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동역
遁村洞驛 / Dunchon-dong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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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도권 전철 5호선 마천지선 P549번[1] . 서울특별시 강동구 양재대로 지하 1369 (둔촌동)[2] 에 위치해 있다.
2. 역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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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안내도.
'둔촌역'으로 명명했을 법한데도 '동'을 덧붙인 데 대한 정설은 없다. 지역 주민들은 그냥 부르기 편하게 둔촌역이라고 부르며, 주변의 상점 간판들 또한 '둔촌점' 또는 '둔촌역(지)점'으로 붙여져 있다. 심지어 버스정류장 안내방송에서도 "이번 정류소는 둔촌역, 지하철 5호선입니다."라는 방송이 나온다. 강동역 분기 이후 첫 역인 길동역과 둔촌역에 글자 수 차이를 둬 구분하기 쉽게 하려 했다는 것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 등촌역보다 한참 전에 지어졌기 때문에 이걸 의식하고 3글자로 한 건 아니다. 종점인 상일동역도 마천역과 글자수 차이를 두기 위해 상일역이라고 하지 않고 굳이 '동'을 붙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3] . 같은 5호선의 양평역이야말로 역명에 '동'을 붙여야 되는 사례인데도 배째라 하는 것이랑 매우 대조적이다.[4]
월 평균 역 이용객 2만 5천명 ~ 2만 7천명 정도를 꾸준히 유지하며 5호선 지선구간 중 항상 1위를 고수한다. 주변이 온통 주거지역 인데다 은근히 대로변으로 상업지역이 분포해 있어 아침 저녁으로 이용객이 많은 편. 또한 둔촌동역은 하남 서부지역(감북, 감일)에서 출발하는 마을버스의 종점이기도 해서 이 수요도 무시할 수가 없다.
2017년 들어 이용객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둔촌주공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가기 때문에 2018년 1월부로 이주가 완료되었기 때문이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다시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역과 길동역을 다이렉트로 연결하는 선로가 있다. 일명 '길동삼각선'인데, 정확한 용도는 고덕차량사업소와 마천지선간의 입출고 및 8호선 열차의 고덕차량사업소 입출고이다.[5] 길동역 기준으로 강동역에서 오는 열차를 타고 오른쪽 창에 코를 박고 있으면 볼 수 있고, 둔촌동역 기준으로는 강동역으로 들어가는 열차를 타고 오른쪽 창에 코를 박으면 보인다. 어쨌든 이론상으로는 상일동역과 마천역간의 셔틀열차 운행이 가능한 셈. 버스로는 3413번이 두 역 구간을 보완해준다. 이 선로를 이용해 향후 상일동행 및 하남검단산행 열차가 이 역에서 분기할 예정이다.
3. 역 주변 정보
역 동쪽에 둔촌주공아파트가 있는데, 2016년 재건축이 확정되었고 2017년부터 이주 계획이, 2019년 ~ 2022년에는 재건축을 완공할 예정이다. 그 외에는 대부분 단독주택으로 구성된 지역이다.[6]
주변 공공시설으로는 한산초등학교와 한산중학교, 조금 넓게는 선린초등학교, 둔촌중학교와 언덕 위의 하얀 집이라고 불리는(실제 언덕 위에 있지만) 중앙보훈병원이 있으며, 둔촌시장을 비롯한 성내동(성내3동) 등이 있다. 또한 별 관계없는 것이지만 1번 출구 앞의 꽃집은 지하철 역이 생기던 때부터 있었으나, 최근에는 없어진 상태다.
