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중대

 



1. 개요
2. 상세
3. 편제
3.1. 연대 본부중대
3.2. 보병대대 본부중대
3.3. 포병대대 본부포대
4. 기타
4.1. 특징
4.2. 본부중대 지휘관
4.3. 병사들의 생활
5. 여담
6. 관련문서

Headquarter Company
本部中隊

1. 개요


연대, 대대급 부대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중대급 근무지원 부대.

2. 상세


부대의 본부인 중대. 대한민국 육군대대급 이상부터 존재하며, 소수의 특수 보직을 가진 병사들을 한데 모아 중대화시킨 것이다.

3. 편제


본부중대장에 관한 건 밑에서 별도 서술.

3.1. 연대 본부중대


전방 상비사단[1] 연대 본부중대의 경우 군수, 인사[2], 정보&작전 처부 행정병 분대가 각각 있으며, 그 다음으로 본부 중대장이나 행보관이 직접 관할할 수 있는 조리병, 공관병[3] 등이 포함된 본부 분대 및 경계 임무와 이런저런 잡일에 동원되는 경비소대(평시 편제는 분대)가 있다.
참모소대: 참모소대는 연대 참모부서에서 인사, 군수, 작전 등에서 일하는 행정병 분대들을 아우르는 소대. 다만 본부 내에 각자 흩어져 일하고 무엇보다 소대라 하기엔 자체 소대장이 없기에 개별적인 분대로만 불리기도 한다.
경비소대(평시 편제는 분대): 경비소대는 연대본부 경계와 유사시 출동 임무 를 전담하며, 늦어도 2007년까지는 중사급의 간부가 소대장으로 존재했었다가 없어진[4] 이후로는 행보관 직속의 5분작업대기노예가 되었다.[5]
기타 사항으로 여느 전투부대들처럼 분대장, 부분대장, 기관총, 유탄수 등이 있는 본부 중대 내 유일한 전투소대(분대)다.[6] 하지만 중대 내 작업시킬 일손이 부족해 일과 대부분을 행보관의 작업에 동원당하며, 그나마 소대 자체 훈련[7]을 하긴 하는데 끽해야 일년에 두어번 정도 있는 전방(혹은 작계지) 진지공사[8]를 위한 행군이나[9] 실질적 주특기인 텐트 치는게 전부다. 또한 여력이 되는 부대에선 중대행정병,[10] 조리병, PX병이 끼어있을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이 경비 내에 늘수록 대규모 작업이 힘들어지거나 할 수가 없어[11] 전투지원중대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지기에[12] 일손이 아쉬운 부대는 이 보직들을 이웃 본부분대나 참모 쪽에 짬시키고 신병을 받을수도 있다.
본부분대: 경비소대와 마찬가지로 본부중대장과 행보관의 노예인 분대. 일반적으로 본부중대 행정병, 조리병 같은 비전투 병과들로 구성되며 부대에 따라 일부 인원이 경비소대 소속이 되기도 하는 등[13] 구성 병과와 인원이 다를 수 있다.

3.2. 보병대대 본부중대


일단 사령부의 최소 여건인 연대급은 본부, 수색[14], 의무, 통신, 지원, 수송 등이 별개의 직할 중대로 나뉘어 있지만, 그보다 영세한 예하 대대들은 이런저런 자잘한 병과들이 모두 본부중대 소속으로 묶여있다.
대대본부: 지휘부(대대장, 주임원사, CP병[15]), 참모부[16] 간부 및 행정병으로 구성.
중대본부: 본부중대 내의 본부. 다른 전투중대에도 다 있는 곳으로 하는 일은 여타 중대본부와 다르지 않다. 본부중대장, 행정보급관, 본부중대 자체 행정병 등으로 구성.
통신소대: 유선반, 무선반, 통신소대본부로 구성. 17년에 시행된 부대개편으로 통신소대는 대대 직할소대로 편성되었다.
저격/정찰소대: 저격반(교본상 6개조), 정찰소대, 지상정찰반, UAV운용반 등으로 구성. 다만 추가로 더 필요하다거나 대대간부가 저격수가 되고싶어한다거나 등등의 이유가 있게되면 교육보내줘서 추가로 일반 전투중대에 저격수를 갖기도 한다.[19]
화기소대[20]: 화기소대장(중-상사급), 박격포반
수송소대: 연대 수송대에서 파견된 수송관, 운전병, 정비병 등이 있다. 다만 전차, 포병, 공병같이 차량이 필수적인 대대는 운전병이나 정비병들이 대대에 직접 편제되기도 한다. 게다가 수송관이나 정비관은 보통 준위이기에 행보관이 닥달하기 쉽지 않다.
전투근무지원 소대: 연대 경비소대와 본부 분대를 합친 성격의 소대로, 대대장 및 참모부 과장들에게 예속된 행정병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대 유지보수 같은 잡역에 동원된다. 또한 전시에는 본부 일대를 감제하는 경계진지에 투입되나, 통상적으로 본부는 후방에 있기에 전방 중대들에 비하면 교전할 일은 적다. 그러나 그에 비례해 경계와 침투 저지에 실패했을 경우의 후폭풍은 어마어마하다.
취사분대: 말그대로 대대 식당에서 근무하는 조리병들을 모아놓은 분대이나, 2~4명 규모다.
경우에 따라 (타 중대원인) 군의관의무병[21], 통신병 1~2명이 파견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어중간하게(?) 배속된 병사들은 자기 맡은 일만 하고 처부에서 겉도는 경향이 있다.

