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image]
사진은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고스트
'''機動戦士クロスボーン・ガンダム'''
'''Mobile Suit Crossbone Gundam'''
하세가와 유이치의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우주세기 건담 외전 코믹스로 전 6권 완결.
기동전사 건담 F91를 마무리짓는 뒷이야기로 편성되어,[1] 토미노 요시유키가 스폰서에게 애니메이션화 각본으로 제출한 대본이다. 그러나 이 각본은 기각되었으며,[2] 이 때문에 하세가와 유이치를 통해서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연재되었고 이후 코믹스 단행본으로 나오게 된 작품이다.[3]
외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기를 얻어서 후속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하세가와 유이치 특유의 둥글둥글하고 어리게 보이는 화풍이 가장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작품이다. 특히 등장하는 메카들이 하세가와 유이치만의 독특한 디자인관에 의해 기존 모빌슈트들과 이질적인 고유성을 가지고 있어 흡사 다른 세계관의 작품을 보는 것 처럼 독창적이다. 다만 주역기체인 크로스본 건담 시리즈는 하세가와의 아이디어와 원안을 바탕으로 카토키 하지메가 디자인한 것으로서 카토키가 인터뷰에서 밝히기로는 F90과 F91로부터 이어지는 기체임을 의식하면서 후대의 V건담과의 연결도 고려하여 디자인한 것이라서 사나리 계열의 MS로서 설득력있는 디자인으로 정립되었다.
만화의 감수 및 시나리오와 아이템 제공을 토미노 요시유키가 맡았으며 외전 중에서는 높은 지지를 받는 작품이라 관련상품도 잘 나가고 게임 등에도 외전치고는 자주 나온다. 다만 작가가 이 작품에서 대놓고 자신만의 동인 설정을 여기저기 갖다붙였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하세가와 세계관'''이 생겨나게 된 원흉이라고도 볼 수 있으며, 여러 방면에서 기존 건담 시리즈와 동떨어지고 기존 건덕후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요소들이 많아 인기가 많은만큼 비판론도 많은 편이다. 다만, 우주세기와 비우주세기만큼의 괴리감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지금은 다들 자연스럽게 우주세기 건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덧붙여 토미노 요시유키가 스토리를 맡은 것은 본편에 해당하는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까지이며 그 이후 나온 후속작들은 하세가와 유이치의 창작이다.
호쾌한 전개와 개성넘치는 주역기들로 인해 인기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문제점이 없는 것만은 아니다. 사실 완성도만 뛰어났어도 어느 정도 기존 팬들을 받아들일 수 있었는데 작품 내적으로 너무 모순이 많다. 일단 작품 내적으로 모든 사건들이 우연에 우연으로 이어지는데 소년이 건담을 타게 된 우연 정도야 정통파 시리즈에서도 도입부에 항상 나오는 클리셰니 그렇다 치지만 아예 전개 자체가 개연성 없이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흘러간다.
작중 전개를 예로 들어보자면 우선 우연히 목성 제국으로 침입해서 좋은 장교를 만난 덕에 잘 침입할 수 있었고 정말정말 우연히 아무 이유도 없이 변장을 하고 시찰을 나가던 카라스 선생에게 발각되었으며[5] 우연히 물을 나눠준 소녀에게 도움을 받아서 탈출할 수 있었다. 토비아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모빌슈트와의 육탄전(...)에서 승리하고 크로스본 건담 X3 또한 대단히 우연한 방법으로 입수했다.
특히 절정은 이오 기지에서 폭발을 막은 이유인데 정말 어쩌다보니 마더 뱅가드에 탑승한 베르나데트가 두가치의 딸이었기 때문이고[6] 폭발을 막을 수 있었던 것도 딱히 폭발이 있을거라고 생각은 못했지만 이유없이 적기지에 침입하고 싶어진(...) 베르나데트 덕에 폭발을 막은 것이다. 특히 본 작품에서 베르나데트의 역할은 거진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이다.
결정적으로 이 사건 이후에 토비아는 왠지 베르나데트가 두가치의 딸이라 추궁받을 것을 염려하여 몇 시간 사이에 마더 뱅가드 곳곳에 폭탄 장치를 설치해두는데[7] 마침 그 타이밍에 자비네가 반란을 일으켜 폭발로 베라를 구해내고 마침 목성 제국의 배에 붙잡히게 되지만 폭발로 마더 뱅가드를 구해낸다. (...) 이야기 전개가 대부분 극적이고 우연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지나치게 허술해보이는 게 문제.
그리고 작중 설정도 허술한 점이 너무 많다. 목성 제국이 공기나 물을 손에 넣는 것조차 힘들고 자원도 없어서 자원을 극단적으로 아낄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지구연방에게서 독립하지 못한다고 나오는데 실제 목성은 아스테로이드 벨트에 자원이 상당히 많고 물과 공기도 얼음 위성이 많아 전력으로 쓸 헬륨3와 기술력만 받쳐주면 충분히 확보가 가능해 불모지라 답이 없는 화성에 비하면 자원만은 많은 곳이다. 단지 방사능과 중력, 기상이상 때문에 사람이 살만한 곳이 못 되는 헬게이트라는 게 문제일 뿐이지. 차라리 버스 제국처럼 화성 제국이었다면 납득이 갔을 것이다.
그리고 목성 제국과 주기적으로 유학생을 교환하고 작중에서 목성 제국에 반대하는 일반인들이 나오지만 정작 목성 제국은 보안을 너무 철저히하여 지구인들은 목성 제국의 지구침략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나온다. 또 기체는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낭비하면 안 된다며 파일럿을 처형시키는 놈들이 이오 기지에서는 아군 기체에게 무차별 난사하며 고작 이 정도 공격을 피할 수 없으면 죽는 게 낫다고 지껄인다. 그런데 그 비트 공격은 뉴타입 정도 돼야 겨우 피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인데 고작 목성병이 아군 오인 사격을 피할리가... 참고로 이 전투는 아군 10기 가량에 적군 400기의 싸움이었는데 별다른 싸움 묘사도 없이 목성군이 패배했다(...). 아무리 지들끼리 사격하고 싸우는 개판 싸움이지만 10기 대 400기의 싸움이 이 정도로 허술하게 그냥 크로스본이 이겼다고 나오는 건...
또 분명 그 직전에 두가치가 너희를 버렸다고 외치는 킨케두에 대해 목성병들은 광적인 충성심을 보이며 그런 것쯤 아무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이나 이오 기지에서 전투가 끝나자 자신들의 주인에게 버림받아서 크로스본에게 적극적으로 협력하고[8] 배도 고쳐주었다고 나온다.
