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결승

 



'''2010 FIFA 월드컵 우승'''

'''스페인'''
'''첫 번째 우승'''


1. 개요
2. 경기 전
3. 경기 내용
3.1. 전반전
3.2. 후반전
3.3. 연장전
4. 경기 후
5. 여담
6. 둘러보기


1. 개요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결승전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2. 경기 전


이번 결승전에서 맞붙을 두 팀은 모두 월드컵 우승을 한번도 못 해 본 국가들이다. 그나마 네덜란드는 준우승을 2번 해 본 반면, 스페인은 종전 최고 기록이 1950 FIFA 월드컵 브라질 4위여서 이번이 첫 결승전이었다. 따라서 남아공 월드컵에서 월드컵 8번째 우승 팀이 결정나게 되는 매우 의미 있는 결승전이다.
네덜란드는 '''예선 10경기 + 본선 6경기 전승'''이며 결승전 전까지 A매치 2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기에 이보다 분위기가 더 좋을 수 없다. 참고로 월드컵 예선 + 본선 전승우승을 기록한 국가는 월드컵 역사상 1970년의 브라질 하나뿐이다.[1] 네덜란드에게는 그야말로 하늘이 내려준 기회. 스페인 역시 UEFA 유로 2008 우승 이후로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비록 2009년 컨페드컵에서 미국에게 패하면서 A매치 무패행진이 깨졌지만 월드컵 예선과 본선에서는 승승장구했다. 예선은 전승했으나 본선 첫경기부터 스위스한테 발리면서 자존심을 구겼지만 어쨌든 나머지 경기 전승으로 결승까지 올라왔다.[2]
경기 시작 전에 네덜란드가 이기면 자신의 트위터에서 펠라치오를 하겠다고 한 보비 에덴[3]과 스페인이 이기면 누드 사진을 공개한다는 라리사 리켈메로 인해 세계인 들이 축구 자체보다 사진 때문에 응원한 경기다.
4강의 독일 vs 스페인 전과 비슷하게, 경기 직전 한 관중이 선수입장 통로 앞에 서있던 피파컵을 향해 난입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모자를 우승 트로피 위에 올려놓을려고 하였지만 거의 cm 단위로 아주 아깝게 실패하였다. 경호원들이 재빨리 뛰어나가 그를 덮쳐서 질질 끌고 나갔다. 그 사람은 지미 점퍼라고 Youtube나 Google에서 "Jimmy Jump"를 찾아 본다면 경기/공연 난입으로 유명한 사람이다.[4] 사건이 벌어진 것은 선수 입장을 하기도 전이었고 한국 SBS 방송에서는 광고가 나가던 시점이라 시청자들도 몰랐으나 방송 온에어가 되자 배성재 캐스터가 이에 대해 짤막하게 언급했다.

3. 경기 내용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결승전
2010년 7월 11일 20:30(UTC+2)
'''
'''사커 시티 스타디움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주심:''' '''하워드 웹''' '''(잉글랜드)'''
[image]
'''0 : 1'''
'''(연장전)'''
[image]
[image]
'''네덜란드'''
'''스페인'''
'''득점자'''
'''116′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109′ 욘 헤이팅아'''
'''퇴장자'''
-
'''관중: 84,490명'''
'''Man of the Match: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스페인)'''
  • 결승전 선발명단
'''2010 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결승전'''
'''네덜란드'''
GK
1.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
RB
2. 그레고리 판데르빌[image] 111'
CB
3. 욘 헤이팅아[image] 57' [image] 109'
CB
4. 요리스 마테이센[image] 117'
LB
5. 지오바니 판브롱크호르스트[image] [image] 54' [image] 105'
15. 에드손 브라필트[image] 105'
CM
6. 마르크 판보멀[image] 22'
CM
8. 나이젤 더용[image] 28' [image] 99'
23. 라파엘 판데르파르트[image] 99'
RW
11. 아르연 로번[image] 84'
AM
10. 베슬리 스네이더르
LW
7. 디르크 카윗[image] 71'
17. 엘리아로 엘리아[image] 71'
CF
9. 로빈 판페르시[image] 15'

CF
7. 다비드 비야[image] 106'
9. 페르난도 토레스[image] 106'
LW
11. 페드로 로드리게스[image] 60'
22. 헤수스 나바스[image] 60'
AM
8. 차비 에르난데스[image] 120+1'
RW
6. 안드레스 이니에스타[image] 116' [image] 118'
CM
14. 샤비 알론소[image] 87'
10. 세스크 파브레가스[image] 87'
CM
16. 세르히오 부스케츠
LB
11. 후안 카프데빌라[image] 67'
CB
5. 카를레스 푸욜[image] 16'
CB
3. 제라르 피케
RB
15. 세르히오 라모스[image] 23'
GK
1. 이케르 카시야스[image]
'''스페인'''



