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Stars
1. 설명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링 작가 클라우디아 그레이가 집필한 캐논 청소년 소설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로의 여정 시리즈"에 포함된 책이며 2015년 9월 4일 출간됐다. 배경은 은하내전기로, 전쟁의 양편으로 갈라진 젤루칸 행성 출신의 연인 테인 카이렐과 시에나 리가 주인공이다.
2. 시놉시스
은하제국의 통치가 아우터림의 젤루칸 행성에도 도달했다. 이 행성에서 고귀한 집안 출신 테인 카이렐과 시골 출신 시에나 리가 비행을 통해 사랑의 감정을 키우고 있었다. 조종사가 되기 위해 제국 아카데미에 지원한 둘에게 영광스러운 제국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된다. 그러나 테인의 꿈은 제국이 강압적인 통치를 유지하기 위해 저지른 끔직한 행동을 보게 됨으로써 깨지게 된다.
이에 환멸을 느낀 테인은 성장해나가는 반란 연합에 가담하는데, 이에 시에나는 충성심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한다.
과연 전쟁에서 서로를 상대하게 된 이 두 연인은 다시 함께할 방법을 찾아낼 것인가, 아니면 그들의 임무가 둘의 사이와 은하계를 갈라놓을 것인가.
3. 줄거리
이야기는 아우터 림의 산악 행성, 젤루칸에서 시작된다. 젤루칸은 500년 전부터 사람들이 거주하면서 개척이 되었고 이후 100년 전에 두번째로 이주를 하면서 문명을 이루었다. 하지만 젤루칸에 이주한 이주민들은 서로 다른 세력을 형성하게 된다.
우선, '''계곡 사람들'''로 불리는 사람들은 500년전 이 행성을 최초로 개척한 사람들로서 오래전에 충성을 바쳤던 왕국이 타도당하자 배신 대신 추방을 택하며 이곳에 이주하였다. 계곡 깊은 곳에서 생활하는 이들은 명예와 충성심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였고 기술의 힘을 크게 빌리지 않는 것을 영광으로 여겼다. 다른 그룹은 '''2차 정착민'''으로 불리는 이들로 처음 행성이 개척된지 350여 년 후에 도착한 상인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경제력과 기술력을 앞세워서 산악 지형의 정상 지대에 정착한 후 도시를 건설하고 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생활을 한다. 이 두 유형의 정착민들은 서로를 이상하게 생각하였으며 잘 어울리지 않았고 이로 인해 차별주의가 생겨 거의 귀족과 서민의 신분으로 나뉘었다. 당연히 2차 정착민들은 문명의 혜택을 누리면서 귀족층으로 자리잡게 된다.
그러나 은하 공화국이 은하제국으로 제편된 뒤 8년후에 젤루칸은 제국으로 새로 편입되고 제국의 지배 아래서는 모두가 공평하다는 모토로 인해 계곡 사람들은 권위회복의 기회를 맞게 된다. 한편, 은하 제국은 젤루칸의 제국령 편입을 기념하기 위한 퍼레이드를 열었고 행성의 주민들은 수도인 발렌티아로 모여든다. 그리고 그곳에 두 아이, 테인 카이렐과 시에나 리 또한 가족을 따라 기념식에 참가하게 된다.
시에나의 가족들은 계곡 사람들 소속이었고 테인의 가족은 2차 이주민 소속이었던 탓에 경제력과 권위면에서 차이가 컸다. 그러나 이런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테인과 시에나 두 아이는 공통적으로 우주선과 비행에 관심이 많다. 그들은 동시에 엔진 소리로 람다 왕복선을 알아차렸는데, 그 왕복선은 이 기념식을 개최한 윌허프 타킨 대총독의 것이었다.
타킨의 연설 이후, 테인과 시에나는 우주선을 살펴보기 위해 사람들 몰래 보안 저지선을 넘어 람다 왕복선으로 다가간다. 그곳에는 마찬가지로 호기심 많은 2차 정착민 아이들 6명이 먼저이었고 시에나를 본 아이들은 먼저 그녀에게 시비를 걸고는 그녀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비록 2차 정착민 집안 출신이지만 항상 아버지인 오리스에게 외면과 무시를 당하고 형인 델븐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테인은 먼저 선빵을 날렸고 곧 시에나와 함께 아이들과 싸움을 벌인다. 그리고 이 소란은 근처를 지나던 타킨 총독의 눈에 띄게 된다.
