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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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前 한화 이글스 소속의 내야수. 現 SK 와이번스의 2군 작전·주루코치. 현역 커리어 10년동안 한화 이글스에서만 보냈던 원클럽맨이였지만 지도자로서는 9년 연속으로 SK 와이번스의 코치를 맡고 있으며[1] , 이 때문에 오랜 기간 코치진을 맡고 있는 손지환, 최창호와 함께 SK의 공무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고교 시절 야구 명문 신일고등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재학 당시 1년 선배인 에이스 조성민과 설종진, 동기생인 강혁, 그리고 1년 후배인 김재현, 조인성 등과 함께 여러 대회에서 활약했다.
2.2. 프로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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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로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주 포지션은 2루수와 유격수를 번갈아가며 봤다. 3루수를 보기도 했으나 3루수는 그다지 맡지 않았으니 키스톤으로 보는 것이 맞다.
수비력이나 컨택 능력보다는 장타력이 발군이었던 선수로, 입단과 동시에 물방망이로 악명높던 선배 허준을 백업으로 밀어내고 당당히 주전자리를 차지한다. 데뷔 해인 97년에는 타율은 낮지만 홈런을 16개나 때려내며 거포 유격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나 싶었지만, 그게 홈런 최고 기록(...). 98년에는 방콕 아시안 게임 대표팀으로 발탁되어 맹활약하는 위엄을 보여주기도 한다. 기록은 0.333 7안타 6타점 2홈런 1도루.
그러나 정작 프로 무대에서는 아마 시절이나 아시안게임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좋지 못한 타격을 보였다. 타율은 그렇다 치고 데뷔 이후 낮아지는 홈런과 타점은 아마 시절의 위용을 무색케 했다. 그래도 1999년에는 2루수였던 임수민과 함께 키스톤 콤비를 이루었고, 그해 한화 이글스 최초의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함께 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 성적은 점점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재호가 한화의 주전 키스톤으로 10년 가까이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그를 밀어낼 만한 내야수가 없었기 때문(...). 한화는 전통적으로 강력한 선발투수진과 구대성이라는 초강력 마무리, 그리고 황금 외야를 필두로 한 중심타선으로 야구를 하는 팀이기 때문에 중간계투나 내야 수비는 허약한 팀이었다. 오죽하면 첫 용병도 유격수 용병이었던 조엘 치멜리스였을정도. 그나마 공수에서 중간은 가는 백재호가 있었기 때문에 한화 내야진이 어찌어찌 굴러갈 수 있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런 내야 수비 문제는 이범호의 수비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김민재가 FA로 들어오기 전까지 두고두고 한화의 고민거리가 된다. 그렇게 허준과 같이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다가 이범호가 2000년에 입단하자 3루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당시 주전 3루수인 강석천은 갈수록 수비와 공격이 퇴화하고 있었기에 백재호가 새로 주전 3루수가 됐다. 그러나 백재호의 어깨는 약했고 원바운드 송구라는 비꼬는 표현이 등장하고 만다. 결국 김인식 감독이 백재호보다 더 심한 수비를 보여줬던(...)[2] 이범호를 3루로 보내면서 다시 유격수로 이동했다. 결국 2004년은 부상으로 얼마 못나오고 2005년에 0.277의 타율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그러나 부상으로 시즌 중간에 틸슨 브리또가 주전 유격수가 되었으며, 김민재가 FA로 오자 완전히 자리를 잃었다.
현역 마지막 해인 2007년 백업 내야수로 타율 0.226과 6홈런으로 기대 밖의 타격 능력을 발휘하며 2007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들었으나, 시즌 후 김인철, 조성민 등과 함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방출, 은퇴하였다.
3. 지도자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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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시절.
2008 시즌 후 친정팀 한화 이글스의 주루코치로 복귀했으나 곧 잘렸고, 모교인 신일고등학교 코치로 재직하다가 2012년 8월 SK 와이번스의 3군 수비코치로 영입되었다.
2014년부터 SK의 1군 수비코치 겸 1루 주루코치를 맡고 있으나, 팀의 수비력이 떨어지며 철밥통이라며 욕을 먹는 등 평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3] 결국 2015 시즌 후 현역에서 은퇴한 박진만이 1군 수비코치로 임명되자 2군 수비코치로 보직이 변경되었다.
2018년부터는 SK 2군의 타격코치를 맡을 예정이다. SK 구단이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탈모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2019 시즌 염경엽 감독 체제로 2군 시절 김무관 감독이 새롭게 1군 메인타격코치로 결정됨에 따라 1군 보조타격코치로 결정되었다.
무관매직이 더 알려져서 그럴 뿐, 그다지 잘하는 편이 아니다.
결국 4월 19일 2군 타격코치로 강등되었다. 후임 타격보조코치는 박재상.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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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30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중 박근영 1루심이 오심을 저질러 관중이 난입하여 박근영 1루심을 때리려는 순간 관중을 제지했다. 이 행동으로 그 날 야구친구 선정 MVP에 올랐다(...).5. 연도별 주요 성적
6. 관련 문서
[1] 지도자 초기 시절에는 현역 시절을 보냈던 한화 이글스에서 코치를 맡기도 했었다.[2] 당시 이범호는 한 시즌 최다 실책을 기록하였다.[3] 대표적인 경우가 2015년 실책 1위를 찍고 그해 가을야구를 한 방에 끝내버린 이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