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2013년
1. 3월
2. 4월
2.1. 4월 2일~4일 잠실 두산전
2.2. 4월 9일~11일 문학 넥센전
2.3. 4월12일~14일 마산 NC전
2.4. 4월 16~18일 포항 삼성전
2.5. 4월 19~21일 문학 KIA전
2.6. 4월 23~25일 사직 롯데전
2.7. 4월 26~28일 문학 한화전
3. 5월
3.1. 5월 3일~5일 대전 한화전
3.2. 5월 7일~9일 문학 두산전
3.3. 5월 10일~12일 목동 넥센전
3.4. 5월 14일~16일 무등 KIA전
3.5. 5월 17일~19일 문학 롯데전
3.6. 5월 21일~23일 문학 NC전
3.7. 5월 24일~26일 잠실 LG전
3.8. 5월 28일~30일 문학 삼성전
4. 6월
4.1. 6월 4일~6일 마산 NC전
4.2. 6월 7일~9일 문학 한화전
4.3. 6월 11일~13일 잠실 두산전
4.4. 6월 14일~16일 무등 KIA전
4.5. 6월 18일~20일 문학 삼성전
4.6. 6월 21일~23일 문학 롯데전
4.7. 6월 25일~27일 목동 넥센전
4.8. 6월 28일~30일 잠실 LG전
5. 7월
5.1. 7월 2일~4일 문학 KIA전
5.2. 7월 5일~7일 대전 한화전
5.3. 7월 9일~11일 대구 삼성전
5.4. 7월 12일~14일 문학 LG전
5.5. 7월 16일~17일 문학 넥센전
5.6. 7월 26일~28일 사직 롯데전
5.7. 7월 30일~8월 1일 문학 NC전
6. 8월
6.1. 8월 2일~8월 4일 문학 두산전
6.2. 8월 6일~7일 청주 한화전
6.3. 8월 8일~9일 목동 넥센전
6.4. 8월 10일~11일 문학 롯데전
6.5. 8월 13일~14일 문학 KIA전
6.6. 8월 17일~18일 잠실 두산전
6.7. 8월 20일~21일 대구 삼성전
6.8. 8월 22일~23일 문학 LG전
6.9. 8월 24일~25일 마산 NC전
6.10. 8월 27일~28일 문학 한화전
6.11. 8월 29일~30일 문학 삼성전
7. 9월
7.1. 9월 3일~4일 잠실 LG전
7.2. 9월 5일~6일 사직 롯데전
7.3. 9월 7일~8일 문학 NC전
7.4. 9월 10일~11일 군산 KIA전
7.5. 9월 12일~13일 문학 두산전
7.6. 9월 14일~15일 문학 넥센전
7.7. 9월 17일~19일 문학 LG전
7.8. 9월 20일~22일 한밭 한화전
7.9. 9월 24일~26일 문학 삼성전
7.10. 9월 27일~28일 문학 KIA전
7.11. 9월 29일 마산 NC전
7.12. 9월 30일 사직 롯데전
8. 10월
9. 총평
1. 3월
겨울 전지훈련때부터 김광현과 엄정욱의 재활문제로 잡음이 있었다.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지 2년차가 되는 이만수 감독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르는 시즌. 2013년 시즌부터 김성근 전임 감독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팀컬러를 확립하고 팀을 우승시킬 수 있을지 기대되는 시즌이기도 하다.
2013년 사장단 인사로 신영철 구단 사장이 본사 고문으로 '''영전'''하고 신임 사장으로는 한양대 출신의 임원일 사장이 부임하였다.[2]
그런데 시즌 시작 전부터 문제가 터졌다.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4명의 선수(박희수, 윤희상, 정근우, 최정)가 차출되었는데, 윤희상을 제외한 나머지 셋이 나란히 부상을 안고 돌아온 것. 자세한 사항은 타이중 참사참조. 박희수를 제외하고는 다들 이렇다 할 활약을 못한 것은 물론 이들 모두 부상으로 시범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1.1. 시범경기
3월 9일 시범경기는 롯데와 붙어서 답답한 타격전 끝에 1:2로 패배. 그 다음 날에는 6:3으로 승리하였다.
3월 12일 KIA전에서는 다시 빈타를 보이며 1:6으로 대패. 3월 13일은 우천취소되었다.
3월 14일 LG전 3:4 간신히 신승, 다음 날 3월 15일에는 3:2로 패배했다.
3월 16일과 17일 한화전은 무난하게 2연승을 거두었다. 전년에도 그렇지만 이번에도 한화는 SK에게 보약 노릇을 할 거 같다고 한화팬들은 탄식.
1.2. 3월 19일 시범경기 수비 시프트 논란
그리고 3월 19일 목동 넥센전에서 이만수 감독이 갖가지 이해하기 어려운 경기 운영을 보여 구설수에 올랐다.
9회말 8:6으로 앞섰을 때, 대타 박병호에게 2점 홈런을 맞아 동점이 된 상황에서 서건창이 볼넷 출루 후 도루와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드는 것에 성공하자 최영필을 올려 거르기를 시도했다.
여기까지면 그래도 이해할 수 있는데, 이 다음부터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1사 1, 3루에서 승부하면 될 걸 '''또 거르기를 해서 1사 만루'''를 만든 것. 그리고 타석에는 이성열이 들어섰다.
그리고 이만수 감독은 '''그렇게도 써먹고 싶어했던''' 비장의 카드를 꺼내든다.
마침내 자신의 인터뷰대로 중견수 김강민을 2루 베이스 바로 뒤까지 내려보내는 '''유승안 시프트'''라는 엽기적인 전술을 선사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그런데... 이성열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팀은 패하고 말았다.
사실 최영필을 낸 것도 이만수 감독의 실책에 가깝다. 최영필은 포심, 커브,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주로 플라이 아웃으로 타자를 잡는 전형적인 뜬공 투수. 이만수 감독이 유승안시프트를 염두에 뒀다면 투심이나 싱커를 구사하는 땅볼 투수를 등판시켰어야 한다. 그런데 SK 투수진 중에 뛰어난 투심을 구사하는 작년도 홀드왕은 부상, 싱커를 구사하는 투수는 '''시범경기에서도 펜을 꺾지 않는'''(…) 작가님. 결국 밀어내기 볼넷으로 경기는 끝났으니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뿐이지만. 야구에 만약은 없는 법이다.
어찌됐건 중견수 김강민은 이날 경기를 통해 '''중루수'''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고, 이만수 감독은 야갤과 타팀 갤러리의 놀림거리가 되었다. 하필 박경완의 1군 복귀전이 이 모양이 나면서 팬들에게는 더욱 욕을 먹었다.[3] 이 와중에 이만수 감독은 실험에 실패해 아쉽다고 했다.
혹자는 이를 두고 내야수로 교체해야 하는게 아니냐고 비난[4] 하지만, 이는 이 시프트 시스템에 대해 이해가 없다고 봐야 한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이런 시프트를 가끔 쓰는데, 이 경우에도 좁노예가 내야로 잠깐 들어온다. 점수가 팽팽한 상황에서 쓰지 않을 뿐이지. 물론 좁노예가 내외야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유틸리티 요원이니까 가능했던 것이긴 하지만.
어쩐 일인지 작전을 낼 때마다 점수를 잃었다. 참고로 이날 넥센 히어로즈의 이장석 구단주가 히어로스 자체중계 방송에서 '편파중계'로 출연했는데 이 작전이 나오는 장면에서 대놓고 비웃음을 날려서 빈축을 샀었다.
다음날인 3월 20일 경기에선 무난한 경기운영과 4번타자 최정의 홈런과 볼넷을 남발하던 선발 채병용의 뒤를 이어 나온 신예 문승원의 호투 그리고 과감한 '''더블스틸''' 등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를 7:1로 꺾었다.그와중에 박경완 타석때 넥센 내야수들의 뇌를 빼놓은 결정적인 실책이 나와 순식간에 2실점하며 SK를 도와주었다.
이 날 박경완은 대수비 요원으로 투입되어 채병용과 궁합을 맞춰 무사 만루를 탈출하는 등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3월23일 문학 NC전은 4-4로 비겼다.선발 문승원이 3이닝 1실점하고 이어 나온 최영필은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뒤이은 김준이 1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2사 3루 상황에서 1루수 조성우의 '''느긋한 수비'''에 힘입어 전력 질주한 NC의 타자주자가 1루에서 세잎되는 바람에 어이없게 1실점을 허용하며 2-0으로 점수가 벌어졌다.그리고 롯데에서 온 허준혁이 피홈런을 허용하며 1이닝 2실점하여 패색이 짙었으나 8회에 상대 실책과 연속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하고 뒤이어 나온 한동민이 NC투수 임정호를 상대로 동점 쓰리런홈런을 작렬하며 4-4로 균형을 맞추며 결국은 비겼다.8회까지 4-0으로 뒤지던 경기를 따라잡으며 추격하는 저력을 칭찬해줄만 하나 1루수 조성우의 해이한 수비가 없었다면 김준이 실점하지 않아서 승리까지 바라볼수 있었던 상황이라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팀의 관점에서 보자면 타격에서 부진하던 정근우의 대타로 나온 박승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시범경기 내내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고, 신인 4인방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한동민 또한 홈런을 날리는 등 이번 시범경기 동안 신인들에대한 실험과 경험 제공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보인다.
3월 24일 문학 NC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4-2로 승리하며 시범경기 '''공동 2위'''를 확정지었다.이날은 선발 레이예스가 모창민에게 홈런을 허용하는등 3이닝 2실점의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구위 자체가 나쁘진 않았다.레이예스 강판후 뒤이어 나온 신승현(승)-김준(홀)-윤길현(홀)-이재영(홀)-전유수(세)의 완벽한 계투 릴레이로 계투진들이 NC의 타선을 요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여담으로 최정은 4번 타순에서 2타수 2안타 1볼넷 1사구로 100%출루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4번 역할에 녹아들었다는 평이며, 박경완이 안타를 기록하는 등 점점 부활의 조짐을 확인할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박경완은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전력에서 이탈, 시즌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1.3. 개막 2연전
3월 30일 LG와의 개막전 선발로 나온 조조 레이예스가 호투하며 5이닝까지 퍼펙트로 LG타선을 꽁꽁 묶었으나, 유격수 박진만이 실소를 금할수 없는 뇌를 빼놓은 수비[5] 를 선보이며 레이예스의 퍼펙트를 깨뜨렸고 박진만의 뇌수비 덕분에 '''안타나 볼넷 없이''' 1실점하게 되며 1-1 동점이 되었다.그러나 곧 신인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6] 개막전 연승을 이어나갈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8회초 투수를 이재영으로 교체한 뒤 이재영은 1사 상황에서 대타 작은이병규 타석에서 병살타가 되었을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최윤석이 어이없는 수비실책을 하고 , 이로 인해 흔들린 이재영이 제구가 안 되어서 다음 타자 박용택에게 밀어내기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어서 불안한 낌새가 느껴졌지만, 이만수 감독은 계속 이재영이 던지게 하였다. 결국 이재영이 다음 타자 정성훈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며 결국 7-4로 패를 기록, 4년간 이어오던 개막전 연승이 끊겼다. 그러나 이 경기에 신인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SK팬들에게 위안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명기가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조성우는 이날 대타로 나와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3월 31일 경기는 전날과 비교하면 졸전이었다. LG의 선발 우규민을 상대로 4차례의 기회를 얻었으나 병살 2개를 포함한 범타로 단 1점밖에 뽑아내지 못했고, 이틀 연속 유격수 실책(전날의 박진만-최윤석, 당일의 김성현)으로 인한 실점이 이어졌으며 득점 응집력도 떨어지고 불펜의 무게감도 그동안 보여주던 SK의 모습은 아니었다. 반대로 LG는 새로 영입한 정현욱이 기존의 유원상-봉중근 필승조에 가세하면서 철벽 계투진을 완성하여 SK 타선을 봉쇄하는 데 성공하며 올 시즌에도 상대전적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 이후 시범경기에 이어 개막 시리즈에서마저 6타수 무안타로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진 박정권이 2군행을 통보받았다.
2. 4월
2.1. 4월 2일~4일 잠실 두산전
홈구장 문학에서의 충격적 개막전 2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이번 시즌 첫 원정을 떠났다. 상대는 개막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떡실신시킨 두산 베어스. 시즌 첫 원정 경기인 4월 2일의 선발투수는 SK 채병용, 두산은 전년도에 포텐을 터뜨리며 선발진에 안착한 노경은이었다.
채병용은 4회까지 처절한 분투를 펼쳤고, 노경은도 5회까지 노히트로 각각 상대타선을 틀어막으며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승부는 5회말에 결정되었다. 5회말 두산 선두타자 이종욱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후 손시헌의 유격수 땅볼에 따른 희생타와 김현수의 고의사구로 1사 1, 2루 상황이 되었다. 김동주의 좌전안타 때 지시한 전진수비 시프트가 성공, 2루 주자 이종욱을 홈송구로 태그아웃시키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으나 다시 홍성흔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가 되었다. 타석에 들어온 타자는 개막전에서 만루포로 삼성 배영수를 두들긴 오재원. 결국 채병용은 오재원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강판, 이후 구원등판한 문승원이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허경민에게 다시 1타점 2루타, 양의지에게 중월 2타점 2루타까지 내주며 순식간에 5-0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결국 두산은 5회말 타자 일순하며 점수를 6-0까지 벌렸다.