스톰 트루퍼의 호위를 받으며 다가오는 타킨 총독을 본 아이들은 겁을 먹고 도망쳤지만, 테인과 시에나는 그자리에 남았다. 타킨은 도망치지 않는 두 아이들에게 관심을 보였고 상황을 묻는다. 시에나는 솔직하게 상황을 말하였고 타킨은 테인에게 '숫적으로 우세한 적과 싸우는 것은 무모한 전략'이라 지적했지만 테인은 '더욱 우세한 군이 온 덕분에 최후를 면할 수는 있었다'고 대답한다. 이에 타킨은 8살 꼬마의 대담하고도 영리한 대답에 감탄하여 혼내는 대신 면전에 있던 우주선의 이름을 물었고 두 아이 모두 동시에 람다급 셔틀임을 알고 대답하였다. 타킨은 이들이 우주선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는 람다 왕복선에 올라 내부를 구경할 수 있도록 허락 해 준다. 테인과 시에나는 왕복선의 기능 대부분을 외우고 있었고 이를 높이 산 타킨은 후에 함장으로서 황제를 섬길 수 있는지 물었고 두 아이 모두 그렇다고 대답을 한다. 이에 타킨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있는 장교에게 말한다. "봤나? 피에트. 때로는 채찍이 아닌 당근도 필요한 법이라네."
아무튼, 테인 카이넬과 시에나 리는 이를 계기로 제국 해군의 항공기 조종사가 되겠다는 꿈을 꾸게 된다.
수 년 후 계곡에서 v-171을 몰며 우정과 실력을 키운 테인과 시에나는 영예로운 제국군 비행사가 되기위해 노력하였고 그로 인해서 절친을 넘어서 자신의 일부로 여길 정도로 깊은 사이가 된다. 피나는 노력의 결과 코러산트의 제국군 사관학교에 입학자격을 따내어 입학하고, 사관학교 내에서 내쉬 윈드라이더, 주드 에디본, 캔디 아이델과 친구가 된다. 우여곡절 끝에 3년 간의 노력으로 수석 졸업을 하게 된다.
제국에 충성을 맹세한 19살의 두 사람은 각기 다른 곳으로 배치가 되게 된다. 테인은 해군 항공대 타이 파이터 소위로 임관하여 동기인 주드 에디본과 함께 데스스타에, 시에나는 해군 소위로서 동기인 내쉬와 함께 다스 베이더의 기함인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데바스테이터 함에 배치가 된다. 각자의 위치에 배치된 이 후 둘은 자신의 일을 하느라 서로를 만나지 못한다.
시에나는 선임들과 함께 실제 전장을 체험하는 5년제 훈련을 받게 된고, 그녀가 배치받은 데바스테이터는 스카리프 전투 당시 유일하게 탈출한 반란 연합의 함선을 추격하고 있었다. 시에나는 그 함선에 제국의 중요한 설계도가 탈취되어 있다는 것을 듣는다.
반란 연합의 함선이 하이퍼드라이브 엔진의 수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약을 하였고, 그렇게 남겨 놓은 흔적을 쫓던 데바스테이터는 타투인 부근에서 다시 하이퍼드라이브 엔진의 고장으로 도약에서 나온 반란 연합의 함선을 포착하여 터보레이저를 발사한다. 이때, 시에나는 상관의 명령에 따라 견인 광선을 발사하여 우주선을 나포하는데 성공하였고 이 우주선이 바로 레아 오르가나 공주가 타고 있었던 탄티브 IV함이었다. 그리고 탈취된 설계도는 데스스타의 설계도면이었는데, 이미 레아가 체포되기 직전에 드로이드에게 설계도와 메세지를 숨겨놓으면서 설계도는 회수할 수 없었다.
임무를 수행한 데바스테이터 함의 다음 행선지가 데스스타로 정해지고, 둘은 서로를 만날 생각에 부푼다. 데바스테이터가 데스 스타에 도착하고 시에나와 내쉬는 테인 카이렐과 주드 에디본을 만나 안부를 전하려고 한다. 그러나 서로를 만나기 직전 네 사람은 참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바로 데스스타의 슈퍼레이저에 앨더란이 폭파되는 모습이었고 그곳은 내쉬 윈드라이더의 고향이기도 하였다![1]
이 사건은 은하제국의 사상을 믿고 충성을 바쳤던 모두에게 큰 충격과 불신을 남겼고 특히 내쉬 윈드라이더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갔다. 하지만 사관학교 졸업생들은 반란 연합의 테러활동을 잠재우기 위한 공포탄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앨더란 사건을 불가피한 희생으로 합리화화였고 이성적이었던 내쉬는 모든 것을 잃자 더욱 광적으로 제국에 충성을 한다.