그리고 셰린든 로나로 대표되는 콜로니군이 참전하게 된 계기도 단지 토비아의 자해에 감명을 받아서 라든지, 최대한 납득하려고 해도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좀 많다. 가끔 가다 보면 전개가 중2병스럽기도.
특히 이 작품을 저평가하는 사람들이 가장 크게 지적하는 건 최종보스의 스케일치곤 지구 파괴 목적이 너무나 이상해서 억지에 가깝다는 것. 시리즈의 적들을 보면 스페이스 노이드의 독립을 위해 혹은 지온 정신의 부흥을 위한 콜로니 낙하(퍼스트, 0083), 전 인류를 뉴타입으로 개조시키기 위한 액시즈 낙하(0093)[9] , 환경 혹은 기타 이유로 인해 인류만 말살(F91, V건담)하는 스케일은 있었어도 아예 지구 자체를 파괴시켜 버리겠답시고 핵폭탄을 잔뜩 실은 MA 수십 대를 투하하는 작전은 외전 주제에 역대급 스케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10] 그 이유가 자기 아내가 자기한테 잘해줬기 때문(...)이다. 아니, 정말로 이것 뿐이다.
좀 더 파고들면 지구 출신인 아내가 차라리 자기한테 막대했거나 그랬다면 지금까지 지구놈들을 생각했던 것처럼 그냥 지구놈들 다운 생각이다 하고 끝냈을 것을 지구측에서 제안한 정략결혼이 뻔한데도 자기한테 잘해주는 여유를 보이자 지금까지 힘든 목성 생활을 해온 자신이 한없이 약해보이고 자신이 부정당한 거 같은 생각이 들어 지구를 파괴시킬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또 이런 소리를 듣고 토비아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너도 인간일 뿐이었다는 걸 알게되어 안심이라고 말한다. [11]
그리고 건담이란 이름을 달고 있으면서 너무 '가볍다'는 것과 너무 '단면적이다'라는 느낌이 드는 것도 문제. 건담이 반드시 시리어스할 필요는 없고 ZZ건담 같은 경우도 있지만 그것과는 또 다르다. 심각한 상황에서도 개그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웃는 토비아나 킨케두, 밀항자랑 사이좋게 목욕을 하는 베라를 보면서 자신들이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고 베라의 짐이 무겁다고 말하는 킨케두의 언행을 보면 심하게 괴리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크로스본은 무조건 좋게 묘사되어 급박하고 상대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도 파일럿을 최대한 죽이지 않으려고 동력부나 콕핏만 비껴가며 찌를 것을 명하고 잡은 포로는 무조건 석방해주고 목성제국은 무조건 나쁘게 묘사되어 아군을 죽이고 공개처형을 하고 민간인에게 발포하고 딸마저 희생시키는 모습 등 선악구도가 지나치게 극단화되어 있다. 사실 건담 시리즈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적이라고 할지라도 어느 정도는 납득할만한 논리가 있고 사정이 있으며 개개인의 파일럿으로 파고들면 불쌍한 사람도 여럿 있었기 때문인 데 반해 여긴 그런 거 없다. 그나마 번즈 대위 정도가 입체적인 인물. 그 이외에 두가치든 자비네든 카라스든 메이저급 적군은 생각이 지나치게 극단적이어서 아군한테 가치관 반박을 당하기 일쑤. 기리 같은 놈들은 아예 생각을 안 한다(...).
다만 바로 위의 것은 어디까지나 일상 파트에서의 잠깐의 유머 수준이고, 실제로는 진지할 부분에서는 제대로 진지하기에 너무 가볍다는 평은 사실과 다르다. 단면적이라는 평가 부분은, 이게 토미노가 직접 쓴 작품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만든 작품이라는 점에서는 어쩔 수 없다.
크로스본 뿐만 아니라, 여러 매체를 통틀어 우주세기 외전이나 비우주세기 작품에서 나오는 부분이다. 애초에 건담이 시리즈화 되고 장기화 되고 다양화·다방면화되는 와중에, 토미노가 아닌 사람들이 만드는 작품들 더러 건담 타이틀을 달았으니까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라고 무조건 어떤 특정 기준을 강요하는 건 비현실적이고 부당한 요구이다. 사람마다 테마를 다루는 나름의 방식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크로스본 건담은 분명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건담의 공통 테마를 심도 있게 풀어나간 시리즈다.
혹자는 MA를 만들 기술력을 가지고 크로스본 시리즈를 복원하지 못했다는 비판과 연방의 무능함에 대해 비판하는 경우도 있는데, 크로스본 시리즈는 작중 주류인 2기 모빌슈트의 정점에 해당하는 '''소형, 고성능'''기체다. 1기 MS 역사를 주도했던 대기업인 애너하임조차 산업 스파이 등을 통해 부정입수한 데이터를 가지고도 제대로 재현하지 못한 최신예 기술을 가진 사나리의 후속기다.[12] 목성제국이 제대로 재현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애초에 MS와 MA에 필요한 기술력은 다르며, 2기 MS는 소형, 고성능화가 핵심이었던 만큼 컨셉부터가 대형인 우주세기 MA와는 더욱 방향성이 다르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연방은 MA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던 조직이라 비교대상으로 성립할 수가 없어 목성 제국이 가진 기술도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파악도 할 수 없는 만큼 MA를 만들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기술력이 높다고 볼 수 없다. 작품 외적으로 따져봐도 V건담에서 사나리가 분열되어 양 세력에 기체를 제공했다는 걸 생각하면 이 시기에 사나리와 맞먹는 급의 기술을 가진 세력이 등장하는 건 설정에 맞지 않으므로 목성제국의 기술력에 대한 비판은 맞지 않다.
연방의 무력함에 대해서는 연방이 지나치게 무력한 집단으로 묘사된 건 맞으나, 이 시기 지구연방은 우주분쟁에 관심이 없어진 상태이고 약체화 되기도 하였기에 대놓고 크로스본 뱅가드가 봉기했었고, 십여 년 뒤에는 잔스칼 제국에게 일방적으로 유린당하는 지경에 처하는 만큼 아예 잘못된 묘사라고는 할 수 없다.
일단 우주세기 기반 작품이지만, 영상화된 작품만 정사로 인정해 주는 선라이즈 정책에 따라 이 작품은 비정사 작품이다.
한번도 선라이즈에서 발행하는 우주세기 연표에 들어가본 적이 없으며 2018년 나온 설정서 우주세기 메모리얼에서도 정사와 동떨어진 외전을 나타내는 개념인 어나더 스토리에 포함되었다.[13] 현재 반다이는 후쿠이 하루토시를 주축으로 뉴타입을 전능한 초능력자 같은 존재로 묘사하는데 이 작품은 뉴타입을 그렇게까지 대단할 게 없다고 묘사한다. 이것 또한 크로스본을 정사로 인정하면 설정이 충돌하게 된다. 또한 크로스본 첫 작품은 인정해도 이후 후속작품에서는 하세가와가 꽤나 막 나갔기 때문에, 첫 작품 이후로는 인정할 수 없다는 층도 있다.
