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꿈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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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특별시 강북구 번동에 있는 서울시립공원.
2. 역사
해당 부지는 원래 안동 김씨 문중의 창녕위궁재사를 중심으로 한 사유지였다.[2] 이 땅을 드림랜드가 임대해서 놀이공원으로 사용하던 중 2008년 드림랜드가 폐장하게 되면서 문중이 관리하기 힘들어 폐허 수준으로 계속 놀릴 수밖에 없었는데, 서울특별시가 이 부지를 인수하겠다고 나서자 매각을 결정하여 공원으로 조성한 후 2009년 10월 17일에 시립공원으로 개장하였다. 관련 기사 공원 이름은 드림랜드의 분위기를 잇는다는 취지에서 순우리말인 '꿈' 을 본따서 지었다.
드림랜드가 지었던 놀이 시설물들은 강원도 원주시 드림랜드로 옮겨지고,[3] 그 자리에 녹지(綠地)와 수목 등을 심게 되었으며, 전통과 문화, 그리고 휴식을 주는 공원을 표방하고 있다.
3. 특징
공원은 대규모의 '''숲 공원'''으로 사계절의 특징을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놓았고 문화 · 공연 시설 및 위락 시설도 훌륭하게 건축되어 있다.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울러, 여유롭고 한가롭게 휴식하거나 맘껏 뛰며 다양한 레포츠와 공연, 문화를 즐길 수 있어 마포구 월드컵공원, 송파구 올림픽공원, 성동구 서울숲과 함께 서울특별시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꼽힌다.
봄철 평일엔 많은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소풍을 온다. 개장 이후 서울특별시 동북권 지역 대부분의 초등학교들은 이 곳으로 한 번쯤은 소풍을 가는 듯하다.
오동근린공원의 한복판에 있어 산에 둘러싸인 느낌을 준다. 때문에 계절별로 다양한 풍경과 멀리 북한산 세 봉우리의 풍광을 볼 수 있다. 봄, 가을철 같이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엔 인근 공원 접근 도로에 100m 넘게 길게 늘어선 주차 차량들을 볼 수 있다. 오현로의 건너편에도 숲이 있는데, 지하화 예정인 쓰레기 환적장이 있어서 발길이 뜸한 편이지만 그 옆의 골프 연습장에서 강북문화도서관 쪽으로 내려가보면 소나무 숲이 울창하게 펼쳐져 있으며, 보도 쪽으로는 꽃길이 있어서 시간이 있으면 방문해도 괜찮다. 이쪽은 확실히 강북구 관할 구립공원이다. 원래는 여기까지 북서울 꿈의 숲으로 넣으려고 했으나, 오세훈이 시장직에서 물러난 기타 등등의 이유로 취소되었다.
4. 주요 시설
4.1. 거울못과 점핑 분수
물 나오는 계절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들의 공원 내 최애 장소. 여름엔 물놀이 편의를 위한 대형 탈의 텐트가 설치된다.
4.2. 꿈의 숲 아트센터
세종문화회관이 자연 쉼터, 예술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며, 퍼포먼스 홀과 콘서트 홀 등이 있다. 각종 문화 공연 · 전시가 연중 내내 열린다.
꿈의 숲 아트센터 홈페이지
4.3.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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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숲 아트센터 위쪽에 위치하며, 전망대[4] 에 오르면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등 서울특별시 북동 지역 전체를 조망할 수 있고, 멀리 롯데월드타워도 볼 수 있다.
전망대 오르는 외부 길과 전망대 건축물 내부등 2곳에는 사선으로 이동하는 독특한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이는 '기둥 없이 사선으로 붕 떠있는' 독특한 구조 디자인이기에 이에 맞춰 엘리베이터도 사선으로 올라가게 되어있다. 이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평소에 이용하는 수직으로 움직이는 엘리베이터와 달리 느리지만 새로운 경험을 준다.[5]
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지로 쓰였다.
4.4. 볼 플라자
인라인 스케이트, 킥보드, 스케이트 보드, 공놀이 등 각종 레포츠 최적의 장소.
