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주의/보안

 



1. 개요
2. 기본 행동 요령
2.1. 시선을 끌지 않기
2.2. 치안부재 시의 과시
3. 인적보안
3.1. 인원 선정과 물자준비
3.1.1. 필수 인원(Essential personnel)
3.1.2. 물자 준비
3.2. 보안 교육
4. 시설보안
4.1. 주택 요새화
4.2. 경비
4.3. 시설보안 수단
5. 무기
5.1. 주의사항
5.2. 근접 무기
5.2.1. 공구를 포함한 생활용품
5.2.2. 방패류
5.2.3. 나이프/마체테
5.2.4. 도끼
5.2.5. 야삽
5.3. 원거리 무기
5.3.1. 활
5.3.1.1. 리커브 보우
5.3.1.2. 컴파운드 보우
5.3.4. 호신용 스프레이
5.3.5. 총기류
5.3.5.1. 총기 취급에 대한 주의사항
5.3.5.2. 총기 습득/구매시 주의사항
5.3.5.3. 공기총
5.3.5.4. 사제총기
5.3.6. 에어소프트건
5.3.7. 새총
5.3.8. 석궁류
5.4. 미리 갖추어두어야 할 전투기술
5.4.1. 맨손 격투
5.4.2. 냉병기: 근접무기
5.4.3. 냉병기: 투척, 투사무기


1. 개요


기본적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고 함께 생존할 가족이나 친지, 친구 등 무리구성원들의 안전을 도모하는 방법들을 서술한다. 어지간한 규모의 재난은 공권력이 무너지지 않지만, 상황은 언제든지 최악으로 돌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며, 생존대비는 기본적으로 엄청난 재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과 사전 준비, 훈련을 통한 임기응변으로 달성됨을 기억해야 한다.
어떠한 이유로든 재난 상황이 장기화되어 재난 지역의 물자가 빠르게 소모되고, 배급되지 않는다면 빠르게 치안이 악화된다. 이것은 지역불문하고 벌어진 현상이며, 예외는 없었다. 특히 인구밀도가 높은 도심일 수록 이런 상황에 취약하기 때문에 조기에 다른 지역으로 탈출하지 못한다면 약탈자나 흉악범들의 무리에 시달릴 수 있다.
재난 상황에서도 정부의 기능이 잘 유지되고 있다면 범죄 양상은 가벼운 절도, 강도, 폭행 정도의 수준이지만, 치안력이 부재한 상황에서는 강도는 기본이고 살인과 강간이 횡행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보안 개념은 딱딱한 군사 개념이 아니라 생존의 요소로서 미리 준비해야 할 부분이다. 가장이라면 본인부터 상황별 행동요령을 완전히 숙지해야 하고, 생존물품의 사용법을 아이들과 배우자에게 놀이처럼 교육시켜주거나 익혀야 한다. 평상시 가족단위의 캠프 활동이 장려될 수 있는 절차다. 상황이 발생하면 기본적인 행동요령은 그것을 숙지하고 있는 사람이 주의깊게 교육시켜야 하는 의무가 있다.
경솔하게 행동해서는 안되며, 남의 눈에 띄는것은 좋지 않다. 섣부르게 움직여도 안되고, 너무 늦게 움직여도 안된다. 조용하게 행동하고 움직이고, 상대방의 움직임과 표정까지 살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지형지물은 반드시 익혀놓아야 하며, 불필요한 위험부담은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다. 내 상황과 우리의 이야기는 남에게 절대로 이야기할 필요가 없으며, 여러 소문을 수집하되 맹신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안전가옥은 평상시의 주거지가 아니고 자급자족이 가능하거나 폐쇄된 상태로 대부분의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생존자들을 보호하는 시설물을 말한다. 안전가옥은 보안취약성이 기존 주거지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적으며, 입지 또는 설비에 따라 식량과 식수를 일부 또는 전부를 자급자족할 수 있다.
시설 보안 개념은 다음과 같은 요소를 지키는 것이 유리하다.
  • 들어오는 곳은 하나, 나가는 곳은 여러개 인 곳이 좋다.
  • 주 입구는 튼튼해야 하고 다른 탈출로는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
  • 밖은 잘 보이고, 안은 안보여야 한다.
  • 무리 구성원이 아니면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 가능하다면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다.
인적 보안 개념은 다음과 같은 요소를 지켜야만 한다.
  • 구성원 각각은 서로를 위해 목숨을 걸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어야 한다.
  • 배급이나 다른 이유로 외출했다가 살인마, 약탈자들에게 사로잡히더라도 남은 구성원을 보호할 약속이 되어 있어야 한다.
  • 비상계획을 세우고 구성원 모두의 비상행동수칙이 완벽하게 숙지되어야 한다.
  • 포로는 두지 않는다.

2. 기본 행동 요령



2.1. 시선을 끌지 않기


재난 지역이 고립되거나 물류가 마비되어 지역의 물자가 빠르게 고갈되면 빠르게 치안이 나빠진다.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은 물자가 평상시 만큼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다면 더욱 빠르고 심각하게 치안이 나빠진다. 시·도·국가 단위의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는 기본적으로 남의 눈에 띄지 않는 행동방식이 유리하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가난하고 비루한, 별로 건드려봤자 재미없는 보통 사람 행세를 해서 시선을 끌지 않는 것, 혹은 거의 눈에 띄지 않게 움직이는 것(Low profile)이 치안 부재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본 자세다.
물류체계의 복구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비축된 물자가 있다 하더라도 남에게 준비해놓은 티를 내서는 안되며, 야간에는 반드시 거주지의 창문을 막거나 커튼을 쳐서 방 안의 불빛이 밖으로 새지 않게 하고, 가스나 전기와 같은 무연 연료가 고갈된 이후에는 어렵더라도 연기를 피우지 않고 취사 및 난방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불필요한 소음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베란다나 옥상의 태양광 발전판 같은 것은 사태의 장기화가 확실한 경우 철거하거나 눈에 띄지 않는 장소로 옮길 필요가 있으며, 외출 시에는 문을 꼭꼭 잘 단속하고, 되도록 주 출입문에는 보초를 세우는 것이 좋다. 실외 이동은 허름한, 남들과 비슷한 옷차림을 하고 외출해야 하며, 인적이 드문 곳을 움직인다면 가능한 몸을 감출 수 있도록 움직이는 것이 좋다. 행인이 많은 곳을 지난다면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지 않도록 행동하는 것이 유리하다.
거주지 근처는 되도록 이동흔적이 남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발자국이나 수레 등의 이동 흔적은 최대한 지우는 것이 좋다. 되도록 이동흔적이 덜 남는 지형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 좋고, 어떤 이유로 어떤 물자를 땅에 묻었거나 이동 중 휴식, 취사 등의 행위를 한 경우 최대한 흔적을 감추고 나뭇가지나 풀들로 감추는 것이 좋다. 실제로 베트남전에서 베트콩들은 미군이 먹고 버린 C레이션 통조림이나 집단취사를 위해 피워둔 모닥불의 온기등으로 뒤쫒거나 방향을 알아내어 이동방향으로 예상되는 곳에 땅굴을 파고 기다리는 다른 베트콩에게 연락을 가하는것으로 계속 미군에게 기습을 가했다.
고가의 장비라 하더라도 눈에 띄지 않는 물건이라면 상관없다. 그러나 번쩍거리고 고급스러우며 필요 이상으로 위협적인 물건은 불필요한 주의를 끌게 되며, 치안력의 저지 대상이나 범죄자의 약탈 표적이 될 수 있다. 군용 장비를 꺼리는 이유 또한 여기에 들어간다. 민간인들만 있는 곳에서는 몰리 웨빙 가득 박아넣어 눈에 확 띄는 사막위장색 어택백보다 등산용 배낭이 눈길을 끌지 않는다. 더욱 허름해보이고 싶다면 배낭 겉에 마대자루 같은 허름한 직물을 덮는 것도 괜찮다. 복장은 본인들이 어디로 대피할 것인지, 어디로 이동할 것인지, 주된 지형이 어떤지, 행인들의 복장이 어떤지에 따라 차이가 있을수 있다. 예를 들어, 교외나 시골에 안전가옥을 마련했다면 우드랜드 위장복은 도시보다 저시인성을 확보 할 수 있고, 도시라면 약간 지저분한 외투와 청바지와 운동화가 저시인성을 확보 할 수 있다.

2.2. 치안부재 시의 과시


'''결국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한다. 누군가가 구해주거나 지켜줄 기대를 하기보단 스스로를 방어하라.'''
치안 부재의 장기적 재난 시에는 도둑과 강도가 횡행하기 쉽다. 배급 등의 이유로 부득이 실외 이동을 지속해야 한다면 시비가 걸리거나 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물자부족이 심각해지면 최악의 경우 거주지 약탈이 시작된다. 따라서 치안 부재 시에는 생존집단의 안전과 이동 시의 위험을 저감시키기 위하여 부득이 방어태세를 과시할 필요가 있다. 그 시점은 치안을 담당하는 군이나 경찰이 행인들의 무장을 제지하지 않는 상황부터이다.
실외 이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면 저시인성을 유지하는 상황에서도 개인의 호신수단은 필요하다. 그러나 치안이 악화되어 다른 사람들이 무장을 하고 다니는 상황이라면 당신이 무술의 고수라도 맨손으로 강도와 싸울 생각은 하지 말라. 애초에 범죄의 표적이 되는 일을 줄여야 생존에 유리하다. 이런 상황에서는 일반인이 평상시 사용하는 도구를 활용할 수 있으며, 주로 식칼, 야구방망이, 장도리, 소방용 도끼 등 가정집에 놔둬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정도의 무장이 활용하기 편하다. 물론 이는 '''평상시에 남들의 주목을 받지 않고 준비'''하기 위한 것이고, 치안이 안좋아질 수록 더 강력하고 활용하기 좋은 무장을 구하는 것이 좋다. 이론적으로는 소유와 유지능력이 되고 타이밍 맞게 불출할 자신이 있다면 경찰서에 엽총을 영치해두었다가 필요할 때 불출해와서 탄약과 함께 소지하는 것이 좋겠지만, 치안악화가 확실해지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총기와 도검류 불출이 금지된다. 심지어 치안이 악화됨에 따라 경찰서도 털릴 수 있으며, 내 총기를 약탈범들이 사용하게 될 수도 있다.
평상시 총기를 활용할 정도이고 방범활동 등, 치안 조력을 하는 사람이라면 경찰 및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여 유사시 경찰의 치안 협조를 구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물론 이런식의 치안 협조를 구하는 경우 일반인이라면 본인도 경비순찰에 동원되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다만 이런건 대인관계가 극히 원만하고 지역민의 활동에 왕성한 사람이 심각한 치안 공백상태에서나 해볼 수 있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일이고, 군경이 순찰활동을 하는 상황에서 총기는 물론 그 비슷한 물건이나 도검을 비롯한 흉기를 소지하고 있다가 검문당하면 무장해제는 기본이요 후에 사법처리를 당할 수도 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나한테 덤비면 재미없다!"는 것을 보여줘서 쫓아내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 거주지는 윤형철조망을 비롯한 경비용 자재를 사용 할 수 있고 경고문을 설치하여 접근을 저지하는 것도 병행할 수 있다. 치안력이 전무한 상황에서는 이런 과시에 더하여 실제로 침입자에게 신체적 피해를 줄 수 있는 함정까지 설치할 수도 있다.[1] 그러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그 시간에 만들기 쉬운 무기나 화기를 급조하는게 나을 수도 있다.
침입자나 약탈자를 살해하는 행위는 반드시 치안력 회복 이후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고, 사망한 사람의 가족이나 동료에 의한 보복행위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쫓아내는 것이 방비과시 행위로서 권장된다. 침입자를 되도록 사로잡지 않는 것이 좋으며, 거주지(피난처 포함)의 상황을 애초에 들킬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가리고 방비하여 침입이나 약탈 의지를 꺾는 것이 중요하다.
다수의 이웃과 연대하여 방어할 체계를 만들고 거리를 순찰하는 행위도 방비과시에 해당한다. 또한 이런 경우에는 구성원들이 호루라기나 꽹가리 같은 침입당하고 있음을 알릴 도구를 마련하는 것도 병행해야 효과적으로 방어의지를 과시할 수 있다.
방비과시는 반드시 치안 상황에 맞게 해야 한다. 총기가 사용되는 지역인지, 치안력이 얼마나 유지되는지, 대다수의 행인들이 어떻게 무장하고 있는지 등에 따라 적절한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 너무 앞서나가면 공권력에 의해 제압되고 물품을 압수당하며 구속될 수 있다. 또한 남을 해치는 행위를 통해 방비과시를 하려 한다면 치안력을 회복한 이후 처벌의 위험이 크다. 물자비축 상황을 남에게 들키지 않도록 주의한다면 누군가를 해칠 필요도 없다.

