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송합니다

 


1. 개요
2. 상세
2.1. 기원과 확산
2.2. 타 지역의 경우
2.2.1. 일본에서
2.3. 행태
3. 영향과 폐해
4. 기타


1. 개요


"똥양인이라 죄송합니다"라는 뜻의 인터넷 유행어. 동양 혹은 동양인을 비하하는 말인 똥양(인)과 죄송합니다를 합쳐서 만든 말이다.

2. 상세


주로 국까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자주 쓰이며, 주관적이고 편향적인 미적 기준에 따라 동양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경우에 자주 쓰인다. 사실 똥송 드립을 진지하게 사용하는 부류는 본인이 현실에서 여러 면으로 부침이 많은 삶을 겪고 있으며 자기가 속한 집단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 집단을 억지로 깎아내려 위안을 얻으려는 심리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
환빠의 반대 개념이라 해야할 것 같지만 임상적으로 보면 현실의 환빠 어그로들 중에는 유명 개체일수록 [1] 이 성향까지 같이 보여주는 일이 흔하기 때문에 뭔가 묘한 부분이 있다. 사실 이상한 일도 아닌 게 똥송 드립과 환단고기 맹신 현상은 양측 다 '''특정 인종에 대한 이성적 판단 및 분석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에서 전혀 다를 바가 없다. 그러니 한 사람한테서 두 성향이 모두 보이는 것이 딱히 모순되는 일은 아니다.

2.1. 기원과 확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동양인을 희화화하거나 비하하는 글에서 자주 보인다. 또는 동양인이 아닌 외국인들을 띄워줄 때 쓰기도 한다. 주로 주식 갤러리, 고전게임 갤러리, 국내야구 갤러리, 역사 갤러리, 엠엘비파크,[2] 일베저장소,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마이너 갤러리, 중세게임 마이너 갤러리, 해외축구 갤러리 등 국까, 자학, 남초 성향의 극단적인 사고방식이 쉽게 유행하는 커뮤니티에서 이 용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이런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다른 커뮤니티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유튜브에도 아예 이를 테마로 한 영상들이 올라오고는 한다.
흑인이 서로 '니거'라고 지칭하는 것과 유사하게 보고 그런 의도라는 의견도 있지만, 애초에 유사하지도 않고 그런 의도로 시작했을 확률은 없다. 니거는 백인이 흑인을 멸시하던 용어였고 똥송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한국인이 자기가 속한 지역에 대한 자기 비하의 연장선이다. 똥송의 시작 자체가 국까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비하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거기에 개그가 얹어져 유행한 것뿐이다. 또한 니거는 이런 험한 단어를 서로에게 사용할 정도로 친한 사이라는 걸 과시하고 끈끈해지려는 생각에 쓰는 것이지,[3] 똥송처럼 밑도 끝도 없이 자극적인 소재로 관심을 받기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아니다. 이를 자학 개그로 사용하는 사람과 선 넘어서 으로 사용하는 사람을 딱히 구별해야 할 필요가 없다. 방법이 다르다 할 뿐이지 둘 다 비하적 표현인 것이 맞으며 악영향을 끼치는 짓이다. 애초에 자학 개그를 하는 것처럼 위장할 수도 있다.
특히 디시인사이드주식 갤러리에서 센송합니다라는 역갤산 유행어를 지역 전체에 대한 비하로 바꾸어 똥송합니다로 바꾸어 사용한 것이 널리 퍼진 덕에 이러한 자기 비하가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일종의 밈이 되었다. 예를 들면 인터넷에서 "막짤갑"이라고 불리는 한 군인의 사진은 야갤에서 한국 군인의 모습을 외국 군인의 모습과 비교한 글의 마지막을 장식하면서 그 이름을 얻었다. 진지하게 따지자면 다분히 악의적이고 치우쳐진 비교가 대부분이고, 그 전에 모병제 국가의 군인과 징병제 국가의 군인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건 크게 의미가 없다. 한때 야갤을 필두로 많은 커뮤니티에서 유행했던 제너럴 조 드립도 사실 이러한 인종 밈의 일종의 연장선이다.
21세기 들어 언론 및 인터넷 등을 통해 주목되기 시작한 여러 사회 문제의 영향을 받은 극단적 자국 혐오의 일종으로 보기도 한다. 이에 대해선 대한민국이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것이 20년을 향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불만이 터져나오는 형태라는 의견도 있으나, 그러나 이 현상이 일반적인 '''자국 혐오보다 훨씬 악질인 점'''은 문서 내의 예시들에서 보이듯 이와 같은 심리에 연루될 수 있는 국가들이 한둘이 아니기에 결국 '''다른 나라들을 보는 시각에까지 왜곡'''이 올 수 있다는 점이다.
애당초 위와 같은 분석은 그 자체로도 논란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대한민국이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 자체가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계속 중진국으로만 간주하는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중진국 함정/한국 문서에서도 보이지만 이런 인식은 사실관계에 굉장히 어긋난다. 또한, 2000년대부터 급속도로 고도화된 정보사회에 진입하게 되자 엄청난 양의 정보에 노출된 네티즌들이 그 정보의 옳고 그름을 구별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차별적 수용을 하게 되었고 그 상태에서 이러한 사회적 문제가 터지자 결국 이러한 저질 정보들을 토대로 주변 상황들을 왜곡되게 받아들여 이상한 방식으로 불만을 표출한다 의견도 있다.

