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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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법환동에 위치한 축구장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강한 바람을 막고 공사비를 절감하기 위해, 특이하게 그라운드가 지하 14m 깊이에 조성되었다.[1] 하지만 경기장이 위치한 법환동은 제주도에서도 바람이 세기로 유명한 곳이라는 함정이 있다. 태풍이 불 때마다 방송국 기자들이 출동하는 곳이 바로 법환 포구다.
현재 제주월드컵경기장은 2006년 경기도 부천시에서 연고지를 이전한 K리그1 참가팀 제주 유나이티드의 홈 구장이기도 하다.
수용 인원은 '''29,791명'''으로 66,806명의 서울월드컵경기장, 43,959명의 수원월드컵경기장, 43,554명의 울산문수축구경기장, 42,477명의 전주월드컵경기장, 40,535석의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6번째''' 크기의 축구 전용 구장이며 한일 월드컵 당시 경기를 치른 대한민국의 축구 전용 구장 중 규모가 가장 작다. 그 외 국내의 축구 전용 구장들은[2] 모두 수용 인원이 1~2만 명선이다.
제프 블래터 전 국제축구연맹 회장이 이곳에 왔을 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정도 규모의 공인 축구전용구장에서 바다와 산이 한꺼번에 지척으로 보이는 풍경은 사실 좀처럼 드물긴 하다. 지형적 영향으로 인해 종종 심한 강풍으로 지붕 천막이 손상을 당하기도 했다. 특히 월드컵이 끝난 2002년 8월 31일 태풍 루사가 쳐들어왔을 땐 천막이 모조리 날아가 뼈만 남기도 했다.[3] 이 사건 이후 지붕을 새로 보수하면서 테프론막의 두께를 늘렸고, 자세히 보면 지붕의 굴곡의 형태도 달라졌는데 강풍의 영향을 덜 받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제주 유나이티드 팬들 사이에서 불리는 비정식 애칭은 '''윈드포스(Wind Force)'''. 하지만 입에 붙지도 않고 딱히 경기장의 특징을 나타내는 명칭도 아니라 잘 쓰이지는 않는다. 굳이 의미를 부여해 보자면 바람이 심하게 부는 제주특별자치도의 기후처럼 포스 넘치는 경기를 했으면 하는 염원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름은 제주월드컵경기장인데 제주시가 아닌 서귀포시에 있다. 다른 월드컵경기장은 시 이름으로 지었는데, 이 경기장은 '''시''' 이름이 아닌 '''도''' 이름으로 지었다. 아무래도 서귀포라는 지명보다 제주의 지명이 국민과 해외 축구팬들에게 더 친숙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 당시 경기장 내에 있는 노란색 광고판은 '''SEOGWIPO''' 라고 적혀 있었고 E석에 새겨진 영문 명칭도 'SEOGWIPO'라고 새겨졌다.
2. 역사
월드컵 개최를 위해서 1999년 2월 20일 기공해 2001년 12월 9일 개장해 총 3년 4개월 동안 건설했으며, 당초 4만 석이 넘는 규모였으나 월드컵을 치르고 월드컵 직후에는 미리 가변석으로 조성된 8,000여 석 규모의 동쪽 스탠드를 떼어내어 인근의 부속 연습 경기장들로 나누어 설치하여 35,657석의 좌석규모로 축소하였고, 2013년에 관중들의 관람편의를 위해 구역 세분화 등 작업을 통해 현재의 3만 석 약간 안 되는 규모의 관중석을 구축하게 되었다.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과 K리그 시즌을 앞두고 관중석과 필드 사이의 해저드에 관중석을 설치하는 공사를 했다.[5] 야구장의 익사이팅 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 위치 논란
접근성[6] 불편하고 인구 50만 명의 제주시가 아닌 인구 17만 명의 '''서귀포시'''에 지어졌다. 이는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우선 월드컵 유치 신청의 주체가 광역자치단체 제주도(현 제주특별자치도)가 아닌 기초자치단체[7]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각 따로였다는 점. 이 과정에서 제주시는 탈락했다. 또한, 서귀포시가 실사단 평가에서 최하위였지만 지역안배의 일환으로 포항시가 탈락하게 되면서[8] 어부지리로 가져가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결정적이다. 어부지리라기 보다는 당시 서귀포시장이었던 강상주 씨가 서울대 및 행정고시 출신으로 정부인맥과 업무능력이 탁월하여, 지역균형 논리 및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을 만들겠다는 명분으로 유치한 것이다. 당시에는 제주시민들도 적극 찬성했는데 이제 와서 제주 유나이티드가 잘 나가니 아쉽다 아쉽다는 소리를 자꾸 하는 것이다. 이는 명백한 제주시 이기주의 논리.
