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시앵 파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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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위스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을 맡았다.
2. 선수 경력
스위스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에 24번 뛰었고, 네덜란드와의 데뷔전에서 득점을 기록하였다. 주로 유틸리티성 플레이어로 뛰다 1991년에 은퇴를 선언하였다.
3. 감독 경력
3.1. 헤르타 BSC 이전
뤼시앵 파브르는 1991년에 FC 에샬렝의 U-19팀 수석 코치직을 맡으며 감독직에 입문하였다. 이듬 해, 그는 U-17팀을 맡았고, 1993년에는 1군 감독을 맡게 되었다. 그의 지도 하에, 그의 젊은 스쿼드는 2부리그로 승격되었다. 이 승격은 현재까지 에샬렝의 최고 성적이다.
FC 에샬렝에서의 4년간 감독직을 수행한 후, 뤼시앵 파브르는 뇌샤텔 크사막스의 유소년팀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이 이적으로 인하여 첫 프로 클럽 운영에 대하여 경험하게 되었다.
1997년 1월, 당시 2부리그 하위권을 맴돌던 이베르동 스포르 FC의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1999년, 그는 이베르동을 스위스 1부리그로 승격시켰다. 이듬 해, 그의 팀은 놀랍게도 5위로 마감하였고, 이는 현재까지 이베르동의 1부리그 최고 성적이다.
2000년 여름, 선수시절에 리그 우승을 경험했던 제네바의 명문 클럽, 세르베트 FC로 이적하였다. 그가 제네바에서 감독 생활의 정점은 2001년의 스위스 컵 우승과, 그 다음 시즌의 UEFA 컵에서의 선전이었다. 세르베트는 슬라비아 프라하, 레알 사라고사, 그리고 헤르타 BSC 베를린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에서 3-0 완승을 포함하여) 을 꺾었지만 16강에서 발렌시아 CF (0-3과 2-2를) 만나 탈락하였다. 3달 후 발렌시아 CF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하에 2001-02 시즌의 스페인 라 리가를 우승하였다.
2003년, 파브르는 FC 취리히의 감독으로 내정되었다. 그는 2005년에 FC 루체른을 꺾고 스위스 컵을 우승하였다. 그 다음 시즌, FC 취리히는 25년간의 리그 무관 끝에 FC 바젤을 마지막 라운드에서 꺾고 우승하였다. 2007년 5월 29일, 스위스 리그 우승 이후, 그는 2회 연속 스위스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되었다.
3.2. 헤르타 BSC
2007년 6월 1일, 독일 분데스리가의 헤르타 BSC 베를린은 뤼시앵 파브르가 감독으로 내정되었으며, 3년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발표하였다.
08-09 시즌,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연봉 13위를 받는 감독인데도 불구하고, 헤르타 BSC를 리그 4위로 만들었다. 2009년 2월, 약 75,000명이 운집한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에서 탁월한 전략으로 FC 바이에른 뮌헨을 2-1 꺾으며, 베를린에서의 정점을 찍었다. 이 경기로 베를린이 분데스리가 선두에 올랐다. 파브르 감독은 계약을 1년 연장하였다. '''그러나'''
09-10 시즌, 헤르타에 재정난이 덮치며 효율적인 운용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더 나아가서, : 요시프 시무니치, 안드리 보로닌, 마르코 판텔리치 등 팀의 주축선수들이 베를린을 떠나게 되었다. 결국, 리그에서 고전하게 되었고, 2009년 9월 말, 파브르는 해임되었다.
3.3.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2011년 2월 14일, 미하엘 프론체크 감독을 대신하여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감독으로 내정되었다. 당시 묀헨글라트바흐는 22 라운드 이후, 승점 16점밖에 없으며, 최하위권으로 쳐저있었으나, 그는 2010-11 시즌에 팀을 강등으로부터 구제하였다. 이후로도 챔스 권에서 놀며 승승장구했으나 15-16 시즌 1r부터 투헬의 도르트문트에게 4-0 대패를 당하더니 4-4-2 수비와 역습이 완전히 무용이 된 건지 6전 전패를 하며 크게 휘청였고 결국 묀헨글라드바흐를 4년간 성공적으로 이끈 뒤 15/16시즌 개막 후 리가 5연패를 기록하자 자진사임하였다.#
감독대행은 안드레 슈베르트가 맡았고 이 대행이 보다 공격적인 운영(매우 독특하게 3백인지 4백인지 모르게 3-1-4-2 비슷하게 미드필더 3명 중 한명은 후방으로 내려와 3백과 골키퍼와 패스루트를 형성하는 후방 운영과 윙을 아예 높이 올려놓고 중앙에서 밀집한 공격을 펼치거나 그리하여 빈 측면을 윙 하나가 커버하는 뭔가 독특한 3백을 썼다.) 으로 챔스에 올려놨고 정식감독 선임되었지만 안드레 슈베르트도 16/17 시즌 부진하며 짤렸다(...)
