장들을 죽이는 것은 복수이자 최후의 모욕인 셈이다. 그 기드온도 사후 자신의 수많은 아들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상황을 맞이한다.

3. 판관기와 왕정


판관기의 시대는 신정 체제였던 이스라엘 백성이 왕정으로 이행하기 전의 과도기적인 시대로, 판관기에는 왕정에 대한 전혀 다른 엇갈린 시각이 그대로 드러난다.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이 왕위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부정적으로 보지만, 판관기의 말미에 부록 형식으로 수록된 부분에서는 갖가지 혼란상[7]을 소개하면서 왕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행동했다[8]고 지적한다. 이런 상반된 시각이 모두 수록된 것은 왕정에 대한 긍정적 의견과 부정적 의견을 모두 반영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4. 성경에 기록된 판관 목록



4.1. 판관기


  • 오드니엘
이스라엘이 아람 나하라임 임금 쿠산 리스아타임에게 정복되어 8년 동안 복속하자 최초의 판관이 되어 쿠산 리스아타임을 몰아내고 40년 동안 평화를 지켰다.
  • 에훗
왼손잡이로, 이스라엘이 모압 임금 에글론의 지배를 18년 동안 받게 되자, 길이가 한 고멧(당시 단위) 되는 양날검을 만들어 차고 에글론에게 꾸준히 공물을 바쳐 그를 방심시킨 다음 은밀히 할 이야기가 있다며 시원한 윗방에 단 둘만 있도록 하게끔 유도한 뒤[9] 에글론을 칼로 찔러서 암살하였다. 그때 칼을 빼지 않았기 때문에 배의 지방이 등을 뚫고 나온 칼날에 그대로 엉겼다고. 그리고는 안에서 문을 잠근 뒤 탈출하여 스이라라는 곳에서 동료들을 모아 임금이 죽어 혼란스러운 모압을 쳐 이겼으며, 80년 동안 평화를 지켰다.
  • 삼갈
소몰이 막대로 블레셋인 600명을 쳐 죽였다는 이야기가 전부다.
라피돗이라는 사람의 아내이자 여성 예언자였다고 한다. 이스라엘이 하초르(하솔)의 가나안의 왕 야빈과 그의 장수 시스라의 지배를 20년 동안 받게 되자 사람을 보내 납탈리의 바락이라는 사내를 장수로 임명하고 자신의 모든 군대를 주어 시스라를 쳐 이기게 하였다. 시스라는 말이 끄는 철전차 부대로 이스라엘인들을 몰아붙였으나 그때 야훼가 큰 비를 내려 땅을 진창으로 만들어 전차의 기동력이 봉쇄되었다. 전황이 불리해지자 도망친 시스라는 당시 자신의 임금과 친하게 지내던 카인족 헤베르의 천막으로 들어가 헤베르의 아내 야엘에게 우유를 대접을 받았으나, 야엘은 시스라가 잠이 들자 천막 말뚝과 망치를 가져와 그의 관자놀이를 꿰뚫어 바닥에 박아 죽이고(!!) 바락이 나타나자 그에게 시스라의 시체를 보여 주었다. 이후 드보라와 바락의 군대는 야빈을 쳐 멸망시켰다.
해당 문서 참조. 여룹바알(가톨릭 표기로는 여루빠알)이라는 별명이 있다.
  • [10]
기드온의 아들. 자기 외가 친척인 스켐(세겜)인들을 선동하여, 자기 형제 70명을 모두 죽이고 왕을 자처하였으나, 기드온의 막내아들이었던 요탐만이 탈출하여 그와 스켐인들에게 저주를 내렸다.[11] 그리하여 왕위에 오른 지 3년 뒤 스켐인들과 불화가 생겼고, 스켐인들이 반란을 일으키자 군대를 일으켜 스켐 탑을 불태워 남녀 1000명 가량을 죽였다. 또 테베츠로 진군하여 그곳의 성읍 하나를 스켐을 쳤을 때와 같이 불을 사용하여 공격하려 했으나 성읍의 탑에서 어떤 여자가 던진 맷돌 위짝을 맞고 두개골이 부수어져 버렸고, 여자에게 죽는 수치를 면하기 위해 숨이 온전히 끊어지기 전에 자기 무기병을 불러 스스로를 찔러 죽이게 하였다.
  • 돌라
23년간 판관으로 일하였으며, 사미르에 살다가 죽어 그곳에 묻혔다.
  • 야이르
22년 동안 판관으로 일하였으며 아들이 30명 있었고 모두 자기 소유의 성읍이 있었다.
  • 입다 (가톨릭 표기로는 입타)
해당 문서 참조. 암몬이 이스라엘로 쳐들어 오자 판관이 되어 그들을 몰아내고, 에브라임(에프라임) 지파가 입다가 자신들을 부르지 않고 자기들끼리만 전쟁을 한 것을 명분으로 시비를 걸자 그들을 쳐 이겼다. 6년 동안 판관으로 일하다 죽었다.
  • 입산
7년 동안 판관으로 일하였다. 베들레헴 출신.
  • 엘론
10년 동안 판관으로 일하였다. 즈불룬 출신.
  • 압돈
8년 동안 판관으로 일하였다. 피르아톤 출신.
해당 문서 참조. 20년간 판관으로 일하였다.