애니화가 된다고 해도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와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은 우주세기 별개의 다른 배경으로 애니화했기 때문에 이젠 애니화한다고 해서 반드시 정사가 되는 것도 아니다. 정사로 인정받기엔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
토미노 감독이 원작을 맡았기 때문에 정사인 기동전사 건담 F91에서 스토리가 이어지며, F91의 스토리를 깔끔하게 결말지었기 때문에 본작의 팬들 중 일부는 본작을 정사에 준하는 위치로 간주하기도 한다. 이 작품이 비록 흥행성 부족이라는 이유때문에 기각되었기는 하지만 애시당초 애니메이션판으로 짜여진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건담의 경우 이런 경우가 상당히 많다. 비단 크로스본만 양반인 건 아닌 셈이다.
결정적으로 반다이 내에서도 크로스본을 외전 비공식치고 상당히 좋게 대우해준다. 당장 모형화만 봐도 그런데 '''공식 영상화가 되었는데도 오랫동안 MG화가 안되었던''' 기동신세기 건담 X나 아직까지도 MG가 없는 G의 레콘기스타에 비하면 상당히 고품질로 초기에 크로스본 X1이 MG화가 되었고 바리에이션도 나왔다. HGUC로도 나왔는데[14] 이게 '올 건담 프로젝트' 라는 모든 주역건담을 HG화시키겠다는 반다이의 프로젝트였다. 그러니까 '''크로스본도 역대 주역기 중 하나'''에 놓아준 것. 심지어 애니도 없으면서 슈퍼로봇대전까지 참전했다. 영상화가 된 공식작품들도 이런 라인업에 줄을 서고 있는 마당에 영상기반이 아닌데도 반다이에서 빠짐없이 주요 이벤트에 참가시키는 걸 보면 확실히 외전치고 대우가 좋다. 최근에는 반다이 최고품질 피규어라인업인 메탈빌드에 크로스본 건담이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라인업을 예고했다. 이쯤 되면 아예 반다이의 준주역 상품군으로 취급되는 수준. 크로스본 건담이 여러가지 호불호는 갈려도 상품은 확실히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가 있다는 걸 보여준다.
상술했듯이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나 슈퍼로봇대전 등을 위시한 각종 게임에서 매우 비중있는 역할로 출연하고 있으며, V건담 세계관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크로스본 건담 고스트, 그 후속작인 더스트까지 지속적으로 후속작이 나오고 있다.
이후 하세가와 유이치는 이 작품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또 그려나가기 시작했는데, 기동전사 B건담이 대표적이다. 게다가 도중에 자신의 또 다른 건담 외전인 기동전사 V건담 외전과의 복선을 넣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그레이 스톡을 들 수 있다.
V 외전에서는 70세의 쥬도 아시타가 뉴타입들을 이끌고 지구를 떠나 외우주에 정착한다는 스토리였고, 이런 이야기가 받아들여질리가 없으니 처음에는 무시당하다가, 크로스본 건담과의 복선이 생기고 나서 이 이야기에서 ∀건담을 연결해보려고 시도하는 팬까지 생겼다. 다만 여기까지 오면 이미 '''토미노 요시유키의 감수조차 받지 않은 완전한 개인의 외전'''이다.
우주세기의 비공식 외전 작품 중에서 애니메이션화 요청이 상당히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매우 오랜 시간 애니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건담 계의 밀리애니라 불리기도 한다. 심지어 흑마술이라 불리는 '크로스본 애니 VS 밀리애니 어느게 빨리 이루어지나'와 붙어서 밀리애니를 이겼다는 농담도 있다.
2010년 말, 2011년에 새 건담 시리즈가 나온다는 루머 아닌 루머가 돌면서 이 작품을 애니메이션화 시켜달라던 사람이 많았지만 애초에 거부된 내용이기 때문에 영상화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굳이 애니메이션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관련 상품 매상 문제다. 주역 기체인 크로스본 건담 시리즈는 인기가 많아서 이미 일반판과 한정판을 포함하여 대부분이 모형화된지 오래지만 목성제국 MS는 디키투스를 제외하고는 단 한번도 모형화 된 예가 없으며 독창성이나 개성 문제를 떠나 애초에 인기를 끌기 힘든 디자인이다.
반다이 프라모델 라인업은 크로스본 건담 시리즈의 X2, X3는 물론이고 이미 상업적으로 성공한 애니메이션인 신기동전기 건담 W Endless Waltz의 주역기조차 윙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정판인 반다이 프리미엄으로 돌려버릴 정도로 소극적인데, 주역기인 크로스본 건담 시리즈의 프라모델을 이미 상당량 판매한 상황에서 판매량을 기대하기 힘든 목성제국의 MS[15] 들을 위해 애니메이션화를 진행하는 모험을 하리라고는 보기 힘들다.
애초에 '''한잠 전에 애니메이션이 나온 Z와 ZZ도 주역기와 인기 기체를 제외한 티탄즈/네오지온 MS들은 어느 순간 라인업이 끊겼었다.''' 유니콘이 애니메이션으로 나와 과거 시리즈의 MS들을 다시 보여주면서 유니콘 버전으로 나오고 HGUC 바잠이 예상보다 많이 팔려서 탄력을 받아 다시 하나 둘 상품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크로스본 건담은 우주세기에선 연표, 현실 등장년도, 인지도 모두 후발주자라서 그런 간접광고효과마저도 기대하기 힘들다.
정리하자면 애니메이션을 통해 홍보를 하고 만화책, 게임, 모형 등으로 미디어믹스를 전개하여 수익을 뽑아내야 하는데 만화책, 관련 게임, 주역기의 모형등은 이미 애니메이션 없이도 잘 나가고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봤자 이 이상의 큰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 F91이 제대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면 크로스본 건담도 애니화 가능성이 생기겠지만[16] , 당장 2019년이 되어서야 F91 직전 시대를 다루는 섬광의 하사웨이가 극장판 연작으로 발표되었고 F91 관련 기획은 아직도 없는 걸 감안하면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등장 메카닉들중 크로스본 건담 X3의 첫 희생양이 되었던 모빌아머인 에레고레라는 독자응모에서 당선된 디자인이 사용되었는데, 이 디자인을 응모한 사람이 바로 풀 메탈 패닉과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의 메카닉 디자이너, '''에비카와 카네타케'''.
