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이(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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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등장인물
2.1. 김영선의 가족
2.2. 이인호의 집
2.3. 박순택의 집
2.4. 기타


1. 소개


공홈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후속으로 2013년 9월 14일부터 2014년 3월 16일까지 방송된 주말 드라마. 총 54부작이다.
JTBC 창사 2주년 특집 드라마라고 한다. 장르는 시대극이며, JTBC 측에서는 MBC의 시대극 육남매의 2013년 버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1] 60~80년대를 배경으로 하여 다섯 남매를 중심으로 하는 스토리로 전개된다고 한다. # 이 드라마를 집필하는 김정수 작가는 MBC그대 그리고 나, 전원일기, 엄마야 누나야, 한강수타령, SBS행복합니다 등의 드라마를 집필한 경력이 있다.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제작지원을 하며,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깜짝 출연한다.
막장 드라마는 아니지만, 등장인물들의 태도 변화가 너무 자주 일어난다는 평도 있다. 서로 죽일 듯이 싸우다가 화해하고, 그러다가 그 다음에 바로 또 싸우는 장면이 나오는 패턴이 잦은 편이기 때문이다.
첫회 시청률1.447%산뜻한 출발을 보였으며 8회 시청률은 3.3%, 16회 시청률은 4.3%를 기록하였다.
몇 차례 시간을 타임 워프했는데, 11회에선 10년, 30회에선 3년, 41회에선 6년을 점프했다. 10회까지는 60년대, 11회~40회까지는 70년대, 41회부터는 시간적 배경이 1985년이 되는데, 첫부분에 고증상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 물론 오류 특성상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게 오류인지도 모른다.(...) 이 장면에 나왔던 동네 세트장은 노들나루(노량진) 일대를 모티브로 한것으로 여겨지는데 그곳에 거주했던 사람의 증언에 따르면 저 KOF85(...)가 너무 튀어서 그렇지 제외한 나머지 고증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한다. 본체의 레버 또한 90년대 초반 이전에는 막대사탕 형태 말고는 없었다. 그리고 순택이 근무하는 대한민국 검찰청 건물으로 서울중앙지검이 나온다. 현재 중앙지검 건물은 89년도에 완공된 건물로, 이 당시 중앙지검은 서소문청사(현 서울시청 별관)였다.
2015년 10월 기준으로 OBS경인TV에서도 방송된다.

2. 등장인물



2.1. 김영선의 가족


부모의 사망으로 5남매의 가장이 된 장녀. 공부를 잘했고 교사가 되는 게 꿈이었지만, 부모가 사망한 후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자 동생들을 키우기 위해 학교를 중퇴하고 도시락 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틈이 나는대로 공부해 검정고시를 봤고, 35회 즈음엔 야간대를 졸업했다는 언급이 나왔다.
점점 마을에서 장사를 하기 어려워지자, 결국 14회에서 동생들과 함께 서울로 가기로 결정한다. 서울에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가스에 중독되어 죽을 뻔한 경험을 계기로 자신처럼 가난한 사람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집을 지어주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다. 다시 떠나려는 창래를 설득, 영창설비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40회에서 회사가 위기를 맞이했지만 다행히 극복해, 41회에선 영창건설로 사명을 바꿨다. 45회에서 6년 전 택시회사 부지 계약 파기 사건의 범인이 이지숙임을 알게 되고 동생들과 복수를 다짐한다.
인호를 거부하면서도 동시에 호감을 갖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54회에서 순택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정리한 후 인호에게 프로포즈를 한다. 이제 호강하면서 살 일만 남은듯
  • 김영란/박하영→조이진
5남매 중 둘째. 부모를 잃은 후 부모처럼 행동하는 언니에게 반감을 갖고 있어 형제들 중 가장 반항적이다. 물욕도 상당한 편. 주인집 딸 지숙을 부러워하며, 영재 생각은 안하냐는 영숙의 말에 '부잣집에서 잘먹고 잘사는 애를 내가 왜 걱정하냐. 걔가 우리 형제들 중에서 앞길이 창창하다. 차라리 그때 내가 부잣집 양녀로 갔어야 했다.'는 말을 한다. 그래도 동생들 먹을 걸 챙기는 것 등을 보면 동생들에 대한 생각은 나름대로 지극한 듯.
어린 시절 종복이 영두와 자신을 괴롭힐 때 인호가 도와준 사건 이후로, 인호에게 반했다. 결국 27회에 고백했지만 차였다.
미인이라 이로 인한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 본인도 자신의 미모를 알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서 신분상승을 꿈꾸고 있다. 상남이 의원직을 포기할 때까지 국회의원 이상남의 사무실에서 일했었다.
