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신 유적 살인사건

 

'''소년탐정 김전일의 주요 에피소드'''
1기 - File 시리즈
[image] 프랑스 은화 살인사건

[image] '''마신 유적 살인사건'''

[image] 하야미 레이카 유괴 살인사건
[image]
원제
魔神遺跡殺人事件
마신 유적 살인사건
현지화 제목
마신 유적 살인사건[1]
연재기간
1997년 3월 19일 ~ 6월 18일
No.
File 18
화수
12화
중심 소재
[image]
흉조

카나리 요자부로
1. 개요
2. 배경
2.1. 마신구[2]
2.2. 무나카타 가문
2.3. 창, 동경, 보석, 동탁의 저주
2.4. 마진촌
2.5. 무나카타 시로
3. 등장인물
3.1. 마진촌 거주자들
3.1.1. 무나카타 家
3.1.2. 보석관
3.1.3. 창관
3.2. 기타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이미 죽어버린 인물
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4.1.3. 그 외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4.3. 비고
4.4. 살해 트릭
5. 애니메이션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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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후도 고교의 선배 무나카타 사츠키의 제안으로 유적 발굴 아르바이트에 뛰어든 김전일. 사츠키의 고향 마진촌을 찾은 김전일은 그곳이 저주받은 '마신구'를 봉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마을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막대한 부와 권력을 가져다주는 대신 재앙을 내린다는 전설대로 '마신구' 발굴에 관여된 참가자들은 잇따라 기이한 죽음을 맞이한다. 과연 그것은 마을의 수호신 '흉조'의 저주인가?!

2. 배경



2.1. 마신구[3]


신들 중 하나인 '''흉조'''에게 바쳤던 신구로 '''보석 한 개가 끼워져 있는 목걸이, 작은 동탁, 작은 창, 작은 동경(거울)''' 총 4개로 이루어져 있다. 이 마신구들을 전부 손에 넣으면 어마어마한 부와 명예를 얻는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젊은 시절 일개 고물상에 지나지 않았다는 키노쿠니아 분자에몬이란 인물은 이 마신구들을 손에 넣은 뒤 폭풍우를 뚫고 귤 해상 수송에 성공해 단숨에 거부(巨富)가 됐다. 이후 키노쿠니아가 죽은 뒤 그의 손을 떠난 마신구들은 전부 흩어지게 되고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친 끝에 무나카타 가문의 당주 무나카타 키치에몬이 마신구의 주인이 됐는데 일개 소지주에 지나지 않았던 그는 마신구를 얻은 뒤 자신의 부를 어마어마한 수준으로까지 불렸고 제국 의회의 의원 자리에까지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마신구들을 전부 손에 넣으면 부와 명예 뿐만 아니라 큰 불행도 같이 찾아온다. 분자에몬 역시 불행한 말년을 보냈다고 알려져 있으며 키치에몬도 자식들이 '사고'로 연달아 죽는 등 말년에 불운을 겪다가 흉조가 나오는 꿈에서 흉조의 계시를 듣고 그의 계시대로 행동해 이른바 '마신구의 저주'에서 벗어났다고 한다.
미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코웃음 칠 이야기이지만, 당사자인 무나가타 가문은 흉조의 계시를 진지하게 믿고 있으며 실제로 키치에몬 이후 무나가타 가문에선 신기하게도 대대로 딸만 태어났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대부분' 딸만 태어났다고 표현하는 게 정확하다.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신기한 일인 건 맞지만. 왜 '대부분'이라고 표현했는지는 후술을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2.2. 무나카타 가문


고대 일본 때에 무나카타 가문은 실패한 가문이었지만 무나카타 키치에몬이 마신구들을 전부 손에 넣게 된 시점부터 무나카타 가문은 승승장구하게 된다. 그러나 이미 이야기 했듯이 키치에몬이 더는 올라갈 자리가 없겠다 싶을 정도로 성공한 시점부터 운명이 마치 그에게 마치 꿔준 빚을 되돌려 받으려는 듯 불행이 연달아 찾아왔다.
무나가타 가문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불안에 떨던 키치에몬의 꿈 속에서 흉조가 나와 마신구의 저주를 벗어날 세 가지 계율을 가르쳐 주었고 키치에몬은 이를 그대로 이행해 마지막 '동탁의 저주'는 피했다고 한다. 그 세 가지 계율은 다음과 같다.
  • 첫 번째 : 마지촌(구 버전에서는 마신촌)은 나의 집. 나의 신구(마신구)들을 전부 이 마을에 묻고 수상한 자들로부터 멀리하라.
  • 두 번째 : 마신구를 본딴 집들을 짓고 친척들을 전부 불러서 이 마치촌에 살게 하라.
  • 세 번째 : 무나카타 가문의 딸이 18살이 된 해부터 그 딸이 정한 사내와 혼인시키고 이 마지촌에 벗어나지 않으면서 죽을 때까지 나를 섬겨라.

