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에니어그램)

 



1. 개요
2. 설명
3. 호나비언 유형
4. 하모닉 유형
5. 대상관계이론 유형
6. 날개 유형
6.1. 6w5
6.2. 6w7
7. 발달과 퇴보
8. 특징
9. 스토리 작가가 사용할 만한 유형


1. 개요


에니어그램의 성격유형 중 6번 유형을 설명하는 문서로, 머리 중심에 해당하는 유형 중 하나.

2. 설명


'''충성가형'''
지식에 대한 욕구가 밖으로 향하는 동시에 안으로 향해 팽팽하게 긴장을 유지한다. 그 결과 어떠한 조직에 속해 의존하여 외부에서의 공포를 이겨낸다. 6번은 '나는 어딘가에 소속된 사람'이라는 자의식을 가진다. 자신이 속한 조직에 자신을 동일시하며 조직의 성장과 존폐에 자신의 인생을 건다. 동시에 자신이 속한 혹은 자신이 지지하는 권위에 대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의심하는 복잡한 면을 가지고 있다. 권위를 믿으면서도 의심하기 때문에 이러한 의심이 올라올 때마다 내부로 회피하고, 내부로 회피하면 내부에 있는 두려움을 떨쳐내기 위해서 외부의 권위에 의존하는 것을 반복하는 양상을 띠게 되는 것.
이들은 '내면의 위원회'를 가지고 있다고 표현하는데, 이는 자신의 행동이나 결정을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들, 지식들에 비추어 이들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할지 생각하는 경향이 심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단체에 소속되는 것을 좋아하고, 그에 충실한 것은 그 맥락 내에서 만큼은 자신의 행동을 위원회에 회부할(...) 필요가 없기 때문. 그러나 모든 유형이 그렇듯 이러한 수퍼에고의 행동 패턴은 피상적인 해결책일 뿐이다.

3. 호나비언 유형


의존형에 해당되며, 권위나 그룹에 기댐으로써(또는 대항함으로써) 안전을 찾으려는 유형이다. 6번은 안전을 추구하기 위해서 본인이 소속된 권위, 그룹, 또는 사고 체계 등이 바라는 의무를 수행하면서 소속감을 느끼려 한다. 반면 본인이랑 반대되는 권위나 체계의 경우 그들에게 대항하고 의존할 수 있는 다른 권위를 찾으면서 내면 공포를 떨쳐내려고 한다.

4. 하모닉 유형


Reactive 그룹에 해당되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반응은 '난 이 문제 때문에 두렵고 불안해. 너도 그렇지? 같이 이 불안함을 해결하는 건 어때?'

5. 대상관계이론 유형


Attachment(애착) 그룹에 해당된다.

