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은화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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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년탐정 김전일의 에피소드. 김전일의 동창과 관련된 사건들 중 하나이다.
2. 관련 배경
2.1. 프랑스관 패션쇼
삼우그룹(애장판 명칭 미츠토모) 일가족의 결혼식에 사용될 웨딩드레스를 선보이는 패션쇼. 정확히는 대기업의 후원을 따내기 위해 키미사와 브랜드와 로쿠죠 브랜드가 경쟁하는 승부의 장이다.[2] 그래서인지 패션쇼 도중에도 인력 빼가기나 기물파손 등의 온갖 더러운 짓이 횡행하고 있다.
2.2. 장송 은화
후술할 등장인물이자 김전일의 친구인 타카모리 마스미가 불량배 시절의 옛 애인을 실수로 죽이고 시체를 유기하는 장면을 촬영하여 협박하고, 자신을 '''장송 은화'''라고 칭하는 의문의 인물. 이후 마스미에게 계속해서 지령을 내리며 살인을 해나간다.
또한, 옛 유럽이 결혼과 죽음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믿어 시체에 혼례 복장을 입히고, 가슴에 '''장송 은화'''라는 프랑스 은화를 두는 전통을 이용해, 죽일 사람에 사이즈가 같은 혼례 복장과 가슴에 '''장송 은화'''를 두어서 살인 예고를 한다.
3. 등장인물
김전일을 제외한 괄호 안의 이름명은 투니버스판 로컬명, 성우진은 일본판 / 투니버스판 / 대원 재더빙판 순.
3.1. 탐정 일행
- 김전일 (긴다이치 하지메, 17)
- 나나세 미유키(설유미, 17)
- 킨다이치 후미(김채리, 9)
- 켄모치 이사무 (이사무, 48)
- 나가시마 시게루 (장도현, 45)
나가노현 소속 경부. 김전일 소년의 살인에 이어 재등장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김전일을 못마땅해하는 건 여전하다. 하지만 사건 도중에는 별다른 탈 없이 김전일에게 협조했다. 애니판에선 미등장.
3.2. 키미사와 브랜드 관계자
- 타카모리 마스미(高森 ますみ/고은아,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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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니시무라 치나미 / 여민정 / 문남숙
김전일과 미유키의 초등학생 시절 소꿉친구이자 키미사와 브랜드의 톱모델. 모델이 되기 전에 도둑질이나 마약 등을 했던 과거가 있었지만, 키미사와 유리에 덕분에 키미사와 브랜드의 모델이 되어서 그런지 과거로 돌아가는 걸 상당히 두려워한다. 본편 직전에 양아치 시절의 옛 애인 히로시가 약점을 잡아 금전을 갈취하다 못해 강간까지 하려 하자 저항하던 중에 실수로 죽여버리고 마는데...[5]
성우 : 니시무라 치나미 / 여민정 / 문남숙
김전일과 미유키의 초등학생 시절 소꿉친구이자 키미사와 브랜드의 톱모델. 모델이 되기 전에 도둑질이나 마약 등을 했던 과거가 있었지만, 키미사와 유리에 덕분에 키미사와 브랜드의 모델이 되어서 그런지 과거로 돌아가는 걸 상당히 두려워한다. 본편 직전에 양아치 시절의 옛 애인 히로시가 약점을 잡아 금전을 갈취하다 못해 강간까지 하려 하자 저항하던 중에 실수로 죽여버리고 마는데...[5]
- 키미사와 유리에(君沢 ユリエ/김애라,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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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야마모토 케이코 / 임수아 / 이영주
키미사와 브랜드 사장. 디자이너로서의 실력은 우수했으나 최근엔 유행에 뒤처진다는 이유로 본인이 아닌 제자 토리마루의 디자인이 더 잘 나가고 있다. 마스미와 토리마루가 키미사와를 정신적 지주로 따를 만큼 아군에게는 굉장히 잘 대해주지만, 적이나 라이벌에게는 적당히 동종업계인으로서의 예의만 보이는 등 철두철미한 프로. 그러면서 로쿠죠 측에 정정당당한 승부를 하자고 하는 등 기세도 만만찮은 모양.
성우 : 야마모토 케이코 / 임수아 / 이영주
키미사와 브랜드 사장. 디자이너로서의 실력은 우수했으나 최근엔 유행에 뒤처진다는 이유로 본인이 아닌 제자 토리마루의 디자인이 더 잘 나가고 있다. 마스미와 토리마루가 키미사와를 정신적 지주로 따를 만큼 아군에게는 굉장히 잘 대해주지만, 적이나 라이벌에게는 적당히 동종업계인으로서의 예의만 보이는 등 철두철미한 프로. 그러면서 로쿠죠 측에 정정당당한 승부를 하자고 하는 등 기세도 만만찮은 모양.
- 토리마루 나오코(鳥丸 奈緒子/마리아,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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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쇼 마유미 / 함수정 / 김하영
키미사와 레이디스 수석 디자이너. 키미사와 레이디스에서 팔리는 옷들 대부분의 디자인을 담당하여 키미사와 브랜드 매출의 80%를 책임지고 있다. 아랫사람들에겐 깐깐하고 엄한지 마스미와 키리야마가 어려워하는 편이지만 이는 성격 문제가 아니라 프로로서의 자세인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로쿠죠 측의 흉계로 전시용 웨딩드레스가 훼손되자 테이블보와 유리잔의 파편으로 즉석에서 드레스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컴맹이다...
더빙판의 경우는 성이 '마' 이름이 '리아'인데다가 디자인 팀장이라 그런지 '마팀장'이라 불린다.
성우 : 쇼 마유미 / 함수정 / 김하영
키미사와 레이디스 수석 디자이너. 키미사와 레이디스에서 팔리는 옷들 대부분의 디자인을 담당하여 키미사와 브랜드 매출의 80%를 책임지고 있다. 아랫사람들에겐 깐깐하고 엄한지 마스미와 키리야마가 어려워하는 편이지만 이는 성격 문제가 아니라 프로로서의 자세인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로쿠죠 측의 흉계로 전시용 웨딩드레스가 훼손되자 테이블보와 유리잔의 파편으로 즉석에서 드레스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컴맹이다...
더빙판의 경우는 성이 '마' 이름이 '리아'인데다가 디자인 팀장이라 그런지 '마팀장'이라 불린다.