2.3. 창, 동경, 보석, 동탁의 저주


키치에몬의 장녀, 장남, 아내가 연달아서 죽음을 맞이했는데 그 죽음들은 전부 마신구들과 관련되어 있는 죽음이었다. 이에 키치에몬은 이 죽음이 마신구의 저주로 인해 일어났다 생각했다. 아래에 적혀 있는 것은 마신구의 저주 내용이다.
  • 창의 저주 - 장녀 : 벽에 걸어둔 창이 갑작이 떨어져 그 밑에 있던 장녀는 그 창에 배가 뚫려서 죽었다.
  • 동경의 저주 - 장남 : 장녀가 죽고 동시에 장남이 계단에서 떨어졌는데 벽에 걸려있던 거울에 머리가 부딪혀 죽었다.
  • 보석의 저주 - 아내 : 얼마 뒤 아내는 원인 모를 병에 걸리게 되었고 죽기 전까지 보석이... 보석이...란 말을 반복했다고 한다.
  • 동탁의 저주 - 동탁관 : 시간이 많이 흐르고 본편 1년전에 동탁관에 원인 모를 화재가 일어났고 결국 동탁관에 있었던 사람들은 전부 죽었다. 키치에몬 생전에는 이 동탁의 저주는 피해갔다고 한다. 하지만 무나가타 사츠키는 이 화재가 동탁의 저주로 인해 일어난 일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 이유는 계율을 지켰어야 할 언니가 혼인하기로 했던 남자와 마지촌에서 벗어나 살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둘 다 도로에서 추락해 죽고 말았다고 한다.

2.4. 마진촌


이즈모에 있는 한 산 속 안에 지어져 있는 마을. 이 마을에는 고대부터 수많은 역사가 깊은 조형물들과 도구들이 뭍혀져 있고 현재는 무나카타 가문 사람들과 가문 관계자들, 그리고 마신구을 발굴하기 위해온 사람들이 살고있다. 마진촌에는 '''창관, 칠경관, 보석관'''이라는 마신구를 모티브로 만든 집 3구가 있는데 원래는 '''동탁관'''도 있었으나 원인모를 화재로 현재는 사라진 상태다. 그리고 키치에몬은 '''칠경관에는 마신구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줄 것이다.'''라고 암호를 남겼고 전 당주였던 무나카타 시로는 생전에 이 암호를 풀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죽기 전까지 풀지 못했다.

2.5. 무나카타 시로


1년전 무나카타 가문에 당주였던 무나카타 시로는 마신구들을 발굴하기 위해 발굴팀을 꾸리고 마신구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흉조좌'''라는 동굴에서 발굴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거센 비에 산사태가 나고 흉조좌를 조사하고 있던 무나카타 시로는 그 산사태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이 마진촌에는 거센 비에 의해 산 사태가 나지 않을 정도로 지반이 강하는데 쉽게 산 사태가 나는 의문점이 있다.

3. 등장인물



3.1. 마진촌 거주자들



3.1.1. 무나카타 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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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나카타 사츠키(宗像さつき)/하청명 (18)
성우 : 미즈타니 유코 / 이현선 / 김민정
- 무나가타 가의 당주 무나카타 시로와 그 아내인 쿄코의 외동딸. 후도 고등학교의 학생이며 김전일과 미유키의 선배다. 후도고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하는 등 굉장한 인기를 자랑하는 퀸카로 사귀는 남자들마다 최고가 아닌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아케치 경시의 고급차를 실수로 박살내버린 바람에 거액의 수리비를 물어줘야 할 상황에 놓인 김전일에게 마진촌 유적 발굴 아르바이트를 제의한다. 작중에서 김전일에게 많이 들이댄다. 몸으로. 김전일과 성관계를 할 목적으로 누드로 유혹하는등 역대 히로인중 최고로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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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나카타 쿄코(宗像今日子)/윤나현 (연령미상)
성우 : 히노 유리카 / 한채언 / 이유리[스포일러]
- 사츠키의 어머니이자 무나카타 시로의 아내. 딸인 사츠키에게도 모습을 보이는 일이 적다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사츠키가 태어나기 전부터 검은 보자기를 뒤집어쓴 채 남에게 맨얼굴을 보이지 않고 있다. 유적 발굴 아르바이트의 의뢰주. 보자기를 뒤집어쓰기 전 모습은 긴 생머리의 아름다운 여자로 묘사된다. 세기말 오컬트 학원의 여주인공과 비슷한 외모이며, 헤어밴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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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라니시 야요이(村西弥生)/민우수 (38)
성우 : 타나카 마유미 / 최문자[4] / 이보희
- 무나카타 가문의 가정부. 무나카타 가문에서 일한지는 20년 가량 되었다. 사츠키를 자신의 친딸처럼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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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츠쿠모 이요(九十九イヨ)[5] (70)
- 무나카타 가문의 여집사. 가정부인 야요이가 무나카타 가에서 일하기 전부터 가문 집안 일에 참여한 연배있는 고용인. 얼굴의 주름이 수염으로 착각되는 외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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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나카타 시로(宗像志郎)/하상현 (연령미상, 고인)
성우 : 하야미 쇼 / 김광국 / 안효민
- 무나카타가의 당주. 작중 시점으로 1년 전, 유적 발굴 중 토사에 휩쓸려 사망했다.