무엇보다도 작은 성격차이를 가지고 있던 테인과 시에나 사이에 나비 효과를 불러일으킬 만한 틈이 생긴 사건이었다.
이 후 테인의 타이 파이터 편대는 카시오 타게 장군의 지휘하에 단투인으로 파견되고, 그 곳에서 테인은 반란 연합이 작은 무장 단체가 아니라 잘 훈련되고 조직된 군대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 테인에게 한가지의 비보가 더 날아드는데, 바로 데스 스타가 반란군에게 폭파되었고, 그곳에 있던 주드가 폭발에 휘말려 죽었다는 소식이었다. 더불어 테인은 파견된 곳에서 제국의 잔혹한 노예제를 목격하였고 이는 제국의 현실에 대한 혐오감과 분노로 이어져 더이상 제국을 신뢰하지 않고 군무이탈한다.
한편 시에나는 로탈출신의 여성장교인 베리스 사이와 함께 다스 베이더 구조를 명령받고는 고잔티급 순양함에 탑승하여 데스스타가 파견되었던 야빈 IV로 향한다. 그녀는 자신의 개인전투기를 타고 무사히 탈출한 다스 베이더를 구출하고 그의 기괴한 모습에 놀라는 한편, 데스스타 대신 파편들이 널려있는 광경을 보고 의아해 한다. 이 후 그녀도 데스스타가 파괴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곳에서 많은 장교들, 특히 사관학교 동기였던 주드가 데스스타에서 희생되었다는 것을 알고 반란 연합을 증오한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그녀는 제국 보안국으로 불려가고, 동료인 테인 카이렐 중위가 탈영했으며 그를 찾아 데려오라는 명령을 받는다. 이에 그녀는 그가 갈만한 곳, 공향인 젤루칸을 조사하도록 허가받고 고향으로 향한다.
제국 해군을 탈출하여 수배를 받던 테인은 그녀의 예상대로 젤루칸으로 돌아가 있었다. 그 곳에서 시에나와 마주치는데, 그는 시에나에게 제국의 진면목을 알리고 탈영할 것을 권유하나 거절당한다. 그러나 시에나는 테인을 데려가면 그가 처벌받을 것을 걱정하고는, 그와의 우정을 생각하여 테인이 자살했다고 거짓으로 보고를 남기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국에 위배하는 행동을 한다. 이후 두 사람은 마지막 사랑을 누눈 후 서로의 갈 길을 떠나게 된다.
야빈 전투 이후 7개월 후에 시에나는 이바루자(Ivarujar)행성의 화산폭발지대에서 근처에 주둔 중인 제국군의 구출 임무를 하달받고 수송선을 통해 옥상에 있던 병사들을 구조한다. 그후 그녀는 다른 건물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민간인들을 발견하고는 수송선에 겨우 자리를 만들어 모든 시민들을 구출한다. 하지만 제국은 자칫 제국군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었다는 이유로 그녀에게 징계를 내린다.
한편, 테인은 약자를 돕자는 신조로 운송업을 하던 늙은 우키 여성의 밑에서 민간 화물기 조종사로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동력원을 구하기 위해 들린 제투인(Zeitooine)이란 행성에서 과태금을 내지 못하여 체포되는 가족을 목격한다. 어린 소녀만 둘이고 그중 하나는 5살로 보이던 아이들의 어머니가 스톰트루퍼에게 블래스터 개머리판을 가격당하며 수갑이 채워지는 모습을 목격하지만 테인은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그는 비록 제국의 폭정에는 분노하고 제국에 대항하던 반란 연합을 이해했지만 그 과정에서 주드를 비롯한 많은 전우들이 죽었던 탓에 반란 연합을 그저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밖에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화물선은 대지진으로 파괴된 올란(Oulanne) 행성으로 의료용 구호 물자를 나르게 되고 능숙한 비행 실력으로 폭풍우를 뚫고 지상에 착륙한다. 그곳에서 테인은 자신외에도 봉사 중이던 사람들을 만나며 그 속에서 한 파일럿을 만나게 된다. 테인의 비행 실력과 성품에 감탄하던 그 파일럿은 자신이 반란 연합의 해군 전투기 조종사인 웨지 안틸레스이며, 반란군에 들어오지 않겠냐며 권유한다. 이전부터 반란군을 테러리스트라고 여겨왔던 테인은 거절한다. 하지만 웨지의 계속되는 설득에 고민하다 결국 반란군에 합류한다.
