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1. 개요
JTBC에서 방영된 전 대하사극. 인수대비의 정하연 작가와 노종찬 PD가 참여하며, 총 50부작으로 예정되어있다. 2013년 3월 16일 첫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WBC 중계로 인해서인지는 몰라도 3월 23일에야 첫 방송이 이루어졌고, 9월 8일에 50회를 기점으로 종영되었다. 해설 나레이션은 이완호.
JTBC에서는 '자신의 야욕을 이루기 위해 인조를 움직여 소현세자를 독살시키고 세자빈 민회빈 강씨를 음해한 조선 최고의 팜므파탈 소용 조씨와 사랑과 권력을 쟁취하기위해 스스로 악마가 되어간 왕의 여인들의 처절한 암투를 다룬 이야기'로 소개하고 있다. 관련기사 1 2
재미있는 점은 이 드라마가 JTBC의 2013년 기획에서 '''소현세자 탄생 400주년''' 기념작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위키백과에서도 소현세자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다룬 작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소현세자에 동정적인 만큼 인조에 대해서도 평가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조는 '''시대가 만든 비운의 군주'''이자 '''군주라기보다는 오직 자신의 애락만을 위해서 산 인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애시당초 본작에서 주인공인 소용 조씨도 소개를 보면 그리 긍정적인 인물상이 아니기도 하고...
드라마의 성격 자체는 작가의 작품 중 <왕과 비>나 <명성황후>보다는 복합적인 성격의 팜므 파탈을 그려낸 <장녹수>에 더 가까워 보인다. <장녹수>도 양반의 서녀로 태어나 설움을 겪은 장녹수가 신분상승의 욕망을 채우려 질주하다가 파멸한다는 전개를 보인다는 데서 서로 비슷한 점이 있다. 아니면 여자들끼리 우르르 기싸움을 벌였던 <욕망의 불꽃> 조선시대 리메이크 버전이라든가(…)
2. 시청률
일단 첫 방송 시청률은 3.058%로 괜찮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2화에서는 시청률이 하락했지만, 이후 계속 상승하여 10화에서는 수도권 기준으로 4%를 돌파했다. 방송사에서도 무자식 상팔자와 거의 비슷한 시청률 곡선이라면서 전작 못지 않은 흥행을 기대하는 듯 하다. 이후로도 시청률이 4% 안팎에서 놀면서 무자식 상팔자급의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시청률 곡선을 그렸다.[2]
3. 등장인물
- 조얌전(소용 조씨/귀인 조씨) - 김현주
지금의 석촌호수 부근인 삼전도에서 청 태종에게 삼배구고두례[3]를 올리는 치욕스런 장면으로 제일 처음 등장한다. 전란 이후 왕권이 크게 떨어지는것과 소용 조씨의 농간에 흠뻑 빠져 이성적인 판단능력을 다소 상실한 모습도 많이 보여주며 청에 볼모로 잡혀간 세자빈 강빈이 일시적으로 귀국했을때 말을 타고 왔다는 이유로 서서히 며느리와의 사이가 벌어지고 부친상을 당했음에도 참석조차 못하게 심술을 부리는 악독한 만행을 저지른다. 이후 청국에서 돌아온 아들 내외와 극심한 불화를 빚는다. 소현세자가 청국에서 가져온 여지구(지구본)를 집어던지거나 아들에게 문명국가가 무엇이냐, 내 자리가 곧 네 자리가 될 터인데 무엇이 급하냐는둥 아들을 치켜서 몰아세우는 부자지간에 있어 왕위의 골육상쟁인 모습을 보여준다. 아들인 소현세자가 독살된 후로는 내가 내 아들을 독살했느냐며 발끈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본격적으로 며느리와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다. 그 와중에 강빈과 아들 모자지간의 사이를 물리적으로 벌려놓는데 특히나 경선군을 냉궁에 가두는 장면은 현대적 관점에서는 가히 아동학대와 다를 것이 없다. 전복 독살시도 사건으로 며느리를 쫓아내고 온갖 패악질을 일삼다가 종국에는 며느리에게 사약을 내려 죽이지를 않나, 소용 조씨가 준 아편을 탄 차를 마시고 아편중독자가 되어 빌빌 거리지를 않나 참으로 안습인 장면을 많이 보여준다. 실제 역사와는 달리 극중에서는 아들 내외와 손자의 죽음에 책임을 통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4]
소현세자의 세자빈. 청나라에서 조선으로 귀환할때 조선인 포로들을 함께 데리고 와 가족들과 상봉하게 물심양면 도와주었으며, 남편과 함께 신문물에 관심을 가지는 등, 조선의 개혁에 앞장서려 한 인물. 하지만 명문가의 여식으로서 빈(嬪)이 되어 강직하고 자존심이 높아 소용 조씨, 인조와 끊임없에 갈등을 빚는다. 소용 조씨앞에서 숭선군을 두고 '천기는 면하겠다.'고 하거나 말끝마다 '천한것'이라며 멸시하고 우습게 봤다. 결국엔 이것이 나비 효과로 이어져 소현세자와 세 아들들의 죽음으로 이어진다.