3.3. 포병대대 본부포대


포병대대에서는 각 중대들을 포대로 호칭하기에 본부중대도 본부포대로 호칭한다.
대대본부: 지휘부, 작전과(정보, 작전, FDC), 지원과(인사, 군수, 탄약)[22] 포대 내에서 분대관리 시 작전분대와 지원분대(혹은 분과로 호칭)로 나누어진다.
포대본부: 본부포대장, 행정보급관, 본부포대 행정장교[23], [24], 탄약관리병
측지과: 측지담당관, [25], 측지병. 보통 포대본부와 합쳐서 보병의 전투근무지원 소대 역할 을 한다.[26]
관측과[27] : 관측장교, 관측병. 보통 포대본부 또는 측지과와 합쳐서 보병의 전투근무지원 소대 역할을 한다.
수송과: 곡사포대 소속 포차 운전병을 뺀 모든 운전병이 본부포대 소속이다. 경계근무에 열외없이 투입되며 포대 인원이 부족하거나 행정보급관이 매우 깐깐하다면 배차가 났어도 배차 시간을 제외한 다른 시간에 편성시켜버린다. 즉, 운전병이 꿀이란 말은 포병대대에선 절대 성립하지 않는다. 거기에 더하여 수송관의 짬까지 낮다면 주특기교육이 없는 B급 이상 운전병들은 포대본부/측지과와 함께 작업하러 삽들고 나가야한다. 차량정비병도 본부포대 소속. 간부는 상사급 수송관과 중사급 정비관. 군단 직할 포병여단 예하 포병대대는 수송관이 준위다. 자주포의 경우에는 정비반장(준위급)이 추가되고 수송과와는 별개로 (궤도)정비반을 운용한다. 이때, 정비반에는 본부포대 소속의 궤도정비병과 각 포대별 지휘장갑차와 자주포 조종수들이 배속된다. 물론 포대별 지휘장갑차와 자주포 조종수는 자기 포대 소속으로 본부포대는 오직 대대 사격지휘장갑차 조종수만 소속이다. 자주포대대 기준 포대 내에서 분대관리 시 소중형차 1개 분대, 대형차 1개 분대, 정비반 1개 분대로 총 3개 분대화하여 관리한다.
의무반: 군의관, 의무병으로 구성된다. 의무병은 모두 본부포대 소속이고 훈련이나 실작전, 5대기 등의 임무일 때 곡사포대로 1명씩 파견을 나간다.
통신소대: 유선반과 무선반으로 구성. 편제는 곡사포대의 필수 통신병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대대 통신소대 소속이지만 실질적으로 통신소대장과 무선반장이 곡사포대 통신병까지 포함하여 관리한다. 간혹 수송부처럼 대대 통합 선후임제를 하는 부대가 있다. 통신소대장이 상사일 경우 유선반장과 무선반장이 짬이 낮은 중하사급이지만 장교 통신소대장일 경우에는 철저히 짬높은 중사급들이 각 반장을 맡는다. 이쪽은 보병부대와는 다르게 처음부터 본부포대 소속이었다.
취사반: 급양담당관과 취사병 3~5명으로 구성. 급양담당관은 엄밀히 말하자면 군수과이긴 하다.