3.1. 전반전


화끈했던 3, 4위 결정전과는 대조적으로, 경기의 무게감에 걸맞지 않게 루즈하고 거칠게 진행되었다. '''이기는 축구'''를 위해 '즐기는 축구'를 과감하게 내친 경기로, 개싸움 수준으로 우승 트로피를 목전에 둔 양 팀의 흥분 정도가 역력하게 드러난 대결이었다. 특히 과거 2번이나 결승까지 올라놓고 우승을 놓친 네덜란드의 집요함은 이게 정말 축구를 하러 나온건지, 킥복싱을 하러 나온건지 의심스러웠을 정도다.
그 증거로 '''전반전에만 옐로 카드 5장'''이 속출했으며, '''후반에도 4장'''이 쏟아져 나왔다. 자잘한 반칙들은 열거하기도 귀찮을 정도다. 한 매체에서는 양팀 모두 미세한 반칙 다 포함해서 각각 수백개의 반칙을 저질렀다고 하기도 했다.
경기 시작부터 판페르시가 상대의 다리를 걷어차서 막장의 시작을 예고했고 막장 축구의 면모는 전반 11분 스페인의 라모스가 네덜란드의 판페르시의 발을 밟으면서 시작되었다.[5] 그 후 전반 14분 네덜란드의 반 페르시가 스페인 카프데빌라에게 백태클을 하면서 과열되기 시작했고, 연이어 스페인의 푸욜이 로번을 백태클해 뒹굴게 만들었다. 전반 21분엔 네덜란드의 파이터 반 봄멜이 이니에스타를 걷어차 경고를 먹었고 연이어 스페인의 라모스가 거친 백태클로 경고를 먹었다. 전반 28분에는 네덜란드의 나이젤 더용이 스페인 사비 알론소의 가슴팍을 날아차기로 강타하는 리얼철권을 선보였다. 누가 보나 레드 카드감인데도 심판은 자비롭게 옐로 카드 처리했다.[6]
[image]
[7]#
전반 33분경 카시야스가 사이드라인으로 보낸 공을 네덜란드의 헤이팅아가 페어플레이 차원에서 카시야스에게 다시 보내준답시고 전달한 것이 너무 힘이 과도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참사가 발생할 뻔했다. 카시야스의 표정이 압권. 파이터 반 봄멜은 40분에도 파울로 스페인을 가로막았다. 추가시간인 46분에는 로번이 예리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카시야스에게 막혀 불발되었다.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3.2. 후반전


후반 11분, 난타축구 끝에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가 헤이팅아의 태클로 부상을 입었다. 헤이팅아에게 옐로 카드 선언. 급기야 관중석에서 부부젤라 소리 대신 야유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서 양 팀의 핵심 선수들이 결정적인 골 찬스를 한번씩 날려먹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16분에 로번이 스네이더르의 기가 막힌 패스를 받아 1:1 상황에서 슛까지 했으나 보기 좋게 카시야스의 발에 맞고 튕겨나갔다.[8] 곧이어 24분엔 네덜란드의 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헤이팅아가 잘못 처리해 본인은 자빠지고 공은 뒤로 흘러 골문 바로 앞에서 기다리던 비야에게 갔는데 헤이팅아가 넘어진 상태에서 몸만 돌리는 슬라이딩 태클로 슈팅을 막아 홈런슛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전반에 네덜란드의 코너킥에서 마테이센이 헛발질로 찬스를 날려먹었는데 이번엔 스페인의 코너킥에서 카프데빌라가 헛발질을 보여주며 양쪽 국민들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32분경에는 라모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노마크 찬스를 잡았지만 회심의 헤딩이 골대 위를 넘어가고 말았다. 37분에는 반 페르시가 백헤딩 패스를 떨궈주자 로번이 무시무시한 스피드로 쇄도해서 앞에 푸욜을 밀어내고 공을 잡았지만 푸욜이 중심을 잃으면서 넘어지면서도 로번을 끝까지 잡아서 중심을 잃게 만들었고 중심을 잃은 로번은 결국 슛도 못 하고 카시야스에게 잡히고 말았다.[9]