지방 균형 발전차원에서 당연히 서귀포시가 이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지역 균형발전에 맞춰 서귀포시에 경기장을 건설하게 되었다.[9] 그리고 만약 제주시에 경기장을 건설했다고 하더라도 적자는 피할 수 없다. 제주시보다 훨씬 인구가 많은 부산, 대구, 광주, 대전월드컵경기장도 적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편협한 제주시 주민들의 논리를 깨야하는 건 당연한 일.
2017년 U-20 월드컵 개최로 인하여 제주 유나이티드가 K리그와 AFC 챔피언스 리그 홈경기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펼쳤으나 선수들이 상당한 불편함을 호소했고(서귀포 클럽하우스에서 제주종합경기장까지 왕복 2시간 거리를 왔다갔다 해야함), 관중수 증가 없음(평균 관중수 대비 거의 엇비슷), 시야와 시설 낙후(제주종합경기장은 항공기 이착륙 규정 탓에 조명탑이 없어서 야간 경기를 치를 수 없다.) 등 별로 효과도 발휘되지 않아 제주월드컵경기장만한 곳이 없다라는 것을 재증명하였다.
인구 300만 명이 넘는 부산도 축구 전용경기장이 아닌 다목적 경기장인 관계로 아시아드 경기장 관중이 급감하였다. 축구는 축구 전용구장에서 봐야 제맛이다. 그저 가깝다고 구린경기장에서 보는 건 결코 장기적인 팬 유입에 부적절하다. 게다가 클럽하우스가 월드컵경기장 근처에 있으니 선수단에게는 더더욱 제주월드컵경기장이 편할 수밖에 없다.
여담으로 수도권의 월드컵경기장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월드컵경기장도 위치 논란에서 모두 자유롭지는 못했다.[10] 오히려 제주도 균형발전차원에서 서귀포시가 그나마 발전하는 원동력이 있다면 백이면 백 월드컵경기장과 중문컨벤션센터 뿐이다.
3.1. 반론
물론 유치신청 주체가 서귀포시인 만큼 위치 자체를 가지고 시비를 거는건 무의미한 일이다. 서귀포시가 열심히 노력해서 유치한건데 지역안배이건 뭐건간에 그게 뭐 대수겠는가?
허나 그러한 자치단체의 노력과는 별개로 과연 월드컵경기장이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했는가는 논쟁의 거리가 있다. 우선 서귀포 신시가지가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그나마 신시가지로써의 모습을 갖추게 된것은 월드컵 경기장이 들어서고 나서도 한참뒤의 일이다. 이게 가능했던건 무엇보다 2006년 들어선 서귀포 이마트점 덕분이라는것이 중론이다. 생활환경 인프라가 그나마 갖추어진 2006년 이후부터 신시가지 주택단지에 단독주택들이 속속 들어섰고 이후 아파트 부지에 대단위 아파드 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증가가 이뤄지고 결정적으로 공공기관이 이전해오면서 인구유입이 발생하면서 지금의 신시가지의 형태가 이루어진것이다.
무엇보다 월드컵 경기장으로 인해 오가는 제주시지역 사람들의 숫자가 그리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평균관중수를 봐도 그렇고 더욱이 경기시간과 이동시간을 고려한다면 실제 월드컵 경기장으로 인해 서귀포시지역에 체류하는 시간은 유의미한 수준이 결코 아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유치과정에서 서귀포시가 노력해서 유치한만큼 위치자체를 가지고 문제를 삼는건 이제와서는 쓸데없는 시비에 불과하지만 엄연히 위치 자체가 아쉬운것은 분명하며 또한 월드컵 경기장으로 인해 서귀포시의 균형발전을 촉진했다고 하는건 지나친 과장에 불과하다.
