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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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단어
3. 기타
4. 관련 문서

, / World

1. 개요


지구 전역을 지칭하는 말. 생명체들이 살아가는 공간 자체를 뜻하기도 한다.

2. 단어


'''언어별 명칭'''
'''한국어'''
세계, 세상, 누리(순우리말)
'''한자'''
世界, 世上
라틴어
mundus, mundo[1], mundi[2]
에스파냐어
mundo, esfera
영어
world
이탈리아어
mondo
일본어
世界(せかい), 世(よ)[3]
중국어
世界(shìjiè)
프랑스어
monde[4]
러시아어
мир
필리핀어
mundo
'세계'라는 단어는 불교에서 나온 말로 산스크리트어 'loka-dhaatu'의 번역어로 알려져 있다. 'loka'는 '공간, 빈 곳', 'dhaatu'는 '영역'의 의미였다는 듯. 한역할 때 '世'는 시간의 중첩[5]을, '界'는 공간의 중첩[6]을 나타내는 의미로 선택하여 '시공간'의 의미로서 '世界'를 쓰게 된 것이다(일본어 위키백과 - 世界 문서#).[7] 그러나 오늘날의 쓰임은 공간으로서의 의미에 치중되어있다.
'세계'라는 말은 한국어에서 '국가', 혹은 '인간'을 기준으로 '약 200여개국으로 이루어진 지구 위의 세상'을 가리키는 의미로 주로 쓰인다. 이는 '세계 최초'라는 단어가 '한국'이라는 대상을 중심으로 '세계 다른 각국보다 한국이 더 빨랐다'라는 식으로 쓰이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또한 '빛은 세계에서 제일 빠르다'라는 말은 다소 어색하게 들린다. 지구나 국가, 인간 세상이 있든 말든 빛은 우주에서 제일 빠른 것이니까. '세계에서 제일 빠른 자동차'와 같이 인간이 만든 것에 관련해서만 주로 '세계'라는 단어를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엄밀한 의미를 제외하고서 구어에서는 '세상'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쓰는 편이다. "세상에서 네가 제일 좋아" 같은 말은 써도 "세계에서 네가 제일 좋아"라고는 하지 않는다. 한편 일본어 '世界(せかい)'는 그러한 용법 차가 비교적 적어서, '世界で一番好きな人(세계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 같은 표현도 쓰인다.
옛날 동양권 국가에서는 세계라는 말 대신에 '천하(天下)'라는 말을 썼다. 오늘날 'world'의 번역어로서 '세계'가 쓰이기 이전의 근대 초입에는 '만국(萬國)'이라는 표현이 쓰이기도 했다(만국박람회 등). '만국'이라는 표현은 '國'이 들어있는 데에서부터 '국가'를 기준으로 본 세상의 표현임을 명료하게 알 수 있다.

3. 기타


  • 세계를 정복하는 것을 세계정복이라 칭한다. 세계가 박살나거나 인간이 살지 못할 정도로 막장이 되어 인류가 멸망하면 세계멸망이라 칭한다. 창작물에선 주로 운석이나 초월적 존재의 강림으로 멸망당한다. 실제로는 각종 예언이 난무해 심심하면 지구멸망 드립이 나와 몇몇 사람을 불안에 떨게 만든다. 예를 들면 마야 달력에 의거한 2012년.
  • 하나의 세계를 하나의 생명으로 보는 개념도 존재한다. 가이아 이론 문서로.
  • 위의 것과는 반대로 하나의 생명을 하나의 세계라고 보는 개념도 존재한다. 가령 파리가 느끼는 세계와 인간이 느끼는 세계는 확연히 다를 것이며, 인간 각각도 세계를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각자의 관점을 갖고 있는 각각의 존재마다 서로 다른 세계가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불교에서 물질 세계라는 것은 무한히 많은 세계[8]의 연속이며 타로카드의 더 월드는 세계를 지칭하기도 하지만 완벽한 사람을 지칭하기도 한다.
  • 영어 world에는 행성이란 뜻도 있는데[9] 한국어 세계엔 그런 뜻이 없다. 블리자드는 그것도 모른 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world를 세계로 번역해서 굉장한 어색함을 선사한다.
  • 창작물에서는 마족들만을 위한 마계나 천사들만을 위한 천계, 혹은 망자들만을 위한 영계(혹은 명계) 등등 다양한 바리에이션들을 만들어냈다.

4. 관련 문서


[1] mundus의 여격이나 탈격형.[2] 복수형, 혹은 단수 2격.[3] 훈독[4] 마몽드(Ma monde)가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하지만 monde는 남성 명사이기 때문에 Mon monde(몽몽드)가 맞다.[5] 세대 등에서 알 수 있듯 시간의 흐름을 나타낼 때도 쓰인다.[6] 界는 경계, 즉 '공간'을 나타낸다.[7] '공간'을 나타내는 의미로 '界' 대신 '間'을 써서 '세간(世間)'이라고 한역한 경우도 많았다('삼종세계/삼종세간'). 오늘날엔 '세간'은 한국어에서 또 좀 다르게 '소문'과 관련해서 쓰이는 특수한 용법만이 남았다("세간에 들리는 소문", "요즘 세간에서는...").[8] 살아있는 생명체를 말한다.[9] 메리엄-웹스터: a celestial body (such as a planet), 케임브리지: a planet or other part of the universe, especially one where life might or does ex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