3.4. OGC 니스
3.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3.5.1. 2018-19 시즌
2018년 5월 22일 독일의 명문 클럽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러브콜을 받고 2020년 까지 감독직을 맡게 되었다. 묀헨글라트바흐 시절 애제자였던 마르코 로이스를 팀의 새 주장으로 임명했다.[2][3] 로이스 역시 파브르와의 계약이 오래가길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 시점(18년 10월)까지의 흐름은 매우 좋다. 절대강자 바이에른 뮌헨이 크게 흔들리는 틈을 타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비단 국내 경기에서만 날아다니는 것도 아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는 유럽 최강의 벽이자, 슈퍼컵 우승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0으로 맹폭하며 핫한 팀으로 급부상했다. 도르트문트의 경기력에 적장인 시메오네 감독마저 찬사를 보냈다. 그 경기 이후 헤르타 BSC와 2-2로 비기고 포칼에선 우니온 베를린에게 연장까지 가며 3-2로 승리했다. 볼프스부르크에게 1-0 승을 거두었으나 딱히 압도했다기에는..그래도 7승 3무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챔스 아틀레티코 원정에서는 2-0으로 패했다. 4-2-3-1에 가깝게 비첼과 델라이니로 안정적인 홀딩역할을 하고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하던 방식에서 아틀레티코와의 3차전에서는 수비에 비중을 두며 비첼의 원더골 이후 빠르게 승기를 잡으며 지나치게 라인을 올리게 된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역습으로 아틀레티코를 자멸시켰지만 이번에는 아틀레티코가 보다 나은 수비구조를 보여주면서 돌문을 상대로 역습으로 2골을 넣었다. 지공 자체는 약간 답답한 면이 있는 것도 있을 듯..뭐 원정이긴 하고 챔스는 이미 16강 진출은 무난하니 승점 4점차를 더 벌리기 위해 리그에서 11월 11일 11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할 듯 싶다.
위르겐 클롭 체제 이후 최고의 지도력으로 평가받는다.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3:2 역전승. 레비어 더비에서도 FC 샬케 04를 상대로도 2:1 '''원정'''승리. 올 시즌 패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0:2 원정패 이외엔 전무이며 리가에서 12월 16일 기준 15게임 12승 3무 0패,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전반기 1등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매치데이 5, 브뤼헤에 빈틈없는 텐백에 0:0 무승부를 기록하고 주춤하나 싶었지만, 매치데이 6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브뤼헤에 비기는 행운이 따랐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4승 1무 1패, 13승점으로 ATM과 동률을 이뤄 득실차에서 5점 앞서 조 1위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기 성적은 리그, 챔스, 포칼 모두 감독으로서 합격점을 받기 충분하고도 철철 넘친다.
후반기에는 챔스 16강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무력한 모습이 나오고 리그에서도 전반기의 포스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 27경기까지 뮌헨과 2점 차이라는 불안한 리드를 지키다 28라운드 뮌헨과의 데어 클라시커에서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전반기의 좋은 평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뮌헨의 전방 압박에 멘탈이 탈탈 털리며 경기를 5:0으로 내줬다. 그래도 그동안 늘 뮌헨 독주 체제였던 분데스리가에 클롭 부임 이후 오랜만에 뮌헨과 견줄만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좋게 평가되고 있는 점이다.