비우주세기 건담 시리즈 중 하나인 기동전사 건담 AGE가 이 작품의 영향을 받은 걸로 추정된다.[17]
건담에이스 2012년 1월호부터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고스트가 연재를 시작됐는데 가명을 썼지만 토비아가 등장하고 토비아가 X0에 탑승한 건 맞는데 아무래도 본작의 주인공은 폰트 보가 될 듯하다…. 참고로 폰트 보는 대학생 내지 적어도 고등학생으로 보이는데 만약 그렇다면 건담 주인공 중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하게 된다.
여담이지만 토미노 요시유키는 하세가와의 로리 취향이 상당히 마음에 안 들었던듯, 작가와는 여성 취향이 안 맞는다고 하기도 했으며 작가에게 직접 지적을 하기도 했던 모양이지만 후반에 가서는 이야기의 전개를 칭찬함과 동시에 이와 같은 취향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이후 토미노 본인 작품인 브레인 파워드 제작 당시에 캐릭터의 생김새 문제로 무츠미 여사에게 역정을 내거나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캐릭터의 생김새를 보다 극화적으로 변경하도록 했던 것을 비교하면 의외로 여기서는 참아준 셈이다. 다만 이 경우는 자기 자신의 작품과 검수하는 작품의 차이라는 점이 있긴하다. 2020년 건담 에이스 8월호 인터뷰에서 그림은 못 그리지만 만화는 재밌게 그리는 사람, 건담 에이스의 건담 만화는 새로운 게 하나도 없는데 새로운 걸 하는 사람이라는 식으로 에둘러 하세가와를 호평하기도 한 걸 보면 그림 이외의 연출력과 스토리 구상력 면에서는 실력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미요 요시유키 팬들은 크로스본 건담 시리즈에 대해서 토미노 옹이 스토리를 맡은 본편은 좋아하며 공식화, 애니메이션화를 주장하지만 본편 완결 후 하세가와가 단독으로 내놓는 후속작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이다. 하지만 위의 인터뷰에서 호평을 한 것을 보면 정작 토미노는 이후의 시리즈에도 별 불만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니코니코 동화에선 팬이 직접 애니메이션 OP풍 영상을 제작해 이틀만에 25만 재생을 찍는 기염을 토해냈으나 제 3자 저작권 침해 크리를 맞고 삭제되었으나 재업로드를 해서 110만 재생을 넘겼고, 원작자인 하세가와 유이치와 토비아의 성우인 야마구치 캇페이가 보고 호평을 남긴 적이 있다.[18] 유튜브 재업로드 영상
애니화되지 않은 게 이것뿐은 아니라지만 이 작품은 토미노 요시유키 원안의 메인 스트림으로 구상되었었기에[19] 기동전사 건담 F91이 완결되고 이 작품이 애니화되었을 경우 기동전사 V건담으로까지 나가는 후기 우주세기 트릴로지도 그려볼 수 있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한다.[20]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선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건담 시리즈 최초'''[21] 로 제2차 슈퍼로봇대전 알파에 첫 참전. 그 이후 오랫동안 참전하지 않았다가 15년 만인 2017년 발매된 슈퍼로봇대전 V에서 후속작인 스컬 하트와 강철의 7인에서 기체 참전과 함께 오랜만에 참전하고, 그 후 발매된 슈퍼로봇대전 X, 슈퍼로봇대전 T 등 PS4 슈로대에 용자특급 마이트가인과 함께 개근 참전을 하고 있다. 그런데 같은 연속 참전이라 해도 스토리 구현은 착실히 하고 있는 마이트가인과는 달리 이쪽은 스토리 구현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 V에서 스컬 하트 스토리만 조금 나오고 X,T는 기체와 캐릭터만 나온다.
사진은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고스트
1. 개요
'''機動戦士クロスボーン・ガンダム'''
'''Mobile Suit Crossbone Gundam'''
하세가와 유이치의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우주세기 건담 외전 코믹스로 전 6권 완결.
기동전사 건담 F91를 마무리짓는 뒷이야기로 편성되어,[1] 토미노 요시유키가 스폰서에게 애니메이션화 각본으로 제출한 대본이다. 그러나 이 각본은 기각되었으며,[2] 이 때문에 하세가와 유이치를 통해서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연재되었고 이후 코믹스 단행본으로 나오게 된 작품이다.[3]
2. 시리즈
외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기를 얻어서 후속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있다.
-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 전6권
-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스컬하트 - 단권[4]
-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강철의 7인 - 전3권
-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고스트 - 기동전사 V건담 시대가 배경, 전12권. 연재는 2016년 3월 말에 나온 건담 에이스 2016년 5월호에서 종료되었고, 단행본으로는 2016년 5월에 12권이 발매되면서 완결.
-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DUST -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고스트로부터 15년 후가 배경인 작품으로 2016년 7월 건담 에이스 2016년 9월호부터 연재되어 2016년 12월부터 단행본이 발매되었다. 2020년 11월에 12권이 발매.
3. 특징
하세가와 유이치 특유의 둥글둥글하고 어리게 보이는 화풍이 가장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작품이다. 특히 등장하는 메카들이 하세가와 유이치만의 독특한 디자인관에 의해 기존 모빌슈트들과 이질적인 고유성을 가지고 있어 흡사 다른 세계관의 작품을 보는 것 처럼 독창적이다. 다만 주역기체인 크로스본 건담 시리즈는 하세가와의 아이디어와 원안을 바탕으로 카토키 하지메가 디자인한 것으로서 카토키가 인터뷰에서 밝히기로는 F90과 F91로부터 이어지는 기체임을 의식하면서 후대의 V건담과의 연결도 고려하여 디자인한 것이라서 사나리 계열의 MS로서 설득력있는 디자인으로 정립되었다.
만화의 감수 및 시나리오와 아이템 제공을 토미노 요시유키가 맡았으며 외전 중에서는 높은 지지를 받는 작품이라 관련상품도 잘 나가고 게임 등에도 외전치고는 자주 나온다. 다만 작가가 이 작품에서 대놓고 자신만의 동인 설정을 여기저기 갖다붙였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하세가와 세계관'''이 생겨나게 된 원흉이라고도 볼 수 있으며, 여러 방면에서 기존 건담 시리즈와 동떨어지고 기존 건덕후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요소들이 많아 인기가 많은만큼 비판론도 많은 편이다. 다만, 우주세기와 비우주세기만큼의 괴리감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지금은 다들 자연스럽게 우주세기 건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덧붙여 토미노 요시유키가 스토리를 맡은 것은 본편에 해당하는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까지이며 그 이후 나온 후속작들은 하세가와 유이치의 창작이다.
3.1. 문제점
호쾌한 전개와 개성넘치는 주역기들로 인해 인기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문제점이 없는 것만은 아니다. 사실 완성도만 뛰어났어도 어느 정도 기존 팬들을 받아들일 수 있었는데 작품 내적으로 너무 모순이 많다. 일단 작품 내적으로 모든 사건들이 우연에 우연으로 이어지는데 소년이 건담을 타게 된 우연 정도야 정통파 시리즈에서도 도입부에 항상 나오는 클리셰니 그렇다 치지만 아예 전개 자체가 개연성 없이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흘러간다.