수 개월 후 테인은 코로나 편대원이 되어 호스 전투에 참가한다. 스노우 스피더에 탑승하여 트윌렉 출신 남성 조종사 옌더(Yendor)와 함께 참전한 그는 뛰어난 조종 실력과 제국 사관학교와 제국군에서 근무하던 경험을 이용해 AT-AT 워커 한 대를 저지시키는데 성공하고, 이 후 안전하게 행성을 빠져나온다.
반란 연합 함대와 합류한 테인은 자신이 호스에서 탈출하며 추격하거나 동료 스타파이터를 추격하던 타이 파이터들을 격추하면서 이들 중 하나에 시에나가 타있지 않았을까 불안해 한다. 결국 테인은 조종사들의 술파티에서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술을 마시게 되고, 도중에 취해서 잠들면서 부른 시에나의 이름에 궁금해하던 옌더에게 자신의 일을 말해주며 다시 술을 마신다. 결국 과음한 그는 비틀대며 복도를 걷다 뻗어버리고 그런 그를 부축해준 한 여성에게 시에나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이에 여성은 이를 묵묵히 들어주고는 테인을 위로해 준 후 숙소까지 데려다 준다. 다음 날, 코로나 편대의 지령을 받기 위해 나간 테인은 전날 밤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준 여성이 반란군의 수장 몬 모스마였다는 것을 알게 되어 부끄러워한다. 어제의 일을 기억하던 몬 모스마는 테인에게 반란군에는 가족이 제국 육해군에 복무하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테인은 은하계를 해방시키는 일이 가족, 연인, 친구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에 테인은 마음을 굳게 먹고, 전쟁터로 뛰어든다.
이후, 미리아틴에서 제국 순찰대의 반란이 일어났고 반란을 일으킨 제국 순찰대의 상당수가 반란 연합에 투항한다. 그 중에는 시에나 리와 주드 에디본의 동기였던 켄디 아이델이 있었기에 테인은 그녀와 만났고, 그녀는 코로나 편대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시에나 리는 다스 베이더를 구조한 이후 죽음의 전대의 기함인 이제큐터 함에 배치되고 구조받을 당시 무력했던 자신의 모습을 발설하지 말라는 다스 베이더의 경고로 받아들인다. 이후 호스 전투에 참전하여 공을 세우고 직속상관 파에타에게 치하를 받은 시에나는 상부의 명령에 따라 호스 전투를 분석하는데, AT-AT 사이를 비행하는 한 스노우 스피더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녀가 사랑하는 테인 카이렐이 그토록 증오하는 반란 연합에 가입했다는 것을 알아채고 그를 직접 죽이기로 맹세한다.
그러던 중 그녀는 자신의 어머니가 공금 횡령죄로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풍습, 재판을 앞 둔 사람을 위해 이웃들이 밤새 같이 철야기도를 해주는 것에 따라 아버지와 함께 철야 기도를 서기위해 젤루칸으로 달려간다. 명예를 중시하는 어머니를 잘 알고 있던 그녀는 그곳에서 진실을 깨닫게 된다. 그 진실은 젤루칸의 제국 고위 관료가 자신의 비리를 감추기 위해 시에나의 어머니에게 공금 횡령 죄를 뒤집어 씌운 것이었다.그러나 제국을 두려워 한 주위 사람들은 철야 기도만 할 뿐이지 도움을 주지 않았고, 그 자신도 제국의 관료체제와 법에 의심을 품으면 반역자로 낙인찍히는 현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절망을 하게 된다. 이때, 한 남성이 집 앞에 나타나 밤샘기도를 동참하는데, 바로 테인 카이렐이었다.
홀로넷 뉴스를 통해 자주 젤루칸 행성의 상황을 듣던 테인은 시에나 리 집안의 재판소식을 듣고 시에나로부터 들은 풍습과 걱정에 찾아간 것이다.
