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사평역

 



綠莎坪(龍山區廳)驛
Noksapyeong(Yongsan-gu Office) Station
'''녹사평''''''(용산구청)''''''역'''

응암순환
삼각지
← 1.1 km
6호선
(629)

신내 방면
이태원
0.8 km →

'''다국어 표기'''
영어
Noksapyeong
(Yongsan-gu Office)
한자
綠莎坪(龍山區廳)
중국어
绿莎坪(龙山区厅)
일본어
緑莎坪(ノクサピョン (竜山(ヨンサン区庁)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지하 195 (용산동2가)
'''운영 기관'''
6호선

'''개업일'''
6호선
2000년 12월 15일
'''역사 구조'''
지하 5층 지상 4층
'''승강장 구조'''
복선 섬식 승강장
1. 개요
2. 역 정보
3. 역 주변 정보
4. 일평균 이용객
5. 승강장
6. 연계버스
7. 기타

[clearfix]

1. 개요


서울 지하철 6호선 629번. 서울특별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지하 195 (용산동2가)[1] 소재.

2. 역 정보


[image]
역 안내도
[image]
이 역의 특징 두 가지를 잘 보여주는 사진. 자연채광을 위한 돔 앞에 "발명테마역"이라는 푯말이 있다.
[image]
녹사평역의 내부. 좌우 대칭의 미를 느끼게 해준다. 직접 가보면 백화점 에스컬레이터 같은 느낌이다.
[image]
천장에 있는 자연채광돔을 지하에서 찍은 것.
입구에서 지하철역 승강장으로 가는 통로를 상당히 화려하게 지었고 자연채광까지 하여 상당한 외관을 자랑하는데, 특히 토목이나 건축 관련 전공자나 해당 업계 종사자들은 한 번 쯤 방문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일부에서는 이용객에 비해서 역이 지나치게 화려하다는 이유로 예산 낭비라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이유없이 돈을 쏟아부은 건 절대 아니다. 자세한 건 후술.
1년 늦게 개통한 한강진역 역시 부분적으로 자연채광 구조를 채택하여 건설되었다.
그래도 화려하게 지은 역인 만큼 영화와 드라마 촬영에 많이 우려먹는 역이 되었다. 심지어 예약 시 결혼 예식장으로 사용도 가능했었지만 2006년 7월 6일 날짜로 전시회, 결혼식, 박람회 등을 할 수 있는 문화 전시 공간의 무료 대여가 폐지되었다. 예식장은 무료였을 뿐더러, 주변 학생들이 통학하는 시간이 아니면 유동 인구가 암울한 수준이었기에 무료 치고는 쾌적했다고 한다.
섬식 승강장이며 다른 역들과는 다른 형태의 터널 벽면이 존재한다. 그 정도로 터널을 크게 뚫은 역.
병기역명은 용산구청이 이전한 후 용산구청(龍山區廳)으로 지정됐다. 2009년 5월 22일, 역사에 발명테마관을 만들면서 '발명테마역' 이라는 부역명도 붙었다.[2]
[image]
2003년 1월 녹사평역 모습. 승강장 바로 윗층의 공간으로, 11호선이 실현되었더라면 원기둥 반대편에 유사한 구조물이 있었을 것이다.[3]
[image]
이 역 대합실에 그래피티들이 있다. 이미 빅뱅의 콘서트 무대에도 그래피티를 선보인 레오바드 작가가 재능기부로 그리고 있다. 이 경우는 허가를 받고 그리고 있는 것.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는 녹사평역 그래피티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을 살피고 환승통로 등에 추가적으로 그래피티를 제작할 계획이다.
[image]
2015년 8월,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작품을 끝으로 녹사평역 그래피티가 완성되었다.
내부 구조가 밑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원통형에 계단이 반투명과 유리 조합이다보니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이 꺼리게 되는 역이다.[4]
희한하게도 지하예술정원 사업 이후 다른 시설물은 전부 서울디자인가이드로 바뀌었는데 승강장 역명판만이 지하철체로 남아있다.