- 이누카이 요스케(犬飼 要介/지석환,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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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야마자키 타쿠미[6] / 김정은 / 김혜성
키미사와 브랜드 부사장.[7] 일단 부사장이라고는 하지만 정식 직위는 아닌 모양. 사장 자리를 노리며 키미사와의 곁을 맴돈다. 사실 사요코의 연인이라고 한다.
성우 : 야마자키 타쿠미[6] / 김정은 / 김혜성
키미사와 브랜드 부사장.[7] 일단 부사장이라고는 하지만 정식 직위는 아닌 모양. 사장 자리를 노리며 키미사와의 곁을 맴돈다. 사실 사요코의 연인이라고 한다.
- 키리야마 사요코/(드라마)나카야마 사요코(霧山 小夜子/김연주,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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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후카미 리카 / 한신정 / 문유정
키미사와 브랜드 패턴 디자이너[8] . 일을 시작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실수가 잦은지 고참인 토리마루에게서 받는 대우가 좋지 않다는 듯. 김전일과 미유키를 마중나갈때 방 열쇠를 가지고 갔다던지, 시연회에 내보낼 드레스가 망가져서 빨리 새 드레스를 준비해야 하는데 비즈를 챙겨오지 않아서 폭풍처럼 까였다.
성우 : 후카미 리카 / 한신정 / 문유정
키미사와 브랜드 패턴 디자이너[8] . 일을 시작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실수가 잦은지 고참인 토리마루에게서 받는 대우가 좋지 않다는 듯. 김전일과 미유키를 마중나갈때 방 열쇠를 가지고 갔다던지, 시연회에 내보낼 드레스가 망가져서 빨리 새 드레스를 준비해야 하는데 비즈를 챙겨오지 않아서 폭풍처럼 까였다.
- 카기타니 젠지(鍵谷 善司/이영재,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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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시오야 코조 / 김광국 / 이재범
키미사와 맨즈의 수석 디자이너. 본편에서의 패션쇼가 레이디스 위주의 웨딩드레스 쇼라서 맨즈 쪽은 할 일이 없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마스미의 초대를 받고 온 김전일과 미유키에게 호텔 안내를 해주다가 길을 잃어버리는 등 허당끼를 보이지만,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거나 키미사와 브랜드 내부의 속사정을 잘 알고 있는 등 의외의 실력자. 로쿠죠 측에서 토리마루를 빼내가려 하다 실패하자 '토리마루가 없으면 키미사와는 붕괴할지도 모른다'고 말하는데...
성우 : 시오야 코조 / 김광국 / 이재범
키미사와 맨즈의 수석 디자이너. 본편에서의 패션쇼가 레이디스 위주의 웨딩드레스 쇼라서 맨즈 쪽은 할 일이 없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마스미의 초대를 받고 온 김전일과 미유키에게 호텔 안내를 해주다가 길을 잃어버리는 등 허당끼를 보이지만,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거나 키미사와 브랜드 내부의 속사정을 잘 알고 있는 등 의외의 실력자. 로쿠죠 측에서 토리마루를 빼내가려 하다 실패하자 '토리마루가 없으면 키미사와는 붕괴할지도 모른다'고 말하는데...
3.3. 로쿠죠 브랜드 관계자
- 로쿠죠 미츠히코(六条 光彦/하영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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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히야마 노부유키 / 박만영 / 이현
로쿠죠 브랜드 사장. 기생오라비 같지만 사실은 한창 뜨고 있는 신인 천재 디자이너로, 대기업의 후원을 따내기 위해 키미사와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다. 이누카이의 말에 의하면 로쿠죠가 없으면 로쿠죠 브랜드가 굴러가지 않을 정도라고. 키미사와 측의 토리마루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데...
성우 : 히야마 노부유키 / 박만영 / 이현
로쿠죠 브랜드 사장. 기생오라비 같지만 사실은 한창 뜨고 있는 신인 천재 디자이너로, 대기업의 후원을 따내기 위해 키미사와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다. 이누카이의 말에 의하면 로쿠죠가 없으면 로쿠죠 브랜드가 굴러가지 않을 정도라고. 키미사와 측의 토리마루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데...
- 수지 호시카와(スージー 星河/최수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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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타치바나 유우코 / 이동은 / 김도영
로쿠죠 브랜드 톱모델. 상사인 로쿠죠에게 호의를 품고 있는 듯하며, 동시에 로쿠죠의 관심을 받는 나오코에게 적의를 품고 있다.
성우 : 타치바나 유우코 / 이동은 / 김도영
로쿠죠 브랜드 톱모델. 상사인 로쿠죠에게 호의를 품고 있는 듯하며, 동시에 로쿠죠의 관심을 받는 나오코에게 적의를 품고 있다.
3.4. 기타
- 유게 토오루(弓削 透/민현식, 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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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츠쿠이 쿄세이 / 정명준 / 안효민
소믈리에. 토리마루와 같은 고향 출신으로서 초등학교까지 같이 나온 소꿉친구였는데, 졸업 이후 연락이 끊겼다가 패션쇼가 열리는 프랑스관에서 재회하게 된다. 초등학교 때나 지금이나 토리마루의 알레르기를 배려하는 등 그녀에게 굉장히 호감을 품고 있다.
성우 : 츠쿠이 쿄세이 / 정명준 / 안효민
소믈리에. 토리마루와 같은 고향 출신으로서 초등학교까지 같이 나온 소꿉친구였는데, 졸업 이후 연락이 끊겼다가 패션쇼가 열리는 프랑스관에서 재회하게 된다. 초등학교 때나 지금이나 토리마루의 알레르기를 배려하는 등 그녀에게 굉장히 호감을 품고 있다.
- 세바스티앙 루쥬 드 메구레[11] (セバスティアン ルージュ ド メグレ, 연령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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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명탐정. 키미사와 사장의 초대를 받아 프랑스관에 발을 들였다. 다른 추리만화의 콧수염 아저씨 보다도 뛰어난 추리를 하는 인물. 김전일과 추리 대결이 기대된다며 웃자, 켄모치 경부는 이를 보고 밥맛 떨어지는 경시가 생각난다고 했지만, 김전일은 "그나마 저 사람은 덜 재수없어요. 귀엽잖아요." 라며 두둔했다.[12] 하지만 개그성이 강하고 굳이 스토리나 추리에서 없어도 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만화판에만 등장했으며, 후술할 영상판들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다. 안습.