>소현세자(昭顯世子)의 세 아들인 이석철(李石鐵)·이석린(李石麟)·이석견(李石堅)을 제주에 유배하였다. 처음에 의금부가 석철은 제주에, 석린은 정의(旌義)에, 석견은 대정(大靜)에 유배하자고 청하였다. 당시 석철은 12세, 석린은 8세, 석견은 4세였다. 상이 하교하기를 "한 곳에 정배하여 서로 의지해서 살도록 하되, 내관(內官)과 별장(別將) 등을 교대로 지정해 보내 외부인들이 접촉하지 못하게 하고, 세 고을에 정배(定配)된 사대부는 모두 다른 섬으로 옮겨 정배하라." 하였다 - 인조실록 48권, 인조 25년 5월 13일 기사
후에 얌전에게 무릎을 꿇고 애원해도 소용없는건 덤. 이 인물의 한 가지 결점은 인조가 승하할때까지 그저 이상적인 빈의 상을 가지고 행동하면 되었는데, 자존심이 너무 높아 그러지를 못하고 화를 자초한것.[5] [6]
>소현세자(昭顯世子)의 세 아들인 이석철(李石鐵)·이석린(李石麟)·이석견(李石堅)을 제주에 유배하였다. 처음에 의금부가 석철은 제주에, 석린은 정의(旌義)에, 석견은 대정(大靜)에 유배하자고 청하였다. 당시 석철은 12세, 석린은 8세, 석견은 4세였다. 상이 하교하기를 "한 곳에 정배하여 서로 의지해서 살도록 하되, 내관(內官)과 별장(別將) 등을 교대로 지정해 보내 외부인들이 접촉하지 못하게 하고, 세 고을에 정배(定配)된 사대부는 모두 다른 섬으로 옮겨 정배하라." 하였다 - 인조실록 48권, 인조 25년 5월 13일 기사
후에 얌전에게 무릎을 꿇고 애원해도 소용없는건 덤. 이 인물의 한 가지 결점은 인조가 승하할때까지 그저 이상적인 빈의 상을 가지고 행동하면 되었는데, 자존심이 너무 높아 그러지를 못하고 화를 자초한것.[5] [6]
전란 중에도 황주 관아에서 벌거벗은 여자와 동침하다가 삼전도에서 인조가 청태종에게 엎드려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으나 오히려 피투성이가 되도록 인조에게 얻어터지고 무인도로 유배당한다. 먹을 것도 잘 곳도 없는 극한 상황에서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냐며 나라를 뒤엎고 왕이 될 생각을 하고 이후 유배지에서 풀려나와 인조를 공략할 미끼로 소용 조씨(얌전)를 양녀로 삼고 궁으로 끌어들인다. 그녀를 양녀로 삼았으나 이후 그녀의 권력이 커지면서 서로 대립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반란을 계획하다 밀고자의 발각으로 체포되어 심기원처럼 팔다리가 찢겨 죽는다(사지절단형).
인조가 삼전도에서 오랑캐라고 무시하던 청의 태종에게 엎드려 치욕을 당할때 형 소현세자와 함께 이를 목격하며 등장한다. 볼모로 잡혀간 만주벌판의 심양에서는 소현세자와 민회빈 강씨를 잘 모시며 특별한 대립구도를 가지지 않으나 조선으로 귀국 후 소용조씨와 소현세자, 민회빈강씨와의 대립관계 구도에서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며 은연중에 왕위에 대한 권력욕(야심)을 점차 드러낸다. 소현세자가 독살을 당하거나 민회빈강씨가 억울한 누명을 쓸때도 눈물을 흘리며 동조하는 척 하지만, 인조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거나 말리지 않으며, 이에 실망한 중전과 갈등을 빚기도 한다. 인조 사망 후 왕위에 오르며 김자점의 역모사건과 소용조씨의 왕 저주사건이 터지자 이들을 모두 죽이게 된다.
병자호란의 패전으로 아내 강빈과 동생 봉림대군 등과 함께 인질(볼모)로 잡혀간다. 그러나 그곳(만주땅의 심양)에서 아내와 함께 농사와 장사 등을 하여 번 돈으로 노예로 팔리고 있는 조선인들을 구출해 내고 청국의 신문물과 천주교 등을 곳곳에서 접하게 된다. 아내와 더불어 귀천이 없는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려는 꿈을 갖고 근 10년에 가까운 볼모생활을 끝내고 돌아왔으나 자신이 품은 뜻을 곡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버지 인조와 끊임없이 의견 대립, 갈등한다. 게다가 육체마저 쇠약해져 병으로 몸져누웠다가 소용 조씨의 사주를 받은 이형익의 독침을 왼쪽 팔에 맞고 얼마 안있어 사망하게 된다. [7]
삼전도의 굴욕에서 인조 앞에서 삼학사와 함께 항전할 것을 주장한다. 이후에도 명나라와 힘을 합쳐 오랑캐를 치자고 하며 곧고 강직한 속성, 즉 오랑캐(청)과의 화친을 반대하는 척화파의 대표인물로 그러졌다.
삼전도의 굴욕 전 전쟁으로 더이상 무고한 백성들이 죽어나가고 인질로 끌려갈 수 없다고 생각한 최명길은 청에게 엎드려 빌지언정 화친(和親)을 하여 종묘 사직을 지켜내자는 얘기를 하여 인조가 남한산성에서 나와 항복을 하고 궁으로 환궁하게 된다. 그러나 이 상황과는 다르게 주변 대신들이나 백성들로부터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 취급을 당하는 그런 인물로 그려졌다.