2.2. 타 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에서도 동족혐오나 자기혐오는 흔히 관찰할 수 있는 현상이다. 주로 대안 우파네오나치, 그리고 일부 극우파가 이런 성향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서구권의 경우 현재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인한 문화적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라 다문화 정책이 주 타깃이 되며, 우리는 유대인에게 지배당하는 열등 민족이라느니 아랍인흑인에게 강간당하는 중인데도 모르는 멍청한 민족이라느니 하는 괴상한 논리로 자신들의 백인 사회를 비난하기도 한다. 노르웨이 연쇄 테러의 범인 아네르스 브레이비크와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테러의 범인 브렌튼 해리슨 태런트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동북아시아의 한중일을 단일민족국가로써 성공한 이상적인 롤모델 국가로 칭송하며 부러워한다.[4]
사실 다른 국가에서도 자기 비하는 있을 뿐더러, 이들은 한 때 한국보다 좀 더 앞선 시기에 비슷한 종류의 자기 비하가 성행한 이력이 있다. 또한 다른 지역은 아직 인터넷이 덜 발달한 곳도 많기 때문에 눈으로 관찰하기 힘든 것일 뿐일지도 모른다. 가령 투르크메니스탄 같이 극단적인 경우는 인터넷 개통 자체가 2006년에 이루어지기도 했다.

2.2.1. 일본에서


혐한 성향이 짙은 일본인 중에는 조몬인에 대해 이상한 집착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조몬인을 밀어내고 일본 열도의 헤게모니를 장악한 야요이인이 한반도에서 건너온 도래인 계통이라는 것이 분명하기에 인지부조화가 오기 때문이다. 언어, 유물, 기록, 유전적 정보 등이 모두 야마토 민족의 뿌리는 한반도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5] 그래서 이들은 최대한 한반도와는 관계가 덜해 보이는 조몬인을 일본인의 뿌리로 보고 싶어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인들이 생각하는' 일본인의 단점이란 단점은[6] 모두 야요이인의 특성이고 장점은 모두 조몬인의 특성으로 만드려는 시도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심각한 자기 비하가 생기기도 한다.[7]
그러나 일본인의 혈통에는 조몬인 계통의 비중이 매우 적다. 이는 최대한 조몬인의 게놈을 과대평가하는 방식의 연구를 진행해도 마찬가지인데, (예를 들어 표본 수집을 홋카이도, 오키나와, 관서, 관동 등에서 각각 비슷한 규모로 수집한다면 인구가 적은 홋카이도와 오키나와의 표본이 과대평가될 수밖에 없다.) '''도래인 계통의 야요이인은 현대 일본인의 혈통 비율 중에서 87~96.7%를 차지한다고 한다.'''[8]
애초에 조몬인의 직계 후손이라 볼 수 있는 민족은 아이누이다. 아이누는 언어, 유전적 정보 등에서 명실상부 조몬인의 후손으로 인정받고 있다. # 또한 현대 일본인(야마토 민족)은 아이누보다 한국인과 유전적으로 훨씬 가깝다. # 그리고 아이누의 언어와 일본어는 완전히 다른 언어다. 아이누의 언어는 포합어이고, 일본어는 한국어와 같은 교착어이다. 전근대에는 조몬인 계통 집단(에미시)을 북방의 미개인 취급했고, 이후 아이누를 홋카이도 벽지로 몰아내어 인간 취급하지 않고, '''사람의 덜 진화된 모습'''이라며 배척했다. 여기에 법과 제도로도 심각한 차별을 가했다.[9]
세키네 히데유키 교수는 일본 제국 시절 유리할 때는 일선동조(日鮮同祖)론을 내세우고, "일본인은 조선을 조상의 나라로 생각했고, 일본은 (조선의) 식민지였다."라고 주장했던 학자(도쿄제국대 인류학 주임교수 도리이 류조, 1919년)도 있었던 일본 학계가 패전 후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특별한 민족론'을 내세우려 한반도와의 관계를 억지로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일본 열도가 야요이 시대에 이르러 급격한 문명의 발전이 있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조몬 시대는 석기를 사용하는 원시 수렵 채취 사회였지만, 야요이 시대에는 농업은 물론이고 금속도 능숙하게 다루었고, 보다 구체적이면서 체계적인 사회를 구축했다. 애초에 야요이 시대가 고고학적으로 크게 주목받은 이유는 야요이 시대 초기에 나타난 발전 양상이 비정상적으로 급격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한때 동아시아 학계에서 중국은 한나라 때까지 급격히 발전하다가 오호십육국 시대 이후로 문물의 발전이 정체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주를 이루었던 전례가 있었다. 구품관인법과 같은 악법이 과거제도로 혁파되었던 것 등을 생각해보면 사실 나오기 어려운 주장이라 해야할 텐데[10] 어쨌건 이런 시각이 진지하게 다루어진 적이 있음은 편견이 짙게 묻어나오는 사례일 것이다. 문제는 중국사를 직업으로 삼고 공부하는 연구자들 사이에서야 이미 폐기 수순을 밟은 현상이지만 그냥 한국 역덕후들 중에는 아직도 뜬금없이 한장어족은 "흔히 생각하는 동아시아계와는 조금 다른 계통이다"라면서 인류학 좆문가가 빙의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어떤 국가에 국위 향상의 여지가 보이기만 하면 그 나라의 소수 비주류 혈통을 갑자기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이 문제가 매우 뚜렷하다.[11]