4. 기타



4.1. 특징


본부중대는 예하 전투 부대 및 이를 지원하는 화기+포병대[28]에게 식량과 탄약 같은 필수품을 지원해주고 상급부대에게 작전 지역의 상황을 취합해 보내거나, 혹은 수신해 뭘 해야 하고, 추가로 뭘 지원받을지 결정하는 등 부대의 척추 역할을 수행한다.[29]
또한 본부중대는 군수과, 인사과, 정보과, 작전과, 정훈과, 취사반끼리 따로 논다. 게다가 일과시간이 끝나도 날이 밝거나 일이 있으면 자기 처부로 출근하고를 반복하기 때문에 중대원 전체가 한데 모이는 경우가 거의 없다. 특히 군수병, 인사병, 작전병, 정보병, 정훈병으로 이루어져 있는 참모분대의 경우엔 분대원이 모두 모여서 밥을 같이 먹는 게 몇 달에 한 번 정도.
만일 당신이 자대에 갔는데 통신특기도 아니면서 본부중대로 배속이 된다면 행운을 빈다. 본부중대 행정병의 야근은 전투중대 행정병의 그것과는 스케일부터가 다르기 때문에[30] 일이 밀리면 야근은 필수다. 게다가 훈련을 뛸 동안 일은 일대로 쌓이고 그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기에 심할 경우 복귀하자마자 군장 풀고 대충 씻고 사무실로 출근하는 등[31] 반폐인이 되는 건 확정.[32]
하여간 말년까지 피로를 달고 살기에 내무부조리는 잘 생기지 않는 편이다. 거기다 각 처부에서는 계원 한 명 잘못 뽑아놓으면 처부 인원 모두가 고통분담을 해야 하기에 인사과에서는 이를 가급적 신중하게 가려서 뽑으려는 편이다.참모분대의 경우엔 분대원 전체가 이름 좀 있거나 인서울 대학인 경우도 비일비재. 물론 예하 대대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방출된 이들이 이따금 여기로 전출되는데, 능력(자격증 혹은 빽)이 있다면 스카웃 제의도 들어온다.
각 중대 행정보급관 중 가장 짬이 높은 사람이 본부중대 행정보급관을 맡도록 조치하는 대대장이 대다수다. 지휘관이 가장 짬이 낮기 때문에 중대별 힘의 균형을 맞추려는 것이 가장 큰 이유.

4.2. 본부중대 지휘관


연대 본부의 경우 연대장과 참모부는 별도 독립 편제로 되어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참모부 행정병이나 CP병들이 소속될 참모부대를 따로 만들어야 하기에 편의상 본부대에 거주하고 일과 시간 이외에만 본부대 통제를 따르는 구조가 된다. 또한 연대 본부중대는 예하 전투중대들처럼 대위가 중대장을 맡지만, 대개 1, 2차 중대장을 모두 마치고 참모까지 끝나서 이제 소령 진급을 눈앞에 두고 있는 대위들이 대부분이다. 즉, 연대의 최선임 중대장인 셈. 이 때문에 전투중대장들이 함부로 까불지 못한다. 심지어는 대대 작전과장과 동기인 경우도 있다. 게다가 일반 전투대대와 달리 본부 내에서 언제든 동원 가능한 인원이 경비 분대[33]로 제한되어 있기에[34] 본부 내에서 대규모의 인원을 필요로 하는 공사나 위병소 근무자가 모자라거나 할 경우 인근 전투지원중대에 도움을 요청하여 분담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단 본부대와 마찬가지로[35] 본부중대 업무를 위해 참모부 행정병들을 쉬이 차출할 수 없어 검열 때 행정병들 훈련 숙련도나 숙지 관련해 털리기도 한다.
