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솔로뮤 쿠마/작중 행적
1. 1부
1.1. 칠무해 소집
알라바스타 왕국에서의 사건으로 크로커다일이 제명되어서 칠무해가 긴급 소집되었을 때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와 함께 처음 등장했다. 참석한 해군 중장들을 조종하면서 소란을 일으키던 도플라밍고와 달리 묵묵하게 있었으며, 센고쿠가 "바다의 쓰레기들."이라고 말한 것에, 도플라밍고가 대놓고 비하하는거 같다며 웃으면서 빈정대자, 쿠마가 "하지만 틀린말은 아니지." 라고 맞받아친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대사가 생략되어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이건 츠루도 마찬가지였다. 원피스 애니 151화 참조.[1]
1.2. 스릴러 바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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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전드 써니 호 앞에서 대치하던 나미와 페로나 앞에 난데없이 난입, 페로나를 능력으로 날려버린다. 그리고 나미에게 루피의 형에 대해 질문하고는 겟코 모리아를 만나러 갔다. 세계정부가 모리아의 패배를 걱정하고 있다는 말을 전하고 협력의 뜻을 내비쳤지만, 빡친 모리아가 밀짚모자 일당을 손수 박살내러 나가버린다.
그러나 모리아는 패배한 채 쓰러져버렸고 그 후 기뻐하던 밀짚모자 일당과 로라 해적단 앞에 출현. 센고쿠의 지시에 따라 입막음을 위해서 전원 말살하려고 한다. 루피가 실신한 상태인 데다가 나머지도 다들 지쳐있는 밀짚모자 일당을 도톰도톰 열매의 능력과 사이보그로서의 신체능력으로 압도하였다. 루피를 내주면 나머지는 살려준다는 거래를 제안했으나 거부당하자 우르수스 쇼크로 섬을 통째로 쓸어버린다.
그 공격에도 버틴 조로의 공격을 받지만 사이보그의 몸이라서 치명타가 되지 못했고, 자신의 목숨으로 루피의 목숨을 봐달라는 조로의 부탁을 받는다. 상디도 똑같이 나서지만 조로에게 기절당한다. 이를 보고 더이상 루피에게 손을 대면 수치만 얻을 뿐이라며 한숨을 쉬고 루피에게 손을 대지 않는 대신 조로에게 지옥을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이후 루피의 몸에서 도톰도톰 열매의 능력으로 대미지를 빼낸 후에 그것을 조로가 받아낸다면 봐주기로 한다. 결국 조로가 초죽음이 되면서도 버텨내자 조용히 물러난다. 이때 이를 보고 "과연 네 아들이다. 드래곤..." 라고 중얼거린다.
다만 샤본디 제도에서 키자루가 보는데도 밀짚모자 일당을 전부 도주시킨 거나 그 자신 혁명군의 일원임을 생각하면 이 때 진짜로 루피를 해군에 넘길 생각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1.2.1. 샤본디 제도
처음 몽키 D. 루피 일행과 스릴러 바크에서 조우했을 때에도 강했지만, 후에 샤본디 제도에서 루피 일행이 천룡인을 폭행한 사건 때문에 조우했을 때에는 그의 데드 카피에 불과한 복제품들을 상대하는 데만도 엄청나게 고전했다.[2] 당연히 진짜를 만나서는 이미 파시피스타와 싸운 후에다가 다른 파시피스타의 공격을 맞고 또한 중요전력인 조로 역시 키자루의 공격에 당해 쓰러져있는데다 일행 전원이 지칠 대로 지친 상태였기에 일방적으로 관광에 떡실신. 덕분에 루피 일행들은 그의 '발바닥'에 걸려 제각기 다른 장소로 날려가 뿔뿔이 흩어진 상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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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 D. 드래곤과도 안면이 있는 듯하며,[4] 후에 루피 일행을 뿔뿔이 날려보낸 직후[5] 실버즈 레일리에게 무언가를 얘기하고 사라지는 등 꿍꿍이가 많은 인물. 특히 그 이후 루피의 행보를 보면 그 모든 게 그(또는 그 주변 인물)의 의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6]
1.2.2. 정상결전
이후 해군본부에 다른 칠무해 멤버들과 함께 소집되어 대기하다 흰 수염 해적단의 침공과 동시에 정상결전에 돌입. 리틀 오즈 쥬니어를 우르수스 쇼크를 정통으로 맞춰서 치명상을 입혔다.
