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2018)
1. 개요
2018년에 개봉된 한국 영화.
2. 예고편
3. 시놉시스
어떠한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던 최고의 협상가 ‘하채윤’은 긴급 투입된 현장에서 인질과 인질범 모두 사망하는 사건을 겪고 충격에 휩싸인다.
그로부터 10일 후, 경찰청 블랙리스트에 오른 국제 범죄조직의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가 태국에서 한국 경찰과 기자를 납치하고 그녀를 협상 대상으로 지목한다.
이유도 목적도 조건도 없이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민태구’와 그를 멈추기 위해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협상가 ‘하채윤’.
남은 시간 12시간.
목숨을 건 일생일대의 협상이 시작된다!
4. 등장인물
5. 줄거리
2018년 5월 18일,[1]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 소속 경위 하채윤(손예진)은 휴가 중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의 인질극 현장으로 돌아오게 된다.[2] 일단 상황실로 들어가 환복을 하고 자신의 팀원들 중 하나인 이다빈(이주영)으로부터 상황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듣는다. 한국어가 안 되는 동남아시아인 30대 남성 두 명이 남성 인질 한 명, 여성 인질 한 명 총 두 명의 인질들을 잡고 헬기를 요구하는 상황을 듣는다. 하채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하채윤의 상관인 정준구 팀장(이문식)이 강도들과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지만 영어가 짧은 정준구 팀장은 어눌한 영어로 대화를 시도하려다가 실패를 하게 되고 결국 유학파라서 영어가 상대적으로 더 잘 되는 하채윤을 급하게 부르게 된 것이다. 상황실로 돌아온 정준구 팀장은 인질범과 협상가 사이의 공감대인 라폿(Rapport)이 형성이 안 된다는 이유로 특공대장에게 바로 진입할 것을 지시한다. 하지만 하채윤은 30분만 강도들과 대화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고 결국 정 팀장의 허락으로 강도들과 대화를 시도한다.
하채윤은 유학파 출신답게 유창한 영어로 강도들과 대화를 시작하고 소음으로 대화가 어렵다는 이유로 강도들이 인질들을 붙잡고 있는 집안으로 들어가는데에 성공한다. 하채윤은 바깥에 대기하고 있는 차량을 탑승하면 헬기가 있는 곳까지 갈 수 있다고 하고 자신이 결정권자가 아니기에 자신을 도와달라 한다. 결정권자에게 보여줄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하며 인질 한 명, 되도록 여성 인질을 먼저 풀어달라고 요청한다. 인질도 가족이 있다고 감정 호소를 하는 중에 하필이면 집안 거실에 있는 TV에서는 YTN 뉴스[3] 에 경찰특공대가 사태를 진압할 준비 중인 장면이 떡하니 방영되는 것을 본 인질범들은 더욱 흥분하게 된다. 하채윤은 특공대가 아니라 일반 경찰이라 해명하지만 이미 신뢰가 깨져버린 강도들은 당장 헬기를 양재동 집 앞에 준비하라고 소리친다. 한편, 현장 상황실에서는 특공대가 들어가지 않으면 인질들이 모두 위험하다는 특공대장의 의견에 따라 정준구 팀장이 결국 특공대의 진입을 허가한다. 이 과정에서 안혁수는 대화를 더 시도해야 한다고 하지만 묵살당한다. 하채윤은 계속 설득하려 하지만 결국 저격수의 총이 발사되고 순식간에 현장이 혼란에 빠진다. 이로 인해 남성 인질이 범인에 의해 목숨을 잃고[4] 집 안에는 섬광탄이 터진다. 혼란한 순간 여성 인질마저 인질범에 의해 방 안으로 끌려가고 결국 살해당한다. 특공대가 진입하여 두 명의 범인들 모두 사살된 것으로 보이나 동시에 두 명의 인질들마저 목숨을 잃는 최악의 결과가 일어나게 되고 하채윤은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5]
그로부터 며칠 후, 태국 방콕. 대한일보 소속의 이상목 기자는 자신을 미행하는 수수께끼의 사내들을 목격한 후 도망치다가 결국 붙잡힌다. 이상목 기자를 추적하고 따라온 험상궂은 사내들은 이미 이상목이 누구인지 알고 쫓아왔다는 말을 하고 이상목을 어딘가로 끌고 간다. 그리고 민태구(현빈)는 밴 앞에 서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양재동 인질극 사건 이후의 서울지방경찰청. 정준구 팀장은 급하게 해외 출장 준비를 한다. 안혁수는 하채윤을 챙겨달라고 팀장을 꾸짖는 중 하채윤이 등장한다. 하채윤은 팀장에게 사직서를 내고 정 팀장은 저번 인질극 사건 때문에 그러느냐며 하채윤의 잘못이 아니라고 한다. 이에 하채윤은 눈 앞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는 꼴을 더 이상 보기 싫다고한다. 팀장은 하채윤 덕분에 살아난 사람들을 생각하라고 하지만 하채윤은 이 직업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사과한다. 하지만 정 팀장은 사직서를 받아들이지 않고 하채윤에게 돌려주며 자신이 해외 출장 갔다 온 뒤에 얘기를 마저 하자고 하고 자리를 뜬다.