그리고 보병대대 본부중대장은 보통 중위가 맡는데, 소총중대에서 소대장을 하다 전역을 앞두고 대대로 올라온 말년 중위 내지는 장기 통과돼 2차 보직을 하려는 대위(진) 정도가 주로 선발된다. 하지만 중대의 규모가 작은데다 중대원 대부분이 대대 참모부에서 임무수행을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권한은 중대 행정반 내에 한정된 채 대대 참모부 병사들의 내무생활만 관리하게 된다.[36] 대대간부들이 허구한날 병사들을 데려다 쓰는데다 짬에서 밀리다 보니 타 중대들과의 경쟁이나 마찰이 생기면 중대장다운 권한을 발휘하긴 어렵기 때문에 반대급부로 행정보급관이 더 활약하게 된다. 그나마 본부행보관으로는 원사 진급을 앞두거나 주임원사 보직경쟁에서 탈락한 원사가 내려와 짬으로 밀어붙일 수 있다는게 위안. 그리고 전시에는 딱히 큰 지휘업무랄게 없으므로 전술훈련을 나가면 사실상의 대대장님 전속부관이 되어서 지통실에 커피를 타오는 게 주 업무이다. 대대 본부중대장의 경우 진급자리라기보다는 단기나 말년, 전출 예정자들이 보통 맡는 한직이다보니 대놓고 혹한기훈련에서 중대장이 쇼부쳐서 혹한기 실내취침 을 한 경우가 있었다!
포병대대의 경우 행정장교나 측지장교, 측지담당관이 없으면 정말 힘든 보직이다. 사실 업무가 힘들다기보다는 연락대기, 공석 상태 해결이 골치아프다. 휴가도 쉽게 나갈 수가 없으며 본부포대장은 당직사령, 행정보급관은 당직사관을 서기 때문에 당직 순번이 꼬이는 것도 정말 머리가 아픈데 모든 이유는 포대 내 정해진 간부가 단 둘이기 때문. 이럴 경우에는 포대 근무지원이라는 명목으로 각 처부별로 하사급 인원 한명씩이 도와주러 오는데 이것마저도 참모부 과장들이 짬으로 누르면... 이렇다보니 행정장교가 보직되면 환영받을 수밖에 없다. 화력지원장교 참고. 어쨌든 당직 근무는 서야하기 때문에 부대에 따라서는 참모부에 근무하는 부사관들을 당직부관이 아닌 본부포대 당직사관으로 넣는 경우도 있다.
향토·동원사단의 경우 대체로 소위~중위급이 맡는다. 사실 중위는 부사관의 중사와 비슷한 위치라 병사들과 제법 잘 어울리기 때문에, 중대원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본부중대장들이 많다. 나잇대도 20대 중~후반으로 병사들과 엇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친근한 형처럼 다가온다. 이 사람들은 짬으로 치면 일반 전투중대장에게 밀리는 감이 없지 않지만, 대대의 모든 처부(참모부)가 소속되어 있고, 무엇보다 대대장이 본부중대 소속이기에 타 중대에서도 쉽게 건드리지는 못한다. 게다가 다른 전투중대와의 밸런스(?)를 위해서 행보관을 대대에서 가장 짬 높은 상사 or 원사로 배치시키기도 한다. 물론 작전과장 및 참모 처부장들은 중위 중대장을 탈탈 턴다(...).
대대 지휘반의 경우 지휘부 소속이나 본부중대로 배속된다.
해당 대대장이 편제상 본부중대에 소속되어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본부중대장이 본부중대의 업무를 맡기 때문에 다른 중대가 작업해야 할 것을 떠맡거나 장비를 빌려주는 경우도 생긴다. 사전 확인 없이 무책임한 부대에게 빌려주면 폐급이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처부장들의 짬밥으로 무마된다.(...) 작전과장의 경우 대대장에 이은 대대의 2인자이고, 군수과의 경우 진급이 잘 되지 않는 병과 특성상[37] 같은 대위라고 해도 어지간히 짬 차이가 난다. 단 작전/정보/정훈장교나 통신소대장 경우 짬찌 혹은 다 같은 동기인 경우가 흔히 보인다. 짬 높은 행정보급관이 있기는 하지만, 부사관이 짬이 높다고 해서 장교 위에 군림할 수 있는게 아니다. 게다가 각 처부장을 보좌하는 부사관들은 보통 행정보급관을 이미 역임한, 원사급이거나 원사 진급을 코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행보관이라도 답이 없다(...).[38]

