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신더가드
1. 개요
미국 국적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뉴욕 메츠 소속 우완 투수.
메이저 리그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 중 한 명이자 2015년 메츠의 월드 시리즈 준우승을 이끈 황금 선발진의 일원이며, 현재까지도 제이콥 디그롬과 함께 메츠의 원투펀치를 맡고 있다.
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텍사스 레인저스와 로이 할러데이의 팬이었던 신더가드는 고등학교 2학년 초반까지만 해도 80마일 초반대를 던지는 평범한 고교 투수였다. 하지만 한 사람과의 만남이 신더가드의 인생을 바꿔 버린다. 신더가드가 속한 고교 팀의 감독으로 온 데이브 왈든은 신더가드가 몸만 더 좋아진다면 훨씬 더 위력적인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 그에게 특별한 식단을 짜주고 남들보다 훈련도 두 배는 더 시켰다고 한다.
왈든이 짜준 특별식은 정상적인 식사 외에 하루 두 개의 땅콩버터를 바른 샌드위치에 취침 전 우유 원샷이었다. 신더가드는 이때부터 웨이트 트레이닝도 병행했는데, 206kg의 스쿼트와 232kg의 데드리프트를 들어 올릴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육체개조를 거친 결과 신더가드는 1년 만에 키가 180cm에서 191cm로 자라며 하드웨어로는 흠잡을데가 없게 되었다.
2.2. 마이너 시절
하지만 강속구 고교 투수들이 넘쳐나는 텍사스에서 신더가드는 스카우트들의 관심 밖이었다. 다행히 201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텍사스 주 담당 스카우트였던 스티브 밀러가 신더가드의 경기를 보게 된다. 당시까지만 해도 신더가드(Syndergaard)의 이름을 신더글래스(Synderglass)로 잘못 알고 있었던 밀러는 그날 경기에서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초구를 87마일로 던진 신더가드가 경기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공으로 94마일을 뿌린 것.
밀러는 무릎을 쳤고 토론토는 밀러의 눈을 믿기로 했다. 그리하여 신더가드는 2010년 1라운드 전체 38순위로 블루제이스에 지명되었고 이에 감격한 신더가드는 60만달러 계약을 주저 없이 받아들였다. 그렇게 신더가드는 본인의 우상 할러데이의 후계자가 되는가 싶었는데...
2012년 사이 영 상 수상자이자 메츠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R.A. 디키는 메츠와의 계약 연장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끝끝내 합의에 실패하고 만다.[1] 그리고 디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 되면서 그 상대 중 한 명[2] 으로 뉴욕 메츠에 오게 된다. [3]
사실 메츠도 신더가드를 놓칠 뻔 했는데, 지난해 7월 마감 시한을 앞두고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데려오기 위해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제시한 핵심 유망주가 바로 신더가드였던 것. 그러나 콜로라도는 뻣뻣하게 굴었고 툴로위츠키가 부상을 당하면서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다. 메츠 입장에서는 하늘이 도운 트레이드 실패였던 셈이다.
2.3. 뉴욕 메츠
2.3.1. 2015년
기대에 걸맞게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면서 2015년에는 유망주 랭킹 10위, 그리고 투수 중에는 2위에 까지 오르게 되자, 메츠는 2015년 스프링캠프 명단에 신더가드를 포함시키고 선발 경쟁을 시켜준다. 그런데 팀원과 행동을 같이 하지않고 개인 플레이로 식사를 하다 캡틴에게 탈탈 털리고 정신을 차렸다고 한다
시범 경기에서 비교적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개막전 로스터에 드나 싶었지만 어르신을 필두로 다크나이트, 제이콥 디그롬, 잭 휠러 등등 메츠의 선발진이 워낙 빵빵 했던 탓에 아름다운 마이너 행을 시전하고 만다. 5경기 3승 방어율 1.82로 트리플 A를 초토화한데 이어, 잭 윌러가 일찌감치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시즌아웃되고, 딜런 지마저 신나게 삽질을 거듭, 선발진에 구멍이 나자 예상보다 일찍 기회를 받게 되어 마침내 메이저로 콜업된다.