북서울 꿈의 숲이 전체적으로 경사가 진 공원이다보니 탈 것을 타기엔 애로사항이 많아 대부분의 인라인, 킥보드, 스케이트 보드 활동은 여기서 이뤄진다. 바닥이 매끈한 돌로 되어있어서 미끄럼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4.5. 드림 스튜디오
공원을 조망하며 쉴 수 있는 공간.
4.6. 창포원
글래스 파빌리온 앞 잔디 구역. 야외 행사와 '''한여름밤 영화 상영 이벤트'''가 열리는 구역으로 영화 상영하는 날 밤엔 많은 지역 주민들이 돗자리를 펼쳐 간식을 먹으며 영화를 즐기는 장소. 청운답원과 함께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노는 구역.
4.7. 청운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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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펼쳐진 잔디 구역으로, 아이들이 맘껏 뛰어노는 공놀이 최상의 지역이다. '''다만 봄철 잔디 생육 기간엔 잔디 보호를 위해 출입이 불가하다.'''
4.8. 상상 톡톡 미술관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공연와 전시 공간. 1 · 2 · 3 전시장이 있으며 세종문화회관이 운영. 이 앞의 인공 개울은 여름에 어린이들의 최애 물놀이 지역.
4.9. 월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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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 꿈의 숲 분수, 월광폭포, 월광대, 석교, 연지등이 있는 인공 호수. 호수 안에는 잉어 등의 물고기가 다량 서식하고 있으며 종종 거북이도 발견할 수 있다. 수로를 개방하는 시간대에 따라 수위가 자주 변한다. 동계로 접어들 무렵에 호수 물을 전부 빼내고 비교적 낮은 수위만 물을 채워놓는데, 이때 아예 얼어붙어 빙판이 되기도 한다.
4.10. 창녕위궁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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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문화재 40호로 지정되어 있는 건물로 과거 드림랜드 시절에도 존재했던 건물이다. #
경술국치 당시 독립 운동가인 김석진이 여기서 자결하였다.
4.11. 사슴 방사장
상상 톡톡 미술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나온다. 5~6 마리 이상의 사슴을 방사해 두었는데, 근처 자판기에서 먹이를 사서 사슴에게 줄 수 있다. 한창 구제역이 유행하던 때는 사슴들을 단체로 다른 곳으로 피난 시키기도 했다.
4.12. 기타 시설
- 놀이터[6]
- 계절 수목원
- 야생초 화원
- 숲속 쉼터
- 방문자 센터
- 주차장
5. 편의 시설
공원 내 카페는 ''Cafe Dream Book & Kids'' (꿈의 숲 아트센터 2층), ''The Cafe two'' (전망대), ''Cafe Terrace'' (청운답원 옆 데크 상부), ''The Cafe One'' (상상 톡톡 미술관 옆) 등이 있다.
카페 드림에는 통유리 창문으로 자연 채광을 즐길 수 있으며, 창가 자리에 앉아서 풍경을 구경하기 좋다. 카페 드림 내부에 '''키즈 라이브러리'''가 있어 어린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전망대 카페는 전망대 건물 내부 2층에 있다. 전망대 건물에 있어 공원 전체를 내려다보기 좋다. 카페 테라스와 상상 톡톡 미술관 옆 카페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식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은 공원 중앙 글래스 파빌리온에 위치한 "라포레스타" 와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메이린" 이 있다. 라포레스타는 파스타, 피자 커피류를 판매하며, 메이린은 중식 단품 메뉴 및 코스 메뉴 취급, 단독 룸 이용이 가능하다.
6. 교통
서울특별시의 다른 대형 공원들에 비해 지하철역에서 제법 거리가 있는 편이므로 버스 이용을 추천한다.