집에 돌아간 하채윤은 안혁수의 전화를 받는다.[6] 안혁수는 급한 상황이라면서 곧장 하채윤의 집으로 들이닥친다. 안혁수는 들어오자마자 정복을 찾으면서 사표냈다는 하채윤의 말에 아직 수리가 안 됐다고 한다. 이어 그는 서울지방경찰청장님의 호출이 내려왔다고 전했고 이후 두 사람은 어딘지 모를 건물로 오게 됐다. 들어가는 길에 하채윤이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는데 안혁수는 자기도 몰라서 불러주는 대로 내비게이션을 찍고왔다고 한다.[7]
이후 보안요원들이 이끄는대로 작전상황실에 들어온 후 서울지방경찰청과 청와대 국가안보실 공재기 비서관과 인사를 나누었다. 이후 하채윤은 한영숙 과장(장영남)이 이끄는대로 다짜고짜 끌려오다시피 들어와서는 의문의 전화 한 통을 받는다. 전화를 받음과 동시에 모니터 화면이 켜지더니 허름한 배경 앞에 흰 와이셔츠 차림의 남자가 나타났다. 그는 자신을 민태구라 소개하며 하채윤이 경찰 쪽에서 최고로 잘 나가는 네고시에이터냐고 묻고 하채윤은 위기협상팀 소속이라고 대답한다. 민태구는 하채윤의 얼굴을 살펴보더니 예쁘다, 예쁘다라고 해서 불렀는데 그 정도는 아니라고 말하고 하채윤에게 뜬금없이 사이즈를 물어본다. 황당해하는 하채윤에게 민태구는 웃으면서 쓰리 사이즈를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있던 하채윤은 일방적으로 그를 비웃다 전화를 끊어버렸다. 제대로 브리핑을 받지 못해 사태파악이 안 된 것과 더불어 민태구의 성희롱까지 더해져 기분이 나빠졌기 때문.[8] 다시 전화가 걸려오고 하채윤은 전화를 받은 뒤에 민태구에게 "이 쪽 상황이 정리되면 전화를 받을 테니까 나중에 다시 전화를 걸어주세요."라고 말하고 다시 일방적으로 민태구의 전화를 끊어버리고 상황실로 가서 공재기 비서와 경찰청장에게 구체적인 상황 설명을 요구한다. 그 와중에 민태구에게서 다시 영상 통화 전화가 걸려오게 되고 궁여지책으로 한영숙 과장(장영남)이 하채윤을 대신하여 영상 통화를 하게 된다.
그런데 이번에는 민태구 옆에 웬 사람이 얼굴이 가려진 채로 무릎이 꿇려 앉혀 있었다. 상황실에서도 영상 통화 장면을 보는 하채윤은 그제서야 뭔가가 심각하게 돌아가는 것을 직감한다. 민태구가 붙잡힌 사람의 얼굴을 가리고 있는 포대를 벗기는데 놀랍게도 해외 출장을 간 정준구 팀장이었다. 한 과장은 일단 민태구와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지만 민태구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리볼버 권총으로 정 팀장에게 러시안룰렛을 시도한다. 다행스럽게도 비어있는 실린더여서 정 팀장은 목숨을 건지게 되고, 하채윤은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본인이 직접 민태구와 영상 통화를 하게 된다. 하채윤은 민태구가 물어보았던 쓰리 사이즈를 대답해 주고 민태구에게도 예의를 지켜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민태구는 자신과 하채윤 사이에 대화가 되려면 서로가 거짓이 없이 솔직해야 한다고 말을 하고 정 팀장이랑 하채윤이 잠깐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정 팀장은 인질이 된 상황에서 두려움에 떨면서도 하채윤에게 FM대로 하라는 충고를 하게 되고 민태구는 밥 먹어야 한다면서 밥 먹고 계속 이야기를 하자면서 일단 영상 통화를 종료하게 된다.