3. 인적보안


인적보안의 요소는 생존률이 낮은 단독생존이 상황이 아닌 모든 무리집단에서 우선해야 하는 보안 요소이다. 단독생존은 본인 앞가림만 하면 되므로 해당사항이 없다. 또한 군용 폭발물이 아니고서는 뚫을 수 없는 안전가옥을 마련가능하고 계획하는 생존기간동안 외부와 교류없이 생활 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가능하다면 인적보안요소는 고려하지 않아도 되므로 아래의 기술은 이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
생존 구성원은 직계가족, 친지, 친구, 이웃, 종교공동체까지 다양할 수 있다. 그러나 생존에 유리한 구성은 당연히 직계가족과 친지이다. 배신의 가능성 때문이며, 자원이 극도로 부족해지면 희생을 무릅쓰고 자원을 채집해오거나 거래를 하러 나가거나 죽어가는 가족을 지켜봐야 하는 등 매우 어려운 선택을 강요받게 되므로 예상밖의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록 생존을 불리하게 만드는 무리 구성원이 된다.
배신의 형태는 다양하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나머지 구성원의 생존을 위협하는 모든 행동이 전부 포함된다. 문제는 치안이 악화될 수록 무리 구성원이 많을 수록 유리해지고 자원수급이 어려울 수록 무리 구성원이 적은 것이 생존에 유리한 딜레마 때문에 재난 대비 계획을 세울 때 무리 구성을 어렵게 만든다.
함께 생존할 구성원이 확정되면 생존자원을 미리 확보해두어야 하며, 생존 구성원들에게는 반드시 여러 긴급상황 별 행동규칙을 정하여 구성원 전원이 숙지하여야만 한다. 숙지할 내용은 거주지 또는 안전가옥 출입절차부터 경계 인원의 교대 방식, 방어시 역할 분담, 생산 역할 분담, 소음저감, 등화관제, 긴급탈출까지 구성원 모두가 반드시 약속하고 지켜야할 요소 전부를 아우른다.

3.1. 인원 선정과 물자준비


일반인 대부분은 대규모 재난, 장기간의 재난에 빠질때 직계가족 단위로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이외에도 친지, 친구, 이웃, 종교공동체 구성원까지 다양한 범위의 구성원으로 꾸려질 수도 있다. 이 구성원을 바탕으로 생존을 도모할 장소를 정하고, 구성원의 숫자와 장소, 재무능력을 고려하여 물자를 준비할 수 있다. 또한 노동이 가능한 인원의 숫자를 바탕으로 방어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장비를 구비하고 평상시에 훈련할 수 있다.

3.1.1. 필수 인원(Essential personnel)


기본 생존구성원 중에서 필수 인원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은 15~20리터 정도의 물통을 짊어지고 1km 이상 쉬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있는 사람이다. 이 신체능력의 기준은 배급품을 수급할 수 있는가에 따라 가늠된다. 배급품은 식수, 쌀의 경우 15~20kg 단위로 배급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지역에 따라 2~5km까지 도보로 이동하여 배급품을 수령해야 할 수 있으므로, 수레와 같은 보조 운송수단을 마련해두었다 하더라도 이동 중 고장, 파손되는 경우를 염두에 두어야 하므로, 체력의 기준은 절대적이다.
만일, 충분한 근력과 지구력을 가진 사람이 무리에 없다면, 배급을 포함한 생존에 필수적인 행동을 할 수 없으며, 배급 중 약탈 시도를 방어할 수 없고, 거주지를 침입하는 자들을 막아내기 어렵다. 이들은 거주지 또는 안전가옥을 최소한으로 보수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해야 하고, 상황에 관계없이 육체적인 능력만으로 독자 생존을 도모 할 수 있어야 "무리의 생존에 필수적인 사람"이다. 단순하게 말하면, 건강한 성인이다. 생존 구성원 중에서 이런 인원이 없다면 그 무리의 생존가능성은 희박해지기 때문에 건강한 성인을 필수 인원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어떠한 형태로든 돌봄이 필요한 와병 중인 성인, 장애인, 아동, 노인, 반려동물은 독자적으로 생존활동을 할 수 없고 무리의 생존활동에 조력 정도나 가능할 뿐이라서 필요에 따라 가능한 역할은 구분하고 분담할 수 있겠으나, 정부의 배급도 받아올 수 없고, 약탈자를 방어하기도 어렵고, 건물의 보수도 어렵기 때문에 이런 구성원으로만 조직된 무리는 다른 무리에 비하여 생존가능성이 희박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재난에 대비하여 생존계획을 짜는 사람은 반드시 자신이 속할 생존 무리에 필수 인원이 몇 명인지를 정확하게 가늠하고, 한두 명 수준이라면 과감하게 다른 무리(가족, 친지, 친구 등)와 합류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어떤 사람의 무리는 필수 인원이 1명일 수도 있고 어떤 가족은 5명일 수도 있다. 만일 2명 이하이거나 자신들이 거주하는 곳이나 기존 안전가옥에서 장기생존을 도모할 시 어떤 이유로든 현재의 필수 인원보다 많은 인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반드시 사태가 더 악화하기 전에 다른 안전가옥을 찾거나 다른 무리와 합류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
건축물에서 생존을 지속하는 대부분의 생존무리는 배급이나 야외활동을 피할 수 없는 경우 필수인원이 3명 이상인 상황이 유리하다.
구성원이 단 두명이고 둘 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자신들이 거주하는 곳에 물자가 전혀 없지 않는 이상 지키고 있을 인원이 필요하므로, 배급이나 야외활동을 혼자 해야 한다. 치안 부재 시 야외에서 단독으로 움직이는 것은 매우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므로, 생존 확률은 크게 낮아진다. 즉, 건강한 성인 2명 이하의 무리는 단독생존보다 약간 유리한 수준일 뿐, 장기적인 생존상황에서 적합하지 못하다.
생존구성원 중 필수인원은 최소 3명 이상어야 하며, 피보호자의 부양정도와 재난을 피해 머무르는 장소의 여건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

3.1.2. 물자 준비


필수인원이 일정한 기간을 보내며 생존하기에 충분하다면 확정가능한 무리 구성원의 숫자에 맞춰 장기간 소비할 자원을 비축해야 한다. 물자가 충분하다면 생존기간 동안 무리 구성원간의 갈등이 최소화 되기 때문에 인적보안 측면에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인원 구성시 자신의 무리를 보강하고 싶어서 혈연지간이 아닌 사람들을 신뢰에 기반하여 선택하고자 한다면 더욱 물자 준비에 충분한 투자를 해야 한다. 필수인원이 부족한 경우 역시 물자 준비에 충분한 투자를 해야 한다.
필요한 물자의 계산은 목표로 하는 생존기간 및 생존을 도모할 장소의 여러 여건을 고려하여 계산하며, 사용시 일일 소비량까지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면 더욱 좋다. 관련문서와 여러 관련지식을 참고하고 생존배낭과 연계하여 계획하면 효율적인 준비를 도모할 수 있다.
사전 물자 준비 단계에서 다양하고 긴요한 보안관련 물자 역시 확보할 수 있다. 소화기, 시설보수 물자(수공구와 자재), 경보수단, 무기, 방어구, 보조 통신수단, 지도 등이며, 레저로 평상시에 활용하는 물품이 아니라 하여도,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자 한다면 확보할 가치가 있다.

3.2. 보안 교육


생존무리의 필수인원이 충분하고 재난을 피해 머무를 곳과 목표한 기간만큼 버틸 재난대비 물자까지 갖추었다면, 구성원에게 보안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거주지로 출입할때 서로의 신원과 이상여부를 확인하는 절차, 실외 이동 시 행동요령, 외부인 응대 방법, 거주지 방어시 행동절차 등 인원과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약속하는 모든 내용을 정하고 숙지하고 교육해야 한다.
암구어는 서로 약속한 물음말(문어)과 답말(답어)로 구성되는 단순한 상호확인 방법이므로 외출을 해야만 하는 무리에서는 암구어를 정해 활용하여 구성원 전체가 위험에 빠지는 일을 예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배급이나 채집활동을 하고 돌아오는 필수 인원이 범죄자들에게 사로잡혀 집까지 끌려온 경우 자신의 위험을 범죄자들이 모르는 미리 약속한 답어로 알려 거주지 구성원들의 방어준비 시간을 벌어줄 수도 있다.
생존구성원 모두는 외부인에게 무리의 물자상황에 대하여 절대로 알려주거나 유추가능한 대화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출입절차나 탈출로, 무장 수준, 물자 조달 경로(수단)에 대하여 함구하도록 교육시켜야 한다.
치안부재 상황에서 보안교육을 소홀히 하는 댓가는 필수인원이 배급이나 자원채집을 위하여 거주지를 비운 시간을 노려 약탈자들이 침입하는 일, 필수인원이 생존상황 하의 여러 행동요령을 몰라서 범죄 표적이 되어 돌아오지 못하게 되는 등의 일이며, 그것은 무리 전체의 생존을 위험에 빠트리는 매우 치명적인 피해가 될 것이다.