1. 수도권 전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에서
가. 공원 서문 : 강북05, 지선 1124
나. 공원 동문 : 강북09, 강북11
2.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3번 출구에서 내려서 서울 버스 147번을 타면 동문 앞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내려준다.[7] 다만 위치가 다른 '북서울 꿈의 숲' 이라는 같은 이름의 정류장이 2개 있는데, 어디에 내려도 상관없다.
3. 서울 지하철 7호선 하계역에서 서울 버스 100번을 이용할 수 있다.
4. 수도권 전철 1호선 월계역에서 서울 버스 147번 (도곡동 방면) 을 이용할 수 있다.[8]
5.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서울 지하철 6호선의 환승역인 석계역에서 서울 버스 성북14-1번을 이용할 수 있다.[9]
공원 동문 앞에 서울 경전철 동북선의 정차역이 지어질 예정이므로 개통 후에는 철도 교통 수단을 통한 접근이 상당히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차장은 동문과 서문에 있지만, 방문자가 많은 공원이라 4월 ~ 11월 주말에는 승용차로 방문하는 것보다 대중교통 이용이 낫다. 초기에는 서문쪽 입구 양 옆의 자전거 도로에 불법 주차 차량이 줄지어 서있었지만, CCTV로 단속을 시작하고 양 옆으로 펜스를 둘러놔서 지금은 불법 주차가 불가능하다. 게다가 확보된 주차장 면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입차를 하려면 상당히 기다려야 한다. 주차 요금은 10분당 300원이다.
7. 기타
- 공원 중앙엔 벤치가 곳곳에 있기는 하지만, 앉아서 쉴 만큼 벤치가 많지 않다. 잔디밭은 넓게 펼쳐져 있으니 돗자리를 챙겨가면 좋다. 앉을 곳을 찾는다면 공원 산책로 옆 데크에 쉬면 된다.
- 숲 공원이지만 공원 중앙 지역엔 나무 그늘이 별로 없는 게 특징인데, 다행히 여름철엔 그늘막 이용 구역을 설정해놓고 있어서 텐트를 치고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10]
- 맞은 편 하계철 악취 관련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오현 적환장의 지하화가 과제로 남아있다.
- 반려견과 산책하기 매우 좋은 환경을 자랑하지만, 비양심 견주들로 인해 군데군데 개똥이 많이 방치되곤 하여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경우가 있다.
- 과거 이 곳을 회차지로 하고 다녔던 지선 버스인 서울 버스 1146번이 있었는데, 노선의 길이도 짧은 편이었던 데다가 딱히 수요도 날 만한 곳이 석계역을 제외하고 없어서 결국 2015년 공기 수송으로 폐지되었다.
[1] 번동 산 28-6[2] 가까운 곳에 위치한 창문여자고등학교 역시 이쪽 계열이다. #[3] 하지만 강원도 원주시로 이전 후에도 경영 악화, 시설 노후화 등의 이유로 2015년에 폐장되었고, 지금은 시설물들이 철거된 채 출입조차 제한된 상태이다.[4] 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아이리스에 관련된 영상만 나오고 전망대에는 이병헌의 등신대도 있다.[5] 남산에도 남산 오르미란 이름으로 사선으로 움직이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또한 이대역과 산성역 등에도 사선으로 움직이는 엘리베이터가 있다.[6] '과학 놀이터' 라는 미끄럼틀이 여러 개 달린 큰 놀이 기구가 있었는데, 어느새 사라졌다.[7] 청량리역에서도 147번이 유일하게 북서울 꿈의 숲 공원을 경유한다.[8] 다만 대부분의 1호선 열차는 광운대역까지만 운행하기 때문에, 만약 광운대역 이남구간에서 광운대 이북행 열차를 놓쳤을 경우에는 차라리 두 정거장 전인 석계역에서 내려서 서울 버스 성북14-1번을 이용하는 게 편하다.[9] 석계역 1번 출구로 나온 뒤 왼쪽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면 보이는 마을버스 정류장이다.[10] 그늘막과 텐트의 사용은 안내판 · 안내문을 잘 읽고 시기와 시간 안내에 따라야 한다. 그리고, 공원 관리요원의 요청에 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