3. 역 주변 정보


역 서쪽의 삼각지 방향으로 군사보안시설이 있고, 출구 또한 군사보안시설 쪽으로 몰려 있어서[5] 이용객은 그다지 많지 않다. 길 건너편은 이태원2동이지만, 이쪽에는 출구가 없다. 출입구가 시가지와 반대 방향에 있어 녹사평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버스 환승객을 제외하고는 전부 길을 건너야 하는데, 이 문제 때문에 이태원 방향으로 출구를 만들어달라는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 이태원지하차도가 있어도 역의 심도가 워낙 깊은 까닭에 출구를 충분히 낼 수 있음에도 아직까지 시가지 쪽으로 출구를 설치하려는 계획은 없다.
역세권에는 아르헨티나 대사관 등 몇몇 국가들의 대사관이 있으며 이태원동해방촌, 남산3호터널 입구 및 그 유명한 경리단길이 있다. 대사관을 찾아오는 사람들과 경리단길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주로 이 역을 이용하고, 이태원에서 넘어오는 사람들이 이 역을 이용하기도 한다.
421번, 740번으로 환승하면 반포대교 및 강남 방향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나, 143번, 401번, 406번 같은 해방촌, 남산3호터널로 다니는 노선들을 이용하기에는 거리가 멀다.
맛집과 이국적인 분위기로 힙스터들에게 핫했던 경리단길을 가려면 이곳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이태원동이지만 같은 이태원이 아니다. 보통 이태원이라고 하면 이태원역 근처를 얘기한다. 이태원역에서 경리단길은 걸어가기에 그리 가깝진 않다.
출구에서 나와 전쟁기념관 또는 해방촌 방면으로 가는 길이 길게 뻗어있고, 가을에 단풍이 들어 정취가 있다.
  • 1번 - 주한미군용산부대 방면 (횡단보도와 육교타고 이태원으로 건너갈 수 있다.)
  • 2번 - 경리단길, 한신아파트, 해방촌, 이태원주공아파트, 남산3호터널, 회현역방면 (녹사평대로)
  • 3번 - 주한미군용산부대, 용산구청, 이태원(횡단보도 이용)방면, 반포대교방면
  • 4번 - 주한미군용산부대 방면
녹사평역(용산구청 방면) 3번 출구 인근에 도보 8분가량 위치에 3성급 호텔인 크라운관광호텔이 있으나 최근에 매물로 나왔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4. 일평균 이용객


녹사평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서울 지하철 6호선'''
<^|1> {{{#!wiki style="margin: -0px -11px -5px"
[ 2000년~2009년 ]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6,107명
7,244명
7,662명
7,797명
7,928명
7,759명
7,760명
8,004명
8,393명
8,724명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9,251명
9,883명
10,249명
10,868명
13,845명
15,647명
15,423명
15,242명
14,083명
12,501명
2020년
'''8,113명'''
  • 2000년 자료는 개통일인 12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17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 출처: 서울교통공사 자료실
  • 도로 구조만 보면 역의 위치가 매우 좋아 보이지만, 도시 구조를 보면 위치가 몹시 좋지 않다. 용산구 정중앙을 동서로 잇는 이태원로남산3호터널 - 반포대교를 잇는 녹사평대로가 만나는 곳이라 교통량이 굉장히 많은 입지이다. 반면에 녹사평대로 서쪽은 미군부대가 있어 개발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역세권의 범위가 매우 한정되어 있다. 그런데, 녹사평역의 출입구는 이 미군부대 쪽으로만 설치되어 있다! 때문에 운영 초기에는 미군들과 주말에 집에가는 카투사의 이용비중이 상당히 높았다. 시내에서 열차를 타려면 그 넓은 녹사평대로를 건너서 입구로 내려가야 한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11호선이 개통하면 시내 쪽으로 출입구를 따로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3기 지하철 계획IMF로 인해 9호선 하나만을 남기고 죄다 무산되면서 아직까지 횡단보도를 건너 지하 5층까지 내려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 이런 현실을 고려하면 이용객은 아주 나쁜 편은 아니다. 녹사평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15,242명(2017년 기준)으로 27위다. 6호선 안에서도 중하위권에 속하는 승하차객 숫자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수요가 나오고 있고, 이마저도 최근 10년 사이에 엄청난 속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것이다. 상기한 문제와 더불어 6호선이 상대적으로 늦게 개통하는 바람에, 게다가 약수역[6], 신당역[7], 동묘앞역[8] 등등 4호선을 제외한 1기 지하철들과 환승이 안 됐던 치명적인 문제로 인해 초창기에는 이용객이 매우 적었다. 하루 7,000명 후반 정도가 이 역을 이용해, 큰 규모의 역사와 대비되어 공기수송의 대명사로 이름을 날렸으며 예산 낭비의 대표주자로 언론에 수없이 이름이 오르내리던 역이었다.
  • 그러나 이태원과 가깝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츰 이용객을 늘려가더니 2012년엔 하루에 만 명을 돌파하였고, 2013~2015년 사이에 경리단길이 떠오르고 매스컴을 타는 일이 많아지자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2015년 이후로는 한해 200명씩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가까운 과거에 이용객이 급격히 늘어난 터라, 이태원 상권이 더 활성화되면 추가로 이용객이 늘어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이 역과 가까워도 이태원이란 이유로 이태원역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고 또 고소공포증 사람들이 이 역과 가까워도 이태원역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상권이 확실하게 발전되지 않는 이상 이용객수는 큰 차이가 없을 듯하다.

