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중학교(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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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885년, 미국인 선교사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가 설립한 개신교 미션스쿨. 같은 재단인 경신고등학교와 함께 있다.
설립 초기에는 언더우드 학당이라 불렸고, 무려 고종이 '경신'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자세한 역사는 홈페이지 참조
학교 위치가 혜화동과 성북동의 경계에 있기 때문에, 정문은 혜화동쪽으로, 후문은 성북동쪽으로 이어져있다. [1] 정확히는 학교의 후문 쪽의 담장이 혜화동과 성북동, 나아가서 종로구와 성북구의 경계다. 옛날 서울 성곽터에 지어진 담장이라서 그렇다.
보통 대부분의 학교 후문쪽에 사는 초등학생들이 이 학교에 배정받을것 같지만, 중학교 뺑뺑이의 학교 배정원리는 집이 학교에 가까운게 기준이 아닌, 어디 구에 사는지가 관건이라서 대부분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홍대부중)에 배정받고 오르막길에 절망한다. 즉, 학교의 후문 바로 밖에 사는 성북동민들은 이곳에 오지 못한다. 이곳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혜화동이나 명륜동에 거주하는 혜화초등학교 학생들이다.
사실 경신중, 경신고도 후문쪽은 경사가 꽤 되는 이다. 다만 홍대부중, 홍대부고가 너무 높을 뿐...
학교건물에 초록색, 흰색, 연주황색 페인트칠을 하고, 경신재단 마크가 떡하니 붙여져있는 경신고와 다르게, 학교 건물 외형이 상당히 감옥 내지 컨테이너같다. 게다가 2016년 이전엔 학교 건물에 경신중학교라고 간판이 붙여져있지도 않았다.
학교 역사가 꽤나 오래된만큼, 건물이나 시설이 낡았을 것 같지만, 실제로 돌아다녀보면 여기저기 보수도 많이 하고, 교실 문도 새로 바꾸고, 건물 내 페인트칠을 해서 그닥 오래된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특히나 보건실, Wee Class교실은 생각보다 세련된 편이다.
학교 교훈부터가 '기독적 인격'이고, 고등학교와 똑같이 미션스쿨이다. 매주 화요일은 아침에 예배를 드리고, 금요일 아침은 찬송가 공부를 한다.
예배를 드리거나 찬송가 공부를 할 때는 교실 밖으로 고등학교 교목실장 목사님이 돌아다닌다. 예배가 끝나면 초코파이 따위의 간식을 주기도 한다. 2018년 이전에는 교목실장이 돌아다니면서 어떤 학생이 자거나 예배를 제대로 드리지 않는 모습을 발견하면 그 반은 그날 간식을 제공받지 못했다. 그런 일이 벌어지면 그 학생은 반에서 린치를 당하기도 했다(...) 그런데 2019년 교목실 인원이 전격적으로 교체됨에 따라 최근들어 간식을 빌미로 예배를 강제로 드리는 일은 줄어들었고, 적당히 눈치 봐가면서 예배를 드리고 말고 하는 분위기다.
미션스쿨답게 학교에 선교부라는 조직이 있으며, 보통 하는 일은 금요일, 화요일 아침에 찬송가와 성경책을 나눠주는 일. [2] 그 외엔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에 나눠주는 간식을 받으러 가 나눠주거나, 혹은 동숭교회 본당에서 이뤄지는 인성수련회[3] 에 일반 학생들보다 일찍 가서 교회에 가는 길을 알려주는 일을 한다. 인성수련회 첫날이면 혜화역 1번 출구부터 선생님들과 선교부 학생들이 서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선교부는 2020년에 동아리로 분리되었다. 선교부에 들면 다른 동아리에 가입할 수 없다. 3학년 선교부장은 졸업시 특별히 5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주니 기독교인 재학생은 3학년 선교부장이 되려고 하기도 한다.