3.1.2. 보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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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마토 타케루(大和猛)/최대윤 (29)
성우 : 나리타 켄 / 정명준 / 이현
- '보석관'에 거주하는 마진촌의 주민. 흉조로 변장해서 사츠키를 놀래키려다 김전일에게 덜미를 잡혀 망신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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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나토야 칸이치(港屋寛一)/윤관일 (65)
성우 : 이하라 케이스케 / 박만영 / 안효민[6]
- '보석관'에 거주하는 마진촌의 주민. 마신 마을의 저주에 대해서 매우 두려워하며, 첫 살인이 발생하자 흉조의 저주라며 패닉상태가 되어 벌벌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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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나토야 아스카(港屋明日香)/안명선 (39)
성우 : TARAKO / 김선혜 / 김나율
- '보석관'에 거주하는 마진촌의 주민. 미나토야 칸이치의 아내. 20년 전 신혼초기에 맨얼굴을 드러낸 쿄코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3.1.3. 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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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가 토요히로(蘇我豊広)/이윤식 (31)
성우 : 오오바 마히토 / 김정은 / 김혜성
- '창관'에 거주하는 마진촌의 주민. 마신구 발굴 작업에 크게 집착하고 있다. 무나카타 시로의 죽음에 대해 뒤가 켕기는 점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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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도가와 켄지(江戸川謙次)/강민석 (38)
성우 : 하야미 쇼 / 정승욱 / 서원석[7]
- '창관'에 거주하는 마진촌의 주민. 직업은 추리작가. 성질이 다소 급하고 까칠해서 김전일을 꼬맹이라고 부르며 무시하는듯한 발언을 종종 한다.

3.2. 기타


성우 : 마츠노 타이키 / 강수진
- 본작의 주인공.
성우 : 나카가와 아키코 / 이지영 / 이지현
- 본작의 히로인.
성우 : 이케자와 하루나/이동은/조경이
- 김전일의 사촌동생. 애니판에선 사건 해결 후에 재건된 마신 마을로 가는 길에 동행한다. 물론 전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사건 당시에는 나오지 않는다.
- 사키 류타의 동생. 중3. 애니메이션에서는 미등장.
- 경시청 경시. 켄모치 경부의 상관. 초반부에 짧게 출연. 애니메이션에서는 미등장.
- 인기 아이돌 가수. 초반부에 짧게 출연. 애니메이션에서는 미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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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니모리 아키히코(国守秋比古)/박군수 (55)
성우 : 야기 코우세이 / 황윤걸 / 이동훈
- 유적 발굴의 지휘를 맡은 토죠대학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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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리베노 아키라(鳥辺野章)/장진영 (19)
성우 : 나리타 켄[8] / 김광국[9] / 이현[10]
- 쿠니모리 교수의 조수. 사츠키에게 호감을 품고 있다.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이미 죽어버린 인물


'''1//'''
'''진짜 무나카타 쿄코'''
'''사인//'''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실족사.
'''1//'''
'''무나카타 시로'''
'''사인//'''
유적 발굴 중 토사에 휩쓸려 사망.

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1//'''
'''야마토 타케루'''
'''살해에 쓰인 흉기//'''
새잡이용 올가미
'''마지막 말//'''
웃! 이…… 이 냄새는……?! 가…… 가스!
'''사인//'''
교살
'''즉사여부//'''
???
'''시체 발견 장소//'''
흉조좌 유적 내부
'''2//'''
'''미나토야 칸이치'''
'''살해에 쓰인 흉기//'''
범종
'''마지막 말//'''
우린 다 죽을 거야!! 흉조님의 노여움을 샀다구!! 죽-.
'''사인//'''
범인이 미리 설치해둔 폭탄으로 인해 범종이 일직선으로 떨어지면서 목과 팔이 잘려 사망.[11]
'''즉사여부//'''
O
'''시체 발견 장소//'''
마진촌 터널 입구
'''비고//'''
소년탐정 김전일 내에서 가장 억울할지도 모를 인물이다. 사실상 그냥 사고사.
'''3//'''
'''소가 토요히로'''
'''살해에 쓰인 흉기//'''
마신구 거울 복제품
'''마지막 말//'''
다…… 당신은?!
'''사인//'''
둔기에 맞아 사망
'''즉사여부//'''
X
'''시체 발견 장소//'''
칠경관 저택 자료실 안

