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법조인)
1. 개요
대한민국의 변호사(사법연수원 30기).박훈. 최근 논쟁적 이슈마다 그의 이름이 등장한다. 이슈의 파괴력이 커질수록 그의 이름도 논쟁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그의 페이스북엔 거친 표현, 심지어 욕설까지 한가득이다. 전달하는 내용 못지않게 표현 방식 또한 중요하다는 걸 변호사인 그가 모를 리 없을 텐데…. 그의 거침없는 비판과 지적은 사안의 핵심을 건드리면서도 또다른 논쟁을 부른다.
주로 노동문제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노동변호사이자 활동가, 그리고 다방면으로 정치, 시사 평론을 남기기도 하는 작가이다.
별명은 파업부흥사, 깡패 변호사[1] 등이 있다. "약자를 공격하는 자들, 난 그런 ‘권력적인 것들’과 싸운다."라는 것이 박 변호사 본인의 설명이다.
2. 상세
1966년 충남 보령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1학년부터는 전남 화순군에서 자랐다. 아버지가 화순탄광의 노동자였고, 진폐증을 앓았고, 아버지의 권리를 찾기 위해 어릴 때부터 노동문제를 공부했다고 한다.
광주 금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6년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하여 이른바 "운동권"이 되었다.[2] 젊은이들이여, 분노하라.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어느 회사의 외판원이 되었다가 그만 두고 사법시험을 준비하여 1998년에 합격하였다.
2000년부터 금속산업연맹 법률원에 상근 변호사로 일하였고, 2001년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구조조정 반대 투쟁으로 이름을 떨쳤다. 영화 부러진 화살#s-2에서 전의경들이 노조원들을 강경진압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얼핏 보면 극적 허구같지만 사실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고, 영화장면에 나타난 박 변호사의 모습이 실제보다 미화되었다. 당시 박 변호사가 "경찰을 죽지 않을 정도로 패라"라고 노조원들을 선동하였다고 논란이 되었기 때문.#해명
해당 영상 00:28부터 나온다. 문제의 "경찰을 죽지 않을 정도로 패라"는 03:00부터 발언한다.
2003년 민주노동당 용산지구당 노동위원장을 지냈고,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금속산업연맹 법률원 경남사무소 소장으로 일했다.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는 법대로 하면 아무 것도 못한다며 성급한 성격의 다혈질로 유명하다.
2011년 흥행한 '부러진 화살'이라는 영화에 등장하는 변호사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정치에 관심이 있어 18대 총선 때 경남 창원을 지역구에 출마해 무소속 후보로 뛰던중 당시 진보신당 김창근 후보와 단일화 논의끝에 진보신당 김창근 후보가 최종 단일후보로 결정되어 출마를 접었다.
김광석의 부인이였던 서해순을 변호했다. 상세는 김광석 의문사 의혹 문서 참조.
미투 운동 과정에서 정봉주 성추행 보도 논란이 터지자 고발인 A 편에 서서 무료 변론하기로 했다.[3] 여기서 그는 "공작 음모론은 미투 운동 막으려는 반혁명'이라는 말을 남겼다. 정봉주가 검찰에 자신의 행적을 담은 증거 사진 780장을 제출하기로 하자, 2시부터 2시 40분까지의 행적을 담은 사진을 검증 가능한 형태로 제시하면 빚내서 1억을 주겠다고 발언했다(...).관련기사 이후 정봉주의 대리인을 김용민 변호사가 담당하게 되자, 정봉주에 대한 욕설을 포함한 포스팅을 한 다음에 해당 포스팅을 김용민 변호사 페이스북에 다시 언급했다. 이 내용도 이데일리를 통해서 기사화되었다.
이후 A가 오후 5시 이후 방문을 주장하게 되자, 이번에는 정봉주는 그 호텔을 2번 갔다고 주장했다. 포스팅 링크
또한 곽도원과 언쟁을 했는데, 곽도원이 박훈에게 1억 내기하자고 도발했고 이에 박훈은 10억으로 응수하기까지 했다. 관련기사. 그런데 논란이 일고 "지금 이게 장난이냐?" 라는 비난이 일자 10억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했다.기사
'''이런 일들 때문에 그가 여성에게 무조건적으로 호의적일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그는 탁수정에 대해, 그녀가 '피해자라 자처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전혀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조리돌림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망쳐놨고, 그이는 아직도 싸우고 있다'면서, '탁 씨는 이 씨에 대한 모략 이외에 내가 확인한 것만 하더라도 '''세 건이 더 있다'''. 나는 탁 씨가 피해자가 된 이후로 잘 살겠거니 하면서 잊어 버리고 있다가, 2016년부터 문단 내 성폭력 사건에 등장할 때부터 우려스럽게 보고 있었다'고 했다. 피해자들의 말을 확인 없이 그대로 전달하는 것 이외에,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의 신상털이를 하면서 여론몰이를 했기 때문'''이라고. #
2018년 지방선거 때엔 2가지 건으로 화제가 되었는데 첫번째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관련이다. 이재명 측이 과거 철거민 논란에 대해 판결문을 보여주며 당시 변호인으로 활동했던 박훈의 이름을 지우지 않자, '내가 무죄를 주장하면서 너희들 측근들 증인 신문하고 너를 증인 신청하자 네가 고소한 사람하고 합의해버렸고, 합의한 사람이 공소사실을 인정해버리자 해서 내가 마지 못해 그리 종결했다. 이것을 건드리냐. 네가 지금 나하고 붙겠다는 거냐. 하자면 하자. 어이가 없네. 내 그리 말했건만. 네 추악한 이야기 해주마'라며 강하게 반발을 했다.#
두번째는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 관련으로, 신지예 후보의 선거 벽보가 자꾸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에 대해 (신지예의 벽보 사진이) '더러운 사진, 개시건방지다'며 '자신도 찢어버리고 싶은 벽보였다'는[4] 말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선거가 끝난 후, 페미니즘과 신지예 개인에 대해 비판하려던 게 아니었으나 글투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므로 사과하고서 조용히 있었는데 계속 인신공격을 받아[5]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2019년 4월부터는 언론에 자주 모습을 보이는,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로 알려져 있는 배우 윤지오를 상대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1#2 이에 윤지오가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이자, 마침내는 "윤지오에 대한 실제 피해자들을 대리하여 윤지오에게 전방위로 법적, 정치적, 현실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했다.#
2019년 조국 사태에서 정경심의 사문서 위조 혐의 재판에서 당시 송인권 판사가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불허하자 논란이 야기되었는데, 이에 대해 박훈은 "검찰이 수사를 어처구니없게 했다"면서 검찰을 비난하고 정경심과 송인권 판사를 두둔했다. ## 그러나 결국 송인권 판사는 교체되고 말았다.