상남이 부모의 사망과 연관된 것을 안 후, 이걸 이용해 부모의 사망에 대해 침묵해주는 댓가로 인호에게서 돈을 받아 해외로 유학을 가려는 인간쓰레기 같은 짓을 한다. 하지만 인호는 영선이가 이 사실을 알면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며 거절했고, 이 때 둘의 대화를 들은 지숙이 나중에 유학자금을 대주는 대신 부모의 사망에 대해선 침묵해주겠다고 제안한다. 이 제안을 받아들여 일본으로 가고, 간지 얼마 안 되어 돈을 다 잃어서 고생고생해 공부했다고 한다. 41회에선 졸업장을 받고 귀국했다. 후에 돈이 필요하자 교사가 된 영숙의 돈을 가져가려 하고, 화를내는 영숙에게 '넌 선생이니깐 촌지 받는거 있을꺼아냐.' 라는 말을 하고, 어이없어 하는 영숙에게 새 스타킹을 내놓으라고 들들 볶는다. 5남매중에서 김영두와 더불어 도움 안됐던 인물중에 하나이다. 마지막엔 디자인 공모전에 합격하고 형제들도 챙겨주는 등, 꿈을 이루고 철이 드는 모습을 보인다.
  • 김영두/?→강의식
5남매 중 셋째. 큰누나의 지원으로 사수끝에 대학생은 됐지만 공부는 뒷전... 기타랑 노래에 소질이 있는듯.# 서울에 온 후 카페에서 DJ 일을 아르바이트를 했다.
재임과 결혼하려고 했으나 가족들 모두가 반대했다. 결국 영두는 재임을 데리고 집을 나간다. 이후 여관에서 장기투숙하며 재임과 함께 지냈는데, 결국 재임이 만삭이 되었을 때는 갖고 있던 돈이 다 떨어져 연탄으로 동반자살을 시도하려 했다. 마침 영선과 종복이 수소문 끝에 둘이 묵고 있는 여관에 찾아와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후 영선이네 회사에서 인부로 일하고 있는 중. 육아는 동생들에게 맏겨놓고 놀러다니며, 여동생 영숙에게 패드립에 부심부리는 철없는 재임만 감싸고 돈다. 애초에 재임이 영숙에게 함부러 한 것도 김영두가 영숙은 부려먹어도 된다고 해서 그런거였고, 나중에 이 사실을 안 영숙에게 둘이 친해지라고 그런거라며 변명한다. 재임에게 공부하라고 재촉받은 것도 있어서인지, 41회에선 일하는 틈틈히 야간대에 다니는 걸로 나온다. 자신이 작곡해 라디오에 보낸 기타노래가 당첨되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식구들과 들으며 즐거워 한다. 김영란과 더불어 도움 안됬던 인물 중에 하나. 그나마 영란은 유학을 다녀오고 디자인 쪽으로 나가는 등 어느정도 성공했으나 이 인물은 장남이라면서 도움도 되지 않고 그렇다고 음악으로 크게 성공한것도 아니다.
  • 재임/김규선
영두의 애인. 미대생이고 교수님 딸이라고 영두에게 얘기했으나 영두에게 집에 찾아오지 말라고 했다. 갑자기 다시는 만나지 말자는 쪽지를 남기고 사라져서 당황한 영두가 그 집을 찾아가봤더니, 사실 그녀는 고아이며 그 교수댁에서 일하는 식모였다. 얼마 전 그 집에서 쫓겨났다고. 하지만 영두는 재임의 거짓말을 알고서도 아랑곳하지 않았으며, 둘은 서로 결혼하기로 한다.
영두와 함께 여관에서 지내게 된다. 영선과 종복이 여관으로 찾아와 영두와 재임을 받아주면서 영두네 집에서 살게 된다. 28회에 만삭이었고, 집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딸을 출산했다. 딸의 이름은 난희. 이후 영두의 부인으로 인정받았으나, 상황상 결혼식은 6년 정도 지난 46회에서야 올렸다.
집안일을 거의 하지 않는 거 때문에 시누이들과 은순은 그녀를 좋지 않게 생각했다. 철이 덜 들었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영두에게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거나 38회 즈음부터는 나름대로 가장 사이가 나쁜 영숙과 친해지려는 모습도 보인다.
5남매의 넷째. 15화에서 연탄가스를 심하게 마셔서 병원까지 갔지만 다행히 뇌에 손상은 없는듯. 모범생으로, 21화에서 서울교육대에 합격했다.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유일하게 사고도 안치고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인물이다. 오빠랑 언니가 사고치고 다닐때 유일하게 영선이를 위로해주는 인물. 영두의 아내가 된 재임과 사이가 가장 나쁘다. 영숙이는 재임이 오빠 영두를 망쳤다고 생각하고 있는데다, 재임이 일단 서열로는 자신보다 손윗사람이지만 나이는 자신보다 어리기 때문에 언니들보다 더 재임에 대한 불만이 큰 듯.
서울로 가기 전 종종 입양 간 막내 동생을 만나러 갔고, 몇 번은 대화도 나눴다. 사실을 밝히진 않았지만 가끔 '영재'로 불렀기 때문에 영준이는 어리둥절해 했었다. 다른 형제들은 먼발치에서 성장한 영재를 본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가장 영재를 알아볼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실제로 30회에서 철이라는 가명을 쓴 영재와 마주쳤을 때 어디서 만나지 않았냐고 물었다.
41회에선 교사로 일하고 있다. 영재의 선배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으며, 43회에 이 선배의 일방적인 키스 이후 연애를 하게 된다. 남자 측 집안의 반대로 위기를 맞았지만, 지숙이가 죽기 전에 남자 측 집안에게 해준 말 덕분에 54회에서 프로포즈를 받는 등, 둘의 교제를 정식으로 인정받게 된다.