4.1.3. 그 외


'''1//'''
'''무라니시 야요이'''
'''마지막 말//'''
?????.
'''사인//'''
병사.
'''즉사여부//'''
X
'''시체 발견 장소//'''
경찰병원
'''비고//'''
경찰의 감시하에 병원에서 조용히 지내다가 사망. 애니판에서만 사망한 장면이 나온다. 원작 또한 병사했을듯.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image]
'''"설령 저주의 신에게 내 혼을 팔아넘기는 한이 있어도, 내가 살아있는 동안 그 놈들을...! 그래... 그 수밖에 없었단다... 시로 씨도 죽었는데... 죽을 때가 임박한 내가, 사츠키를 구하려면 그 수 밖에……."'''
'''이름'''
'''무라니시 야요이'''
'''가명'''
'''무나카타 쿄코'''
'''나이'''
38세
'''신분'''
무나카타 가문의 가정부
'''가족관계'''
남편 무나카타 시로, 딸 무나카타 사츠키
'''살해 인원수'''
4명
'''그 외의 죄'''
과실치사죄, 사체유기죄[12]
'''심볼'''
흉조
'''동기'''
우발적 살인[13], 복수, 사츠키에 대한 보호, 예상 밖 사고[14]
그녀는 20년 전, 18살의 나이로 마진촌에 있는 무나카타 집안에 가정부로 오게 된다. 그때 당시 막 결혼한 상태였던 무나카타 시로와 쿄코 부부를 본 그녀는 그들의 모습에서 이상적인 부부상을 엿보고 그 둘을 부러워했지만 그것도 잠시,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는 그 둘이 궁합이 맞지 않는 최악의 커플임을 눈치챈다. 부인인 쿄코는 남편 시로가 오직 마신구 때문에 자신과 결혼했기 때문에 마신구를 찾으면 자신을 떠날 것이라고 여겨서[15] 시로가 마신구의 행방을 찾지 못하게 하도록 말도 없이 중요한 연구 자료를 불태워버리는가 하면 매일 조금씩 목을 조르듯 남편 시로를 정신적으로 학대했다.
이런 쿄코의 행동에 질려 정신적으로 지쳐있던 시로는 자신을 위로해주던 가정부 야요이와 불륜에 빠지게 되고, 이로 인해 그녀는 시로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그러나 이 사실을 눈치 챈 쿄코가[16] 분노해 야요이와 실랑이를 벌이는데, 실랑이 도중 쿄코가 야요이의 손에 밀려 사고로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사망한다. 이를 우연히 목격하게 된 시로는 두려움에 떨며 경찰에 자수하겠다는 야요이에게 "오늘부터 네가 무나카타 쿄코가 되면 되는 거야." 라며 1인 2역의 생활을 제안하며 쿄코의 시체를 누구도 발견할 수 없도록 처리한다.
그 이후, 검은 보자기를 뒤집어쓰고 무나카타 쿄코와 무라니시 야요이라는 두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그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딸을 출산하게 된다. 서로 남인 것처럼 살아야하는 모녀 사이였지만, 시로는 이름만은 그녀와 연관될 수 있도록 3월에 태어난 그녀가 '야요이'인 것처럼 5월에 태어난 딸의 이름을 '사츠키'로 짓자고 하였다.[17]
20년이 지난 후, 무나카타 시로가 유적 발굴 중에 사고로 토사에 휩쓸려 사망하게 된다. 어느 날 시로와 함께 유적을 발굴하던 두 사람(야마토 타케루, 소가 토요히로)의 대화를 엿듣게 된 그녀는 그들의 대화에서 그 두 사람이 시로의 죽음에 대한 원인에 간접적으로 관련된 것[18]도 모자라서 뻔뻔하게도 딸인 사츠키를 이용하려는 것[19]을 듣게 된 그녀는 병으로 죽기전에 그들을 응징하기 위해 마을의 수호신 흉조의 저주를 이용하여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그리고는 쿄코로 변장해 김전일에게 사츠키를 부탁하고는 야밤에 흉조의 모습으로 다시 변장하여 쿄코처럼 위장한 인형을 절벽 밑에 던져 공식적으로 교코가 죽었다고 생각하게 만듦으로서 쿄코의 존재를 완전히 없애버린다.
이후 김전일의 추리로 범인임이 밝혀진 후, 그녀는 "아직 완수하지 못한 흉조님의 말씀이 있다." 면서 마신구 중 하나인 창으로 자살을 시도하나 갑작스레 벼락이 그녀에게 내려치면서 창이 부서져 자살에 실패하고 다른 마신구도 같이 부서져 버리지만, 이상하게도 그녀의 몸엔 상처 하나도 없었다.[20]다만 마진촌에 있으면서 지냈던 일부 기억들을 제외한 나머지 기억들을 잃어버리는 것으로 사건은 막을 내린다.[21]