4. 시설보안


시설은 평상시 부터 관리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시설의 보안 역시 외부에서 내부를 관찰할 수 없게 하고, 접근의 시도를 차단하거나 침입시도를 쉽게 좌절 시키는 목표의 달성을 먼저 지향해야 한다. 시설의 보안성을 확보하지 않는 것은 생존 취약성을 방치하는 행위로서 치안이 악화되었을때 약탈 등의 범죄 표적이 되기 쉽다.
시설보안은 평상시의 시설보안성 강화를 기반하며 시설이나 지역에서의 탈출 여부를 결정이 끝나고 장기적으로 생존활동을 해야 하는 시설에서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보안성을 강화하고 유지보수하는 행위 일체를 포함한다.
만일 부득이 기존 거주지나 안전가옥의 상실, 또는 지역 치안의 붕괴로 탈출을 하였다면 부득이 생존에 불리한 시설로 대피하여 장기생존을 도모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물자의 확보와 함께 시설의 보안성 확보를 동시에 해야 하므로 상당한 노동력을 필요로 하게 된다.

4.1. 주택 요새화


거주지 또는 안전가옥이 기본적인 경비수단이 갖춰진 이후에 장기적이고 심대한 재난상황을 겪게 되는 경우, 사전에 계획한대로 생존할 무리가 모이면, 생존기간 동안 거주하는 장소의 보안성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 시점은 치안력이 유지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심각한 물자부족 사태와 복구 지연, 치안력의 부재(경찰이나 군인이 배급현장이나 거리에 보이지 않는 상황) 시이며, 필수 인원들은 즉각적으로 가용한 자재를 활용하여, 창문과 통로의 보수를 시작해야 한다.
먼저 거주 중인 시설 외부의 물자나 장비를 내부로 옮기는 것을 우선수행 하고, 창문을 막고 주출입구를 보강하며 탈출로를 확보한다. 이후 시설 외부의 외부인 접근을 차단할 여러 시설 보완을 수행해야 한다. 주출입구와 탈출구, 그외 외부에서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곳 앞에는 반드시 밟거나 스치면 소음을 일으킬 수 밖에 없는 이런저런 잡동사니를 배치해 놓고 누군가의 접근을 내부에서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4.2. 경비


치안부재 상황이 되면 부득이 침입자에 대비해야만 하게 된다. 시설이 침입자체가 불가능한 개인용 지하대피소(또는 핵방공호, Nuclear Shelter)라거나 정전상황 속에서도 작동하는 완전무인감시경보체계를 해놓은 최첨단 주택에 살고 있지 않다면, 거리를 활보하는 약탈자들의 표적이 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
경비의 역할은 꼭 사람이 하지 않아도 된다. 개의 청력은 사람보다 4배 더 뛰어나고, 후각은 100배 이상 뛰어나다. 예민한 개는 잠자다가도 특이한 소음이나 냄새에 금방 잠에서 깨고 위협을 느꼈을 때 짖어줄 수 있다.
개가 없다면 사람이 경비 역할을 하는게 필요하다. 경비를 세우지 않는 경우, 약탈자들이 당신의 주 출입구 앞에 접근하는 동안 알 수가 없고, 이 경우 쇠지레나 배터링 램과 같은 도구를 갖다가 갑자기 강제개방을 시도하여 쳐들어 오는 것에 취약해진다. 또한 지상건물에 거주하는 생존자들에게 치명적인 방화 공격을 포함한 화재에 대응할 수가 없다. 주출입구는 물론 외부의 침입 시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취약지점에 경비를 서는 것이 필요하다.
경비는 가능하다면 여러 사람이 교대로 24시간 서는 것이 좋고 이 때문에 필수인원은 3명이상인 것이 좋다. 필수인원이 부족하다면 경비를 설 수 있는 근력이 약한 누군가라도 배치하는 것이 좋다.
실외 경비를 서야 하는 경우는 옥상과 같이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곳이어야 하며, 충분한 내구성을 가지는 지붕을 설치하여 우천이나 일광을 피할 수 있도록 설비를 먼저 해 놓아야 한다. 옥상 역시 옆 건물에서 넘어올 수 있는 취약성이 있다면 경비장소로 부적합하다. 옥상이 옆 건물에서 넘어올 수 없고, 개가 있다면 사람 한명이 개와 함께 옥상에서 경비를 서는 것은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일반적인 생존집단은 구성원 수가 열명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므로 동시에 배치할 수 있는 경비의 숫자는 한명에서 세명 사이일 것이다. 실외 경비 자체가 상당한 피로를 감수해야 하고 안전에 취약하므로 되도록 시설 내부에서만 경비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4.3. 시설보안 수단



4.3.1. 철조망


담 위 같은 곳에 다중으로(3중 이상을 권고한다)설치하고 모포 등을 위에 깔아 침입하는것을 막기 위한 방울을 다는 것이 좋다
당장 철조망은 전용 장갑이나 장비 없이는 넘는것이 어렵다.

5. 무기


어떤 무기를 준비할 것인가는 싸움이 벌어지지 않게 노력하는 것에 비하면 중요하지 않다. 어떤 무기를 준비하더라도, 싸움에 휘말리는 순간 당신은 치명적인 생존 위험에 노출된다. 거주지를 방어하기 위해 여러 수단을 구비하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무기소지로 인해 사법권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 실외에서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해 무기를 소지하거나 무기사용을 준비하는 것은 범죄준비 행위로 간주 될 수 있다.
나를 공격할 상대가 극도로 호전적이거나, 나보다 우월한 신체 또는 무장을 가지고 있을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무기 선택을 고민하는 것은 대피소 마련, 물자비축, 시설보안을 최대한 해놓은 이후에도 여유가 있을때나 효과적인 것이다. 애초에 대피생활을 이어나가며 밖으로 나갈 일이 없다면, 무기를 소지할 일이 없을 것이며, 약탈자들이 내가 거주하거나 대피한 곳에 접근하기 어렵고 방화하기도 어렵다면 무기를 사용할 일도 없을 것이다.
어떤 무기가 더 좋은지를 고민할 시간에 사전에 어떠한 준비를 하면 위험 자체에 노출되지 않을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생존주의에 부합함을 상기하고 정보를 다루도록 한다.
치안부재 상황, 물자부족 상황에서는 여차하면 신속하게 대피해야 할 것이므로, 최대한 다용도로 쓰일 수 있는 것이 무기나 공구 전용인 것 보다 효용이 높다. 그렇다고 구태여 고가의 아웃도어 장비를 구매할 필요는 없으며, 활용도와 내구성을 기준으로 확보해도 무방하다.
한국을 비롯하여 상당수의 국가에서는 총기류, 석궁류, 날이 긴 날붙이류는 실정법에 의거 취급이 매우 엄격하며, 소지허가와 면허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하위 문단 중 해당 무기를 취급하는 설명은 흥미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만일 본인이 해당 무기의 확보가 가능하다면, 법규 준수와 행정절차를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관련되어 받을 수 있는 불이익은 모조리 본인 책임임을 상기해야 한다.

5.1. 주의사항


모든 무기의 활용은 재난 이후의 상황까지 고려하여야 하며, 모든 책임은 사용자가 져야 한다. 생존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적합한 무기를 선택하되, 최선은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위험한 상황을 모면하는 것이다.
사회체계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심각한 재난상황에서 부상은 본인 뿐 아니라 본인이 속한 무리의 생존위험을 크게 상승시킨다. 따라서 나를 공격하려는 상대방을 능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싸움은 최대한 피해야 확률적인 부상을 피할 수 있다. 단독생존 상황이라 하더라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 싸움이며, 생존무리 구성원이라면 자신의 부상으로 다른 구성원들의 생존률이 낮아진다는 인식을 해야만 한다.
만일 치안이 안좋아도 치안기관이 기능을 하고 있다면, 상해와 살해의 가능성이 높은 무기 보다, 일시적으로 무력화 하거나 제압할 수 있는 무기가 바람직하다. 상대가 선제공격을 하였던, 나의 신체에 상해를 입혔던, 반격 하여 상대를 사망하게 하는 것은 재난 이후 법적으로 처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2]
치안이 완전히 무너졌다면, 적극적인 생존도모를 위해 치명적인 무기를 소지할 수 있을 것이나, 나를 공격할 수 있는 사람들도 비슷한 무장을 하였을 것이라고 반드시 상기해야 한다. 따라서 무기의 활용은 최후 상황까지 회피해야 한다.
상대와의 격투는 거의 확실하게 부상을 감수해야 하며,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고, 사망 할 수 있다.
상대가 면식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즉, 사후 보복의 우려가 낮은 사람이라면 상대의 완전한 제압을 노리기 보다, 부상 입힌 후 도주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다. 격투가 지속될 수록, 치명적인 부상위험은 크게 상승한다.
최선을 다해 위험을 회피하려 하였음에도, 공격 당할 것이 확실하다면 상대를 공격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하며, 그때 무기를 활용한다.
공격당하는 사람이 공격자보다 신체적 열위인 경우 반드시 주변에 도움을 청해야 한다.
상대가 인질 없이 도주한다면 절대로, 절대로 따라가서는 안된다.

5.2. 근접 무기


총기가 허용되지 않는 국가에서 치안부재 대비나 호신용으로 가장 먼저 고려될수 있는 것이 이것이다. 근접무기는 그 특성상 생활용품 또는 공구와 무기의 용도를 겸할수 있는 다목적성을 우선하여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식도, 드라이버, 쇠지레, 망치, 몽키스패너 같은 공구들은 평상시에도 필요하고, 거주지가 비도심이라면 정글도, 도끼, 낫도 활용할 것이다. 이것들은 재난시에도 거주지 보수와 자원 채집을 위해 필요하며, 얼마든지 무기로 사용이 가능한 것들이다.
생존 상황에서의 무기가 필요한 경우는 말그대로 전투 상황이 계속되는 내전 등의 경우를 제외하자면 주로 생존활동 중에서 적과 마주치는 경우이다. 치안부재시에는 배급이나 채집과 같은 야외 생존 활동 중에 맞딱뜨리는 위험 상황을 고려하여, 공구가 아닌 별도의 근접무기 또는 호신용품을 소지할 수 있는데, 야외에서 모든 위험은 회피행위가 우선되어야만 하므로 기도비닉과 신속한 위험지역 이탈, 체력부담 감소를 위해 가능한한 가볍고 숨기기 편한 장비를 우선 고려하는 것이 좋다.
무거운 근접무기들은 거주지를 방어 할 때에나 유용할 수 있으므로 활용도에 제약이 있다.

5.2.1. 공구를 포함한 생활용품


생활용품만으로도 충분한 무장이 가능하며, 치안력의 제지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기본적으로 무기로서의 활용보다 생존활동 지속에 유용한 물품들을 확보해두는 것이 유용하다.
  • 망치, 드라이버, 렌치, 플라이어류: 시설 보수에 필요.
  • 쇠지레: 지진 등의 재난대비용으로 자가출입구 개방에 필수적
  • 식도 등의 조리도구
  • 도끼류: 벌목용, 소방용
  • 낫, 정글도: 벌초용, 농사용

5.2.2. 방패류


방패도 한번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현대인이 방패를 상대한 경험이 없다보니 작정하고 들어온 강도도 방패를 마주하면 당황하기 십상이다. 또한 방어력도 막강하다. 보통 사람은 주먹만 날아와도 반사적으로 눈을 감아버리는데, 방패가 있으면 주먹 아니라 무기라도 쉽게 받아낼 수 있어서 싸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을 용감한 전사로 만들어준다. (현재 삭제됨)이런 식의 물건도 있지만, 판매하는 것은 아니므로 구조만 참고해서 재난 상황시에 방패를 자작하는 것도 방법이다. 보안용품을 판매하는 업체에서는 진압복과 진압 방패도 판매하는데, 소형 원형 방패가 8만, 투명 플라스틱 방패가 12만, 경찰에서 쓰는 평화방패는 20만원대까지 나간다. 2인조로 다닌다면 한명은 뒤에서 창/활등의 원기리 무기를 들고 한명은 적당한 길이의 도검같은 근거리 무기와 방패를 든다면 건물내에서 적과 맞닥들일 경우 대처가 용이하다.