작중 전개를 예로 들어보자면 우선 우연히 목성 제국으로 침입해서 좋은 장교를 만난 덕에 잘 침입할 수 있었고 정말정말 우연히 아무 이유도 없이 변장을 하고 시찰을 나가던 카라스 선생에게 발각되었으며[5] 우연히 물을 나눠준 소녀에게 도움을 받아서 탈출할 수 있었다. 토비아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모빌슈트와의 육탄전(...)에서 승리하고 크로스본 건담 X3 또한 대단히 우연한 방법으로 입수했다.
특히 절정은 이오 기지에서 폭발을 막은 이유인데 정말 어쩌다보니 마더 뱅가드에 탑승한 베르나데트가 두가치의 딸이었기 때문이고[6] 폭발을 막을 수 있었던 것도 딱히 폭발이 있을거라고 생각은 못했지만 이유없이 적기지에 침입하고 싶어진(...) 베르나데트 덕에 폭발을 막은 것이다. 특히 본 작품에서 베르나데트의 역할은 거진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이다.
결정적으로 이 사건 이후에 토비아는 왠지 베르나데트가 두가치의 딸이라 추궁받을 것을 염려하여 몇 시간 사이에 마더 뱅가드 곳곳에 폭탄 장치를 설치해두는데[7] 마침 그 타이밍에 자비네가 반란을 일으켜 폭발로 베라를 구해내고 마침 목성 제국의 배에 붙잡히게 되지만 폭발로 마더 뱅가드를 구해낸다. (...) 이야기 전개가 대부분 극적이고 우연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지나치게 허술해보이는 게 문제.
그리고 작중 설정도 허술한 점이 너무 많다. 목성 제국이 공기나 물을 손에 넣는 것조차 힘들고 자원도 없어서 자원을 극단적으로 아낄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지구연방에게서 독립하지 못한다고 나오는데 실제 목성은 아스테로이드 벨트에 자원이 상당히 많고 물과 공기도 얼음 위성이 많아 전력으로 쓸 헬륨3와 기술력만 받쳐주면 충분히 확보가 가능해 불모지라 답이 없는 화성에 비하면 자원만은 많은 곳이다. 단지 방사능과 중력, 기상이상 때문에 사람이 살만한 곳이 못 되는 헬게이트라는 게 문제일 뿐이지. 차라리 버스 제국처럼 화성 제국이었다면 납득이 갔을 것이다.
그리고 목성 제국과 주기적으로 유학생을 교환하고 작중에서 목성 제국에 반대하는 일반인들이 나오지만 정작 목성 제국은 보안을 너무 철저히하여 지구인들은 목성 제국의 지구침략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나온다. 또 기체는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낭비하면 안 된다며 파일럿을 처형시키는 놈들이 이오 기지에서는 아군 기체에게 무차별 난사하며 고작 이 정도 공격을 피할 수 없으면 죽는 게 낫다고 지껄인다. 그런데 그 비트 공격은 뉴타입 정도 돼야 겨우 피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인데 고작 목성병이 아군 오인 사격을 피할리가... 참고로 이 전투는 아군 10기 가량에 적군 400기의 싸움이었는데 별다른 싸움 묘사도 없이 목성군이 패배했다(...). 아무리 지들끼리 사격하고 싸우는 개판 싸움이지만 10기 대 400기의 싸움이 이 정도로 허술하게 그냥 크로스본이 이겼다고 나오는 건...
또 분명 그 직전에 두가치가 너희를 버렸다고 외치는 킨케두에 대해 목성병들은 광적인 충성심을 보이며 그런 것쯤 아무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이나 이오 기지에서 전투가 끝나자 자신들의 주인에게 버림받아서 크로스본에게 적극적으로 협력하고[8] 배도 고쳐주었다고 나온다.
그리고 셰린든 로나로 대표되는 콜로니군이 참전하게 된 계기도 단지 토비아의 자해에 감명을 받아서 라든지, 최대한 납득하려고 해도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좀 많다. 가끔 가다 보면 전개가 중2병스럽기도.
특히 이 작품을 저평가하는 사람들이 가장 크게 지적하는 건 최종보스의 스케일치곤 지구 파괴 목적이 너무나 이상해서 억지에 가깝다는 것. 시리즈의 적들을 보면 스페이스 노이드의 독립을 위해 혹은 지온 정신의 부흥을 위한 콜로니 낙하(퍼스트, 0083), 전 인류를 뉴타입으로 개조시키기 위한 액시즈 낙하(0093)[9] , 환경 혹은 기타 이유로 인해 인류만 말살(F91, V건담)하는 스케일은 있었어도 아예 지구 자체를 파괴시켜 버리겠답시고 핵폭탄을 잔뜩 실은 MA 수십 대를 투하하는 작전은 외전 주제에 역대급 스케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10] 그 이유가 자기 아내가 자기한테 잘해줬기 때문(...)이다. 아니, 정말로 이것 뿐이다.
좀 더 파고들면 지구 출신인 아내가 차라리 자기한테 막대했거나 그랬다면 지금까지 지구놈들을 생각했던 것처럼 그냥 지구놈들 다운 생각이다 하고 끝냈을 것을 지구측에서 제안한 정략결혼이 뻔한데도 자기한테 잘해주는 여유를 보이자 지금까지 힘든 목성 생활을 해온 자신이 한없이 약해보이고 자신이 부정당한 거 같은 생각이 들어 지구를 파괴시킬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또 이런 소리를 듣고 토비아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너도 인간일 뿐이었다는 걸 알게되어 안심이라고 말한다. [11]
그리고 건담이란 이름을 달고 있으면서 너무 '가볍다'는 것과 너무 '단면적이다'라는 느낌이 드는 것도 문제. 건담이 반드시 시리어스할 필요는 없고 ZZ건담 같은 경우도 있지만 그것과는 또 다르다. 심각한 상황에서도 개그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웃는 토비아나 킨케두, 밀항자랑 사이좋게 목욕을 하는 베라를 보면서 자신들이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고 베라의 짐이 무겁다고 말하는 킨케두의 언행을 보면 심하게 괴리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크로스본은 무조건 좋게 묘사되어 급박하고 상대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도 파일럿을 최대한 죽이지 않으려고 동력부나 콕핏만 비껴가며 찌를 것을 명하고 잡은 포로는 무조건 석방해주고 목성제국은 무조건 나쁘게 묘사되어 아군을 죽이고 공개처형을 하고 민간인에게 발포하고 딸마저 희생시키는 모습 등 선악구도가 지나치게 극단화되어 있다. 사실 건담 시리즈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적이라고 할지라도 어느 정도는 납득할만한 논리가 있고 사정이 있으며 개개인의 파일럿으로 파고들면 불쌍한 사람도 여럿 있었기 때문인 데 반해 여긴 그런 거 없다. 그나마 번즈 대위 정도가 입체적인 인물. 그 이외에 두가치든 자비네든 카라스든 메이저급 적군은 생각이 지나치게 극단적이어서 아군한테 가치관 반박을 당하기 일쑤. 기리 같은 놈들은 아예 생각을 안 한다(...).