그런데 엠포리오 이반코프와 서로 아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반코프의 대사 등에 비춰볼 때 혁명군과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것 같다. 아예 '아는 사이'라고 대놓고 말했다.
그러나 '''아는 사이'''라 자칭하는 이반코프를 사정없이 공격했는데, 계속 대화를 시도하는 이반코프에게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네가 알고 있는 '폭군 쿠마'는 이미 죽었거든."'''이라고 말해 의문을 증폭. 루피는 샤봉디 제도에서 "이제 다시는 너희들과 만날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한 말을 떠올렸다.
도플라밍고의 말에 따르면, 전부터 '''자아를 유지하기 위해 머리를 제외한 팔다리를 조금씩 개조해 왔다가 정부와의 '어떤 협상'을 통해 머리와 감정마저 개조, 피도 눈물도 없는 완벽한 살육병기, 파시피스타'''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코드명은 '''PX-0.'''[7]
여하튼 쿠마는 계속 이반코프를 공격했고 결국 이반코프는 쿠마랑 한판 뜨고 쿠마를 몰아붙인다. 다만 이 당시 쿠마는 기억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였고 무엇보다 도톰도톰 열매의 능력을 안 쓰고 이반코프와 싸웠으니 이반코프가 쿠마보다 더 강하다는 섣부른 추측은 자제하자.
바솔로뮤 쿠마로 보이는 남자가 루피와 에이스의 과거 편에서 등장한 루피의 아버지 몽키 D. 드래곤, 그리고 이반코프와 함께 동일한 복장을 하고 드래곤의 배에 타고 있는 것이 목격되더니, 결국 591화에서 자신이 혁명군 간부임을 인증했다. 즉, 루피에게 아버지의 동료였던 셈. 천룡인에게 손을 대는 대죄를 범한 루피를 체포하는 대신 어딘가로 날려버린 적이 있는데, 그 이유 또한 '인연이 있기 때문에 섬 밖으로 탈출시키기 위해서'였음이 밝혀졌다.[8]
그 뒤 레일리에게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면서 레일리에게 밀짚모자 해적단을 날려보낸 위치를 알려주었다. 이후에 뇌까지 개조된 걸로 봐서 이 말은 (인간으로서) 남아있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다는 말인 듯.
593화에서 하찌 일행 앞에 등장. 이를 본 하찌와 듀발 등은 경악. 실버즈 레일리와 친분이 있는 사키가 같은 편이라고 한다. 몽키 D. 드래곤은 쿠마가 어째서 이렇게 된 건지 알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나온다.
2. 2부
2년 후에 나온 센토마루의 말을 본다면 완전히 로봇화된 이후에도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는 듯. 다만 그런 쿠마의 행동 때문에 센토마루는 밀짚모자 일당이 다시 돌아오는 게 아닌가 예측하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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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화에서 그 이유가 나오는데, 프랑키가 돌아오자 그대로 '''"기다리고 있었다. 임무 완료다."'''라면서 되돌아갔다.[9] 이때 보면 상당히 치열하게 싸운 듯하며 여기저기 망가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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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개조를 통해 사망하기 직전, Dr.베가펑크와의 거래로 추정되는 '''"사우전드 써니 호를 모든 공격으로부터 지켜내라."''' 는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10]
개조되어서 역량이 떨어진 건지, 혹은 써니 호를 노린 해적(이나 해군)[11] 이 강해서인지, 써니호를 지키며 퇴치를 하다보니 이렇게 된 건지, 그만큼 써니 호를 노린 자가 엄청 많았기 때문인지는 불명. 그래도 2년 동안 싸우고도 써니호를 멀쩡히 지켜내고 자신도 심각하게 망가지지 않은 걸 보면 충분히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원피스 내의 전투가 대부분 하루, 이틀 하고 마는 것을 생각하면 2년동안 홀로 치료도 없이 막아냈다는건 결코 우습게 볼 업적이 아니다.