2.3. 행태


이런 똥송 드립은 결국 외모 비교가 거의 대부분이다. 이들은 본인들이 생각하는 미의 기준이 절대 진리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더 어이가 없는 건 외국의 평균적인 외모의 일반인이랍시고 가져오는 사진이 일반인이 아니거나 절대 그 지역의 평균적인 외모가 아니라는 점이다. (애초에 평균적인 외모라는 걸 어떻게 정할 수 있는가?) 본인이 답을 정해놓고 비교를 하니 공정하지도 못할 뿐더러 다분히 악의적인 사진만 골라서 비교한다.[12] 또한 이런 사람들은 본인이 외모에 매우 큰 콤플렉스를 가졌을 확률이 높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의 처지를 주위 탓으로 돌리며 비관하고 도피하며 사회에 대한 불만을 인터넷에 쏟아내는 것이다. 심리학적으로 자기가 열등감을 가진 부분을 타인에 대한 공격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콤플렉스 해석이 있고 이들의 공격 대상은 자기가 속한 집단, 즉 한국(인)과 동양(인)이 되는 것이다. #
동아시아 지역이 뛰어났던 시기는 교묘하게 감추면서(혹은 그냥 무지한 걸 수도 있다.), 근대 시기만 중점적으로 부각하며 동아시아를 비하하는 건 너무 뻔한 레퍼토리다. 기껏해야 인터넷에서 조금 주워들은 알량한 역사, 문화 관련 지식으로 세계적 석학들이 동양과 서양의 문명 발전 방향에 대해 많은 연구와 시행착오, 교차검증을 거쳐 논리적으로 도출해낸 결론을 무시하고 무작정 동양을 비하하는 경우도 있다. 그 근거라고 하는 것이 또 사진 비교다. 가장 흔한 것이 동양과 서양의 역사적 건축물 사진을 비교하며 동양을 깍아내리는 레퍼토리인데, 애초에 세계 지리에 소양이 있다면 유럽은 석회암과 대리석이 매우 풍부했기 때문에 석조 건축이 발전했고, 동아시아는 건축자재로 쓸만한 암석이 부족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목조 건축이 발전한 것을 모를 수가 없다. 기술의 발전으로 현대 동아시아에서도 석회암과 대리석을 많이 캐낼 수 있지만 과거에는 그럴 수 없었다. 대리석이라는 말 자체가 중국의 대리 지역 특산 돌을 뜻할 정도로 드물었다. 심지어 대리는 과거 중국의 중심지에서 많이 벗어난 곳에 위치한 지역이었다. 중국은 대신에 황하 근처의 양질의 흙을 이용하여 벽돌을 구워 벽돌과 목조의 혼합 건축양식을 발전시켰다. 한반도는 화강암이 매우 풍부한 지대였고 자연스럽게 화강암을 이용하는 일이 많았다. 성벽도 화강암으로 쌓고 화강암을 조각해서 불상도 만들었다. 화강암은 매우 단단하고 조각하기가 까다로운 암석이기 때문에 석굴암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다. 유럽의 조각품들은 대리석으로 조각한 것들인데 대리석은 화강암과 비교하면 매우 무르고 조각하기가 매우 좋은 암석이다. 이 외에도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으며 동양을 비하하는 소재로 써먹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것으로는, 다른 대륙에서는 국가들끼리의 화해를 이뤄 연합까지 만들어 냈지만, 동아시아 지역은 아직도 서로 으르렁대며 군비 경쟁하고 있으니, 연합해야 할 때 연합을 못한다며 동아시아인들의 지능은 사실 동물보다 낮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13] 이것 또한 말도 안되는 것이 유럽이라고 모두가 연합한 것이 아니다. 엄연히 유럽연합에 가입하지 않은 유럽 국가들은 존재하며 최근에는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면서 삐걱거리고 있다. 애초에 유럽연합의 창설 동기는 동아시아 지역의 급부상과 유럽 국가의 영향력 약화로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소련(현재는 러시아) 견제 목적도 있었다. 그런데 그마저도 경제 위기와 정치적 흔들림이 맞물려 위태해졌다. 아프리카 연합이야 리비아가 형님 노릇 해보겠답시고 만들었고 연합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상황이다. 애초에 각국의 내부 사정도 통합이 안되었는데 아프리카 전체가 연합이 가능하겠는가. 거기에 중국의 영향력이 너무 강하여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그리고 그 외에 아랍 연맹, 동남아시아 연합 등도 매우 부족한 점이 많고 사실상 유명무실하다. 동아시아가 연합한다면야 정말 강력하겠지만, 한중일이 연합한다는 것은 러시아가 유럽연합에 가입한다는 소리와 같다.