  • 김영재/이준서→김태진
5남매의 막내. 부모를 잃을 당시 갓난 아기였고, 키울 형편이 안됐기에 은순이 옆마을의 대가 끊길 위기에 놓인 부잣집에 입양보냈다.[2] 입양된 뒤에 이름이 김영준으로 바뀐다. 영선이네가 서울로 가기 전까지만 해도 양부모 밑에서 잘 자랐지만, 양부모가 이혼한 뒤에 어느 쪽도 맡으려고 하지 않아 홀로 살게 된다.[3]
30회에 영선이네 집 주위에서 기웃거리고 있다가 우연히 그를 본 창래가 새로 온 인부로 착각했고, 이 덕분에 영선이가 운영하는 작업장에서 일하게 된다. 그 후로도 계속 영선이네 집 주위를 기웃거리고 있는데, 한 번은 영두가 없을 때 영두의 방으로 들어갔다가 도둑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정체를 밝힐 생각이 없는지 영숙이와 마주쳤을 때 얼굴을 감추려고 했으며, 철이라는 가명을 대고 고향에서 농사일 하는 부모를 봉양하려고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서울로 왔다고 말하고 있다. 태도가 좀 수상했기에 말하는 것과 달리 지낼 곳이 없는 소년이라 생각한 영선이와 창래는 일단 창래의 방에서 지내게 했다.
33회에서 정체가 밝혀진 후 고등학교에 다니게 되었는데, 41회 시점에선 의대에 다니고 있다. 운동권에 관심을 갖고 있는 듯.
영선의 고모. 상남의 첩으로, 그의 사이에 아들 종복을 낳았다. 종복이 상남의 호적에 올라 정당하게 상남의 아들로 대접받길 원한다. 이를 위해 무작정 짐을 싸들고 상남의 집에 처들어가거나 자살시도를 하기도 했다.
오빠 부부가 죽고 갑자기 자신을 찾아온 조카들에게 당황, 내쫓았지만 기본적으로 모진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은 조카들을 거뒀다.
이실이 사망한 후에 사실상 상남의 아내가 되지만, 정식으로 인정받은 정실부인은 아닌듯 하다. 집안 하인들도 은순에게 '사모님' 경칭을 쓰지 않는다. 계속해서 인호와 지숙에게 무시당하고, 상남이 은순에게 아내로서 자신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여자라고 말하는 걸 보면 상남과의 사이도 전보다 나빠진 듯. 결국 놀이를 한 거 때문에 상남과 크게 다투고 사실상 이혼했다. 이후엔 달동네의 영선이네로 오고, 종복의 도움으로 국회 뒤쪽에 다방을 열게 된다.
은순의 아들로, 상남의 서자. 머리는 나쁘나 힘은 좋은 편. 어렸을 땐 철이 덜 들어서 외사촌들을 거지라며 괴롭힌다거나 은순에게 반찬 문제로 투정을 부렸다. 9화에서는 영선이 밀수사건에 연루되어 유치장에 갇혔다는 소식을 듣고 울고 있는 영선의 동생들이 있는 데서 대놓고 사형드립을 쳐서 영란에게 얻어맞았다(...). 성장한 뒤에는 철이 들었는지 영란을 보호하다가 사고를 치기도 했으며, 아버지나 형과 사이가 좋아질 거라는 희망을 버렸다. 그나마 지숙과는 사이가 그럭저럭 괜찮은 편.[4]
본래 운동선수가 될 계획이었던 듯하나 폭행 건으로 고향에서는 그럴 수 없게 되어, 서울로 간다. 서울에서 운동하다가 주먹을 쓰는 깡패가 되었는데, 가족들에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17회에선 자신이 속한 조직폭력배가 이상남과 손재식을 노리자 일행들을 막다가 얻어맞고 말았다. 하지만 이를 전혀 모른 상남은 종복의 부상을 보고 또 어디가서 술 먹고 사고를 친 거라며 종복을 비난했다. 그날 밤 몰래 종복은 부모에게 인사하고 집을 떠난다. 그는 죽을 각오를 하고 보스를 찾아갔으나, 보스는 사정을 들었다면서 '그 의리를 나를 위해서 써라. 그러면 내가 네 진짜 가족이 되어 주겠다.'고 말한다. 이 제의를 받아들였는지 이후 그는 어머니와 사촌들에게로 돌아와 건설회사에 취직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얼마 후에 사실 조폭에 있다는 게 다 들통났다.
17회 이후로 그는 상남을 가급적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았지만, 34회에서 쓰러진 상남을 봤을 때 '아버지'라고 불렀다. 또한 재식에게서 '상남에게 신장을 기증할 수 없겠냐'는 말을 들었을 때 화를 냈지만,[5]얼마 지나지 않아 이름을 숨긴 채 기증자로 나섰다. 백호와의 대화에서 '어머니의 남편으로는 생각해봤지만 아버지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하고, 순금이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처음 들었을 때 낙태하라고 말했지만 얼마 후에 순택과 재오를 찾아가서 순금이가 임신한 아이가 자기 자식임을 고백하고 사죄하는 등, 그에게 있어 '아버지'는 애증의 대상인 듯하다.
결혼한 후에 일단 주먹 쪽에선 은퇴했지만, 백호를 '큰 형님'이라고 부르는 걸 보면 아직 조폭에 속해있는 듯.