3.3. 연장전


연장전 전반에서도 양 팀은 '''2분에 한 번 꼴'''로 결정적인 슈팅 찬스마다 불발당하며 관중들의 심장을 덜컹거리게 했다. 이니에스타 같은 경우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옆에 있던 비야의 손짓을 무시하고 버벅 거리다가 기회를 그대로 놓치면서 '''한동안''' 역적 취급 당하면서 까였다. 그 전에는 파브레가스에게 1대1찬스를 만들어주는 초특급 스루패스를 찔러주기도 했는데 파브레가스의 슛이 로번마냥 스테켈렌부르크의 발에 맞고 중앙선 부근까지 튀어나갔다. SBS에서는 이 영상에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치는 파브레가스'''라는 제목을 붙였다.[10] 정말 일생일대라는 단어가 적절할 정도로 누구든 넣기만 하면 바로 영웅이 되는 상황이었다. 비야마저 체력적 한계와 부상으로 경기를 속개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는지 사타구니 부상으로 벤치에 있던 토레스와 교체되는 상황에 이른다.
연장 후반 4분, 헤이팅아가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이니에스타를 밀어 넘어뜨리는 반칙을 저지르고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하지만 프리킥 찬스를 사비가 날려먹으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연장 후반 7분, 로번이 오프사이드 반칙을 저질러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할 위기에 처했으나 심판은 관대하게 넘어가주었다.[11] 후반 9분, 이번엔 네덜란드가 문전 프리킥 찬스를 잡고 스네이더르가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는데, 여기서 벽을 쌓던 파브레가스를 맞고 나갔는데 골킥이 선언되는 오심이 나오기도 했다. 연장 후반에만 레드 카드 1장, 옐로 카드 3장이 속출해 전후반과 합치면 카드 발행량이 결승을 제외한 이전 경기 전체와 맞먹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렇게 카드가 마구 쏟아져 나오니 한국 축구 팬 중 일부는 페어플레이 점수가 16개 팀[12] 중 2위인 한국이 1위 스페인을 단숨에 제치고 페어플레이 상을 받을 것 같다고 설렜을 것이다. 그러나 스페인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바람에 한국은 페어플레이 상을 못 받았다.

연장 후반 11분, 네덜란드의 엘리아가 왼쪽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다 실패했고 이어진 스페인의 역습에서 나바스가 순간 스피드로 오른쪽 측면을 뚫어서 중앙선 부근까지 드리블한 후 중앙의 이니에스타에게 연결. 이니에스타가 파브레가스에게 힐패스로 공을 주었고 파브레가스는 왼쪽 전방에 올라가있던 토레스에게 찔러주었다. 토레스는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으나 반더바르트가 몸을 날려 크로스를 차단했다. 그런데 이것이 하필 파브레가스에게 떨어졌고 파브레가스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이니에스타에게 연결. 이니에스타가 침착한 트래핑 후 강슛을 날려 네덜란드 골문을 때렸다. 스페인 관중들 은 열광하고 네덜란드 관중들은 절규하기 시작했다.[13]
덧붙여서 이니에스타가 결승골을 터트린후 유니폼을 벗고 달리는 세레머니를 했을때 런닝셔츠에 써있었던 글은 '''다니 하르케는 항상 우리와 함께한다'''라는 뜻이다. RCD 에스파뇰의 주장이었던 하르케를 추모하는 세레머니였던 것이다.
또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는 우승 축하 세레모니때 절친했던 안토니오 푸에르타의 사진이 프린트 된 하얀색 티셔츠를 입고 3년전 세상을 떠난 그를 추모했다.[14] 티셔츠에는 '''SIEMPRE CON NOSOTROS(항상 우리와 함께)'''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연장 추가시간, 스페인 토레스가 부상 탓인지 돌연 쓰러져 액션을 연출, 최소한 승부차기로라도 끌고 가기 위해 최후의 역습을 시도하려던 네덜란드 선수들은 벙찐 표정을 지었다.
사실 심판의 자잘한 판정 때문에 경기 자체의 질을 떨어뜨린 감이 없지 않아 있다는 관점이 있는데, 위에도 언급된 연장후반 11분 스네이더르의 프리킥에서 공이 분명 수비 몸을 맞고 나갔고 그걸 심판이 봤지만 골킥 처리됐다.[15] 만약 여기서 코너킥이 선언되었다면 이니에스타의 골은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 외에도 네덜란드 페널티 에어리어에서의 자잘한 프리킥들이나 데 용의 행동, 푸욜의 반칙, 이니에스타의 헐리웃 액션[16] 등 심판이 제대로 잡지 못한 판정들이 있다. 사실 네덜란드의 프리킥에서 나온 코너킥 판정은 판정 자체가 크게 문제되었다기보단 그 직후 스페인 공세에서 스페인 득점이 나와서 문제가 된 케이스고, 나머지 크고 작은 오심은 일반 경기중에서도 흔하게 나오는 오심이었다는게 중론이다.
결국 점쟁이 문어 파울의 신탁과 펠레의 늦깎이 예언이 맞아떨어져 스페인네덜란드에게 1:0의 신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결과론적으로 이 경기의 승패는 교체선수들에 의해서 갈렸다. 스페인의 교체로 투입되었던 파브레가스, 나바스, 토레스는 이니에스타의 골장면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서 월드컵 트로피를 가져왔지만 네덜란드의 교체선수였던 반 더 바르트, 엘리아는 팀에 도움은 커녕 오히려 경기의 유일한 골을 스페인에게 내주는 역할을 해버렸다. 엘리아는 드리블 실패로 이니에스타 골의 시발점을 만들어주었고 반더바르트는 토레스의 크로스를 확실히 클리어링하지 못하고 파브레가스에게 어시스트 쌓을 기회를 주어버렸다.