4.3. 병사들의 생활


일과시간에 일하는 처부가 각기 다르고 마주칠 일도 적은 편이니 중대 내 단결력 면에서 전투 중대에 비해 떨어지는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본부에서 부대끼는 행정병 계원들은 전투원 병사들에 비하면 굉장히 개인주의적이며 사람 냄새, 직업인 냄새가 많이 난다.
행정병 보직으로 본부중대로 오게 된다면 사실상 사무실 직원이나 마찬가지다. 사회에 있을 때보다 컴퓨터 앞에 오래 앉게되다 보니 군복입고 총쏘고 행군하는 게 오히려 더 어색할 지경.[39] 덕분에 군대가서 규칙적인 생활로 살을 뺀다는 게 남의 일처럼 되기 쉽다. 짬 없을 때는 서럽지만 어느덧 사수가 되면 인수인계 + 업무 분담을 위한 후임이 최소 한 명은 들어오기에 그나마 편해지지만 이들의 작업을 관리 + 감독하다 보면 역시 정신적으로 피곤해진다. 물론 출근 전이나 퇴근 후 내무생활과 잡일은 여타 병사들과 똑같이 해야하고 이 과정에서 갈굼이나 부조리도 존재하며 군대 특유의 험악한 쌍욕과 갈굼을 경험해야 한다는 것은 타 병과와 마찬가지다. 작전병도 비슷하지만 훈련 준비 및 현장에서나 헬이지 평시에는 권한 문제 때문에 대부분 작전행정 업무가 작전장교나 교육지원담당관에게 몰려있어 아스테이지 같은 물품 제작 셔틀 역할만 한다.
그밖의 전투 인원[40]들은 위병소 및 주둔지(본부 주변) 경계임무는 기본이고[41] 본부중대 행보관의 노예 SCV 답게 24인용 텐트+CP텐트+위장망의 신속한 운반 및 지휘소 설치,[42] 삽질드릴, 용접그라인더 작업을 지시받으며 지정된 할당량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전투장비지휘검열이라도 뜨면 비가 와도, 밤이 깊어도 조명이 드는 건물 안으로 옮겨 작업을 계속한다. 상황판 틀 제작[43]도 모자라 부대장 취향에 따라 낚시의자나 바비큐 석쇠를 얹을 판을 드럼통을 두쪽 내서라도 제작하기도 하는데 심한 경우 유류저장고를 부수고 5미터 떨어진 지점에 다시 짓기도 하며, PX랑 면회실 옆에 화장실이 없거나 혹은 노래방이 없다는 이유 등등으로 행보관과 함께 육공트럭을 타고 자재나 고물수집을 나가 폐 유류탱크나 판잣집(?)을 주워와 짓기도 한다. 또한 생활관 침상이나 벽을 허무는 철거용역(?)을 하기도 한다. 게다가 검열 시즌이나 행보관이 낡았다 판단하면 관물대도 새로 칠하고, 소대에 그림 좀 그린다는 병사가 있으면 부대 곳곳에 벽화도 칠해놓고, 부서진 서랍을 주워와 거꾸로 박아서 '전우 우편함' 따위도 만들고... 철공소 수준의 작업을 하게 된다. 게다가 병사식당 조리 보조에 유지보수[44]에도 불려가고, 부대장 관사 제초+유지보수까지 해야 한다. 심지어 제설작전조차 본부 진입로와 병참로가 수km이고, 타 중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면 분대 하나가, 혹은 다른 작업을 병행하거나 하는 이유로 사람이 부족하면 세명이서 오전부터 쓸어서 눈이 녹아서 줄줄 흐르는 오후가 되어서야 끝나기도 한다. 물론 본부로 돌아가는 와중에도 녹은 물이 길가로 흘러들었다면 당연히 쓸어내야 한다.
그리고 매일 3인 1조[45]로 국기게양 및 하기식을 맡지만 상술했던 이유 등으로 인원에 여유가 없다면 행정병 막내를 차출하거나 이것도 안 되면 2인 1조로 급히 때우거나 아예 2인 1조가 고정으로 되어 있기도 하다. 더 심하면 전술 훈련 복귀하자마자 이걸 한다(...) 이 부분은 부대마다 차이가 있는데 상술하였듯이 본부의 인원이 안그래도 적은 편인데 일과 중 본부에 있는 인원은 더더욱 적다보니 그냥 분대별로 돌아가서면서 하게 하기도 한다.
대대본부 전투근무지원의 경우 예하 중대 식사추진, 탄약 같은 물자 운반에 동원되기도 하며, 연대와 마찬가지로 인원이 부족해서 보급관이나 중대장의 지시로 중대내 다른 처부(참모,통신 등)에서 인원을 차출해 작업이나 경계에 동원시키는 경우가 매우(...)많은데, 이로 인해 다른 처부 인원들이 전투근무지원소대에 불만이 있는 경우가 많다. 서로 이해 해주자.