2.2. 이인호의 집


상남의 장남. 상남이 종복을 호적에 올리지 않으려는 이유중에 하나이다. 수재이지만 늘상 2인자 포지션이라 일생을 순택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살아간다. 주변인들의 대사로만 언급 되었지만, 어머니의 친정이자 외가는 집안 자체가 그 지역에서 알아주는 존경받는 유서 깊은 양반 가문인듯 하다.[6] 어머니 이실에게도 살가운 정을 충분히 받지 못하지만 여동생과는 달리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나름대로 이해하고 참아보려는 시도는 하는 편. 여동생 지숙이 피를 토하는 이실을 보고 "엄마가 창피하다. 차라리 엄마가 없었으면 좋겠다. 엄마가 빨리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하자 어이없어한다. 그리고 이실이 도립병원으로 실려갔다며 엄마가 죽으면 어쩌냐는지숙에게 "뭘 어떻게 해! 네 소원대로 되는 거지."라며 소리를 지른다. 아버지의 태도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은순과 종복을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어머니가 없는사이 안채에 들어와 어머니 방을 뒤지던 은순을 밀쳐버리며 아버지가 죽으면 내가 이 집 가장이며 상속자이고, 유일한 적자라는 점을 내세우며 종복을 우리집안에 들이고 싶으면 먼저 나한테 잘 보이라고 고함지른다. 다만 18회까지의 내용을 보면 종복에게는 어느정도 형제의 정을 갖고 있긴 한 듯.[7]처음엔 5남매를 무시했지만, 영선이 이실을 간호한 뒤로 점점 영선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40회에 일본으로 유학가는데, 가는 길이 같아서 영란과 만났다. 일본에서 공부하다가 미국으로 공부하러 갔고, 박사학위를 땄다. 귀국한 후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선거에 참가한다.
상남의 막내딸이자 인호의 여동생 . 속이 꼬이고 뒤틀려 타인이 자신보다 잘되는 것을 못보는 자만심과 선민사상을 가지고 있다. 부잣집 딸로 남부러울것 없이 귀하게 자라.[8] 자존심이 강해 영선의 가족을 무시했고, 이 때문에 처음엔 영란과 대판 싸웠다.[9] 사춘기에 접어들어서인지 엄마에 대해 꽤 복잡한 태도를 보인다. 인호에게 '은순을 작은 엄마라고 부르며 잘 해주면 엄마가 우리에게 잘해주지 않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10] 하지만 이실이 사람들 앞에서 피를 토하자 걱정해주지는 못할 망정 엄마가 창피하다며 빨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하거나, 구렁이를 잡아오며 이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영선에게 "과학적으로 생각을 해봐. 멍청한 기집애야!"라고 했다가 또 정작 엄마가 위독해졌을 때는 직접 산에 가서 자기도 구렁이를 잡겠다고 하며 영선에게 제발 우리 엄마를 살려달라고 울면서 빈다. 그 날 이후 영선에게 자신의 머리핀을 주려고 하고, 가까워지나 싶었으나 영선이 금상을 받자 질투심이 생겨 핀을 던져버린다.
영선이 점점 이실과 가까운 사이가 되고, 병수발까지 들며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에 불안해 하는데, 설상가상으로 이실이 돌아왔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간 이실의 방 앞에서 자신이 아닌 영선을 제일 먼저 찾는 엄마를 보고 순간 실망 + 질투가 나 영선이 밀수품을 반입하다 경찰서에 갔다고 말해 이실을 자극시키키도 한다. 엄마가 결국 병으로 죽자 영선과 오히려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인다.
어머니에게 사랑받고 싶지만 어렸을 땐 어머니의 병 때문에, 그 이후로는 어머니의 성격 때문에 그렇지 못했다는 것에 콤플렉스가 있다. 이후로는 자신이 짝사랑하던 순택마저 영선을 좋아한다는 거 때문에 영선이에게 강한 콤플렉스를 느끼게 된다.훗날 원하는대로 순택과 결혼한 뒤에도, 순택이 자신이 아니라 영선이를 좋아했고 어느 정도는 반강제로 자신이 끼어든 거라는 걸 신경쓰고 있었다. 그래도 친구로서의 정은 느끼기 때문에 가끔은 도와주거나 협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10년 뒤 시점에선 오빠 인호와 함께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 경찰에게 쫓기게 된 순택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기 위해 준비한다. 18회에서 딸을 못 이긴 이상남이 돈을 주자[11] 치밀하게 순택을 탈출시킬 계획을 짠 뒤에 순택이 숨어 있는 영선이네 다락방을 찾아가 순택을 탈출시킨다. 순택의 부모와 이상남 사이에서 혼사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가자, 그녀는 남편이 될 순택을 위해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게 된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타고난 사업가 기질, 아버지의 인맥과 사교계를 통한 개발호재의 사전입수[12]를 통해 부자가 되어간다. 혹시라도 검사인 남편의 평판에 문제가 생길까 봐 모든 투자는 가정부인 서여사 이름으로 했다. 알려지면 좋을 게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가족에게 이 사실을 숨겼지만, 42회에서 오빠에게 들켰다. 이후 시가(媤家)에도 이 소식이 알려져, 결국 이혼하라는 말을 들었고 지숙은 자신과 남편을 위해 이혼을 선택, 순택을 설득해 50회에서 합의이혼한 뒤 자신의 회사를 차린다.