2. 학교 연혁
3. 교훈 및 상징
3.1. 교표
3.2. 교화
3.3. 교목
3.4. 교조
3.5. 교훈
기독적 인격 (基督的 人格)
3.6. 교가
미션스쿨이라 그런지 약간 찬송가 느낌의 교가이다. 참고로 마지막 구절의 '경신학교 만만세' 부분은 박자가 어렵다. 1학년 1학기 음악 가창 수행평가에 반영된다.주의 첫 빛이 동방에 비치시사
사면 뻗쳐서 퍼져가니
이 어둡던 세계 광명하도다
빛을 찾는 이 인도키 위해
큰 빛난 별 오직 이 경신학교
이는 우리의 받은 바 사명
오 천만세 영원 무궁하도록
만세 경신학교 만만세로다
4. 학교 특징
4.1. 학생회
학생회는 3학년 학생회장, 3학년 부회장 1명, 2학년 부회장 1명이 중심이 된다.
이외에 행사기획부, 총무부 등 굉장히 많은 부서로 이루어져 있지만, 보통 한 부서의 부원은 3학년 부장, 3학년 차장, 2학년 차장 이렇게 3명으로 구성된다.
학생회장, 부회장 선거는 투표로 이루어 진다. 하지만 나머지 학생회의 구성은 학생회장과 부회장들이 협의해서 뽑는다.
4.2. 방송부
소수 인원으로 운영되고 점심시간마다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틀기도 한다. 그런데 2019년 방송부가 해체되고 점심시간에 뮤직비디오를 틀어주는 것은 없어졌다.
5. 학교 시설
5.1. 위클래스
학교 내에서 최근에 공사한 축에 속해서 그런지 디자인은 깔끔하다.
위클래스에 들어가면 문 바로 옆에 선생님께서 앉아 계시는데, 굉장히 친절하시다. 친해지면 가끔 간식도 주신다. 이 외에도 시험기간이 끝나고 나서, 외부활동 인원을 모집해서 밖에서 놀게 해 준다. 애플데이때는 사과 편지를 쓰면 사과받는 그 대상에게 간식과 함께 사과편지를 해당 학생에게 전달해 준다.
5.2. 컴퓨터실
2019년부터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해 2020년 공사를 마쳤다. 살짝 들어가보니 기존 학교 컴퓨터실 국룰 인테리어에서 카페느낌이 살짝 나는 인테리어로 변경했으며, 그로 인해 가운데에 굉장히 큰 빈 공간이 생겼다. 그리고 컴퓨터는 공간 부족 때문인지 일체형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코로나19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못했다.
5.3. 보건실
보건실은 1층 입구에서 들어가 오른쪽으로 쭉 가다보면 나온다. 2019년까지만 해도 매주 목요일마다 키와 몸무게를 측정할 수 있었고 인바디 검사 기계도 사용할 수 있었다. 매주 목요일만 되면 점심시간에 보건실에 학생들로 미어터지는데, 2020년부터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보건실 출입이 제한되어 현재는 그런 모습조차도 볼 수 없다.
5.4. 자기주도학습실
경신중에는 특이하게도 도서실이 없다. 그 대신 모든 책들이 자기주도학습실이 있는데, 책도 그닥 많지는 않다.[4] . 2층 중앙계단 바로 옆에 있고, 교내 모임장소로 쓰이기도 한다. 4월이면 교생실습이 있는데 교생선생님들의 임시 교무실처럼 이용되는 공간이다.
5.5. 시청각실
시청각실이라고 해서 강연을 듣는 그런 곳의 모습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사다리꼴 모양의 2인용 책상이 있는 그냥 교실일 뿐이다. 매주 수요일 아침마다 이곳에서 교직원 회의가 열린다.
위치는 2층 서편 위클래스 건너편이다.
5.6. 음악실
2학년 2반 교실 건너편에 있다. 방음이 잘 안되므로 2학년 2반에 배정받는 학생들은 똑같은 음악을 계속 들으면서 수업을 들어야 한다.
5.7. 성찰실
가지 않는 것이 좋은 곳이다. 교내에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학교폭력에 휘말리면 99%의 확률로 여기로 간다고 봐야 한다. 위치는 2층 위클래스 옆이다. --
다만, 안전생활반[5] 학생들은 이곳에 매일같이 들락날락해야 한다.