4. 경기 후


이것으로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전승준에 통산 3회 준우승으로 콩라인 멤버가 확정된 상황이다. 반면 스페인은 사상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동시에 유로 2008에 이은 연속 2회 우승으로 축구 강국으로서의 지위가 더욱 확고해졌다.
네덜란드가 이번에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데는 네덜란드의 축구영웅 요한 크루이프의 영향이 컸다는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요한 크루이프가 키운 스페인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성인이 되어서 요한 크루이프의 조국인 네덜란드를 격침시키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는 이야기이다.# 유로 2008에서 러시아를 이끌고 네덜란드를 격침시킨 거스 히딩크에 이어서 또다시 네덜란드인이 조국에 비수를 꽂은 셈이다.[17]
이렇게 남아공 월드컵의 최후의 승자스페인이 된 채로 마무리되었다.


5. 여담



6. 둘러보기




[1] 이때 남미예선은 지금처럼 모든 국가들끼리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3개 조로 나누어서 한 팀당 최대 6경기만 치루었다. 물론 그래도 위대한 기록임은 틀림없다.[2] 정작 스페인을 꺾은 스위스는 칠레에게 패하고 온두라스를 못 이겨서 광탈했다.. 안습[3] 네덜란드 출신의 포르노 배우다.[4] 유로 2004 결승에서 후반전에 경기장에 들어와 루이스 피구에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투척하고 도망가다 잡히기도 했다.[5] 이후 판페르시는 라모스 앞에만 서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자멸했다.(...) [6] 이건 심판이 제대로 못 봤기 때문에 그냥 발이 높게 들어온 위험한 태클이라고 옐로를 줬으니 딱히 뭐라 할 것은 아니다. [7] 이 장면은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이른바 '샤아킥'의 패러디로도 종종 쓰이게 된다. 좌우를 반전시키면 국부를 가격하고 있지 않는 점만 제외하고 샤아킥과 구도가 비슷하다.[8] 카시야스가 방향을 잘못 잡았지만 쭉 뻗은 발끝에 맞고 골라인 아웃.[9] 명백한 푸욜의 반칙으로 다이렉트 퇴장이 되었어도 할말이 없을 정도였다. 스페인 입장에서는 천운이었다. 로번의 플레이가 살짝 아쉬웠는데 푸욜이 잡고 늘어질 때 그냥 넘어졌으면 되었는데 어떻게든 자세를 잡고 경기를 진행할려다가 반칙도 못 얻어내고 슛도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였다.[10] 그냥 옆에 있던 비야에게 패스를 했으면 쉽게 득점할 수 있었던 장면이였다.[11] 오프사이드 선언이 되었는데도 기어이 골대로 공을 차 넣어서 시간지연으로 충분히 옐로카드가 나올만 했으나 로번이 이전에 푸욜에게 허리를 잡힌 다음 경고가 안 나오자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아서 아무리 하워드 웹이라도 주긴 찜찜했을 것으로 추측한다.[12] 페어플레이 상은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한 팀 중에서만 선발한다.[13] 참고로 이 골장면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나바스, 토레스, 파브레가스는 '''모두 교체투입된 선수들이다.''' 델 보스케 감독이 왜 메이저 3연패까지 이끈 명장인지가 간접적으로 드러난 장면. 한편으로는 월드컵 결승전 연장전이라는 무대에서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이런 선수들을 교체로 쓸 수 있는 스페인의 위엄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14] 라모스는 클럽에서는 4번을 달지만 국대에서는 그와 전혀 상관없는 번호인 15번을 항상 다는데 15번은 푸에르타가 처음 국가대표에 소집되었을 때 달았던 번호이다.[15] 물론 심판이 옆에서 봤기 때문에 제대로 못봤을 가능성도 있다.[16] 이니에스타의 헐리웃이 문제된 헤이팅아의 퇴장 장면은 헐리웃이 있긴 했지만, 이니에스타의 몸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뒤에서 잡아 끌었기 때문에 헐리웃이 없었어도 경고감이었던 장면이다.[17] 쇼트트랙, 양궁, e스포츠에서는 한국인 지도자가 다른 나라 팀을 이끌고 조국에 비수를 꽂은 사례가 수두룩하다. 축구에서도 한국인 감독이 중국 클럽을 이끌고 아챔에서 K리그 팀을 이기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