이후에 하채윤과 안혁수는 한 과장에게 상황 설명을 듣는다. 민태구는 동남아시아에서 무기 밀매 등의 온갖 음성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국제적인 조직폭력배의 두목이며 서울지방경찰청의 블랙리스트에서도 상위권에 속해있는 악질 범죄자였다. 양재동 사건 이후로 태국에서 대한일보 소속의 이상목 기자가 납치되었고 정 팀장의 해외 출장 역시 이상목 기자에 대한 협상을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약속 장소로 가는 길에 민태구의 부하들이 정 팀장을 납치해버렸다. 한 과장의 말로는 처음부터 정 팀장을 한국으로 부른 이유가 협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 팀장을 인질로 잡고 자신의 협상 카드를 늘리기 위한 민태구의 계략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정 팀장을 납치한 후 3일 뒤, 민태구는 하채윤을 불러달라는 요구를 했고 그에 따라서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이름으로 하채윤을 긴급 호출한 것이다.
청와대에서 파견을 나온 공재기 비서는 군경 합동으로 인질 구출 작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공군 특수부대가 태국에 잠입하기 위해서 이동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고 하채윤 경위는 넉넉 잡아서 구출 작전이 실행되기까지 14시간 동안 최대한 시간을 끌어야 했다. 하채윤은 자신의 팀원들을 불러달라고 요청을 하게 되고 태국 군사기지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공군 특수부대 대원들도 구출 작전을 위해 손목시계를 맞춘다.[9] 한국에서 민태구에 대한 조사를 하던 중에 하채윤은 민태구가 영국 국적을 취득한, 사실상 외국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민태구의 부하들 역시 해외에서 만난 동포 출신이라는 것이 드러나고 민태구의 가족 사항은 전혀 없고 민태구가 고아이고 어려서부터 해외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녀서 국내 자료는 거의 없다는 것도 알게 된다. 하채윤과 안혁수는 민태구가 인질을 잡고 있는 이 상황이 '비인질 상황'이 아니라 '인질 상황'이라고 결론짓는다.[10] 때마침 민태구에게서 다시 영상 통화가 걸려오게 되고 하채윤은 정복 자켓을 벗고 와이셔츠만 입은 상태로 영상 통화를 한다.[11]
민태구의 옆에는 정 팀장이 무슨 약에 취한 것처럼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민태구는 정 팀장의 안부를 묻는 하채윤이 영상 통화로 보는 와주에 정 팀장을 때리면서 정 팀장을 깨우려고 하면서 하채윤과 다른 모니터링 요원들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하채윤은 인질을 폭행하게 되면 자신의 마음이 닫히게 되고 자신이 민태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창구라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민태구는 납치된 이상목 기자의 회사인 대한일보의 윤동훈 사장(김종구)을 1시간 이내로 불러오라고 한다. 시간이 촉박한 와중에 경찰당국에서는 헬기를 띄워서 골프를 치고 있는 윤동훈 사장을 급하게 작전 상황실로 불러온다. 하필이면 윤동훈 사장이 골프를 치다가 와서 골프 복장을 하고 있어서 하채윤은 보안요원들 중 한 명이 입고 있는 양복 상의랑 윤동훈 사장의 골프 복장 상의를 바꿔서 입힌다.(...)