현지시각 5월 12일 시카고 컵스와의 데뷔 경기에서 5.1이닝 3실점으로 살짝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패전투수가 되었지만, 5월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데뷔 첫 승을 거둔다. 5월 2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는 데뷔 첫 홈런도 터뜨렸다!
클레이튼 커쇼에게 맞대결 이후 칭찬을 들었다. 커쇼, 맞상대 신더가드 극찬... "그도 텍사스 출신"
올스타 브레이크전까지 4승 4패 방어율 3.11로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면서 메츠 선발진의 한 자리를 굳건히 차지해 주고 있다. 다만 상당히 애매한 것이.. 홈 경기에서는 커쇼나 그레인키 부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원정 경기만 가면 삽을 푸고 계신다.. 아래는 7월 15일 현재 홈/ 원정 경기 성적비교이다.
그리고 올스타전 휴식 이후 시작된 후반기에 '''잠재력이 대폭발하고 있다!'''
7월 2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는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해나가는 괴력을 선보이며 8이닝 무실점으로 후반기 첫 승을 추가했고, 다음 선발 등판일이자 동부지구 1위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중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맞대결에서 역시도 8이닝 2실점이라는 훌륭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러한 엄청난 성장세에 테리 콜린스 뉴욕 메츠 감독조차도 "이렇게 빨리 성장할 줄은 몰랐다."라고 혀를 내두르기도. 8월 4일 현재 94.2이닝 100탈삼진 6승 5패 평균자책점 2.66 bWAR 2.1 fWAR 2.4이라는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경이로운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나 7월 이후 엄청나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강정호와 함께 기존의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였던 작 피더슨과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형국이다. NL 신인왕 경쟁 대격변...강정호·신더가드 급부상
8월 이후로도 여전히 신인왕 컨텐더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경기 평균적으로 6~7이닝씩은 꾸준히 던져주면서 2~3실점 안팎으로 막아주면서 꾸준히 QS를 쌓아주고 있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원정경기 울렁증도 완벽히 극복했다고 말하기엔 힘들지만, 전반기에 비하면 정말 좋아졌다. 한편 9월에 들어서면 소속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적이 되어서인지 감독 테리 콜린스가 로테이션을 비교적 여유있게 가져가면서 신더가드에게 휴식을 부여하려고 애쓰는 모습도 보여준다.
시즌 최종 성적은 24경기 9승 7패, 150이닝, ERA 3.24, 166K, K/9 9.96, BB/9 1.86, HR/9 1.14, fWAR 2.9이다. 시즌 등판 로테이션을 두 차례 정도 거른 탓에 데뷔 시즌 10승을 아쉽게 놓치기는 했지만 충분히 임팩트있는 루키시즌을 보내며 메츠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오린 한 해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한편 가을야구에서는 맷 하비가 토미존 서저리 이후 이닝 소화 문제로 원투펀치 등판에 난색을 표하면서 신더가드가 제이콥 디그롬에 이어 2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10월 10일 있었던 다저스와의 NLDS 2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여 6.1이닝 동안 1실점에 9탈삼진을 잡는 괴력을 뽐낸뒤 7회말 팀이 2-1로 리드하는 1사 1,3루 상황에서 바톨로 콜론에게 마운드를 넘겨준다.
하지만 그 직후 팀의 유격수 루벤 테하다가 체이스 어틀리의 과격한 병살 방해 동작으로 정강이가 부러지는 과정에서 팀 전체가 흔들렸고, 결국 계투진이 다저스 타선에게 연타를 얻어맞으면서 자책점이 1점에서 3점으로 늘어나면서 패전투수의 멍에를 떠안고 만다. 그렇지만 이후 최후의 결전이었던 5차전에서 제이콥 디그롬을 구원등판하여 1이닝을 그대로 틀어막고 승리를 챙겼다. 팀도 NLCS로 진출했기에 일거양득.
컵스와의 NLCS 2차전에서도 다시 선발 등판하여 5.2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된다.