또한 지능의 경우에도 PISA와 OECD 청소년 학습 능력치, 미국 내 인종별 고학력자 비율 및 SAT 점수, 명문대 진학 비율을 비교했을때 가장 뛰어난 인종은 동아시아인이다. 당장에 최근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미국 대표만 봐도 동아시아계 학생이 대부분이다. 전세계 최고의 학구열을 자랑하는 문화권의 지능이나 교육수준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부터가 이들의 의견이 얼마나 말이 안되는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다. 심지어는 인간개발지수를 산출할 때 교육지수가 들어간다고 이를 "인간개발지수의 신빙성이 낮은 이유"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 교육이 인간 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하면 해괴한 주장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평소에 중앙아시아가 동유럽의 일부인 줄 알았다가 민족 구성에 몽골인과 유사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서는 역으로 중앙아시아를 무작정 까는 사람들이 보이는 경우가 늘었는데, 사실 엄밀히 따지고 보면 본인들의 예상에 어긋난다는 것 외에는 비난이 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 지난 몇년 동안 있었던 것과 같이 특정 지역에 대해 갑자기 과도한 찬양에서 과도한 비난으로 미끄러져 간 것은 분명 정상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똥송 드립의 논리라는 게 결국에는 항상 이런 식이다.

3. 영향과 폐해


본인들은 자학 개그로 혹은 습관적으로 똥송을 남발하지만, 윗 문단에서 이미 설명했듯이 이런 게 쌓이고 쌓이면 장난이 아니라 다큐가 되고 인터넷뿐만이 아니라 현실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한국(인)은 이미 인터넷에서 퍼진 근거 없는 루머들로 인해 명예에 흠집을 받은 적이 몇 번 있다. 자기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남에게 존중받기 힘들다. 애초에 남이 존중할 요소를 본인이 다 차단해버리는데 무엇을 보고 존중하겠는가? 또한 생각해보면 똥송이라는 말은 사용하게 되면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족과 친구, 지인을 모두 비하하는 것이 된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자기 비하가 다른 지역 외국인들 사이에서 동아시아인들을 낮잡아보는 시선이 지속되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자기 자신을 비하하며 한심하다고 주장하면서 난 이렇게 못났어 라고 하는 사람은 좋게 볼래야 좋게 볼 수가 없다. 장점을 보여줘도 모자랄 판에 단점만 주구장창 보여주려고 하면 좋게 볼 수 있겠는가.
본인이 자부심 없이 나오면 낮잡아보고 겁쟁이(chick), 호구로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결국 똥송 관념의 왜곡된 악순환을 야기할 뿐으로, 이미 이런 현상을 빈번히 마주한 외국인들은 동아시아인들을 실제로 낮잡아보거나 만만하게 생각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결국 똥송 드립은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같은 동아시아인들에게도 온갖 민폐를 끼치는 짓이다.