민태구가 1시간이 딱 되어서 다시 영상 통화를 걸고 민태구와 윤동훈 사장의 대화가 시작된다. 윤동훈 사장은 하채윤의 지시에 따라 이상목 기자의 안부를 먼저 물어보고 윤동훈 사장은 이상목 기자에게 다 잘 될 것이라고 격려한다. 민태구는 이상목 기자가 납치되었는데도 왜 대한일보에는 관련 기사가 뜨지 않았느냐고 묻고 윤동훈 사장은 하채윤의 지시에 따라 이상목 기자의 안전이 우선이라서 기사를 쓰지 않았다고 말한다. 민태구는 이상목 기자의 대표 특종, 이상목 기자의 가족 사항 그리고 윤동훈 사장과 이상목 기자의 친분(이 때, 윤동훈이 이상목이랑 같이 술도 자주 한다고 말한다.) 등 이상목의 개인 신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윤동훈 사장은 하채윤의 도움으로 조리있게, 적절하게 대답을 해나간다. 그러다가 민태구는 윤동훈에게 이상목의 주량이 얼마나 되느냐고 묻는다. 하지만 이 질문에 윤동훈은 버벅거리면서 본인이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고 대답해버린다. 민태구는 아까 전에는 같이 술도 자주 마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묻고는 술도 같이 자주 마시는데 주량을 모른다는 게 말이 되냐고 몰아붙인다. 윤동훈은 본인이 술자리에서 먼저 도망을 가서 그렇다고 겸언쩍게 대답을 한다.[12][13]
민태구는 잠시 뭔가를 생각하다가 리볼버 권총을 들고 윤동훈에게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전신이 보이도록 뒤로 가라고 지시하게 되고 결국 윤동훈이 입고 있는 골프 바지가 민태구의 눈에 들어오게 되면서 사태가 심각해진다. 민태구는 소속 기자가 납치되고 인질 협상이 오고 가는 판국에 한가하게 골프나 치고 있었냐고 묻고 윤동훈은 하채윤의 지시대로 선약이 있어서 그랬다고 얼버무린다. 그리고 민태구가 다시 묻는다. '''"이상목, 당신네 기자 아니지?"''' 윤동훈은 당황하고 민태구는 윤동훈 사장의 가족 사항을 줄줄이 말하면서,[14] 윤동훈을 압박하기 시작하고 윤동훈은 자신의 가족들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공포에 질린다.
이 때, 갑자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영상 통화에 난입하게 되고 하채윤이 양팔로 X 표시를 하면서 말리지만 청장은 자신이 직접 민태구와 대화를 시도하려고 한다. 결국 민태구는 폭발하고 쌍욕을 뱉으면서 분노를 표출한다. 민태구는 다시 화를 가라앉히고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말한 뒤에 권총을 이상목의 머리에 겨누고 윤동훈에게 이상목이 대한일보 소속 기자가 맞는지 아닌지를 묻는다. 결국 윤동훈은 이상목이 대한일보 기자가 아니라고 대답하게 되고 하채윤은 한 과장으로 하여금 윤동훈을 통화실 밖으로 내보내게 한다. 다시 민태구와 하채윤이 대화를 하는데 민태구는 하채윤이 이상목 기자가 대한일보 기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도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면서 하채윤에게 욕을 한다. 하지만 하채윤도 이상목 기자가 대한일보 기자가 아닌 것을 몰랐지만 민태구에게는 그러한 변명이 통하지 않았고 '''결국 민태구는 정준구 팀장을 권총으로 쏴서 살해해버린다.''' 정준구 팀장은 그대로 절명하고 충격을 받은 하채윤은 눈물을 흘리면서 민태구에게 "미친 새끼..."라고 욕을 하며 분노하고 그렇게 영상 통화는 종료된다.[15] 한편, 정준구 팀장이 죽자 구출 작전이 변경되어 특수부대가 바로 수중침투하게 되었다.(작전 개시 9시간 전)
정 팀장이 사망하고 나서 하채윤은 이상목이 대한일보 기자가 아니라는 것을 왜 자신에게 알리지 않았느냐고 분노하며 따지지만 경찰청장은 국가정보원에서 온 요원 두 명이 민태구를 상대할 것이라고 하고 하채윤을 내보내게 된다. 하채윤은 밖에 있는 경찰차 안에서 한 과장으로부터 이상목은 대한일보 기자가 아니라 국가정보원 요원으로 민태구가 저지르고 있는 불법 무기 거래[16] 에 대한 정보를 잡으려고 대한일보 기자로 신분 위장을 해서 잠입을 한 것이라고 털어놓는다. 하채윤에게 알리지 않은 이유는 민태구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이상목의 정체를 모르는 것이 하채윤이 좀 더 수월하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높으신 분들의 (그릇된)판단에 의해서였다고 말한다.[17] 하채윤은 정 팀장의 사망으로 분위기가 침체된 자신의 팀원들을 독려하고 안혁수로 하여금 민태구에 대한 뒷조사를 부탁한다.
한 편, 하채윤을 대신하여 두 명의 국가정보원 요원들이 이상목 요원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민태구는 자신이 숨겨놓은 다른 히든 카드를 꺼내놓는데 바로 4명의 일가족들을 납치하고 이들도 인질로 써먹는 것이었다. 민태구는 일가족 4명 중에서 제일 어린 딸아이를 데려다가 국가정보원 요원들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바깥에서는 하채윤에게 팀원들이 민태구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설명한다. 민태구는 세계 각지를 휩쓸고 다녔으며, 최근 5년 동안의 행적은 묘연하다고 한다. 동남아에서 무기밀매를 하고 있는데 거래의 크기가 크다고 한다. 겁에 질린 아이는 동요를 부르고 상황실에 있는 모니터링 요원들도 안타까운 심정으로 동요를 부르는 아이를 말없이 바라본다. 민태구는 하채윤을 데리고 오라고 하고 결국 한 과장이 밖에서 보안요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하채윤과 그 팀원들을 다시 데리고 들어오게 된다. 말라카 해협 상공에서는 특수부대원들이 강하하고 있다.