이어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팀이 시리즈 전적 0승 2패로 뒤진 상황에서 선발 출격하여서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반격의 1승을 이끌어낸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초구를 로열스의 1번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의 머리쪽으로 휙 날려버리는 것이 인상적. 신더가드 본인이야 당연히 '어익후 실수였네 ㅈㅅ..'였다는 식으로 행동했지만 꽤나 고의성도 다분했었던 빈볼성 직구였기 때문에 캔자스 타자들은 열이 빵빵하게 받았었다. 일반적인 팬들의 반응은 '고의성은 있어보였지만 맞춘 것도 아니고 뭐 팀이 시리즈 0승 2패로 뒤진 상황에서 팀의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저 정도는 투수에게 어느 정도 용인되는거 아니겠어요...?' 정도의 반응.
한편 현역 시절 대표적인 파이터형 투수였던 페드로 마르티네즈는 신더가드의 초구를 보자마자 한껏 흥분해서 '23살의 나이에 이런 공을 던질줄 아는 저 놈 크게 될 놈이네'라는 뉘앙스의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4] 다만 팀은 신더가드가 등판한 이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경기를 모조리 지면서 콩라인에 그치고 말았다. 눈물.
2.3.2. 2016년
4월 6일 전년도 월드 시리즈에서 맞붙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개막전 시리즈 2차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하였다. 지난 월드 시리즈 3차전에서 신더가드가 에스코바에게 던진 빈볼성 초구를 아직도 잊지 않고 있던 로열스 팬덤은 우레와 같은 야유로 환영해주었다. 첫타자 에스코바에게 3루타를 얻어 맞으면서 시즌 첫 선발 경기가 시작부터 제대로 꼬이는거 아닌가 했지만 후속타자들을 폭풍 3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카우프만 스타디움을 데꿀멍시켜버린다. 신더가드 본인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새로 영입된 닐 워커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팀이 2-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첫 승도 챙겼다. 무시무시한 구속은 여전해서 이 경기 내내 빠른 공의 평균 구속이 98마일이었고, '''슬라이더는 93~94마일'''[5] 이 찍히며 지켜보던 팬과 전문가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4월 13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7이닝 12K라는 저번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나, 메츠 타선의 부진으로 인해 승을 챙기지는 못하였다.
5월 1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상대로 8이닝 2실점을 하였다. 팀은 4-3으로 승리하였고 본인은 시즌 3승째를 올렸는데... 마에다 겐타에게 3회초에 솔로 홈런을 쳤고, 5회초 무사 1,2루에서 번트를 대려다 실패하자 그냥 휘둘러 스리런 홈런을 쳐서 혼자 4타점을 다 쓸어담었다. 메츠 역사상 두 번째로 한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친 투수가 되었고, MLB 전체에서도 2007년 이후 한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날린 최초의 투수가 되었다.
5월 2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는 지난 포스트시즌의 악연이 있는 체이스 어틀리에게 위협구를 던졌다가 그 자리에서 퇴장당하면서 3이닝도 못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공교롭게도 위협구에 당할 뻔한 체이스 어틀리는 이 날 솔로 홈런과 그랜드 슬램으로 5타점을 혼자 폭격하면서 스스로 1986 데이라는 행사에 먹칠을 한 셈. 다만 이 퇴장은 심판의 판정이 지나쳤다는 의견도 적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신더가드가 어틀리에게 의도적으로 위협구를 던진 것이라는 중론. 이후 타선의 널뛰기로 득점지원이 낮아 호투속에서도 지는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세부스탯과 구위로 그의 클라스를 스스로 증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7월 6일(한국시간) 올스타전 내셔널리그팀 출전 명단에 포함되었다. 하지만 테리 콜린스 감독의 계략으로 그 뿐 아니라 메츠의 모든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다...