5회까지 노경은에게 노히트로 봉쇄당한 SK는 6회초 선두타자 박진만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1점을 만회하였고, 이명기와 최정의 안타, 한동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인 박재상이 유격수 앞 병살타구를 때렸지만 다행히도 악송구로 이어진 사이에 추가로 2점을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없었고, 오히려 7회말 정수빈에게 1타점 적시타을 내주며 스코어 7-3, 개막 후 3연패를 거두며 한화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내려왔다.
창단 이래 사상 처음으로 개막전부터 3연패를 당한 SK[7] 로서는 오랜만에 당하는 수모였다.
4월 3일 잠실 두산전 원정경기에서 4-1로 첫승을 거두었다. 당초에 이만수 감독이 예고 한대로 SK의 기대주 여건욱 투수가 6이닝 1피안타 6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경기에서 첫승을 따냈고, 마무리 송은범이 0.2이닝 2피안타 1사사구의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승리하였다. 다만 최정이 한 이닝에 에러 2개를 범하며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것이 이날 승리의 옥의 티였다. 이날 경기에서 최정을 포함한 베테랑들은 대부분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반면, 한동민의 결승 2타점 적시타와 멀티히트와 1타점을 기록한 이명기가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SK의 세대교체가 한층 더 가까이 다가와 있는 희망적인 모습을 발견할수 있었다.
4월 4일 잠실 두산전에서 7-5로 승리하며 2연승에 팀의 첫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특히 이날은 이명기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폭발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이만수 감독이 작전을 내기만 하면 성공을 하는 작두탄 모습을 보여주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도 베테랑들의 타격감은 임훈을 제외하면 싸늘히 식었으며, 베테랑들의 수비 또한 좋지 않았다. 박진만은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아쉬운 수비를 선보였고, 특히 정근우는 동점상황에서 평범한 2땅을 바운스 계산을 잘못해 턱으로 공이 튀고 나서 무리하게 3루로 송구하다가 주자가 올 세잎돼서 역전을 당했다.[8] 선발 레이예스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3자책)으로 호투하며 1승을 신고하였으나, 정근우의 실책 또한 안타깝게도 자책점으로 계산되어 기록에서 손해를 보게 되었다. SK의 이번 원정 시리즈는 신인들이 팀을 먹여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만큼 신인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시리즈였다.
9구단 체제로 바뀐 규정 때문에 SK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의 3연전을 치루지 않는다.
2.2. 4월 9일~11일 문학 넥센전
4월 9일 넥센과의 문학 홈경기는 선발 크리스 세든의 호투와 야수들의 신들린 호수비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였다.특히 세든은 8이닝 5피안타 1볼넷 9K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으며,멀티히트와 결승타를 기록한 정근우의 호수비와 2회에 결정적인 호수비를 선보인 이명기와 세든[9] 의 철통같은 수비활약에 힘입어 넥센의 예봉을 꺾었다.이날 경기는 같은 날 행해진 LG-NC의 실책 퍼레이드와는 달리 넥센과 SK 수비진 모두 호수비 퍼레이드를 선보여 2013년 프로야구 경기중 가장 격조있는 경기라고 할수있다. 특히 이날 개막 이후 타격부진에 허덕이는 최정이 홈런을 기록하며 살아날 조짐이 보인것이 희망적인 경기였다.
4월 10일 넥센과의 경기는 7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넥센 선발 김영민과 에이스로 떠오른 조조 레예스가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다가, 7회 말에 조인성이 볼넷, 정근우가 사사구, 이명기가 볼넷을 얻어나가며 1사만루를 만들었다. 타석에 선 최정은 어제의 홈런을 보약삼은듯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대타로 투입된 조성우가 쓰리런 홈런을 작렬하며 순식간에 5점을 강탈해갔다. 8회에 최정의 쓰리런 홈런을 포함해 4점을 추가한 SK는 레예스가 완봉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9-0 승리를 거뒀다. 어느새 4연승.
4월 11일 넥센과의 경기는 4-3으로 패배하였다.SK 킬러 강윤구에게 타선이 삼진 9개를 헌납하며 압살당했고(6.1이닝 4피안타 9K 2실점(1자책) 특히 박진만의 좌전 안타때 김강민이 장기영의 호송구로 홈에서 보살당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한것이 아쉬운 경기였고 이날 1군에서 2군으로 복귀한 박정권은 여전히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였다.[10] 패전투수는 3이닝 4실점을 기록한 채병용
2.3. 4월12일~14일 마산 NC전
SK 와이번스의 2013 시즌 마산 야구장 첫 시리즈이다.
NC 다이노스와의 마산 원정 첫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였다. 이날 경기전 이만수 감독은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 아담임에도 불구하고,'''좌타자''' 한동민을 4번타자로 두고 좌타자를 4명이나 선발 라인업에 올리는 강수를 두었고, 일부 미디어에서 이를 디스하였다.그러나 한동민은 이를 비웃듯이 '''1회초 첫타석 초구'''에 투런홈런을 작렬하였고, 좌타자 이명기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이만수 감독을 비웃은 모 미디어를 셧아웃 시켰다.승리투수는 재활끝에 복귀한 윤희상이 5.1이닝 3실점(2자책)하며 승을 따냈고,송은범이 3세이브 째를 올렸다.
13일 경기에서는 선발 여건욱을 내세웠다. 여건욱은 4회 1아웃까지는 잘 잡았지만 연속으로 안타를 얻어맞아 순식간에 주자 1, 2루 상황이 되어 흔들렸고, 결국 권희동이 3점 홈런을 터트렸다. 흐름을 빼앗긴 SK는 무기력하게 끌려갔고, 7회초 무사 1, 2루 상황이 되자 이만수 감독은 그동안 재미를 자주 본 대타 조성우 기용을 다시 내세우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지만 그 작전은 실패하고, 이후 만루에서도 다시 대타 박승욱을 내나 또 점수를 내지 못하며 속수무책으로 계속 끌려갔다.
NC는 추가점을 더 보태 쐐기를 박았고, 9회초 주자 1, 2루가 나가며 다시 뒤집을 기회가 찾아왔지만 이번에도 그것을 살리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종료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아울러 '''NC의 홈구장 첫 승리'''의 희생양이 된 건 덤. 볼넷을 8개나 얻었음에도 단 2안타에 그치는 극악의 타격 부진이 아쉬운 경기였다. 패전투수는 4.2이닝 4실점의 여건욱.
4월 14일 경기는 한줄로 요약된다.'''본격 박진만과 이만수가 말아먹은 경기'''
선발로 크리스 세든이 나왔고, 상대 NC는 찰리. 선취점은 최정이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앞서가고, 세든도 6이닝 무실점을 해줬지만 7회말 선두타자 권희동이 안타를 뽑아냈고, 그 다음 타자 이호준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 했다. 그래도 세든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호투하였고, 8회초에 타선이 대타 조성우의 희생타로 동점, 9회초 NC의 3루수 김동건[11] 의 수비에러로 1점을 뽑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무리 송은범이 등판한 이후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무사 1, 3루 상황이 되었다. 거기에 다시 타석에 올라온 건 '''이호준'''. 이호준이 친 공은 완벽한 병살 코스로 '''박진만'''[12] 쪽으로 갔지만, 박진만이 그 공을 놓치고 튕겨버리는 실책성 플레이를 선사하면서 '''동점'''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13] SK는 다음 타자 조평호를 고의사구로 내보내 무사만루를 만들고, NC는 대타 조영훈이 나온다. 조영훈이 친 공은 우익수 뜬공이 되지만 홈승부가 되지 않아 1사 만루가 됐다. SK는 김강만이 2루 근처까지 오는 극단적인 '''메이저리그 시프트'''로 병살을 노렸지만 박으뜸이 스퀴즈 번트로 끝내기를 성공시키며 결국 3-4로 NC의 승리.패전투수는 0.1이닝 2실점의 송은범
SK 와이번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루징시리즈를 가져가며 NC 다이노스의 첫 연승제물이자 위닝시리즈 제물이 되고말았다.
2.4. 4월 16~18일 포항 삼성전
SK 와이번스의 2013 시즌 포항 야구장 첫 시리즈인 이 3연전에서는 이만수 감독이 예고한 대로 김광현의 복귀가 예정되어 있다.
4월 16일~18일의 포항 삼성전에서 2승1패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이번 원정 시리즈에서는 선발진이 역투하고 불펜진들이 난조를 보이는 경향을 보였지만,이를 극복하고 결국 삼성의 예봉을 꺾어 승리를 거머쥐었다.특히 18일 경기는 삼성은 13안타를 치고도 단 1점밖에 득점하지 못하는 변비야구를 선보였으며,반면에 SK타자들은 득점권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뜨거운 불방망이 타격야구와 내야를 휘젓는 도루로 삼성의 투수진들을 유린하였다. 이번 시리즈에서 김광현이 성공적으로 복귀적을 치뤘고(6이닝 3실점(비자책)QS.) 시즌 2번째 등판이던 윤희상도 7이닝 1실점 호투(QS+)를 보인것이 고무적인 점이라고 할수있다.이만수 감독이 그토록 바라던 철벽 선발진이 완성된 것이다.
2.5. 4월 19~21일 문학 KIA전
4월 19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SK의 선발투수로는 여건욱이, KIA는 김진우가 등판했다. SK 타선의 핵심인 최정과 정근우는 각각 옆구리 통증과 어깨 통증 탓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선발 대결에서는 SK의 완패였다. 여건욱은 프로 첫 선발승을 거둔 잠실 두산전에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3이닝만에 3피안타 3자책점으로 물러났으며 [14] 뒤이어 등판한 최영필이 무사 주자 2루 상황에서 김상현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분식회계하는 바람에 여건욱은 1자책점을 더 떠안게 되었다.
그러나 SK 타선도 7회 초부터 반격을 개시했다. 선두타자 조인성이 좌측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하며 살아나간 것이 시작이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박승욱이 2루수 앞 땅볼을 기록하며 1루에 있던 조인성은 2루로 진루하던 도중 아웃되었지만 박승욱 본인은 1루 세이프 판정으로 살아나갔다. 1사 주자 1루 상황. 7회에도 여전히 호투하던 김진우에게 이대로 막히나 싶었으나 뒤이어 김성현이 좌측 안타, 조성우의 대타 안치용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4번타자 한동민이 중전 안타로 안치용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타선은 7회에만 3점을 얻어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김진우는 강판되었다.
그러나 남은 이닝을 어제의 경기로 지쳐있던 KIA의 불펜진이 진해수 - 유동훈 - 앤서니 르루순으로 등판해 SK 타선의 재반격을 봉쇄하며 결국 경기는 KIA의 승리로 끝났다.
4월 20일 경기는 일정대로라면 '''빵형의 은퇴식'''이 예정된 경기였으나 경기는 우천 취소되고 빵해설의 은퇴식은 5월 중으로 미뤄졌다.
2.6. 4월 23~25일 사직 롯데전
4월 23일 첫날은 우천으로 모든 구장이 우천취소가 되어 24일과 25일만 경기를 펼쳤다.
24일 경기는 중반까지만 해도 SK가 일방적으로 앞서가며 무난하게 이기는 듯 하였다. 하지만 SK 불펜이 화끈하게 방화를 저지르며 7회말과 8회말 순식간에 점수를 내주며 1점차까지 따라잡히더니 박종윤의 적시 2타점으로 인해 순식간에 뒤집혔다.
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김성배가 마무리를 해내며 역전승에 성공했고, SK는 팀의 막강하던 철벽불펜이 이젠 엉성하기 짝이 없다는 것만 증명.
25일 경기는 24일 경기보다 더한 졸전을 펼쳤다. 그다지 경기력이 좋다고 볼 수 없는 크리스 옥스프링을 상대로 1회초 잠시 흔들리게 한 것 빼고는 이렇다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안타도 만들지 못하며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반면 선발 김광현은 제구 난조를 보이며 계속 얻어맞고, 조인성의 리드나 블로킹도 매끄럽지 못한 판국에 갑작스럽게 무릎에 공까지 맞으며 교체당했다. 그러나 교체되어 나온 정상호또한 막장스런 리드와 깝깝한 타격 일변도의 영 감을 못잡은 모습을 보였다.
불펜진은 당연히 불을 지르며 실점하는 등 무기력하게 끌려다닌 끝에 0-6으로 영봉패를 당하며 4연패하며 옥스프링의 한국무대 복귀 첫승을 안겨줬다.
2.7. 4월 26~28일 문학 한화전
4월 26일 경기는 양팀 선발 윤희상과 이브랜드가 모두 호투하며 경기 후반부 한화 불펜진들의 방화가 승부를 갈랐다.SK타자들은 이브랜드에게 6이닝 1피안타로 끌려갔으나, 한화의 불펜진이 가동되자마자 '''대타''' 박정권의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후속타자 조동화도 안타를 쳐서 1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어서 등장한 '''대타''' 조인성은 좌중간을 완벽하게 가르는 2루타를 작렬하며 1-2로 순식간에 역전하였고 이어진 한화 불펜진들의 계속된 볼질에 2사 만루의 찬스를 다시 한번 잡았고 이어서 등장한 최정은 임기영의 낮은 공을 그대로 통타하여 라인드라이브 만루홈런을 작렬하여 '''개인통산 첫 만루홈런'''의 기쁨을 맛보았다.9회에 임경완이 사구 1개를 내줬으나 마지막 타자 최진행을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깔끔하게 매조지으며 1-6으로 승리하였다. 승리투수는 8이닝 1실점의 윤희상
4월 27일 경기는 1-4로 승리하였다.상대 선발 데니 바티스타에게 안치용의 마수걸이 홈런과 조동화의 적절한 2루타 등이 적재적소에 터지며 바티스타에게 4실점과 패를 안겨주었다. 이날 선발 크리스 세든은 7.2이닝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보여 주었으며, 시즌 2승(2패)를 거두며 철벽 선발진의 위용을 보여주었다.임경완이 0.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하고 요즘들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전유수가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지하며 시즌 1세이브를 올렸다.