프랑스의 명탐정. 키미사와 사장의 초대를 받아 프랑스관에 발을 들였다. 다른 추리만화의 콧수염 아저씨 보다도 뛰어난 추리를 하는 인물. 김전일과 추리 대결이 기대된다며 웃자, 켄모치 경부는 이를 보고 밥맛 떨어지는 경시가 생각난다고 했지만, 김전일은 "그나마 저 사람은 덜 재수없어요. 귀엽잖아요." 라며 두둔했다.[12] 하지만 개그성이 강하고 굳이 스토리나 추리에서 없어도 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만화판에만 등장했으며, 후술할 영상판들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다. 안습.
- 히로시(ヒロシ/양기태, 연령미상)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사건 시작 전에 죽은 인물
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들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본편 시점으로부터 9년 전, 토리마루 나오코는 키미사와 브랜드의 톱모델로 활약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그녀는 이제 추잡한 과거와 작별할 거라 생각하며 해방감에 취해 있었지만, 과거 불량아 시절의 애인 아키오가 찾아오면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다. 토리마루는 그와 과거에 손을 잡고 범죄 비슷한 짓들을 저지른 적이 있었기에 이를 빌미삼아 아키오가 금전을 요구하자, 달려드는 그를 뿌리치려다 살해하고 만다.
하지만 그녀의 방에 들어오던 키미사와 유리에가 이를 보게 되고, 토리마루는 체념하여 과거를 모두 털어놓는다. 그런데 키미사와는 놀랍게도 아키오의 시체를 유기하는 걸 돕는 것은 물론, '그런 남자 때문에 인생을 휘둘릴 필요는 없다'며 적극적으로 그녀를 감싸줬다. 이에 감격한 토리마루는 평생 그녀를 따라도 좋다고 생각하여 어깨너머로 디자이너 일을 배우기 시작하고, 이를 본 키미사와에게 모델이 아닌 디자이너로 전업하기를 권유받고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키미사와를 보좌한다. 자신이 디자인한 옷들이 키미사와 브랜드의 주류를 담당하면서도 자신의 이름으로 판매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독립할 거라 믿고 일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그러나 키미사와가 이누카이를 부사장으로 앉힐 생각을 하는 것도 모자라 토리마루의 비밀까지 알려준 걸 엿듣게 되고, 이후 이누카이에게 '키미사와가 은퇴하면 내 애인인 키리야마를 수석 디자이너로 앉히고[21] 너는 해고다'라는 말까지 듣고 만다. 이는 곧 키미사와 브랜드에서 쫓겨나는 것은 물론 그 동안 키미사와의 유령 디자이너로서 일해왔기에 아무런 실적도 내세우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는 걸 뜻했다. 그래서 일단 자신의 비밀을 쥐고 있는 키미사와 브랜드의 세 사람(키미사와, 이누카이, 키리야마)을 죽이기로 하고, 혹시나 키미사와 브랜드가 로쿠죠에게 먹힐 것을 두려워하여 로쿠죠도 죽이기로 한다.
여기서 마스미를 굳이 공범으로 이용한 것은 '''그녀가 자신과 정신적인 쌍둥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같은 인생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둘 다 부모님에게 버림받고 패션업계에 모델로 들어왔지만 사람들과 섞이지 못했고, 모델에서 디자이너로 전업하려 했으며, 업계 사람들과 있으면 냉정했지만 지인들과 있으면 상냥해졌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안도할 수 없었기에 마스미의 옛 애인이었던 히로시를 이용해 그녀를 위기로 몰아넣어 확인하려고 했고, 마스미가 히로시를 뿌리치는 걸 도청기로 엿듣고서 자신의 과거를 겹쳐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이후 마스미가 히로시의 시체를 유기하는 과정을 몰래 촬영하고서 공범으로 이용한다.
4.3. 살해 트릭
4.3.1. 로쿠죠 미츠히코 살해 트릭
여러가지가 덧붙여져서 완성되었다. 과정을 보면 다음과 같다.
- 소꿉친구인 유게 토오루가 일하는 프랑스관에서 패션쇼가 열리도록 조작한다. 에피소드 초반에 나오는 살인예고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
- 나오코가 목소리를 변조하여 마스미에게 자기의 잔에 독을 넣으라고 한다. 그렇게 하면 범인이 로쿠죠가 아닌 나오코를 노린 것으로 착각하게 해 용의선상에서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원래 목표물이자 와인이라면 환장하는 로쿠죠 옆에 앉는다.
- 그 잔을 마시기 직전, 포도 알레르기가 있다며 잔을 내려놓는다. 나오코가 노렸던 점이다. 소꿉친구인 유게는 나오코에게 포도 알레르기가 있음을 알고 이를 증언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 "비싼 와인인데 안 먹긴 아깝고…."라고 말해서 로쿠죠가 마시도록 유도한다.
- 로쿠죠가 그 와인을 마시고 사망한다.
4.3.2. 이누카이 요스케 살해 트릭
나오코는 마스미를 시켜 마스미의 방의 탁자에 와인잔 두 개를 놔두고 한쪽 잔에는 독을 넣어두고, 다른 잔에는 와인을 조금 따라놓게 한다. 이누카이 부사장은 와인이 든 잔을 보고 누가 마신 잔이라고 생각해 독이 든 빈 와인잔에 와인을 따라 마셨던 것. 또한 물을 묻히면 검게 변하는 종이를 이용해서 그 종이에 마스미의 이름을 적어놓아 마스미의 방인 것처럼 위장했다.
빈 방에 와인과 잔이 덜렁 놓여져 있다면 이누카이는 로쿠죠가 와인으로 독살당한 전례가 떠올려 필시 범인의 공작임을 의심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방이 빈 방이 아니라 마스미의 방이었다면 자신의 방에서 독살할 범인은 없을 것이므로, 범인의 공작임을 전혀 의심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과연 예상대로 이누카이는 와인을 마시고 독살당했고, 물을 묻혀 위장한 종이는 시간이 지나서 물이 증발함에 따라 원래의 백지 상태로 돌아가 증거는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이 트릭은 김전일이 간단히 눈치챘고, 이전부터 마스미를 의심했던터라 그녀를 따로 불러내서 간접적으로 범인이이니냐고 지적한다.