다만 바로 위의 것은 어디까지나 일상 파트에서의 잠깐의 유머 수준이고, 실제로는 진지할 부분에서는 제대로 진지하기에 너무 가볍다는 평은 사실과 다르다. 단면적이라는 평가 부분은, 이게 토미노가 직접 쓴 작품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만든 작품이라는 점에서는 어쩔 수 없다.
크로스본 뿐만 아니라, 여러 매체를 통틀어 우주세기 외전이나 비우주세기 작품에서 나오는 부분이다. 애초에 건담이 시리즈화 되고 장기화 되고 다양화·다방면화되는 와중에, 토미노가 아닌 사람들이 만드는 작품들 더러 건담 타이틀을 달았으니까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라고 무조건 어떤 특정 기준을 강요하는 건 비현실적이고 부당한 요구이다. 사람마다 테마를 다루는 나름의 방식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크로스본 건담은 분명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건담의 공통 테마를 심도 있게 풀어나간 시리즈다.
혹자는 MA를 만들 기술력을 가지고 크로스본 시리즈를 복원하지 못했다는 비판과 연방의 무능함에 대해 비판하는 경우도 있는데, 크로스본 시리즈는 작중 주류인 2기 모빌슈트의 정점에 해당하는 '''소형, 고성능'''기체다. 1기 MS 역사를 주도했던 대기업인 애너하임조차 산업 스파이 등을 통해 부정입수한 데이터를 가지고도 제대로 재현하지 못한 최신예 기술을 가진 사나리의 후속기다.[12] 목성제국이 제대로 재현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애초에 MS와 MA에 필요한 기술력은 다르며, 2기 MS는 소형, 고성능화가 핵심이었던 만큼 컨셉부터가 대형인 우주세기 MA와는 더욱 방향성이 다르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연방은 MA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던 조직이라 비교대상으로 성립할 수가 없어 목성 제국이 가진 기술도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파악도 할 수 없는 만큼 MA를 만들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기술력이 높다고 볼 수 없다. 작품 외적으로 따져봐도 V건담에서 사나리가 분열되어 양 세력에 기체를 제공했다는 걸 생각하면 이 시기에 사나리와 맞먹는 급의 기술을 가진 세력이 등장하는 건 설정에 맞지 않으므로 목성제국의 기술력에 대한 비판은 맞지 않다.
연방의 무력함에 대해서는 연방이 지나치게 무력한 집단으로 묘사된 건 맞으나, 이 시기 지구연방은 우주분쟁에 관심이 없어진 상태이고 약체화 되기도 하였기에 대놓고 크로스본 뱅가드가 봉기했었고, 십여 년 뒤에는 잔스칼 제국에게 일방적으로 유린당하는 지경에 처하는 만큼 아예 잘못된 묘사라고는 할 수 없다.
4. 공식 인정 여부
4.1. 엄연한 비정사
일단 우주세기 기반 작품이지만, 영상화된 작품만 정사로 인정해 주는 선라이즈 정책에 따라 이 작품은 비정사 작품이다.
한번도 선라이즈에서 발행하는 우주세기 연표에 들어가본 적이 없으며 2018년 나온 설정서 우주세기 메모리얼에서도 정사와 동떨어진 외전을 나타내는 개념인 어나더 스토리에 포함되었다.[13] 현재 반다이는 후쿠이 하루토시를 주축으로 뉴타입을 전능한 초능력자 같은 존재로 묘사하는데 이 작품은 뉴타입을 그렇게까지 대단할 게 없다고 묘사한다. 이것 또한 크로스본을 정사로 인정하면 설정이 충돌하게 된다. 또한 크로스본 첫 작품은 인정해도 이후 후속작품에서는 하세가와가 꽤나 막 나갔기 때문에, 첫 작품 이후로는 인정할 수 없다는 층도 있다.
애니화가 된다고 해도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와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은 우주세기 별개의 다른 배경으로 애니화했기 때문에 이젠 애니화한다고 해서 반드시 정사가 되는 것도 아니다. 정사로 인정받기엔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
4.2. 비정사지만 상당히 좋은 대우
토미노 감독이 원작을 맡았기 때문에 정사인 기동전사 건담 F91에서 스토리가 이어지며, F91의 스토리를 깔끔하게 결말지었기 때문에 본작의 팬들 중 일부는 본작을 정사에 준하는 위치로 간주하기도 한다. 이 작품이 비록 흥행성 부족이라는 이유때문에 기각되었기는 하지만 애시당초 애니메이션판으로 짜여진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건담의 경우 이런 경우가 상당히 많다. 비단 크로스본만 양반인 건 아닌 셈이다.
결정적으로 반다이 내에서도 크로스본을 외전 비공식치고 상당히 좋게 대우해준다. 당장 모형화만 봐도 그런데 '''공식 영상화가 되었는데도 오랫동안 MG화가 안되었던''' 기동신세기 건담 X나 아직까지도 MG가 없는 G의 레콘기스타에 비하면 상당히 고품질로 초기에 크로스본 X1이 MG화가 되었고 바리에이션도 나왔다. HGUC로도 나왔는데[14] 이게 '올 건담 프로젝트' 라는 모든 주역건담을 HG화시키겠다는 반다이의 프로젝트였다. 그러니까 '''크로스본도 역대 주역기 중 하나'''에 놓아준 것. 심지어 애니도 없으면서 슈퍼로봇대전까지 참전했다. 영상화가 된 공식작품들도 이런 라인업에 줄을 서고 있는 마당에 영상기반이 아닌데도 반다이에서 빠짐없이 주요 이벤트에 참가시키는 걸 보면 확실히 외전치고 대우가 좋다. 최근에는 반다이 최고품질 피규어라인업인 메탈빌드에 크로스본 건담이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라인업을 예고했다. 이쯤 되면 아예 반다이의 준주역 상품군으로 취급되는 수준. 크로스본 건담이 여러가지 호불호는 갈려도 상품은 확실히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가 있다는 걸 보여준다.
상술했듯이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나 슈퍼로봇대전 등을 위시한 각종 게임에서 매우 비중있는 역할로 출연하고 있으며, V건담 세계관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크로스본 건담 고스트, 그 후속작인 더스트까지 지속적으로 후속작이 나오고 있다.