5. 승강장



5.1. 서울 지하철 6호선


[image]
녹사평역 승강장은 1면 2선의 곡선 섬식 승강장으로,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스크린도어가 닫힐 때 경고음이 추가되었다. 현재는 기둥 색을 검정색으로 새로 칠했다.
삼각지




이태원

[image] 서울 지하철 6호선
삼각지·공덕·합정·응암 방면

이태원·신당·태릉입구·신내 방면

5.2.


상술했듯 유동인구가 많지도 않은 역에 뭐하러 많은 돈을 투자했는가 의문이 생길 텐데, 그 정답이 여기에 있다. 바로 '''서울시청 신청사 계획''' 때문.
[image]
[image]
# 옆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보면 녹사평역과 11호선에 대한 계획 등이 자세하게 나와있는데, 저 글을 보면 화재예방 비치도구에 대한 사진이 있다. 후술하겠지만 11호선은 세미나실을 통해 환승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저 글을 보면 '''세미나실의 벽을 건드려보니 콘크리트가 아니라 합판으로 댄 듯한 소리가 들렸다'''고 써있는데, 이걸 미리 염두해두고 무려 뚫기 쉽게 합판으로 지은 듯하다.[9] 벽을 두들긴 정확한 곳은 나오지 않았지만, 정황상 화재예방 비치도구 사진에 있는 '''F''' 부분의 계단 부분 벽을 건드린 것으로 예상된다.
녹사평역은 그 근처에 서울특별시청 신청사를 지으려는 계획이 생겨서 새로운 시청역을 만들기 위해 3기 지하철 계획 당시 이태원역으로 지나가려던 11호선을 우회시켜 환승역으로 만들려는 계획이었다.[10] 만약 시청 이전 계획이 없었더라면 녹사평역은 환승 대비는 커녕 역 자체가 지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역이 원통형으로 되어 있는데, 그 원통을 중심으로 6호선의 반대편에 비슷한 형태의 터널[11]을 하나 더 뚫으면 좌우대칭에 가까운 구조가 된다. 한마디로 지금은 세미나실로 쓰이는 부분이 11호선으로 이어지는 통로였던 것이다. 현재 이태원지하차도 동쪽으로는 출구가 없는 이유도, 역 서쪽에 6호선 출구를 놓고 동쪽으로 11호선 출구를 설치해서 상호 분리시키려는 계획이 있었다. 또한 서울교통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12]에는 녹사평 지하공간을 무려 지하 상업시설로 개발하려는 계획도 있었는데, 그래서 백화점 같이 화려한 에스컬레이터를 준비해놓았던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정작 신 시청사는 설계도를 몇 번씩 바꿔 가면서까지 구 시청사를 부수다시피 하여 지은데다, 11호선의 실질적 후신인 신분당선도 결국 이 역을 경유하지 않게 되었다. 서울시에서도 용산으로 가는 신분당선을 분기해서라도 이 역을 경유해 도심으로 보내려 시도 해봤지만, 결국 GG치고 용산역에서 더 연장하는 걸로 바꿨다. 그러다가 2011년 시청부지로 마련해두었던 자리에 용산구청이 들어섰는데, 시청은 아니지만 그래도 공공청사가 들어섰으니 원래 목적을 어느 정도는 달성한 셈이다.