4.3.3. 키리야마 사요코 살해 트릭
나오코는 연회 시작 전에 프런트에서 키리야마 사요코의 방의 여분의 열쇠를 빌려 자신의 방 열쇠와 바꿔치기 한 뒤, 그 열쇠를 다시 프런트에 맡겼다.[22] 세번째 살인이 일어난 날 나오코는 사요코를 살해한 뒤, 마스미에게 키리야마의 방으로 오라고 했다. 그리고 유리에가 잘 뿌리는 향수를 몸에 뿌린 뒤, 마스미를 기절시키고 마스미의 손에 권총을 쥐여준다. 사요코에 대한 살인예고 드레스가 발송되자 일행이 발칵 뒤집혀서 사요코의 방을 찾아가지만 사요코의 방은 굳게 잠겨 있었고, 이 때 나오코가 프런트로 가 (실제로는 자신의 방 열쇠가 달려 있는) 사요코의 방 열쇠를 가지고 오면서 다시 원래 사요코의 방 열쇠와 자신의 방 열쇠를 맞바꾸었다.
그리고 방 안에서 향수의 향을 맡은 마스미가 장송은화의 정체가 키미사와 유리에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마스미가 키미사와 유리에를 살해하게 만들 생각이었다. 나오코의 예상대로 깨어난 마스미는 방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들 중 키미사와 유리에를 보고 권총을 발사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나오코가 오해를 알아차렸을 때, "유리에에게 배반당했다고 느꼈을 때 자신을 버리고 나간 엄마 생각이 났다."고 언급하여 유리에에 대한 살의를 가지게 되었는데, 마스미 역시 유리에가 장송은화라고 생각하자 위에서 언급한 '자신의 알을 깨버린 새'가 떠올라 우발적으로 유리에에게 총을 겨누었고, 이후 마스미가 체포되어 구치소에 수감될 때 실제로 김전일에게 "유리에 사장을 크게 존경해서 배신당했다고 느꼈을 때의 증오도 그만큼 컸다."고 말했다. 이 역시 나오코가 정신적 쌍둥이인 마스미의 행동양식을 예상해 짜놓은 계획이었던 셈.
4.3.4. 범인의 치명적 실수
사건이 일어나기 전, 나오코는 자신과 요스케, 사요코의 신체 사이즈에 딱 맞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만들어서 장송은화와 함께 사건 현장에 익명으로 보냈다.
이는 나오코 본인이 살해 표적이라는 인식을 주어 용의선상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옷을 만들려면 재단 실력과 피해자들의 신체 사이즈 정보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키미사와 브랜드 직원들로 범위를 좁혀서 마스미가 용의자로 몰리도록 하려던 계획이었다.[23] 그러나 마스미가 가져온 가방은 작아서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3벌을 다 넣을 순 없었고, 호텔에는 사건 이전 1주일간 택배가 오지 않았으며, 키미사와 브랜드에서 호텔로 옷들을 보내기 전에 관계자들 몇명이 달라붙어 확인하기 때문에 키미사와 브랜드에서 패션쇼에 출품할 옷들에 몰래 끼워 보낼 수도 없었다. 이것은 김전일이 마스미 외의 공범의 존재를 의심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사이즈를 알려면 키미사와 사원의 신체 사이즈 데이터가 들어 있는 플로피 디스켓을 훔쳐야 했는데, 플로피 디스켓은 이름 순으로 정렬되어 일본어 가타카나[24] 50음도 한 글자당 1개의 플로피 디스켓이 있었다. 그래서 범인은 각각 토리마루 나오코, 이누카이 요스케, 키리야마 사요코의 데이터가 있는 토(ト), 이(イ), 키(キ)의 플로피 디스켓을 훔쳤다.
하지만 ''''토'항 디스켓에는 나오코의 데이터가 없었다.''' 본사 직원의 실수로 나오코의 데이터는 '카(カ)'항 디스켓에 '''카라스마 나오코'''('''烏'''丸奈緒子)로 입력되어 있었다. 키미사와 브랜드 본사는 교토 카라스마(烏丸)에 위치해 있었는데, 신상 명세서에 한자로 기입된 나오코의 이름을 본 직원이 '''토리(鳥)'''를 '''카라스(烏)'''로 오인하여 '카'항 디스켓에 데이터를 입력한 것이다.[25] 결국 '토'항 디스켓에서 데이터를 알아낼 수 없기 때문에 드레스를 만들지 못하는 마스미는 자연스레 용의선상에서 제외, 유일하게 나오코의 사이즈를 알고 있는 나오코 본인이 직접 만든 것이라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사건 도중에 나오코가 컴퓨터 다루는 것에 서툴러서 애를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러한 이유로 '이'항 디스켓과 '키'항 디스켓에서 간신히 데이터를 뽑아낸 뒤에 본인 것은 귀찮아서 그냥 내버려뒀던 게 진범을 찾는 데 결정적인 증거가 되고 말았다. 어차피 본인 사이즈는 본인이 알고 있으니 디스켓에 본인 이름이 있겠거니 한 것.
4.4. 후일담
- 토리마루가 진상을 털어놓자 별안간 키미사와가 그녀의 뺨을 때리며 "조금만 더 참았으면 될 텐데"라며 화를 내는데, 사실 키미사와는 이누카이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었다. 키미사와와 토리마루가 아키오의 시체를 함께 버리던 걸 엿보고 협박했기에, 키미사와는 차기 사장 자리를 미끼삼아 그의 입을 막았던 것이다. 즉 키미사와는 토리마루의 비밀을 폭로하지 않았고, 오히려 이번 패션쇼에서 승리하여 따낸 계약을 토리마루의 명의인 '로와조'[26] 로 작성하고 토리마루가 독립할 것임을 공개적으로 천명할 생각이었다. 이 시기에는 이누카이도 키미사와의 공범이 되버린 상황이므로 함부로 나설 수 없었을 것이고[27]
- 토리마루는 자신이 섣불리 행동하다 그 기회를 차버렸음을 깨닫고 울음을 터트리고, 키미사와는 토리마루가 형을 다 마칠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이후엔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지만, 교도소에는 유게가 그녀에게 이용당했음을 알면서도 계속 찾아오고 교도소 밖에서는 키미사와가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하여 재기를 돕기로 했다는 모양.