쿠마의 의도를 완전히 이해했던 프랑키의 말을 빌리자면 '''밀짚모자 일당의 구세주'''.[12] 이후, 700화에서는 완전히 정부의 인간병기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칠무해로 남아있음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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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리 시점에서 드디어 등장. 하지만 동시에 로즈워드 성이 타고 다니는 짐승마냥 기어다니는 비참한 모습으로 역변해 버렸다. 그 진실은 자아가 없는 완전한 기계가 된 이후로 '''천룡인이 교대로 돌아가며 부려먹는 노예로 전락해버렸다.''' 게다가 다른 노예들처럼 폭행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데, 옷도 너덜너덜하고 여기저기 칼이나 도끼가 꽂혀있는 등 매우 비참한 몰골이 됐다. 때려도 찔러도 죽지 않으며 비명도 지르지 않기 때문에 천룡인들에게는 '''무적 노예'''라고 불리고 있다. 완전히 파시피스타로 개조되어 인격을 상실하긴 했으나 현직 칠무해인 점, 또한 한때 레벨리 회의를 구성했던 가맹국의 국왕이라는 점에서 천룡인의 하늘을 찌를 듯한 위상을 강조하기 위해 노예로 던져준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칠무해나 한 나라의 국왕이라해도 천룡인의 말 한 마디로 결국 노예도 될 수 있다는 것이다.[13]
관점을 달리하면 '''밀짚모자 일당을 구원한 대가로써 죽어서 이러한 꼴을 당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아무리 세계정부의 힘이 강하고 칠무해의 칭호가 중요하다 한들 칠무해에게 천룡인의 노예가 되라고 제안하면 100% 바다로 도망치지 머리가 개조당한 쿠마가 아니면 이런 소리를 따르지는 않는다. 이 광경을 보고 마리조아에 몰래 숨어 들어온 쥬얼리 보니가 용서 못한다며 눈물을 흘린다. 마찬가지로 마리조아에 잠입한 혁명군 간부들도 분노하여 기필코 작전을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한다.[14]
또한 쿠마도 한때는 '''소르베 왕국의 국왕'''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폭군이란 이명도 여기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폭군이라는 이명은 혁명군에 든 것과 사보의 다정하다는 묘사로 보아 세계정부의 언론 플레이로 얻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애초에 정말 폭군이었다면 혁명군에 들어가지도 못했을 것이다.
