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 에일라
'''Blood on the wind today. Good hunt ahead of us.'''
'''오늘 바람에 피가 섞여있군. 좋은 사냥이 될 거야.'''[1]
1. 개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타이틀 히로인. 성우는 클로디아 크리스찬(Claudia Christian).[2]
암사자 묠, 이솔다와 함께 본작의 3대 미녀 중 하나. 컴패니언즈의 일원이며 그 중에서도 핵심적인 인원이 모여서 결성된 더 서클(The Circle)의 멤버이기도 하다.
어머니를 포함한 가문의 모든 여자들이 검은 칼 흐로티(Hrotti Blackblade)의 시대부터 컴패니언즈의 일원이였다고 한다. 어린 시절에는 아버지와 함께 숲에서 살았고 숲에 있는 모든 것을 사냥하며 아버지로부터 수련을 받았다. 성인이 되고 어머니의 뒤를 이어 컴패니언즈의 일원이 되는데 이미 어머니는 돌아가신 후였다.
성격은 사냥꾼답게, 그리고 노르드 여자답게 매우 괄괄하며, 힘과 강함을 숭상하고 사냥을 즐긴다[3] . 코들락의 언급에 따르면 단독행동을 지향한다고 한다. 게다가 고대 노르드 갑옷(Ancient Nord armor)을 입고 있는데 이게 또 옆가슴부터 등짝까지 다 노출되어 있는데다가 치마도 짧아서 노출이 상당하다.[4] 초반에는 자신의 방패(Aela's Shield)를 받아오라는 퀘스트를 준다.
2. 작중 묘사
2.1.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2.1.1. 컴패니언즈
첫 등장은 보통 게임 초반에 도바킨이 화이트런으로 가던 도중 동료 컴패니언들과 함께 자이언트를 잡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는 것. 물론 이건 랜덤 인카운터가 아니라 100% 확률로 발생한다. 시야 안에 자이언트가 들어오는 순간 이벤트가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이 때 아예 무시하고 지나칠 수도 있지만, 기왕이면 칼질이라도 한 번 해 주거나 화살 한 대 정도 꽂아주는 게 좋다. 단 한 방이라도 자이언트에게 타격을 줄 경우 에일라의 칭찬을 받게 되며, 이 자이언트는 이 퀘스트에서만 등장하는 약화된 자이언트라서 먼발치에서 보고 느긋하게 화살 한 대 꽂아넣고 접근하다 보면 컴패니언들이 알아서 때려잡는다.[5]
도바킨이 컴패니언즈의 일원이 되었을 때, 대부분의 동료들이 그를 무시했었던 거에 비해 에일라를 비롯한 소수는 도바킨을 잘 대해줬다.
이 여자를 비롯한 더 서클(The Circle)의 멤버들은 모두 늑대인간이라는 사실이 퀘스트를 하다 보면 밝혀진다. 그리고 도바킨은 바로 이 에일라의 피를 마시고 늑대인간이 된다. 어떻게 보면 '''피로 맺어진 사이'''니 다른 결혼 가능 NPC들보다도 더 돈독한 관계일지도. 게다가 도바킨이 컴패니언즈의 인도자가 되는 것을 직접 본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다. 게다가 제작진이 에일라를 도바킨의 아내로 트레일러에 등장시킨 것을 보면 사실상 본작의 진 히로인.[6][7]
다른 멤버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자신이 늑대인간이라는 사실을 그다지 좋아만 하지는 않는데,[8] 유독 이 여자만큼은 이 사실을 사냥의 데이드릭 프린스인 허씬의 축복이라고 여기고 있다.[9] 그래서 끝까지 늑대인간의 피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늑대인간의 저주에서 벗어나는 퀘스트 자체가 없다. 오히려 파르카스와 빌카스 형제가 코들락과 마찬가지로 늑대인간 증상을 치료해 달라는 퀘스트를 주는 데 반해 그녀는 오히려 허씬의 토템을 모아 달라는 퀘스트를 주며 같이 모아온 뒤 숭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10][11] 이명이 사냥꾼인것과 늑대인간화를 좋아하는 것을 보면 아마도 사냥의 신인 허씬의 신도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로 인해 실버 핸드들이 요르바스크를 침입하게 만든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이란 사실은 면하지 못한다. 비록 실버 핸드들이 그렇게 좋은 쪽은 아니라 할지라도 실버 핸드에 대한 개인적인 적개심 때문에 주인공이 늑대인간이 된후 이를 기념한답시고 실버 핸드 본거지를 풍비박산 내버리고 잔당까지 모조리 아작내게 해서 실버 핸드들이 반격하게 된 원인을 만든 것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책임이 크다[12] . 코들락의 말대로 그녀와 주인공이 실버 핸드를 털어버린 것은 컴패니언즈의 미덕인 '명예로움'과는 한참을 벗어난 것이었고[13] 보복의 악순환이 당분간 계속되리란 코들락의 언급은 그야말로 현실이 되었다[14] . 결국 스키욜, 에일라가 실버 핸드에게 가졌던 증오심이 하빈저를 죽음으로 내몬 것.
