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역
江邊(東서울터미널)驛 / Gangbyeon(Dongseoul Bus Terminal) Station
[clearfix]
1. 개요
서울 지하철 2호선 214번[1] . 서울특별시 광진구 강변역로 53 (구의동) 소재.
2. 역 정보
[image]
[image]
[image]
강변역 인근은 한강을 매립하여 조성한 곳이다.
1977년 서울 지하철 2호선 기본 계획 당시 역명은 구의역이었다. 이후 1980년 개통 시 지금의 역명으로 바뀌어 불려지게 된다.
역 번호는 214번으로, 한양대역부터 시작하는 동부 지상역 강북구간의 마지막역. 실제로 역명의 유래가 지역 이름이 강변이라서가 아니라 말 그대로 강가에 있어서 강변역으로 이름이 붙여졌으나 현재는 강변역이 그 지역을 대표하는 고유지명처럼 되었다.
개통 초기만 해도 장암역 저리가라 할 정도로 1985년의 노원역 비슷하게 이용객이 적은 역이었다. 바로 옆인 구의역이 주택가와 상업가를 끼고 있어서 이용객이 나름대로 많았던 데 비해, 강변역은 말 그대로 역에서 내리면 한강과 갈대, 코스모스 밭뿐이었다. 현재 7호선의 뚝섬유원지역 같은 분위기보다 더했다. 그야말로 초원에 역 하나 덩그러니. 이 지경이니 당시 구의1동, 현 구의3동 또는 자양2동 지역 주민들이 간간이 이용하는 것 빼고는 이용객이 드문 편이었고, 다른 근처 주민들에게는 오는 것 자체가 시간낭비였다. 현대아파트 6단지 자리에 영화배우 신영균의 별장이 있었고 그 뒤 강변까지는 그냥 풀밭. 근처에 5층 넘는 빌딩조차 없을 지경이고 덕분에 주민 수도 극히 적었다.
그러던 중 1980년대 후반 동서울터미널이 착공되어 1990년에 완공되고, 이후 차츰 역 주변에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역 이용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동네 토박이들에겐 그야말로 상전벽해. 과거 갈대밭과 코스모스밭뿐이었던 곳이 현재는 아파트 단지에 테크노마트, 동서울터미널 등으로 인산인해로 변모하였다. 지금은 당연히 구의역보다 강변역의 이용객이 훨씬많다. 강변역은 원래 이용객이 10만명을 넘었는데 최근에는 줄어서 9만명 대이다.[2]
이용객이 많아 안전사고가 많은데다 지상역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결국 강변역에는 난간형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만 최초의 난간형 스크린도어는 신길역에 있었다. 하지만 얼마 못 가고 철거당한 뒤 반밀폐형으로 바뀌었다. 참고로 강변역 난간형 스크린도어는 2006년 4월에 설치되었다.
지은 지 35년이 넘은 역이라 기차역 뺨치는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풍기기도 한다. 다른 2호선 내 고상역인 성수역, 건대입구역, 구의역처럼 입구가 계단이고[3] 단순히 고가에 붙어있는 느낌이 아니라 역 자체가 아예 지상에 있는데다 붉은 벽돌로 되어 있어서 더더욱 그런 느낌이 든다. 다만, 스크린도어, 2호선 신형 열차, 그리고 서울남산체는 이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전혀 맞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지만.
출입구가 4개 있는데 주변 인도의 구조상 남쪽 입구(2, 3번 출구)의 의미가 별로 없다. 과거에는 동서울터미널 방향 남쪽 입구에도 횡단보도가 있었지만, 버스와 택시, 터미널을 이용하려는 승용차 및 주변 아파트의 고정 교통수요로 끓어넘치는 도로에서 200m도 안 되는 간격으로 횡단보도가 있다 보니 교통 흐름이 꼬이는 건 당연지사. 그래서 평소에도 이용자가 적었던 남쪽 입구 횡단보도들을 없애버렸지만 여전히 교통흐름은 복잡하다.
그래서 지금은 횡단보도를 건너려면 무조건 북쪽 입구 앞을 지나야 한다. 그리고 역 자체가 도로 한가운데에 버티고 있으므로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으려면 이 역에 내리는 의미가 없다. 단 동서울터미널을 이용하는게 아니라면 테크노마트로 직결통로가 연결되어 있긴 하다. 여튼 이 때문에 북쪽 출구는 유동인구가 바글바글한 반면, 남쪽 출구는 유동인구가 거의 없으며, 승강장도 북쪽은 바글바글하지만 남쪽은 한산하다. 향후 동서울터미널 재개발 시 지하연결통로 개설로 유동인구를 분산시킬 필요가 있어 보인다.
