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청역
麻浦區廳驛 / Mapo-gu Office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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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 지하철 6호선 620번.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 지하 190 (성산동)[1] 에 위치해 있다.
2. 역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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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안내도.
마포구청이 있어서 붙여졌으며, 홍제천과 내부순환로를 밑으로 가로지르는 위치에 있어 이 역 승강장은 1, 2, 8번 출구로 가는 계단과 3~7번 출구로 가는 계단이 따로 있다. 이를 따라 개찰구도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으니[2] 역을 나가기 전에 나가려는 출구의 방향을 반드시 확인하기 바란다.[3]
마포구청역 6번 출구는 금호역 1번 출구와 비슷한 구조를 띄고있다.(옹벽에 덩그러니 뚫려있는 출구.)[4]
역 내 매점이 문을 닫았다. 하지만 편의점은 운영한다.
건설지에 따르면 역 구조를 복선승강장이 아니라 도쿄의 카구라자카역처럼 단선을 아래위로 포갠 형태의 복층식 승강장으로 짓는것도 검토되었으나, 여러가지 사유로 현재와 같은 형태가 되었다.[5]
3. 역 주변 정보
마포구청으로 가는 길목에 임대아파트인 성산도시개발공사아파트와 성산시영아파트가 있으며, 3~7번 출구 쪽으로는 주로 단독주택이 조성된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3번출구쪽으로 가면 러블리즈, 골든차일드의 소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가 있어 연예인들을 보러 오는 팬들도 있으며, 가끔 연예인들도 이용하기도 한다. 이 역 역세권은 성산1종단위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재개발 소식은 감감무소식이다.
여담으로 개통 초기 7번 출구에 '''부천, 김포 방면'''이라고 적혀 있었으나, 김포 방향으로 가던 서울 버스 9602는 단축되었다. 부천 방향의 경우 과거 4개 노선(606, 6711, 9600, 9601)이 있었으나, 현재는 하나만 남았다. 6, 7번 출구 통합 안내판에는 여전히 '부천방향' 표기가 남아 있다.
또한 주변에 자동차 수리업체들이 많아 평일에도 수입차 및 일반차 구경하기가 쉽다.
4. 일평균 이용객
마포구청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2000년 자료는 개통일인 12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17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 출처: 서울교통공사 자료실
마포구청역은 초창기부터 6호선에서 비중이 제법 높았던 역이다. 첫해부터 하루 1만 명을 넘어섰던 역중 하나이고, 개통 3년 차인 2003년에 이미 2만 명을 넘어섰다. 이후로도 꾸준히 조금씩 수요가 늘어나 2009년에는 25,000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선 성장이 정체되고 이용객이 25,000~26,000명 선에서 오르내리며 지금은 6호선 내에서 승하차량 8위로 상위권에 위치해있다. 반면에 망원역은 홍대상권의 확장에 의한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되면서 예술인들이 망원동에 자리를 잡으면서 점점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어, 두 역 간의 수요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
5. 승강장
5.1. 서울 지하철 6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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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은 2면 2선의 상대식 승강장으로,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스크린도어가 닫힐 때 경고음이 추가되었다.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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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은 1993년 발표된 3기 지하철 계획(11호선) 건설에 따라 미리 환승을 염두에 두고 지어져 있다. 안내도를 보면 지하 2층이 두 칸으로 양쪽으로 나뉘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민원 답변에 따르면 11호선은 성산아파트 측의 제방도로 쪽으로 들어설 예정이고[7] 환승되는 부분을 가벽으로 시공했다고 하며, 실제 건설지에도 환승계획이 반영되었다고 한다. 설계도면을 자세히 보면 지금은 있지도 않은 에스컬레이터/계단과 박스형 구조물이 보이는데, 그것이 11호선 환승 구조물까지 미리 설계를 해둔 것이다.