반란 연합에 가입한 테인을 원망하던 시에나는 그를 거부한다. 그렇게 둘은 어색하게 지내게 되는데, 이 분위기를 깨기위해 테인은 시에나에게 제안하여 같이 카이렐 집안의 격납고에 있던 낡은 v-171을 훔쳐서 조종하고는, 예전에 발견한 동굴로서 자신들이 함께 쉬던 포트리스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반란 연합에 대한 상반된 관점을 가진 둘을 말다툼도 벌이지만 모든 감정을 털어버리고 재회의 기쁨을 보낸다. 이후 두 사람은 진지한 분위기에서 서로의 가치관을 말한다.
"If there's any chance that the good in the Empire can outweigh the bad, then it's our duty to preserve it.(제국의 선한 면이 악을 넘어설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렇게 만들어야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야.)"
- 시에나 리
두 사람 모두 제국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성격차이로 그 해결 방식이 달랐다. 결국 시에나를 설득할 수 없을 안 테인은 포기하고 떠나지만 시에나는 위험을 감수하고 기도를 도우러 와준 그에 대해 우정과 의리 그리고 사랑을 다시 느낀다."The Empire's rotten to the core. It's our duty to destroy it.(제국은 중심부터가 글러먹었어. 그걸 없애버려야하는게 우리의 의무야.)"
- 테인 카이렐
다음날, 재판에서 결국 시에나의 어머니는 패소하여 6년간의 광산 중노동이라는 처벌을 받게 되지만, 테인과 화해하게 된 시에나는 훗날 제국의 비리를 척결하겠다는 마음을 품고 돌아간다.
며칠 뒤 반란 연합은 휴달라 행성계(Hudalla System)에서 제국 해군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포착하고 코로나 편대를 파견한다. 한편, 제국 해군은 시에나 리 중령의 편대를 내보내는데, 시에나는 상관 퍼무스 피에트 제독으로부터 반란군 전투기를 적어도 한 대는 탈출시키라는 아리송한 명령을 받는다. 시에나는 타이 파이터를 타고 내쉬 윈드라이더와 다른 두 명의 파일럿과 함께 나섰고 시에나는 코로나 편대에게 신원을 요구하는 전파를 보낸다.
테인은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는 타이 파이터들 중 시에나 리가 끼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편대장 대신 답을 한다.
그런데, 테인이 자살했다는 시에나의 거짓보고에 테인을 그리워하던 내쉬는 테인이 반란 엽합에 가담했다는 것을 깨닫고 고향이 파괴된 것을 계기로 광신도적으로 제국에 충성하던 그는 배신을 한 테인에게 분노하여 발포를 하고 이로 인해 코로나 편대와 시에나의 편대는 전투를 벌이게 된다. 내쉬는 테인을 어떻게든 죽이려 했지만 시에나는 파에타에게 받은 명령으로 그 한대의 전투기가 테인의 기체이기를 바라며 테인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인터셉터를 테인과 내쉬 사이로 몬다."이 은하계는 너무 좁은 곳이군..."
결국 양측은 각각 한대의 스타파이터와 전투원 한명씩을 잃는 것으로 마무리되며 코로나 편대는 무사히 탈출한다.
코로나 편대의 보고를 받은 반란 연합은 황제의 행차와 데스스타II의 건설을 알게 되고는 결전을 준비한다. 에피소드 6에서 황제가 반란 연합에게 고의로 정보를 흘렸다고 언급하는데, 이 소설로 인해 그 흘린 정보를 주워들은 반란군 세력이 어디인지와 어떻게 얻었는지가 설정된 것이다.
한편 시에나가 돌아온 후 거대한 제국 해군[2] 중 죽음의 전대 휘하 300척의 함대는 하이퍼스페이스로 진입하고, 빠져나온 스타 디스트로이어들 앞에는 거대한 데스스타II가 보여진다. 엘더란 사건과 테인의 이탈, 젤루칸 사건 그리고 내쉬의 변화로 제국에 대한 믿음에 금이갔지만 여전히 충성을 하던 시에나는 데스 스타를 목격하면서 그녀가 가진 믿음이 모두 깨지고 드디어 제국의 참뜻을 깨닫게 된다. 바로 '''공포를 이용한 폭압.'''