4. 관람석
본부석 맞은편 E석은 지붕이 없다. 햇볕을 피할 그늘이 없고 비가 오면 피할 공간이 없다. 그래서 추운 날이 아니면 한낮 경기에서 관중들은 E석을 기피한다.
본부석쪽 W석에는 본부석 자체 지붕 때문에 관람이 불편한 사각지역이 존재한다. 명당자리로 보임에도 비어있는 좌석에는 나름의 사연이 있는 법이다. 그리고 지붕이 있지만 바람이 불 경우 저층 관람석까지 비가 들어온다. 따라서 우비는 필수다. 2시간 동안 우산을 들고서 관람하면 팔이 아프다. 그리고 바람이 불면 우산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안 그래도 법환동은 국내에서 바람이 강하기로 유명하다.
제주 유나이티드를 응원하는 팬들은 주로 N석과 가까운 W석, W석과 가까운 N석에 몰려 앉는다. 입구와 가깝고, 지붕이 있고, 후반전에는 상대편 골대가 위치하게 되어 응원하기에 좋다.
유아를 데리고 오면 돗자리를 펼쳐서 관람하는 것이 더 편하다. 사람들이 몰리는 W석쪽을 피해서 E석 코너 등에 자리잡으면 된다. 햇살이 강하면 골프우산 등을 준비하자.
푸드코너는 E석 관람석 위 광장에 있다.
5. 교통
경기장 바로 옆에 서귀포버스터미널을 끼고 있어서 교통은 나름대로 괜찮은 편이다. 제주시에서 서귀포시 방향으로 가는 대부분의 버스들이 이 앞을 경유하기 때문에 제주 시내나 제주국제공항과의 접근성도 훌륭한 편. 다만 제주시민들한테는 한없이 멀게 느껴질 뿐... 실제로 수도권이라든지 타지 사람들이 보기에 제주시에서 경기장까지 1시간 거리라고 하면 생각보다 가깝다고 느끼지만[11] 제주도 토박이들에게 있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는 건 단단히 작정하고 이동해야 하는 거리라는 인식이 깊게 박혀 있다.[13] 게다가 서귀포시의 버스 막차시간은 제주시에 비해 빠른 편이다. 자차를 몰고 가는 게 아닌 이상 야간경기라도 하면 그 날은 집에 다 간 거다.
무엇보다 실제 거리가 1시간은 넘는다는 게 가장 큰 함정 중의 함정. 1시간이라는 게 그야말로 최적의 상황일 때 시간이지 실제로는 1시간은 족히 넘게 걸린다. 우선 제주 도심에서 빠져나오는 것부터 시간이 걸리거니와 1시간 안에 갈 수 있는 도로인 산록도로와 중산간도로는 날씨가 조금만 안 좋으면 그야말로 지옥의 도로가 되는 코스인지라 (특히 눈이 오거나 태풍이 불거나 하는 날에는 아예 갈 수 조차 없다!) 일주도로로 갈 수 밖에 없게 되면... 축구 하나 보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 출발해서 밤 늦게 오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그만큼 제주의 대중교통과 도로교통 상황이 영 좋지 않다. 만약 제주도를 대중교통만으로 여행할 경우 교통상황 등을 반드시 숙지하자.
5.1. 대중교통으로 제주시에서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가기
원정응원팬이라면 제주공항에서 바로 182번 또는 800번 공항리무진을 탄다.[14] [15] 외지에서는 요금이 비싸더라도 몸 편히 마음 편히 가는 게 낫다. 최근 2017년 8월 26일자 대중교통 개편으로 제주시내에서 서귀포터미널, 즉 월드컵경기장 바로 옆으로 가기 매우 편해졌다. 공항기준 환승 등으로 15분 내외 간격의 281번, 282번 등을 이용한다면 교통카드기준 1150원으로 경기장 바로 옆인 서귀포버스터미널에 70분~80분이내로 도달가능하다.
신제주권역에 사는 사람이라면 한라병원 앞이나 정존 마을 정류장에서 182번, 282번 평화로 방향 버스를 탄다. 버스에 사람이 많아 앉아 갈 수 없다면, 151, 152번, 250번대버스를 타고 가다가 동광 로터리에서 환승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경마장과 운전면허 시험장을 거치면서많은 사람이 내린다.