4.2. 사무엘기


사울에 의해 왕정시대가 열리기 전까지 사무엘기에 기록된 판관들은 아래의 2명.
40년간 판관으로 일하였다. 사무엘상 참조. 작중 시간대에선 상당히 늙고 영적 능력까지 잃어 일족 전부가 저주를 받은 상태.
58년간 판관이자 예언가로 일하였다. 사무엘상 참조.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인물로 마지막 판관이었다. 그의 죽음을 끝으로 왕정시대가 열린다.

[1] 마지막 장 마지막 절. 판관(사사)시대의 총평을 장식하는 구절이다...[2] 실제로 성경 자체의 묘사만 가지고 비교해 봐도 활동 시대가 겹치는 사사가 4명 있는데, 드보라와 삼갈이 겹치고 입다와 삼손이 겹친다.[3] 대체로 바알, 아세라, 아스타로트가 거론된다.[4] 레위 지파 사람은 누구보다 야훼를 가까이 하는 제사장을 담당했다. 원래라면 첩을 둬서는 안 됐는데 첩을 삼은 것부터가 판관기 당시 이스라엘인의 종교적으로 타락했다는 것을 보여준다.[5] 참고로 여기까지는 창세기에 나오는 소돔의 유일한 의인 의 이야기와 비슷하다. 결과는 정반대가 되었지만.[6] 2만 6천명 가량의 베냐민 군대와 40만명의 나머지 11지파 군대의 숫적 격차는 당연히(?) 1:10을 훌쩍 넘기는 수준이었지만, 베냐민 지파 군대에는 돌팔매질(그 당시에 돌팔매병은 엄연히 병과 중 하나로, 수백 년 지난 인물인 다윗도 골리앗을 돌팔매로 쓰러뜨린다)로 머리카락도 맞힐 수 있는 정예들이 다수 배치되어 있었다. 물론 성경에서야 '인간의 잘못과 신의 권능'을 강조해야 하니 "신의 말을 듣지 않고 그냥 싸웠다가 계속 패했으나 나중에 정신차리고 이겼다"라고 서술했겠지만, 사실은 베냐민 군대가 질적으로 굉장히 강한 정예군이라 고전을 면치 못한 듯 하다.[7] 어느 마을에 사는 사람이 어머니의 을 훔쳤다가 어머니가 저주를 퍼붓자 사실 자기가 훔쳤던 거라며 을 내놓았다. 그러자 어머니는 기뻐하며 말을 바꿔서 아들을 축복하며(...) 은으로 신상을 만들어 주어서 이것을 사당에 모시고 자기 마음대로 사제를 세운다. 그밖에도 위에서 서술한 미트스핀 사건 같은 막장 사건들이 나온다.[8] 다만 이건 진정한 왕, 즉 하느님을 그들이 섬기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들 마음대로 했다고 해석하는 부류도 있다.[9] 이때 에글론의 경호병들이 에훗의 몸수색을 했으나 왼손잡이인 에훗이 오른쪽 허벅지에 검을 묶어두었는데 이 부분을 놓치고 들여보냈다.[10] 왕을 칭했으나 기록상 판관(사사)은 아니다.[11] 이때 우화 하나를 지었는데, 나무들이 자신들의 왕을 세우려고 당시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던 올리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에게 왕위에 오르기를 청하자 그들이 모두 거절하였다. 하는 수 없이 사람들이 피하는 가시나무에게 왕위에 오르기를 청하자 그 가시나무가 자기 그늘 아래에 몸을 피우지 않는다면 가시나무에 불이 터져 나가 레바논 향백나무들을 삼켜 버리리라고 선언하는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