4월 28일 경기는 5-5로 무승부를 거두었다.양팀 모두 '''준 대첩급'''의 막장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며,특히 한화의 김혁민은 '''불펜'''으로 나와 무려 '''80구 이상'''을 던지게 하는 한화 코칭스탶의 쌍팔년도 야구의 화룡점정을 찍었고 최정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였다.[15] 이날 한화의 투수진은 선발 유창식-김혁민-송창식-임기영-윤근영-김광수의 6명이 나왔고 SK또한 선발 여건욱-최영필-채병용-윤길현-김준-레이예스-전유수-임경완의 8명이 쏟아져 나왔다.그나마 SK는 다음주 금요일까지 4일 휴식이지만,한화는 그런거 없다. 특히 이날 경기에선 투수 윤근영이 안타를 치고 김태균이 한경기 6볼넷을 얻는등 재미있는 기록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어쨌든 SK는 한화와의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4할 승률(.450)에 복귀했으며, 4일동안 두번째 휴식에 들어간후 또 '''한화'''랑 맞붙는다. 이렇게 대진표가 짜여진 이유는 어린이날에 NC 다이노스를 쉬게 하기 위해서이다.
3. 5월
3.1. 5월 3일~5일 대전 한화전
SK는 4일 휴식후, 2연속으로 한화와 시리즈를 치루게 되었다.이 시리즈에서 SK는 2승1패의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기분 좋은 월요일 휴식일을 맞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5월6일 KIA 타이거즈와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자세한 내용은 손톱 부상으로 재활중인 송은범과 전력외 요원인 신승현을 KIA에 주고 우타거포 김상현과 좌완 불펜 투수 진해수를 맞교환하는 빅딜이다.과연 이 트레이드에 어떤 팀이 울고 웃을지 기대해보도록 하자.
3.2. 5월 7일~9일 문학 두산전
트레이드 이후 첫경기인 5월7일 두산전에서 3-8로 '''대승'''을 거두었다.이날 선발 김광현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테이블세터진 정근우의 4타수 2안타 1홈런,이명기의 5타수4안타의 맹활약과 조인성과 최윤석의 각각 2타점 1타점의 하위타선의 활약과 '''4번타자 김상현의 이적 첫홈런'''[16] 등의 상-하위-중심 타선 너나할것 없이 삼위일체를 이루며 투타의 조합속의 두산을 격파하였다.점수차이가 많이 벌어진 상태에서 셋업맨 전유수가 그대로 경기를 클로징하며 2세이브를 거두었고,드디어 김광현이 1승을 거두었다!
5월 8일 두산전 12:13 으로 역전승. 1회에 선발로 나온 여건욱이 타자 한 명도 못 잡고 '''6실점'''을 하며 경기를 어렵게 가는데 일조했다. 선발 여건욱은 1회에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되었으며, 두산 타자들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빼앗기지 않은 채로 타자일순을 하였다. 이 와중에 최정은 1회 실책[17] 까지 하면서 1회에만 9실점. 그러나 1회 최정의 9호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5회 박재상의 3루타와 정상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 6회 한동민의 2타점 적시타, 박재상의 1타점 적시타, 정상호의 땅볼 2타점을 추가했다. 두산도 3회 홍성흔의 2타점 2루타와 7회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로 도망갔다. 운명의 8회 박재상의 솔로홈런이 나오고, 정상호-최윤석의 안타와 조동화의 볼넷으로 만루. 김성현의 싹쓸이 2루타와 박진만의 적시타로 11-12!!9회 선두타자로 나온 한동민이 4호 솔로 홈런으로 동점!! 박재상은 볼넷으로 나가고 정상호가 번트에서 강공으로 전환하면서 페이크 번트 슬래시 좌전안타로 1,2루. 최윤석 타석에서 압박수비를 펼치던 두산 내야진의 허를 찔러 '''더블스틸'''로 무사 2,3루. 최윤석은 삼진으로 물러나고 다음 타자 김성현이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경기는 13:12로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팬들은 이날의 숨은 MVP로 중간에 나와 롱릴리프로 4이닝을 2실점으로 잘 막아낸 백인식을 꼽기도 했다.[18] 승리투수는 9회초에 나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전유수.
이 경기는 10점 차 역전승으로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이다(종전 9점차).결국 이 경기는 어버이날에 발생한 사상 최대/희대의 대첩이 되고 말았다.자세한 사항은 508 대첩 참조.
5월9일 경기는 11-2로 완패하였다.어쨌든 SK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2승1패의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2연속 위닝시리즈로 인해 SK는 5할 승률로 올라섰으며,대 두산 전적 4승2패를 고수하며 두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3. 5월 10일~12일 목동 넥센전
5월1 0일 경기는 6-4로 승리하였다.선발 크리스 세든이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넥센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었고, 조인성과 김강민 등 그동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타자들이 대폭발하며 승리를 가져왔다.그리고 최정은 이날 4타수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러 타율 .363으로 타격 2위에 올라섰다.원포인트 김준과 셋업맨 전유수가 무실점으로 마무리 박희수에게 이어줬으나 박희수는 2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상황을 맞는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으나 최정의 호수비로 인해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2세이브를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하였다.그러나 이날 경기는 박희수가 스스로 막았다기 보다는 야수들의 호수비에 힘입은 것이며 구위와 구속에 둘 다 문제를 보였다. 승리투수는 시즌 4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 크리스 세든.
5월 11일 경기는 2-5로 패배하였다.선발 윤희상은 7.2이닝 3실점으로 매우 호투하였으나[19] SK의 타선은 최윤석의 밀어내기 사구 1득점에 조동화의 좌전 안타 출루후 2연속 도루로 인한 김상현의 역전 희생플라이 1타점 외에는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으며, 결국 2-1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8회말 박희수가 무너지며 대거 4실점해 결국 경기를 내주었다. 이날 결승타를 친 강정호의 타구는 정상수비였다면 아슬아슬하게 잡혔을 법한 위치였지만, 이만수 감독은 2사 만루상황을 대비한 전진 수비 시프트를 지시해서 2루타가 되고 말았으나, 이는 결과론적인 시각이고 애초에 박희수의 구위 자체가 매우 불안정하였다. 또한, 7회에 박희수와 함께 전유수가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직은 불안한[20] 박희수 대신 올해 좋은 모습을 보인 셋업맨 전유수를 올리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쉽다는 여론도 있었다. 정작 전유수는 박희수의 뒤를 이어 등판. 결국 윤희상의 3연승은 깨지고 1패를 떠안게 되었다.
5월 12일 경기도 5-8로 패배하며 2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선발로 나온 김광현은 5.1이닝 3실점 2자책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긴 하나 4사구가 5개나 되어 제구력에 문제를 보였다. 경기 초반 최정의 적시타로 전날과 같이 선취점을 얻은 후 6회초 추가점을 얻으며 1-3의 리드를 이어가는 가운데, 6회말 1사 상황에서 강정호의 플라이타구를 정근우가 놓쳐버리며(…) 6회 2사가 될 상황이 6회 1사 2루가 되어버리고 만다.[21] 이후 유한준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3-2로 1점차 박빙의 상황. 여기서 투수교체를 하는데, 김광현 다음으로 나온 투수는 백인식이었다. 508 대첩 당시 4이닝 2실점으로 팬들과 스태프들의 마음을 산 상태긴 했지만 위기 상황에서 쓰기에는 아직 무리라는 말이 있었는데 폭투를 하며 주자를 3루로 보낸 후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아 3-3 동점을 만들고 강판된다. 백인식의 뒤는 진해수가 이었다. 진해수는 대타로 나온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고 다음 타자인 이택근(포수 박동원의 대타였다.)를 고의사구로 거르며 1사 만루 상황을 만든다. 그리고 다음 타자는 장기영. 진해수가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병살코스를 유도해내는데, 또다시 2루수 정근우가 '''공을 놓쳐 버렸다.'''[22] 그리고 공을 놓치고 걸어가는 사이에 2루 주자까지 홈인하며 스코어는 3-5로 벌어졌다. 진해수 다음으로 올라온 이재영이 분식회계 및 자신의 실점까지 늘리며 스코어는 3-7까지 벌어졌고, 7회초 조동화의 안타와 최정의 사구[23] 로 무사 1,2루 상황에서 터지지 않고 있던 김상현의 적시 2루타로 5-7까지 쫓아가는데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득점은 없었다. 8회 넥센이 1점을 더 추가하며 다시 달아났고, 한현희와 손승락으로 뒷문을 잠그는데 성공하며 넥센의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 이 날 넥센은 예전의 SK가 보여주던 뛰어난 주루 플레이로 SK의 수비진을 농락하는데 성공하며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두었고, SK는 믿었던 정근우가 수비에서 2실책으로 일을 내며 5할 수성에 실패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트레이드 첫 날 이후 조용했던 김상현이 2타점 2루타로 깨어난 것일까. 게다가 김상현의 트레이드 상대였던 송은범이 문자 그대로 털리며 패전투수[24] 가 되어버린지라...게다가 KIA는 트레이드 이후 5연패를 순항(?)중이다.
3.4. 5월 14일~16일 무등 KIA전
5월 14일 경기는 1-3으로 패배하며 3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조조 레이예스는 사사구를 8개나 기록하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에도 불구, 7이닝 2실점으로 준수한 기록을 보여주었으나 타선이 상대 선발 김진우와 이어서 등판한 '''신승현'''을 상대로 단 한 점도 내지 못하며 꽁꽁 묶임으로서 패전의 멍에를 떠안게 되었다. 8회 최정이 '''송은범'''을 상대로 시즌 10호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한 점을 추격했으나 타선이 이어 등판한 마무리 앤서니에게 틀어막히며 겨우 영봉패를 면한 것으로 이날 게임은 그대로 종료.이날 경기는 1사 만루상황에서 레이예스가 유격수 병살성 타구를 유도했으나, 김상훈이 '''수비방해로 1아웃'''으로 그치며 2아웃을 잡지 못하고 이후에 신종길에게 적시타를 맞은것이 매우 뼈아픈 경기였다.모두들 이날의 숨은MVP로 김상훈을 꼽았다.
5월 15일 경기는 4-3으로 승리하며 마침내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선발 크리스 세든은 그다지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평소의 이닝이팅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5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이어 등판한 이재영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고 타선이 상대 선발 양현종에게 1회 1점, 4회 2점을 기록하며 6회까지는 1-3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7회, 진해수의 '''볼넷'''[25] 과 전유수의 '''화염방사'''[26] 로 '''경기는 3-3,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후 양측 모두 득점 없이 8회가 지나고, 9회말 전유수가 무사 1,2루를 남겨두고 강판당한 뒤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던 박희수가 올라와 최희섭에게 안타를 허용하여 무사 만루의 위기에 봉착한다. 그러나 그는 여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만천하에 드러내 보이며 플라이아웃 하나와 연속 삼진으로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간다.''' [27] 다시 소득 없는 양팀의 공방이 이어졌으나 11회초, 앤서니는 1사 만루를 만들어 놓고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어제와 같은 듯 다른 묘한 분위기 속에서 '''송은범'''이 구원등판하는데......그는 조성우의 타석에서 '''폭투로 실점한다.'''[28] 폭투 이후로는 괜찮은 피칭을 선보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은 송은범이었지만, 11회말을 윤길현과 최영필이 틀어막으며 3-4의 점수 그대로 게임 셋. 이재영이 홀드, 윤길현이 승, 최영필이 세이브를 각각 기록하였다.[29]
5월 16일 경기는 9-2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이날은 지난번 등판 때 의외의 호투를 보여주었던 백인식이 선발로 등판[30] 하였는데, 무려 6회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KIA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타선 또한 상대 선발 윤석민에게 2회 '''백투백''' 솔로 홈런으로 2점, 이어 등판한 임준섭에게 3점을 내며 0-5의 리드를 이어나갔다. 이어진 7회 백인식이 나지완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2-5로 추격당하였으나, 뒤이은 이재영과 최영필이 각각 2이닝과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다시 임준섭과 유동훈을 맞아 타선이 맹폭하며 2-9로 가볍게 승리. 백인식이 승[31] 을, 이재영이 홀드를 기록하였다. 덧붙여 이날 게임은 칠 때 치고, 막을 때 막고, 점수 낼 때 내는 SK다운 야구였다는 평이 지배적이다.[32]
3.5. 5월 17일~19일 문학 롯데전
5월 17일 경기는 공휴일+공중파 중계가 겹치며 경기 개시를 3시에 하였다.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결국 3-4로 승리하였지만 오심에 힘입은 찝찝한 경기. 선발 윤희상은 3회까지 완벽투를 펼치고 박정권,조인성의 적시타로 인해 2점을 리드하며 여유로운 상황이었으나 4회에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볼넷을 남발하였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고 5회에는 정훈에게 홈런까지 허용하며 2-2 동점을 허용하였다.그리고 6회에는 정근우의 황당한 실책[33] 으로 인해 주자를 쌓고 박종윤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또 1실점을 허용하며 결국 3-2 역전을 허용하였다.윤희상이 강판되고 뒤를 이어 나온 '''진해수'''는 의외로 깔끔하게 7회를 틀어막았으나 8회에는 선두타자 볼넷을 허용하고 강판되었다. 후속투수 이재영은 1사 만루상황까지 가는 힘든 상황에서 침착하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말 타선에서도 힘을 내 결국 정근우가 역전 적시2루타를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9회를 클로저 박희수가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3세이브를 수확하였고 팀은 '''3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참고로 이날 김상현은 1,2,3,5번타자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에서도 홀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하며 테이블세터(?)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였고,하위타선인 박정권 조인성이 해결을 해주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나타났다. 7회말 1사 1,3루서 5-4-3 병살타구가 1루에서 '''오심'''으로 세이프로 인정되어[34] 동점타점이 되는 행운도 있었다. 승리투수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재영.