앉아 가는 것을 중요시 하는 사람이라면, 아예 터미널로가서 182번, 282번버스를 타는 것도 추천한다. 수도권에서 주로 사용하는 티머니와 캐시비는 물론 지역 교통카드인 [16] , 한페이, 레일플러스 [17] 도 가능하다. 환승할인도 적용되기 때문에 요금차이는 없다.
제주시청 권역에 사는 사람이라면, 터미널에 가서 182번, 282번 평화로 방향 버스를 이용해도 되고, 그냥 시청 앞에서 181번, 281번 516도로 방향 버스를 타도 된다. 환승 시간을 포함하면 둘 다 걸리는 시간은 크게 차이가 없다.
삼양권역이라면, 봉개, 대기고등학교 앞에서 131번, 231번 남조로 버스를 타고 남원환승정류장에서 101번으로 환승하면 된다.
급행을 택한다면 대략 40분~1시간 20분 내외를 앉아 가게 되는데, 왕복으로 따지만 대략 3시간, 축구경기관람하면서 대략 2시간을 앉아 보내게 된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몸을 위해서 버스환승을 하며 가는 것을 추천한다.
버스 환승하기 좋은 지점은, 평화로 방향으로는 한라병원, 동광로터리, 창천, 중문이다. 창천에서는 일주도로 버스로 환승하고, 중문에서는 서귀포 시내버스로 환승하면 된다.
5.16도로 방향으로는 시내버스로 제주대학병원, 제주대학교 입구까지 가거나, 서귀포 중앙로터리에서 또다른 노선으로 갈아타면 된다. 서귀포 중앙로터리에서 월드컵 경기장에 가려면, 파리바게뜨 쪽 정류장에서 281번, 510번, 531번, 532번 타면 된다. 아니면 약간 걸어가 구 시외버스 터미널 정류장에서 201번을 타면 된다. 던킨도너츠 쪽에 있는 정류장에서도 641번, 645번[18] 버스를 타면 월드컵 경기장 북쪽 신시가지에 갈 수 있으나 좀 걸어야한다. 애초에 서홍동, 혁신도시 등등 여러 곳을 거쳐가는 노선이기에 이 경로는 비추.
101번, 201번, 281번, 800번 버스 종점이 서귀포e마트와 붙어있는 서귀포버스터미널이다. 버스가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 완전히 정차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축구경기가 열리는 날은 대부분 주말이고 따라서 경마경기나 공연행사 등의 개최여부를 살펴야 한다. 토요일 저녁시간에 평화로는 엄청 막히기 때문에 차라리 181번, 281번을 이용하여 516도로로 넘어오는 것이 낫다. 가끔 돌문화 공원에서 공연이 열리면 남조로 버스가 만원인 경우가 있으니 참고.
6. 주요 경기
시간순서대로 정리
- 대한민국 1-0 미국 (A매치, 평가전)
정식 개장 경기.
- 2002 아시아클럽선수권 동부권역 4강
- 대한민국 1-1 잉글랜드 (A매치, 평가전)
-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 2002 대한축구협회 FA컵 4강전 및 결승
- 대한민국 3-0 북한 (U-20 대표, 평가전)
- 대한민국 1-0 일본 (U-20 대표, 평가전)
- 대한민국 3-1 호주 (올림픽대표, 평가전)
- 2005 A3 챔피언스컵
- 대한민국 3-0 이라크 (A매치, 평가전)
- 대한민국 2-0 북한 (U-17 대표, 평가전)
- 2007 FIFA U-17 월드컵(예선 6경기+16강전 1경기,총 7경기)
- 2017 FIFA U-20 월드컵(예선 6경기+16강전 1경기,총 7경기)
-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3차예선
6.1.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개최 경기
7. 같이보기
[1] 싱킹 보울(Sinking Bowl)이라는 공법으로, 그라운드가 지표면보다 낮은 곳에 있어 바람의 영향을 덜 받고, 동시에 굴착한 사면에 스탠드를 만들 수 있어 공사비를 아낄 수 있다. 스탠드 아래에도 공간이 남는데, 이 공간은 롯데시네마와 워터파크, 박물관으로 활용중. 이러한 공법으로 지은 대표적인 경기장이 인천 SK 행복드림구장.[2] DGB대구은행파크, 포항스틸야드, 광양축구전용구장,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창원축구센터 등.[3] 테프론막 지붕이 태풍에 훼손된 사례는 이곳 말고 또 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의 지붕이 박살난 후 정확히 8년 뒤인 2010년 9월 수도권을 강타한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인천문학경기장 지붕 일부가 날아가는 참사가 발생했다.