4.3. 비고


  • 야요이는 사건을 저지를 당시부터 중병에 걸려 있어 시한부 인생이나 마찬가지였다. 사건 종결 후, 기억을 잃게 된 그녀는 병원에 입원하여 딸인 사츠키의 간호를 받으며 남은 생을 행복하게 살게 된다. 김전일은 야요이의 범죄를 모두 덮어버리고 죽은 사람들을 모두 사고사로 켄모치에게 알린다. 김전일이 범죄를 밝혀내고도 은폐하는 유일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22] 애니판에서는 범행을 은폐한다는 설정을 그대로 방송하기 그랬는지 경찰에 관련 사실을 모두 알렸으며, 야요이는 경찰 감시하에 경찰병원에서 병으로 사망해 장례식을 치뤄줬다.
  • 토리베노 아키라는 사실 지금은 소실된 동탁관의 마지막 생존자로서, 어릴 적 사츠키와 사이좋게 놀던 여자애였다는 게 밝혀진다.[23] 즉, 동탁관에 살던 무나카타 가문의 사람이고 사츠키와는 친척 관계로 추정된다. 그런데 사츠키에게 백허그를 하며 "나는 안 돼?"라면서 자신과 연을 맺어 규율을 지키라는 뉘앙스의 말을 건네는 장면이 있어서...
  • 사츠키가 김전일의 방에 들어와 김전일과 성관계를 맺으려고 했던 것은 사츠키의 가문이 대대로 지켜야 할 계율 때문이었다. 무나가타 가문은 대대로 딸만 태어나는 탓에 데릴사위를 데려와 가문의 핏줄을 이어나가며 가문이 대대로 흉조를 섬겨야 하기 때문이다. 사츠키가 김전일에게 유적 발굴 아르바이트를 제안한 건 사실 김전일을 자신의 짝으로 삼기 위한 유인책이었던 것이다.
사츠키는 나중에 이 이야기를 사실대로 고백하면서 '원래 계율을 지켜야 할 언니가 계율을 어기고 상대 남자와 도망치려다 도로에서 추락사하는 바람에 자기가 그 숙명을 이어받게 됐다'는 사연을 공개하는데, 사츠키의 언니라는 이 인물은 이때만 언급될 뿐, 이후부터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던 사람인양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다. 심지어 사츠키가 야요이의 딸이라는 것이 밝혀졌을 때에도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아마 작가진이 이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잊었거나 따로 이야기에 채워넣을 플롯을 구성하지 못해 맥거핀으로 남게된 것 같다. 이 때문인지 애니판에선 사츠키가 외동딸이 되었다. 그리고 마조의 저주가 끝나자마자 김전일에 대한 이성애는 증발한 모양. 어차피 본처가 동행하는 상황이지만, 이 정도면 애초에 마음이 별로 내키지 않았던 게 확실.
  • 범인이 진상을 밝히는 김전일에게 괴도신사의 살인과 함께 변명이나 해명을 하지 않은 사건이기도 하다. 보통 김전일에 의해 정체가 드러난 살인범들은 변명과 해명으로 일관하며 범행 사실을 부인하다가 끝내 끝까지 몰려 시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사건의 범인인 야요이는 김전일이 자신의 트릭을 하나하나 풀어내는 동안 변명이나 해명 한 마디 없이 침묵으로 일관했고, 순순히 범행 동기를 자백하기도 했다.[24]
  • 범인들의 속사정을 다룬 범인들의 사건부에서 해당 사건의 범인인 무라니시 야요이가 김전일의 외모를 보고(!!)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전일을 처음에 보자마자 초대 김전일 배우인 도모토 츠요시와 닮았다며 경악했으며, 자세히 보니 마츠모토 준, 카메나시 카즈야, 야마다 료스케와도 닮았다며 혼란스러워 한다. 이후에도 김전일을 보고 츠요시 군...라고 말하는건 덤.[25]