기존 사극과는 다르게 나이 어릴때의 장렬왕후의 모습을 그렸다. 승평부원군 김류와 심기원 등 대표 서인 대신들에 의해 인조도 새 중전을 맞이 해야한다고 건의하는 뜻에 따라 당시 소현세자나 봉림대군보다 어린 조창원의 딸을 새중전으로 맞이했다. 그러나 소용 조씨의 농간과 이간질로 중전으로 새로 맞은 첫날밤부터 소박을 맞게 되었고, 그로 인해 힘없는 어린 새중전으로 전락할 뻔 했으나, 승평부원군 김류같은 서인 세력들의 압박으로 인해 첫날밤을 보내게 된다. 그 이후 기존에 있던 인조의 후궁들과 사이 좋게 지내면서 소용 조씨역을 맡은 김현주씨와 갈등, 대립하는 구도로 그려져 나오게 되는 설정으로 그려졌다.
- 남혁 - 전태수
가상의 인물이다. 본래는 명문가 집안의 일원이나, 집안이 인조반정으로 북인세력의 집안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억울하게 서인들에게 역적으로 몰린 이후 크게 몰락했다. 얌전과는 어릴 때부터 소꿉친구였다가 서로 사랑하는 연인으로 발전한 사이지만, "소실의 딸년을남씨 문중에 며느리로 맞을 수 없다"는 어머니의 강경한 반대를 꺾지 못했다. 이후 얌전이 인조의 후궁으로 궁에 들어가면서 이에 빡쳐 힘있고 덩치 꽤나 있는 장정들을 속속 모아 역모를 주도하다, 이 소식을 들은 얌전과 궁 밖에서 만난 뒤, 김자점이 보낸 자객들의 손에 죽는..가 싶었는데, 사실은 살아 있었다. 김자점을 암살하려다 실패해 부상을 입은 후 이형익에게서 몰래 치료를 받다가 떠났다. 그 후 무장이 되어 대전내관 김인 측에서 몰래 첩보하듯이 활동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대체로 몰래 쫓아가거나 지켜보거나 하는 정도.
얌전이 인조의 사랑를 빼앗기고 처소에 감금되자 얌전을 찾아왔는데, 이때 얌전이 같이 궐을 떠나 도망가자고 애원해도 눈하나 꿈쩍하지 않는 등 그동안 얌전이 저지른 악행으로 인해 그녀에 대한 애정이 모두 식은 듯 보인다. 하지만 마지막회에서 얌전이 폐츨되어 궁에서 나가자마자 한양의 성난 백성들에게 돌을 맞아 죽자, 밤이 되어 돌속에 파묻힌 얌전의 시신을 직접 자기손으로 파내고 결국 시신을 보고 오열하며 그녀의 마지막을 지킨다.[8] 참고로 전태수의 소울리스한 연기 덕에 그의 컴백을 반기는 시청자들은 드물다.
얌전이 인조의 사랑를 빼앗기고 처소에 감금되자 얌전을 찾아왔는데, 이때 얌전이 같이 궐을 떠나 도망가자고 애원해도 눈하나 꿈쩍하지 않는 등 그동안 얌전이 저지른 악행으로 인해 그녀에 대한 애정이 모두 식은 듯 보인다. 하지만 마지막회에서 얌전이 폐츨되어 궁에서 나가자마자 한양의 성난 백성들에게 돌을 맞아 죽자, 밤이 되어 돌속에 파묻힌 얌전의 시신을 직접 자기손으로 파내고 결국 시신을 보고 오열하며 그녀의 마지막을 지킨다.[8] 참고로 전태수의 소울리스한 연기 덕에 그의 컴백을 반기는 시청자들은 드물다.
- 상선어른 내관 김인 - 우현
대전내관이자 내시 중에서 품계가 제일 높은 상선(上宣). 인조반정 때 공신이 된 인물로, 인조에 대해 절대 충성을 보인다. 어릴적 배가 고파 시장에서 음식을 훔처먹다가 걸려 죽을만큼 매를맞고 있는데 지나가던 어린 능양군(훗날의 인조)이 구해준다. 내관이 되어 궁에 왔을때 인조와 재회했고 자신이 죽을때까지 은혜를 갚겠다고 하자 인조는 오히려 "죽어서 은혜를 갚으면 뭐하냐며 살아서 갚으라"며 넉살을 떤다. 이후로 김인은 능양군에게 마음을 준듯 하다. 조귀인의 악행을 두고만 보기도 했는데, 그 이유 또한 인조가 그녀를 아끼기 때문이었다. 또 소현세자와 그 일가[9]에 애정을 가지고 돌본다. 소현세자 일가에게는 유일한 조력자이다.[10] 원래 소용조씨가 하는 악행을 알면서도 묵인 하였으나[11] 조소용의 악행이 걷잡을 수 없게 되자 적극적으로 나서고 조소용이 아편이 든 차를 마시게 하여 인조는 아편중독자가 되있었고 더군다나 그걸로 폐인이 됬었다. 그렇게 감금해놨던 인조를 구출하는 쾌거를 해내기도 했다. 또한, 인조의 임종까지 지킬 정도로 인조에게는 최고의 수족이자 충신이었던 인물.[12]
- 김 상궁 - 엄유신
대전상궁. 인조반정시 인조를 끝까지 지지하였다. 김자점의 하수인으로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조 귀인을 반강제적으로 궁에 입궁해 인조의 후궁으로 만들었다.[13] 대전내관이던 상선 김인에게 여러번 정치에 개입 하지 알라는 협박(경고)성 언질을 들었지만, 그 말 무시하고 김자점과 조귀인의 여러 악행에 동조한다. 마지막에는 사약을 먹고 죽는데, 봉림대군이 그녀의 마지막 청(부탁)인 궁녀들의 묘역에 묻히는 것만은 허락해 준다.
