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빌헬름 뮐러볼파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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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현 FC 바이에른 뮌헨,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치의. 대부분의 팀닥터가 물리치료사인 것에 비해 뮐러-볼파르트는 의학박사로서 팀닥터이며 스포츠 의학 전문[1] 의사이다. 그래서 언론에서 뮐러-볼파르트를 다룰 때 '피지오'가 아닌 '닥터'라고 호칭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무려 1977년에 팀 닥터로서 합류한 이후 2015년 그리고 다시 2017년 복귀하여 현재까지 팀에서 일한다. 대략 40년간 일해온 셈'''이다. 무려 '''바이에른 뮌헨의 명예회장 울리 회네스, 이사장 카를하인츠 루메니게가 현역선수로 뛰었을때도 뮌헨의 팀닥터'''를 했다는 것이다.
중간에 위르겐 클린스만이 감독일 당시 그와의 불화로 인해 6개월 정도 팀을 떠났던 것과 펩 과르디올라와의 불화로 2년간 팀을 떠난걸 제외 하면 계속해서 팀을 지켜왔다.
2. 활동
뮐러-볼파르트 박사는 뮌헨에 개인병원도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 방문객들의 네임벨류는 가히 흠좀무한 수준이다.
독일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위르겐 클린스만'''을 비롯해서 우리에게 '''호돈신'''으로 잘 알려진 그 '''호나우두''', 그리고 '''스티븐 제라드''', '''우사인 볼트[2] ''', '''코비 브라이언트''', '''조르조 키엘리니''', '''마이클 오웬''' 등등 수많은 유명 스포츠 선수들을 종목 가리지않고 치료해왔다.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도 건강 자문 및 치료를 받는데, U2의 보컬 보노의 주치의로 잘 알려져있다.
마츠 후멜스, 율리안 드락슬러 등등 자국 리가 선수들도 부상당하면 진료받으러 찾아오거나 자문을 구하는데다 위의 네임벨류급 선수들까지 몸소 뮌헨을 방문한다니 그야말로 스포츠 의학계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이다. 타 팀팬들 사이에서는 볼파르트 박사가 왕진이라도 와주시는건 바라지도 않고 단체로 뮌헨가서 진료받고 와야되는거 아니냐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우스갯소리까지 나돌정도다. 뜬금없이 위의 선수들이 뮌헨에서 목격됐다며 괜히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나돌아 애꿎은 바이언이 욕먹기도 할 정도다.
유리몸의 대명사로 악명 높았던 바이언의 양날개 프랑크 리베리와 아르연 로번도 강철몸까진 아니더라도 부상을 극복하고 대부분의 경기에 뛸 수 있게 된 것도 이분의 공이 매우 크다.
최근에도 핀란드 최고의 피겨스타중 한 명인 키이라 코르피의 아킬레스건 부상도 담당했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진료받으러 뮌헨에 있는 그의 개인 병원을 방문한다하니 설명이 더 필요할까. '''리오넬 메시'''와 케빈 미랄라스도 뮌헨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다.
그 외에 페어 메르테자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미하엘 발락, 로케 산타 크루즈 등등.. 수많은 선수들이 경력의 치명적인 위기 속에서 볼파르트 박사 덕에 생명연장을 할 수 있었다.[3][4]
어쨌건 스포츠 의학계에서 워낙 먼치킨이라 상대적으로 수많은 타 명문클럽 팀닥터들을 돌팔이로 만들곤 하는데, 클럽에서 별다른 진단을 내리지 못했던 사미 케디라가 A매치 소집 때 볼파르트 박사의 진단 후 허벅지 근육이 완전히 찢어졌다는 진단이 나오자 레알 마드리드 의료진은 맹비난을 받았다. 메수트 외질도 10월 A매치 소집 때 가장 먼저 볼파르트 교수의 병원을 찾았고, 결국 12주 아웃 진단을 받아 아스날 FC 의료진들은 졸지에 돌팔이 집단이 되었다.[5][6][7] 심지어 볼파르트 교수를 찾은 이유도 아스날 의료진을 신뢰할 수 없고 가장 자신이 신뢰하는 분이기 때문이라고 외질 본인이 직접 인증했다.