특기할만한 점이라면, 6호선이 계획했던 것처럼 11호선 승강장이 복층식이라는 것이다.[8] 물론 설계도면의 글씨가 흐려서 저게 11호선 그림인지 단순히 본선 환기구조물인지 판단이 힘들어 보이지만, 앞서 서술했듯 11호선은 성산로가 아닌 홍제천 제방도로를 경유할 예정이었고 승강장을 지을 게 아니라면 굳이 에스컬레이터를 설계에 반영해둘 이유도 없다. 또한 딱 봐도 복선형태가 아닐 뿐더러 둘로 갈라진 대합실 사이에는 홍제천이 있는 관계로, 민원 답변처럼 홍제천 제방도로를 따라가려면 평범한 복선으로 만들기 어렵다. 6호선 승강장보다 11호선 승강장이 위에 있는 것은, 이 역부터 신목동역까지는 하저터널이 아닌 청담대교 같은 복층 지상교량으로 건너는 것도 검토됐기 때문이다. 저게 실현되었더라면 어느 한 방향은 바로타가 된다.
그러나 이 시설이 환승통로로 쓰이는 일은 없었다. 1997년 외환 위기로 3기 지하철 중 9호선, 3호선 연장을 제외한 모든 계획들을 말아먹었기 때문. 더군다나 또다른 11호선 환승 예정역이었던 녹사평역이 그나마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신분당선과의 환승이 수 차례 논의되었던 것과 달리, 마포구청역을 포함한 사대문안~무악산~마포구~신목동 구간은 선거 떡밥이나 철도 동호인들의 제안조차 거의 없다시피하다.
다만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에 추가검토 사업으로 포함돼 있던 홍대입구-통일전망대선이 마포구청역을 경유하기에 실현된다면 환승역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구상에 지나지 않는다.
최근에는 서울 경전철 강북횡단선 계획이 발표나면서 이 역을 지나가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환승계획이 부활하여 11호선 환승 구조물을 사용하는가 싶더니 환승역이 두 정거장 전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으로 결정되면서 환승계획은 다시 물 건너가게 되었다. 다만, 강북경전철 서부 구간 (등촌역~홍제역)의 선형이 매우 불량하기 때문에 마포구청역~가좌역으로 조정될 여지가 있다.
현재는 목동(정확히는 오목교역 현대백화점 일대)에 가기 위해서는, 자가용이 있다면 바로 다리 건너면 금방이지만 대중교통은 20분에 한 대 올까 말까 한 163번 타고 가는 수밖에 없는 상황. 674번도 배차간격이 15분이라 아주 줄어든 것은 아니다.
6. 사건사고
6호선 개통 첫날인 2000년 12월 15일 이 역 인근의 망원동 주민들이 지하철 공사로 인해 집에 금이 가는 피해를 입었다며 선로를 점거하는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양방향 열차 운행이 40여분간 중단되는 소동이 있었다.#
7. 기타 이야기거리
캠퍼스 러브 스토리의 학교 근처 지역맵 중 왼쪽 끝부분 너머에 해당하는 곳이 바로 이 역이다. 정확하게는 서울맵과 지역맵을 비교해 봤을 때 지역맵 가장 왼쪽에 있는 선화여대 건너편 시설이 마포구청역에 해당한다.
[1] 성산동 592번지[2] 이용객 편의를 위해 역사 내 화장실도 개찰구별로 각각 마련되어 있다.[3] 비슷한 구조로 남구로역, 등촌역, 신정역, 제기동역이 있다.[4] 하지만 금호역 1번출구보다 폭이 좁은데다 들어서면 바로 우측에 계단이 있어 자동차가 진입하기는 어렵다.[5] 공교롭게도 후술하겠지만 11호선 마포구청역 또한 단선 복층식 승강장으로 계획되었는데 만약 이 방안과 11호선이 모두 실현되었다면 한국 최초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단선 복층-단선 복층 환승역이 되었을지도 모른다(!)[6] 다만 마포구청역은 성산로, 내부순환로가 지나가서 도로 교통 자체는 잘 연결되어 있다. 여기서 말하는 건 대중교통에 한정한 것이다.[7] 한마디로 6호선 월드컵경기장/응암방면에 11호선 구조물이 들어선다는 소리다. 실제로도 보면 1/2/8번출구 방면의 대합실에는 환승통로를 대비한 흔적이 더 뚜렷하다.[8] 비슷한 케이스로 2호선 신설동역 유령승강장도 복층식 승강장의 일부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