- 그리고 김전일의 추측에 의하면 키미사와 역시 토리마루나 마스미처럼 비슷한 과거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처음엔 모델로 스카웃됐다가 디자이너로 변신해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일궜지만, 정작 자신의 과거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는 게 비슷했다. 그리고 사건 당시 카나리아가 자기 새끼의 알을 부쉈을 때도 토리마루처럼 "재수없으니까 빨리 치워요."라며 강한 거부감을 보였고, 토리마루가 범인임이 드러났을 때도 다른 사람들과 달리 크게 놀라지 않았다. 하지만 30년도 더 전이라 정말로 옛 애인을 죽였는지까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 또한 토리마루가 마스미의 옛 애인 히로시의 살해를 자백한[28] 덕분에, 마스미는 중형은 받지 않고 끝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마스미가 동창회에 참석하여 친구들을 만나는 훈훈한 장면으로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5. 평가 및 여담
- 전 에피소드인 흑사접 살인사건과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도 오해가 얽혀서 일어난 사건이지만, 그야말로 최악의 오해로 인해 비극으로 마무리지어진 흑사접 살인사건과는 달리 이번 사건은 결과적으로 오해가 잘 풀리고 범인도 상당히 희망적인 결말을 맞는 편이라는 점은 재미있는 대조점이다. Short File인 영하 15도의 살의에 나온 두 사건[29] 역시 훈훈하게 끝났지만, 이쪽은 외전인데다 죽은 사람이 없는 사건임을 감안하면 이만큼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 지어진 사건은 본편에서는 유일하다고 봐도 좋을 정도. 피해자가 개심하거나, 죄를 뉘우치고 참회하는 사건은 여럿 있었지만 죽을 뻔 했던 피해자에게까지 용서받고 이후에도 희망적일 것이라는 암시를 준 사건은 이 사건이 유일하다.[30]
- 이런 훈훈한 엔딩 때문에 그다지 회자되지는 않지만 사실 토리마루 나오코의 범죄 행각을 찬찬히 살펴보면 다른 작품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지극히 냉혹하고 잔인하기 그지없다. 살해 동기 자체도 저지른 범행에 비해 참작을 받을 만큼 처절하지도 않고,[31] 그나마도 자신의 안위를 위한다는 이기적인 목적이 더 많이 섞였고, 자신과 과거가 비슷한 마스미를 철두철미하게 역이용했다.[32] 그리고 아무리 배신(이라고 오해)했다지만 은인이던 키미사와 사장을 해치울 때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
나오코와 비슷한 과거를 겪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유리에는 무척 따뜻하게 나오코를 감싸주었다. 마스미는 유리에 사장에게 배신당했다고 믿는 상황에서도 유리에 사장을 제대로 겨누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나오코는 그런 마스미를 이용하여 유리에 사장을 죽게끔 음모를 꾸몄고, 모든 혐의를 마스미에게 뒤집어 씌울 계획까지 꾸몄던 것이다. 게다가 유리에 사장이 겨우 목숨을 건지자 몰래 중환자실에 들어가서 유리에의 호흡기를 떼며 확실히 보내려는 짓까지 했다. 그만큼 토리마루 나오코는 굉장히 막나갔다.
나오코의 죄명들을 건수별로 다시 한번 정리하면
1) 옛 애인을 우발적으로 살해 (잘봐줘도 과실 치사)
2) 사체 유기
3) 마스미의 옛 애인을 부추겨 마스미를 협박하도록 유도. 이 과정에서 마스미가 과거의 자신처럼 그 남자를 살해할 것을 예상한 미필적 고의를 노림.
4) 마스미가 자리를 비운 사이 기절한 마스미의 옛 애인을 확인사살.
5) 실제로 범인은 나오코 본인이지만 마스미가 자기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오해하는 것을 빌미로 협박하여 살인 교사 2건.
6) 키리야마 사요코 살해.
7) 사요코 살해 준비를 하면서 마스미에게 죄를 떠넘길 계획을 완벽히 해놓은데다 유리에의 향수를 슬쩍 흘려놓아 마스미가 유리에의 배신으로 오해하도록 만들고 유리에를 공격할 것을 예상하며 미필적 고의를 노림.
8) 키미사와 유리에 살인 미수.
불확실한 확률의 미필적 고의 2건을 빼더라도 무려 6건의 범죄에다 하나같이 죄질이 나쁘다.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지고 사건을 일으키게 된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의 범인도 무기징역은 면한 수준의 판결을 받았었다.[33] 나오코 본인의 손으로 살해한 사람의 숫자만 해도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 희생자보다 겨우 한명 적으며, 본인이 꾸민 짓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로 치면 (미수 제외) 오히려 한명이 더 많다. 덤으로 잘나가던 사람 하나(마스미)를 지옥불에 떨어뜨렸다. 물론 냉정하게 말하면 마스미가 살인자가 되어버린건 스스로의 선택이었지만[34] , 본인도 겪었던 좌절[35] 을 역이용하여 마스미를 지옥불로 떨어뜨렸기 때문에, 어떠한 비난이라도 감내할 처지다. 토오루와 유리에의 "기다릴께"라는 훈훈한 결말은 정말 엄청나게 실력 좋은 변호사를 구해 말도 안되는 파격적인 감형을 받아야만 가능할 것인데 사실 감형받을 건덕지가 너무 없는것이 문제. 미수로 살아남은 유리에가 써줄 탄원서가 있긴할테지만 살해당한 세사람(로쿠죠, 요스케, 사요코)의 유가족들이 용납해줄지도 문제이며 거듭 얘기한 대로 범행 동기에 비해 죄질이 너무나 나쁘다. 최대 사형까지 가능할수도 있다.
나오코의 죄명들을 건수별로 다시 한번 정리하면
1) 옛 애인을 우발적으로 살해 (잘봐줘도 과실 치사)
2) 사체 유기
3) 마스미의 옛 애인을 부추겨 마스미를 협박하도록 유도. 이 과정에서 마스미가 과거의 자신처럼 그 남자를 살해할 것을 예상한 미필적 고의를 노림.
4) 마스미가 자리를 비운 사이 기절한 마스미의 옛 애인을 확인사살.
5) 실제로 범인은 나오코 본인이지만 마스미가 자기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오해하는 것을 빌미로 협박하여 살인 교사 2건.
6) 키리야마 사요코 살해.
7) 사요코 살해 준비를 하면서 마스미에게 죄를 떠넘길 계획을 완벽히 해놓은데다 유리에의 향수를 슬쩍 흘려놓아 마스미가 유리에의 배신으로 오해하도록 만들고 유리에를 공격할 것을 예상하며 미필적 고의를 노림.
8) 키미사와 유리에 살인 미수.