티아고 알칸타라가 부상당했을때, 티아고의 스페인 주치의는 티아고가 경기에 출장해도 좋다고 OK사인을 냈지만 볼파르트 박사는 무릎부상이 재발할 위험이 있다며 적극 반대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 주치의의 편을 들어 티아고를 출전시켰으나 다음 경기에서 워밍업 도중 진짜로 무릎부상을 당했다. 결국 시즌 내내 볼파르트 박사와 의견이 일치되지 않았던 펩도 자신의 실수를 뉘우치고 앞으로도 볼파르트 박사의 결정을 존중했다고 한다. 티아고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기간동안 볼파르트 박사가 독일국대에 합류해 있는 동안 스페인 의료진의 관리를 받았는데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었고, 결국 장기부상을 끊어 박사님이 아주 분노했다고 한다. 바이언에선 멀쩡하던 오언 하그리브스가 맨유로 가더니 급격하게 유리몸화 된 전례도 있고 여하튼 보통이 아닌 의사다.
18/19 시즌 뤼카 에르난데스의 오피셜이 뜨고 나서 메디컬 테스트에서 볼파르트 박사가 뤼카의 무릎 인대 손상을 발견하여 수술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무릎 부상 이후 훈련에 복귀한 상황이라 ATM의 의료진은 위의 사례들과 마찬가지로 욕을 먹고 볼파르트 박사의 위엄을 다시 드러냈다. 이후 똑같은 무릎에서 이상신호가 발견되었음에도 프랑스 대표팀에서 뤼카를 차출하자 직접 서한을 보내 뤼카를 절대 쓰지 말아달라고 경고했고, 데샹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 뤼카를 훈련시키다가 아니나 다를까 또 무릎 통증이 심해져 결국 아이슬란드와의 유로 예선 경기에 쓸 수 없었다. 이 때문에 프랑스 대표팀 감독 디디에 데샹은 욕을 바가지로 먹는 중. [8]
3. 여담
- 볼파르트 박사조차도 끝내 조너선 우드게이트는 구원하지 못했다(...).
- 상당한 미노년이다. 72세의 나이가 무색할 동안으로 주름없는 피부와 풍성한 머리칼을 자랑한다.
- 국내에 뮐러-볼파르트 박사가 쓴 생활건강 책이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번역되었다. 제목은 "나에게 맞는 운동과 건강관리" 몸에 대한 상식과 올바른 운동법과 영양보충법 그리고 부상관리 노하우에 대해 저술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위키러는 읽어보기 바람.
-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팀닥터의 자리는 물러나실 예정이라고 하신다. 나이도 고령인데다 바이에른 뮌헨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같은 생각이라고 한다. 그러나 요아힘 뢰브 감독과 독일 축구협회가 박사의 사표를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국가대표팀 팀닥터는 여전히 맡고 있다.
- 이후 2015년 바이에른 뮌헨의 포르투전 패배 이후 카를 하인츠 루메니게 CEO와의 말 다툼, 그리고 펩 과르디올라 와의 불화설 이후 자신의 의료팀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서 단체 퇴거했다. 서로의 신뢰가 깨졌다는것이 그 이유.
- 펩이 메드히 베나티아가 부상 당하자 팀닥터를 조롱[9] 했던걸로 알려져 펩이 비난을 많이 받은 적이 있는데 실상은 전부터 곪아왔던 문제가 이제서야 터진것. 자세한 상황은 펩이 자문, 검수한 그의 자서전 엘 콘피덴셜에 나와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펩은 훈련장에 팀닥터가 없다는 것에 대해서 감독부임 첫날부터 매우 기분 나빠했다. 바이에른에서는 선수가 훈련 중 다치면 일단 물리치료사가 와서 부상을 한번 보고 문제가 있을 것 같으면 뮌헨 시내에 있는 팀닥터 볼파르트의 개인 클리닉에 데리고 가는 방식이었다. 볼파르트 박사와 의료진은 '우리는 경기날만 함께 하면 되고 우리가 계속 훈련장에 붙어있는 것은 시간 낭비이다.' 라고 펩에게 말해서 서로의 의견갈등이 좁혀지질 않았다. 볼파르트가 훈련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이유는 클리닉에서 항상 다른 사람들(스포츠 스타 등의 거물들)을 진료하느라 바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펩이 뮌헨 의료진에 강력한 불만을 가지게 된 계기는 슈퍼컵 당시에 의료진이 출전 불가 판정을 받은 선수들을 회복시키기 위해 동행시키지 않았는데, 그 선수들 모두 약 30시간 뒤에 정상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이 때부터 의료진에 대한 펩의 불신이 매우 커졌다.[10] 하지만 선수들이 여전히 그를 신뢰하고 뮌헨에 위치한 그의 개인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고 한다것에 아직도 그가 바이에른 뮌헨에 영향력은 막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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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팀과 완전히 화해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의 단장인 마티아스 잠머와 함께 관전하는 것이 포착되었다. 그러나 팀 닥터 직에 복귀하지는 않을 것이고, 자문 위원 형태로 남을 것이라고 한다.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며 서로에게 좋은 관계를 유지할거라고 한다.