인조반정의 일등공신. 반정공신의 우두머리 격으로 승평부원군(丞平府院君)이라 불린다. 작중 등장하는 대신 중에 최고 연장자로, 현명하면서도 기회주의적인 면을 보인다. 김자점과는 대립 관계이지만 심기원과의 관계는 어떨때보면 동조하는가 싶지만 상황이 안좋으면 심기원에게 "몸을 낮추고 가만히 있으라"면서 자기 연줄(꼬리)를 싹뚝 짜르는 면모를 보이곤 한다.
- 심기원 - 김규철
인조와 김자점을 항상 못마땅하게 여기며 입만 열면 반란을 암시하는 말을 주변 돌아가는 상황이나 분위기 파악 못하고 기회를 엿보면서 김류에게 동참하자고 가벼이 내뱉는다. 가담자 중 훈련대장 구인후의 밀고로 발각되어 국문(고문)을 받다가 김자점에 의해 사지가 칼에 찢기고 나중엔 목이 베어 전국 8도에 각각 보내지는 사지절단형으로 죽는다. 그리고 죽어가기 전 심기원은 "김자점도 사지절단형으로 죽을 것이다."라며 저주를 퍼붓고 죽었다. 근데 진짜로 저주 약빨이 들었는지 김자점도 훗날 역모사건에 가담자로 지목되어 사지절단형으로 똑같이 죽게 된다.
침의. 부원수 조기 대감의 소실인 한옥과는 불륜(간통) 관계. 보통 이 서방이라고 불린다. 소시민적인 인물로, 드라마를 코믹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소용 조씨가 첩(소실)이었던 어머니가 구박, 천대/박대받는 모습을 보고 아버지에게 반감이 있었는지라, 불륜 관계인 이형익에 대해 크게 반감은 없다. 오히려 수족[14]으로 부리며, 김자점 빽 덕분에 내의원 의원으로 출세(체직)하게 되며, 이들의 지시와 사주에 따라 소현세자를 왼쪽 팔에 독침을 쑤셔넣어 독살한다. 46회에서 한옥의 남편 조기 대감에게 불륜(바람 난 것)이 까발려지고 들통이 나결국 살해당한다.
- 부원수 조기 대감의 소실(첩) 한옥 - 정선경
얌전의 어머니. 꽤 주책스러운 편이며, 나름대로 딸 사랑이 지극한 인물. 조기의 소실(첩)이었지만 정실 부인이 사망한 후 조귀인의 강제적인 압력에 의해 조기의 정실 부인이 되었다. 그녀는 꽤 예전부터 이형익과 불륜 관계였는데, 46회에선 결국 이게 탄로나서 조기 대감에게 살해당했다. 딸 잘못 둬서 죽음을 맞이한 인물로 보일수도 있지만, 본인도 얌전이 저지르는 추악한 악행들에 동참, 동조하며 얌전의 위세가 커질수록 천지분간 하지 못하고 날뛴것을 보면[15] 사필귀정으로, 죄 값을 톡톡히 받은 것.
- 아이신기오로 도르곤(예친왕 도르곤) - 김혁[16]
청 태조 누르하치의 열두번째 아들이자 청태종 홍타이지의 이복동생이다. 당시 청나라의 최고 실력자이자, 소현세자와 나이도 동갑에 친교가 두터우며, 소현세자 사후 소현세자의 아이들을 데려가 직접 키우려고까지 하였다.[17]
- 마부대 - 김산
- 기방의 행수어른(기생) 설죽 - 서이숙
기방의 총책임자. 김자점이 얌전을 궁궐로 들이기 위해 설죽에게 교육을 시키면서 얌전에게 규방술, 춤사위를 가르친다. 소용 조씨의 둘째가 아들이 아닌 딸이자 김자점은 권력유지와 동시에 소용조씨에 대한 견제책으로 설죽에게 아기를 보내면서 살려두고, 설죽은 아이에게 설화라는 가명을 주고 친딸처럼 키운다. 후에 숭선군이 자신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소문이 돌자 자신들의 약점이 발각될 것이 두려웠던 김자점과 소용조씨는 기방을 방문해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설죽을 목줄로 목졸라 죽이고, 설화마저 죽이려 하지만 남혁에 의해 구출되어 대전내관(김인)에게 맡겨지게 된다.
청의 역관(통역관). 원래 조선인(천민) 출신 이지만 만주어를 잘하고 조선을 증오하는 이유로 청의 역관이 되었다. 청과의 소통창구 인지라 인조 마저도 함부로 대하는 안하무인적인 인물. 다만, 필요에 따라서는 숙이는 모습이나 왕래하여 교류하는 모습도 나온다.
- 송준길 - 조승연
민회빈 강씨의 외당숙. 우루루 몰려다니며 강빈에게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하는 다혈질적 친형제들과 달리 혼자 강빈에게 불리한 상황을 설명하며 침착한 행동을 주문하는 조력자이다. 강빈의 형제들이 반역죄로 죽고 나서도 친모와 함께 강빈을 보호한다. [18]
- 원손 경선군 - 전준혁
소현세자의 장남. 9~10살의 어린 나이에도 원손(元孫)이라는 신분과 세자의 장남(장차 왕이 될 신분)이라는 위치때문인지 아래 두 동생보다 의젓한 모습을 보여준다.[19] 제주도에 유배간 후 교살당한다. 그러면서도 아버님은 독침을 맞고 피를 토하며 죽었으나 내 시신은 깨끗하니 어머니의 슬픔이 덜 할 것이라고 하며 담담히 죽는다.