박재홍의 은퇴식이 열린 5월 18일 경기는 5:6 우천콜드패. 최정이 2홈런, 한동민이 1홈런을 날리며 분전했지만 김광현이 불안불안하게 가다 5회 3실점으로 3:4로 역전당한 후 5:4로 재역전한 6회 다시 선두타자 박종윤에게 2루타를 내주며 강판. 뒤이어 나온 임치영은 신본기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깔끔하게 분식회계로 동점을 만들어 준 후 황재균에게 다시 안타를 내주고 강판했고, 뒤이어 나온 최영필이 한점을 다시 분식하며 재역전당했다. 그 후 7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비가 강해지며 결국 경기가 중단되었고 콜드게임 선언. 패전투수는 임치영.
5월 19일 경기는 불펜진이 완전히 무너지며 11:5 패. 조조 레예스와 셰인 유먼의 호투로 2:2로 맞선 7회초 2사 후 진해수가 김문호에게 안타를 맞자, 필승계투인 전유수가 등판했지만 '''8연볼'''을 던지며 2사 만루를 만들어 놓고 강판, 최영필은 손아섭에게 '''2타점 내야안타'''[35] 를 얻어맞은 뒤 강민호의 1타점 적시타+에러로 2점을 더 내주며 강판, 뒤이어 나온 윤길현도 전준우와 박종윤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2점을 더 내줬다. 7회에만 6실점하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8:2. 9회에도 3점을 더 내주며 롯데에게 '''시즌 첫 두자리수 득점''' 기록을 조공하며 완패. 9회말 3득점을 했지만 너무 늦은 점수였다. 패전투수는 진해수[36] .
3.6. 5월 21일~23일 문학 NC전
저번 시리즈에서 박진만의 실책으로 인해 송은범이 블론세이브를 범하고 손톱까지 빠지며 패전을 떠안았고[37] 재활군으로 내려갔던 뼈아픈 추억이 있었다.이번 시리즈에서 SK가 NC에게 위닝시리즈로 설욕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경기는 2-6으로 승리를 거두었다.선발 크리스 세든은 6.1이닝 2실점의 준수한 피칭을 펼치며 시즌 5승을 신고하였고,1회에만 불붙은 타자들의 불방망이와 NC 내야수들의 한심한 수비실책이 겹치며 아웃카운트 하나도 내주지 않고 3점을 올렸다. 세든이 내려간후 올라온 이재영은 불안불안하지만 2점을 분식하면서 어쨌든 1이닝을 막으며 홀드를 신고했고,8회말 NC 불펜이 갑작스레 난조를 보이며 만들어준 2사 만루상황에서 요즘들어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김강민이 '''우월 싹쓸이 3루타'''를 작렬하며 순식간에 3점을 달아나며 6점째를 올렸고,9회초를 마무리 박희수가 깔끔하게 매조지으며 시즌 4세이브를 올렸다.
22일 경기는 NC가 전날의 경기를 교훈삼아 독기를 품었는지 불안한 리드를 끝까지 지키는 야구를 보이며 1점차 승리를 거뒀다. 특히 결정적 수비 몇 번이 NC의 승리를 이끌고, SK의 패배 원인이 됐다.
23일 경기는 초반부터 NC가 윤희상을 제대로 무너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NC 선발 이재학은 초반에 1실점을 했지만 그 뒤에는 철저히 SK 타선을 틀어막았다. 모창민은 이날 두 번이나 홈런을 터트리며 이호준과 함께 SK 출신 이적선수로서 친정팀에 제대로 비수를 꽂으면서 NC의 SK전 2연속 위닝시리즈를 견인했다.
SK는 롯데에 이어 NC를 상대로도 계속 루징시리즈를 당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작년부터 SK를 상대로 많은 재미를 보고 있는 LG를 상대하게 된다.
3.7. 5월 24일~26일 잠실 LG전
LG와의 경기에서 1승 2패를 거두며 2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특히 26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전날 레이예스가 8이닝 1실점을 하면서 아껴둔 불펜을 가동하지 않고 9회말에 100구 넘게 던진 세든을 기어이 올렸다가 정의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LG가 승리하자 이만수 감독은 물론이고, 8안타 4볼넷으로 1점도 뽑지 못한 집중력 없는 타선도 싸잡혀서 욕을 먹었는데…정의윤의 히어로 인터뷰때 임찬규가 정인영 아나운서를 향해 물벼락 테러를 저지르면서 그 순간부터 모든 야구팬들의 여론이 임찬규와 LG구단을 향해 몰려가면서 패배 책임론은 묻혔다.
3.8. 5월 28일~30일 문학 삼성전
지난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작년에 이어 삼성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SK. 현재 5할승률에서 -3인 관계로 삼성과의 시리즈에서 최소 위닝, 조금만 욕심을 부려 스윕을 달성하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중위권 순위싸움에서 힘들어질수 있다. 삼성과의 시리즈 이후 SK는 다음주 화요일까지 휴식일이기 때문.
28일 경기, 29일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순연되었다. 문제는 경기 예정 시간에 문학구장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는 것. 문학구장에는 전국에 몇 없는 내야 방수포가 있음에도 분위기가 좋지 않은 SK가 2강인 삼성과의 연전을 피하려고 태업을 했다는 음모론이 돌았지만, SK 구단에서는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태업설을 공식적으로 부정했으며 삼성에도 양해를 받아들였다.#[38]
시리즈 마지막이자 금주 유일한 경기가 된 30일 경기는 5-4로 패배. 경기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변칙 로테이션으로 무너진 선발과 집중력 부족으로 말아먹은 경기. 선발 조조 레이예스가 1⅓이닝만에 최형우에게 3점 홈런을 맞고 추가로 1타점까지 허용하며 4실점을 하자 이만수 감독은 레이예스를 강판시키고 뒤이은 채병용도 1아웃을 잡고 볼넷을 내주자 김광현으로 교체하며 휴식일을 앞두고 마운드 총력전에 들어갔다. 김광현은 3⅓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안정시켰다.[39]
SK 타선은 1회말 최정이 2아웃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을 상대로 솔로홈런(시즌 13호)을 작렬하며 4-1 한점차로 추격을 시작, 2회말에 박정권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박진만이 안타를 쳐서 만든 무사 1,3루 상황을 김강민이 뜬공으로 물러나고 박재상이 '''병살타'''를 치며 득점 찬스를 제대로 말아먹으며 추격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김광현이 이재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재영은 박경완[40] 과 배터리 호흡을 맞추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하였고 다음 투수 진해수도 볼넷 2개와 박경완의 미트질 실수로 허용한 포일로 주자2, 3루의 위기상황을 맞았으나 정형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잘 넘겼다. 공격에선 6회에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상황에서 김상현이 병살성 타구를 쳤으나 이승엽이 2루수 신명철의 송구를 놓치는 실책(기록은 2루수 송구실책)을 저지르며 2득점, 다음타자 박진만이 2루타를 작렬하여 5-4로 추격하였으나 박진만이 방심하여 어이없게도 2루에서 넋놓고 있다가 포수 이지영에 의해 '''견제사'''당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안타 하나만 나오면 동점까지도 바라볼수 있는 상황에서 박진만의 본헤드 플레이로 인해[41] 추격분위기는 끊겼고 투수진에선 마무리 박희수까지 나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조동화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의 상황을 최정이 병살타를 치며 안지만에게 홀드를 조공했다. 결국 삼성 마무리 오승환이 등판한 9회말, 선두타자 김상현은 오승환의 슬라이더를 기가 막히게 걷어올렸으나 아쉽게도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가며 아웃, 후속타자도 연속으로 범타로 물러나며 23패째를 기록했다.
이만수 감독은 초장부터 삼성에게 홈런포로 일격을 당한 경기에서 빠른 타이밍의 투수교체로 분위기 수습과 추격의 갈피를 잡는데 성공했으나, 애초에 이틀 연속 우천취소로 선발투수 2명[42] 을 아낀 상황에서 로테이션 상 하루를 덜 쉰 레이예스를 선발로 투입하면서 결과적으로 초반 실점과 조기강판, 패배의 책임이 돌아갔다. 박재상의 병살타와 박진만의 본헤드플레이 역시 패인이라고 할수 있다. 그렇다 해서 레이예스의 로테이션을 당겨서 올린 선택까지 합리화시켜 줄 수는 없고, 오히려 김광현을 선발등판시키는 게 나았을 거란 평을 들었다.[43]
이날 오랜만에 출장한 박경완은 포일을 하나 내주긴 했으나,이재영-진해수-전유수-박희수 의 네 투수들을 잘 이끌며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4. 6월
현 상황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지금은 프런트의 땅 - 빼앗긴 문학에도 봄은 오는가?
4.1. 6월 4일~6일 마산 NC전
4일 휴식 이후의 첫 경기이다. 6일 경기는 현충일로 인해 오후 2시에 시작된다.
4일 경기는 선발 투수 크리스 세든이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무난하게 승리했다.
5일 경기는 드디어 SK의 정신적 지주라고도 할 수 있는 안방마님 '''박경완의 1군 복귀 무대.''' 박경완은 이 경기를 통해 포수 최고령 출장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마침 이날 선발 투수 역시 김광현으로 김성근감독 치하(?)의 왕조시절을 그리워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매우 기대되는 경기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1회 박재상, 2회 김상현의 실책성 플레이로 주자가 나가기도 하고, 박정권의 주루사가 나오는 등 경기의 흐름은 SK의 편이 아니었고, 김광현도 5회까지 99개의 공을 던지면서 5이닝 7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로 보기에는 다소 아쉬운 투구를 보여주고 내려갔다. 그리고 이후는 이재영이 이호준에게 그랜드 슬램을 맞는 등 화끈하게 불쇼가 진행되며 참패.
현충일 경기는 조조 레이예스가 5이닝 5실점 한 가운데 패배하며 NC에게 3연속 위닝 시리즈를 헌납하게 된다. 재미있는 것은 모두 승-패-패 패턴으로 루징 했다는 것.
4.2. 6월 7일~9일 문학 한화전
7일 경기의 선발 투수는 백인식, 한화는 김혁민을 내세웠다. 백인식이 앞선 두번의 선발 등판에서 KIA전은 5이닝 동안 노히트할 정도로 안정적이었던 반면 NC전은 조기 강판 되었기 때문에 이름값에서는 김혁민이 우세하다는 평이 있었고, NC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정근우가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여러모로 SK에게 불리한게 아니냐는 평가를 안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선발 백인식은 1회부터 1사 1,3루의 위기를 맞지만 김태균을 병살로 잡아내면서 위기 탈출. 그리고 1회말, 1번타자 조동화는 '''초구'''를 건드려 안타를 만들었고 2번타자 김성현 역시 '''초구'''를 건드려 안타, 여기에 3번타자 최정까지 '''초구'''를 건드려서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낸다. 그리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4번 이재원까지 '''초구'''를 잡아 당겨 '''스리런 홈런'''을 작렬. 김혁민에게 '''공 4개로 4실점'''이라는 엄청난 수모를 안겨주었다. 여기에 박정권도 안타를 쳤지만 추가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1회부터 대거 4점의 득점 지원으로 안정을 찾은 백인식은 2회는 무난하게 막아냈고 다시 2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경완의 솔로 홈런''' 이 터지면서 문학구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2010년 8월 21일 이후 '''1021일'''만에 문학구장의 판넬은 313에서 314로 갈아끼워졌다.
여기에 최정이 솔로 홈런을 쳐내며 점수를 벌리며 홈런 단독선두로 치고 나가자 문학구장은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다. 4번 이재원이 볼넷 그리고 부진의 늪 ~에서 헤어나올 줄 모르던 5번 '''박정권마저 투런 홈런'''을 쳐내는 홈런쇼에 한화팬들은 멘붕상태에 빠졌다
이후 이런저런 플레이가 나오면서 8회까지 SK는 무려 12: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한화를 개발살내고 있었으며 백인식은 데뷔 첫 '''완봉승''' 적어도 완투승은 충분히 노릴 수 있을만한 페이스로 공을 뿌리고 있었다.