- 그러나 17/18시즌 팀닥터 폴커 브라운 박사가 계속되는 오진으로 물러나고 볼파르트 박사가 다시 뮌헨의 주치의로 복귀했다고 한다.
-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웨던전때 세바스티안 루디가 상대 선수의 스터드에 의해 코뼈가 부러지는 끔찍한 부상을 당했는데 전반 끝나고 상대선수가 루디에게 사과를 하는 중에 옆에 있던 볼파르트 박사가 분노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 바이에른 뮌헨에서 약 40년간 일하신 분이라 바이에른 뮌헨의 옛날 경기들 하이라이트에서 코치진을 비춰줄 때 항상 등장하신다...감독자리는 여러번 바뀌었지만 팀닥터 자리는 계속 지켜왔다는 것을 보면 대단할 따름.
[1] 전공은 정형외과[2] 뮐러-볼파르트 박사와의 인연으로 고질병인 척추문제를 해결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그 이유로 볼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기도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도 적극적으로 서포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3] 메르테자커는 잘 알듯이 코뼈 함몰이 될뻔한 위기도 있었고.. 미하엘 발락도 2010 FIFA 월드컵 남아공 직전에 FA컵 결승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선수생명의 위기인 상황에서 볼파르트 박사가 그의 왼쪽 발목에서 뼛조각을 발견해 수술에 성공할 수 있었다.[4] 여담으로 페어 메르테자커는 이때 볼파르트 교수의 치료를 받으며 재활 중에 같이 재활 중이던 독일 국가대표 여자 핸드볼 선수를 만났고, 지금의 와이프가 되었다. 실제로 재활 중인 선수들의 인터뷰에서는 부상으로 재활 중인 전세계의 여러 유명선수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5] 월드컵 이후 계속된 혹사를 당하는데도 외질의 통증 호소에도 별다른 이상한 징후를 발견해내지 못했다고 하는데.. 이 사실이 알려지자 14-15 이번시즌 아스날이 줄부상이 이어지는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아스날팬들의 우려가 잇따르고있다.[6] 그러나 유독 햄스트링 부상만 줄을 잇자 팀닥터 문제가 아니라 트레이닝 방식의 문제가 아니냐며 아르센 벵거 감독을 비판하는 구너들도 적잖다.[7] 유독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만 볼파르트 교수를 찾아오지 않았다 하는데, 이유는 만수르가 엄청난 돈을 풀어 영국내 최고의 의사들을 팀의 전속 의료진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전설처럼 떠돌아다닌다.[8] 심지어 선발출전은 하지 않았으나 후보 명단에는 있던 걸로 보아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진짜 출전시키려고 한 듯하다.''' 다른 부위도 아니고 무릎 인대 부상이면 선수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중요한 문제인데 이를 무시하고 기용 의도가 있었으면 충분히 욕 먹고도 남을 짓이다.[9] 레버쿠젠과의 포칼컵 경기에서 베나티아가 부상당하자 의료진을 향해 박수를 치며 조롱하는게 경기 카메라에 잡혀서 화제가 된적이 있다.[10] 다만 이부분은 자서전격인 엘 콘피덴셜에 나온 내용이기에 완전히 신뢰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