2.1.2. DLC
DLC 던가드를 설치하면 늑대인간 치료를 한 후에 다시 늑대인간이 되고 싶다면 에일라에게 말을 걸면 딱 한번만 늑대인간으로 다시 만들어 준다. 던가드 퀘스트를 볼키하르 진영으로 진행하려면 뱀파이어 로드가 되어야 하는데, 그 경우 늑대인간의 축복이 강제로 사라지기 때문에 수정된 부분.
DLC 허스파이어에선 아이들을 굉장히 과보호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준다.
도바킨이 아이들에 대해 물으면 화이트런, 리프튼, 마르카스, 윈드헬름을 차례대로 디스하고 유일하게 솔리튜드의 저택에만 만족한다. 아이들은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암사자 묠과는 정반대로 에일라는 의외로 아이들을 걱정하는 면모를 많이 보여준다. 평소에 이 여자의 호탕한 성격 때문인지, 아이들에 대한 걱정을 직설적으로 말해서 바가지처럼 들리기도 한다(...). 본인은 숲에서 자라왔으면서, 자신의 아이들은 최고의 환경에서 키우고 싶나보다(...).'''As well as can be expected. Dear, this house would work for two of us, but with children? We need to find a bigger place.'''
'''예상했던 대로야. 여보, 이 집은 우리 둘만이라면 괜찮지만, 아이들에겐 아니잖아? 우린 더 큰 집을 찾아봐야 돼.'''
- 화이트런
'''Oh, fine, If you bring up little pickpockets. This place is a terrible influence on a child.'''
'''오 정말 좋은 곳이야. 조그만 소매치기들을 키울 생각이라면 말이지. 이 곳은 애한테 안 좋은 영향을 줄거야.'''
- 리프튼
'''You tell me. Between the Forsworn and the mines, Markath is no place to raise a child.'''
'''보면 모르겠어? 포스원과 광산 사이에 껴있는 마르카스는 아이를 키울 장소가 아니야.'''
- 마르카스
'''Hmph. This city is crawling with filth. It's everything I can do to keep the children safe.'''
'''흥. 이 도시는 역겨운 놈들 투성이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거 뿐이야.'''
- 윈드헬름
'''Oh, fine. So many guards on the street here, I hardly have to worry.'''
'''잘 지내고 있어. 경비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거의 걱정할 일도 없더라.'''
- 솔리튜드
'''Fine, when we're not fending off attacks by wolves. Or bears. Or giant spiders. Honestly, what were you thinking, sending us out here?'''
'''잘 지냈지, 늑대, 아님 곰, 또는 거대 거미들이랑 싸울 일이 없을 때는. 당신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우리를 이 곳에 보낸거야?'''