하지만, 전반기 때에는 가려져있던 파브르의 문제점들이 드러나고[4][5] , 레비어 더비 직후의 인터뷰[6] 로 인해 보드진과 서포터들에게 부정적인 평가도 동시에 받고 있다. 브레멘전과 호펜하임 전으로 대표되는 '''다 이긴 경기를 놓치는 용병술'''은 전반기의 그 감독과 동일인물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며,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한 박자 늦은 피드백도 모자라 전무한 수준의 피드백'''은 전반기에 벌어놓은 격차를 스스로 갉아먹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물론, 2018/19시즌이 도르트문트에서의 파브르 체제 첫 시즌이고, 본래 이번 시즌의 목표는 리빌딩이었지만, 이번 시즌 후반기부터 도르트문트 팬들은 2019/20시즌을 마치고 서로 갈라섰으면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3.5.2. 2019-20 시즌
2019/2020 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탑클래스 선수들인 토르강 아자르와 율리안 브란트, 니코 슐츠가 영입되었다. 브란트는 메짤라로 포지션 변경 이후 하베르츠와 더불어 보츠 전술의 핵[7][8] 었으며, 아자르 역시 묀헨글라트바흐의 상승세를 주도했던 선수이다. [9] 슐츠는 '''독일 국가대표팀의 왼쪽 풀백''' 자원이다. 이런 보강에도 불구하고 19/20시즌에 우승에 실패하거나, 18/19시즌 후반기의 부진을 그대로 답습한다면 무조건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 탑급 자원들을 영입했는데, 아직도 리빌딩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민망하지 않은가?
19/20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열린 DFL-슈퍼컵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제이든 산초의 활약으로 2-0으로 승리, 우승컵을 차지하며 산뜻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이후 리그에서도 2연승을 거뒀지만 하지만 리그 3라운드에서 승격팀 우니온 베를린에게 3대1로 패배[10] 하는 모습을 보이며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졌다.
이후 5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경기, 6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 경기, 7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 원정까지 단조로운 공격 전술로 일관하고, 불안한 수비 등 여러 측면에서 문제점을 노출하며 리그 3경기 연속으로 2대 2 무승부를 거두며 초반 순위권 싸움에서 밑으로 처지게 되었다.
인테르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0-2로 패배하면서 많은 비판을 받고있다. 몇몇 팬들은 현재 아스날에서 비판받고 있는 우나이 에메리와 비교하며, 매경기 거기서 거기인 스타팅 라인업과 전술, 이기나 지나 늘 한결같은 답답한 경기력 등을 강력하게 비판받고 있다. 바이에른 원정에서도 4대0으로 대패하는 등, 역대급 이적시장을 보낸 것에 비해 너무나도 한심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시기가 문제일 뿐 경질은 확실시되고 있다.
심지어 뮌헨전 패배 이후 A매치 기간 동안 아무것도 배운 게 없는지 '''리그 꼴찌 파더보른과 졸전 끝에 3대3 무승부를 거두는 굴욕을 당했다[11] .''' 심지어 도르트문트 홈이었음에도! 그 다음 헤르타 베를린 원정을 2-1로 이기고 5위를 지키고 있다. 2위와 승점차는 2점이라 어찌될지 모를 상황. 결국 전반기는 4위로 마무리했다.
후반기 들어서도 그다지 좋은 평은 듣지 못하는 중. 리그에선 약팀들을 다득점으로 잡아냈지만, 한심한 멘탈로 레버쿠젠한테 패배했다 [12] . 와중에 UEFA 챔피언스 리그 파리 생제르맹 FC와의 16강 1차전 홈에서 엘링 브라우트 홀란의 하드캐리로 겨우 2대1로 승을 거두더니 주전 멤버가 많이 빠진 파리에게 '''원정에서 2대0으로 털리며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경기에도 특유의 멍때림과 어이없는 교체 타이밍, 1골을 먹히면 경기를 던져버리는 단점들이 명백히 드러났다. 이제 팬들은 정말 등을 돌린듯.
그후에 리그에서는 다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버쿠젠전만 빼면 모든 경기를 다 이겼으며 [13] 선두 바이에른 뮌헨이랑 승점차는 아직 4점밖에 안난다. 28라운드의 뮌헨전이 리그우승의 행방, 그리고 파브르의 경질 유무를 결정할것이다.