센터 내부로 들어온 하채윤은 청와대 비서와 국정원 요원에게 당신들의 정보를 모두 공유해달라고 한다. 그리고 민태구 상대는 본인만이 하겠다고 통보한다. 이 때 민태구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민태구가 바쁘냐고 묻자 하채윤은 밥을 먹고 왔다고 한다. 하채윤은 자신이 민태구가 이러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민태구의 표정을 분석하고 있던 이다빈은 민태구가 아이들 때문에 감정이 흔들리고 있다고 보고한다.
황주익 수석은 협상 따위는 신경 쓰지 말고 빨리 말라카 해협에 있는 그의 진지를 습격하라고 다그치고, 마침 섬에 상륙한 특수부대는 정글 깊숙이 있는 오두막으로 난입해 내부에서 이들을 향해 발포하는 갱단을 모두 사살한 뒤, 민태구가 안에 있다고 보고된 방으로 돌입하려 하지만 이는 함정이었으며 결국 부대원 중 한 명이 문을 열자 마자 부비트랩이 작동하여 오두막이 완전히 폭발해 내부의 인원이 전멸한다. 이렇게 진압작전은 종료된 것으로 보였으나 민태구가 있던 화면의 변화가 없자 최종적으로 민태구가 한국에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민태구는 황주익 수석과 이에 연루된 자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폭탄 조끼를 입은 뒤 무장한 부하 2명을 데리고 이들이 있는 경찰청 건물로 떠난다.
한편 안혁수는 민태구가 한국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결정적인 단서인 민태구와 친구들이 보육원 앞에 나란히 서서 촬영된 옛 사진을 가지고 민태구가 유년시절 머무르던 해당 보육원으로 향한다. 하지만 보육원의 원장은 사진 속 건물은 구관이고 당신(안혁수)이 있는 건물은 새로 신축된 신관이라고 응수한다. 안혁수는 원장에게 구관 건물이 있는 위치를 알려 달라고 요구하였고, 메모장에 적힌 주소를 따라 험난한 길을 통과한다. 그리고 수풀 사이에서 폐건물이 된 구관의 명판을 확인하고 손전등을 킨 다음 허리춤에서 권총을 뽑아 무장한 뒤, 내부로 진입하여 건물의 모든 방을 살펴 본다. 그리고 복도의 맨 끝 방에서 인질들을 발견한다. 당연히 경찰청으로 떠난 민태구와 그의 부하들은 없었고, 거적에 덮혀 방의 한 구석에 놓인 정준구 팀장의 시체와 인질들이 있었다.[18] 안혁수는 (사망한 정준구 팀장을 제외한)인질들이 무사하다는 무전을 남긴 뒤 인질들을 데리고 복귀한다.
마침 경찰청 건물의 지하 주차장으로 도착한 민태구 일행은 밴에서 내려 엘리베이터로 통하는 입구를 경비하는 경호원들의 무기를 빼앗은 뒤, 부스에 결박해 놓는다. 엘리베이터 앞으로 도달한 민태구는 부하들에게 “그 동안 수고했다. 이제는 나 혼자 간다.” 라는 말을 남긴 뒤 권총 한자루를 가지고 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VIP실로 올라간다. 이후 VIP실 앞을 경호하는 경비원을 모두 사살한 뒤, 들이닥친 민태구는 폭탄 조끼의 기폭 스위치를 뽑아들고, 이내 방 안의 모든 인원이 경직한다. 민태구는 일단 방의 한 구석에서 공포에 떨고 있던 비서 두명에게 같이 뒤지고 싶지 않으면 꺼지라고 소리치고 이내 두 비서는 VIP실을 빠져나간다. 민태구가 폭탄 조끼를 입고 쳐들어온 순간부터 태연한 표정을 짓고 있던 구 회장은 미소까지 지으며 민태구에게
구 회장은 민태구가 입을 다물고 있으라는 말을 듣지 못한 것인지 대화를 더 이어 나가려다 민태구의 총에 맞아 즉사한다. 하채윤은 헬리콥터에 탑승한 저격수가 민태구를 쏘지 못하도록 창가 쪽으로 서서 막는다. 하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으로 난입한 경찰특공대가 민태구의 머리를 날려버린다. 이후 하채윤은 민태구가 들고 있던 기폭장치가 꺼져 있는 것을 발견한 뒤 오열한다.