4. 기타


"동양(인)이라 죄송합니다" 지만 영어로 "I am sorry that I am an oriental" 로 표현하면 본래 의도와 완전히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영 연방 국가들이나 일부 서유럽 국가들에서는 아시아인이라고 하면 인도, 파키스탄을 비롯한 남아시아 사람들부터 생각하는 경향도 강하기 때문이다. "I am sorry that I am a Mongoloid"로 표현하면 맞지 않을까 싶지만 이 경우도 동양인과 몽골로이드는 동의어가 아니라는 점에서 맞지 않다. 또한 몽골로이드는 황인과 마찬가지로 과학적인 분류가 아니었고, 비하의 의미가 있던 용어였기 때문에 현대 학계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현재는 동아시아인(East Asian) 혹은 동북아시아인(Northeast Asian)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지역적인 개념을 사용해도 좋을 만큼 단일민족 경향이 매우 강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NE(Northeast) Asian 또는 East Asian으로 표현하는 게 가장 타당할 수도 있다.
아시안 혹은 아시아인이라고 하면 남아시아, 서아시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일반적으로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이 자신들과는 다른 집단이라 여기고 실제로 문화도 인종도 다른 지역을 너무 광범위하게 포함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애초에 황인이니 아시아니 몽골로이드니 하는 용어들은 전부 인종과 민족,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때 비하와 멸칭을 내포하여 주먹구구식으로 만든 용어이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모두 적절치 않은 말이다.

‘아시아인’이라는 건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편이 더 정확하겠다. 지난 수천년을 지나오면서 아시아라는 구분은 세계 혹은 지역 정치라는 틀 안에서 개념적으로나 지도상으로, 그때그때 달라져 터키나 이란, 이집트, 카프카스 산맥 남쪽 국가들, 그리고 수많은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들을 넣었다 뺏다했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구분하는 동안 실제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의사가 반영되거나 지리적인 근접성 때문에 이들이 어떤 식으로든 결속감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 전제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중략)...‘아시아인’이라는 용어를 어떻게 사용하든 이 말이 의미를 갖게 된 건 반세기도 못되었으며, '''이 말이 가리키는 바는 여전히 모호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

일본에서는 한국과 쓰는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똥송합니다"라는 유행어는 알아들을 수 없고, 비슷한 의미가 있는 용어도 없다. 다만 백인에게 위화감을 느낀다는 뜻의 백인 콤플렉스(白人コンプレックス)라는 용어가 있다. 그런데 일본 현지의 몇몇 사회학자들은 백인에게만 위화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같은 동아시아인을 제외한 모든 인종(흑인, 동남아시아인 등)에게 위화감을 느끼는 것이기에 그에 맞추어 용어를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이런 시도가 제일 구체적으로 이루어진 예시들 중에 하나가 알타이 콤플렉스(アルタイ・コンプレックス)라는 단어로 교토대 소속의 오구라 기조(小倉紀藏) 교수가 조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알타이 콤플레스라는 말은 서구권에서 느끼는 동아시아에 대한 공포를 뜻한다는 의견이 있다.
반면 이와는 정반대로 현재 똥송 드립은 결국 미국병에서 비롯된 것 뿐이라는 시각도 있다. 미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이고, 미국 내에서 동아시아계의 존재감(인구 포함)은 다른 인종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다. (2020년대 기준 미국 인구 중 백인 비율이 이전에 비해 크게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계 인구는 미국 전체 인구의 5%도 되지 않는다. 결국 흑인과 히스패닉의 비율만 높아진 것.) 미국병에 걸린 사람이 보기에는 동아시아계가 부족해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똥송 드립을 그저 미국병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보기에는 걸리는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문서 내의 예시들에서 알 수 있듯 실제로 똥송 드립을 치다 보면 뜬금없이 언급당하게 되는 나라들이 한두 곳이 아니다. 똥송 드립의 결정적 원인이 정말로 미국병으로 귀결된다면 이 부분은 설명이 되지 않는 것이다.