그러나 리가 28R 데어 클라시커에서 뮌헨 요주아 키미히에게 환상적인 로빙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하고 말았다. 겨우 6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뮌헨과의 승점차가 7점차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리가 우승이 물건너갔다는 평이 지배적이며 본인 역시 이를 인정했다.#
결국 리그는 준우승, 포칼은 16강, 챔피언스리그 16강에 그치며 이번에도 무관을 달성했다. 그러나 구단은 파브르를 다시 한번 신임하기로 결정해서 경질되지는 않았다.[14]
3.5.3. 2020-21 시즌
리가 2라운드 FC 아우크스부르크 원정 경기에서 90분 내내 지나치게 단조로운 공격 전술로 일관한 끝에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도르트문트는 경기 내내 8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득점을 노렸으나 아우크스부르크의 두 줄 수비에 완벽하게 틀어막혀 별다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물론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토마 뫼니에를 비롯한 선수들의 부진도 패배에 기여했지만, 지나치게 단조로운 공격 전술로 두 줄 수비에 틀어막히고 공격수들을 대거 교체 투입하면서도 공수 양면으로 최악의 활약을 펼친 뫼니에를 한 박자 늦게 빼고 엠레 찬만은 끝까지 교체하지 않은 교체 카드 미스를 저지른 파브르 역시 패배의 원흉으로 꼽힌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SS 라치오 원정 경기에서도 1-3 충격패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도 뫼니에는 패배의 원흉이었으며, 계속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그를 파슬락 대신 중용하는 파브르도 계속 비판받고 있다. 전술도 완전 엉망이어서 팬들의 신임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이후 리가에서 라이벌 FC 샬케 04를 상대로 포백 전술을 들고 나와 3-0으로 이기면서 반등 포인트를 만드는가했으나, 7라운드 홈에서 열린 데어 클라시커에서 2-3으로 패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심지어 11라운드에는 승격팀 VfB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홈에서 1-5의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하필 이날 낮에 구단 측에서 파브르를 유임시키려 한다는 기사가 나돌던 날이었는데, 어떤 변명과 이유로도 정당화할수 없는 결과로 파브르의 민낮과 도르트문트의 현실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이 경기 이후 팀의 실질적인 리더인 마츠 후멜스와 마르코 로이스가 파브르의 전술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선수단도 사실상 등을 돌렸다.[15][16]
현지팬들은 진작부터 파브르 아웃을 외치고 있었는데, 이 경기 직후 완전히 폭발한 모습. 국내 팬덤사이에서는 '''파재앙'''이라는 멸칭까지 붙은 채 꾸준히 비판받고 있었는데, 현지에서도 FAVRE에 Catastrophe(재앙)을 합성한 'Fatastrophe' 문구로 경질을 촉구하고 있다.[17]
그래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상대적 약체인 클뤼프 브뤼허 KV와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4경기를 모두 잡아내면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으나, 결국 11라운드 승격팀 슈투트가르트와의 1-5 충격패를 당한 다음 날 전격 경질되었다.
결론적으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파브르의 동행을 통해 얻은 성과는 정말 전혀 없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첫 시즌 전반기 이후로 경질설이 돌때마다 잠깐씩 경기력이 올라갔다 다시 경기력이 박살나는 패턴이 지속되었다. 구단의 전폭적인 영입 지원에도 불구하고[18] 챔스는 16강에서 박살나고, 리그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실수를 하는 와중에도 우승을 못하는 모습이 반복되었다.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불안한 수비력으로 번번히 박살나던 중[19] 엘링 홀란드의 미친듯한 활약으로 성적이 잠시나마 회복됐지만, 엘링 홀란드가 부상으로 아웃되자마자 경기력이 완전히 곤두박질쳤다. 파브르가 이번 시즌을 순전히 홀란드빨로 연명했다는 것이 자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20]
유소년 발굴과 육성에 강점이 있는 감독이라는 명색에 어울리지 않게 도르트문트 시절 선수육성 과정과 성과를 보면 끔찍한 수준인데, 애매하기 그지없는 수비 라인업과 전술로 도르트문트의 뒷문을 초토화시켜놨다. 마누엘 아칸지, 마흐무드 다후드, 토마스 델라이니[21] 등의 성장이 죄다 정체되어 애매한 선수가 됐고,[22] , 마르코 로이스의 후계자로 영입한 율리안 브란트는 초반에는 반짝하더니 점점 축구하는 법을 잊어버리고 있다. 계속 브란트에게 맞지 않는 포지션[23] 으로 기용하고 폼이 떨어지면 벤치로 보냈다가, 또 맞지 않는 포지션으로 기용하는 과정을 매번 반복하니 폼이 안 떨어지는 게 이상하다. [24][25]
도르트문트 유소년 시스템이 발굴한 재능인 조반니 레이나는 주력이 빠르다는 이유만으로 윙에만 쳐박아두어 선수의 퍼포먼스를 제한시켜버리는 뻘짓을 했고, 잘 지도하면 훌륭한 센터백이 될 수 있는 단악셀 자가두는 아칸지가 매 경기 호러쇼를 보일때도 이상할 정도로 기용을 하지 않아 제대로 성장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임대를 전전하던 펠릭스 파슬락이 제법 괜찮은 수준이 되어 돌아왔다는 건 고무적이지만, 이는 임대를 보낸 덕분이지, 파브르가 지도를 잘 했기 때문이 아니다. 게다가 올라온 폼 마저도 완전히 먹튀가 된 토마 뫼니에보다 상대적으로 나을 뿐, 1군 주전급으로 올라온건 아니기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사람은 좋았는지 선수단의 지지는 나름대로 굳건한 편이었다. 사이코패스 취급받으면서 선수단과 불화를 일으키던 토마스 투헬이나 훈련시간에 번번히 지각하고, 무전술로 일관하여 평판을 깎아먹던 페터르 보츠보다 나은 거의 유일한 부분.