6. 학교 생활
6.1. 주요 행사
6.1.1. 1/4분기 (3월)
- 입학식 : 3월 2~4일
경신고등학교 강당에 가서 예배 형식으로 진행한다. 선서는 대부분 혜화초등학교 6학년 전교회장 출신이 한다. [6]
- 시업식 : 3월 2~4일
2~3학년 반 배정은 시업식 당일에 전년도 교실에서 전년도 담임선생님이 알려준다.
- 학급회조직 : 3월 첫째주 금요일
학급회장 및 부회장을 뽑고, 1인 1역을 정한다. 학급회장 부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은 담임선생님별로 케바케.
6.1.2. 2/4분기 (4~6월)
- 교생실습 : 4월 1~3일부터 4주간
2학년 1반부터 3학년 4반에 각각 1명씩 총 8명의 교생이 들어간다. 대부분 가까이 있는 성균관대학교나 종교 관련해서 장로회신학대학에서 온다. 4월 셋째주쯤에는 교생이 직접 종교 수업을 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교생선생님들이 상품을 주기도 한다.
- 임원수련회 : 4월 첫째주 금~토
각급 학급회장 및 부회장, 그리고 안전생활반 학생들이 1박 2일로 서울 근교의 수련원에 가서 수련회를 한다.
- 인성수련회 : 4월 둘째주 화~수
이틀동안 진행되는 신앙수련회이다. 이름은 수련회이지만, 이틀동안 학교 대신에 교회로 등교하는 것 뿐이다. CCM 가수들, 신학대학 교수 등을 초빙해서 공연이나 특강을 진행한다. 또한 인성수련회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급에게는 20만원 가량의 상금을 주어 학급 회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 수련활동: 5월 넷째주 수~금 또는 5월 마지막주 월~수
원래는 1~2학년은 수련활동, 3학년은 소규모테마여행을 가는 것이었지만, 2019년에 소규모테마여행은 폐지되었고, 전학년 모두 수련원으로 수련활동을 떠난다. 3학년도 예외는 없다. [7] 2박 3일간 경기도 지역의 수련원에서 진행된다.
6.1.3. 3/4분기 (7~9월)
- 여름방학식 : 7월 셋째주 금요일 전후
- 개학식 : 8월 16일 전후
개학식 당일에 2학기 학급회 조직을 한다. 1학기때처럼 학급회장 및 부회장을 뽑고, 새로운 1인 1역을 정한다. 학급회 조직이 끝나면 하교한다.
- Little Big Concert : 9월 초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콘서트. 학교 운동장에 지역 주민들과 경신중 학생들 중 원하는 학생들이 와서 초청 가수들의 콘서트를 구경한다.
- 체육대회 예선 : 9월 중
축구 경기 출전 학생들은 아침 일찍 등교해서 7시 50분부터 축구 경기 예선을 한다. 학년별로 학급이 4개뿐이라서 예선경기는 학년당 2번 하게 된다. 예선에서 이기면 체육대회 당일 결승에 진출한다.
6.1.4. 4/4분기 (10~12월)
- 체육대회: 보통 10월 중순.
축구 경기는 체육대회 전에 미리 예선전을 거쳐 체육대회때는 결승만 한다. 예선에서 탈락한 반은 3,4위전도 이날 진행한다. 이외에도 학년별로 8자 줄넘기 경기를 하거나 훌라후프 통과 패스, 거북이다리 건너기, 2인 3각을 한다. 참고로 체육대회는 세 학년의 같은 숫자 반이 한 팀이 되는 규칙이다. 예를들어 1학년 2반, 2학년 2반, 3학년 2반이 한 팀인 것이다. 그말인즉, 3학년 2반이 아무리 잘해봐야 1학년 2반이 점수를 아예 못따면 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 경신음악회 : 12월 중순
경신고등학교와 함께 새문안교회에 가서 예배 형식의 음악회를 본다. 4월 초 인성수련회와 비슷하지만, 경신음악회는 그것보다는 더 정적인 느낌이고, 이벤트가 많지 않다.
- 경신한마당 : 12월 말
1인 1악기 발표회이다. 1년간 1인 1악기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바탕으로 3개 학년이 하모니카, 통기타, 클래식기타, 바이올린 총 4개의 악기를 연주한다. 2018년 이전에는 여학교에서 찬조공연을 왔었으나 불미스러운 사건을 예방한다는 명목하에(...) 찬조공연은 사라졌다.