5.2.3. 나이프/마체테


컴뱃 나이프의 경우는 짧고 휴대가 간편하며 찌르고 베는 공격에 적합한 설계이다. (대표적으로 페어번-사익스 대거, M7 총검) 재난에 대비하여 나이프를 준비한다는 것은 사람을 해치는 상황 외에도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야 하므로 일반적인 살상용 나이프는 부적합하다.
서바이벌용 나이프의 경우는 대개 잡다한 작업을 하는 유틸리티성을 중시하는 설계를 가지고 있다 보니 마체테나 도끼 대용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고, 헌팅나이프 컨셉 제품도 있어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주로 트래커 나이프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제품들이 그런 경우가 많으며 이럴 경우 굳이 마체테나 도끼 없이도 장작을 패거나 헌팅 나이프가 따로 없이도 사냥감을 손질하는 등의 활동이 가능하다. 참고로 요즘은 택티컬 나이프들의 디자인에도 이런 관점이 많이 적용되어 있어서 전투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면서 생존용의 기능도 추가해 둔 경우가 많다.
미 해병 특수작전사령부는 '스트라이더 SMF' 칼을 사용하고 있다. 전체 길이 16㎝가량의 접이식으로 티타늄 재질을 사용해 웬만한 철조망도 끊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네이버 실은 길이 15㎝의 'Ontario MK3' 칼이 보급됐다. 프랑스 특수부대는 'Glauca B1' 칼을 사용하는데 수갑을 끊을 수 있을 정도로 강도가 강하다.
한국의 환경에서는 도검소지허가가 필요할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고, 도검소지 허가 같은게 없는 국가의 경우[3] 구매해 두면 손해볼게 없다. 주의할 점이라면 의외로 이런 경우는 유튜브를 참고해 볼만 하다는 건데, 대부분 유튜브 리뷰의 경우 장작을 팬다(...). 요약하면 이쯤 되면 나이프 하나 들고 야생의 본능대로 산다는 그 부시크래프트 마인드로 나가기 때문에 우드초핑이 상당히 중요한 리뷰 기준이 되기 때문이고 상당히 무식하게 두들기기 때문에 강도와 내구성에 대한 리뷰 기준으로 참고할 만 하다.
벌목을 고려한다면 큰 나이프를 구비해 두는 게 편리하다. 작은 나이프로는 어렵다. 장작 패는 동영상
마체테의 경우는 애초에 크고 벌목용이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한 무기 겸 공구가 된다. 때문에 장르가 비슷하고 형태도 여러가지인데, 이건 호불호가 좀 갈릴수 있다. 직선형이나 혹은 쿠크리 형태인 경우 등 여럿이 있다. 참고로 제주 나대의 경우 도끼나 다름없는 수준의 칼날두께와 강도를 자랑하며 또한 재질이 대부분 탄소강인 만큼 값싸고 또 예리하게 날을 세울 수 있으며 심지어 풀탱구조다. 길이도 나이프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긴 것이 특징인데 이것을 도검으로 취급하지 않는 대한민국 법 특성상 아주 효율적이고 좋은 생존용 도구가 될 수 있다. 나무는 물론이고 여차하면 전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할때는 항상 오른손에 들고 오른쪽 위에서 왼쪽 밑으로 내려쳐야 한다. 왼손잡이면 왼쪽 위에서 오른쪽 밑으로. 그렇게 안 하면 정글도가 무르팍과 정강이까지 작살을 내버릴 것이다.
농촌에서 흔히 사용하는 낫도 좋다. 괜히 불멸의 이순신에서 조선 수군이 낫으로 무쌍을 찍은 게 아니다. 잘 만든 조선낫은 작은 나무 정도는 툭툭 쳐서 잘라낼 수 있을 정도로 절삭력이 뛰어나고 내구성도 좋다. 형태로 인해 무기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다만 나이프나 마체테같은 칼은 저지력이 낮아 적을 무력화시키기 어려운 면이 있다. 남미나 아프리카 쪽의 마체테 영상들을 보면 분명히 마체테로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항을 시도하거나 멀쩡히 싸우는 경우도 볼수 있다. 공구로써의 역할이 필요 없다면 둔기류가 저지력 면에서 더 나을것이다 사람은 움직이는 물체고 사람은 그리 쉽게 절단되고 무력화 되지 않는다.

5.2.4. 도끼


2010년대 이전에는 도끼가 그렇게 각광을 못 받았는데, 이후 멀티툴의 중요성이 재조명되면서 상당히 많은 개량도끼가 나왔다. 대표적인 것이 거버사의 Downrange 라는 제품이며 도끼와 크로우바의 기능, 그리고 나이프와 같은 절삭 작업과 망치기능을 같이 가지는 형태로 기획된 제품. 나이프와 비교하면 봉인된 상자 등을 뜯어내거나 하는 작업에 유리하고 도끼 본연의 기능역시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 이외에도 같은 컨셉의 현대판 멀티툴 전투망치인 Ding Dong 이 있다. 문자 그대로 문따는 망치 형태이며 만일 오함마가 필요하다면 생각해 볼 법한 도구이다. 비슷한 유형인데 더 무식한 경우가 Timahawk라는 제품이며 이 경우는 디자인이 거버사의 것과 비슷하지만 그보다 크고, 헤머기능을 하는 부분의 디자인등이 더 크로우바에 더 적합한 형태이다. 이 경우는 도시에 비치된 소방용 도끼의 진화형에 가까운 셈.
또한 작업 뿐만 아니라 호신용 무기로서의 가치로 무시 할 수 없다. 날이 서있기 때문에 맨몸이라면 쉽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고, 무기의 충격피해를 활용하는 둔기의 특성도 가지고 있어 저지력도 작은 나이프보다 우월하다면 장점. 제대로 사용한다면 나름 숙련이 필요하나 도끼로 이런 저런 작업을 많이 해봤다면 다루는 것 쯤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 대상이 사람일 뿐.
이외에도 택티컬 토마호크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것들을 보면 뒷부분이 날카로운 형태로 나이프 대용으로 쓸수 있는 부분을 달아 놓는 등의 형식도 꽤 많다. 즉, 도끼는 도끼 + 프라이바의 용도나 도끼 자체의 기능성을 높여 놓은 양쪽이 존재한다고 할수 있다.
그야말로 다재다능 만능 도구.난방이 끊긴 채 고립될 경우 장작을 패야 하므로, 도끼가 없으면 얼어 죽는다. 도끼가 부러져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중요하다 보니, 보스니아 내전 당시에는 도끼와 소총이 물물교환되었다.

5.2.5. 야삽


원래 야삽은 전통적인 군대의 냉병기였다. 특히나 참호전이 활성화되면서 안되면 야삽이라도 들고 싸운다는 생각으로 일종의 백병전용 무기로 고려되었는데, 그런 1차대전같은 컨셉을 충실히 계승해서 야삽으로 벌목과 장작패기 톱질 등을 모두 할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 있다.
이런 유형의 장비중 가장 효과적으로 설계된 것중 하나가 Crovel이라고 불리우는 것으로 야삽 + 빠루 + 망치 + 도끼의 기능을 같이 가지고 있고 아예 전투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야삽을 근접전에 쓴다는 건 실제로 야삽부분의 날을 갈고 톱질도 가능하게 하는 등의 기능 부여로 멀티툴로 사용하게 만들어 놔서 서바이벌 상황에서는 도끼 대용으로 쓰는 등의 활용도가 상당히 높다. 이보다는 좀 작은 것으로 유나이티드 커틀러리 사의 M48이 있다. 비슷한 컨셉이지만 짧고 가벼운 형태로 날 한쪽은 도끼 대용, 다른쪽은 톱질이 가능한 구조.
팁이라면, 이런 종류의 무기로 사용할수 있는 야삽의 경우는 자루가 일체형 막대형(혹은 T핸들형)인 쪽이 좋다. 접는 형식, 손잡이가 삼각형인 형식의 경우는 내구성 문제나 휘두르기 불편한 문제가 발생할수 있기 때문.

5.3. 원거리 무기


한국에서 허용하는 호신용 무기가 아닌, 소지와 사용에 허가와 면허가 필요한 무기들은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 때문에 마음만으로 사용을 고려하기도 어려우며, 현실적인 재난대비 수준을 넘어선다.
평상 시와 치안악화 시에 유용한 것은 페퍼 스프레이곰 스프레이 같은 최루액 발사수단이다.[4] 합법적이며, 확보가 용이하다. 관련법을 준수하여 제작된 물품은 인체에 심각한 장애를 입히지 않는다. 상대방을 죽이고 싶은 범죄자나 반사회적 인격장애자가 아니라면, 나에게 위해를 가하는 상대를 제압하고, 위험지역을 이탈하는 목적으로 효과적인 것들이 바람직하다.
만일, 치안이 붕괴하고 재난 수준이 최악이라고 가정한다면 원거리 무기가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어떻게든 총을 습득할 수 있다면 석궁, 활, 새총, 투석구 따위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국내에서 총기의 경우 수렵용 산탄총이나 공기총을 구비할 수는 있지만, 국내 법상 개인이 영구히 소유 및 휴대할 수는 없으며 특별한 사유가 없을 때에는 경찰서에 영치해 두어야 한다.