- 이 상궁(승은 상궁 이씨) - 연미주
인조의 눈에 들어 승은을 입고 승은 상궁이 되어 인조의 후궁 일부분이 되었다. 그러면서 아이를 임신하면서 거의 만삭이 되어갈때 쯤 소용 조씨의 악행[20]으로 임신 중인 상궁 이씨 뱃속의 아기는 독으로 하혈되어 사산(死産)되었고, 그로 인해 상궁 이씨는 그일로 소용 조씨에게 앙심을 품게 되었다. 훗날 숭선군 친자문제로 소용 조씨가 곤경에 빠질때 아이를 사산하게 만든 악행을 알고 치를 떨어 인조에게 고해 죽일려고 모의를 했으나 발각되어 소용 조씨의 사주를 받은 김자점 수하에게 죽게 될 운명에 쳐해졌으나 간신히 피신하였다. 그러나 궁궐은 이미 조 소용의 힘이 뻗쳐 악행을 얘기할 수 없자, 자신이 기거하고 있는 전각에서 목을 메고 끝내 자결한다. 김자점의 사주를 받은 애향의 친오라버니에 의해서 자살로 위장당함
- 장 귀인(귀인 장씨) - 이혜은
당시 인열왕후 다음으로 후궁에서 종1품 '귀인(貴人)'의 첩지를 가지고 있는 인조의 후궁. 인조가 아내 인열왕후에게 꼼짝 못했던 것처럼 장 귀인이나 박 숙의, 상궁 이씨도 인열왕후 살아 있을 적 꼼짝도 못했던 인물이었으나 인열왕후 사후 이후에는 새 중전 장렬왕후의 입궁 전까지는 내명부의 실질적인 수장이자 어른행세하면서 김상궁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입궁하게 된 조 소용을 본인에게 "아침/점심/저녁을 중궁전 장귀인에게 하례인사 하는게 관례라고" 조소용의 생각시가 말했다고는 하지만 실은 인조에게 사랑만 받았지 승은은 안입어서 그대로 늙어빠진 뒷방 늙은이 후궁 신세가 되었다. 장렬왕후 가례와 입궁 후에는 박 숙의와 더불어 아첨을 하면서 비위를 맞추곤 하였으며, 나중엔 장렬왕후가 조소용 모함사건에 휘말려 경덕궁으로 쫓겨갈때에는 장렬왕후 연줄을 싹뚝 짤라버리는 등 기회주의적인 모습이 박 숙의외 더불어서 나타난다.
- 박 숙의(숙의 박씨) - 이서연
조 소용이 들어오기 전 내명부의 후궁에선 서열 2위이자 종2품 '숙의(淑儀)' 첩지를 가지고 있는 인조의 후궁. 장 귀인과 더불어 자기네들 마음에 안들면 거의 7~80%가 박 숙의에 의해 여러 사람(장렬왕후든 조 소용이든)을 뒷담화하고 모함하는 면도 보이고 상황 불리할땐 목숨줄 부지하기 위해 이쪽에 붙었다가 저쪽에도 붙는 간사하고 영악한 면도 보이곤 한다. 장 귀인과 함께 인열왕후 살아 있을 적에는 "간사한 웃음 짓는다"며 "천기가 흐르네"라고 구박 받은적도 있다고 한다.
4. 특징
4.1. 선정성 논란
1회부터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1회에서는 도성을 약탈한 청나라 군사가 젊은 처자의 옷을 벗긴 채 겁탈하는 장면이 나왔고 김자점이 홀딱 벗은 기생과 동침하는 장면이 나왔으며 강빈이 아들인 석철에게 젖을 먹이는 장면에서 가슴을 불필요하게 클로즈업하는 장면도 나왔다.[21][22] 그 다음회에서는 인조가 자신의 후궁(승은 상궁 이씨)을 껴안고 애무하는(...) 모습도 나왔다. 인조 역을 맡은 배우 이덕화가 이후 김현주와의 정사씬도 여러개 있다면서 기대해달라고 할 정도(...).
결국 잔혹성, 선정성, 폭력성의 사유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경고처분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이후로는 선정적인 장면은 아예 나오지 않는 수준에 가깝지만 다른 면에선 그리 달라진 게 없다. 얌전모와 이형익이 바람을 피는 장면에서 이형익은 팬티차림으로 자주 등장하고 소용 조씨가 이상궁의 나인을 고문해 때려죽이거나 대전내관이 하급내관을 때려죽일때는 몽둥이로 수차례 내려치고 피튀기는 장면을 적나라하게 여지없이 모두 보여준다.