얼마 뒤, 하채윤은 자신이 공언한대로 황수석을 고발하고 증거를 제출한다.
6. 평가
현빈과 손예진의 비주얼 케미는 좋다는 평가와 왜 멜로 영화가 아닌 협상에서 만났냐며 안타깝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오며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19] 또한 극중 손예진의 역할 '하채윤'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공식 시놉시스에 의하면 하채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는 최고의 협상가'인데 실제로 공개된 하채윤은 오히려 인질범 민태구에게 끌려다니고 감정적으로 크게 동요하는 등 냉철한 협상가와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시놉시스 대로라면 하채윤은 항상 냉철함을 유지하는, 그래서 냉혈한처럼 보일 수도 있는 협상가여야 했는데 이런 점이 부각되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하채윤은 협상가의 기본 자질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러닝타임 내내 민태구에게 쩔쩔매며 감정적인 구걸만 하는 한심하고 답답한 모습만 보여준다.[20] 재미있는 건 영화 본편에서도 민태구가 하채윤에게 "하 경위는 협상가로는 꽝이야. 가슴이 너무 뜨거워. 그리고 거짓말 하면 얼굴이랑 말투에 다 드러나."라고 했다는 것. 민태구가 하채윤을 보는 것처럼 영화 밖의 관객들도 그녀를 그런 사람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그래서 일부 관객은 이 영화의 제목은 협상이 아니라 호소, 구걸, 애원, 협박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려보인다고 평하기도 했다. [21]
민태구가 하채윤의 신체 사이즈를 알려달라며 성희롱을 하니 하채윤이 통화를 갑자기 끊어버리자, 이에 민태구는 다시 통화해서 천상에 총을 쏘니까 협상가라는 사람이 바로 깨깽거리고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알려준다. 이 장면은 제작사 JK 필름에서 영화 네고시에이터의 한 장면을 따라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흔한 총기나 방탄복 없이 달랑 확성기 하나만 들고 범죄 현장에 잠입하는 경찰, 사전정보 브리핑이 필수인 협상가에게 정보는 고사하고 상대가 누군지도 알려주지 않은 채 일단 전화부터 받으라고 닦달하는 정부, 주도면밀하게 숨어서 도망다녀도 모자란데 처음부터 이름과 얼굴을 드러내고 경찰과 정부를 상대하는 인질범, 상황과 전혀 맞지 않는 뜬금없는 개그, 그 외 시간상으로도 전혀 일어나는 게 불가능한 일들[22] 과 그냥 화려함을 강조하기 위해 넣은 듯한 몇몇 액션 장면 등등 전체적인 내용도 고증오류와 헛점 투성이다.
그리고 영상통화로 인질극을 벌인 민태구는 알고 보니 대한민국에서 인질극을 벌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가 태국에서 납치시킨 인질들을 한국으로 데리고 와서 인질극을 벌었다는 소리인데 도대체 민태구는 어떻게 인질들을 데리고 아주 손쉽게 한국으로 입국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팀장은 출국 전에 납치했다고 쳐도 기자는 분명 태국에서 납치했다) 이렇게나 허접한 전개는 한국에 있는 소녀를 인질로 붙잡고 미국으로 입국한다는 모 영화가 떠오른다. 뱀발로 공수부대원들이 강하를 바다 한복판에 하는 것도 모자라 짐까지 낙하산으로 부친다. 그리고 어디에선가 모터까지 달린 고무보트를 소환해서 타고 간다. 1분도 안나오는 장면에서 태클 걸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더군다나 인질로 잡힌 소녀가 울면서 노래를 부르는 억지 신파와 하채윤과 민태구 간의 쓸데없이 애절한 로맨스의 기류, 그리고 민태구의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식의 과거가 등장함과 동시에 뜬금없는 사회 비판 메시지로 끝나는 엔딩까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작중 내내 하는 것 없이 상황에 휘둘리기만 할 뿐이었던 무능한 협상가 하채윤이, 민태구의 원한을 갚아 주겠답시고 사회 정의를 구현하겠다 다짐하는 모습은 실소를 유발한다.