925화에서 검은 수염이 신문을 읽으며 언급된다. 레벨리 4일 차에 사보를 비롯한 혁명군 군대장들이 쿠마를 구출하기 위해 2명의 대장들과 싸웠다고 한다. 구출 여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1] 이 화는 원작이랑 대사가 여러모로 차이가 있다. 추가로 검은수염 해적단의 저격수 반 오거의 경우 원작에서는 라피트랑 만나는거 아니었냐고 티치한테 질문하는데 애니에서는 이 대사를 지저스 바제스가 하고 본인은 그냥 으음~ 하면서 고개만 끄덕인다.[2] 복제들은 열매의 능력을 쓸 수 없고 자아도 없는 로봇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프로그램이 되어있는 것인지 육탄전 능력도 우수한데다가 밀짚모자 해적단 전원이 최고의 전력을 내서야 가까스로 이길 수 있는 정도였다. 또 복제품이라고는 해도 키자루의 능력의 일부인 레이저를 쓸 수 있었으므로 쿠마의 열매능력이 없다고 해도 손으로 레이저를 쏠 수 있기에 꽤 강했다.[3] 사실 이것은 쿠마의 배려이기도 했다. 루피 일행이 다른 장소로 날라가지 않았더라면 전원 키자루에게 전멸 당했을 것이다. 스토리 전개로 봐도, 이 일 덕분에 그 동안 동료가 불어나 번잡해지게 된 캐릭터 비중을 다시 루피에게 시선을 집중시켜 놓기도 했으며 루피 일당이 더욱 강해진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해군과의 전쟁이 끝난 후 루피는 다시 동료들과 만나려고 했지만 레일리의 충고(여기서 애매한 힘으로 다시 동료들과 만나게 되면 또 다시 키자루같은 참사가 반복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로 동료들을 만나지 않고 다들 각자 2년 동안 힘을 쌓으면서 강력한 적들과 싸워 나 갈수 있을 정도로 강해질수 있었다.[4] 스릴러 바크에서 루피가 드래곤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5] 사실은 이것은 바솔로뮤 쿠마가 밀짚모자 일당 모두를 키자루로부터 다른 장소로 뿔뿔히 흩어지게 해 피난시켜 고마운 배려이긴 했다. 심지어 센토마루의 파시피스타 중 한명까지 없애버렸다.[6] 레일리에게 무언가를 얘기한 뒤에 레일리가 "지금 나더러 그걸 믿으라는 거냐?"라고 말하자 쿠마는 "당신 마음대로 해. 나도 입장이 위태로워졌어."라고 답한다.[7] 참고로 그게 무슨 거래인지는 도플라밍고도 모른다고 한다.[8] 이 때 레일리에게 했던 말은 원작과 애니메이션 모두 처음에는 묵음 처리하고 2부 시점의 회상 신에서 '''나는 혁명군의 간부, 인연이 있어 그들을 여기에서 피신시키고 싶다.'''라고 말한 것으로 밝힌다.[9] 프랑키가 동료들에게 쿠마에 대한 얘기를 해주자 쿠마가 사실 좋은 녀석이었어 하는 분위기로 몰아졌다.[10] 정확히는 밀짚모자 해적단 중 한 명 이상이 사우전드 써니호로 돌아올 때까지 지킨다는 프로그래밍, 이것이 자신의 머리마저 개조하는 것에 대해 얻은 대가다. 그리고 이런 프로그래밍은 베가펑크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불가능하며, 세계정부와의 엄연히 적인 밀짚모자 일당인 것을 알면서도 일단은 베가펑크가 집행한 상태이다.[11] 프랑키의 말에 따르면 해군에 배가 발각된 이후 듀발과 하찌는 리타이어하고 그 뒤부터 쿠마가 배를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12] 만약 1부 시점에서 그냥 신세계에 돌입했을 경우 다른 초신성들처럼 개고생을 해가면서 신세계에 적응해가거나 사황을 건드려서 일당이 전멸하는 사태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나마 2년을 수행했기 때문에 루피의 경우 특별한 파워업 이벤트 없이도 사황에 최고 간부 중 말단에 필적하는 전투력을 얻게 되었고 조금의 파워업 이벤트 후에는 사황 바로 밑급 강자인 카타쿠리에게 일기토 승리를 따낼 수 있었던 것. 전멸할뻔한 밀짚모자 일당이 바다의 새로운 황제라고 불리게 된데에는 쿠마의 조력이 매우 컸다고 볼 수 있다. 애시당초 쿠마가 없었음 밀짚모자 일행은 전원 키자루에게 연행당하거나 살해당해 전멸당할 가능성도 있었다.[13] 물론 해군 측 입장에서는 해군 측 전력인 칠무해를 이런 식으로 독점하는게 민폐 밖에 안되는 것이지만 레벨리에서 칠무해가 폐지되어 그런건 아무래도 좋은 일이 되어버렸다.[14] 사보는 쿠마를 '다정하다.'고 표현했고, 그의 회상에서 나온 쿠마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인간 시절에 보이던 무감정한 모습은 일종의 연기고 동료들에게는 꽤 친근한 사람이었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