4.2. 고증 오류 및 역사와 다른점
1회 처음에 나오는 것처럼 삼전도에서 항복할 때 인조가 곤룡포를 입고 나온 것은 고증오류다. 실제로는 갓에 사대관계에 있어 신하의 예를 갖춘 남색 융복을 입은 평복 복장으로 삼전도에 갔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삼전도의 굴욕 장면에는 자잘한 고증오류가 있는데 가령 김상헌은 실제 역사에선 인조의 항복 자리에는 참석하지도 않았으며, 삼학사 중 윤집과 오달제는 하루 먼저 남한산성을 나와서 이미 청군에 붙잡혀 있었다. 김상헌이 '필생즉사 필사즉생'을 인용하면서 '충무공'이라고 이순신을 지칭하는 것도 오류. 충무공이라는 시호는 삼전도의 굴욕 후인 1643년에 붙여진 시호이다. 물론 삼전도의 굴욕이 주된 테마라기보다는 오프닝에 더 가까운 장면이라서 당시 조선의 비참함을 강조하기 위한 연출로 볼 수도 있다. 또 인조가 삼궤구고두의 예(세번 절하고 아홉번 머리 엎드리고 조아리는 오랑캐방식의 항복의식)를 할때 머리(이마)에 피가 나오는데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23]
궁중여인들의 가체가(가채가 아니다!) 간략화된 것은 영조 시대 이후인데, 이 드라마는 인조 시기를 다루고 있는데도 가체가 없다. 이것은 비단 이 드라마만의 현상은 아니며 영화 <광해>를 비롯해 최근 사극의 트렌드가 되어 가는듯, 가체라는게 사실 무겁기도 해서 여성 연기자들에게 부담이 되는것은 사실이고 가체를 오래 쓴 배우들이 목의 통증은 물론 심하게는 목디스크에 걸린 사례도 있을 정도고 사극 제작자들도 고증이 틀린건 알고 있지만 연기자들이 고통스러워하는지라 고증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쓰지 않는 경우가 있을 정도라1,2, 3, 4,5라 마냥 고증 미비만을 문제삼긴 힘들다. 물론 고증 오류, 유치한 스토리 구조 등 최근 사극의 전반적인 질 저하와 맞물려 있다는 의견도 있다...[24]. 다만 다른 사극들은 더 암전 수준으로 고증이 개판이라(...) 오히려 이쪽은 양반 수준이다.
명칭이나 호칭에 오류가 꽤 있는 편. 청으로 끌려간 세자를 '''소현세자'''라고 부른다든가, 파발병이 청 황제를 '''청태종'''이라고 부른다든가, 세자의 장남인 원손을 '원손 저하'라고 부른다든가, 세자의 아들들을 대군으로 부른다던가[25].. 소현세자나 태종은 시호나 묘호로 저 사람들이 죽은 뒤에 붙은 명칭이다. 저 둘이 살아있는 상황에서 당대의 사람들이 사용했을 리가 없는 명칭이다. 그리고 '저하'는 원칙적으로 세자에게만 사용하는 존칭이라 아직 세손이 되지 못한 원손에게 사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
세자에게는 3명의 딸이 있었는데[26] 이들은 아예 출연 하지 않는다.
2013년 8월에는 전주이씨 숭선군파 종친회에서 드라마 내용에 대해 역사왜곡이라며 소송을 걸었고 결국은 왜곡은 아니나 방송을 통해 사과방송을 내보냈다. 이는 드라마에서 숭선군이 소용 조씨와 인조의 친아들이 아니라 평민의 아들과 바꿔치기한 것으로 묘사되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소용 조씨의 딸 효명옹주에 대해서도 인조의 딸이 아닌, 조소용이 입궁 전에 정을 통한 가공의 인물 남혁의 딸로 설정되어 있다.
위의 내용 외에도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묘사한 사건이 몇 개 된다. 실록에 의하면 소현세자가 죽고 나서 1달 정도 뒤에 봉림대군이 심양에서의 볼모 생활을 청산하고 아내와 자식들을 데리고 영구귀국을 한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소현세자가 귀국한지 얼마 안 되어 봉림대군이 귀국하고, 봉림대군은 본의든 아니든 소현세자의 죽음을 방관하는 것으로 묘사했다. 그리고 민회빈 강씨가 죽는 시기와 강빈과 소현세자의 세 아들들이 제주도로 유배로 간 시기를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묘사하고 있다. 기록에선 전복구이 사건 이후 강빈이 역모죄로 사약을 받고, 그 뒤에 세 아들들이 유배를 갔지만 이 드라마에선 전복에 독이 들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혐의가 제시되고서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 세 아들들이 유배를 가고, 원손이 사망한 뒤에, 강빈이 청나라에게 보내려던 서찰이 발견되어 역모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사약을 받는다.
소용 조씨나 그녀의 주변 인물에 대한 묘사에서 역사와 다른 점은, 드라마에선 한옥과 이형익이 조기 대감에게 살해당했는데, 기록에 따르면 한옥은 조소용이 사망할 때 연이어서 사사되었으며, 이형익은 현종 때 백성들에 의해 맞아 죽었다. 그리고 기록에 따르면 효종 2년에 김자점은 아들 김식이 꾸민 역모죄에 연관되어 거열형에 처해졌고, 소용 조씨는 자의대비와 대비의 조카[27]를 저주했다는 이유로 자결하라는 명을 받았으나, 드라마상에선 김자점의 역모가 인조가 죽기 전에 발각되어 사지절단형에 처해지고, 소용 조씨는 후에 대비를 저주한 죄로 폐서인되어 궁 밖으로 쫓겨난 뒤에 백성들에게 돌 맞아 죽었다. 소용 조씨의 차남 낙선군은 아예 극중에서 태어났다는 언급도 없다[28].