임신했을 때 무척 기뻐했지만, 직후에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한데다 아버지의 과거를 다름아닌 순택이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등 마음고생을 한다. 38회에서 부모의 죽음이 이상남과 관련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영선이와 말다툼을 한 후, 결국 한밤중에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의식을 잃었고 아이를 유산했다. 41회에선 이후 딸을 낳은 걸로 나온다.
그러나 50회에서 어머니 이실처럼 폐병 증상이 드러난다. 검사 결과 폐암으로 판정되었고, 52회에서는 자신을 찾아온 영선에게 살려달라고 절규했다. 결국 54회에서 사망한다. 하지만 이 인물도 마냥 옹호해줄수 없는 인물이다. 불안정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났고 어머니의 불행한 삶을 봐왔지만 그런상황에서 의인이 되는 사람들도 많을 뿐더러, 양쪽 부모를 동시에 잃고 가난한 환경에서 고생하며 억척스럽게 살면서도 다른사람들에게 친절했던 영선과는 달리 자신은 부잣집 좋은환경에서 귀하게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기색이 없으며, 심지어 아버지의 만행으로 영선의 부모가 죽은걸 알았음에도 영선에게 '운이 더럽게 없었던 능력없는 네 아버지를 원망해라.'라며 패드립을 날리고 사과는 가진것 없는 사람들이 요구해선 안되는 것이라며 갑질과 자만심으로 똘똘뭉친 인간말종적 행동을 일삼는다. 자신도 부모잘만나 운좋게 부잣집 딸로 태어난 것이면서 정말 아이러니. 이때문에 먼저간 어머니가 보다못해 저승으로 머리체 잡고 끌고 간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선주. 원래는 장인의 회사에서 사환을 했다. 상당한 입담으로 장인의 마음에 들어 윤이실과 혼인했다.[13] 국회의원인 손위처남을 두려워해 종복을 자신의 호적에 올려주지 않고 있다. 처가에 대해 콤플렉스가 있어 국회에 입성해 자신을 무시한 처가 식구들에게 복수하려 하고, 이실의 사후 원하는 대로 국회의원이 되었다. 종복이 서울로 떠난 뒤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을 때 은순이 인호 남매의 집에 가는데, 얼마 후 상남도 서울로 온다.
드라마에서 가장 천하의 개쌍놈에 가까운 인물. 대놓고 축첩을 하며 폐병에 걸린 아내에게는 전혀 사랑을 주지 않는다. 은순을 사랑하긴 하지만 종복과 은순의 존재가 자신의 아킬레스건이 됨을 알고 있기에 그들이 조용히 없는 사람처럼 살기를 요구했다. 이실 사후에 은순과는 사실혼 관계가 되긴 했지만 종복은 끝내 호적에 올리지 않았다. 은순과 결별한 뒤, 은순의 주위를 맴도는 백호를 신경쓰는 등 은근히 질투를 드러냈지만 결국 30회에서는 은순에게 백호와 잘 살아보라고 말했고, 41회에서 또 다시 은순에게 행복하게 살라고 말했다.
양심의 가책은 느끼는지, 28회에서 과거 자신이 하려고 한 밀수업 때문에 사망한 어부가 영선이의 아버지임을 알게 된 후엔 나름대로 영선이네에게 신경을 쓰고 있다. 신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을 때도, 다른 사람에겐 별 말 하지 않았지만 이실의 초상화를 보며 '받아야 하는 벌을 받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순택에게 국회의원 은퇴를 권유받았을 때는 물건을 던지면서까지 화를 냈지만, 내심 갈등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급기야 44회에서는 영선이에게 '우리가 잘못한 걸 너희들이 바꿔라.'라고 말하고, 은순의 오빠 부부의 사진을 본 뒤 울면서 은순에게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 인물.
영선이네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고, 과거 밀수와 관련된 일이 여론에 알려지면서 여론이 나빠지고 있는데도 권력에 대한 집착 때문인지 계속 은퇴를 해야할지 망설이고 있었지만 40회에서 지숙의 말을 들은 뒤 국회의원에서 은퇴하고 전재산을 임해장학사업에 기부한다.
39회에서 재오를 찾아가 종복과 순금이를 결혼시키달라고 부탁했고, 44회에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조폭들을 찾아가려는 종복이를 말릴 때 '포동이 할아버지로서 부탁한다.'고 해 설득시킨 걸 보면 전보다는 종복이와의 앙금이 풀어진 걸로 추측된다. 딸 사랑이 지극해 땅 투자 사실이 탄로나 지숙이 이혼 위기에 처하자 직접 시가에 찾아가서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외딸'이라며 화를낸다. 54회에선 결국 딸 지숙이 폐암으로 사망하자 빗속에서 이숙을 원망하며 오열한다.[14] 종복이에게 자신이 가난했을 때 아버지에게서 상속받은 땅을 물려주면서 사실상 화해하게 된다.