잠시 후 반란 연합의 함대가 나타나며 엔도 전투가 시작되고 그녀는 자신과 테인을 갈라놓은 황제, 팰퍼틴을 원망하며 전투에 참가한다. 막강한 제국의 화력 앞에 반란군은 무력했으나, 결국에는 그들은 데스스타를 다시 한번 폭파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엔도 전투에서 데스스타와 충돌한 이제큐터에 있던 베리스 사이는 사망하고 데스스타가 파괴되면서 생긴 충격파로 전투기 파편이 신체에 박히는 부상을 입은 시에나는 한동안 조종을 못하지만, 결국 1년간의 치료끝에 완치하는데 성공하고 그녀는 테인이 엔도 전투에서 전사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테인은 그녀가 전사했다고 믿었고 그녀가 알려준 풍습 중 하나인 푸른 천을 팔에 묶었다가 1년이 지났을 때 불태우는 장례풍습을 하며 그녀를 기린다.
시에나가 회복되었을때는 이미 제국은 와해되기 시작하였고 반란 연합은 신 공화국을 세우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었다. 게다가 황제의 비밀지령에 따라 제국 파괴의 임무를 맡은 갈리우스 렉스가 자신의 목적, 새로운 제국 건설을 위해 공작도 벌이면서 제국은 더욱 몰락해간다.
이러한 과정으로 발생한 부족해진 장교 비율 덕분에 시에나는 대령으로 진급,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 인플릭터 함의 함장이 된다. 한편 역시 함대 항공단 대령[3] 으로 진급한 테인은 엔도 전투가 끝난 후에도 반란 연합, 즉 신공화국에 남아 제국 잔당과 전투를 벌인다. 이후 이 둘은 서로를 죽었다고 여긴 채 같은 전투에 참가하게 되는데, 바로 자쿠 전투였다.
인플릭터 호에서 시에나는 팰퍼틴의 하수인으로 지내고 싶지 않았지만 이미 제국에 충성을 맹세한 몸으로서 운명을 감시 벗어날 수 없었기에 살고 싶지 않았고 그래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고 점차 전세는 신공화국에 유리하게 진행된다.
한편, 신공화국은 함선 부족 문제와 제국군 전력 약화를 목표로 테인 카이렐에게 인플릭터 함 탈취를 지시하고 테인은 켄디 아이델을 비롯해 자신처럼 제국 해군 출신들로 구성된 특수부대를 이끌고 인플릭터 함을 탈취하는 임무를 띄고 함선으로 잠입한다. 침입이 발생하자, 신공화국 손에 함선을 잃지 않기 위해 그녀는 자폭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함선의 구조를 파악하고 있던 테인은 이미 자폭 체계를 끊고 하이퍼스페이스 장비까지 손상시킨 상황이었다. 다른 방도가 없자 시에나는 최후의 결정을 내린다. 바로 함선을 행성 표면에 추락시키는 것. 이미 살겠다는 생각을 버린 그녀는 모든 승무원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리고 자신이 함선을 조종하는 동안 신공화국군이 들어올 수 없도록 함교를 봉쇄한다. 함선을 장악하던 테인은 함내 방송에 시에나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것을 듣자마자 기쁨과 동시에 절망을 느낀다. 그는 부대원들을 서둘러 대피시켰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함교로 향한다.
봉쇄된 함교입구에 도착한 테인은 함교 반대편에서는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것과 들린 다 하더라도 시에나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과 봉쇄해제 암호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암호를 생각하던 테인은 시에나가 자주하던 말을 떠올린다. 사실, 그녀는 태어날 적에 위넷이라는 쌍둥이와 함께 태어났었다. 하지만 위넷은 출생한지 얼마되지 않아 금방 사망했고, 시에나는 본적도 없는 동생의 몫까지 살고 있다는 것을 상기하기 위해 항상 하던 말이 있었다. 인생의 가장 아름답고 중요한 순간을 바라보면서 한 말....