소용 조씨와 대립하던 상궁 이씨의 나인인 애향이 추국을 받던 중에 갑툭튀한 소용 조씨에게 맞아죽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왕명으로 시행된 추국 장소에는 관계자 이외에는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만큼 소용 조씨가 추국 장소에 들어갈수도 없을 뿐더러 추국 받는 죄인을 멋대로 때려죽이는건 그야말로 사사감이다. 본시 애향은 1643년 소용 조씨를 저주한 죄로 군기시에서 정식으로 거열형이 집행되어 죽었다.
김자점이 죽을 때 심기원이 죽었을 때처럼 저주를 받아 똑같이 사지절단을 당해 죽는다. 애초에 심기원이든 김자점이든 사지절단으로 죽었다는 것 자체가 야사인 청성잡기에 나오는 에피소드니 그것을 반영했다고 넘어갈 수 있는 이야기인데, 문제는 김자점이 죽을 때 효종이 '''심기원의 한을 풀어주라'''고 했다는 것. 이게 왜 문제냐면 심기원은 조선 멸망까지 복권되지 못한 역적으로 남았고, 당연히 효종 때도 역적놈이라고 신나게 까인 인물이다. 국왕이 대놓고 '''역적놈의 한을 풀어주라'''고 하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4.3. 특이점
보통 장희빈 드라마에서 조연격으로 '희빈 장씨의 뒤를 밀어주는 대왕대비'로서만 등장한 인물이었던 장렬왕후 조씨가 여기서는 일국의 중전으로서 소용 조씨에 맞서는 '주연' 중 하나라는 점도 특이점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과거 장희빈 역을 맡았던 정선경이, 그 장렬왕후를 괴롭히는 조씨의 어머니로 나와 악행에 일조하는 것도 나름의 배우개그.
또 청나라의 인물들이 죄다 만주어를 쓰는것도 특이한 점이다.[29]
김자점이 복수를 위해서 조기 대감의 서출인 얌전을 자신의 양녀로 입적한 다음 인조의 후궁으로 들이는데, 이미 얌전이 남혁의 아이를 배고 있었다는 설정은 왠지 모르게 사기에 나온 여불위와 조희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여불위=김자점, 얌전=조희, 인조-영자초로 대입해보면 어느 정도 아귀가 맞아떨어지기는 한데, 얌전이 낳은 남혁의 아이는 딸이라 좀 다르다.
작가가 중국드라마 후궁견환전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 인터뷰가 있었으므로, 후궁견환전의 영향이 더 크다 할 것이다. 후궁견환전에서 주인공 견환이 윤례(17황자)의 쌍둥이를 임신한 채 황궁으로 재입궁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 아이들을 황제의 아이라 속여 입궁한다. 그리고 이 드라마 이전에는 사향이 "남자를 끌어들이는", "임신에 좋은" 용도로 묘사되었지 누군가를 해하는 용도로 묘사된 적이 없다. 독에 대한 묘사도 그렇다.
전개상 시간을 꽤 건너뛰어야 할 때,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는지 거의 언급하지 않아 시청자로선 시간 흐름을 잘 알기 어려운 편이다. 소용으로 불린 얌전이 갑자기 귀인으로 불린다든가, 45회 즈음에선 7~10세 정도였던 숭선군이 50회에선 12~15세 정도로 성장한 모습을 하고 있다든가 등.
작중에서 인조는 익선관을 쓰지 않고 등장하는 장면이 많다. 고증오류이긴 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인조가 '''왕의 자격이 없는 인간'''임을 상징, 부각하기 위한 장치라고 밝힌 바 있다.
5. 스태프 인명사고
첫 방송 전인 2013년 3월 7일 오전 스태프 2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5월 20일에는 조연출인 신동기 PD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6. 기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응용 전 감독이 인터뷰에서 자주 보는 드라마라고 언급한 바 있다. 문제는 현재 팀의 상태가 영 좋지 않은데 본인 구단의 경기 하이라이트는 자팀 경기가 부끄럽다는 이유로 시청하지 않으면서 드라마 시청 얘기가 나왔다는 것으로, 이 바람에 한화팬들로부터 거하게 까이고 있다(…).