[1] 해당 인물은 인터넷 방송을 개설하면서 나무위키에 한동안 문서가 만들어지기도 했으나 결국 토론을 거쳐 작성금지로 처리 되었다.[2] 엠엘비파크의 경우 평소에는 씹선비 같은 분위기인데 이런 개소리를 아주 진지하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엠파커들 중 상당수가 본인들은 인터넷 죽돌이와는 구분되는 생활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생활인이 이런 소릴 한다는 게 사실 더 무섭다. 이걸 조금 간이하게 말하면, 실생활에서 진짜로 인종차별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 하나만큼은 엠파커들이 다른 어느 곳보다도 높다는 얘기다.[3] 굳이 따지자면 한국에서는 서로 친한 사이끼리 욕을 하는 것과 유사하다[4] 이런 부류 중에는 급기야 좌파 성향의 생태주의자들과 지구온난화를 두고 설전이 벌어질 때마다 "아랍 놈들은 사막에서도 잘만 살아가던데 니들은 왜 그렇게 못하겠다는 거냐"는 아주 상식 이하의 억지를 부리기도 한다. (...)[5] 언어적인 측면에서는 사실상 일본어의 '한반도 기원설'이 정설 취급받는다. 한반도 기원설라는 틀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본어가 일본 열도로 옮겨갔는지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이어질 뿐, 한반도가 기원이 아니라는 학설은 비주류이다. 일본어의 한반도 기원설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학자로는 알렉산더 보빈, 재러드 다이아몬드, 크리스토퍼 벡위스(Christopher Beckwith) 등이 있다.[6] 스토킹, 프리터, 블랙기업, 엔자이 등을 비롯한 현대 일본의 사회 문제들이나 마비키, 자돌폭뢰, 후쿠류, 난투수당 같은 흑역사들.[7] "세계 1위 성형국가인 한국이 할 말이 아니다"라는 의견도 있었는데, 애초에 대한민국은 '''성형수술 건수로 세계 TOP 10에도 못 든다.''' 10위 안에 있는 국가 중 한국보다 인구가 적은 국가가 호주, 콜롬비아, 아르헨티나인데, 이 국가들은 한국보다 인구당 성형률이 확실히 높은 것이다. # 재밌는 것은, 이것이 2010년대 초반 한국이 성형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국가라는 인식을 심어준 ISAPS 보고서의 최신판이라는 것.[8] 조몬인 혈통 비율 3.3% 3.3% (2020) 8% ~ 9.8% (2019) 9% ~ 13% (2019) (연구 모델을 조몬인과 야요이인을 염두하고 설계했다.)[9] 홋카이도 구 '''토인''' 보호법(北海道旧'''土人'''保護法) 등.[10] 과거제도는 수문제가 창안하기 이전에는 아예 비슷한 제도가 나온 적이 없었다. 구품관인법이 실생활에서 나타난 온갖 폐해에도 불구하고 이론상 최강 대우를 받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전근대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창작물 중에서 오호십육국 시대 이전이 배경임에도 과거제도가 등장하는 경우는 고증오류에 해당된다. 즉, 문물의 발전이 정체 됐다고 보기엔 중화권의 가장 큰 특징들 중 하나인 관료 문화가 오호십육국 시대 이후에나 완성된 것이므로 사실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다.[11] 중국어가 한장어족에 속한 언어가 맞기는 하나, 애초에 난링 산맥과 윈구이 고원 (우이 산맥) 이북의 중국인들은 몽골의 할하인이나 오이라트인과 유전적으로 매우 유사하다. 난링·우이 산맥 이남은 중국 대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고, 역사적으로도 그 존재감이 없다. (양쯔강 이남에 자리잡은 세력도 근거지를 난링·우이 산맥 이북으로 삼았다.) 참고로 베이징, 상하이, 충칭, 톈진 등의 전통적인 중국 주요 도시들 전부가 난링 산맥과 윈구이 고원 이북에 위치한다.#[12] 극심한 경우 개와 같은 동물과 비교하는 경우도 생긴다.[13] 이것도 안중근 의사가 이미 유럽 연합이나 UN같은 집단이 나오기 훨씬 이전에 유럽연합과 비슷한 연합 모델을 구상했다. 아시아가 연합을 못하는 이유가 국가감정 같은 것 때문에 연합이 어려운 것 뿐이지 지능이 낮아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