4.4. 살해 트릭


  • 타케루가 시신으로 발견된 유적 발굴 동굴은 장정 두 사람이 동시에 달라 붙지 않으면 열 수 없을만큼 거대한 철문이 있는 구조다. 특히 철문의 바깥쪽 부분은 매우 매끄럽게 마감이 되있어서 맨손으로 미는게 불가능하며, 특수한 열쇠로 잠긴 손잡이 부분을 열어야 틈이 생긴다. 쉽게말해 밀실살인. 그런데 타케루와 토요히로가 자기들끼리만 마신구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짜고 타케루가 남은 뒤, 토요히로가 마지막에 나와서 아무도 없다고 말하여 몰래 동굴에 남아서 야밤에 동굴을 열려고 한 것.[26] 하지만 이것을 야요이가 알아채고 역으로 밀실 살인의 트릭에 이용한다.
  • 야요이는 우선 저택에서 쓰는 프로판 가스통을 가져다 동굴에 주입한 후, 호흡 곤란에 처한 타케루가 작은 노트 정도의 크기 밖에 안되는 환풍구에 얼굴을 내민 순간 그대로 목을 졸라 살해하여 도로 동굴로 밀어버린다. 이때 까마귀의 시체도 함께 집어넣는데, 이것은 흉조의 저주로 보이게 하면서 진짜 목적은 트릭에 쓰인 가스 냄새를 다른 사람들이 눈치 못채게 하기 위함이다.[27] 그러나 이 트릭을 쓰려면 해당 시간에 주방을 이용할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당시 저택의 식단을 관리하던 야요이가 범인일 수 밖에 없다. 또한 김전일은 하필 타케루가 살해되던 날 밤에만 차갑게 조리된 요리가 나왔다는 점을 추가증거로 제시하는데, 프로판 가스통이 없으니 가스를 사용해 요리를 따뜻하게 만들 수 없는데다 그렇다고 식사시간에 요리를 내놓지 않으면 의심을 받기 때문에 차가운 요리로 식단을 짰던 것.[28]
  • 칸이치가 종에 깔린 사건은 우연하게 발생한 사고다. 아마도 마을과 외부를 이어주는 동굴을 다이너마이트로 폭발시켰을때 그 진동이 위쪽 언덕에 있는 종루에까지 영향을 미쳐 박살났고, 재수없게도 종이 굴러떨어져 칸이치가 변을 당한 것. 그래서 야요이는 종은 살인 도구로 쓸 계획이 없었기에 모조품을 빼돌리지 않았는데, 앞서 언급된 우연한 사고로 칸이치가 죽자 기절한 아스카를 부축한다는 구실로 남들보다 빨리 저택으로 돌아가 종도 빼돌렸다. 다만 작중에 초현실적인 존재인 '흉조'가 실존하는 것처럼 묘사되는 만큼 칸이치도 작중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어떤 이유로(불순한 의도나 마신촌에 해가 될 행위) 흉조가 야요이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천벌을 내렸다는 해석도 있다.
  • 토요히로가 죽을 때 남긴 다잉메시지인 일일 달력 2/27, 2/28은 그 자체는 아무 의미가 없고 그 다음에 나오는 3월(야요이)이 진짜 다잉메시지다. 위의 설명처럼 딸 사츠키의 이름도 5월이라는 뜻. 투니버스 더빙판에서는 모녀의 이름이 24절기에서 따온 민우수, 하청명으로 바뀌었다. 적절한 로컬라이징이긴 하나 정작 다잉메시지의 날짜와 우수의 절기가 맞지 않는 문제점이 생긴다.[29] 그렇다고 경칩(3월 9일경)이나 춘분(3월 21일)으로 하자니 사람 이름이라기엔 너무 옛날 이름 같고, 어색하긴 하지만(...)
  • 마신구의 진짜 위치는 저택에 있는 일곱 개의 거울이 각도에 맞춰 차례로 비추는 곳이었다. 생전의 쿄코가 저택의 거울을 부순 이유는 시로가 마신구를 찾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던 것. 그리고 김전일이 진상 해명을 위해 미유키에게 한 "거울 7개만 구해다 줘." 란 말은 개그 소재로도 쓰인다.[30]

5. 애니메이션


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무인편 56~59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사키와 아케치, 레이카, 츠쿠모 이요는 미등장.
애니에서는 야요이가 사망한 후, 사츠키가 김전일과 미유키를 마을에 다시 초청하는 장면에서 시작하여 김전일이 사건을 회상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때 후미가 동행하여 사건의 내막을 듣게 된다.
원작에서 마신 마을을 이어받으려는 사츠키가 옷을 벗고 노골적으로 김전일을 덮치는 장면 이 심의 문제로 애니에서는 옷을 벗지 않으며, 또 김전일을 덮치려다 직전에 울음을 터뜨리고 김전일이 달래주는 장면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전자는 김전일이 미유키에게 엄청 얻어터진 뒤 사키가 비디오에 찍힌 장면 으로 오해를 풀어주는데, 후자는 미유키가 삐치지만 사정을 들어서 금세 '선배가 불쌍하다'는 쪽으로 바뀌면서 해결되었다.
야요이의 과거 회상에서 원작에선 시로가 갑자기 야요이를 끌어안는데 애니에선 조용히 야요이의 손을 잡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쿄코와 야요이가 몸싸움을 하는 부분에선 쿄코가 임신한 야요이의 배를 무릎으로 찍으려는 장면이 나왔으며, 이에 야요이는 뱃속에 있는 아기를 지키기 위해 쿄코를 계단으로 밀어버린다.
토리베노 아키라의 과거는 나오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사츠키에 대한 어떠한 접점도 없고 또한 원작과는 달리 여기서는 과묵한 청년으로 각색되었다.
원작에서는 미나토야 아스카가 미나토야 칸이치가 범종에 의해 죽어있던 모습을 봤지만, 애니에서는 범종에 의해 죽는 모습을 그대로 목격한다.
사건의 결말은 사회적 논란 때문인지 김전일이 야요이의 죄를 덮어주지 않고, 사츠키가 엄마는 몇달간 경찰 감시 아래 병원에 있다가 죽었다는 설명과 함께 사츠키의 야요이 병문안이 나오는 것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끝부분에 마진촌의 모습이 나오는데 으로 장식된 마을이 정말 아름답다.