[4] 경기장 뒤로 멀리 보이는 섬은 범섬이다.[5] 월드컵경기장을 건설할 때 관중들의 난입방지를 이유로 FIFA에서 규정으로 해저드 설치를 강제했다. EPL 경기장들이나,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굳이 월드컵을 개최할 게 아니면 해저드 없이 관중석과 필드가 바로 붙어 있어도 관계없다.[6] 서귀포버스터미널이 제주월드컵경기장 바로 옆으로 이전하고 제주도 시내외버스 전체가 단일요금으로 통합되어 거리 상관없이 1,200원에 전구간을 이용 가능해진 2017년 이후로는 281번, 282번 버스가 1시간 15분 내외로 제주시내와 신제주를 각각 12~15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라 제주시에서의 접근성이 다소 나아졌다.[7]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현재는 기초자치단체(자치시)가 아닌 행정시로 바뀌었다.[8] 10개 개최도시 중 영남지역에만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등 3개가 결정된 상황이었기에 타 지역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포항이 탈락하고 서귀포가 개최도시로 선정됐다.[9] 실제로 제주월드컵 경기장 근처가 서귀포 신시가지로 조성되었고 주변에 혁신도시까지 유치해서 일부 공공기관의 이전이 완료된 상태다.[10] 대구월드컵경기장, 대전월드컵경기장, 광주월드컵경기장, 울산월드컵경기장, 전주월드컵경기장도 모두 각 도시의 외곽지역에 건설됐다. 그나마 월드컵 이후 도시 개발이 이뤄지면서 각 경기장의 접근성이 자연스럽게 높아졌다.[11] 제주공항과 김포공항을 잇는 항공편이 1시간 걸린다.[12] 본토에서 거주 경험이 없는 제주 토박이에게 세계관은 제주도=국가 같은 존재이며 대한민국 본토=외국이라고 봐도 좋다. 제주시~서귀포시 이동을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 이동처럼 생각하는게 제주 토박이들이니 말 다 했다... 심지어는 서귀포 시내 현지인 식당에 가서 신시가지(서귀포 시내에서 약 5km)에서 왔다고 하면 “멀리서도 왔쪄게”라고 하는 중장년층 토박이들도 많다...[13] 서울에서도 상암이나 잠실구장을 찾을 때 반대편 권역에서 갈 때도 작심하고 가야 한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는 건 차원이 다르다. 일단 한라산을 넘어간다는 심리적 효과부터가 차이가 크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생활권으로 인식한 서울시민들과 제주도만을 생활권으로 인식한 제주도민의 거리 관념은 차이가 있는 게 당연하다.[12] 제주도민들에게 있어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말 그대로 섬의 북쪽 끝과 남쪽 끝이기 때문. 한 사례로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결승전이 서귀포시에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는데, 온게임넷의 김태형 해설위원이 결승전을 홍보하면서 "(제주시에 있는)국제공항에서 1시간 밖에 안 걸리는 거리니까 타지의 스포츠 팬들도 많이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했었다. 제주도 사람들과 타지 사람들의 거리관념의 차이를 단적으로 나타내 준 사례.[14] 기존 공항리무진 노선이 하나밖에 없던 시절에는 600번을 많이 추천했으나 2020년 현재는 공항에서 출발하는 급행노선이 많이 생긴 관계로 추천하진 않는다.[15] 이 중 소요시간은 800번이 빠르다. 다만 800-1번은 월드컵경기장으로 안 가고 중앙로터리로 돌아가기 때문에 예외.[16] 충전불가[17] 실물카드는 제주도내에서 구할수 없다.[18] 이쪽은 경기장 앞에 있는 정류장이 아니라 버스터미널 옆에 있는 별도의 정류장에 정차한다. 애초에 노선이 빙빙 도는 방식이다보니 추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