상남의 처. 말수가 적고 냉정한 성격이라 자식들과도 사이가 소원한 편. 고향 임해에선 영화배우 이상 인기있는 사람이라고 하며, 어렸을 때부터 병치레를 자주 했다고 한다.[15] 현재는 폐병을 앓고 있다. 창래를 사랑했지만 신분의 차이가 너무 커서 누구에게도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못한 채 아버지의 뜻에 따라 상남과 결혼했다. 상남이 어떤 인물인지 알기 때문에 그의 첩 은순에 대해선 질투보다는 안쓰러움을 느꼈다.
처음에 영선의 가족을 거들떠도 보지 않았지만, 자신을 살리려고 애를 쓰는 영선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영선을 딸처럼 걱정해주고, 조언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미 병세가 많이 악화되었기 때문에 결국 11회에서 사망한다.
본래 이실 집안의 집사였다고 한다. 이실이 상남과 결혼한 직후에 이실의 집안을 떠났으나, 현 시점에선 상남의 집으로 들어와 집사 일을 하고 있다.
사실 예전부터 이실을 사랑했다. 그 때문에 이실이 결혼한 뒤에 떠났고, 이실의 병세가 좋지 않다는 걸 들은 뒤에 상남의 집으로 온 것. 그래서 이실에 대해서는 헌신적이다. 11회에서 이실이 사망한 후 다시 상남의 집을 떠났다. 그리고 10년 뒤 12화에서 미실의 제사 때 등장하였다. 서울로 온 영선이네를 도와준 후에 다시 어디론가로 떠날 생각이었지만, 영선에게 설득당해 동업을 하게 된다. 사실상 영선의 5남매에게 아버지 같은 사람.
  • 최사엽(전원주) : 상남의 집의 식모이자 재식의 모. 10년 뒤 시점에선 사망했다.
최사엽의 아들로, 상남의 친구이자 수하. 이상남이 국회의원이 된 후에는 그의 비서로 일했다.
16화에서 술마시고 미란과 하룻밤을 보내고 40년동안 지켜온 순결을 잃었다며 절규했다. 하지만 정작 미란과 결혼한 뒤에는 금슬 좋게 지내는 듯. 이상남이 은퇴한 뒤에 포장마차 일을 하고 있다.
  • 서 여사
서울에 있는 이상남의 집에서 일하는 아줌마.

2.3. 박순택의 집


모범생. 영선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호감을 갖게 되었고, 10년 뒤에는 사실상 좋아한다고 고백까지 했다.
성장한 뒤엔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 고시공부 중이지만, 같은 과 친구나 같은 방에서 지낸 선배가 노동운동을 하고 있어 경찰 수사에 표적이 되곤 한다. 결국 이 때문에 노동운동가가 될 듯.
17회부터 영선이네 집 다락방에 숨어지낸다. 그러나 18회에서 지숙에게 설득당해 지숙이 가져온 도구로 여장하고 마을을 떠난다. 이 때문에 18회 방송 이후 한동안 포털 사이트 검색어 10위권에 '재희 여장'이 있었다(...).
23회에서 지숙에게 임신공격을 당할뻔했지만 영선을 향한 마음 때문인지 쉽게 극복해낸다.
군대에 갔다온 뒤에 다시 사시 공부를 시작, 사시합격후 연수원에 들어가게 되고 지숙과 결혼한다. 연수원 수료 후 검사가 된다. 첫 발령지로 고향을 희망했고, 발령지로 온 첫날에 본 고소장 중에서 상남에게 밀수혐의가 있다는 내용을 보고 당황한다. 나름대로 조사한 끝에 영선의 아버지가 죽은 사건에 상남이 관련이 있다는 사실까지 알아냈고, 갈등하던 그는 상남에게 정계에서 은퇴할 것을 권유했다.
41회에선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검사가 되었고, 유망한 검사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지숙과 딸과 함께 살고 있다.
  • 박재오/이달형
순택의 아버지. 양반출신이며 한문공부를 했다는 자부심이 강하다. 보통 마을에선 '양촌 어르신'으로 불린다. 현재와 다르게 어린시절엔 집안에 하인들도 거느리고 좋은환경에서 자란 듯 하다. 이웃인 상남을 근본이 다르다며 무시하는데, 어린 시절의 창래에겐 신분 차이 상관없이 잘 대해줬다고 하는 걸 보면 단순히 신분 때문에 싫어하는 건 아닌 듯.
대학생이던 순택이 운동권 선배를 숨겨주었다가 경찰서에 잡혀갔는데, 아들을 구하려 상남에게 부탁을 하다 상남에게 수모를 겪고 상투를 자르고 족보를 태우며 양반이길 스스로 포기한다. 이후 몰래 가족들과 함께 상경해, 서울 변두리에서 연탄리어카를 끌며 순택의 뒷바라지를 한다.