6. 연계버스


  • 서울 버스 110
  • 서울 버스 143[A]
  • 서울 버스 401[A]
  • 서울 버스 406[A]
  • 서울 버스 421
  • 서울 버스 740
  • 서울 버스 용산02
  • 서울 버스 용산03
  • 성남 버스 9007[A]

7. 기타


영화 말아톤의 초원이가 우리 아이에게는 장애가 있어요를 외치는 장면이 이 역에서 촬영되었고 드라마 마왕의 촬영지다. 그리고 크레용팝 2차 뮤직비디오도 여기서 찍었다.
2000년에 나온 박카스 광고 지하철 승강장 편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도 이 역에서 촬영한 바가 있다. 극 중 지하철을 타려는 최지우권상우가 쫒는 장면이 이 역에서 촬영되었는데, 개찰구로 들어간 후에 나오는 승강장은 버티고개역이라는 게 함정이다.
2011년, CNN Travel이 선정한 "서울 지하철의 가장 아름다운 6개의 역" 중 2위를 차지했다.[13] 설명을 보면 "빙빙 돌긴 하지만, 당신은 결국 목적지로 닿을 것이다"라고 쓰여 있다.

2014년 11월 30일 런닝맨 직장생활백서에서 배경으로 출현했다.
2018년 9월 27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터키편에 등장했다.
상단에서 언급된 것처럼 넓은 역사를 꾸미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정작 주 이용객인 동네 주민들은 시큰둥하다. 애초에 이용객이 많은 역사도 아니고, 설치 위치도 애매해서 대부분 지나가면서 잠깐 쳐다보는 수준. 차라리 광고판을 늘려 수입을 올리는게 나을 것 같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1번 출구에서 이태원 방향으로 넘어갈 수 있는 육교는 녹사평 육교로, 해방촌과 남산타워의 경치가 아름답게 보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요즈음엔 각종 드라마에 이 장소가 나오면서 이태원에 가면서 녹사평역사도 구경할 겸 육교에서 사진도 찍을 겸 일부러 녹사평역을 방문하는 시민들도 많아졌다.

[1] 용산동2가 7-99번지[2]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발명테마역으로 변신」, 2009-05-22, 뉴시스[3] 엘리베이터 뒤쪽에는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을 기념하여 그려 넣었던 작품도 있었다.[4] 실제로 이태원에 볼일이 있고 그 장소가 이 역에 가깝지만 고소공포증 하나만으로 이태원역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할로윈 때 이태원역이 신도림역 뺨칠만큼 혼잡해지니까 한가한 이 역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거리는 다 거기서 거기다.[5]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주한미군 기지 울타리가 보인다.[6] 2001년 3월 9일 개통.[7] 환승통로 2001년 8월 개통.[8] 2005년 12월 1호선과의 환승 연결.[9] 물론 그냥 그저 그런 공사 대비용으로 만들어 놓은 것일 수도 있지만 이게 괜히 넘어갈 문제가 아닌 게, 신당역이나 신풍역처럼 여태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가 최근 밝혀진 사례가 있기 때문에 숨어있는 공간이 더 있을 가능성이 있긴 하다. 그걸 어디다가 쓰는 것이 문제. 예를 들어 합판으로 지어진 벽 뒤에 상술한 승강장 위에 있는 6호선 대합실과 똑같은 공간이 나온다던지, 또는 6호선 본선 구조물과 똑같은 공간이 통째로 있다던지. 참고로 본선 구조물의 경우 가락시장역, 오금역이 실제로 미리 지어졌었다.[10] 이렇게 되었다면 현재의 시청역은 덕수궁역으로 이름이 바뀌었을 것이다.[11] 지하 5층의 승강장과 승강장 바로위의 대합실 부분.[12] 120페이지 부근 참조.[A] A B C D 직접 경유하지 않지만 해방촌/국군재정관리단 정류장을 통해서 연계된다.[13] 「Seoul's 6 coolest subway stops」, 2011-09-22, Cable News 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