3타수 2안타(홈런1) 볼넷1의 최정과 4타수 3안타(홈런1)의 박정권 그리고 병살이 하나 있긴 했지만 홈런도 하나 쳤고 안정적으로 투수 리드를 이어나가던 박경완을 모조리 교체, 1루에 조성우, 3루에 홍명찬, 포수 자리엔 지명타자였던 이재원을 앉혔다. 결과는 선두타자 안타야 그렇다 치더라도 후속타자의 병살타성 타구를 3루수 홍명찬이 멋드러지게 실책을 작렬하고 김강민 마저 플라이볼을 처리한후 태그업하는 2루 주자를 저격하기 위해 3루 송구를 다소 무리하게 감행하였고,그것이 진짜로 주자의 머리를 저격하며 공이 덕아웃 쪽으로 빠졌고 안타깝게도 추가실점하였다.[44] 결국 2실점(자책점은 아니다)으로 이어지는 빌미를 제공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홍명찬은 다음 이닝에 타석에 들어서서 첫타석에 안타를 만들어내며 10할 타자(?)가 되었지만 아쉽게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조인성과 박경완 두 베테랑 포수가 40대인 상황에서 이재원이 정상호와 함께 SK의 차기 주전포수로 성장해야 하기에 이런 큰 리드를 잡고 있을 때 이재원에게 포수 마스크를 씌우는 것은 필요하기 때문에, 결과만 보고 이만수 감독을 향해 필요 이상의 트집을 잡았다는 평도 있었다. 다만 투수가 완투 페이스인 시점에서 굳이 호흡을 맞춰고 있던 포수까지 바꿨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다.
아무튼 8회에 흔들린 백인식은 아쉽지만 7⅔이닝 111구 6피안타 1볼넷 2실점(비자책)의 호투를 보여주며 팀을 2연패 수렁에서 건져냈고 이후 9회에 이재영이 홈런을 맞긴 했지만 12:3으로 낙승하며 경기 종료.
6월 8일 경기는 경기 초반에 3:0으로 뒤지고 있다가 4회말 2아웃에서 이재원의 안타와 김상현의 2루타로 2, 3루 기회를 만든 후 조성우와 박진만까지 연속 안타를 만들며 단숨에 3득점하는 집중력을 보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후 양팀 선발 윤희상과 이브랜드가 정신을 차리고 모두 8이닝 3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 결국 연장 12회말 대타 조인성의 우중간을 완벽하게 가르는 2루타와 김강민의 고의4구가 이어지고 타석에 들어선 조동화가 2루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치며 4-3으로 승리했다.승리투수는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전유수
6월 9일 경기는 데니 바티스타와 크리스 세든의 외국인 에이스 맞대결. ERA 1위 세든과 탈삼진 1위인 바티스타의 맞대결이라 투수전 양상으로 흐를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으나 1회부터 세든은 4타자 상대 3탈삼진을 잡은 반면 바티스타는 김성현-최정-이재원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2실점 했다. 세든은 이후로도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이라는 대 호투를 선보이며 평균자책점 1위를 굳혔다. 반면 바티스타는 최정에게 시즌 15호 홈런을 헌납하는 등 6이닝 9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4실점으로 살짝은 아쉬운 피칭을 선보였다.
아무튼 SK는 8회까지 4:0의 리드를 지키며 무난히 이기나 싶었는데...
8회초에 올라온 진해수가 고동진에게 볼넷을 내주고 정범모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면서 한화가 4:2로 추격, 불을 끄기 위해 전유수가 등판하여 강동우-오선진을 잡아 냈으나 김태완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박희수가 등판, 김태균을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8회는 어찌어찌 넘어갔다. 그리고 8회 말에 SK는 득점하지 못했고 2점 차 상황에서 박희수가 9회 말에도 마무리로써 제몫을 다하기 위해 올라 왔는데...선두타자 최진행에게 안타, 정현석에게 2루타를 헌납한 박희수는 이후 이학준의 내야안타[45] 와 고동진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내주고 결국 블론세이브하고 만다. 다행히 이후 추가 진루를 허용하긴 했지만 실점은 없었고 두 팀은 어제에 이어 또 연장에 돌입했고 10회 SK의 투수는 이재영으로 교체되었고, 두 팀 모두 별다른 소득없이 3자범퇴, 11회 초가 시작됐다.
11회에는 10회에 이어 이재영이 등판. 2사까지 잘 잡은 이재영은 이후 고동진에게 안타, 정범모에게 볼넷을 내어주고 한상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여기에 뒤이어 나온 이한진은 오선진에게 사구를 내주었고 문승원이 김태완, 김태균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 이후 11회말 SK 공격은 삼자범퇴가 되면서 최종 스코어 8:4로 패배하였다. 시즌이 시작되고 아직까지 한번도 하지 못한 스윕 기회를 또 날려먹었다는 점,[46] 더욱이 선발투수가 7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8회까지 4점차 리드상황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더더욱 뼈아픈 패배였다. 특히 고질적인 불펜 불안으로 경기를 내준 것, 특히 '''박희수'''마저 크게 무너진점이 큰 충격이었다.[47]
4.3. 6월 11일~13일 잠실 두산전
두산은 현재 5연패 중이고, SK 역시 저번 주 하위팀인 NC, 한화를 상대로 5할 승률밖에 얻지 못하는 등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았다. 경기전 올라온 한 기사에서는 두산과 SK서로의 팬이 스윕패 당하길 바라는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11일 경기에서는 NC전에서 좋지 않았던 김광현이 선발로 나오고, 두산에서는 이정호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광현은 여전히 제구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7이닝 8피안타 5탈삼진(4볼넷) 3실점(2자책)으로 이닝을 충분히 소화하며 2승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김상현이 이적 직후 홈런을 친 후 거의 한달 만에 다시 홈런을 터뜨려주었고, 박진만이 개인통산 1500안타(역대 20번째)를 기록하는 등 7점을 지원했다. 비로 경기가 두차례나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경기는 7:5로 승리.
12일 경기에서는 조조 레예스가 8이닝 2실점 완투하였으나 득점지원 부족으로 1:2로 패하였다.
4.4. 6월 14일~16일 무등 KIA전
14일 경기는 우천취소되었다.
15일 경기는 초반 조인성의 투런포와 최정의 솔로포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5회말 김주형의 추격의 투런포와 김주찬의 역전 3루타로 3:8로 패하였다.
16일 경기의 선발 투수는 김광현과 김진우였다. 김광현은 화요일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빗속에서 110구의 역투를 펼쳤고 14일 선발이 예고되었던 윤희상은 한주 내내 등판하지 않았기에 윤희상이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점쳐졌었으나 끝내 이만수 감독의 선택은 김광현이었고 이는 또다시 논란이 되었다. 물론 통산 성적 상 김광현은 KIA에게, 윤희상은 삼성에게 강했고 4일 휴식 후 등판은 5선발 체제에서 화요일 등판 투수에게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 로테이션 상 맞는 운용일지도 모르지만 문제는 '''윤희상을 불펜 대기시킨 것'''. 다시한번 이해하기 힘든 투수 운용으로 이만수 감독은 또 욕을 먹었다. 아무튼 이 전력은 멋지게 실패하여 김광현은 1회부터 나지완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고 윤희상도 2피홈런을 당하는 등 두들겨 맞으면서 7:9로 패하였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김강민과 박정권이 멀티히트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여준 것. 특히나 박정권은 이날 연타석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4.5. 6월 18일~20일 문학 삼성전
18일 경기는 우천취소되었다.
19일 경기는 비님의 도움으로 5일을 충분히 쉬고 나온 조조 레이예스가 선발로 등판, 삼성은 릭 벤덴헐크가 1군 복귀하여 선발로 나섰다. 이날 경기는 선발 투수도 호투했고 호수비도 많이 나왔다. 3회초 삼성 공격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조동찬은 이지영의 번트와 이후 레이예스의 폭투, 그리고 배영섭의 안타를 묶어 홈을 밟았고 이게 첫 득점이 된다. 이후 정형식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 그런데 여기서 배영섭은 2루, 3루를 거쳐 홈 대쉬를 하다가 좌익수 김상현, 유격수 박진만으로 이어지는 중계 플레이에 의해 홈에서 횡사하며 이닝이 종료된다. 이후 양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추가 득점이 안나오다가 6회말 선두타자 박진만이 2루타를 치고 출루. 이후 정근우가 희생번트를 대는데 충분히 2루 주자를 3루에서 잡을 수 있는 번트타구가 나왔음에도 벤덴헐크가 타구를 한번 놓치는 바람에 별 수 없이 타자 주자만 아웃. 1사 주자 3루가 된다. 이후 조동화가 얕은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2사 주자 3루 최정 타석에서 최정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1이 되었다. 그러나 추가 득점 없이 이닝 종료. 7회초 삼성 공격에서 박한이는 땅볼로 물러나고 이후 조동찬 타석. 조동찬은 좌중간을 큼지막하게 가르는 장타를 뽑아냈다. 2루를 거쳐 3루로 가던 중. 중견수 김강민의 호수비로 인해 3루에서 3루수 최정에게 태그 아웃되면서 3루에서 횡사하고 만다. 이 수비에 감탄하는 레이예스의 모습이 일품. 그러나 이 타구를 뜬공 처리하기 위해 대시하던 좌익수 김상현이 펜스와 충돌하며 부상당해 박재상과 교체된다. 이후 7회 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정권이 안타, 박재상이 번트를 대며 1사 2루 상황에서 김강민의 타구에 무리하게 2루에서 3루로 내달리던 박정권이 3루에서 횡사. 이후 김강민은 2루 도루 하면서 득점 찬스를 새로이 만들지만 조인성이 삼진아웃 당하며 이닝 종료. 이후 8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진만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이후 정근우 타석에서 정근우가 '''타임을 신청해놓고 플레이를 하는''' 해괴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어쨌건 타임 인정으로 인플레이 상황이 되지는 않았지만 정근우의 번트타구가 1루 주자를 2루에서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로 흘렀고, 실제로 거의 그럴뻔 했다. 하지만 그 상황이 타임 인정이 되면서 무효가 되었고 벤덴헐크는 꽤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아무튼 정근우는 다시 번트를 대서 1사 주자 2루상황. 여기에 조동화가 안타를 치면서 1사 1,3루가 되었고 조동화가 도루 성공하면서 1사 2,3루가 된다. 여기서 삼성 배터리를 최정을 고의4구로 거르고 4번타자 이재원과 승부. 이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2사 만루가 된다. 여기서 좌타자 박정권이 나옴에 따라 권혁이 등판하지 않겠나 싶었지만 류중일감독은 벤덴헐크를 밀어 붙였고 결과는 박정권의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 결국 투수는 권혁으로 바뀌었다. 이후 9회 초에 박희수가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긴 했지만 꾸역꾸역 막아 내면서 결과는 2:4로 승리. 승리 투수는 조조 레이예스, 세이브는 박희수, 패전 투수는 릭 벤덴헐크로 종료되었다.
6월 20일의 선발투수는 불과 3일전에 불펜 아르바이트를 뛰면서 무려 3이닝이나 소화했던 윤희상. SK 팬들은 이럴거면 대체 뭐하러 KIA전에 불펜 알바를 시킨거냐, 생각이 있는거냐며 이만수 감독을 욕했고 윤희상이 이승엽의 한국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의 제물이 되는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고
'''그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선발 윤희상은 1회 선두타자 2루타를 맞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 다행히 실점은 없었고 2회말 선두타자 김상현이 시즌 5호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윤희상은 3회 초 공격에서 이승엽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 결국 SK와 윤희상은 KBO 역사에 남을 대 기록의 제물이 되었고. 팀 역시 5:2로 패배하며 삼성 선발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에게 4전 5기만의 승리까지 챙겨줬다.
이 경기 이후 이만수 감독은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선발 공백이 길었던 선발 투수가 불펜에서 1,2타자 정도 상대해 본 뒤 3-4일 후 선발 등판하는 일은 그다지 드문 일이 아니지만 윤희상은 선발 복귀 후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3일 전에 3이닝이라는 중간계투로써도 상당한 이닝을 소화하고 난 뒤에 선발로 출장한 것. 당연히 컨디션이 좋을 리가 없었고 구위도 좋지 못했다. 결국 감독의 미숙한 투수 운용으로 투수에게도, 팬들에게도 상처만 안겨준채 이날 경기가 종료되었다.
4.6. 6월 21일~23일 문학 롯데전
21일 경기는 에이스 세든를 선발로 내세웠다. 세든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3-0으로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이대로 쭉가면 패전의 멍에를 쓸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SK 타선이 7회 말에 호투하던 유먼을 공략하여 순식간에 3-3 동점을 만들어 접전으로 몰고가나 했으나 바로 8회 초에 또 1실점하여 4-3으로 리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SK 타선은 다시 한번 힘을내어 9회 초에 이명우와 마무리 김성배마저 무너뜨리면서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로 4-5로 승리했다.