4. 지도 스타일
빠르고 역동적이고, 공격적이며, 볼 점유율이 높으며 변칙적인 템포의 축구를 지향한다. 이 경기 운영 방식은 그가 감독을 맡았던 클럽에 최고의 성적을 내도록 하였다. 더 나아가서, 파브르는 전술적으로 능하며, 그의 상대가 조직적인 팀을 관통하는데 어렵도록 한다. 4-4-2의 굉장히 콤팩트한 수비를 보여준다. 중앙의 공간을 막아놓고 측면에서 윙이 전진할때 2,3명이 달라붙기도 하는 등 박스 안에 굉장히 좁은 두줄수비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미드필더들이 보다 유기적으로 수비에 참여하고 중앙공간을 막으면서 간격을 유지하는 식이다. 측면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려는 성향보다는 지킬 구역은 지키고 중앙에 많은 수를 배치하는 등의 성향을 보여준다. 그리고 꽤나 재밌고 효율적인 수비를 펼쳤다. 14-15 펩 뮌헨 상대로 컴팩트한 수비로 중앙을 봉쇄하고 빠르고 간결한 역습으로 2-0 승리를 거둔 적 있다. 공격상황에서도 도르트문트는 측면으로 볼을 보내면서 안정적으로 공격을 하기도 하는데 물론 뭔가 자유로워보인다. 적어도 후방빌드업 시에 4백을 넓게 벌리고 중앙의 수미를 활용하거나 미드필더들이 간헐적으로 도와주며 측면으로 올라가는 능력은 꽤나 안정적이다. 4백과 수미 지점은 역습시에도 공간을 빠르게 차단해주기도 하고..물론 공격상황에서 제일 큰 비중은 그래도 묀헨글라드바흐 시절에는 역습이였고 알레띠전에서도 지공에서보다도 역습시 포지션을 서로 상관치 않고 공간을 활용하는 역습으로 후반 공격적으로 나선 알레띠 상대로 80분대에 3골이나 넣었다.
그리고, 1군팀 감독이 되기 전에 유소년팀 감독으로 감독직에 입문했기 때문에 유망주 육성 능력이 뛰어나다. 그 예로 2007년, FC 취리히는 스쿼드 평균연령 21.5세로 스위스 리그 우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그의 리더쉽 하에 블레림 제마일리, 알멘 압디, 슈테페 폰 베어겐, 그리고 괴칸 인러는 해외 진출 이전에 스위스 축구 국가대표팀에 데뷔하였다.
도르트문트에서도 제이든 산초, 조반니 레이나를 팀내 주전 선수로 육성하는데 성공하였다.