5.3.1. 활


사실 생존주의적 관점에서 보는 활과 보통 상황을 상정하는 활은 운용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유인즉 현대의 활이 가지는 양상 때문인데, 현대의 활은 주로 레포츠용으로 개발되어 쓰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총기와도 다른데 총기는 군용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디자인될때도 자기 방어에 적합한 방식으로 디자인되는 대인전 목적을 중시하지만, 현대사회에서 군에서 활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군사적 목적으로서의 기능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이런 이유로 활을 고르거나 습득해 둔다면 수렵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활을 구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나 경우에 따라서는 큰 짐승을 상대로도 쓸수 있는 활이 유용성이 있을수 있으며 따라서 시합용으로 나오는 것보다는 수렵용으로 나오는 걸 구하는 쪽이 실용적이다. 수렵용의 경우는 가격도 경기용보다 쌀 뿐더러 기준 옵션이 없다 보니 형태도 다양하고 옵션도 취사선택의 가능성이 높다.
즉, 경기용의 경우는 정해진 거리에서 정해진 표적을 맞춰야 하다 보니까 필요이상의 파운드수와 필요이상의 탄속이 필요 없는 셈이지만, 사냥용의 경우는 다르다. 사냥 대상에 따른 살상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용에 비해 탄속과 파운드수가 높은 편이며, 실제로 사슴이나 맷돼지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그만큼 대인상대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
따라서 생존주의라는 테마 하에서는 '''사냥용'''을 위주로 생각하고 준비 혹은 습득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화살 등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한편 수렵용과 전투용 활도 운용에 차이가 있다. 수렵용 활은 대개 45파운드 내외의 장력으로 충분하다고 보는데, 조용히 숨은 채로 급소를 노려 한 발 쏘고 도망간 짐승을 뒤쫓아 수거하기 때문에 의외로 그렇게 대단한 장력이 필요 없다. 멧돼지나 곰, 대형 사슴류를 사냥하는 활도 60파운드로 충분히 잡을 수 있다. 애초에 기습 전제이기 때문이다. 측면에서 심장과 폐를 노리고 쏘는 경우 성능좋은 브로드헤드 촉 달린 화살을 쓰면 그렇게까지는 위력이 필요하지 않다. 그보다는 사냥감이 반응하기 어렵도록 빠른 탄속과 더불어 충분한 명중률을 중시하는 것이 좋고, 때문에 손떨림 없이 노린 곳에 잘 넣을 수 있는 편한 활이 사냥용으로 좋다. 사거리에 집착할 필요는 없는데, 아무리 활 쏘는 실력이 좋아져도 중장거리에서 사냥감을 정밀 사격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사냥감에 최대한 접근하는 은밀 기술을 중시하거나, 아니면 짐승이 다니는 길목이나 나무 위에 죽치고 대기하다가 가까이 접근해오면 쏴 죽이는 방식이 사냥의 정석이기 때문. 3D 타겟 놓고 폐와 심장 크기(직경 20cm 가량)를 맞출 수 있는 사거리가 활 사냥의 유효사거리인데, 대개의 엽사들은 3미터~40미터 내외에서 쏜다. 사실 30미터 너머에서 사슴의 급소를 맞추는 엽사는 드물고, 잠복해서 쏜다면 10미터 정도에서 맞출 수만 있어도 충분히 사냥 가능하다.
중세 시대의 전투용 활은 최대 사거리에서 최대한 많이 탄막을 펼치는 것을 전제로 만들었기에, 장력이 대단히 높은 편이며 연사속도를 중시한다. 어느 국가든 군용 전투용 활은 장력 100파운드 급에 달했으며 영국 장궁 같으면 150파운드급도 흔했다. 그만큼 이런 강한 활을 사용하려면 높은 기술이 필요해서, 궁수의 단련이 평생 필요하다고 말했던 것이다. 하지만 현대의 수렵 궁수들은 몇 년 정도의 수련으로도 충분히 실력을 발휘한다. 몇 년 수련도 심한 말이고, 그냥 취미삼아 싼 활 사서 표적사격 좀 연습하다가 수렵 나가도 된다. 애초에 사용하는 환경 자체가 다르니 연마해야 하는 기술도 다르고, 요구조건도 크게 다르다. 잠복을 도와주는 위장복이나 소취제 등의 소도구가 여럿 발달했고, 활의 성능도 높아진 덕분에 활을 이용한 수렵을 레포츠로 즐길 수 있을 정도다.
생존 상황에서 활을 전투용으로 쓸 거라면, 중세 수준으로 극단적인 고성능 고위력 활을 쓸 필요까지는 없지만(아마 평생의 기술 연마를 필요로 할 테니까) 사냥처럼 속편하게 한 발 쏘고 죽을 때까지 기다리는 전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고 임해야 한다. 오히려 한 번 활질 하면 그때부터 정면으로 싸울 가능성이 높으며, 짧은 시간 동안 여러발을 연사해야 하고, 적이 화살 맞은 채로 달려들거나 반격하는 상황도 감안해서 전술을 구사해야 한다. 단지 빅게임용으로 제작된 활들은 거의가 크로스보우라서, 한국 환경에서 구하긴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화살촉의 기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총기와 다르게 화살은 손상이 없다면 회수해서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미리 마련해둔 화살 외에도 직접 제작하기도 상대적으로 쉬운 편. 화살촉의 경우 그냥 화살대 끝을 뾰족하게 깎거나 송곳 같은 것을 써도 된다. 좀 더 제대로 만들 때에는 숟가락을 망치로 두드려 평평하게 펴고 끄트머리를 절단해 뾰족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5.3.1.1. 리커브 보우

가장 전통적인 형태의 활이며, 한국의 국궁도 여기에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양궁시합에서 사용하는 활들이 모두 리커브. 또한 자작이 가능한 점도 이점이다. 생존주의자들의 포럼 등에 보면 PVC나 목재 등을 이용해서 활을 자작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제대로 된 활보다는 위력은 떨어질수 밖에 없지만 실용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당장 국궁만 봐도 실은 합성궁이라서 생각보다 복잡한 제작 절차가 필요해지고, 실제로 조선 후기에 총으로 갈아탄 이유도 재료 수급의 어려움과 대체제를 개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존재한다. 편전등의 수단을 사용한다면 상당한 위력이 나온다는 것도 이런 저런 실험을 통해서 알수는 있지만, 문제는 이걸 제대로 제작하고 유지보존할수 있는 경우가 현대엔 없다. 그만큼 관리할줄 모르면 말아먹기 딱 좋은 경우. 만일 당신이 이런 활을 대량으로 습득했다면 모를까...
때문에 합성 소재를 이용한 현대궁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 볼수 있겠는데, 리커브 보우의 장점이라면 장점이 화살 사용이 컴파운드 보다는 더 낫다는 것이다. 컴파운드 보우는 아무 화살이나 사용할수 없는데 반해서 전통궁에 가까운 방식으로 만들어진 활일수록 자작 급조가 가능하다.
따라서 복잡한 경기용보다 되도록 단순 구조를 가진 활이 유지 보수 및 기타 측면에서 유리할수 있다.
파운드수와 타협할 수 있다면, 컴파운드보다 연사속도가 높아서 탄막을 펼치는데도 유리하다. 전투용으로 생각할 때의 장점.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컴파운드 보우보다는 위력이나 정확도가 떨어지며, 정확도를 높이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정도이다. 대략 평균적으로 컴파운드 보우가 10 파운드 정도 높은 파운드수와 그에 따른 빠른 탄속을 지닌다.

5.3.1.2. 컴파운드 보우

현대의 수렵용 활 시장의 대부분은 컴파운드 보우가 차지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만큼 빠른 시간 내에 리커브 보우의 입지를 밀어내 버리고 대중화 된 셈인데, 컴파운드 보우 에 서술된 내용 외에도 생존상황에서는 약간의 특이점이 더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컴파운드 보우는 리커브 보우보다는 살상력이 꽤 높은 편이라서 수렵할수 있는 짐승의 경우의 수가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용 화살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취약점이 된다. 따라서 사전에 화살을 왠만하면 많이 구매해 두는 것이 좋고 재활용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수렵용의 경우는 촉의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기 때문에 살상력과 용도 등을 고려해서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 호신용은 주로 대형 사냥감을 사냥하는데 적합한 종류가 적합하며 주로 사슴사냥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촉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될수 있다. 이외에도 들개나 코요테쯤 되는 등급까지는 이걸로 커버가 가능하다. 단지 곰에게 개기는 짓은 자살하기 딱 좋은 방법이니 하지 말자. 일부에서는 아주 실력좋은 사람들이 곰을 잡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곰같은 경우는 총기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 빅게임이라곤 하지만, 무스나 버팔로, 곰 등의 경우는 규격이 큰 편에 속하는 관계로 컴파운드 보우로 대응하기는 힘들다.
컴파운드 보우의 또다른 특징은 광학기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따라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구매 여지를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화살이 아무리 재활용이 가능해도 한계가 있고, 탄을 아끼듯이 화살을 아끼는 것도 중요하다.
2010년대 이후, 컴파운드 보우는 리커브 보우보다는 생존 상황에서 더 적합성을 보이는 개량이 많이 이뤄졌는데, 그중 하나가 컴팩트화이다. 리커브보우의 경우는 도르레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림사이즈를 줄이면 드로우랭스가 심히 피곤해지는 특성이 생기지만, 컴파운드 보우는 그런게 없기 때문에 상당히 컴팩트하게 만들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이런 장점을 살려서 컴팩트화된 활들이 나오곤 하는데, 이중에서는 버티컬 방식으로 활을 눕혀 놓은 제품등도 나오고 있으며 이럴 경우 시가지 환경에서도 사용하기 유리해 진다. 일반적으로 활은 세로로 길기 때문에 거치적 거리는데 반해서 이쪽은 세로 길이가 줄어들기 때문에 그만큼 좁은 장소에서 사용하기가 유리하고 휴대가 간단해지기 때문.

5.3.2. 레이저 포인터


5mW를 넘는 레이저는 눈에 직접 발사할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위험한 물건이므로 반드시 보안경을 써야 한다.
천문관측용으로는 그린 레이저 포인터가 쓰이는데, 1W급 레이저 (Class 4)는 16만원 정도이고 3초만에 성냥을 점화할 수 있다. 그리고 블루 레이저 포인터 중 5W급은 30만원 정도에 1.5kg 정도이다. 이런 레이저 포인터들은 충전기로 작용하기 때문에 전기가 필요하다. 5W~10W정도까지라면 생각보다 적은 수준의 발전시설로도 충당 자체는 가능하긴 하다. 차량용 밧데리 두세 개에다 적당한 50~100W급 태양열 패널 하나면 끝이다.(5W 짜리가30~40W 정도의 전력을 먹는다. 10W의 경우 약 100W. 참고로 '''백열전구 한 개'''가 50~100W 정도 먹는다. 형광등이라면 가정용 기준으로 2~3개 정도 켤 수 있는 전력이다.) 10W 정도만 되어도 당당하게 '''화재발생의 위험에 대한 경고문이 붙어있다.''' 실제로 그런 건 가연성 물질(='''대부분의 옷''')에 대고 수 초에서 10초 정도만 조사하면 바로 불이 붙어서 번져나가면서 탄다. 사람 피부에 쏘면... 3도 화상을 입는다...
참고로 그냥 일반적인 레이저 포인터(클래스 1~2) 같은것도 눈 또는 그 근처에다 지지면 꽤나 섬광때문에 방해를 받는다. 축구선수 눈을 지지는 데 저출력 레이저 포인터가 자주 사용되는 것을 보아 예상외로 원거리 정확도는 괜찮은 모양이다.
결정적인 단점이라면 저지력이 아예 없다는 것. 쉽게 말해 사람의 온 몸을 수초만에 태워버릴 정도의 위력을 갖추지 못했다면 반격당하는건 순식간. 화력도 강하다고 하기엔 힘든게 레이저로 몇초만에 지져서 조그만 부위에 3도화상을 입힐때 눈깜짝하는 사이 칼로 쑤셔서 칼날이 들어갔다 나온 부위에 심각한 출혈상을 입히는게 훨씬 낫다는것. 눈을 쏘면 실명? 비비탄총도 눈 맞으면 실명이다.