전반기 막판에 팔꿈치 부상 등 여러 루머들이 떠돌았는데 95마일이 넘는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던져대니 팔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고 스티븐 마츠의 잔부상, 맷 하비의 시즌 아웃으로 팬들은 메츠의 코칭스탭들이 선수보호를 위해 투구패턴이나 구속을 더 이상 올리지 말아달라고 요청할 정도였다. 결국 로테이션을 걸렀고 다행스럽게도 DL에 오르는 일 없이 바로 복귀하였다. 팀의 답없는 득점지원 속에서 연일 호투하였지만 후반기 시작부터 털리기 시작하더니 시즌 초반의 사이영상 퍼포먼스와는 거리가 멀어졌다...특히 매츠와 동반으로 추락하는 모습으로 꾸준한 바톨로 콜론과 점점 폼이 올라오는 제이콥 디그롬이 선발진에서 큰힘이 되어주고 있어 더 안타까울 뿐이다. 말린스와의 31일 경기에서는 간만에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다만 경기 도중 시티필드를 가득 메운 메츠 팬들이 파도타기를 했는데 SNS상으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서 약간 구설에 올랐다. 하지만 이는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일 뿐이고 정작 현지 팬덤은 신더가드의 일침에 지지를 표했으며 얼마후 시티필드에서 몇몇 관중들이 파도타기를 시도하자 야유를 보내며 아무도 호응해주지 않았다.
그러다가 9월 13일에 펼쳐진 워싱턴 내셔널스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며 개인 커리어 통산 첫 한시즌 200K를 달성했다. 다만 눈부신 호투와 달리 9회말 마무리 파밀리아가 불을 지르면서 승리는 날아갔다.
시즌 최종성적은 14승 9패 ERA 2.60, 183.2이닝, 218K, K/9 10.68, BB/9 2.11, HR/9 0.54, K/BB 5.07, fWAR 6.5를 기록했다. 이닝소화만 제외하면 흠잡을데가 없는 성적으로 특히 정규이닝을 소화한 선발투수 중 WAR 1위에 오르면서 자신이 리그를 지배하는 에이스 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팀은 힘든시기를 이겨내고 시즌 막판 좋은 기세로 2016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 진출했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홈에서 펼치는 한시즌 농사가 걸린 단판경기에서 신더가드는 선발투수라는 큰 임무를 부여받게되었다. 과연 매디슨 범가너에 맞서 어떤 피칭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상황.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투수인 범가너와 상대팀 감독인 브루스 보치를 비롯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팀마저 칭찬을 아끼지 않을정도로 대단히 멋진 투구를 보여주었지만, 메츠의 마무리 쥬리스 파밀리아가 9회에 결승 쓰리런 맞고 매드범이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하면서 신더가드의 가을야구는 한 경기만에 종료되었다. 3점 홈런이 터질때 덕아웃에서 허탈한 표정을 짓는 신더가드를 보고 안타까운 감정을 느낀 팬들이 많았다.
2.3.3. 2017년
현지 시각으로 4월 3일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왔다. 결과는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대단한 피칭을 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아쉬운 점은 6회를 마치고 던진 공이 86개 밖에 안되었으나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생겨서 조기 교체 된 것. 야구에 만약이란 없지만 만약 신더가드가 1이닝만이라도 더 던졌다면 7회에 폭발해서 6점을 낸 메츠 타선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날 피칭의 백미는 신더가드의 '''100마일 짜리 싱커'''
4월 9일 7.0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1자책)의 피칭을 하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1회말 메츠가 3점을 득점했다. 3회초 좌익수 세스페데스의 실책으로 비자책 1점을 내주었다. 이날도 94마일 '''슬라이더''' 를 던지면서 사람같지 않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타석에서도 3타수 1안타로 활약했다.
그러나 현지시각 5월 6일에 오른쪽 광배근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서 전반기 아웃이라는 소식이 들렸다. 대부분의 반응은 그렇게 빠른 공을 마구 뿌려대니 탈이 안 날 수가 없었다는 것. 앞으로 파이어볼러로서 롱런하기 위해서는 부상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사실 이전에 4월 20일 필라델피아전 이후에 통증을 느껴 로테이션에서 한번 빠졌고 MRI 촬영을 권유받았는데 본인이 이를 거절하고 4월 30일 워싱턴 전에 등판을 강행했지만 결국 위와 같은 부상을 입은 것이다. 본인은 검진을 하지 않은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팬들은 신더가드의 안일한 행동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다.
9월 23일 워싱턴 전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1이닝 무실점으로 성공적으로 마쳤다.