불확실한 확률의 미필적 고의 2건을 빼더라도 무려 6건의 범죄에다 하나같이 죄질이 나쁘다.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지고 사건을 일으키게 된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의 범인도 무기징역은 면한 수준의 판결을 받았었다.[33] 나오코 본인의 손으로 살해한 사람의 숫자만 해도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 희생자보다 겨우 한명 적으며, 본인이 꾸민 짓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로 치면 (미수 제외) 오히려 한명이 더 많다. 덤으로 잘나가던 사람 하나(마스미)를 지옥불에 떨어뜨렸다. 물론 냉정하게 말하면 마스미가 살인자가 되어버린건 스스로의 선택이었지만[34] , 본인도 겪었던 좌절[35] 을 역이용하여 마스미를 지옥불로 떨어뜨렸기 때문에, 어떠한 비난이라도 감내할 처지다. 토오루와 유리에의 "기다릴께"라는 훈훈한 결말은 정말 엄청나게 실력 좋은 변호사를 구해 말도 안되는 파격적인 감형을 받아야만 가능할 것인데 사실 감형받을 건덕지가 너무 없는것이 문제. 미수로 살아남은 유리에가 써줄 탄원서가 있긴할테지만 살해당한 세사람(로쿠죠, 요스케, 사요코)의 유가족들이 용납해줄지도 문제이며 거듭 얘기한 대로 범행 동기에 비해 죄질이 너무나 나쁘다. 최대 사형까지 가능할수도 있다.
- 나오코가 참고 기다렸다고해도 유리에가 생각한것 처럼 일이 다 잘풀렸을 가능성은 미묘하다. "키미사와가 은퇴하면 내 애인인 키리야마를 거기에 앉힐거고 나오코 너는 해고"라는 발언으로 보아 이누카이가 원한건 키미사와 브랜드의 사장이라는 타이틀 뿐이고, 브랜드 내에서 나오코의 가치를 몰라서 or 신경쓰지 않아서 독립을 하건말건 신경쓰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막말로 나중에 아쉬워서 발목 잡지 않을거란 보장이 없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자기가 가질 회사에 막대한 이익을 줄 계약을 자신이 협박하고 있는 상대가 독립하면서 가지고나가겠다고 하는데 그냥 가만히 가져가게두고 구경만 할 사람은 없을것이다. 작중 이누카이가 나오코와 유리에의 시신 유기 장면을 목격했다고는 하나 따로 증거를 갖고있다는 언급은 없지만 상식적으로 증거도 없이 떠드는 사람한테 협박당해 큰 브랜드를 넙죽 넘겨줄 이유가 없다. 고로 이누카이는 나오코의 죄를 확실히 폭로할만한 증거를 가지고있었을것이다. 브랜드를 받는 대신 증거를 넘겨주겠다는 조건을 걸었을 수도 있지만 복사본이란것도 있고... 물론 이미 증거를 다 받아 없앤 유리에가 사본의 여부까지 전부 확인한 뒤 뒤통수 칠 예정이었다면 "다 잘풀렸을텐데"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아주 없진 않았겠지만 마냥 긍정적으로 보기엔 뭘 어떻게 해도 변수가 발생할 확률이 크고 그에 대한 리스크가 치명적이라 불안한 상황.
- 한편 토리마루 나오코는 수지 호시카와에게 두 번이나 죽을 뻔했다. 마스미가 연행되고 범인의 독백 이후 방을 나오는 장면에서 수지가 칼로 찌르려다 카기타니 젠지에 의해 저지당했고, 김전일이 모든 진실을 밝히고 나오코가 범행을 자백하면서 로쿠죠 미츠히코의 살인 동기에 대해 이야기하자 거기에 열받은 수지가 또 한 번 칼을 빼들었다. 이는 김전일이 보고 제지하려 했으나 유리에가 나오코에게 손찌검을 하면서 어물쩡 넘어갔다. 전자는 젠지가 상황을 정리한 이후에 켄모치 이사무가 등장했고, 후자는 칼을 빼들려고 하는데, 유리에가 튀어나오는거보고 놀라서 그만뒀기에 흐지브지 넘어갔다. 칼을 빼든것만 가지고 법적 제지를 할 수는 없으니까.
6. 애니메이션
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무인편 51~54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세바스티앙 루쥬 드 메구레와 나가시마 경부는 미등장.
김전일은 원작에서는 후도 고등학교 체육대회를 대비한 3인 4각 달리기 연습을 하면서, 애니메이션에서는 후미의 3인 4각 달리기 연습을 도와주면서 마스미를 떠올린다. 덧붙여 김전일과 미유키가 프랑스관으로 갔을 때, 김전일은 후미의 저주를 받았다.
나오코와 토오루의 어린 시절 이야기[36] , 신인 모델 환영회 회상이 나오지 않는다.
김전일이 사요코 살해 트릭을 알아내는 과정이 원작과 다른데, 원작에서는 김전일과 미유키가 로마네 꽁티를 마시는 와중에 토오루가 냄새를 맡고 맛을 보면서 가짜인 것을 알고 모두 다 깨트리는 과정에서 알아낸다. 미성년자가 술을 마시는 것 때문인지 애니메이션에서는 어떤 손님이 이딴걸 로마네 꽁티라고 내왔냐고 불평하고, 토오루가 냄새를 맡고 맛을 보면서 가짜인 것을 알고 모두 다 깨트리는 과정에서 알아낸다.
나오코가 연회 시작 전에 프런트에서 사요코의 방의 여분의 열쇠를 빌리는 장면이 나오지 않고, 그 후에 나오코가 사요코를 혼내는 장면이 나온다.
메구레 백작이 나오지 않아서 그 역할이 다른 캐릭터들에게 배분되었다. 장송 은화에 대한 설명은 젠지가, 나오코에게 웨딩드레스를 입으라고 말하는 것은 김전일이, 마스미가 범인이 아니냐는 질문은 수지가, 호텔 키홀더에 끼워진 김전일의 집 열쇠를 호텔 열쇠로 착각하는 것은 켄모치가 한다.
원작에서는 살인 예고인 첫번째 웨딩드레스에 대해 나오코와 사요코가 불평하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그 웨딩드레스를 나오코와 요스케가 불평한다. 거기다 로쿠죠는 왜 죽였는지 동기는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그냥 와인 대신 마시다가 갑자기 죽어버린 억울한 피해자가 되어버렸다,
원작에서는 이사무가 전화로 '토', '이', '키'항 디스크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리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직접 와서 알린다.