게다가 인질을 잡는 테러범이 나오는 범죄 장르 영화인데 이 영화를 호평하는 네티즌들은 재미나 완성도가 아니라 고작 현빈이 잘생겨서, 현빈과 손예진이 어울려서, 그 주연배우 두명이 실제 연인이 되었다며 10점을 주는 등 멜로 영화 감상평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를 한다.
6.1. 영화 평론가 및 전문가 평
'''진부함과 겉멋의 타협'''
'''자세는 별론데 타율은 좋은 타자'''
'''아쉬운 협상의 기술'''
- 장영엽 (씨네21) (★★☆)
'''협상은 미지근하지만 뜨거운 정념은 남는다'''
- 김소미 (씨네21) (★★★)
인질범과 협상가에 각각 도전한 현빈과 손예진, 이름값 한다
- 박은영 (무비스트) (★★★)
'''치밀함 대신 감정이 앞서나가는 전략. 무리 없이 끌고 가는 현빈, 손예진의 앙상블'''
‘협상’이라는 제목에도 불구하고, <협상>은 치밀한 전략 대신, 감정의 흐름을 따라간다. 닫힌 공간이라는 세팅 연출이 다소 미흡해 중반에 긴장을 놓치는 데다, 극의 전개 안에서 숨겨둔 복선과 반전이 지극히 예상 가능하다. 이 톤이 이 영화의 약점이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너무 치밀하지 않게 전개되는 이 영화의 뜨거운 온도가 오히려 널리 소구될 만한 강점이기도 하다. 손예진의 안정적인 연기와 더불어, ‘악당이 될 수 없는’ ‘분명히 사연이 있을법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현빈. 두 배우의 노련한 연기가 좋은 호응을 이룬다. 배우로서 현빈의 마스크가 어느 때보다 설득력을 형성한, 좋은 시기의 작품이다. 단, 여성 주인공을 내세우고 있지만, 영화 속에 만연한 여성 비하의 발언과 설정들에 좀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하는 아쉬움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 이화정 (씨네21) (★★☆)
협상가와 인질범의 협상을 다룬 범죄 오락물. 제한된 공간에서 모니터를 사이에 둔 팽팽한 협상의 과정을 긴장감 있게 끌고 나갈 수 있었던 건 손예진과 현빈 두 배우의 공이다. 두 배우는 상반신 위주의 앵글에서 섬세한 얼굴 표정과 미세한 움직임으로 협상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치밀한 신경전을 몰입감있게 완성해낸다. 하지만 영화는 어느 순간에도 냉철함을 잃지 말아야 할 협상가와 잔혹하지만 치밀한 인질범의 온도를 차갑기보다 뜨겁게 그린다. 상업적으로는 따뜻한 성과를 위한 협상의 결과일 테지만 영화적으로는 미지근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 서정환 (무비스트) (★★☆)
마치 실시간 중계처럼 스크린을 사이에 두고 협상의 핑퐁을 주고받는 형식이 몰입력 있는 편. 손예진, 현빈의 연기도 빠지지 않는다. 다만 비록 뻔하게 느껴질지언정 웃음과 감동으로 대중 정서를 휘어잡는데 만큼은 능하던 JK필름의 색깔은 찾아보기 어렵다. 좋게 말하면 담백해졌지만, 나쁘게 말하면 강점을 잃은 느낌.
- 박꽃 (무비스트) (★★★)
'''네고시에이터 멜로드라마'''
협상 과정과 디테일한 기술보다는, 인질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에 초점을 맞춘다. 물론 여기엔 거대 권력의 어두운 속셈이 있으며, 범죄자에겐 숨은 애틋한 사연이 있으며, 비극을 막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시달리는 경찰이 있다. 그런 점에서 <협상>은 범죄 스릴러와 멜로드라마의 결합인데, 그 마무리는 결국 신파의 감성이다. ‘협상’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내세웠지만, 결론적으로는 익숙한 구조의 영화. 속도감이 나쁘진 않은데, 조금만 더 가속했다면 좋았을 듯하다.
-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
<협상>은 조금 특이한 방식과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원 생중계 방식의 구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벼랑 끝 전술과 같은 돌발적 상황을 통해 모두를 당황케 하는 악역의 존재는 긴장감을 절로 불러일으키게 한다. 요구사항을 말하지 않은 채 명확한 이유도 없이 특정 인물을 인질로 삼고 있는 인질범의 심리를 간파하기 위해 특수장비와 심리전을 통해 단서를 잡아가는 협상가의 모습과 이 과정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게 되고, 이로 인해 협상가와 인질범의 관계는 대립에서 협력의 관계로 이어지는 방식이 흥미롭다. 하지만 이후부터 지나치게 감성적인 캐릭터의 모습과 이를 자극하는 감정적인 설정이 긴장감 넘치게 진행된 이야기에 답답함을 불러오게 만든다. 그 때문에 괜찮았던 스릴러가 후반부에 들어서는 추리와 거리가 먼 전형적인 신파 형태의 모습을 띠게 된다. 지나치리만큼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듯한 중압감 탓인지 마지막은 미진하게 마무리 짓는다.