그리고 대대와 가깝거나 대대 본부중대일수록, 그리고 예하 전투중대가 5분대기조를 할 여력이 없으면 이 임무를 떠맡기도 한다. 하지만 본부중대의 특성상 누군가가 빠질수록 업무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다반사인 데다 5대기 소대장을 맡을 간부도 심각하게 부족하다! 그렇다보니 본부중대가 5대기를 맡는 순간 터져나오는 처부장들의 반발로 하루나 며칠만에 원점 복귀. 안타깝게도 대대장의 의지로 인해 강행하는 부대도 몇몇 있기도 하다. 그리고 그 부대는 곧 행정업무 펑크로 박살이 나는 운명을 반복한다...
전방 본부중대 복무의 장점은 서로 충돌이 잘 안나고 내무생활이 상대적으로 편하고 업무도 간부들하고 하기에 인간적이란 것이다. 다만 단점은 본부중대의 만성적인 인력부족 때문에 허구헌 날 행보관이 주도하는 중대 작업에 동원된다는 것이다. 특히 통신소대가 제일 많이 동원된다. 물론 대대 본부 계원들은 간부들의 비호가 있어서 중대 작업엔 잘 동원되지 않지만, 대신에 수면시간과 주말 휴식이 거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뭔 훈련이나 검열이라도 앞두고 있으면 허구헌날 밤새고 근무취침도 없이 다음 날에도 이어서 일하고 주말에도 일하는게 일상이기 때문에 건강관리가 매우 어렵다. 일장일단이 있는 것.
그리고 후방 동원사단 본부중대의 경우 평시 구성 인력이 10분의 1 에 불과한 동원사단 특성상 위의 상비, 향토사단 본부중대와는 또다른 양상을 보이게 되는데, 병사 입장에서는 헬게이트가 열렸다고 볼 수 있다. 동원사단 연대 본부중대 경우에는 동원사단 편제상 전투 인원 없이 순수 행정 인원 위주로 구성되는데, 이 때문에 이 인원들이 행정업무와 전투 인원들의 일을 겸업하게 된다. 심지어 정보, 작전 계원들도 일과시간엔 지휘통제실을 벗어나 훈련소나 부대, 작전 지역에서의 육체적 작업을, 저녁부턴 밀린 부서 업무를 처리하며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게 일상화 되기도 한다. 심지어 훈련 뛸 때에도 열명 남짓한 행정병들 가지고 24인용 텐트를 치고, 철조망, 위병소, 지휘소 내부등의 부수 시설물을 구축하며, 지휘소 구성인원 임무수행, 위병소 근무(!), 간부들 배식과 뒤치다꺼리를 모두 해야 하는 '행정 인원 + 전투 인원'의 업무를 모두 하게된다. 사실 전술훈련의 경우 상비사단과 동원사단의 훈련 구성 및 평가에서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강도높은 훈련준비와 임무수행을 열 명 남짓한 본부중대 인원들이 모두 도맡게 되고 그 결과 훈련기간 내내 수면은 날라가고 훈련 막바지에는 감기는 눈꺼풀과 함께 하늘이 노래지는 경험을 하게된다. 또한 병사들과 마찬가지로 간부 또한 전방에 비해 적은 편이라 행정병이 업무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해 사실상 준간부화 되어버리는데, 처부 간부가 부재 중인 경우에는 행정병이 연대 참모부 회의나 사단장 배석 사단 회의(!)에 간부 대신 참석하는 경우는 예삿일이며, 심지어 자신이 간부인양 꼬장을 부리는 능력자(?)들도 존재한다. (대신 한도 이상 나대다가 털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게 함정...)
아무튼 이 중대로 배속받게 되면 일반 보병중대에 비해 인원이 턱없이 모자르기에 말년까지 워드 혹은 삽질만 하다 전역하는게 일상이다.[46]
공군의 경우 상황이 조금 다른데, 소속부대가 따로 있으며 출근만 참모부서로 하는 육군과 달리 공군은 참모부서가 곧 소속부대가 되는데, 모두 단본부로 배속된다. 단본부가 참모부서와 관련된 사람들을 모아놓은 대대라고 보면 되며, 내무생활은 물론 화생방/사격훈련, 당직근무 등도 같이 실시한다. 병의 경우 부서에 상관없이 생활관 구성원끼리 선/후임 관계를 형성한다. 참모부서끼리 모아놓은 대대이니 어쩌면 당연한 현상.