[1] 정통사극이라고 하기도, 그렇다고 시대상만 따온 퓨전사극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것이, 부수적인 스토리, 예를 들면 숭선군과 효명옹주가 사실은 인조의 자식이 아니었다느니 하는 것은 역사적 사실과는 다른 각색이라지만, 극의 큰 흐름 자체는 역사를 매우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정통사극을 표방하면서 퓨전사극처럼 만든 지상파 사극과는 정반대로, 아예 퓨전사극이라고 공표했으나 정통사극에 가까운 형식이다.[2] 정하연 작가의 전작 인수대비도 종편 드라마들 중 대박이었지만 시청률은 4%를 한 번도 찍지 못했다. 무자식 상팔자가 괴물이었던 것이지 궁중잔혹사가 특별히 떨어진다고 하기는 어려운 셈.[3] 세번 절하고 아홉번 머리를 조아린다는 뜻으로 야사에선 '쿵'소리 날때까지 치라고 해서 이마에 피까지 났다는 소문이 있는데 지금도 역사를 배우면 "인조가 청태종에게 항복하여 이마빡깨졌다"는 소리를 간간히 알 수 있다.[4] 실제 역사 내에서 인조는 일평생 손자들까지 못살게 굴고 핍박했으며 그 중 위의 두 손자가 죽었는데도 눈 깜짝 하지 않아서 나중에 인조가 죽고 왕이 된 삼촌 효종이 막내조카를 어디론가 마음 편한 곳에 보내고 현종은 사촌동생을 궁으로 불러들여 그동안의 일을 대신 사과하였다. 이후 그가 죽은 뒤 친척의 죽음을 슬퍼하며 사촌이 남긴 아이들을 조용한 곳에 보내 여생을 보내게 한다.[5] 고집도 어마무시하게 황소고집으로 나왔다. 그 한가지 예가 만주땅의 심양에서 궁으로 환궁할때 말을타고 갔는데 이를 들은 인조가 대노하며 당장 가마를 타고오라고 말을 전했지만 '원손의 얼굴이 아른거리는데 어찌 지체할수 있냐'며 시아버지의 말을 거절하고, 궁 앞까지 와서 인조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사가로 가자는 부친의 말에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냐며 버틴다. 후에 궁인들이 가마를 가지고 나와 오르라고 청하자 자기는 걸어서 가겠다며 궁으로 들어가버린다. 거기다 소현세자가 감금되자 사람을 모아서 궁으로 쳐들어갈 계획을을 기획하는 등 무모한 행동을 일삼는다.[6] 하지만 이런 면모와는 달리 자식 앞에서는 강한듯하지만 약한 모습과 진한 모성애를 보이며 경선군 석철이와 감동적인 장면을 많이 연출한다.[7] 여담이지만, 해당 배우는 이로부터 2년 뒤에 방영한 MBC의 <화정>에서는 청태종 역으로 등장하였다.[8] 남혁이 얌전의 시신을 보고 오열하는 장면은 이 드라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장면이다.(feat. 궁중잔혹사 ost 中 베이지 - 꿈이어라)[9] 소현세자의 부인인 강빈과 그의 아들인 (원손)경선군 등[10] 장렬왕후 조씨만 해도 원래는 강빈쪽에 붙었으나 소현세자가 죽고난 후 봉림대군쪽에 붙는다. 정확히 말해 소현세자와 강빈을 뒷배로 하여 소용조씨와 대적 하려고 했으나 소현세자의 훙서(薨曙) 이후에 이용 가치가 없어지자 세력 유지를 위해 갈아탄 것.[11]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이유는, 인조가 조소용을 아끼기도 하거니와 조소용의 악행이 알려지면 (조선)왕실과 인조 얼굴에 먹칠에 되니 발톱숨긴 호랑이마냥 잠자코 있던 것.[12] 인조의 임종을 지킬 때 그의 죽음을 정말 슬퍼하면서 처절하게 눈물을 흘리는데, 인조를 진심으로 자신의 주군(主君)으로 모시고 충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3] 이때, 드라마에선 인조를 꼬부랑 할아버지에 다늙은 노인네 양반으로 묘사하곤 했다. [14] 바깥에서 아들을 구해 오라거나 남혁과의 소통창구로 이용한다.[15] 더군다나 외손녀까지 버리는데 동조했다.[16] 지구용사 벡터맨의 베어 출신으로 유명하다.[17] 실제 역사에서도 똑같은 제안을 했는데 인조는 당시 제주도로 유배는 갔지만 멀쩡히 살아있던 소현세자의 자식들이 전부 죽었다고 둘러대어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 청나라가 소현세자의 자식들을 가지고 자신을 위협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18] 실제 역사상 송준길은 소현세자가 사망하자 인조에게 상소를 올려 이형익을 처형하고 원손을 보살필것을 주장했다가 체직되었다[19] 인조실록 기록상 유배당시 장남 이석철은 12세, 차남 이석린은 8세, 삼남 이석견은 4세였으며, 경선군에 이어 둘째 이석린이 풍토병으로 사망하자 타살을 의심한 인조가 아이들을 돌보던 궁인3명을 궁으로 압송하여 국문하였고 사망원인을 풍토병이라고 밝인 나인 옥진만 죽었으며 애영과 이생은 석방되었다. - 인조실록 49권, 인조 26년 12월 23일 계축 1번째기사[20] 고급진 경단에 소량의 독을 발라 꾸준히 먹게 하였으며 의심안받게 소량의 독이 함유된 경단을 소용 조씨 본인도 먹었다 .[21] 극중에서는 소현세자와 강빈이 장남인 석철을 조선에 내버려둔 채로 청나라로 떠난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젖먹이였던 석철도 청나라로 같이 떠났다.[22] 이후 2014년 8월에 송선미가 방송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가슴 클로즈업 장면에서는 '''실제 아기 엄마가 대역'''을 맡았다고 한다. #[23] 이 부분은 특히 군 정훈교육자료에서 지겹게 우려먹히고 있어서 문제가 심각하다.[24] 사실 역사상으로도 가체가 사치의 대상이 되어 문제가 된것도 있지만 무거운 가체 때문에 혼례를 올리던 처녀가 혼절하는 등 여성들에게 부담이 많이 되어 금한 측면도 있었다.[25] 세자의 적자는 정1품 군(君)이다.세자의 적녀는 정1품 군주.[26] 이 외에도 어려서 죽은 2명의 딸이 있다.[27] 숭선군의 부인이기도 하다.[28] 후반부에 얌전이 유산했다는 말이 있는데, 후에 다시 임신했다는 언급은 없다.[29] 영화 최종병기 활의 크나큰 영향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