4.3. 하세가와 세계관과의 연결점
이후 하세가와 유이치는 이 작품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또 그려나가기 시작했는데, 기동전사 B건담이 대표적이다. 게다가 도중에 자신의 또 다른 건담 외전인 기동전사 V건담 외전과의 복선을 넣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그레이 스톡을 들 수 있다.
V 외전에서는 70세의 쥬도 아시타가 뉴타입들을 이끌고 지구를 떠나 외우주에 정착한다는 스토리였고, 이런 이야기가 받아들여질리가 없으니 처음에는 무시당하다가, 크로스본 건담과의 복선이 생기고 나서 이 이야기에서 ∀건담을 연결해보려고 시도하는 팬까지 생겼다. 다만 여기까지 오면 이미 '''토미노 요시유키의 감수조차 받지 않은 완전한 개인의 외전'''이다.
4.4. 애니메이션화?
우주세기의 비공식 외전 작품 중에서 애니메이션화 요청이 상당히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매우 오랜 시간 애니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건담 계의 밀리애니라 불리기도 한다. 심지어 흑마술이라 불리는 '크로스본 애니 VS 밀리애니 어느게 빨리 이루어지나'와 붙어서 밀리애니를 이겼다는 농담도 있다.
2010년 말, 2011년에 새 건담 시리즈가 나온다는 루머 아닌 루머가 돌면서 이 작품을 애니메이션화 시켜달라던 사람이 많았지만 애초에 거부된 내용이기 때문에 영상화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굳이 애니메이션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관련 상품 매상 문제다. 주역 기체인 크로스본 건담 시리즈는 인기가 많아서 이미 일반판과 한정판을 포함하여 대부분이 모형화된지 오래지만 목성제국 MS는 디키투스를 제외하고는 단 한번도 모형화 된 예가 없으며 독창성이나 개성 문제를 떠나 애초에 인기를 끌기 힘든 디자인이다.
반다이 프라모델 라인업은 크로스본 건담 시리즈의 X2, X3는 물론이고 이미 상업적으로 성공한 애니메이션인 신기동전기 건담 W Endless Waltz의 주역기조차 윙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정판인 반다이 프리미엄으로 돌려버릴 정도로 소극적인데, 주역기인 크로스본 건담 시리즈의 프라모델을 이미 상당량 판매한 상황에서 판매량을 기대하기 힘든 목성제국의 MS[15] 들을 위해 애니메이션화를 진행하는 모험을 하리라고는 보기 힘들다.
애초에 '''한잠 전에 애니메이션이 나온 Z와 ZZ도 주역기와 인기 기체를 제외한 티탄즈/네오지온 MS들은 어느 순간 라인업이 끊겼었다.''' 유니콘이 애니메이션으로 나와 과거 시리즈의 MS들을 다시 보여주면서 유니콘 버전으로 나오고 HGUC 바잠이 예상보다 많이 팔려서 탄력을 받아 다시 하나 둘 상품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크로스본 건담은 우주세기에선 연표, 현실 등장년도, 인지도 모두 후발주자라서 그런 간접광고효과마저도 기대하기 힘들다.
정리하자면 애니메이션을 통해 홍보를 하고 만화책, 게임, 모형 등으로 미디어믹스를 전개하여 수익을 뽑아내야 하는데 만화책, 관련 게임, 주역기의 모형등은 이미 애니메이션 없이도 잘 나가고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봤자 이 이상의 큰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 F91이 제대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면 크로스본 건담도 애니화 가능성이 생기겠지만[16] , 당장 2019년이 되어서야 F91 직전 시대를 다루는 섬광의 하사웨이가 극장판 연작으로 발표되었고 F91 관련 기획은 아직도 없는 걸 감안하면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5. 기타
등장 메카닉들중 크로스본 건담 X3의 첫 희생양이 되었던 모빌아머인 에레고레라는 독자응모에서 당선된 디자인이 사용되었는데, 이 디자인을 응모한 사람이 바로 풀 메탈 패닉과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의 메카닉 디자이너, '''에비카와 카네타케'''.
비우주세기 건담 시리즈 중 하나인 기동전사 건담 AGE가 이 작품의 영향을 받은 걸로 추정된다.[17]
건담에이스 2012년 1월호부터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고스트가 연재를 시작됐는데 가명을 썼지만 토비아가 등장하고 토비아가 X0에 탑승한 건 맞는데 아무래도 본작의 주인공은 폰트 보가 될 듯하다…. 참고로 폰트 보는 대학생 내지 적어도 고등학생으로 보이는데 만약 그렇다면 건담 주인공 중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하게 된다.
여담이지만 토미노 요시유키는 하세가와의 로리 취향이 상당히 마음에 안 들었던듯, 작가와는 여성 취향이 안 맞는다고 하기도 했으며 작가에게 직접 지적을 하기도 했던 모양이지만 후반에 가서는 이야기의 전개를 칭찬함과 동시에 이와 같은 취향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이후 토미노 본인 작품인 브레인 파워드 제작 당시에 캐릭터의 생김새 문제로 무츠미 여사에게 역정을 내거나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캐릭터의 생김새를 보다 극화적으로 변경하도록 했던 것을 비교하면 의외로 여기서는 참아준 셈이다. 다만 이 경우는 자기 자신의 작품과 검수하는 작품의 차이라는 점이 있긴하다. 2020년 건담 에이스 8월호 인터뷰에서 그림은 못 그리지만 만화는 재밌게 그리는 사람, 건담 에이스의 건담 만화는 새로운 게 하나도 없는데 새로운 걸 하는 사람이라는 식으로 에둘러 하세가와를 호평하기도 한 걸 보면 그림 이외의 연출력과 스토리 구상력 면에서는 실력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미요 요시유키 팬들은 크로스본 건담 시리즈에 대해서 토미노 옹이 스토리를 맡은 본편은 좋아하며 공식화, 애니메이션화를 주장하지만 본편 완결 후 하세가와가 단독으로 내놓는 후속작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이다. 하지만 위의 인터뷰에서 호평을 한 것을 보면 정작 토미노는 이후의 시리즈에도 별 불만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니코니코 동화에선 팬이 직접 애니메이션 OP풍 영상을 제작해 이틀만에 25만 재생을 찍는 기염을 토해냈으나 제 3자 저작권 침해 크리를 맞고 삭제되었으나 재업로드를 해서 110만 재생을 넘겼고, 원작자인 하세가와 유이치와 토비아의 성우인 야마구치 캇페이가 보고 호평을 남긴 적이 있다.[18] 유튜브 재업로드 영상
애니화되지 않은 게 이것뿐은 아니라지만 이 작품은 토미노 요시유키 원안의 메인 스트림으로 구상되었었기에[19] 기동전사 건담 F91이 완결되고 이 작품이 애니화되었을 경우 기동전사 V건담으로까지 나가는 후기 우주세기 트릴로지도 그려볼 수 있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한다.[20]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선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건담 시리즈 최초'''[21] 로 제2차 슈퍼로봇대전 알파에 첫 참전. 그 이후 오랫동안 참전하지 않았다가 15년 만인 2017년 발매된 슈퍼로봇대전 V에서 후속작인 스컬 하트와 강철의 7인에서 기체 참전과 함께 오랜만에 참전하고, 그 후 발매된 슈퍼로봇대전 X, 슈퍼로봇대전 T 등 PS4 슈로대에 용자특급 마이트가인과 함께 개근 참전을 하고 있다. 그런데 같은 연속 참전이라 해도 스토리 구현은 착실히 하고 있는 마이트가인과는 달리 이쪽은 스토리 구현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 V에서 스컬 하트 스토리만 조금 나오고 X,T는 기체와 캐릭터만 나온다.