6. 평가


내용 전개에 여러 모로 무리가 많은 에피소드다. 20년 가까이 1인 2역을 하는 동안 사츠키는 물론 집사인 노파까지도 한 번도 눈치를 못 채고 있었다는 것부터 현실성이 떨어진다[31]. 차라리 명탐정 코난처럼 집안사람들이 서로를 위해 일부러 모르는 척 했다고 하는게 자연스러웠다. 네 채가 똑같은 모양이라면, 각각의 일꾼이 없으면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의 저택인데도 등장하는 일꾼이 사츠키 네의 단 두 명 뿐. 그나마 애니판에선 집사 이요도 없다.
또한 흉조가 안주인(으로 착각하게 범인이 준비한 인형)을 안고 집을 빠져나가 안주인을 죽였는데, 정작 그 흉조가 진짜 흉조가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의 변장이었을 거란 의심을 하는 사람이 김전일 밖에 없다. 심지어 그 흉조는 말(言)까지 했는데도. 다만 워낙에 저주를 두려워한 마을 사람들은 그것이 사람의 모습을 한 흉조의 화신이라고 여기고 있었는듯.[32]
추리소설 작가 에도가와는 옆집 안주인이 폭포 아래로 떨어져 죽었다는데(게다가 딸인 사츠키는 그 옆에서 충격을 받고 실신까지 한다) 그 마당에 이제 마신구가 모두 쓰였으니 더 이상 죽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라고 껄껄 웃고 있다.
밀랍인형성 살인사건과 마찬가지로 오컬트, 스릴러적인 면모가 짙다. 작중 소재가 오컬트풍인 건 그렇다 쳐도 마지막에 진짜로 흉조가 나타나서 범인의 기억을 지우고 사라지는 건 어떻게 봐도 초현실적인 오컬트라고밖에 볼 수 없다(...)
게임관 살인사건과 유사한 점이 많다.