22일 경기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0-1의 앞선 상황에서 4회 손아섭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바로 다음 공격에서 SK 타선이 다시 적시타를 뽑아내어 1-2로 재역전했다. 이후 김광현의 계속된 호투로 승부는 잠시 소강상태로 흘러갔다. 7회까지 손아섭에게 맞은 홈런까지 포함하여 단 '''2피안타'''만 허용했을 정도로 그의 투구는 위력적이었고 볼넷도 4개밖에 안될 정도로 투구내용은 매우 훌륭했다. 7회를 마친 시점에서 김광현의 투구수는 100개를 넘겼고 모두가 김광현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김광현은 8회에도 등판했다. 선두 타자를 뜬공으로 잘 잡아내긴 했지만 구속이 저하되어 있는 등 체력에 문제가 있음을 보이는 징조가 보였고, 9번 타자 이승화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어주었다. 결국 투수 교체 타이밍을 한참 전에 놓쳐버린 한심한 경기운용으로 결국 8회 1사 1루 상황에서 황재균에게 통한의 역전 투런포를 맞고 나서야 김광현은 교체되었다. 그리고 스코어는 3-2로 다시 롯데의 재역전. 그리고 9회에 3일 연속 등판한 롯데 마무리 김성배를 상대로 1사 후 정상호가 안타를 쳐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기회를 엿보나 했으나, 박진만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전날 김성배에게 끝내기 안타를 뽑아낸 정근우마저 삼진을 당하는 바람에 경기는 어제와는 정반대로 3-2로 분패하고 말았다.
4.7. 6월 25일~27일 목동 넥센전
6월 25일 경기는 조조 레예스의 7이닝 2실점 역투로 3:2로 승리하였다. 특히 7회말 1사 만루에서 정근우의 라인드라이브 병살 수비 처리가 돋보였다.
6월 26일 경기는 윤희상이 부진하여 4:7로 패하였다.
6월 27일 경기는 박정권과 조인성의 3점홈런에 힘입어 6:2로 승리하였다. 다만 크리스 세든이 이닝을 많이 소화하지 못한 것이 흠이었다.
4.8. 6월 28일~30일 잠실 LG전
6월 28일 경기는 2:1로 승리하였다. 하지만 6월 29일 경기는 0:4로 패했고,6월 30일 경기는 막판까지 추격전을 벌였으나 끝낸 3:4로 패하였다.
6월 일정을 마친 시점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10.5 게임이나 벌어진데다 4위 롯데 자이언츠와도 7게임차로 뒤져 있고, 5할 승률에서 6승이나 모자랐다. 그리고 8위 NC 다이노스에게는 6게임 앞서 있는 등 안정적인 7위를 유지하고 있다.(…) 좀처럼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모습. 아직 시즌은 절반정도 소화했지만 특별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않는 한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7년만의 포스트시즌 탈락이란 최악의 수모를 겪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5. 7월
5.1. 7월 2일~4일 문학 KIA전
이 시리즈를 앞두고 이만수 감독의 양아들로 욕을 먹던 조성우가 2군으로 내려가고 부상에서 회복한 한동민이 1군에 콜업되었다.
7월 2일 경기는 크리스 세든이 5이닝 5실점한 끝에 2:8로 패하였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8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만루시 타율 5할에 달하던 한동민을 빼고 김상현을 낸 대타작전. 김상현은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으며 팬들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7월 3일 경기는 선발 윤희상이 7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선발승을 챙기지는 못했다. 6회말 이재원의 좌전안타, 7회말 정근우의 2루타 후 투수 흔들기와 상대 선발 헨리 소사의 보크로 겨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9회말 김강민의 2루타와 정상호의 희생번트, 박진만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 상황에서 이만수 감독이 '''스퀴즈 작전을 걸었다가 보기좋게 실패'''하며 김강민이 런다운으로 아웃, 조동화가 앤서니 르루에게서 중전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3:4로 힘겹게 승리해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7월 4일 경기는 우천연기되었다.
5.2. 7월 5일~7일 대전 한화전
7월 5일, 7일 경기는 우천연기되었다.
그리고 유일하게 열린 7월 6일 경기는 3:9로 패하였다.
5.3. 7월 9일~11일 대구 삼성전
7월 9일 경기는 9:3으로 승리하였다.
7월 10일 경기는 8회초 최정이 동점 3점홈런을 쳤으나 10회말 박석민에게 끝내기 솔로홈런을 맞고 패하였다.
7월 11일 경기는 1:1 동점으로 흘러갔지만 6회 1점, 7회 3점을 내면서 5:1로 승리, 삼성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5.4. 7월 12일~14일 문학 LG전
7월 12일 경기는 우천연기되었다.
7월 13일 경기는 선발 조조 레이예스가 털리고 불펜도 시원하게 말아먹으면서 10:1로 대패했다. 9회 마지막 공격때 김강민이 영봉패를 면하는 솔로 홈런을 쳤지만 그뿐이었다.
7월 14일 경기는 우천연기되었다. 같은 날 마산에서 열린 NC-롯데전에서는 NC가 창단 두번째 스윕을 달성했는데 이쪽은 전반기 마감을 앞둔 시점에서 단 한번도 3연전 스윕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쯤되면 부끄러울 지경.
5.5. 7월 16일~17일 문학 넥센전
7월 16일 경기는 6:5로 승리하였다.
7월 17일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8회말 김강민의 역전 적시타로 10:9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48] 자세한 내용은 717 대첩 항목 참조.
5.6. 7월 26일~28일 사직 롯데전
6위와의 승차를 줄일지, 7위를 굳힐지가 판가름나는 경기이다. 롯데는 4강 재입성, 이쪽도 후반기 반격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양보없는 혈전이 예고된다.
7월 26일 경기는 김광현의 호투와 타선의 불방망이로 손쉽게 11:1로 대승하였다.
7워 27일 경기는 선발 투수 크리스 세든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중간계투인 박정배, 윤길현 등의 실점으로 4:7로 역전패하였다.
7월 28일 경기는 9회초 3점으로 역전하여 4:3으로 승리하였다.
5.7. 7월 30일~8월 1일 문학 NC전
SK는 NC를 만날 때마다 승-패-패 순으로 기록하면서 3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는데, 승패패의 악몽을 벗어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7월 30일 경기는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되어 2:4로 패하였다.
7월 31일 경기는 이재학에게 그야말로 호구잡히며 NC에게 첫 완봉승을 조공하는 굴욕을 당했다.
8월 1일 경기는 초반부터 홈런을 치는 등 전날과 비교하면 공격다운 공격이 나왔지만 결국은 5:4로 패하며 NC의 원정 첫 스윕 제물이 되면서 올시즌 NC에게 제대로 호구잡혔다.
6. 8월
6.1. 8월 2일~8월 4일 문학 두산전
8월 2일 경기는 연장 11회까지 간 끝에 6:4로 패하였다. [49] 8월 3일 경기는 홈런을 4방이나 얻어맞았지만 7:5로 승리하였다. 하지만 8월 4일 경기는 2:2 균형을 이루다가 9회초에 균형이 김현수의 홈런으로 깨지면서 5:2로 결국 패하였다.
6.2. 8월 6일~7일 청주 한화전
8월 6일 경기는 우천연기되었다. 8월 7일 경기는 7:1로 승리하였다. 참고로 8월 7일은 입추 이며, '''이날을 기점으로 SK의 상승세가 시작되었다.'''
6.3. 8월 8일~9일 목동 넥센전
8월 8일 경기는 김광현이 5이닝 1실점한 끝에 4:1로 승리하였다. 8월 9일 경기는 4:4 무승부로 끝났다.
6.4. 8월 10일~11일 문학 롯데전
8월 10일 경기는 6:0으로 승리하였다.
8월 11일 경기는 계속 동점이 되는 접전끝에 김강민, 최정, 한동민의 홈런 3방으로 3:4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 승리로 올시즌 세번째 4연승을 거두었으며, 한 주간 4승 1무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6위 기아와 반게임차, 4위 넥센과 5.5게임차, 3위 두산과 6.5게임차가 되면서 희망고문을 시작했다. 8위 엔씨와도 7게임차
6.5. 8월 13일~14일 문학 KIA전
이 2연전 이후 SK는 이틀을 쉰다.
13일전에는 김광현이 1회에 제구 난조를 보이며 위기에 처했으나, 김상현이 이범호의 깊은 타구를 멋지게 잡아내며 1사만루에서 1실점만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1회말, 양현종을 상대로 만루상황에서 김강민의 싹쓸이 2루타, 그리고 김상현의 희생플라이로 SK는 4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한다. 이후 김광현은 안정을 찾으며 6회에 다시 제구 난조가 나오기 전까지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고, 6이닝 2실점으로 QS를 찍었다. 타격에서는 김강민과 최정이 각각 솔로포를 때려내고, 조동화와 정상호, 한동민이 타점을 추가하며 기아를 9대 2로 꺾었다. 시즌 첫 5연승과 동시에 6위 자리를 기아에게서 뺏어오는데 성공.
14일에는 1:8로 승리하였다. 크리스 세든은 기아전 연패를 끊었으며 동시에 시즌 9승 수확. 거기다 팀은 6연승을 내달리며 7위 기아와의 경기차를 1.5경기, 5위 롯데와의 경기차도 1.5경기로 좁히는 기염을 토한다. 승패마진도 -2. 이젠 4위까진 4.5경기.
6.6. 8월 17일~18일 잠실 두산전
17일 경기는 1:4로 패하면서 연승에 제동이 걸렸지만 다음날인 18일 경기에서 선발 조조 레이예스가 6⅔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뽑아내며 오래간만에 조승상 모드로 복귀하였다. 타선에서도 최정이 23호 홈런을 쳐내며 홈런 공동선두로 올라서고, 박정권도 타율 3할을 돌파하는 맹타를 휘두르며 두산을 '''9''':0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박동희 기자가 '아들을 통해 길을 찾은 이만수'란 기사를 써서 네이버 메인에 올렸는데, 지금까지 이어지던 '기사-인터뷰 후 경기패배'란 징크스가 통하지 않는 몇 안되는 날로 기록되었다.
6.7. 8월 20일~21일 대구 삼성전
20일 경기는 8:2로 승리하여 삼성을 2위로 끌어내렸다. 21일 경기는 후반부에 추격하였으나 7:9로 패하였으며 삼성은 다시 1위가 되었다.
6.8. 8월 22일~23일 문학 LG전
22일 경기에서, 이재원-최정-정상호의 릴레이 홈런으로 6:1로 LG를 침몰시켰다. 그러나 23일 경기는 선발 조조 레이예스의 볼질로 11:5로 역전패하였다.
6.9. 8월 24일~25일 마산 NC전
24일 경기는 윤희상과 이성민의 선발 맞대결이었으나 경기 시작 3시간을 앞두고 우천연기되었다. 25일 경기는 선발 크리스 세든의 호투로 2:0으로 승리하였다.
6.10. 8월 27일~28일 문학 한화전
27일 경기는 김강민의 홈런과 투수들의 무실점 호투로 3:0으로 승리하였다. 그리고 SK는 '''98일만에 5할 승률'''을 기록했다. 28일 경기는 박진만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3:4로 승리하였다.
6.11. 8월 29일~30일 문학 삼성전
29일 경기는 0:1로 지고 있다가, 7회말 5득점으로 역전한 뒤 최형우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5:2로 승리하면서 50승 고지에도 오르고 팀 4연승을 달성하였다. 김광현은 7이닝 딱 '''100구''' 투구, 1실점을 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30일 경기는 전날과는 정반대로 타선이 침묵하고 수비마저 연속 실책으로 자멸하면서 1:5로 완패했다. 특히 30일은 4강 경쟁팀 넥센, 두산, 롯데가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갈길 바쁜 SK로선 뼈아픈 1패였다.
문학 삼성전을 마무리한 후 9월 1일까지 휴식일이 있으므로 SK의 8월 반격은 여기서 마무리되었다. 8월 성적은 14승 1무 7패로 승률 0.667, 3연전 시리즈로 쳤을 때 SK는 8월 전경기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셈이다.
7. 9월
7.1. 9월 3일~4일 잠실 LG전
3일 경기는 세든을 선발로 세웠다. 세든은 6이닝 2실점 하면서 호투 했으나 타자들이 LG의 선발 리즈에게 6이닝동안 점수를 1점만 내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7회에 최정이 사구로 출루하고 이어서 마운드에 올라온 이상열에게 1점을 추가하면서 동점이 된다.[50] 이후 7회말에 진해수에게 LG가 다시 1점을 도망가지만 9회초 이동현에게 김상현이 1루타를 치고, 이어서 조인성의 추가 1루타, 그리고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주자는 2,3루가 된다. 이후 교체된 봉중근에게 대타로 나선 안치용이 역전 안타를 치면서 역전에 성공하고 박희수가 9회말을 지키면서 승리한다.
9월4일은 백인식이 선발로 나갔다. 양팀은 8회까지 1점씩만 내며 균형을 이루다가 9회말 이병규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2대1로 패배한다.
7.2. 9월 5일~6일 사직 롯데전
5일 경기에서는 선발 김광현이 5⅔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꾸역꾸역 버틴 후 윤길현-박정배-박희수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4타수 4안타를 기록한 김강민과 5타수 3안타의 박정권, 시즌 3호포를 친 정상호 등의 활약으로 6:3으로 낙승, '''에이스 김광현이 3년만에 10승 투수'''로 돌아오며 롯데를 밀어내고 승차없는 5위로 올라섰다.
6일 경기는 우천취소 되었다.