- 허스파이어 저택
물론 에일라가 하는 말은 전부 일리가 있다. 화이트런의 집은 확실히 작고, 리프튼은 도둑 길드 때문에 소매치기가 수시로 일어나니 안 좋은 영향을 받을 확률이 높다. 마르카스는 포스원 때문에 위험하고 아이들도 무서워한다[15] . 윈드헬름이 역겨운 놈들 투성이라는 것은 현지 노르드의 심한 인종차별에 관한것으로 추측되며, 허스파이어 저택은 집이 외딴곳에 위치해 있어 야생동물이나 산적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반면에 솔리튜드는 집도 크고, 도시도 예쁘고, 환경도 좋으니 아이들에게 좋은 곳이라고 여기며 굉장히 만족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조금 필요 이상으로 가혹한 면이 있기도 하다. 아이들을 최고의 환경에서 키우고 싶은게 부모의 마음이긴 하지만, 에일라는 정도가 많이 심하다. 주인공이야 쉼없이 싸돌아 다니며 던전, 산적소굴을 털던지해서 돈이 간단히 모이나 그녀가 만족하는 솔리튜드의 저택은 규모도 가장 클뿐더러 솔리튜드는 스카이림에서 화이트런보다도 부유한 스카이림의 수도이고 이웃 저택에는 무려 '''제국의 황녀'''가 살고 있다.[스포일러] 현실로 치면 집값만 수십억은 가볍게 넘어갈 정도의 입지에 위치했는데 이 정도가 되고 나서야 겨우 만족을 한다.
도바킨이 소유한 집들은 쎄인의 집에 걸맞게 전부 화려하고 각 지역에서 규모가 큰 집에 속한다. 심지어 가장 작은 브리즈홈 조차 화이트런에서 배틀본 가문과 그레이메인 가문의 저택들을 제외하면 더 큰 집을 찾기 힘들다.[16] 즉, 도바킨과 에일라의 아이들은 양부모를 잘 둬서 다른 아이들에 비해 많은 혜택을 누리는 편이다.
2.2. 엘더스크롤: 레전드
엘더스크롤: 레전드에서도 스카이림을 대표하는 영웅들 중 하나로 등장. 확장팩 '스카이림의 영웅들 (Heroes of Skyrim)'을 통해 추가됐다.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거나 '에일라의 컴패니언즈 (Aela's Companions)' 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3. 팔로워 성능
능력치는 레벨 50 도달 가능한 궁수 계열. 보유 스킬은 궁술, 경갑, 은신, 한손무기이다. 또한 돈을 내면 궁술 훈련(최대 75까지)을 시켜주기도 한다. 동료로 영입할 수 있는 NPC 중 가장 강한 궁수지만 어떤 활을 줘도 기본 활만을 사용한다는 문제가 있다. 때문에 우월한 궁술 스킬 100의 효과를 보지 못하니 PC 유저라면 콘솔로 에일라의 활을 제거해 버리고 좋은 활 하나 넣어주자.[17] 물론 강한성능의 활을 넣어줬을때 그걸 착용하는 경우도 있는 편이다. 혹여나 안된다면 AFT 라는 동료관리 모드를 사용하면 내장 소지품을 관리할 수 있으니 다른 활로 쉽게 바꿔줄 수 있다. 다만 게임상의 한계인지 늑대인간으로 변신해서 싸우는 모습은 볼 수 없다.
특정 퀘스트[18] 를 깨기 전까지는 에센셜 캐릭터[19] 이다보니 죽지도 않는 불사의 동료다. 체력이 전사형 동료들에 비하면 비교적 낮은 편이나, 어차피 후방 전투를 주로 하는 캐릭터이다 보니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에일라의 만렙인 50렙때 에일라는 궁술 100, 경갑 100, 스닉 97, 한손 74, 방패 48로 준수한 성능을 가진다. 진짜 플레이어가 자물쇠만 안따고 던전 계속돌면 나올 수 있는 전투형 궁수 도적급 수치를 가지고 있다. 대신 스피치가 75다. 클래스를 뜯어보면 직업명 궁술트레이너익스퍼트급으로 전투방식Ai는 도적계열이다.