- 겨울방학식 : 12월 31일 전후
6.1.5. 1/4분기 (1~2월)
6.2. 학교 일과
- 8시 30분까지 등교해야 하고, 늦으면 지각이다.
- 한 교시는 45분 수업이고, 각 교시 사이 10분의 쉬는 시간이 있다.
- 금요일 시간표가 특이하다. 1~6교시가 정규 수업이고 7교시는 자율 시간인데, 자율 시간이 격주로 있다.
자율 시간이 없는 주간에는 1~6교시 수업 중 하나를 7교시에 한 번 더 한다.
그런데 자율 시간이 있는 주간에는 1~6교시 수업 중 지난주에 한 번 더 진행한 수업을 빼고 나머지 시간의 시간표를 차례차례 앞당겨 6~7교시를 비워놓고 그 시간에 봉사, 진로, 자율 또는 동아리 활동을 한다.
그런데 자율 시간이 있는 주간에는 1~6교시 수업 중 지난주에 한 번 더 진행한 수업을 빼고 나머지 시간의 시간표를 차례차례 앞당겨 6~7교시를 비워놓고 그 시간에 봉사, 진로, 자율 또는 동아리 활동을 한다.
-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2019년까지 얘기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온라인 수업으로 현재는 임시로 시간표가 변동되어 운영된다. 한 교시당 40분씩으로 단축수업하고, 수요일에는 8교시가 붙어 자율 활동을 한다.
7. 운동부
7.1. 축구부
경신중·고에는 축구부가 많다. 그래서 경신중·고 출신들을 살펴보면 축구선수들이 많다.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상을 받기도 한다. 1학년 때는 축구부 학생들과 종종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2학년 이후로는 일반적으로 축구부와 일반 학생 사이의 갈등이 줄어든다.
8. 출신 인물
9. 이용 가능한 대중교통
9.1. 버스
9.2. 철도
-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가깝다. 위성상 거리 기준으로 걸어서 5분도 안걸리는 거리. 물론 오르막길 때문에 최소 10분은 잡아야 한다. 정문이 폐쇄된 지금으로써는 지하철역에서 접근하기 가장 편한 방법이다.
- 4호선 혜화역에서는 종로08을 타고 오면 정문[11] 근처까지 올 수 있다.
10. 사건·사고
11. 기타
12. 둘러보기
[1] 2021년 현재 체육관 공사로 인해 정문은 폐쇄되었다.[2] 원래는 성경책 따로, 찬송가 따로 줘야했으나, 2014년부터는 한권에 성경과 찬송가가 들어있는 책으로 바뀌었다.[3] 매년 4월 둘째주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동안 진행되는 신앙수련회이다. 이름은 수련회이지만, 이틀동안 학교 대신에 교회로 등교하는 것 뿐이다. 인성수련회는 평균적으로 12시~12시 30분쯤 끝나는데 이렇게 끝나면 대부분 학생들이 대학로에서 논다. [4] 애초에 자기주도학습실 자체가 너무 좁다[5] 선도부의 이름이 바뀐 것으로, 학생들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고 점심시간에 급식 지도를 하는 역할을 한다. 1학년 11월쯤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6] 운동부 학생을 제외하면 80% 이상이 혜화초등학교 출신 학생이기 때문.[7] 이에 3학년 학생들은 상당히 불만이 많다.[8] 이곳에서 내려 걸어 들어가면 최소 15~20분은 걸리므로 그냥 여기서 1111번 버스로 갈아타 성북동주민센터에서 내려 들어가는 것이 빠르다.[9] 1111 버스가 삼선교에 정차하긴 하지만, 학교 후문 근처까지도 가므로, 1111을 탄다면 학교에서 더 먼 곳에서 내릴 이유가 없다.[10] '경신중고입구' 정류장도 있지만, 그쪽에서 내리면 중학교로 가기에는 더 멀다.[11] 2021년 1월 현재는 언더우드기념관 공사로 인해 정문이 폐쇄되었기에 후문으로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