[image]
이 역 스크린도어에 붙인 공익광고에 도박중독관련 광고가 있었는데, 도박중독을 벗어나는 가장 빠른 비상구라는 이름이었다. 이에 따라 뜨거운 논란을 낳았다. 자살권유 아니냐고.[4][5] 강변역에서는 난간형 스크린도어의 높이가 낮아서(1.5m) '''난간형 스크린도어를 넘어서''' 선로에 진입, 투신자살한 사례가 2015년 기준으로 2건 있었다. 한번은 파생상품과 주식 신용거래로 엄청난 빚을 끌어안은 장년층이었고, 한번은 처지를 비관한 노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반밀폐형 스크린도어 교체 소식은 없는 상황이다.
3. 승강장
[image]
승강장
[image]
역명판
4. 역 주변 정보
이 역 일대는 광진구에서 건대입구역 일대와 더불어 광진구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곳 중 하나이다. 다만 건대 쪽은 놀러가는 이미지가 좀 더 강하고, 이 쪽은 동서울터미널과 더불어 관문 이미지가 좀 더 강한 편.
일단 테크노마트와 동서울터미널, CGV 강변점이 아주 유명하며, 동서울터미널의 존재로 시외버스들이 많이 다니고, 수도권 전철 5호선 개통 전 강동구 주민들이 대중교통 환승을 위해 대거 원정오는 장소였던 역사도 있었다. 지금도 강동구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 및 '''강동구 마을버스'''노선의 회차점이기도 하다. 서울 버스 강동01 참고. 지금은 수도권 전철 5호선의 개통으로 강동구 지역에서의 이용은 줄었지만 구리시 및 남양주시에서의 통근 수요 증가와 동서울터미널의 존재로 인해 환승 거점으로써의 지위는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강동구와는 달리 송파구에서 가기는 은근히 귀찮은 곳. 송파구 대다수 지역에서 강변역을 오려면 버스를 타고 잠실역에서 환승하는 편이 제일 빠른데, 잠실-강변 구간은 지하철 기준 채 5분도 안 걸리는 초단거리라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 은근히 짜증난다. 운동 좀 한다 생각하고 잠실역까지 걸어갈 수도 있다. 걸었을 때 소요시간은 대략 40분 정도. 심지어 강남구나 중랑구에서 강변역으로 가는 버스 노선도 없고[6] , 구의동을 지나는 버스 노선도 교묘하게 강변역을 피해 간다.
이러다 보니 송파구로 향하는 버스 노선은 1112번, 1117번, 1650번, 5600번, 5700번 말고는 없다. 이 버스들은 전부 광역버스라서 요금도 그렇고 소요시간도 그렇고 잠실역 가려고 이 노선 이용하는 일 자체가 바보짓이니...[7] 유일한 예외로 풍납동에서 타면 편하다. 그런데 풍납동은 행정구역 상으로는 송파구이긴 해도, 반쯤 강동구인 곳. 광주군 시절에도 중대면이 아닌 구천면 소속이었다.
도로 한 가운데 섬처럼 자리잡고 있어서 주변의 차도를 매우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길 찾기가 좀 힘들다.[8] 바로 옆에 동서울터미널도 붙어 있어서 드나드는 버스가 많으므로 교통은 늘 혼잡하다. 또, 동서울터미널에는 강원도 및 경기도 지역으로 향하는 시외버스 및 남양주시 지역의 군부대와 연계되는 시내버스 노선이 굉장히 많은데, 자연스럽게 휴가 나가거나 본대에 복귀하는 군인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특히 휴가 및 외박 군인이 넘쳐나는 금요일과 일요일에는 넘실거리는 사람의 물결 속에 국방색 물결만 따로 생길 정도. 강원도에서 복무 중인 호남권 거주 군인들은 100% 가까이로 동서울터미널/강변역 환승. 반면 강원도에서 영남으로는 루트가 다양한 편. 중앙고속도로의 영향 때문이다.
2020년추석연휴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영향인지 도로에 헬게이트가 열리지 않았다.[9]
5. 일평균 이용객
강변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출처: 서울교통공사 자료실
6. 연계 교통
시외버스에 대한 내용은 동서울터미널/시외버스항목을 참조하기 바람.
강변역 북쪽에 환승센터가 구축되어 있다.[13] 하행 가로변에서부터 A, B섹션, 상행 가로변에서부터 D, C섹션으로 구분된다.