- 최재필 (무비라이징) (★★★)
'''손예진 현빈의 매력'''
'협상'이라는 소재에서 기대하게 되는 치밀함이나 전문성은 그 밀도가 약하다. 논리적인 게임을 즐기는 관객들에겐 싱거운 협상일 수 있겠다. <협상>이 잘하는 건 의외로 치밀한 신경전이 아니라, 감정의 스펙터클이다. 제작진이 내용보다는 주인공 손예진-현빈의 매력에 빠져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두 배우의 호연이 상투적 이야기의 흐름을 어느 정도 리드미컬하게 조율해낸다. 악역이 매력을 품으면 영화적 재미에 탄력이 붙는데, 이번에 현빈이 그렇다. 현빈 개인에게서 파생된 지점이 크다는 면에서 이 영화가 가장 잘한 건, 어쩌면 배우 캐스팅 과정의 협상이 아닐까 싶기도.
제한된 공간, 모니터를 사이에 둔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마주하는 협상가와 인질범이란 설정이 흥미롭다. 그러나 협상의 기술은 그 밀도가 크게 떨어지는 편. 중심 캐릭터에 너무 인간적인 매력을 부여하려다가 세부요소들이 희생된 감이 있다. 실제로 <협상>에서 두드러지는 건 치밀한 신경전이 아니라, 캐릭터들 감정의 스펙터클이다. 장르 영화로서 아쉬운 대목이다. 대신 이러한 뜨거움이 대중오락영화로서는 어느 정도 흥미 있게 작용하는 게 사실이다. 손예진과 현빈의 매력과 호연은 관객의 집중력을 마지막까지 강하게 붙잡아 주는 요소. 배우의 매력이 영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된다.
-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
7. 흥행
제작비가 100억 대한민국 원으로, 대한민국 영화 시장에서 100% 조달 시 손익분기점은 250만 명이다. 기사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더 넌, 명당, 베토벤 메들리, 살수병기 활, 안시성(이상 2018년 9월 19일), 광대 케인, 극장판 뽀잉: 슈퍼 변신의 비밀, 극장판 요괴워치 섀도사이드: 도깨비왕의 부활, 나부야 나부야, 레더 하우스, 로보캅: 최후의 전쟁, 루이스, 린 온 피트, 스키타이: 불멸의 전사, 브레이브 스톰, 아포칼립스 언데드, 악령의 캠핑카, 악몽의 미드나잇, 위자: 마지막 게임, 쥬라기 게임, 체실 비치에서, 파라노말 하우스(이상 2018년 9월 20일), 에그엔젤 코코밍: 두근두근 핼러윈 파티(이상 2018년 9월 22일)까지 총 24편이다.
개봉 7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9월 19일에 함께 개봉한 3편의 국내 영화 중 현재 스코어는 제일 낮다. 안시성이 완벽히 흥행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명당에게도 밀려 초반부터 3등으로 출발하였다. 거기다 생각도 못한 더 넌까지 합세해서 상황은 더 안좋아졌다. 하지만 개봉 10일차에는 명당과 2등과 3등을 놓고 예매율을 엎치락 뒤치락 하는 모습을 보이며 뒷심을 발휘 하고있다.
1주차에는 더넌에게 밀려 4위까지 예매율이 떨어졌지만, 2주차에는 명당을 제치며 예매율 2위로 올라섰다.
결국은 195만명이 들어와서 흥행에 실패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손익분기점은 물론, 200만도 못 넘고 실패. IPTV시장이나 해외수익을 합치면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을 듯하다.
8. 기타
해외영화의 소재나 줄거리를 따와 만들기로 유명한 'JK필름' 작품이라 이번엔 새뮤얼 L. 잭슨 주연의 네고시에이터(1998)과 클라이브 오웬 주연의 인사이드 맨(2006)과 흐름이나 전개가 매우 비슷해 저 두 영화에서 시퀀스를 따온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시되고 있다.
이 영화에 나왔던 두 주인공은 2년 후 휴전선을 뛰어넘은 연인으로 재회하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실제 연인 관계로 발전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