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
1. 軍種
'군별(軍別)'이라고도 한다.
독립적으로 작전이나 전투를 할 수 있는 무장력의 구성부분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육군과 해군으로 나누어졌다. 항공기의 발달에 따라 공군이 추가되어 3군으로 이루어진 나라가 많다. 현대 한국군은 대한민국 육군, 대한민국 해군, 대한민국 공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군은 기본 구성인 육해공 외에 해병대와 해안경비대도 그에 준하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구 소련의 구성국들은 육해공 외에 방공군, 전략로켓군 등 별도의 군종을 두었다.[1] 현재의 러시아군은 육해공 삼군 체계에다가, 미사일 공격을 하는 전략로켓군 + 미사일 방어와 인공위성을 관리하는 우주군 + 공수부대를 확대편성한 공수군의 독립병종이 추가되어 있다. 현재 대부분의 소련 출신 국가들은 육해공으로 통합하는 중.
중국군은 전구#s-2.2(구 군구)가 나뉘어져 있어 군종보다 군구가 더 위세가 있던 시절도 있었지만 현재는 통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가 헌병대를 독립적인 군종으로 보는 나라도 있다.
캐나다군[2], 이스라엘군[3], 러시아군, 중국군, 북한군처럼 통합군으로 편성하는 나라도 존재한다.
독일군은 각 군에 공통되는 지휘, 병참, 통신, 헌병, 교육을 통합하여 군수군으로 만들고, 의료부대를 통합하여 의무군으로 만들었다.
2. 軍宗
군 내에서 종교 병과를 말한다. 과거의 군대에서는 출정 전에 제사를 올린다든가 하는 일이 있긴 했지만 오늘날의 군종과는 많이 달라서 현대적인 의미의 군종은 서양의 군대에서 출현했다고 보는 게 맞을 듯 하다.
한국군에서는 불교(조계종),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로 이루어져 있다. 미군은 개신교, 천주교, 유대교가 전통적인 군종이었고, 1943년에 정교회가 추가되고, 1990년대에는 이슬람교, 불교가 추가된 이후 2010년대 현재 힌두교 군종을 시범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유대교, 드루즈교, 개신교,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다. 한국군은 건군기에 미군의 모델을 많이 따왔기에 한국의 전통적인 무속신앙 등은 군종에 포함되지 않았다.
일단 군종의 주요 임무는 사실 군 장병들의 사기증진과 정신전력의 강화, 그로 인한 전투력 보존에 있다. 하지만 징병제의 특성상 한국군에서의 군종의 업무는 병사들의 자살 방지에만 편중되어 있다.[4]
한국군 내에서 군종장교의 진급 상한선은 대령이다. 군의관의 최고인 국군의무사령부의 의무사령관은 원래 소장이지만 중장까지 진급한 사례가 있는데 비해 군종은 대령이 사실상 한계다. 법무도 고등군사법원장이 준장이라 미군처럼 군종사령부를 설치해달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론 이뤄지기 힘들 듯. 근데 미국도 군종사령부라고 번역을 그렇게 해서 그런 것이지, 실제로 군종사령부[5]가 있는 게 아니다. 그냥 군별로 군종병과장 있고 군종실이 있는 수준이다. (미군은 육군 군종병과장이 소장이며, 그 아래로 준장이 3명 있다.)
군종병과 군종장교를 참조할 것.
2.1. 한국군 군종
2.1.1. 육군
육군의 경우 군종장교는 340명. 이 중 최요직은 당연히 육군본부이고, 육군본부 다음이 육군교육사령부로 알려져 있다. 현재 육군본부 군종실장은 이정우 법사이다.
2.1.2. 해군
대령 서하기 신부가 2014년 4월부터 해군 군종감을 맡고 있다.
대령 이희찬 목사가 2020년 1월부터 해군 군종실장을 맡고 있다.