이 역을 지나가는 버스로는 3214, 3316, 3412, 3413, 강동01, 하남시 마을버스 1, 7, 8번이 있다. 여기서 영파여중고, 강동구청역, 강변역을 갈 때 서울 버스 강동01을 타고 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7]
9호선이 중앙보훈병원역까지 연장되어 고속터미널이나 강남에서 급행을 타고 올림픽공원역에서 환승하면 빠른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5호선 오금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면 수서역까지 30분, 시간만 맞는다면 대전역까지도 SRT를 타는 시간까지 합하여 1시간 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4. 일평균 이용객
둔촌동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출처: 서울교통공사 자료실
둔촌동역은 승객 이탈 요소가 많은 불안정한 역이다. 우선 수많은 간선버스가 지나가는 천호대로, 양재대로가 만나는 길동사거리가 750m, 배차가 2배는 더 좁은 강동역이 불과 1km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5호선이 수많은 도심 및 부도심[8] 으로 연결해준다는 것, 그리고 둔촌동역 동쪽에 대규모의 주공아파트 단지가 있어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다는 것, 그리고 역 앞의 버스 노선이 부실하다는 것[9] 때문에 둔촌동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꽤 높았다.
2017년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을 본격화(주민 이주)한 이후 이용객이 폭락했다. 하지만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이 입주할 예정인 2023년 이후에는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무려 12,032세대 짜리'''이다. 기존의 둔촌주공 단지가 5,930세대였는데, 단지 세대 수 증가 폭만 '''103%'''이다. '''쪽수 증가는 무시할 만한 요인이 절대 아니다'''. 둔촌주공 재건축을 앞두고 둔촌오륜역과 중앙보훈병원역이 생겨났지만 세대 수 자체가 2배로 커지면서 들어오는 쪽수 자체가 무시무시하다. 가락시영아파트(3,600세대)를 재건축한 헬리오시티(9,510세대)가 2018년 연말 입주하자, 송파역 이용객은 재건축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다. 세대 수 자체가 늘어난 만큼 효과를 보는 것이다. 게다가 헬리오시티는 2020년 기준 상업지구 입주율이 10% 수준에 불과하여 상업지구 입주가 완료되면 송파역 이용객은 더 불어나게 된다. 둔촌주공아파트 역시 둔촌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로 재건축할 시 상업지구가 따로 배정되어 있는데, 주거지와 상업지 입주 과정에 따라서 둔촌동역 이용객도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
5. 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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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면 2선의 상대식 승강장을 가진 지하역이며, 승강장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스크린도어가 닫힐 때 경고음이 추가되었다.
[1] 개정 전 554번. 554번은 강일역이 쓰게될 예정이다[2] 둔촌동 416번지[3] 혹은 반대로 상일역 대신 마천역을 마천동역으로 할 수도 있었다는 것.[4] 단순 이용승객수로는 5호선 양평역이 많지만, '양평'이라고 하면 양평해장국의 원조인 경기도 양평군을 떠올리는 경우가 더 많고, 은퇴한 직장인들이 전원생활을 하는 곳으로도 양평군이 유명하며, 중앙선 양평역은 양평군을 대표하는 역이므로 5호선 양평역을 '양평동역'으로 개정하는 것이 더 합당하다.[5] 지하철 정비 중에는 기본적인 정비인 경정비와 열차를 분해해 하나하나 점검하는 중정비가 있는데, 현재 8호선은 5호선의 고덕차량기지에서 중정비를 하도록 되어 있다. 이 때는 8호선 루트를 타고 오다가 가락시장역~방이역간 연결선로를 거쳐 5호선 마천지선 진입 후, 둔촌동역~길동역간 선로를 타고 비로소 고덕차량기지까지 가는 것.[6] 하지만 9호선 급행이 정차하는 중앙보훈병원역으로 많이 몰릴수도있다.[7] 사실 지하철보다 강동01번이 훨씬 더 빠르기 때문. 특히 강변역의 경우 지하철로 접근하려면 심히 아스트랄하기 때문에, 그냥 강동01번을 타는 게 절대적으로 낫다.[8] 천호동, 왕십리, 종로, 광화문, 공덕, 여의도, 오목교, 목동, 김포공항 등등[9] 지선버스, 마을버스가 각각 4노선씩 있다. 간선버스나 광역버스 등급은 아예 없다. 지선버스도 3413을 제외하고는 배차간격이 15분쯤 되며 도심으로 들어가는 버스가 아예 없다. 도심방면 버스를 이용하려면 길동사거리까지 나가야한다. 심지어 마을버스는 강동01번을 제외한 나머지는 바로 하남으로 빠져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