2020년 정의연의 회계부실 사태가 터지고 검찰이 정의연의 회계자료를 압수수색하는데 대해 분개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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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의 주범 중 하나인 김봉현이 모 룸살롱에서 현직 검사들에게 술접대를 했다는 주장을 지지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봉현에게 접대를 받았다는 검사 중 한 명이라며 검사의 실명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저 쓰레기가 날 어떻게 해보겠다면 그건 전쟁이기를 바란다'는 거친 표현도 썼다. 이전에도 김봉현의 주장에 따라 야당 정치인의 실명 등을 공개하는 등 야권에 대한 모함 행위를 하고 있었다.[6]# 결국 명예훼손죄로 고발당했다.# 고발을 당하자 해당 페북에서 '쓰레기'라는 말을 빼고 법조인 인명대전에서 사진을 퍼왔다는 부연설명을 추가해 수정했다.# 그리고 이제는 또 김봉현을 두둔(...)하며 조선일보를 비난하였다.# 신상 공개와 저격글 이후 드러난 것은 그 검사는 나의엽 부부장검사인데 검찰조차 술접대 사실을 확인하여 부패방지법 위반혐의로 기소했다.
3. 사건사고
3.1. 현각 스님에 대한 저격 논란
박훈 변호사는 최근 부동산 소유 논란에 휩싸였던 혜민을 맹비난했다가 돌연 태도를 바꾼 현각을 겨냥해 “혜민과 다른 점이 뭐냐”고 비난했다. 박 변호사는 11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각, 너에게 욕망은 무엇이더냐. 네가 혜민과 다른 점이 무엇이냐”라고 썼다. 이어 “현각에게 묻자. 너는 자본주의 불교를 비난하면서 너를 끼워주지 않는 것에 대한 비난이었다”며 “넌 하이브리드 영문 불교, 산스크리트어·티베트어도 모르는 수덕사 숭산 문중의 하이브리드 외국인 행동대장이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너희 둘은 철학적 깊이가 전혀 없는 모르모트(실험용 쥐)였다”면서 “불교의 근본 가르침이 무엇이라 생각하나”고 꼬집었다.#
2020년 11월 15일, 현각이 승려 혜민을 비판하는 글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은 맞다. 특히 이 시기는 혜민이 건물주 논란 및 행실 불량 논란까지 생겼던 때라서 이에 대해서도 '''"그는 단지 사업자이자 배우일 뿐이다. 진정으로 참선했던 경험이 전혀 없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한 바가 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난 뒤 혜민이 참회하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활동 중단 선언을 한 후 혜민과 대화를 통하여 화해했다고 본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단순히 사적인 관계의 회복이 아니라 혜민을 두고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칭하는 등 불과 하루 전에 ‘기생충’ 등 노골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강경하게 비판했던 모습과 정반대의 태도를 보여 사건의 추이를 관찰하던 사람들을 당황시킨 데 대한 비난으로 보인다.
박훈 변호사가 자신과 접점이 없는 현각 스님을 비난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물의를 일으킨 혜민만 비난하면 문제 없었을 것을 혜민이 참회하겠다고 하니 한번 용서해서 기회를 주기위해 현각 스님이 '아름다운 사람' 이라고 하고 화해를 한것이 뭐가 문제냐며 박훈 변호사 자신이 그동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건을 물타기 하려고 애꿋은 현각 스님을 공격하지 말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4. 정치 활동
2000년 민주노동당에 가입해서 2008년까지 당원으로 활동했다.
2019년 재보궐선거 창원 성산 지역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나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
5. 관련 사건
박 변호사가 관여하거나 관련 발언을 하여 화제가 된 주요 사건들을 시간순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
[1] 본문에서 언급된 사건들 당시의 그의 페이스북 글들을 보면 왜 그런 무지막지한 별명이 붙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정인에 대한 심한 욕설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하였다."라는 이유로 2020년 7월 31일에 변협으로부터 징계를 받기도 했다. 그 때문인지, 지금은 페북 글이 많이 유해진 편이다.[2] 훗날 언론인터뷰에서 자신의 20대를 상징할 수 있는 단어를 묻는 질문에 "화염병, 쇠파이프, 막걸리!"라고 대답하기도 했다.[3] 여기서 착각하면 안되는 게, 박훈은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와 민국파에게 변호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4] 실제로 선거벽보를 찢으면 선거법 위반이다. 처벌받는다[5] 그의 시집을 낸 출판사로 "왜 그런 자의 시집을 엮었나" "저것도 꼴에 시인이라고" 라는 항의전화가 걸려오기도 했다고 한다.[6] 그러나 이번 사건은 실명뿐만 아니라 얼굴 사진, 취미, 가족관계 등 개인정보를 SNS에 올린 더 심각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