5.3.3. 간이 화염방사기


옷, 머리카락에 불을 붙인다면 소화기 없이는 불을 끄기 힘들고 심한 화상은 물론, 화재폭발까지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인체에 극히 위험하다. 따라서 치안이 완전히 무너진 후에만 사용 가능하다.
에프킬라나 헤어스프레이 분사구에 라이터를 켜고 발사하면 불이 붙을수도 있다. 가스가 가연성이기 때문이다.
연료로는 네이팜, 휘발유를 사용한다.
참고로 가압은 질소나 헬륨만 가능하다. 일반 공기 충전하면 스파크 하나에도 펑~
lpg가스는 방화복 입고 직접 맞아도 불이 안붙기 때문에 영화촬영용으로 주로 사용한다.

5.3.4. 호신용 스프레이


강도에게 혼란과 고통을 줄 수가 있다. 근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여성과 아이 같은 약자의 도구로도 훌륭. 일반 최루 스프레이보다 더 강한 곰스프레이를 이용하면 더욱 좋다. 다만 맞바람을 받으면 위험하다거나, 사거리의 한계, 제대로 효과를 주려면 안면을 기습적으로 잘 노려야 하는 등 나름대로 사용법 숙지가 필요하니 알아두자. 다른 장점으로는 이건 직접 조합해서 극악한 위력을 낼수 있는 레시피를 습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끔 외국의 생존주의 커뮤니티에서 이런 호신용 스프레이를 만드는 방법을 공개하기도 하는데 정리하면 정말 심각한 고통을 유발할수 있는 수준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5.3.5. 총기류


한국에서는 총기류 단속이 철저하며, 처벌이 무겁다. 여러 행정절차와 허가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고 고액을 지출하는 관련 직종 종사자 및 수렵 취미를 가진 사람을 제외하면, 해당되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비현실적이지만, 총을 쓸 정도로 막장이 되거나 총기가 허용된 국가에서 유효할 내용임을 상기하도록 한다.
1. '''화기는 많을수록 좋다''': 사실 총기들은 각각 특정한 구경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생존주의 상황에서는 이 다양한 구경을 활용할수 있는 옵션이 최고로 쳐진다. 이유는 급탄 때문. 즉, 군의 보급상황과는 "반대" 가 된다. 군대는 단일한 총기 구경의 급탄을 대량으로 해서 단가를 절감하고 집단간의 탄약 호환을 통한 이점을 취하는 쪽이지만, 생존상황에서는 아무거든 잡히는대로 쓸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제시되므로 이에 대한 해결책을 생각하는 것이 우선되는 성향이라고 하겠다. 실제로 이때문에 AR15를 구매하고 호환되는 여러 어퍼리시버등을 구해 놓는 경우, 혹은 구경별로 3~4종의 총기를 구매하는 경우도 꽤 있다. 즉, 그만큼의 상황변수를 고려한 세팅이 필요한 경우라고 하겠다. 또한 총기 구매가 가능한 국가라고 해도 재난 상황에서는 수리나 관리가 힘들수 있다. 이럴 경우 백업용 총기가 있을 경우 하나가 고장나도 다른 하나를 쓰면 되기 때문에 총기를 되도록 많은 수를 모아 두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2. '''서플러스를 적극 활용하라''': 서플러스 총기는 도매금 떨이이기 때문에 일단 발사만 된다고 치면 보통 총기보다는 훨씬 싸다. 염가로 구매할수 있는 셈이고, 다른 이점으로는 벌크아모라고 불리우는 떨이탄이 상당히 자주 나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프레퍼용 총기로 모신나강이나 SKS가 아직도 이점을 가지는 건 우연은 아니다. 특히나 미국산 랜드리스 모신나강과 유고제 SKS가 대량으로 풀려 있는 중.
3. '''미리 준비하라''': 보통 프레퍼들의 총기 보유 상황을 보면 일반인들은 입이 벌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탄약이 만발 이상 단위라든가 등등.. 보통 기준으로는 생각하기 어려울 분량의 탄약과 총기를 보유해 놓는 경우가 많은데, 앞서 설명한 저가의 서플러스와 벌크시장을 적극 활용해서 필요한 물자를 미리 수집해 놓고 상황이 벌어지면 바로 벅아웃 해 버리거나 폐쇄모드로 들어간다는 개념이 적용된다. 이러면 식량만 충분하다면 추가보급을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상당히 유리해진다.
4. '''현대화가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보통 프레퍼들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 택티컬 장비를 쓰긴 한다. 단지 다른점은 이들의 입장은 "반드시 현대적인 장비가 좋기만 한 것은 또 아니라는 것이다. 이유는 바로 건전지. 현대에 사용되는 도트사이트 대부분은 자체발광이 아닌 건전지를 이용한 방식인 경우가 많은데, 이때문에 건전지가 떨어지면 현대의 군용이나 사격용 옵틱은 무력화된다는 개념이다. 따라서 미리 상당량의 전지를 구해놓고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든가[5] BMS가 아주 긴 방식의 기기를 쓰거나 혹은 건전지가 들어가지 않을 ACOG와 같은 고정배율/저배율 스코프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는 경우가 된다.
참고로 리튬이온 배터리 자체의 수명 문제도 있어서 유효기간이 약 2년 정도이다. 따라서 배터리의 경우는 스톡파일링 해 둬도 그 연한을 잘 확인해야 함을 명심하자.

5.3.5.1. 총기 취급에 대한 주의사항

단지 총기 사용에는 몇가지 주의사항이 따르게 된다.
첫번째는 총기를 되도록 자주 쓰지 않아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소음 때문이다. 아음속탄과 소음기를 구비한 상태라면 모르겠지만, 한국 상황인 경우는 이게 절대로 구하기 쉬운 물건이 아니며 총기가 보편화된 해외 국가에서도 소음기는 강하게 규제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만일 현지조달이 가능하다면 비싸도 꼭 구해둬야 하는 것이 소음기이며 이는 로우 프로파일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6] 실제로 총성은 상당히 멀리까지 들리기 때문.[7] 아니면 역으로 총성을 이용해 우리는 총을 가지고 있으니까 목숨이 아까우면 건드리지 마라. 와 같은 하이 프로파일을 감행할수도 있다. 암살같은 특정한 목적이 없는 이상 한국같은 총기가 귀한 나라에서 아포칼립스 상황이 일어났을 시 오히려 자신이 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는게 본인에게 더욱 득이 되므로, 차라리 소음기는 잘 닦아서 가방에 넣고 다니고 총만 들고다니는 방법도 생각해봄직한 부분. 괜히 공포탄이 있는게 아니다.
다른 하나는 자동 사격을 최대한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데, 이유는 탄약을 절감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한탄창은 영화 이야기고 실제로는 제한된 탄약을 매우 제한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명심해야만 한다. 만일 거점 방어를 위해서 자동화기를 습득해 놓은 경우라고 하면 최대한 탄약을 많이 구비해야 함을 잊지 말자. 그리고 이 자동화기도 설령 중기관총과 .50 BMG를 손에 넣는다 하더라도 최대한 아껴 쓰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단발, 점사 사격을 주로 쓰고 자동으로 쏘더라도 지향 사격과 조준 사격을 막론하고 몇 발씩 끊어서 쏜다는 느낌으로 쏘자. K-2도 연발로 해두고 당기면 3초도 안돼서 30발들이 탄창 하나가 비워진다. 탄이 다 떨어진 총기는 애물단지에 불과하니 탄을 아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특히 한국처럼 총기에 대한 규제가 강한 나라에선 더욱더 그렇다.
그리고 총기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최대한 사살에 역점을 둬야 한다. 그 상태에서 상대를 제압하지 못하면 상대는 내 벅아웃 위치를 알고 있기 때문에 약탈자 그룹을 모아서 다시 약탈하러 올 테니까. 실제로 이건 생존주의자들의 가이드에서 중요하게 인식되는 점이다. 반대로 총기소지가 가능한 국가에 거주하거나 체류중에 상황이 터져서 오도가도 못한다면 접근시 사실당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왠만하면 근접무기를 같이 가지고 다녀라. 현대전은 외부뿐만 아니라 엄폐물과 여러 장애물이 넘치는 실내에서도 자주 전투가 벌어진다. 백병전에서도 총이 강하다곤 하지만 그건 여러 전제조건이 갖춰졌을때 이야기이고 갑자기 옆에서 칼든 사람이 달려들때 왠만한 총기숙달자가 아닌이상 의외로 총알이 많이 빗나가며 급소를 맞추기는 운이 따라줘야한다. 산탄총이야 이 단점이 부각되지 않으나 권총은 확실히 체감되며 돌격소총도 총알을 아끼기위해 단발로 해놓다가 이런 상황에 대처가 힘들다. 조금만 생각해도 총알같은 투사체는 발사한 방향으로 '''직선'''으로 날아가고 칼이나 몽둥이는 휘두를때 '''면'''을 그린다. 근접전에서 명중률이 더 높은건 어느쪽일지 너무나 당연한 얘기이다.