10월 1일 필라델피아 전에서 한 차례 더 등판하여 2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시즌 최종성적은 7경기 1승 2패 ERA 2.97, 30.1이닝, 34K, K/9 10.09, BB/9 0.89, HR/9 0.00, K/BB 11.33, fWAR 1.4를 기록했다.
2.3.4. 2018년
개막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했으나 피홈런 2개를 허용하면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삼진을 10개나 잡아내고 볼넷이 없었다는 건 고무적. 여담으로 한 팬이 트위터를 통해, 개막전에서 신더가드가 탈삼진 10개를 기록하면 자신의 갈색 머리를 금발로 염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신더가드가 이를 성공하자 "Pay your debts"라고 말하며 공약을 지킬 것을 권했고, 이 팬은 염색한 것을 SNS를 통해 증명했다고 한다.
4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 전에서는 5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또한 8타자 연속 탈삼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허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그래도 시즌 평균자책점을 2.95까지 낮추는 데 성공하였다.
5월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전에서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103구)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시속 100마일에 육박하는 패스트볼과 싱커 조합이 빛났다. 비록 투구 수 관리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3회 2사 만루 위기를 넘어서진 못했지만, 타석에선 1타수 1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실점을 스스로 만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도 오른쪽 검지손가락에 염좌가 발견되어 5월 30일 등판 취소는 물론 6월 한달 내내 공 한번 던지지 못했다. 팬들은 몸이 감당을 못하는 강속구를 줄창 던져대니 유리몸이 되어가고 있는거 아니냔 우려를 하는 중. 그리고 이후 7월 22일에 또 DL에 갔다. 그냥 DL에 간거면 모르겠는데, 문제는 이번에 DL에 간 사유가 다름아닌 수족구병(...).[6]
부상만 없으면 성적은 보장되는 선수고 더구나 제이콥 디그롬이 역대급 시즌을 보내는 와중이라서 신더가드의 연달은 부상은 메츠 팬들 입장에서는 더더욱 아쉽다.
여담으로 18시즌 메츠에서 가장 승운이 좋은 선발투수다(...). 13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했는데 팀내 최다승 공동 1위[7] 고 제이콥 디그롬은 사이영 페이스로 5승 5패를 기록중이며 스티븐 마츠는 3점대 중반 ERA로 4승 8패를 기록중이다.
9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 커리어 첫 완투승을 달성, 9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였다. 유일한 실점도 3회 아쉬운 수비에서 비롯된 것이다. 3회 1사에 알렌 핸슨의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를 막기 위해 우익수 브랜든 니모가 다소 무리한 다이빙 캐치를 했는데, 이 시도가 실패하면서 3루타를 내준 것.[8] 이후에는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7회 1루수 제이 브루스의 실책으로 브랜든 벨트에게 출루를 내주기 전까지 12타자 중 11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는 위용을 발휘했다. 8회에도 100마일에 육박하는 공을 힘껏 뿌렸고, 9회까지 모든 이닝을 책임지며 데뷔 첫 완투승을 신고했다. 또한 메츠 투수 중 첫 두 자리 승수를 달성했다.
시즌 최종성적은 25경기 13승 4패 ERA 3.03, 154.1이닝, 155K, K/9 9.04, BB/9 2.27, HR/9 0.52, K/BB 3.97, fWAR 4.2를 기록했다. 전반기의 부상으로 인해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
2.3.5. 2019년
시즌 초반이지만 5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뜩이나 부진하던 중 부정 투구 의혹까지 터졌다. 4월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투구 전 글러브 밑에 발라 둔 무언가를 손가락에 묻히는 듯한 모션을 취했기 때문. 작년에 이슈가 되었던 몇몇 투수들처럼 파인타르를 묻혀 던지는 것이 아니냐는 것. 정작 그 날 경기는 5이닝 5실점으로 털렸다는 게 함정.