2.1.3. 공군
이일우 목사가 2021년 2월부터 제 29대 대한민국 공군 군종병과장을 맡고 있다. 관련기사
2.2. 미군 군종
2013년 12월 기준으로 2,900명의 군종장교가 근무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육군의 군종 장교들은 전투모와 베레모에 계급장이 아니라 종교 휘장을 단다. 위의 휘장들이 다른 병과와 달리 은색인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미군의 장교 계급장은 소위와 소령을 빼곤 전부 은색이니까. 전투복에는 다른 장교들과 똑같이 계급장이 달려있고, 다만 이름 위에 해당 종교 마크가 있다. 원래 미육군 장교들과 준사관들은 BDU 시절까지는 전투복 오른쪽 옷깃에 계급장, 왼쪽 옷깃에 병과 마크를 부착했으나 ACU 채택 이후론 다른 병과 장교들과 준사관들은 병과 마크를 부착하지 않는데, 군종장교들만 위치를 바꿔서 종교마크를 여전히 달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국내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 군종들이 복무하고 있다. 보통 대대 단위로 복무하며 아래 처럼 종교에 구분은 있으나 종교에 관계 없이 병/장교에 대한 가벼운 상담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10] 미군은 법적으로 군종장교의 상담이 보장되어 있으며, 상담 비밀 보장의 원칙 또한 강력하게 법적으로 유지된다. 또 다른 주 임무는 병/장교가 아파서 입원을 했을 때 바로 문병을 가는 역할. 참고로 이는 엄연히 미군에 소속되어 일하는 카투사에게도 적용된다. 흔치 않은 일이지만 카투사로 복무 중 국군병원에 입원하게 된다면 2-3일 내에 군종 장교가 수행원 두 명을 이끌고 과자를 한아름 사서 오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군 병원 사람들의 초 관심을 받는 것은 덤.
2.2.1. 합동군종센터
2.2.2. 육군 군종실
미 육군의 군종실로 2,700명 수준으로 최대 규모이다. 전선에 직접 나가는 보병이 많은 육군의 특성상 군종장교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병과장은 소장이다. 로고 안의 슬로건 'pro deo et patria'은 '신과 조국을 위하여'라는 뜻이다.
2.2.3. 해군 군종실
2.2.4. 공군 군종실
미 공군 군종업무를 집행한다.
2.3. 이스라엘군의 군종
이스라엘은 유대교와 드루즈교 신자만 징병이고 나머지는 모병인데도 불구 타 종교를 믿는 경우 이에 따른 군종장교를 운영한다. 이스라엘 군의 인정 종교는 불교(대승불교.소승불교 통합), 기독교 계열(개신교.가톨릭), 유대교, 드루즈교, 이슬람교(시아파.수니파 통합)이며 종파 구분은 없다.
[1] 재미있게도 소련군의 경우 육군과 해군으로 구성되어 있고 공군, 방공군, 전략로켓군등은 육군에 속해있었다. 즉, 지상군, 항공군, 방공군, 전략로켓군으로 구성된 육군과 해군으로 구성된 셈.[2] 단일군은 대단히 문제가 많은 개념으로 알려져 있다. 육군, 해군 및 공군을 없애는 등 공식적으로 인류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단일군을 추구했다가 성급히 합동군으로 전환하고 있다.# 참고로 국군의 해•공군 비중은 캐나다군의 2/3이다.[3] 거의 단일군제[4] 물론 이것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일이다.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니.. [5] military chaplain command[6] Ibraheem Raheem[7] 출처: http://www.defense.gov/news/newsarticle.aspx?id=51077[8] 과거 BDU 시절에는 준위 이상 대령 이하 모든 장교들이 왼쪽 옷깃에 병과 휘장을 부착했으나 ACU가 도입된 이후 병과 휘장을 부착하지 않게 되었지만, 유독 군종장교들은 ACU에도 자신들의 종교 휘장을 계속 달고 있다.[9] 가톨릭과 정교회, 개신교 뿐만 아니라 안식교와 몰몬교도 포함된다.[10] 상담/카운셀링은 미국 문화에서 꽤나 중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