원작에서는 '키'항 디스크가 없어졌다는 정보가 알려지고 곧바로 장송은화의 살인예고가 나온 것을 나가시마 경부가 알린 후, 유리에가 노려지는줄 알고 유리에의 방에 찾아왔다가 사요코도 '키'항에 해당된다는 것을 듣게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키'항 디스크가 없어졌다는 정보가 알려지고 키미사와가 노려지는 줄 알다가 장송은화의 살인예고가 나왔다는 것을 다른 경찰이 알린 후, 유리에, 나오코, 젠지가 사요코도 해당한다는 것을 알린다.
여담으로 사요코가 범인을 협박할 때 본인이 요스케와의 관계가 연인 사이라고 언급한다. 원작에서 수석 디자이너를 준다는 얘기에 더 당위성을 줄만한 관계[37] 가 되었지만.. 둘의 나이 차이를 보면(...) 어째 더 위험해진 관계가 되어버렸다.
나오코가 범인이라는 증거인 첫번째 살인 예고 드레스는 원작에서는 김전일이 직접 꺼내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유리에인 척 침대에 눕혀놨던 마네킹에 입혀져 있었다.
투니버스판에서는 등장인물들 이름이 번안되면서 범인인 토리마루 나오코의 이름이 '''한국식 이름으로 마리아'''로 번안되었다. Maria가 아니라 성이 '마'고 이름이 '리아'이다. 이는 범인을 밝히는 증거가 일본 이름을 쓰지 않으면 말이 안 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투니버스판에서는 증거인 플로피 디스켓이 가나다순에 외국인 사원 디스켓으로 구성되었다는 설정으로 두고 데이터를 정리하던 사원이 이름을 잘못 보아 "'''마 디스켓이 아닌 외국인 사원 데이터가 모여있는 플로피 디스켓에 Maria로 등록되어 있었다.'''"는 식으로 처리했다.
또한 키미사와 유리에의 이름이 '김애라'로 로컬라이징되었는데, '김애라'를 잘 읽어보면 '키메라'라고 읽어진다. 그리고 키미사와 브랜드도 '키메라 패션'으로 로컬라이징 되었다. 정작 로쿠죠 브랜드는 그대로 하영수 그대로 썼다. 김애라/키메라 패션으로 정성들인 반면 이 쪽은 그냥 이름을 그대로 쓴 수준.
원작에서는 어느 식당에서 초등학교 동창회가 열리고 거기에 참석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키미사와 패션쇼에 동창들이 관객으로 초대받은 것으로 나온다. 원작과 달리 애니에서는 토오루가 나오코에게 면회를 가는 부분이 생략되었고, 켄모치는 마스미를 동창회/마지막 패션쇼(?) 장소로 데리고 가는 중에 히로시의 사인을 잠시 언급하기도 하는데, 마스미가 꽃병으로 내리쳐 기절시킨 히로시를 진범인 토리마루 나오코가 교살했다고 자백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38]
7. 실사판
소년탐정 김전일 실사판 3기 3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 에피소드 초반에 미유키가 친구들과 함께 키미사와 브랜드의 패션쇼를 TV로 감상하고 마스미를 알아보며, 김전일과 마스미가 만나는 장면은 길거리에서만 짧게 처리되었다. 그리고 눈을 감고 있던 히로시의 시체가 눈을 뜨고 있는 것에 마스미가 기겁하는 장면도 삭제됐다.
- 원작에서는 호텔 내에서 마스미의 방에 전화가 걸려오는 것으로 장송은화가 마스미를 조종해서 살인을 해나가지만, 실사에서는 아무래도 세월이 많이 흐른 것을 반영한 듯 마스미의 개인 휴대폰에 모바일 메일을 넣어 조종하는 것으로 바뀐다.
- 로쿠죠의 나이가 가장 많이 변했다. 원작에서는 서른 중반의 저돌적인 신 브랜드 오너 디자이너라는 인상을 풍기며 나오지만, 실사판에서는 키미사와 유리에보다 더 늙은 구 브랜드 오너 디자이너로 변모해 나오코를 포섭하려들기보다는 원조교제 한판 벌여먹으려는 이미지의 능구렁이로 나온다.
- 원작에서 쌩뚱맞게 나오던 세바스티앙 루쥬 드 메구레 백작은 나오지 않고 키미사와 맨즈의 카기타니 젠지 역시 미등장. 그래서 서양의 결혼예복에 대한 설명은 사키가, 패션쇼에 대한 설명은 로쿠죠가, 장송 은화에 대한 설명은 유리에가, 첫번째 웨딩드레스의 재단을 살펴보는 것은 요스케가, 호텔 키홀더에 끼워진 김전일의 집 열쇠를 호텔 방 열쇠로 착각하는 것은 유게가 한다.
- 살인 예고로 프랑스관에 배달된 첫번째 드레스는 사요코가 가져와서 나오코와 로쿠죠가 한 마디씩 한다.
- 패션쇼의 파이널을 장식하던 드레스가 망가지자 원작에선 새로운 드레스 제작을 위해 유게가 잠깐의 유흥거리랍시고 테이블보 빼내기쇼를 시전하는데, 실사판에서는 망가진 드레스의 베이스에 커튼을 뜯고 덧붙여 새로이 드레스를 만들어 내보낸다. 김전일 원작의 그 독특하고 괴랄한 복고풍 의상 센스 때문인지 실사판의 드레스가 더 입고싶다는 느낌을 선사한다.
- 키 바꿔치기 트릭은 실사판에서는 켄모치 경부의 핸드폰이 분실되어 결국 새로 샀지만 핸드폰줄은 같은 것을 보고 간파한다. 세월이 달라진 것을 반영한 듯.
- 이누카이 요스케의 숨겨진 애인이자 세번째 희생양인 키리야마 사요코는 나카야마 사요코로 개명되어 나왔다.
- 유리에가 나오코에게 독립된 브랜드를 설립해주려 했다는 이야기에서 원작과 애니메이션은 드레스 주문 계약서에 '로와조'라고 쓰여있으나, 실사판에서는 드레스에 '로와조'라는 문구가 박아넣어져 있다.