영선이가 회사 간판을 써달라는 부탁에 처음엔 거절하고, 순택의 결혼 문제 때문에 상남과 화해하는 등 스스로 한 결심대로 한동안 예전과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는데, 순택의 결혼 이후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유교사상을 중요시하는 모습을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며느리 지숙이 땅투기를 한 사실이 드러나고 순택에게까지 화살이 가자 아들의 이름에 먹칠을 했다고 바로 이혼하라고 말하고, 두 사람의 딸 이경이까지 데려와 지숙이 보지도 못하게 한다.[16] 물론 가문의 이름에 먹칠을 한 것은 잘못된 것이 맞지만, 두 사람이 이혼하면 남겨질 손녀딸에 대한 생각은 하지도 않고 가족들이 말리는데도 강경한 태도로 나와 사돈이나 지숙의 아버지 이상남에게 '당신에겐 당신 아들이 제일인것처럼 내 딸도 귀하다.' 며 한소리 듣는다. 이후 두사람이 이혼하고 지숙의 시한부 사실을 알게되자 이경이를 데리고 병실에 찾아가는 등 화해의 시도를 하나 지숙이 사망하자 후회한다.
순택의 모친. 작중 언급에 따르면 그녀 역시 명문가 출신이다. 가정 형편과 아들의 교육을 위해 바느질을 하고 떡을 팔았다. 서울로 온 뒤에는 쌀가게를 운영 중이다.
정이 많은 성격이라 이웃들과 친하게 지내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영선이네와 사돈 관계를 맺고 싶지는 않은 듯. 순택이 영선이에게 마음을 두고 있는 걸 알았을 때 별로 탐탁지 않아 해서 영선이에게 계속 선자리를 알아봐주겠다고 말했고, 순금이와 종복이가 애인 사이라고 생각했을 때 화를 내는 남편의 말에 동조했으며 한동안 이 때의 일로 은순과 사이가 나빴다. 양반타령하는 남편은 한심해 하면서 정작 자신도 속물같은 면들을 보인다. 땅 투기 사건이 탄로난 지숙이 영선에게 비난을 받고 있었을때도 지숙이를 감싸며 지숙편을든다.[17] 그러나 그로인해 아들마저 오명을 쓰고 검사직에서 사퇴하자 얼른 이혼하라고 재촉한다.
순택의 여동생. 영선과 동갑으로, 공부는 못하지만 정이 많고 착하다. 돼지를 키우며 가족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줬다. 서울로 상경한 뒤에는 나미순이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다.
24회에서 배우 오디션장에 가는 영란을 따라갔다가 뜬금없이 캐스팅된다. 선데이서울에 수영복 화보가 실렸다. 이 때문에 아버지 박재오에게 크게 혼났고, 한동안은 벌로서 집안에 갇혀 있었다. 갇혀 있을 동안 여러 차례 영화를 촬영한다는 연락을 받았고, 고민하다가 가고 싶어서 아버지의 화가 어느 정도 풀렸을 때 종복이에게 부탁해 몰래 마을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알고 보니 만든다는 영화는 야한 영화였고, 순금은 당황해서 촬영장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종복이와 함께 도망쳤다. 그 뒤에 우연히 그 영화감독와 마주치게 되자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순금이와 종복이는 부부인 척 키스를 했고, 이후 둘은 사실상 사귀는 사이가 되었다. 다른 사람들에겐 숨기고 있었지만 임신을 한 사실을 미순에게 들켰고, 둘이 어느 정도 사귀는 사이임을 눈치챘던 미순은 은순에게 순금이 종복이의 아이를 임신한 거 같으니 병원에 데려가 보라고 말했다.
39회에 종복과 결혼, 41회에서 아들을 낳았으며 현재 임신중인 걸로 나온다.

2.4. 기타


영선의 고향 마을 구장. 23회에서 아들이 등장해 창봉이 옛날에 죽었다는 사실을 전한다.
  • 나미순/라미란
통칭 미제 이모. 은순과는 언니동생하는 사이. 10년 뒤의 시점에선 이미 서울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미용사로서 일하고 있다.
원래 창래를 좋아했지만, 10년 뒤에는 약간 마음이 바뀌었는지 재식에게 구혼했고, 결국 재식과 결혼하게 된다. 그 뒤로는 좀처럼 임신을 하지 못하는 것이 고민인 듯.
재테크로 대박난 지숙을 부러워하며 주식투자를 시작했다가 자기 집까지 경매에 넘어가는 처지가 된다. 영선이 경매에서 낙찰받아 영선이가 집주인이 되고 미순은 세입자가 된다. 미장원도 잃었고, 결국 비디오방을 새로 열었다.
  • 탄실/안지혜
미친 여자. 모든 마을사람들에게 반말을 한다. 6.25를 겪은 후 이렇게 되었다고 하는데, 의외로 상황 파악에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11화 이후로는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영선이네와 순택이네가 서울에서 살게 된 뒤에 이웃이 된 사람. 마을의 구멍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치매 노인. 탄실과 마찬가지로 날카로울 때가 있어서 순택이 여장한 걸 바로 알아봤고, 철이와 영선이가 닮았다는 사실을 바로 눈치채기도 했다.
40회에서 영선이네 회사가 힘들 때 땅을 대여해준다. 40~41회 사이의 6년간의 시간적 공백에서 죽은 것으로 나온다.
국회의원 사이에서도 꽤 유명한 사업가. 평상시 신사다운 모습을 봐선 연상하기 어렵지만 원래 조직 폭력배로 어릴 때부터 만주에서 고생을 했다고 한다.