경기광주, 구리, 남양주, 안양, 용인으로 향하는 직행좌석버스 노선들이 이곳에서 회차하며, 목적지에 따라 다른 섹션에 정차한다.
환승센터 특성상 후술할 모든 버스노선을 버스 등급이 아닌 행선지별로 구분한다.
6.1. A섹션
정류장 고유번호는 05-161(서울), 05-582(서울 마을버스), 74-033(경기). 회차하여 구의강변로 방면으로 향하는 노선과 뚝섬로 방면으로 향하는 마을버스가 정차한다. B섹션과 노선이 나뉘는 규칙은 찾기 어렵다.
6.2. B섹션
정류장 고유번호는 74-034, 74-096(경기). 회차하여 구의강변로 방면으로 향하는 노선이 정차한다. A섹션과 노선이 나뉘는 규칙은 찾기 어렵다.
6.3. C섹션
정류장 고유번호는 05-162(서울), 05-547(서울 마을버스), 74-097(경기). 강변역로 방면으로 직진하는 노선과 안양, 용인으로 향하는 직행좌석버스가 정차한다.
6.4. D섹션
정류장 고유번호는 05-267(서울), 74-039(경기). 구의강변로 북쪽으로 우회전하는 노선과 광주, 구리, 남양주, 용인으로 향하는 직행좌석버스가 정차한다.
6.5. 마을버스 정류장
정류장 고유번호는 05-543(서울 마을버스). 구의공원 앞 정류장으로 강동01번 노선은 환승센터에 진입하지 않고 이곳에만 정차한다. 광진01번 노선과 번호가 동일하므로 탑승시 주의하기 바란다.
7. 기타
강변 테크노마트 건물 진동 사건으로 인해 테크노마트로 연결되는 직결통로가 폐쇄되었으나 지금은 다시 연결되었다.
경기도 모 버스 회사에게는 강벽역 으로도 불리는데, 이건 그보다도 훨씬 이전부터 있었던 오자.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 하고 있는 표기 중 하나이다. 2003년(!) 지식iN 네이버 검색
명탐정 코난 극장판 이차원의 저격수의 주 배경으로 로컬라이징된 장소가 바로 이 역 부근이다. 원래는 도쿄도 스미다 구이다.
2017년 1월 22일 오전 6시 30분경, 잠실새내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당역에서 불꽃과 굉음이 퍼졌지만 무시하고 가다가 잠실새내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한다.
[1] 개정 전 14번[2] 그래도 2호선에서 이용객수 14위로 중상위권이다.(...) 그에 비해서 구의역은 현재 이용객은 4만명대이고 위상도 낮아졌는데, 10만명가까이 이용하는 강변역과 7호선환승역인 건대입구역 사이에 있어서 약간 존재감도 없다.[3] 이러한 역들은 지상 3층에 승강장이 있다. 다만, 예외적으로 한양대역은 지상 1층이다.[4] 「[언더그라운드·넷]도박중독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른 비상구?」, 2013-11-05, 경향신문[5] 원본링크[6] 2000년에 서울승합 568을 KD가 인수하여 양원역-강변역으로 바꾸고, 04년 개편 후에도 2232번으로 다녔으나 2005년 7월 18일에 폐선[7] 개편 초기에 4213번이 강변역까지 다녔지만 몇 달 뒤 4313번으로 단축되었고, 현재 기점이 바뀌어 서울 버스 3319로 운행 중이다.[8] 게다가 명절때만 되면 동서울 터미널에서 나오는 엄청난 수의 버스와 다른 자가용 등이 섞여 헬게이트가 열린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교통경찰이 나와 정리하지만 그다지 큰 효과는 거두질 못하는 듯. 여담으로 이 시기에는 근처 학원 셔틀버스 등은 운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교통량이 너무 많아 제시간에 도착이 불가능하기 때문...[9] 전세버스들이 운행을 하지 않았다.[10] 2019년에 다시 10만명대가 되었다.[11] 신촌역도 2018년 10만명대가 무너졌다.[12] 다른 노선에서 저 정도의 수요면 최상위권에 속하고, 지방으로 가면 부산의 서면역 빼고는 아무도 상대가 안된다.[13] 2004년 서울 버스 대개편 전부터 존재했던 환승센터로, 현재의 서울역 환승센터보다도 역사가 더 오래된 곳이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환승센터 승강장을 1,2,3,4... 순으로 번호를 붙이는 것과 다르게 여기는 기존 체계인 알파벳 섹션 이름을 유지하고있다.[14] 유스퀘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