계속 죽쑤다가 5월 2일, 시즌 7번째 선발에서 드디어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보였다. 신시내티를 상대로 9이닝 10K 무실점 1-0 완봉승을 거두었는데 메츠의 1점이 신더가드의 홈런에서 나온거다. 말그대로 본인이 득점내고 본인이 틀어막아 혼자 이긴 셈이다. 대신 그동안 업보가 많아 그런 대활약을 했는데도 아직 5점대의 방어율을 보이고 있다. 방어율은 높지만 여전히 삼진은 잘 잡아내서 이닝당 삼진이 평균 1개가 넘어간다.
6월에 또 부상을 당했다. 이번에는 우측 햄스트링 부위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래도 이후에는 별다른 부상 없이 꾸준히 던지는 중이다.
전반기까지는 공만 빠르지 4점대 중반 평균자책점을 찍는 실속없는 모습을 보이다 후반기부터 다시 살아나고 있다.
그렇게 부진에서 빠져나오는 듯 했지만 8월 28일 컵스전에서 '''3이닝 10실점(9자책)'''이라는 대형사고를 치며 평균자책점이 폭등했다.
여기에 9월 들어선 주전 포수인 윌슨 라모스와 배터리를 구성하는 것을 대놓고 거부하고 있다. 이유는 라모스의 처참한 프레이밍 능력을 위시한 수비 때문에 신더가드가 불편해 하고 있기 때문.[9] 실제로 성적도 9월 9일 기준 라모스와 합을 맞춘 15경기서는 ERA 5.09인 반면, 백업 포수인 토마스 니도와 합을 맞춘 10경기의 ERA는 2.45로 매우 좋다. 진짜 문제는 라모스와 니도의 타격 성적이 하늘과 땅 차이 수준이라는 것. 이것 때문에 미키 캘러웨이 감독과 브로디 밴 와게넨 단장은 난감해 하는 중이다.
신더가드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9월 13일 LA 다저스 전에서 윌슨 라모스와 호흡을 맞췄고, 이 날 성적은 5이닝 5안타 2볼넷 4삼진 4실점(102구)에 그쳤다. 경기내용을 살펴보면 3회까지는 투구수가 많아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등 순항했다. 허나 4회에 코디 벨린저-코리 시거-A.J. 폴락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점을 내주더니, 신인 가빈 럭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내주며 순식간에 4점을 내주고 만다. 결국 4회에 많이 쌓아놓은 투구수 때문에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음에도 불구하고 등판을 마쳐야했다.
2.3.6. 2020년
2020년 3월 24일 신더가드가 오른쪽 팔꿈치 척골 인대 손상으로 토미 존 서저리를 받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3월 26일 수술 예정이며 이로서 2020 시즌은 빅리그 마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예상 복귀 시기는 2021년 4월.
3. 플레이 스타일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진다.'''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이 무려 '''평균 98~99마일, 최고 102마일'''[10] 에 달하며, 싱커 구속 역시 이와 비슷하다. 이 엄청난 속구만으로도 위력적인데, 결정구인 고속 슬라이더는 구속이 무려 '''평균 92~93마일, 최고 96마일(!)'''에 달한다.[11] 왠만한 MLB 투수들 패스트볼 구속보다도 빠르니 말 다했다. 체인지업 구속도 평균 90마일이 넘으며 커브 구속 역시 80마일 중반대에 달한다. 그야말로 우완 정통파 에이스에 대한 로망을 집대성한 투수. 남자다운 얼굴의 장신 파워피쳐가 금빛 머리칼을 멋지게 휘날리며 100마일 광속구를 던지는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다만 의외로 속구의 회전수는 리그 평균보다 낮은 편이다.
이처럼 투수로서 강력한 무기를 가진 이 선수의 치명적인 단점은 엄청난 '''유리몸'''이라는 것이다. 데뷔 초부터 구속이 빨라도 너무 빨라서 저러다 망가지는 거 아니냐고 우려하는 팬들이 있었다. 강속구+고속 슬라이더라는 부상당하기 딱 좋은 투구패턴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그 우려는 틀리지 않았는지 2016 시즌을 제외하고 규정이닝을 소화한적이 없다. 다만 아직까지 큰 부상은 2017 시즌만 있었지, 나머지 시즌에선 150이닝 이상씩은 던졌....으나, 2020년 개막을 앞두고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며 2021년에야 복귀가 가능하기 됐다.