6. 날개 유형



6.1. 6w5


'''방어자형'''
'''일반적인 특징:''' 5번과 6번의 특성은 인간관계에서 어느정도 갈등 관계이다. 5번은 다른 사람들과 분리되는 경향이 있고 사람들에게 영향받는 것으로부터 피하려고 하는 반면, 6번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을 중요시한다. 또한 5번은 확립된 사고 체계를 가지고 서투르게 고치거나 분석하고 분해하려는 경향이 있는 반면, 6번은 안전과 안정을 위한 사고 체계를 중요시한다. 그래서 이들은 생각이 깊고 자기통제적이며 특수한 도덕 윤리, 정치적 신념에 헌신하기 때문에 1번처럼 보일 수도 있다.
  • 건강한 상태: 이들은 5번의 통찰력과 호기심에 6번의 헌신적이고 약속을 잘 지키는 경향이 더해져 기술적인 전문 지식을 개발하고 실제적인 문제해결사가 된다. 뛰어난 분석가, 교사, 시사평론가가 많고, 이들은 수학, 법률, 과학 등 규칙과 기준이 명확하게 설정되어 있는 지식 체계에 끌린다. 이들은 기본 유형인 6번의 영향으로 다른 유형들보다 집중력이 강하고, 때로는 정치적인 대의와 사회봉사에 참여하기도 한다. 이들은 사회의 희생자와 강한 일치감을 느끼고, 소외된 사람들을 대변하고 그들을 위해 싸우는 투사가 될 수도 있다. 특히 환경과 사람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자로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예견하고 예측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이들은 6w7보다 더 기본적인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6번이 기본 유형이기 때문에 이들은 5w6처럼 지식인이라기보다는 극히 유능하고 총명한 개인이다.
  • 보통인 상태: 이들은 6w7보다 더 독립적이고, 안정을 추구하고, 다른 사람에게 충고하면서 혹은 자신의 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덜 기댄다. 한두 사람의 스승이나 친구를 둘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문제와 불안을 혼자서 극복할 것이다. 이들은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의심을 하면서도 체제나 신념으로부터 인정을 받기 원한다. 자신과 일치감을 느끼는 사람이나 제도에 매우 열심히 일하고 충성한다. 이들은 정서 표현에 있어서도 억제하는 경향이 있고 더욱 고립되어 사색적, 염세적이다. 이들은 세상을 위험한 곳으로 여기며 파벌나누기를 좋아한다. 또한 이들은 스스로를 반항적이고 권위에 반대하는 사람으로 여기지만 끊임없이 권위주의적인 요소가 많은 체제와 단체, 신념 등에 이끌린다. 이들은 공격적이고 자신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느껴지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적이 된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을 잠재된 적으로 간주하고 자신을 파멸시키기 위해 음모를 꾸밀 것이라고 두려워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은 다른 사람들을 향해 음모를 꾸밈으로써 반응한다.
  • 불건강한 상태: 불건강한 이들은 점차적으로 편집증적이 되고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강박적이 된다. 그리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더 큰 힘으로 나아갈 수 있고, 극히 불안하다. 불안과 편집(偏執)증적 망상을 처리하는 방법으로 알코올약물을 남용할 수도 있다. 이들은 두려운 심리적 상태에서 자라나는 고립, 분리 그리고 사회 병리적 행동의 결과로 냉소주의허무주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 강렬한 스트레스분노로 폭발하고 파괴적인 행동을 하며 결국에는 자기파괴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6.2. 6w7


'''친구형'''
'''일반적인 특징:''' 6번의 특성과 7번의 특성은 서로를 강화한다. 이들은 다소 내향적인 6w5보다 외향적이고 더욱 좋은 시간을 갖는 것에 흥미를 가지며, 더 좋거나 더 나쁘거나 간에 사회적이다. 6번은 자신의 안정을 위해 헌신, 책임, 희생에 초점을 두는 반면 7번은 선택권을 열어두면서 경험, 개인적 욕구와 만족, 그리고 개방에 초점을 둔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상냥하고 보조적일 수 있어서 2번처럼 보일 때가 있다. 이들은 6w5보다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고 받아들여주기를 더 열망하고 거리낌 없이 말하는 것에 더욱 주저한다. 7번은 사회성이 짙고, 명랑하고 이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6번은 이런 요소가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이들은 빈번히 자신이 수용적으로 행동하고 있는지, 자신이 남들에게 어떻게 비추어지는지를 집중하며 타인의 반응을 본다.
  • 건강한 상태: 이들은 다른 사람들을 수용하고 안정되어 있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며, 특히 물질적인 복지에 만족을 원한다. 이들은 폭 넓은 흥미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취미가 있다. 이들은 친근하고 사회적이며 자신의 생활에 대해 지나치게 심각하게 생각하거나 걱정하지 않는 편이다. 이들은 이들이 가진 열정과 좋은 대인관계로 인하여 공연예술, 즉 연기, 대중음악 또는 광고, 마케팅, 경영, 법조계와 같은 직업에 이끌린다. 이들은 때로 자기비하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항상 명랑하고 쾌활하다. 유머로써 두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들을 결속시킨다. 이들의 유머감각은 긴장을 극복하는 것에 가장 두드러진 수단이다.
  • 보통인 상태: 이들은 열심히 일하고 당당하다. 그러나 미루는 버릇과 계획만 착수하는 문제를 가지기 시작한다. 안전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고, 자신이 수용적으로 행동하고 있는지 알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살핀다. 만약 듣기 싫은 조언을 듣는다면 6w5보다 더 우유부단해질 것이다. 이들은 7번 날개의 영향으로 사교적이기는 하나 쉽게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좋아하는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조언을 구하려는 경향이 있다. 6w5보다 정치적인 주제에 관심을 갖지만 좋고 싫음에 관해 조용한 목소리를 낸다. 이들은 불안, 긴장 혹은 압력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충동적이거나 심술부리거나 역정을 내고, 다른 사람에게 분풀이를 한다. 유머감각은 다른 사람들을 비하하는 데 사용되고, 수동-공격성은 자신에게 불쾌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이용된다.
  • 불건강한 상태: 이들은 사람들에게 더욱 의존하게 되며, 정서적 욕구의 깊이를 위장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불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불안이 더 심해지면 정서적으로 변덕스러워진다. 이들은 불안과 투쟁하고 있으며, 편집증보다 조증 환자가 되기 쉽고, 히스테리 환자의 과잉 반응으로 예측할 수 없는 행동으로 무모해진다. 이들은 절망적으로 집착하여 파괴적인 행동을 한다. 또한 자신을 지원해주는 사람들을 맹렬히 공격하기도 한다. 이들은 공격성보다 불안감이 더 우세하기 때문에 공황 상태로 빠지기 쉬우며, 이것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할 수도 있다.