7.3. 9월 7일~8일 문학 NC전
7일 경기는 NC선발 이재학에게 초반 3-1로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다가 7회에 임창민이 올라오자 대타 박재상이 대타홈런을 작렬시켜 3-2로 한점을 만회했고 8회에도 또 임창민이 최정에게 시즌 25호 홈런을 맞아서 드디어 동점이 되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10회에 NC 3루수 이현곤이 정말 얼척없이 내야 팝플라이를 놓치며 조동화가 2루에 출루하였고 손민한은 최정과 박정권 2명의 타자를 모두 고의사구로 거르는 꼼수를 자행하고 이날 당시 3삼진을 당해 타격감이 안좋은 김강민을 선택했으나 손민한은 포수의 지시를 무려 3번이나 거부하고 본인의 고집대로 던지고 싶은대로 던졌다가 결국 김강민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패전투수가 되었다.NC의 패인은 아무리 김강민이 타격감이 좋지 않더라도 고의사구로 보통 한명만을 거르는게 일반적인데 기본을 무시하고 요행수를 바라다가 결국 무려 2명씩이나 거르고 자신을 선택해서 피꺼솟한 김강민에게 응징당했다고 볼수있다.[51]
8일 경기에선 6-10으로 NC를 완파하였다.최정-박정권의 백투백홈런과 한동민이 신인 두자릿수 홈런의 축포를 쏘아올리는등 NC에게 제대로 복수혈전을 펼쳤다.
유독 약했던 신생팀 NC와의 2연전마저 모두 승리하면서 '''이때까지만 해도 SK는 대역전 가을야구를 바라보는 듯 했다. 그러나...'''
7.4. 9월 10일~11일 군산 KIA전
10일 기아와의 경기에서는 레이예스와 빌로우 간의 용병 대결이 펼쳐졌다. SK는 정근우와 김강민의 2루타로 1회에 2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지만, 2회에 기아의 김주형이 2점 홈런포를 뽑아내며 다시 동점. SK는 4회 김성현이 2루타로 김상현을 불러들이며 리드를 잡았지만 , 기아는 박기남의 2루타로 7회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8회에 조인성이 솔로포를 터뜨렸고, 9회에는 최정이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2점으로 앞서나간 SK는 철벽의 마무리 박희수에게 9회를 맡겼고, 박희수는 박희수다운 모습으로 세이브를 기록하며 SK는 4연승을 기록했다. 아쉬운 점은 레이예스가 5이닝 11삼진이라는 호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못 챙겼다는 것.
7.5. 9월 12일~13일 문학 두산전
9월 12일 경기는 김광현의 호투로 7회까지 7-0으로 앞서 나가다가 불펜진의 집단 방화로 7-9 대역전패를 당하였다. 이만수 감독의 안일한 투수교체로 인해 일어난 참사.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9월 13일에는 윤희상이 11K 완투승을 거두며 1:6으로 승리하면서 전날 패배를 설욕하였다. 전날 패배로 인한 불펜진의 과부하를 어느 정도 상쇄시킨 값진 완투승.
7.6. 9월 14일~15일 문학 넥센전
9월 14일 경기 전까지를 기준으로 4강 진출 실패 트래직넘버는 14. 넥센과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한다면 1, 패를 한다면 2가 줄어들기 때문에 넥센과의 맞대결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었다.
9월 14일 경기에서는 선발 크리스 세든이 피홈런 두 방을 포함 6.2이닝 7실점으로 부진하며 3:7로 패하였다. 세든의 투구수가 120개를 넘기고 있었음에도 교체를 하지 않다가 박병호에게 쐐기 투런포를 얻어맞게 한 SK 코칭스태프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로 인해 넥센과의 승차가 다시 5게임 차로 벌어지며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렵게 되었다.
9월 15일 경기에서는 선발 조조 레이예스가 이택근과 박병호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으며 1이닝 6실점으로 강판, 박정권과 한동민의 홈런 등으로 추격했지만 결국 6:7로 패배. SK로서는 모두 승리해야 4강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던 넥센 히어로즈와의 2연전을 오히려 모두 내주며 게임차는 6게임으로 벌어졌고, 4강은 커녕 6위 재추락을 걱정해야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여담으로 넥센전 이후로 4강 설레발을 쳤던 기자들의 SK 관련기사가 순식간에 사라지면서 SK팬들의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7.7. 9월 17일~19일 문학 LG전
LG와의 시즌 마지막 3연전, 하지만 17일과 18일 경기는 5:3, 8:4로 발려 루징시리즈 확정, 이번시즌 LG에게 크게 약한 모습을 벗어나지 못했다. 19일에는 윤희상의 역투와 타선 폭발로 2:8로 승리. 이번 시즌 LG와의 전적은 5승 11패로 압도적인 열세로 마무리했다. 더구나 4위와도 승차가 벌어질대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4강의 꿈은 날아갔고, 4강 트래직 넘버 소멸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6위로 떨어진건 덤.
7.8. 9월 20일~22일 한밭 한화전
크리스 세든을 앞세워 중반까지 4:0으로 앞서나갔지만, 7회부터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8회에 기어이 4:5로 역전당하는 추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9회초에 다시 5:5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뒤집지는 못하고 끝내 10회말에 나주환의 끝내기 실책으로 5:6으로 허망하게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4강 트래직 넘버도 어느새 '''3'''까지 줄어들었다.
21일 경기는 이재원의 4타점 맹타에 힘입어 9:3으로 완승. 하지만 4위 두산도 승리하여 이제 트래직 넘버도 '''2'''로 줄었다.
22일 경기도 한화 이글스한테 승리를 얻었으며 한화의 꼴찌를 확정시켜 버렸지만 또 두산이 승리하면서 트래직 넘버 '''1'''이라서 이제 한경기라도 지거나 두산,넥센이 이기면 7년만에 가을야구 탈락 확정이다. 그러나 감독은 탈락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주전 선수들을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7.9. 9월 24일~26일 문학 삼성전
9월 24일 경기는 선발 여건욱이 일찌기 무너지며 4:6으로 패배하면서 사실상 7년만에 가을야구 탈락 확정이다.[52] 거기에다가 관중 2,587명으로 올 시즌 최소관중 굴욕은 덤.
9월 25일, 결국 삼성에 7-3으로 대역전패하며 '''7년만의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되었다.선발 윤희상이 7회까지 정말 잘 던졌으나 8회초에 불펜이 연이어 무너지면서 8회초에만 7점을 주고 역전패를 당했다.
9월 26일에는 홈런 퍼레이드 끝에 8:5로 승리하여서 스윕패는 면했다.
7.10. 9월 27일~28일 문학 KIA전
9월 27일 경기는 SK가 빈번히 찬스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1:1로 무승부가 되었다. 이날 SK는 11안타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1점밖에 내지 못하고 득점기회에서 주루사와 삼진으로 점수를 얻지 못하는 형편없는 경기내용을 보여주었다.
9월 28일 경기는 14:6으로 대패하였다.
7.11. 9월 29일 마산 NC전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10월 5일로 편성되었다.
7.12. 9월 30일 사직 롯데전
힘도 못써보고 1:7로 대패. 한동민의 적시타로 9회에 한 점 만회했지만 그게 다였다.
가을야구 광탈 확정 후 5위라도 거둬 체면치레를 하려 했으나 이 경기를 패하면서 5위 트래직넘버마저 소멸, 6위가 확정되었다.
8. 10월
8.1. 10월 2일 무등 KIA전
크리스 세든을 앞세워 7:0으로 완승했다. 그리고 2연패도 탈출하고 승률도 5할로 복귀했다.
8.2. 10월 3일 문학 넥센전
2013년 홈 최종전이었던 이 경기는 재역전한 끝에 10:6으로 승리하였다. 9회초 김광현이 등판하였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결과 62승 61패 2무로 승이 패보다 하나 더 많아져서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패하지 않는다면 5할 승률을 사수할 수 있게 됐다.
8.3. 10월 4일 사직 롯데전
패배하지만 않는다면 마지막 NC전에 관계없이 5할 승률을 사수할 수 있었던 경기였으나 2:7로 패하였다. 승수와 패수가 둘 다 62로 같아지는 바람에 승률이 딱 5할이 되어 NC전 결과에 따라 5할 승률을 사수하느냐 못하느냐의 여부가 갈리게 되었다.
8.4. 10월 5일 마산 NC전
시즌 최종전이었다. SK로서는 여기서 무승부라도 해야 5할 승률을 턱걸이로 지켜낼 수 있는 상황.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다 8회말 모창민이 볼넷으로 출루하여 무사 1루가 된 상황에서 등판한 김광현이 나성범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으나 다음에 나온 박정준에게 초구를 던지자마자 2점홈런을 맞으면서 5:4가 순식간에 5:6으로 바뀌었고, 9회초에 김성현과 조동화는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고 마지막 희망이었던 김재현마저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내기는커녕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못하고 마지막 공격 찬스를 허무하게 날리고 결국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이 패배로 막내 NC에게 6승 10패로 끝까지 호구잡혔고,[53] 이미 확정된 가을야구 탈락은 물론 7년만에 5할 승률마저 붕괴되는 더블쇼크까지 맛보면서 SK의 2013 시즌은 비참하게 마감하고 말았다.
이날 마지막 경기 패배로 SK는 6위로 2013 시즌을 마쳤다.
9. 총평
2006년(정규시즌 6위) 이후 포스트시즌 단골멤버였던 SK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치욕의''' 시즌.
시즌 전부터 필승 셋업맨인 정우람의 군복무로 인한 공백이 우려되었고, 몇년 사이 SK 왕조를 이끈 주축 멤버들이 하나 둘씩 팀을 떠나거나 은퇴하고, 아직 남아 있는 기존 우승 멤버들도 서서히 노쇠가 진행되면서 이 와중에도 그들을 대체할 젊은 피들이 보이지 않는 등 전력 누수만 가득해 있던 상황만 진행되었다. 그렇기에 많은 전문가들은 SK를 4강 다크호스 정도로만 예상할 뿐 우승후보로 거의 꼽지 않았다. 어쨌든 기존 전력들을 대체할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하는 세대교체가 필연적이었기에, 감독 이만수도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젊은 피를 기용하는 세대교체를 이루고자 하였다. 의도는 나쁘지 않았으나 문제는 그 방식에 있었다.
스프링캠프부터 논란을 불러 일으켰는데, 구단에서 자체 실시한 체성분 검사가 특히 논란이 되었다. 거기에 재활이 필요한 김광현과 박경완을 4개군 순회 재활 뺑뺑이를 돌려 재활 멤버들을 함부로 다뤄 팬들에게 심한 질책을 들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감독의 경기 운영 방식 이었다. 시범경기때부터 유승안 시프트로 유명한 중견수를 내야에 앞당기는 압박 시프트를 쓰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패하는 등 개그를 보여주었고, 시즌 때도 NC전에서 또 써먹으려다 끝내기 스퀴즈로 패하는 추태를 보였다.(여기서부터 꼬인 SK는 시즌 끝까지 NC에게 철저히 농락당했다.) 거기에 박재상, 김강민 등 기존의 주전 멤버들도 부진에 빠지는 등 초반부터 SK는 하위권에 꼴아박았고, 이명기, 한동민, 조성우 등의 신예를 등용하여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기는 했으나 기존 멤버들의 부진까지 메우기는 역부족이었다. 기존 멤버 중 최정만이 유일하게 타선을 이끌다시피하여 "최정 와이번스"라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다.
앞서 언급했듯 이명기, 한동민, 조성우, 백인식, 여건욱 등의 신예를 기용하여 세대교체를 이끈 점은 그나마 좋았다. 하지만 이들도 경험부족과 부상으로 인해 하나둘씩 낙오되었으며,[54] 결국은 기존 주전들에게 의지하는 야구를 하는 등 성공적인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투수 운영도 그야말로 무능을 드러냈는데, 철벽 불펜 시절보다는 많이 퇴색되었으나 어쨌든 불펜 왕국이라던 SK의 불펜진이 완전 폭망했으며,[55][56] 조조 레이예스-크리스 세든-김광현-윤희상으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이 있었음에도 선전하지 못했다. [57] 거기에 불펜진이 안정되면 선발진이 흔들리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엇박자만 냈다. 타선도 점수 뽑을때와 못뽑을때의 기복도 심하는 등 전반적으로 투타의 균형이 맞은 적은 거의 없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또한 신생팀 NC와 기존의 밥으로 여겼던 LG에게 철저히 당한 것도 아쉽다.[58] LG에게 5승 11패로 철저히 당한 것은 그렇다쳐도 NC에게 6승 10패로 약한 모습을 보여서 승수 쌓기에도 여의치 않았다. 그나마 삼성 두산 등 강팀에게는 의외로 밀리지 않았으나 LG, NC 등 특정팀에게 승수 제물이 되면서 스스로 치고 나갈 여력도 잃어버린 점이 더 뼈아팠다. 결국 시즌 내내 4위 이상을 넘보지 못하고 하위권에서 지리멸렬하게 있다가 8월에서야 특유의 가을 DNA로 연승을 거듭하여 극적인 4강 진출을 하나 했으나... 끝내 시즌 중반까지 까먹은 승수와 전력 그 자체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7년만의 가을야구 탈락, 그리고 5할 승률 붕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결론적으로 투타의 불균형과 무리한 세대교체에 따른 후유증, 그리고 코칭스태프의 무능한 경기 운영이 겹쳐 끝내 7년만의 포스트시즌 탈락이란 참사를 일으키고 만 것이다.
2013년 SK와이번스 vs 타팀 상대전적/상대스탯
2013년 SK와이번스 상대 리그 타자들 성적.