[1] 단행본 및 더빙판.[2] 고대 일본 종교 행사때 신에게 바치는 물건을 신구라고 한다.[3] 고대 일본 종교 행사때 신에게 바치는 물건을 신구라고 한다.[스포일러] 범인의 1인 2역임에도 셋 모두 범인과 성우가 다르다.[4] 비디오판에서 하야미 레이카를 맡았으며, 그 외 단역으로도 여러번 출연한 적이 있다.[5] 애니판에서는 미등장[6] 무나카타 시로와 중복이다.[7] 정승욱과 서원석 두 성우 모두 드래곤볼피콜로를 맡았다.[8] 야마토 타케루와 중복.[9] 무나카타 시로와 중복.[10] 원판과 동일하게 야마토 타케루와 중복.[11] 애니메이션에서는 범인이 미리 설치해둔 폭탄으로 인해 터널이 무너진 뒤, 굴러떨어진 범종에 깔려 압사하는 걸로 바뀌었다. [12] 쿄코 사체유기는 야요이&시로 둘 다 이거나 둘 중 한명인지 작품 내에서 정확한 정황은 나오지 않음.[13] 진짜 무나카타 쿄코 한정.[14] 미나토야 칸이치 한정.[15] 시로가 쿄코와의 결혼을 결심한데에는 분명 마신구의 영향이 있었을테지만 100%인지는 확실치 않다. 처음엔 "이상적인 부부처럼 보였다"는걸로 보아 아마 시로도 쿄코를 진심으로 사랑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결국 쿄코의 의심 때문에 둘 사이는 파국으로 치닫는다.[16] 야요이가 집안 일을 하는 도중에 입덧을 하는데, 때마침 쿄코가 그 장면을 목격하고 보자마자 곧바로 남편의 아이라는 것을 눈치채서 달려든다.[17] 투니버스 더빙판에서는 같은 24절기의 이름(우수청명)에서 따오는 것으로 지었다.[18] 두 사람이 발굴 현장 이곳저곳을 무분별하게 파댄 탓에 지반이 약해져있었던 탓에 현장이 무너져내렸던 것.[19] 사츠키를 잘 꼬셔서 환심을 사면 (결혼 해서) 무나카타 집안의 당주가 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언제든지 마음대로 발굴 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작중에서 나온 얘기는 아니지만 이 작자들의 인성을 고려하면 최악의 경우 불법적이고 강압적인 방법을 써서라도 결혼을 밀어붙였을 가능성이 높다.[20] 범인들의 사건부에서는 벼락이 떨어진 순간 시간이 정지하더니 인터뷰가 시작되는데 미지의 목소리가 기억을 지워준다고하자 사츠키를 잊게 되냐고 경악하지만 안 좋은 기억만 골라서 지워준다고 하자 쾌재를 부른다. 그리고 패인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다잉 메시지라고 대답한다. 마지막으로 김전일을 이기기 위해서는 역으로 김전일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대답하면서 평범한 아줌마로 돌아간다는 말과 함께 시간이 다시 흐르면서 끝.[21] 이때 김전일은 흉조가 날아가는 것을 보았으며, 애니에서는 흉조의 울음소리까지 나왔다. 벼락이 떨어져 마신구도 다 부숴지고 야요이가 기억상실에 걸린 것도 흉조의 배려라고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흉조가 막판에 범인을 저주하긴커녕 도와준 꼴이 되는데, 사실 흉조가 마지막에 저주의 대상으로 삼은 게 무라니시 야요이가 아니라 그녀가 연기한 무나카타 쿄코를 데려갔다고 한다면 그럭저럭 이해는 된다. 참고로 흉조의 울음소리는 고전 괴수인 에비라의 저음부를 어레인지한 것으로 울트라 시리즈를 포함해 많은 특촬물에서 유용된 인기 소스이다.[22] 실제라면 경찰에게 타살을 들키지 않고 은폐하기엔 무리가 있다. 둔기로 맞아죽은 소가 토요히로는 거울 앞에서 바닥에 떨어트린 물건을 주우려는데 헐거워진 못 탓에 거울이 떨어져 죽었다는 식으로 어찌저찌 뭉갤수 있으나, 야마토 타케루는 설골 골절 및 목의 상흔 등 교살흔적이 너무나 명확하게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살로 둘러대기에도 요시카와 선 같은 타살을 나타내는 흔적도 함께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검시 단계에서 타살임을 들킬 가능성이 크다. 한 마을에서 일주일도 안되는 기간동안 3명이나 사망했는데 검시도 안하고 민간인의 말만 믿고 사고사로 처리한다면 경찰이 무능한게 된다.[23] 무나가타 가문은 이른바 '흉조의 저주'를 받은 이후 대대로 딸만 태어났다고 한다. 그런데 아들이 태어나는 바람에 집안에서 여장을 시키고 여자아이처럼 키운 것이다. 그래서 구 단행본의 중간 삽화에 오니기리를 먹는 흉조와 어린 사츠키와 여자 옷을 입은 중성적인 이미지의 아이가 나오는데 여자 옷을 입은 아이가 어릴 적의 아키라다.[24] 이와 같이 자신의 사연을 변명하지 않은 범인은 이즈모 신화 살인사건의 콘다 토모요가 있다. 이쪽은 오히려 김전일에게 자수한 케이스.[25] 여기 언급된 배우들은 전원 긴다이치 소년의 사건부 드라마판에서 김전일을 맡았다. 당연히 해당 배우들은 서로 닮지 않았다...[26] 철문의 안쪽은 울퉁불퉁해서 손잡이 역할을 해줬기에 바깥에 공모자가 있으면 함께 밀어서 여는게 가능하다.[27] 애니메이션에선 동굴 내부에 낀 곰팡이 냄새가 심해 가스냄새를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는 식으로 바뀌었다.[28] 이 날의 식단은 냉 로스트비프, 저먼 포테이토 샐러드, 빵, 정어리 마리네 등으로, 대부분 가열할 필요가 없거나 미리 조리한 재료들로 만드는 메뉴들이었다.[29] 우수의 절기는 보통 2월 19일 즈음이다. 달력 날짜를 2월 17일, 2월 18일로 바꾸면 트릭에도 맞는 이름이 되었을 것이다. 물론 3월 1일도 2월 19일로 바꿔야 하지만.[30] 사건 현장은 집이 얼마 없는 밀폐된 마을에다 필요한 거울은 사람 상반신만한 크기다. 구판 단행본 26권을 참고하면 사키와 미유키에게 큰 거울 7개를 구해달라고 했다. 칠경관에서 진범을 다 밝히고 마신구의 위치에 대한 추리를 말하던 중, "저쪽 거울 다 갈아끼웠어요." 라고 말하면서 여섯번째 거울을 갈아끼우러 오는 사키 2호를 볼 수 있다. 그런데 미유키는 진범 밝히는 중에도 김전일과 함께 있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문제를 알았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거울 7개를 구해달라는 것으로 변경. 더빙판에서는 다른 저택에 있는 멀쩡한 거울들을 가져와달라고 말한다.[31] 이런 경우에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내세워 두 명이 실재한다고 믿게 만드는 것도 모자라다. 근본적으로 어머니가 딸에게도 얼굴을 안 보여준다는 설정이 억지스럽기 때문.[32] 여담으로 일판이든 더빙판이든 애니메이션에선 마조라는 이름으로 개명되었는데 이 때문에 사람들이 뭔 일만 터지면 마조 님이 노여워 한 거라며 두려워하는걸 보면 굉장히 기분이 묘하다. 당연한 얘기지만 마조라는 이름은 '魔鳥'를 의미하지 마조히스트의 그 마조가 절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