7. 발달과 퇴보


  • 6번 유형의 성장 방향: 9번
내면에 존재하는 두려움과 의심을 이겨낸 6번은 건강한 9번처럼 차분하고 수용적인 성향을 띄게 된다.
  • 6번 유형의 퇴보 방향: 3번
자기의심과 불안감에 사로잡힌 6번은 본인이 소속된 그룹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3번처럼 '연기'를 한다. 또한 불안감을 회피하기 위해서 불건강한 3번처럼 강박적인 워커홀릭이 되기도 한다.

8. 특징


'''내면 의식'''
'''본질'''
(순수한)지성
'''애칭'''
의심쟁이, 모범생, 선비
'''상징 동물'''
사슴, 토끼
'''상징색'''
'''흰색'''
'''문장 부호'''
'''?!'''
'''생각하면 좋은 것'''
신뢰
'''행동하면 좋은 것'''
용기
'''특징'''
편집증
'''열정(죄)'''
의심, 두려움
'''이상화'''
나는 충실하다.
'''스토리텔링 방식'''
최악의 상황[1]
'''함정'''
안전
'''방어기제(회피)'''
투사[2], 일탈, 불확실
'''양극성'''
밀어붙임/순종[3]

9. 스토리 작가가 사용할 만한 유형


  • 허수아비 왕: 보통 6번 유형이면서 자신의 능력보다 혈통에 의해 권력을 잡은 권력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캐릭터이다. 주변에 신뢰할 만한 권위가 있을 때에는 그 권위 아래서 능력을 발휘하나 그 권위가 사라지면 타락하거나 자멸한다. 역사적으로 그런 유형의 왕들은 신뢰할 만한 재상과 같은 2인자의 조력을 받으며 능력을 발휘하지만 자신이 의존해왔던 권위인 2인자가 노령과 같은 이유로 사망하면 그 때부터 중심을 잃고 휘하 다른 신하들에게 휘둘리기 시작하면서 비극이 시작하곤 했다. 이와 같은 대표적인 예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들 수 있다. 에니어그램 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6번으로 분류하는데[4] 아버지의 위상을 기반으로 권력을 잡았던 그의 몰락은 그런 허수아비 왕의 전형적인 예로서 평가될 만하다. 자신의 능력이 아닌 혈통적인 권위로 권력을 잡았으나 부하들에게 휘둘린 끝에 자멸한 것은 너무나 전형이라서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
[1] 한계 정하기라고도 한다.[2] 책임전가[3] 이 양극성 중 어떤 성향이 우세하느냐에 따라 편의상 '공포대항형'과 '공포순응형'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6번은 이 두 가지 성향을 다 가지고 있다.[4]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2041221081712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