5.3.5.2. 총기 습득/구매시 주의사항

보통 다음 상황들을 유의하고 총기를 구매하거나 습득해야 한다.
'''1.''' 국가에 따라서 풀려 있는 총기는 각각 다르기 때문에 먼저 해당 지역의 총기법부터 이해하는 것이 좋다. 역으로 말하면 지역에 따라 핸디캡이 발생할수도 있다는 뜻이며, 미국의 경우는 뉴욕주, 매릴랜드, 캘리포니아 등이 총기 규제가 강한 지역에 속한다.
그래서 총기 규제가 심하지 않은 주일수록 안전이 보장되는 좀 웃기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는데, 이유인즉 이들 주가 총기규제가 심한 이유는 총기범죄가 심해서이다. 즉, 범죄가 심하지 않으면 규제가 심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규제 상황에서 범죄자들은 총기 규제를 씹고 강력한 불법총기를 사용하는데 반해, 일반시민들의 경우는 제약이 걸린 합법 총기로 싸워야 하는 구조라서 더더욱 치안이 나빠지는 악순환이 생긴다. 그래서 이런 지역의 준법 총기로는 약탈자 대비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라. 범죄 사용 총기중 적어도 40% 이상은 불법총기(블랙마켓이나 백야드 빌딩)를 사용한다. 달리 말하면 우범율을 고려해 볼때 애초에 재난 초부터 약탈이 횡행한다면 이런 불법 총기류를 가지고 있는 범죄자들일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미국등에서 재난시에는 벅아웃이 요구되는 것도 이런 부수적인 이유 때문이다.
이러한 총기가 허용되지만 규제되는 국가나 지역은, 대개 장탄수의 제약(소총 5발, 권총 10발 등) (캐나다 연방 전지역)이 걸려 있거나, 탄창 교체시 공구 사용(캘리포니아)을 해야 하거나, 특정 타입의 총기(리볼버볼트액션, 펌프액션 등)만 허용하거나, 총과 탄약을 금고에 분리해서 넣어 관리해야 하므로[8] 즉시 조치가 어렵거나, 허용이 되어도 대부분의 경우 군용 탄약을 쓰지 못하는 등의 조항이 많다. 따라서 총기를 구비해 놓는다면 해당 지역의 총기법을 파악해 두자.
그리고 미주지역은 애초에 '트리거 락' 이라는 변수가 있어서 총이 있는 폐가에 쳐들어가도 노답일 수도 있다...
'''2.'''두번째는 탄약의 종류. 생존용/호신용 총기에는 무조건 많이 쓰이고, 구하기 쉬운 것을 택하는 것이 정답이다. 흔한 탄은 가격이 싸고,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거래용으로도 쓸 수 있고(이를 발리스틱 왐펌, 탄도 화폐라고 칭한다), 만약 사태 발생 후 자신의 총에 맞는 탄약을 구해야 할 경우 입수가 편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있었던 수 차례의 총기 규제에 의한 패닉 바이 사태를 볼때, 인기 있고 보편적인 탄약이 가장 먼저 동이 난다. 다들 같은 제품을 사기 때문.
특수한 탄약은 사태 발생 중 구할 수 있는 것이라면 상관없지만, 사태 발생 전에는 구하지 않는 게 좋다. 민간용, 사냥용 탄약 중에는 잘 이름도 못 들어본 이상한 탄약들이 꽤 많은데, 이것들은 미세한 성능적 우위를 얻기 위해, 혹은 지역적/수렵적 이유이거나 관성적으로 민간 시장에서 사용되어온 것들이다. 하지만 언제 일상생활로 돌아올지 모르는 무정부 상황에서는 이런 특수한 탄종은 자신이 보유해둔 양이 자신이 입수할 수 있는 한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보통 현용 군용 규격 탄약이 가장 구하기도 쉽고, 범용성이 높다. 소총탄은 5.56×45mm NATO탄(또는 민수용인 .223 레밍턴)과 7.62×51mm NATO탄(또는 민수용인 .308 윈체스터), 7.62×39mm, 7.62×54mmR이 가장 흔하다. 동구권의 경우 5.45×39mm탄도 보편적. 어느 탄이든 인간을 상대로 전투시 충분한 위력이며, 유효사거리도 중거리/장거리를 커버할 수 있다. 이 탄은 군용 뿐 아니고 민간용으로도 상당히 많이 쓰인다. 군용으로 찍는 만큼 많이 찍어내고 그만큼 가격이 비싸지 않으며 벌크와 서플러스를 구하기 쉽기 때문이며, 민수용으로도 소구경 탄은 늑대나 코요테 정도의 수렵에, 7.62mm NATO급 탄은 곰 같은 대형 맹수 사냥에 적합하여 널리 쓰이는 범용성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벌크탄이 나올 확률이 엄청 높기 때문에 권장되는 탄이다.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한번에 많은 양을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
권총의 경우도 군용 구경인 9×19mm Parabellum이 동서양 가리지 않고 군, 경찰, 민간 모든 방면에서 가장 압도적인 탄이다. FMJ만 쓰던 과거에는 위력이 약한 탄으로 여겨졌으나, 할로우 포인트 탄이 사용되면 인간 상대로 충분하고도 남는 위력을 발휘하고, 탄이 작아서 장탄수도 많고 반동도 적절해서 다루기 쉬우며, 많이 쓰이는 만큼 값이 싼 편에 속한다. 현대전에서는 주로 .45ACP를 권총 구경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방탄복 때문이고, 만일 약탈자들이 완전무장한 상태 등이 아니라고 한다면 굳이 이런걸 고려해서 대구경을 고집할 필요는 없어진다. 이것도 많이 나오는 떡밥인데, .45 ACP9mm파라불럼의 비교는 저지력 때문이며, 이럴 경우 9mm가 평균적으로 장탄수의 우세를 기반으로 하는 컨셉이고, .45 ACP는 장탄수보다는 한발 한발의 파괴력을 위주로 한다고 이해하면 된다.[9]
다만 권총은 본질적으로 보조화기이기에 소총보다는 개인의 취향을 많이 타며, 군용보다 민간용의 쉐어가 큰 시장이기도 하기에 오랜 세월동안 사용되어온 여러가지 총탄이 여전히 활약하고 있다. 대체로 .45 ACP(현재 특수부대 계통에서는 9mm를 밀어내고 주력화되는 중, 민간용으로는 미국에서 특히 인기), .40 S&W (역시 미국), .38 Special (리볼버 탄으로 전세계 경찰계에서 사용), .357 매그넘 (.38 스페셜의 위력 강화판, 호환성 있음), .44 매그넘 (곰 이상의 맹수 호신용으로 산악인 사이에서 보편적), 7.62×25mm Tokarev (동구권에서 군용으로 널리 쓰이던 탄), 9mm Makarov (역시 동구권 제식 권총탄) 등의 탄이 나름대로 상당한 인기를 갖고 있다. 주의점은 동구권계 탄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탄창을 조심해야 한다는 점이다. 플랫폼 호환이 되는 총기 종류가 꽤 있고 이럴 경우 탄창이 미세하게 다를수 있어서 권총 구매시 주의가 요구되는 부분. 구 소련체계의 탄약들의 경우는 거의 일률적으로 같은 규격이기 때문에 한 총기에 대한 여러 옵션이 없지만, 서방제 권총은 상당히 다양하다. 특히나 공용탄창 등을 사용하게 된다면 규격에 주의하자.
참고로 포스트 아포칼립스에 대비하는 탄약 수급과 그보다는 약간 낮은 강도의 무정부 사태 대비의 경우는 준비가 약간 틀리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경우 아예 탄피와 탄두를 화약과 함께 잔뜩 사놓고 핸드로딩 기구까지 프레핑 하는 경우도 있으며, 자신이 생존을 고려하는 시간대에 따라서 탄약 적재량도 꽤 차이가 난다. 일반적인 프레퍼들도 최소한 3~4천발 정도는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이 많은데다가 심각한 프레핑의 경우는 탄환 구매량이 만단위 이상을 넘어가는 사례가 흔해서(...) 입수 한계치의 문제는 실은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만일 자동화기를 운용한다면 모르겠지만, 애초에 대부분의 프레퍼들은 자동화기를 고려하지 않는다. 탄낭비가 심하기 때문. 즉, 군사적 상황에서의 탄 소모량에 대한 1:1 대비 형태로는 1만발 정도는 얼마 되지 않는 분량인데, 이걸 프레핑이라는 개념에 놓고 보면 꽤 많이 준비한 쪽이 되는 셈.
생존 분야에서 가장 중시되는 탄약은 누가 뭐래도 .22 LR이다. 낮은 위력이 오히려 수렵에 적합하고, 탄약이 너무나 싸고 그걸 쓰는 총도 싸며, 가볍고 부피도 작아서 대량으로 보관 가능하고, 최강의 실용성을 자랑하는 훌륭한 탄이다. 호신용으로는 부적절하지만, 과거부터 기초적인 사격 훈련용으로 강력하게 추천될 정도이니 입문자용으로 좋다. 그리고 급소에 맞으면 사람이 죽을 위력의 최소 기준(100 J)이 되어주므로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근거리에서는 두개골 관통이 가능하다. 단지 사살 보다는 부상을 입히기 좋은 탄환인 건 사실이라서 한번에 상대를 제압해서 사살하는 것보다는 부상 등으로 인해서 상대방의 전투력을 떨어뜨리는 개념에 더 근접해 있기는 하다.
사냥용으로는 그야말로 사수의 실력에 달려 있는데, 급소를 맞추기만 하면 멧돼지도 잡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어지간한 숙련자가 아니라면 못잡는다. 에너지로 보자면 화살하고 비슷한 수준이므로 약하다고는 해도 못 써먹을 정도는 아니라지만, 브로드헤드 화살촉이 주변 혈관과 조직을 다 개발살 내버리는 화살과는 달리 22lr은 심장이라도 맞지 않는 이상 저지력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탄도 화폐가 활성화되면 아마도 최소한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실력 있는 사수라면 한두 발로 토끼나 청설모 한 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재활용 부분이 문제겠지만, 탄약값이 무지하게 싸기 때문에... 대신 주의해야 할 것은 림파이어 탄두라는 한계성이 가진 단점이다. 이 경우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탄약은 12게이지 산탄. 물론 군에서도 사용하지만, 영국군이나 미군을 제외하면 흔치 않으므로 대부분 경찰용이나 민간용 탄약이며, 버드샷, 벅샷, 슬러그 어느 탄을 택하느냐에 따라 수렵에서 전투용까지 두루 겸할 수 있는 범용성의 화신이다. 중장거리 교전이 안 될뿐 근접전과 실내전에서도 쓸 수 있고, 한 발에 곰이나 사람을 잡을 수 있는 고위력도 매력. 단지, 탄종은 여럿이 있기 때문에 심한 주의를 요한다. 윈체스터 PDX와 같은 경우라면 하이브리드 탄종이라서 범용성이 높지만, 슬러그나 벅샷은 모르되 버드샷의 경우는 효용성이 크지 않기 때문. 새를 잡아 먹으려면 모를까...
허나 산탄총 자체가 격목덕에 강선이 필요없는 구조라 사제총기를 만들기 매우 편하므로, 한국의 경우엔 경찰서에서 탈취한 엽총용 샷건쉘이 사제총기에서 신나게 사용될 것을 생각해보면 군부대에서 빼온 5.56mm 보다 더 비싸게 쳐줄지도 모른다.
.410 산탄도 수렵용, 생존용으로 꽤 널리 쓰이는 구경인데, 산탄 중에서는 가장 약한 최소한의 위력으로 여겨지지만, 사실 범용성은 꽤 좋은 구경이다. 우선 이것도 버드샷, 벅샷, 슬러그가 있어서 버드샷으로 새와 토끼 등의 사냥이 가능. 벅샷의 경우 펠렛 하나하나의 위력 자체는 12게이지 벅샷과 맞먹는다. 단지 탄의 크기가 적어서 들어가는 펠렛의 숫자가 작고, 그래서 타겟의 급소에 제대로 박힐지의 확률이 낮을 뿐. .410 슬러그의 위력은 여러가지 논란이 많은데, 탄자 규격과 장약에 따라서 .38 스페셜에서 .357 매그넘 사이, 대략 핫로드한 .40 S&W 정도의 위력이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 지역에 따라서는 사슴 사냥용으로 쓰는 것이 허락되어 있는 위력이다. .410 구경의 또다른 장점은 .45 LC와 구경이 거의 같다는 점인데, 그래서 겸용으로 만드는 총기도 조금 있다. .410/.45로 표기하는데, .410 총신에 .45 LC를 장전할 수 있는 것이다. 주로 콤비네이션 건에서 채택하며, .45 LC의 펀치력[10]을 근거리보다 조금 먼 거리까지 발할 수 있기에 .45 LC는 사슴 사냥용, .410은 근거리 수렵용으로 쓰는 것. 단지 일반적으로 전투용/수렵을 겸할수 있을 정도의 산탄총은 대부분 12 게이지이다. 때문에 거의가 구수한 외형의 레저 총기(...)들이 대부분. 따라서 옵션 호환에 문제가 있을수 있다는 점을 어느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 현대화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아프터마켓 옵션을 사용하려면 따로 건스미싱이 필요할수 있다.
민간에 풀린 사냥용 탄의 경우는 이외에도 상당히 다양한 종류가 있다.
'''3.''' 사전 구매를 통한 준비에 있어서 다른 선택지는 서플러스 총기(과거에 군용이었으나 구식화되어 민간에 방출/불하한 총기)인데, 장점과 단점이 존재한다.
우선 싸다. 일반적으로 인기있는 카빈/라이플 들은 평균 가격 1000달러 이상, 권총은 600달러 이상을 넘어가기 마련이라 비용 부담이 생긴다. 허나 서플러스 총기의 경우는 대부분 가격이 싸다. 게다가 Curio & Relic으로 구분되는 편이라서 총기규제도 상당히 느슨한 편. 싼 가격과 구하기 쉽다는 점이 합쳐져 예비용, 보조용 총기로 구해두기도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서플러스는 품질이 보증 안되는 경우가 많다. 중고 총기나 마찬가지로 뽑기운이 꽤 있다. 서플러스란게 예비군용으로 수십년 묵혀 둔걸 파는 관계로 너무 구식화돼서 그렇다.
현대 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서플러스 총기는 Gew88과 Kar98k 계열, 리-엔필드 계열, K31, SKS, 모신나강, 스프링필드 M1903과 M1 개런드가 대표적이다.
SKS는 비교적 근래에 시장에 나온 인기있는 서플러스 총기였는데, AK와 같은 탄 사용하기에 돌격소총 대용으로 적절하게 쓸 수 있고, 반자동이며, 싸고 좋은 성능이 맞물려 대인기였다. 하지만 러시아제는 물량이 떨어지면서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상승해서, 서플러스 총기로서의 매력을 잃었다.[11] 그 시장을 유고제 SKS[12]가 대신하고 있는데, 대체 얼마나 찍어냈는지 추측조차 할 수 없다는 명성 답게 바퀴벌레와 같은 생존력을 자랑하며 현재도 많이 팔리고 있으며, 또한 최근에는 핀란드제까지 풀려 나오면서 거의 무한이 아닌지까지 의심해 볼 지경.
나머지 2차 대전 총기들은 자동/반자동 총기를 구할 수 있다면 사태 발발 전에 일부러 구해 놓을 필요가 없다. 물론 신뢰성과 내구성면에서는 구조도 단순하고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만큼 꾸준한 검증과 개량을 자랑하는 볼트액션 소총들을 왠만한 반자동, 자동소총이 따라갈 수 없음은 명백하지만 그러함에도 대부분의 군용소총은 내구성과 신뢰성이 필수요소라 '비교적' 딸린다는것이지 절대적인 기준에서는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사태 발발 후에는 부르는 게 값일 테니 그 때 사면 된다. 총기 콜렉터가 되고 싶다면 생존주의 관점은 잠시 접어놓고 총덕후 문서 참조바람.
권총 역시도 토카레프나 마카로프가 동구권 수입품이 서플러스로 꽤 팔리는 편이다.
서플러스 제품을 사용할때, 특히 서플러스 탄을 사용할때는 더더욱 주의해야 하는데 사실 서플러스 탄들은 구 소련이나 동구권에서 나온 것 뿐이 아니고 중동지역에서 나온게 꽤 많다. 특히나 이집트 등의 경우 이런 탄약을 하도 많이 생산해 먹은 전력이 있고 하다 보니 탄약값은 매우 싼데 문제는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을 그대로 증명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는 것. 특히나 연한이 오래된 탄들의 경우는 화약 자체가 요즘의 기술로 만들어진게 아니다 보니까 총기 손질을 잘 해 줘야 하는 딜레마가 있다. 혹은 부식성 탄환이라고 애초에 나온 컨셉부터가 싸게 박리다매로 퀄리티는 포기하고 오로지 퍼붓고 보자 하는 트리거 해피들 대상으로 판매하는 탄약인 것들은, 사용된 저질화약의 탄매나 가스의 부식성이 너무 강해서 총을 녹여버리는 것들이 있다. Wolf제 탄약 같이 철탄두에 페인트 바른것들은 총기청소를 게을리 하면 진짜 하룻밤 사이에 당장 한시가 급한 사용자에게 빅엿을 먹을 수도 있으니 항상 이빨닦듯 잘 관리해주자.
다른 주의 사항으로는 서플러스 치고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되면 리프로를 의심해 봐야 한다는 건데, 대표적으로 Gibbs 사가 그 예시이며 Fulton 등도 리프로로 유명하지만 가격이 넘사벽이다. 서플러스의 두배쯤 되는 가격.
'''4.''' 배율 스코프에는 주의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Mil Dot 방식의 경우는 괜찮은데 가끔 BDC라고 구경 특성에 따른 맞춤형 레티클 사양이 적용되는 것들이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트리지콘 ACOG나 Browe, Elcan, 저가형으로는 ACSS 스코프 정도가 있는데, 이럴 경우 그 스코프는 딱 그 구경에만 사용할수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연습을 통해서 극복하는 경우도 있을진 모르겠는데, 차라리 그냥 Mil Dot방식을 고르는게 더 나을수 있다. 특히나 스코프값이 비싸서 여러개 구매를 못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레드닷(Red Dot)의 경우는 이런 문제가 없지만, 밧데리 문제가 발생할수 있다. 1000시간 이상의 BMS가 고려되는 에임포인트와 같은 경우면 모르겠는데, 리플렉스 사이트의 경우는 특히나 건전지 소모가 생각보다 심한 편이라서 넉넉하게 밧데리를 사 놓는 것이 좋다. 이들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밧데리의 경우는 자체 수명이 생각보다 긴 편이라서 한번에 많이 질러 놓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단지 사용 연한은 확실히 파악해 둘 필요가 있고, 되도록 건전지 안 쓰는 옵션을 채택하는 것이 정신건강에는 좋다.
'''5.'''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황에서는 탄약을 구할 수 있는대로 다 쓸 수 있는 것이 좋다. 이때문에 생존주의자들은 멀티캘리버 총기를 염두에 두는 경우도 자주 있다.
총열을 교체할 수 있는 총기(주로 XCR이나 ACR과 같은 비교적 최근의 차기소총 프로젝트에 입찰했던 총기나 몇몇 산탄총)나, 테이크다운 개념이 적용되는 총기들의 경우는 총열과 가스블록, 볼트 부분이나 상부 리시버를 통째로 교체해서 다른 구경을 사용할 수 있게 킷을 만들기도 한다.[13]
권총의 경우에도 슬라이드나 총열을 바꿔서 다른 탄을 쓸 수 있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글록 같은 경우 9mm 버전과 .40 S&W 버전은 애초에 거의 상호교환 가능하게 설계되었고, .45 ACP 모델과 10mm 모델처럼 글록 내에서도 대형인 모델들은 총열을 바꿔서 .40 S&W, 9mm를 쓸 수 있게 하는 컨버전 킷이 발매되었다. Tanfoglio 사의 제품군의 경우는 이런 점을 고려해서 아예 기본 디자인부터, 슬라이드 교체로 구경을 바꿀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따라서 이런 총기들을 좀 알아 두면 권총을 한두정 구입하고 구경 옵션을 다양화 할수 있다.
단지, 이런 류의 호환은 상당히 제한적이므로 미리 본인이 습득한 총기의 플랫폼을 정확히 이해해 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AR-15과 AR-10은 비슷해 보여도 프레임 크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호환되지 않는다. AR-15 계열에 멀티캘리버가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223과 비슷한 크기의 탄으로 제한되며, 보통 7.62×39mm가 한계다. 그나마도 7.62×39mm는 특수 탄창이 필요하거나, AK 탄창을 쓰려고 하면 하부 리시버도 바꿔줘야 하기도 한다. 물론 민간 총기시장이란게 하도 엄청난 규모인데다가 군용과는 달리 대량 채용이 되지 않아도 상품성만 있으면 제품이 계속 나오는지라서 이런 부속류들은 상당히 많으므로 자신이 사용하려는 총에 대해서 결정했다면 그 호환옵션을 알아둘 필요가 있는 셈. 다른 단점이라면 이런 MCR이나 MCP의 경우는 비교적 최근에 나온 것들이다. 따라서 비싸다. 간단한 팁은 탄창 호환도를 보면 된다. 즉, 비슷하게 생겨서 같은 탄창을 사용할 경우는 호환성이 있는 설계인 경우가 많고 주로 STANAG탄창 규격에 맞춘 총들이 이런 호환도가 있는 편.
서바이벌 라이플 중에서는 처음부터 멀티캘리버를 염두에 둔 생존용 총기가 있다. 기본은 단발식 12게이지 샷건인데, 총열 내부에 어뎁터를 끼우면 .22 LR, .38, .357, 9mm, .45 LC/.410, .223/5.56mm NATO, 7.62×39mm, .308/7.62mm NATO까지 발사할 수 있는 총이다. 단발식인데다 어뎁터에서만 총알이 맞을뿐 기존의 산탄총 총열 안에서는 허공에 떠서 가는 형태라 강선의 혜택을 못받아서 사실상 샷건 쏘던 사거리에서 아쉬우니 이것저것 쏴본다 싶은정도고 단발식주제에 샷건마냥 탄피만 나오는게 아니라 어댑터에서 팽창된 상태로 껴져있는 탄피가 어댑터 채로 샷건에서 나오므로 한창 강도들이랑 총격전중에 떨어진 어댑터 주워서 빼고 새 탄약을 하나하나 낄 시간이 없으니 사냥용 외에는 의미 없지만, 생존 상황에서 손에 넣을 수 있는 대부분의 탄약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