한편, 이는 2016년 삼성 라이온즈가 그대로 재연하게 된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로[59]
[1] 관중수 확인하는 곳: https://www.koreabaseball.com/History/Crowd/GraphTeam.aspx[2] 신영철 전 사장은 SK 텔레콤의 고문 자리로 옮겨간 것인데, 다른 고문직이 그렇듯 사실상 허울만 좋은 명예직 같은 것이다. 2005년에 부임한 이래 스포테인먼트 정책을 총괄해온 주역이었기 때문인지 보통 한국의 프로야구단 사장직이 한직이나 마찬가지인데 반해 신영철 사장은 현장과의 충돌까지 불사했을 정도로 절대권력을 휘둘렀다.[3] 이날 박경완의 포수로서의 역할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회의적인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조인성과 호흡을 맞추며 시범경기 8이닝 무실점을 이어가던 여건욱은 이날 극심한 제구력 난조 끝에 4⅔이닝 5피안타 3자책점으로 무너졌다. 공격면에서도 박경완은 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4] 실제로 201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비슷한 상황에 연장이닝 수비를 하면서 좌익수를 내야수 오마 비즈켈로 교체하고 내야로 들여보내서 성공시킨 사례가 있다. [5]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kbaseball&id=44273[6] 6회말 이명기 안타-한동민 2루타로 역전. 7회초 LG가 다시 동점을 만들었으나 7회말 조성우가 투런을 치며 재역전.[7] 2002년 현대를 상대로 수원 원정 2연패가 구단역사상 개막 이래 최장연패 기록이었다![8]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category=kbo&id=44782[9] 무려 2명의 주자를 견제사로 잡아내었다.이 부분에 있어 경기 후에 세든이 포수 조인성에게 감사하다고 인터뷰했다.[10] 2군에서 6할 후반대의 타율을 올렸으나,복귀하자마자 찬물만 끼얹었다.1군과 2군의 갭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이다.[11] 이날 경기에서만 실책 2개를 범하였다.[12] 무려 전날 경기에서도 실책을 범하며 선발 여건욱의 투구수를 늘리는데 일조하였다.게다가 전날의 실책으로 출루시킨 상대도 바로 '''이호준'''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kbaseball&category=kbo&id=45522[13] 기록은 이호준의 안타로 처리됨. 결과론적으로 박진만이 더블플레이를 성공시켰어도 3루주자는 홈인하며 동점이 됐을 테지만, 2사 동점과 무사 동점은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그리고 주자들 마저 죄다 살려주고 말았다.[14] 1회 초 2사 1,2루에서 최희섭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은 것이 결정타였다.[15] 최정은 2005년 데뷔후 8년동안 만루홈런을 한개도 기록하지 못하다가 무려 이번 시리즈에서만 만루홈런을 2개 기록하였다.[16] 이적 첫날, 이날의 성적은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덤으로, 이날 KIA 타이거즈의 '''팀 타선''' 성적은 2안타 1볼넷 무득점으로 롯데 크리스 옥스프링에게 완봉승을 헌납하는 굴욕을 맛봤다. ~[17] 또 하나의 실책이 있었다.이 실책은 김상현의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사실상 송구를 놓친 최정의 책임이 더 크다.최정이 저지른 실책은 평범한 병살타구를 더듬은 클러치실책.[18] 생초짜 신인이 거의 80구에 가까운 투구로 두산 타선을 잘 막아냈다. 총 4이닝 79투수구 4탈삼진 5피안타 1사사구 2실점[19] 이중 1실점도 그나마 박희수가 분식회계한것.[20] 그 전날도 세이브를 올리긴 했지만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21] 전날 경기에서도 우익수의 수비위치까지 침범하며 공을 잡으려다 놓치고 2루타를 헌납하였다.이날 경기에서도 중견수가 쉽게 처리할수있는 공을 본인이 오지랖을 부리다가 '''또''' 쓸데없이 2루타를 헌납하였다. ~[22] 바운드를 맞추는 데 약간 어려웠을지 몰라도 정근우의 수비 능력이라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공이었다.게다가 팬들은 공을 놓친거보단 공을 놓치고 난후 홈까지 송구를 하기까지의 정근우의 성의없는 후속플레이에 더 화가 났다. 정근우가 걷는 사이 그틈을 타 2루주자가 홈인을 했으니...정근우가 빠르게 대처했다면 1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다.[23] 송신영에게 맞았는데, 2012년 송신영이 한화에 있을 때도 사구를 맞아 송신영이 퇴장당하는 사태가 있었다.단, 이날은 넥센의 위기상황이므로 송신영에게 고의성은 없었다고 보인다.[24] 송은범은 이날 0.1이닝 3실점으로 영혼까지 탈탈 털렸다. 구위 자체도 좋지 않았고 털리는 동안 KIA 벤치에서는 어떤 대처도 없었다.[25] 진해수는 한 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갔다 [26] 김선빈에게 2루타, 신종길의 타석에서 폭투(신종길은 삼진아웃 당했다), 나지완에게 2루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27] 특히 마지막, 칠 테면 쳐보라는 듯이 던진 한가운데 스트라이크는 그가 왜 '''박희수'''인지 보여주었다. 백문이 불여일견. 보자.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kbaseball&category=kbo&id=48173[28] 기록은 폭투이지만, 포수 김상훈의 블로킹 미스라는 여론이 대세이다. 참고로 이날 세든(3회), 전유수(7회), 송은범(11회), 윤길현(11회)로 유난히 폭투 기록이 많이 나왔다.[29] 이날 김상현은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30] 선발로서는 이날 게임이 첫 등판이었다!![31] SK에서 첫 선발 등판때 승리를 챙긴건 3건이 있었는데 각각 순서대로 2000년의 이승호,2012년의 임치영,2013년의 백인식이다.[32] 여담으로 이날 김상현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33] 후에 인터뷰에서 정근우는 이 실책이 너무 미안해 더 집중하고 열심히 해서 결승타를 때려낼 수 있었다고.[34] 오심을 한 1루심 오석환은 다음날 퓨처스리그로 강등되었다.[35] 1루수 조성우가 빠지는 타구를 잘 잡았으나 안타깝게도 투수에게 송구하는 후속과정이 굼떠 내야안타로 2타점을 허용하였다.시범경기때부터 조성우에게 끊임없이 지적되어 오던 실수를 조성우는 계속 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손아섭이 좌타자인점도 감안해야 하나,호수비를 펼친후의 후속동작이 미흡해 안타를 반복해서 맞는건 문제라고 할수 있다.[36] 2사까지는 잘 막고 안타를 맞고 내려갔다. 트레이드 이후 진해수는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지만 안타깝게도 패전을 떠안고 말았다.[37] 송은범의 SK 와이번스 마지막 등판이었다. [38] 이와는 별개로 한국 프로야구에서 우천취소는 일종의 홈 어드밴티지처럼 여겨지고 있는 것이 관행이기 때문에 가능한 얘기. 경기 취소 권한은 KBO에서 파견한 경기감독관에게 있지만 홈팀이 강력하게 원하면 사실상 거의 취소해주는 것이 암묵의 룰. 어차피 비가 한번 내린 날은 관중이 급감하기 때문에 KBO에서도 꺼릴 것이 없으며, 이전에도 여러번 제기 된 문제다.참고 기사[39] 선발투수 예고가 있기 전까지 김광현은 선발로 등판해서 1군으로 콜업된 박경완과 배터리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예상되었으나, 이날 중간계투로 등판하여 조인성과 배터리를 이루어 삼성타선을 상대로 선방했다.[40] 이날 포수 최고령 출장기록(40세 10개월 19일, 종전기록은 김동수가 넥센에서 세운 40세 9개월 19일)을 경신했다. 타석에선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41] 투수의 견제구가 아닌 포수가 2루로 던진 공에 견제사당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는 플레이다.[42] 5일 이상 푹 쉰 김광현과 윤희상이 있었다. 그중 윤희상은 이틀동안 연속으로 선발로 예고되어 있었기 때문에 준비로 인해 지친 상태였음을 감안해야 하지만 김광현마저 이날 선발이 아닌 중간계투로 올린 것은 이만수 감독의 실책으로 지적되었다. 일단 윤희상과 마찬가지로 2일이나 등판을 미루다가 선발투수로 나온 삼성의 윤성환 역시 이날 승리는 챙겼으나 투구 내용면에서는 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43] 보통 프로야구에서 선발예고 후 연속으로 경기가 없게 되면 한번 등판을 빼고 가는 게 일반적이다. 다른 투수들의 컨디션 조절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 물론 이날 이후 SK가 4일 휴식이라는 특수한 상황이었지만 이만수 감독은 일반론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44] 보통 이렇게 주자를 저격하여 악송구가 되는 경우에는 공을 던진 사람의 송구가 좋았든 나빴든 던진 사람에게 실책을 주는것이 일반적인데 신기하게도 기록원은 홍명찬에게 실책을 주었다. [45] 박희수가 평범하게 내야땅볼 잘 만든걸, 3루수가 땅볼 포구 실패 - 바운드 - 유격수가 저글링(…)을 시전하면서 어처구니없는 내야안타를 만들어버렸다.[46] 2013시즌 6월 시점에서 9개 구단 중 아직 SK가 유일하게 3연전 스윕승을 신고 못했다.(…) 심지어 NC도 이미 스윕 한 번을(LG 상대로), 압도적인 최하위로 달리고 있는 한화도 스윕을 한 번(NC 상대로)이라도 기록했기에 더 안습.[47] 다만 박희수는 전날 경기에서 2.1이닝을 소화했다. 계투로서 결코 적지 않은 이닝을 소화하였기에 이날 구위가 떨어진 것은 당연했다. 진해수-전유수가 줄줄이 무너진 와중에 이만수 감독이 전날 무리한 박희수를 또 등판시키는 무리수를 일삼았고, 결과는 참담한 블론세이브로 귀결되었다. 애초에 가뜩이나 부실한 불펜 운용 자체를 감독이 잘못한 것.[48] 3전2승제의 준플레이오프가 아닌 이상 2승은 스윕이 아니며 그냥 '위닝시리즈'로 간주한다.3연전중 1경기가 우천취소되었을때 2승을 거두어도 스윕이 아니고 위닝시리즈이다.[49] 이 날 패배로 인해 SK 와이번스의 13시즌은 2000년 이후 13년만에 단일 시즌 무(無)스윕, 즉 시즌동안 단 한번도 3연전을 스윕하지 못한 시즌이 되었다. 경기는 남았지만 9구단 체제로 인해 6일부터 만나는 팀과는 2연전 씩을 가지는 일정에 돌입하기 때문이다.[50] 리즈가 출루시킨 최정이 들어오면서 리즈는 총 2실점을 하게된다.[51] 얼마나 만만하게 봤으면 2명씩이나 거르고 굳이 본인과의 승부를 선택했을때는 정말 자존심이 많이 상할것 같다.[52] 사실은 이날 두산이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아직 트래직 넘버는 그대로 "1"이긴 하지만 트래직 넘버가 하나 남았든 소멸되었든 간에 가을야구 광탈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53] 2013 시즌 NC에게 밀린 팀은 SK가 유일하다. 한화의 경우 8승 8패로 간신히 호각세. 바꿔 말하면 한화도 후반기 들어서는 NC에게 털렸다.(…)[54] 그나마 한동민과 백인식 정도가 꾸준하게 활약한 케이스다. 이명기는 잘나가다가 508 대첩때 펜스와 부딪치는 사고로 인해 발목 부상을 얻어 시즌 아웃, 조성우와 여건욱은 초반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고 지지부진하다가 어느 순간 1군 무대에서 사라졌다.[55] 정우람이외에도 불펜의 핵이라고 할 만한 이승호, 정대현, 선발 외에도 필요에 따라 불펜도 왔다갔다하던 송은범등, 그야말로 투수왕국 SK의 리즈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릎을 칠 핵심 전력을 불과 몇 년 사이에 완전히 상실했다. 누가 봐도 불확실하거나 기존의 팀컬러에 맞지 않는 빠따질(…) 쪽을 갑작스레 보완하겠다고 핵심 선수들을 마구 퍼준 거다. 투수는 옳고 빠따는 그르다는 식으로는 얘기할 수 없지만, 팀컬러를 급격히 바꾼다는 결정이 미래를 내다본 전략적인 선택이 아니라 '''전임자 물을 빼려는 정치적 의도 + 이만수의 개인 취향'''이었다는게 문제.[56] 거기에 이들을 대신한 선수를 팜에서 키워내거나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그 어떤 수단으로도 전혀 획득하지 못했다. 애초에 이만수는 2군 감독 때부터 선수를 육성하는 능력 면에서는 몹시 저평가받던 지도자라서... [57] 물론 선수 컨디션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개인 기량 중시의 팀 스포츠'이기는 하지만, 감독의 경기 리딩 능력이나 선수 컨디션에 따른 팀 조율 능력이 바닥을 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바로 선발진 운영이었다. 쓸데없이 선발투수를 당겨쓰는 경우라든가 선발투수를 경기중에 언제 내려야 하는지 모르 고 잘하든 못하든 일정 이닝 혹은 투구수를 채우고 내려오게 하는 모습 등.[58] 이건 그냥 LG가 강해진듯..한 것도 있지만 SK의 전력분석을 담당했던 노석기 전력분석원이 LG로 이적한 것이 컸다.[59] 다만 이때의 SK 와이번스보다 더욱 심각한데, 그나마 SK 와이번스는 그래도 9월 말까진 가을야구에 갈 가능성이 실날같이 있었지만, 삼성은 아예 초장부터 말아먹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