5. 여담



6. 관련문서



[1] 참고로 후방 향토나 동원사단의 연대 본부중대는 행정병이 경비 일을 겸업하기에 따로 구분짓지 않는다.[2] 보통 이 둘을 지원과로 통합하여 호칭한다. 정훈+군종병 포함. 그리고 후술할 이유로 당번병도 포함되기도 한다.[3] 해당 편제는 박찬주 대장 부부 갑질 사건 이후 사라졌다.[4] 보직이 사라진 이유는 평시 1개 분대 체제에 소대장까지 필요하지 않아서. 그래서 각지의 경비소대장들은 능력과 경험, 빈자리 유무에 따라 옆 지원중대나 수색, 예하 대대로 전출갔다.[5] 즉, 이들의 일과란 보통 5대기마냥 전투복 차림으로 생활관이나 행정반에 대기하다 행보관의 작업 지시가 떨어지자마자 연장챙겨서 무언가를 뚝닥대거나 영외로 출동하는 거다. 또한 작업이 끝나도 행보관 입장에선 노예들이 노는 꼴을 못 보기에 (말년을 포함) 어떻게든 다른 일거리를 찾아 시키기에 작업은 일과 내내 이어진다. 심지어 비가 와도 배수로 순찰이나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작업들, 예컨데 화장실 배관이나 공구리질, 실내청소를 시킬 수 있으며, 지휘관이 마사토 테니스장을 이용하고 싶다면 금요일이나 토요일 내내 롤링질을 할수도 있다.[6] 물론 부대 따라 본부중대 행정병 1~2명도 포함될 수 있기에 100% 전투원들로만 이루어지지 않기도 하다. 물론 사람이 부족한 곳은 이조차도 본부분대로 짬시킬 수 있다.[7] 말인즉슨 연대급 이상 훈련이나 동원 훈련 제외.[8] 임무 특성상 벙커와 초소 등의 색바래고 갈라진 도색을 새로 칠하고 무너진 곳을 손보는 게 대부분이다. 다만 1개 분대가 처리하기엔 일이 많을 경우 1주일 이상 가기도 한다.[9] 주로 이조차도 일손과 시간이 부족하면 닷지를 타고 나가거나 간소화 시키기도 한다.[10] 참고로 보직 변경이나 본부분대로 전출 처리가 없는 한 편제상 소총수(전투병)로 행정 업무를 한다.[11] 저 세 보직들은 각자의 근무지에서 각자의 일들에 묶여있어 행보관이 언제든 작업을 시킬수가 없다.[12] 게다가 지원중대도 똑같은 노예라지만 일단은 사람이기에 이 기간이 늘수록 불만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13] 다만 위 경비소대에서도 언급했듯 거기에 비전투 병종이 늘수록 5분작업대기(..) 부담이 늘어나기에 어지간해선 이 분대에 모아놓는다.[14] 대한민국 국군을 기준으로 육군의 경우에는 육군 수색대, 해병대의 경우에는 해병대 수색대. 또한 대한민국 육군의 후방 향토사단은 수색중대 대신 기동중대가 편성된다.[15] 당번병+1호차 운전병.[16] 인사과, 정보과, 작전과, 군수과. 줄여서 인정작군. 향토·동원사단의 경우 동원과도 포함.[17] 심지어 저격수다.[18] 해당 대대의 해당 기간 대대장이 자이툰 부대 출신 이라크전 참전용사(심지어 초임장교시절 참전하여 살아남아 복귀후에도 현역생활을 계속해서(!) 대대장이 되었던 거다!)라 실전에 도움되는 부분을 매우 중시하였었다. 특히 16~17년도 군복무자중 16년 3~4월 이후 입대자들은 마일즈를 군생활동안 무려 총 세번 뛰었는데, 당시 대대장은 이 마일즈 훈련의 중요성을 잘 알고 다른 그 어느 간부들보다도 매우 중시했다. 거기다 마일즈 끝나고 돌아오면 깜짝 고기파티를 시켜주거나 캔맥주를 해당중대의 당일 마일즈훈련 참가자 전원에게 베풀며 사기진작에도 부대원들 생각보다 매우 적극적이었던건 덤. 심지어 동시기 11중대장도 부대가 매우 고된 훈련을 하고 돌아오면 드물게 막걸리 한잔씩을 중대원 전원에게 주기도 하던 사람이기까지...저 둘 덕분에 부대 사기는 높았다. 오죽했으면 11중대에서 혼자 한개분대를 쓸어버린 괴물병사 두명, 9중대에선 혼자 정찰돌면서 박격포를 미친듯이 불러서 한개 중대를 1시간 반만에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통째로 삭제시켜버리는 대괴수 간부[17] 한명을 배출해냈을 정도.[19] 25사단 모 대대[18] 11중대에 그런 케이스가 16~17년 기간에 임관배치되어 온 초임하사들로 구성되어 실존하였다. 현재까지도 있는지는 확인하고 싶은 사람만 알아서 직접 확인을...[20] 기계화보병, 전차대대 한정. 이렇게 축소된 이유는 지원화력 소요가 곡사화기인 박격포만 있기 때문이다. 직사화기 임무는 전차나 K21같은 IFV 장갑차가 대신 해주니.[21] 이들은 연대 의무중대에서 파견된 의무지대원이다. 통상적으로는 잘하는 과에 상관없이 군의관 1명을 지대장으로 하여 함께 온다.[22] 대대 기준으로는 통합하여 참모부라 부르는 것이 맞다. 다만 본부포대장의 병력관리 차원에서는 작전병과 지원행정병을 서로 다른 분대로 관리하기 때문에 이렇게 분리하여 호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23] 화력지원장교 겸직, 보직되어 있을 시만 해당. 연대급 이상 훈련 시엔 보병으로 파견나가서 없다. 정식으로 주어진 업무가 없어서 본부포대장의 더미 인형 같은 존재가 된다. 호칭은 본부소대장, 본부부관, 행정장교 등 부대별로 다양하다.[24] 포대본부는 정식으로는 행정병이 없다. 다만 행정반에서 일할 사람은 필요하기 때문에 탄약병이나 부대 처부 어딘가 명목 상으로만 남은 행정병 TO를 끌어와 앉혀놓는다. 물론 이런 행정병은 있어봤자 1명 정도이고 주특기 능력도 있기 때문에 가장 일거리가 많은 서무나 교육계원으로 행보관이 꽂아넣는다.[25] 2020년 이후 전 부대 동원보직화되었다. 