팔로워 영입하려는 유저들은 대개가 전투 보조용으로 궁술 스킬이 높은 동료를 선호하는데 에일라는 바닐라 기준으로 만렙시 궁술 100을 찍는 몇안되는 인물이다. 다른 한명은 술취한 사냥꾼의 던머 여성 용병 제나사, 허스파이어를 설치한다면 추가 되는 팔크리스의 쌍검잡이 하스칼 레드가드 여성 라야 정도로 한정적이다. 에일라는 에센셜로 불사 속성이 걸려있고 은신 레벨이 97까지 올라가며 플레이어와 같은 팩션인 컴패니언즈의 멤버라서 에일라를 데리고 다니는 편이 편하게 여겨지는데 의외로 생각지도 못한 단점이 하나 있다. 바로 도덕성이 정의롭게 설정되어 있는 것.
평소에 에일라가 출력하는 대화는 강해보이고 설정된 공격성은 아주 예민하고 호전적이면서도, 정작 도덕성이 성격과 공격성과는 반대로 정의롭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툭하면 플레이어와 틀어진다. 모든 절도, 범죄, 살인을 용납하지 않고 플레이어가 남을 때리거나 죽이거나 훔치거나 장부조작하면 방금 전까지 피를 나눈 형제이자 동료 였음에도 그 즉시 적대한다. 입력된 대사인 "여기 손봐줄 쓰레기가 하나 더 늘었군"을 크게 소리치면서...[20] 에일라를 팔로워로 달고 다니는 경우 불패의 우트게르드와 마찬가지로 범죄에 주의해야한다. 정작 정의롭고 올곧은 것으로 리프튼에서 이름 높은 시민의 영웅 암사자 묠은 도덕성이 낮아 모든 범죄를 허용하는 것과 공격성이 호전적이지 않은 것을 보면 제작진이 도덕성에는 세세하게 신경을 쓰지 않고 멋대로 입력한 것 같다. [21]
4. 여담
- 컴패니언즈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면 에일라의 호감도가 최대로 오르기 때문에 굳이 중간 과정에서 호감도를 올리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재미삼아 에일라의 호감있는 반응을 보고 싶다면 화이트런 가는 길의 농장 이벤트에서 자이언트를 한 대라도 때려 보면 된다. '훌륭한 호위형제(Shield-Brother)가 되겠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방패를 전달할 때 빌카스와 실전에서 붙으면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물어보는데, 이때 '그가 칼을 뽑기도 전에 죽여버리겠다'라고 쿨하게 대답하도록 하자. 에일라가 '워 워 진정해' 하면서도 주인공의 격정적인 면이 마음에 든다며 언제 사냥이나 같이 가자고 뻐꾸기를 날린다[24] .
- 빌카스, 파르카스와 더불어 반복 수행이 가능한 일련의 미니 퀘스트를 제공하는 멤버에 속한다.[25] 에일라의 퀘스트는 두 종류로 1. 동물들이 주적으로 등장하는 동굴 등을 클리어하기, 2. npc의 집에 침입한 동물을 해치우기이다. 에일라의 퀘스트로 상대하는 적은 무조건 짐승 계통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극초반에는 힘겨울 수 있지만 레벨이 갖춰지면 다른 이들의 퀘스트보다 훨씬 수월하게 날로 먹을 수 있다. 단 설원 트롤이나 얼음 망령, 해그레이븐 같은 상대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으므로 너무 방심하지는 말자. [26]
- 바닐라 기준으로 빼어난 미모, 괄괄한 성격, 늑대의 피를 나눈 것, 공식 히로인 등의 요소들로 세라나 이상으로 인기가 많은 히로인이기도 하다. 그 인기를 입증하듯, 동료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27] 또한 지금은 2013년을 마지막으로 업데이트가 중지되고 한글패치가 지원되지 않았지만 에일라를 중점적으로 한 모드가 있었다. 또한 노출도가 많은 갑옷을 입고 있어 섹시한 캐릭터로 취급을 받는지 많은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코스프레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