5. 수상
5.1. 선수 시절
5.1.1. 우승
- 세르베트 FC
- 스위스 슈퍼 리그 : 1984-85
5.2. 감독 시절
5.2.1. 우승
- 세르베트 FC
- 스위스 컵 : 2001
- FC 취리히
- 스위스 컵 : 2005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DFL-슈퍼컵 : 2019
5.2.2. 개인 수상
[1] 2020-21 시즌 도중 경질[2] 도르트문트에서 자리잡지 못 했던 로이스는 파브르 밑에서 크게 성장하였고 2012-13 시즌에 기어코 도르트문트에 다시 돌아와 핵심 멤버로 자리잡았다.[3] 파브르는 헤르타 베를린 감독 시절에 우카시 피스첵을 라이트백으로 포지션을 변환시켜 그를 성장시키기도 했다. 파브르는 도르트문트 감독이 되고 피스첵을 부주장으로 임명했다.[4] 특히 세트피스 문제는 심각하다. 골을 넣지 못하고, 제공권은 낙제점이다. 오죽하면 팬들이 세트피스 전술이 있기는 한거냐고 한탄할까.[5] 세트피스 문제가 굉장히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파브르는 '''우리 팀의 세트피스 전술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소리를 반복하고 있다.[6] '''이미 우승경쟁 레이스는 끝났다.''' 라는 식의 인터뷰였다. 참고로, 34R 한 경기를 앞둔 현재, 바이언과 도르트문트의 승점 격차는 단 2점, 레이스는 끝나지 않았다. '''팀의 수장이 중심을 잡기는커녕 앞장서서 팀의 사기를 낮추고 있으니''', 초어크나 바츠케가 안좋게 보는것은 지극히 당연하다.[7] 물론 이 시즌은 보드진의 삽질도 시즌을 망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투헬과 이별하는 과정도 그렇고, 야르몰렌코를 영입하면서 보여줬던 영입 실패, 보츠 경질을 미적거리는 행보를 보여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8] 야르몰렌코는 동유럽산 자원에 미쳐있던 초어크의 실패작이다.[9] 물론 후반기에 팀이 부진하자, 본인 역시 부진하긴 했다. 그 덕인지는 몰라도 이적료가 저렴한 편[10] 100년이 넘는 우니온 베를린 구단 역사상 첫 1부리그 승리이다.[11] 전반전을 0-3으로 끝내고 기적적으로 이루어낸 무승부이다.[12] 80분까지 3:2로 이기고 있었으나 81분, 82분에 연달아 골을 먹으면서 패배했다. 이 패배가 아쉬운게 이겼다면 뮌헨을 1점차로 추격할수 있었다.[13] 그중에는 샬케와의 레비어 더비, 묀헨글라트바흐 원정같은 어려운 경기도 있었다.[14] 파브르가 경질된 지금 시점에서 보드진이 파브르와 연장계약을 체결한 점과 더불어서 20/21시즌 유임결정을 내린건 최악의 판단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결과론적이라 말하기에는 문제점에 대한 개선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오히려 익숙해진 전술에 대한 파훼법이 만천하에 드러나면서 뫼니에의 와 더불어 팀의 경기력이 나락으로 추락해버렸기 때문[15] 물론 축신이자 S급 수비수로서 제몫을 해낸 후멜스에게는 별말 없었지만, 결국 노쇠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폼이 떨어지고 있고, 주장직만 달고 있지 후멜스보다도 리더다운 모습을 못보여준다는 말을 듣는 로이스는 본인부터나 잘하라는 비판도 같이 받고 있다.[16] 물론 선수단도 그리 좋은 말을 못듣고 있는 상황인게, 후멜스나 피슈체크처럼 혼신의 힘을 다해 뛰는 선수들 말고는 시즌을 치르고, 경기를 함에 있어 열의가 부족한 것 같다는 지적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파브르가 결정적인 문제지만, 선수단도 문제였다는 것이다.[17] 재앙발언은 사실 본인이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자초한 것이다. 이 인터뷰를 통해 팬들이 'Fatastrophe'라는 별명을 만들어 준 것.[18] 파브르가 부임한 뒤 율리안 브란트, 토르강 아자르, 마츠 후멜스, 엠레 찬, 엘링 홀란드를 영입해줬는데, 이 정도면 정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준거나 다름없다.[19] 현재 도르트문트 팬 중 후멜스를 욕하는 선수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로이스보다도 더 주장다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파브르의 무전술과 더불어 거의 매경기 펼쳐지는 수비라인의 호러쇼를 고군분투하며 커버하고 있기 때문.[20] 여담으로 홀란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1월 복귀가 확정적이다.[21] 사실, 델라이니는 투쟁심도 있고 팀에 대한 충성심도 있으며 리더십도 있어서 여기에 넣기는 좀 애매하다. 전에 비해 폼이 떨어져서 믿고 맡기기 힘들다 뿐이지, 로테이션 멤버로는 충분히 써먹을 수 있는 선수다. 파브르가 제대로 써먹을 생각이 없어서 문제지만.[22] 그나마 마흐무드 다후드는 20/21시즌에 폼이 올라오고 있긴 하다. 문제는 기존 2시즌동안 제대로 써먹지를 않았다는 점이다.[23] 특히, 기존에 중앙과 2선을 오가던 브란트를 1선에서 제로톱으로 자주 기용하였다.[24] 이외에도 2020/21 시즌 토마 뫼니에와 함께 폼이 나락으로 향한 제이든 산초의 사례도 있다.[25] 물론 산초는 본인의 폼이 풀백이 누구인지에 따라 좀 갈린다고 평할수도 있다. 문제는 그걸 감안해도 폼이 상당히 떨어졌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