적어도 이전에는 전방 혹은 포병여단이나 단 소속 대대 한정으로 현역보직이었으나 현재는 여기서까지 현역보직에서 완전히 삭제. 포병학교 초군반에서 측지교육이 없어진 것만 봐도... 엄밀히 말하자면 보직이 불필요해져서라기 보다는 부사관 정예화와 맞물린 것 + 애초에 실질적 측지업무는 부사관이 길게 맡는 것이 효율적이기에 생긴 결과다.[26] 참모부 행정병이나 수송부, 의무반, 통신 쪽은 일과 중에는 해당 처부로 올라가기 때문에 본부에서 작업할 때 동원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인원들이다.[27] 일반지원부대, 군단 직할포병여단 예하에만 본부포대 소속이다. 직접지원포병은 관측반이 곡사포대 소속이다.[28] 대대라면 화기 중대, 연대급은 전투지원중대, 사단급은 포병 연대.[29] 독립중대라면 소속 대대나 상급 부대와 합류하기 전까진 본부 소대가 이 일을 맡는다.[30] 물론 본부 행정병 역시 일은 많으나 중대장과 행보관 비위만 맞춰줘도 되지만 처부 소속이라면 그곳 간부까지 맞춰줘야 한다.[31] 이 경우 비번이거나 처부 간부의 배려로 쉬고 있는 분대원들이 군장을 정리해준다.[32] 또한 간부 성향에 따라 업무 스트레스도 천차만별이라 결국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33] 전시엔 소대로 편제되나 평시엔 분대다.[34] 요약하면 대대와 달리 사람이 귀하다 보니 뭘 실어나른다 치면 병사들을 노새마냥 다 짊어지고 옮기라 하면 쉽게 나가떨어지니 수송대에 연락을 넣어 차량을 불러온다. 심지어 연병장 제설도 중요한 행사나 경기가 없으면 아예 안 하거나 블레이드나 H빔을 단 육공을 불러와 밀어버리기도 한다.[35] 사단 본부(근무)대소령급이 본부대장을 맡는데, 이곳은 더 안습이다. 본부대 인원들을 대상으로 한 작업이나 교육이 할당되면 본부대장에게는 짬이 높은 보좌관급 소령들, 행보관에게는 짬이 높은 원사-상사들이 우리 애들은 냅두라고 압박하고, 이에 본부대장과 행보관은 반쯤 구걸하다시피 해서 사무실에 행정병이 2명 있는 경우 1명만이라도 보내달라고 빌게 된다. 물론 이로 인해 사단 감찰부로부터 '교육이 개판이다'라고 지적당해 갈굼을 받아도 짬에서 안 되니 대책이 없다. 물론 하소연을 들은 사단장이 참모들(중령, 소령)에게 압박을 넣어도 며칠 뿐, 절대 병사들을 안 올려 보낸다. 게다가 처부 병사들도 본부대에 간들 일은 계속 쌓여간다는 걸 알기에 처부 간부들에게 하소연한다. 물론 당장 조치가 되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그런게 쌓여서 터지면 본부대장이 물먹는 것은 순식간이다.[36] 일례로 이미 연장이 통과되고 작전장교를 끝낸 2년차 중위를 반쯤 휴식 개념으로 본부중대장을 시킨다. 기계화보병대대는 대체로 대위가 맡는다. 조종수 및 정비병 등 지휘해야 할 인원이 더 많은 편제고 본래는 화기중대에서 맡아야 할 대대지원화기 병력까지 축소 편제된 채로 지휘해야 하기 때문. 그러나 최근 편제 변경으로 대위급이 갈 수 있는 자리가 늘어나서 이쪽도 중위에게 맡기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37] 병참 쪽은 진급 T.O가 유난히 안 나는 편이다.[38] 행보관이 병사이던 시절 그 중대의 행보관(...)이었던 간부들도 있다.[39] 이것도 자대가 어디냐에 따라 좀 갈리는데 연대가 여단, 사단쯤 되는 큰 부대의 행정병이라면 행정 업무 자체의 부담이 큰 대신 저런 총쏘고 행군하는 활동이 많이 줄어드는데 대대급 이하는 얄짤없다. 훈련은 훈련대로 구르고 밤에는 밀린 업무처리하고 전투휴무 때도 업무에 시달린다.[40] 상술했듯 경비와 정찰대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41] 다만 연대의 경우 동네북(..)인 전투지원중대수송대가 붙어있다면 얘들이 맡기도 한다. 하지만 지원중대나 수송대나 파견 등으로 사람이 적기에 형평성을 고려해 오전 근무만 세우고 오후 6~8시부터 본부중대가 맡기도 한다. 물론 대대의 경우 예하 중대들이 위병소와 탄약고를 각각 맡기에 부담은 적다.[42] 전투부대보다 먼저 물자를 적재하고 미리 작계지역에 도착해 지휘소를 구성한 뒤 훈련이 끝나도 모든 부대가 복귀하는 걸 확인한 후 제일 늦게 복귀한다. 포병의 경우에는 사격지휘반과 정보작전과, 해당 과 차량 운전병과 지휘장갑차 조종수까지 포함한 인원들이 이것을 맡기 때문에 작업팀인 포대본부와 측지과의 부담이 조금 줄어든다. 비록 전투부대에 비해 군장 외에도 텐트와 철조망, 항타기, 위장망 등 상하차 할 물자가 많긴 해도 신속성을 위해 차량으로 병력과 물자를 수송하기에 이동시 부담이 적다는 게 다행.[43] 이는 작전병의 수가 부족하고 무엇보다 공작(工作)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짬시킨 것이다;;[44] 통풍구 및 배관, 정화조 청소.[45] 2명은 국기가 매달린 줄을 잡고, 1명은 국기가 들어있는 을 맡는데 주로 후임이 맡으며, 선임들로부터 국기 매는 법과 올리고 내리는 법을 배운다.[46] 단, 포병은 반대로 본부포대가 전투중대에 해당하는 곡사포대보다 인원자체는 2배가량 많다. 물론 그런 만큼 온갖 작업도 더 많은 데다 늘어나는 인원이 하나같이 운전 및 정비병들이라 별 차이가 없다... 다만 그 덕에 경계근무와 하기식 등이 운전/정비병에게도 열외없이 돌아가기에 개인당 근무는 보병보단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