[1] 단행본 및 더빙판.[2] 키미사와의 카기타니는 든든한 백업을 받은 승자가 패자를 뭉개버릴게 눈에 훤하다며 이를 '''사투'''라고 표현했다.[3] 더빙판에서 잠깐 나오는 소년 시절 성우는 투니버스판만 한원자.[4] 프랑스관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양갈래 머리를 했다가 들어간 후 파티에서는 다시 원래대로 푼다.[5] 사실은 기절시킨 것.[6] 마카베 마코토의 성우다.[7] 드라마판에서는 카기타니 젠지 대신 키미사와 맨즈 수석 디자이너를 겸하는 것으로 나온다.[8] 옷감의 무늬, 즉 패턴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이다.[9] 드라마판에서는 미등장하며 부사장인 이누카이가 맨즈 수석 디자이너를 겸한다.[10] 대원방송분에서는 유게 토루로 표기.[11] 애니판과 드라마판에서는 미등장[12] 그 바로 다음 컷에 그 밥맛 떨어지는 경사가 귀가 간질간질해하는 장면이 짤막한 개그로 등장한.[13] 꽃병을 머리에 맞고 즉사[14] 마스미에게 머리에 꽃병을 맞고 기절 후 진범이 살해[15] 범인의 사주를 받은 마스미가 와인에 타놓은 독에 의해 독살[16] 범인의 사주를 받은 마스미가 타놓은 독에 의해 독살[17] 머리에 총을 맞음[18] 과거에 살해한 애인 포함.[19] 과거에 자기 애인의 시신을 유기하는 것 한정.[20] 사실 진범에게 이용당한 것에 지나지 않아서 공범이라 하기에는 좀 뭣하다. 실제로 켄모치는 히로시도 마스미가 아닌 나오코가 죽였고, 마스미의 범행은 나오코의 협박에 의한 것이며, 무엇보다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공범으로 체포는 하지만 가벼운 형벌이 내려질 것이라고 보았다.[21] 아마 이 시점에서 이누카이는 토리마루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비밀을 키리야마에게도 알린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키리야마도 이누카이가 죽은 뒤에 토리마루에게 전화를 걸어 '내 연인을 죽였으니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분노했다.[22] 이 때문에 자신의 방을 잠글 수 없었고, 방금 살해당할 뻔 한 사람이 부주의하게 자신의 방문을 그냥 여는 것을 김전일이 수상하게 여긴다.[23] 나오코가 김전일에게 "마스미가 최근 디자인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라고 언질한 것도 그 계획의 일환이었다.[24] 사원의 이름이 모두 가타카나로 표기되어 있었다.[25] 이 신상명세서에는 후리가나를 다는 칸이 없었다. 烏丸와 鳥丸가 헷갈린다는 건 여기저기서 유명한지 스쿨럼블에서도 하리마가 카라스마의 성을 토리마루로 알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26] l'oiseau.(루아조) oiseau(우아조)는 프랑스어로 새(鳥)를 뜻하며 l'은 정관사. 나오코의 성인 '토리마루'에 '새(토리)'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투니버스 더빙판에서는 로컬명 마리아의 이름을 따온 '로즈마리아'로 번안되었다.[27] 살인현장을 목격하고도 꽤 오랜 기간 동안 협박을 통해 이익을 뜯어내던 데다가, 그가 키미사와의 방관이란 이름의 감시하에서 온갖 전횡과 비리를 저질러 왔을 것을 생각하면 밝혀지는 순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파멸하는 건 마찬가지다.[28] 그러니까 마스미는 꽃병으로 기절만 시키고 죽이진 않았고, 실질적인 살인은 토리마루가 했다. 작중에서 추가적인 언급은 없지만 마스미가 자기처럼 살인까지 저지르지 않게 해준 것으로 볼 수도 있다.[29] 영하 15도의 살의, 누가 여신을 죽였나?[30] 그뿐만 아니라 쿠치나시촌 살인사건부터 하야미 레이카 유괴 살인사건까지의 에피소드 중에서 모든 범인이 죄값을 제대로 치루는 유일한 에피소드다. 쿠치나시촌 살인사건과 하야미 레이카 유괴 살인사건의 범인들은 타살, 타로 산장 살인사건의 범인은 사고사, 마신 유적 살인사건의 범인은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방면, 괴도신사의 살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에피소드들의 범인들은 자살,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술 열차 살인사건의 범인인 타카토 요이치은 이후에도 탈옥이나 트릭을 써서 탈출해 범죄를 저지른다. 단 하카바섬 살인사건의 범인은 2명인데 1명은 자살하고 나머지 1명은 제대로 죄값을 치룬다.[31] 어머니처럼 믿었던 유리에 사장이 본인을 배신한 줄 알았던 것은 그나마 동정할 여지가 있지만, 결국에는 오해인데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동정의 여지"가 있는 정도지, 이걸로 참착을 받기에는 좀 그렇다. [32] 상술의 주석처럼 배신의 대상인 유리에나 그 원인인 요스케의 살해건에서는 동정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로쿠죠 사장을 죽인 것은 순전히 경쟁자를 제거하여 자신의 이득을 더 취하려는 악질적인 이유일 뿐이었고, 키리야마는 입막음 때문에 죽였다. 마스미를 조종하여 범인으로 내몬 것은 말 할 필요도 없다.[33] 그리고 이 에피소드의 범인의 살인 동기는 나오코랑은 비교도 안되게 처절하고 충분히 동정할만한 여지가 많다.[34] 옛 애인을 때려 기절시킨 것을 죽였다고 오해해버렸을 때 당장 경찰에 자수했다면 상해죄에서 그쳤을 것이다. 그도 아니라면 협박을 받았을 때 그를 거부하고 자수를 택할 수 있었지만 마스미는 살인을 택했다.[35] 피나는 노력 끝에 암울했던 과거를 벗고 드디어 성공하여 꿈같은 미래를 그려보기 시작하는데, 쓰레기같은 인간에게 발목잡혀 지금까지의 노력이 전부 물거품이 되는 것[36] 초등학교때 점심에 먹을 빵을 사려고 토오루네 집에 갔는데, 거기에 건포도빵밖에 없어 곤란해하던 나오코에게 토오루가 자신의 샌드위치를 주고 그 건포도빵을 싸간 이야기.[37] 뭐 실제로도 이런 경우가 없지는 않다. 편애받는 사원 같은 거다. [38] 이때 키미사와 유리에가 마스미가 마지막 패션쇼를 할 수 있게 격려해주고 도와준다.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람'''을 이 정도까지 도와주는 것을 보면 정말로 대인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