4. 연도별 성적
5. 기타
- 할로윈 복장으로 토르를 선택해서 화제를 모았다. 본인도 맘에 드는 별명인듯.
- 신기하게도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우투좌타이다.
- 또 다른 별명으로 '스펀지'가 있는데, 신더가드가 워낙 빨리 빅리그에서 자리를 잡고 매경기마다 발전된 피칭을 하기 때문.
- 상위 항목에도 서술됐지만, 신인 시절 경기중에 혼자 점심을 먹다가 주장인 데이비드 라이트에게 혼쭐난 적 있다고 한다. '너는 오늘 쉬는 날이지만, 다른 투수들이 던지는 걸 봐야하지 않겠냐' 라면서 혼났다는 듯. 신더가드는 팀 내 규정에 무지했던 자신의 탓이라며 라이트에게 사과하였고, 라이트도 공개적으로 면박을 준 것에 대해 사과하며 일은 마무리 되었다.
- 주자 견제능력이 심각하게 부족하다. 어느 정도냐 하면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정도로 도루를 많이 내준다. 8월 21일까지 그가 허용한 도루는 40개. 같은 기간 ML 2위는 22개이다. 그리고 같은 기간 동안 뉴욕 메츠가 기록한 팀 총 도루가 29개이다(...). 메츠의 포수 쩌리들이 그리 강견이 아님을 감안하긴 해야 한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 수치는 상당히 답이 없는 수준이다. 실제로도 신더가드가 등판하는 날이면 상대 주자들이 포수가 없는 것처럼 신나게 뛰어노는 걸 볼 수 있다.[12]
- 왕좌의 게임에서 뜬금없이 카메오 출연한다. 평소에도 왕좌의 게임 덕후였는데[13] 왕좌의 게임에 출연하는 영광을 얻었다. 촬영 자체는 2016년 11월 비시즌 때 했다고 언급. 7시즌 4화에 창을 던져 도트라키를 맞추는 라니스터 병사로 카메오 출연. 눈 깜빡할 새에 지나간다.
- 투수 치고 타격 실력이 매우 우수하다. 2016시즌에는 홈런 3개를 기록한 적도 있는데, 투수치고 빠따 좀 돌린다는 잭 그레인키도 못 해본 기록이다.
6. 관련 문서
[1] 디키는 2년 간 약 2500만 달러 정도의 계약을 원했다고 하지만 한창 윌폰 구단주의 지시에 의해 페이롤을 낮게 묶어놓으면서 리빌딩 와중이었던 메츠 입장에서는 40을 바라보는 너클볼 투수에게 그 정도의 거액을 지불할 용의가 없었다. [2] 또 다른 블루제이스의 유망주였던 포수 포지션의 트래비스 다노 등. [3] 단 이 당시의 메인 칩은 트래비스 다노였고, 토르는 정확히는 애런 산체스에게 밀려서 간 것이기 때문에 아주 이해를 못 할 트레이드는 아니었다는 평이다. [4] 사실 외계인 이 사람이야 마이크 피아자가 로저 클레멘스에게 빈볼을 당하고도 군말 한마디 못하는 걸 엄청 조소하던 인간이니... [5] '''150~151km''' [6] 양키스의 J.A. 햅도 수족구병에 걸렸다고 한다.[7] 다른 한명은 '''불펜'''으로만 나오고 있는 로버트 그셀만.[8] 이후 투수 크리스 스트래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실점을 헌납했다.[9] 실제로 라모스의 프레이밍 수치는 -7.6으로 매우 처참하다. DRS도 -13으로 포수로서는 거의 낙제점.[10] (Pitch f/x 기준)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2016시즌 98.86마일(선발투수 중 역대 1위), 2017시즌 99.62마일 (단, 부상으로 7경기 출전에 그침)[11] 커티스 그랜더슨이 메츠에서 뛰던 시절, 신더가드가 95마일을 찍길래 '이 친구 많이 지쳤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알고 보니 슬라이더 구속이었다는 걸 알고 나서 너무 놀라 할 말을 잃었다고.[12] 강정호도 신더가드 등 뒤에서 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13] 트위터에서도 자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