다행히 함교의 문이 열렸고 그는 시에나와 만나게 된다. 시에나는 가장 그리워하던 사람이 눈앞에 나타났지만 기뻐하기는 커녕 그 어떤 반가움의 표시도 내비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맹세와 소망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희생의 기회를 잃었다는 생각에 좌절하고 있었다. 테인은 어떻게든 그녀와 같이 탈출할려고 설득하지만 그녀는 테인에게 즉시 탈출하라고만 할 뿐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말다툼 끝에 격투를 벌였고 테인은 그녀를 강제로라도 구출시키기 위해 재활치료로 쇄약해진 시에나의 얼굴을 정통으로 가격하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시에나가 자신을 죽여달라며 격렬히 저항하자, 결국 블래스터를 기절 모드로 하여 제압하고 충돌직전 무사히 구명정에 탑승한다."Look through my eyes.(내 눈을 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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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 인플릭터 함은 자쿠에 처박히는데, 깨어난 포스에서 레이가 스피더를 타고 지나가는 장면에서 배경에 나오는 스타 디스트로이어가 바로 이 인플릭터 함이다.
테인과 시에나가 탄 구명정은 신공화국 수색팀에게 발견되어 테인은 구출되고, 시에나는 체포되어 공화국 구치소에 수감된다. 나중에 테인은 구치소에 갇힌 시에나에게 면회를 오며 안부를 묻는다. 그녀는 여전히 신공화국을 불신하고 있었지만, 은하계의 삶이 은하제국 시대보다는 한결 나아졌다는 점, 범죄자들을 억류하고 고문까지 자행하는 은하제국과는 달리 신공화국은 질 좋은 식사와 자유 시간까지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한다. 테인은 원래 제국의 통치 시대가 수많은 반란군 일원의 지인들이 어쩔 수 없이 제국을 섬겨야하는 때였기 때문에 사정을 고려해 신공화국측에서 가벼운 처벌만 내리고 석방해줄 것이라며 그녀를 위로해주고 어쩌면 신공화국군에 자리까지 얻을 수도 있다며 말이다.
그제서야 시에나는 은하제국, 팰퍼틴의 족쇄로부터 풀려났고 미래를 보장받았으며 더 이상 두 사람의 사이를 가를 장애물은 없음을 느끼며 희망을 키운다.
한편, 자쿠 전투로부터 수십 일이 지난 뒤 잔존한 제국함대는 다시 하나로 뭉치며 신공화국에 대한 반격을 기다린다. 열렬한 제국의 광신자가 되었던 내쉬는 중령으로 승진하여 순양함 함장의 직급을 따낸다.[4] 자쿠 전투에 참전하였던 윈드라이더는 시에나의 퇴함명령을 들었고 이 때문에 그녀가 스스로 희생하며 전사했다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그녀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할 것을 건의하였고 제국군 고위장교들은 만장일치로 시에나 리 함장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했다. 내쉬는 가까운 친구였던 그녀를 위해 테인 카이렐에게 복수를 맹세한다.
잘 정리된 블로그 리뷰"복수해주마. 제국이 반격하는 날에."
4. 평가
'''은하 내전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갈라져버린 두 연인의 비극과 고뇌'''를 흥미롭게 풀어나가면서도 ''''스타워즈다움''''을 잃지 않고 작품들간의 이질감을 메꾼 '''역대급 걸작 소설'''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하지만 아주 호평만 듣는 것은 아니고 작품 사이를 땜질만 한 땜빵격 외전 소설이라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물론 이건 이 소설의 문제라기보단 오리지널 삼부작와 시퀄 삼부작 사이의 30년을 낭비한 시퀄 제작진에 대한 비판이다.
5. 웹코믹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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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인 주식회사를 통해 2017년 5월 4일부터 웹코믹판으로 연재된다.
라인 망가 사이트는 특성상, 일본외 해외 아이피에선 접근이 불가능하다.
6. 관련 문서
[1] 웹 코믹스에서는 초임장교들을 창가에 배치시켜서 이를 보게한 것으로 나온다.[2] 웹코믹에서 나온 제국 해군의 규모가 거대한데, '''이제큐터급 스타 드레드노트만 해도 17척 이상이 확인되었고,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는 약 수백척이 넘는다!'''[3] 우키페디아에 따르면, 테인 카이렐 역시 해군 대령(captain)으로 진급했다.[4] 참고로 그의 지휘하에 테인의 형인 델븐이 중위로 근무하고 있었다. 내쉬는 델븐이 테인의 형이란 걸 알자 그를 벽으로 몰아세운 뒤, 델븐의 머리 근처에 주먹을 휘두르고 배신하지 말라며 압박을 가해 델븐이 울먹이며 충성을 맹세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