6. 등장 메카닉
- 세르피엔테 타콘
7. 등장인물
- 지구연방군
[1]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후속작이 아니다! 비유를 들자면, F91은 슬픈 전사, 해후의 우주가 엎어져서 극장판 1편 밖에 존재하지 않는 퍼스트 건담이고, 크로스본은 Z건담이라 할 수 있다. 당연히 F91과 크로스본 사이의 빈 부분은 작 중의 몇몇 암시 외에는 구체적으로 알 길이 없다. [2] 이 각본이 기각된 후 다시 갈아엎어 나온 기획안이 기동무투전 G건담이다. G건담 후반부에 크로스본 건담 X1이 까메오 출연을 하는 게 이 때문.[3] 때문에 단행본 표지날개에 으레 있는 작가의 말에도 토미노 요시유키의 멘트가 게재되어있다[4] 수록 에피소드는 바보가 볼로 찾아온다, 별의 왕녀님, 해적의 보물, 최종병사, 원숭이의 위성 5개.[5] 카라스 선생은 목성 제국의 간부이고 사전에 아무런 정보도 없었는데 굳이 변장까지 해서 병원에 잠입해 있었다는 건 어떻게 봐도 말이 되지 않는다.[6] 몇 편 후 밝혀진 설정에 의하면 그녀는 지구에 가고 싶어했는데, 그렇다면 얌전히 지구행 배에 타면 되었을텐데 정말 뜬금없이 해적선에 탑승한다.[7] 이것도 잘 생각해보면 말이 되지 않는다. 본인 말로는 몇 달 간 배의 구조를 꼼꼼히 봐두어서 가능하다고 했지만 고작 몇 시간 사이에 배 곳곳에 폭약을 설치하는데, 이 따위로 보안이 허술한데 마더 뱅가드가 멀쩡한 게 신기할 정도.[8] 다만 이 부분은 베르나데트가 있기 때문에 완전 억지스러운 부분까지는 아니다. 버림받았다 여기기 이전에도 베르나데트가 얼굴을 드러내자 곧바로 예를 표하고 지시를 따른다. 억지스럽다면 베르나데트의 존재 자체가 문제.. 충성도의 정도가 총통 < 총통 딸내미라는 부분을 오히려 문제삼아야 한다(...) 총통에 대한 충성심이 더 컸다면 그때 거기서 따르는 게 오히려 이상하기도 하고..[9] 그런데 사실 역습의 샤아 당시의 샤아의 이런 극단적인 생각도 방영 당시에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확실히 전 인류를 우주에서 살게 하겠다고 지구를 사람이 못 살 환경으로 만들겠다는 건 좀... 그래도 샤아 자신은 지구의 자정 능력 덕에 인간만 없으면 금방 회복될거라 믿은 모양.[10] 이 점에 대해서 셰린든 로나도 어떤 의미론 진정한 뉴타입일지도 모르겠다는 발언을 했다. 확실히 지금까지 이런 정신나간 생각을 가진 인류는 없었으니까.[11] 하지만 이건 토미노식 최종보스 연출이라고 볼 수도 있다. 역습의 샤아에서도 샤아 아즈나블이 거창한 대의를 앞세우지만 총수로서는 안 맞는 개뻘짓을 줄줄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토비아의 마지막 편지에서 자신이 뉴타입인 것을 부정하는 것이나 먼 미래에는 뉴타입이 생길지 모르지만 지금은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모습에서 토비아는 아직 진정한 뉴타입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도 안 가리고 자신의 딸도 아무렇지 않게 죽이려 드는 두가치가 뉴타입이나 진화한 인류라면 두려울 수 밖에 없다. 즉 두가치가 인류의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는 것. 그런데 알고보니 그냥 찌질한 놈이니까 안심이 되는 것.[12] F90, F91의 데이터를 가지고 제조한 기체가 실루엣 포뮬러 시리즈와 네오 건담인데, 이 기체들은 원본보다 나은 부분도 있지만 그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고 언급된다. 그리고 이런 핵심 데이터를 입수하지 못한 캐논 건담은 G캐논이란 시대착오적인 쓰레기로 완성된다.[13] 문 건담, 제타 디파인 역시 이 분류에 속한다.[14] 영상화됐지만 비정사 작품인 오리진과 썬더볼트는 건프라 라인업이 각각 HGGTO, HGTB라는 새로운 라인업으로 분류되는데 크로스본은 우주세기 정사 작품 계열인 '''HGUC'''로 발매되었다. 사실상 정사라고 인정해준 것이나 다름없다. 선라이즈가 인정 안해봤자 반다이는 선라이즈의 모회사다.[15] 목성권 일반 양산기인 바타라만 보더라도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고 좋아하는 팬들이 있지만, 이게 자쿠나 짐처럼 파생형도 많이 낼 수 있고 많이 팔릴만한지 생각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16] 후기 우주세기의 시작지점으로 분류되는 게 F91이고 그 뒷이야기를 다루고 있는게 크로스본 건담인데, 그 F91은 원래 각본의 초반부만 압축한 극장판만 내고 미완성으로 끝났기 때문에 F91을 리부트하든 후반부 극장판을 내든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 필요가 있다.[17] 외행성 이주민 세력과의 전쟁, 우주해적, 해골문양 건담 등. [18] 여담으로 이 오프닝에 쓰인 곡은 마브러브 얼터너티브 토탈 이클립스의 오프닝인 Insanity이다[19] 외전인데도 스케일이 큰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20] 애니화되지 않은 다른 비중 있는 구상으로는 링 오브 건담을 들 수 있을것이다.[21] 첫 코믹스 기반 참전작은 제4차 슈퍼로봇대전의 진 겟타로보(원작만화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