40회에서 은순에게 멀리 떠나게 되었다는 말을 했는데, 42회에서 삼청교육대에 갔다 왔다는 게 밝혀졌다. 풀려난 후 시골에서 양돈을 하며 반쯤 은거하고 있었지만 부하들이 당했다는 소식과 은순이 살고 있는 마을에 조직 폭력배들이 횡포를 부린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해서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52회에선 은순이 계속 상남을 걱정하는 것과, 조직 폭력배들이 자꾸 자신의 애인이 은순이라는 이유로 그녀가 운영하는 카페를 찾아와 횡패를 부린다는 거 때문에 은순을 위해 멀리 떠나기로 결정하고 이별을 고했다.

[1] 이 드라마의 PD가 '육남매'의 PD인 이관희 PD다.[2] 대대로 커다란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3] 양아버지가 을 들였는데 그 첩이 아들까지 낳으면서 부부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아 이혼했다. 애초에 영재는 대가 끊길 위기에 놓여 입양된것인데 진짜 자신의 친아들이 태어나자 근본도 모르는 남의 핏줄이라 아무도 안 맡았다고. 32회 시점에서 양부모의 이혼은 3년 전 일이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대략 계산해 보면 영선이네가 서울로 떠난지 1~2년 정도 되었을 때 일어난 일로 추정할 수 있다.[4] 형이라고 부르지도 말라고 하는 인호와는 달리 지숙에겐 어린시절부터 누나라고 부르며 자랐으며, 영란때문에 지숙의 집을 방문한 종복이 돌아가려 하자 지숙이 우리오빠 없다며 커피한잔 하고 가라고 한다. 후에 지숙의 병을 알게되고 이실에게 '사모님, 지숙이 누나 데려가지 마십시오. 저 어린시절에 사람취급해준건 누나 뿐이였습니다.'라고 독백한다.[5] 자신과 어머니를 천대할땐 언제고, 죽을때가 되자 정실부인 자식들 놔두고 왜 자신에게 오는거냐며 열분했다. 처음에 인호가 기증을 하려 했지만 상남과 혈액형이 맞지 않아 불가능했고, 지숙은 상남과 혈액형이 맞았지만 몸도 약했고, 여자라서 지인들이 말렸었다.[6] 때문에 아버지 상남이 인호의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며, 종복을 호적에 올리지 않는 까닭에 자신의 선거유세도 유세지만, 인호의 외갓집 사람들이 서슬 퍼렇게 지켜보고 있어서였다.[7] 형이라고 부르지 말라고는 했지만 폭력을 휘두르거나 괜히 찾아나서 냉대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종복이 영란을 놀리는 모습을 목격했을때도 놀림받은 당사자인 영란에게 한대 때리라고 하며, 자신은 동생들에게 먹을거 같은것 생기면 나눠주고 그러라며 충고만 해준다. [8] 외가는 유서깊은 양반가문이자 남자 친척들은 대부분 정계의 고위급 인사들로 자리해있다. 아버지도 외가만큼은 아니지만 동네에서 제일가는 갑부이자 후엔 국회의원이 된다. 하나뿐인 딸이 낳은 손주들에게 외조부가 마을하나는 사고도 남는 재산과 아파트, 토지 등을 물려줬다고.[9] 늘상 영선과 그 가족을 거지들이라고 부른다. 지숙이 먼저 잘못한거지만, 성격이 드센 영란이 대뜸 머리체를 잡았기 때문에 유모와 은순이 '이 애가 누군줄 알고 감히 머리체를 잡냐.' 며 심하게 혼낸다. 유모 입장에선 어린시절부터 모셔온 마나님의 딸이 첩의 조카딸에게 머리체를 잡힌 상황이고, 고모 입장에선 자신과 종복이도 건사하기 힘든 첩살이를 하는 와중에 난데없이 조카들이 다섯이나 들어오더니 그 중 하나가 잘보여도 모자랄 판에 정실부인 딸의 머리체를 잡은것.[10] 그러나 이후 내용을 보면 은순을 계속 무시한다.[11] 본인의 외조부가 자신의 몫으로 남긴 유산. 상남은 이 유산을 아들인 인호라면 몰라도 딸인 지숙은 출가외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인지 내심 독식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지숙은 설득이 되더라도 아버지가 자신이 원하는 돈을 그대로 줄 리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상당히 부풀려서 말했다. 지숙의 생각대로 이상남은 지숙이 말한 액수에서 상당히 많이 깎아서 선심 쓰듯이 내준다.[12] 올림픽이 열릴 수도 있다 카더라, 신도시가 개발될 거라 카더라 등..[13] 은순에게 하는 말 중에 "주인집 딸 유린해 혼인한게 나다."며 엄포를 놓는 장면이 있었는데, 입담만으로 마음을 얻어 혼인한게 아니라 이실을 나쁜쪽에 가깝게 대한후 장인의 앞에서 말을 매우 잘 했던것 같다.[14]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내가 살아온 방식이 그렇게 불만 이였으면 차라리 나를 데려가지 왜 내 딸이야!'[15] 자라온 환경은 이 캐릭터와 닮았다.[16] 이 때문에 지숙은 좋은것만 입히고 먹여도 시원치않을 자신의 딸이 열역한 환경에서 고생할까 노심초사 하며 순금에게 고급 육아용품들을 자주 보낸다.[17] 명문가인 외가와 국회의원 아버지를 둔 지숙 덕분에 자신의 아들이 상류사회에 입성했으니 예뻐 보일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