5.3.5.3. 공기총

화약의 힘 대신 압축 공기의 힘으로 연지탄을 날리는 총기류. 납으로 된 구슬이나 버섯 모양의 탄을 날리며, 일반 화약총만큼 4mm에서 20mm까지 다양한 구경이 존재한다.
사회가 붕괴된 상황에선 화약식 총기가 매우 귀한 물자가 될 것이니 화약식 총기를 구할 수 없다면 차선책으로 이걸 구하는 게 낫다. 조금이라도 사격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공기총 하나만 있어도 다른 그 어떤 잡다한 무기보다 더욱 의지가 된다. 어쨌든 이것도 엄연히 총이다.
소음, 반동이 현저히 적고 유지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화약식 총기를 확보했더라도 사냥용으로는 공기총을 쓰는 것이 좋다.공기총의 운동에너지는 최소 60J에서 150J가량 한다. 비록 멧돼지 급 이상의 대형 짐승을 잡기에는 화력이 다소 부족하지만 어차피 그런 맹수가 주변에 흔한 것도 아니고 작정하고 잡으려면 여러가지로 위험 부담을 안아야 하기에 왠만하면 덜 위험하고 더 안정적인 길을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공기총으로 잡을 수 있은 짐승은 고라니, 노루, 뉴트리아 같은 중소형 포유류, 토끼, 쥐 같은 소형 그리고 새 정도이다. 같이 확보한 화약총은 사냥용으론 재껴두고 대인전을 상정해서 미리 아껴두자. 정작 상대가 대규모로 습격하거나 아니면 똑같이 총으로 무장한 상황에 화약 총이 없으면 이쪽이 목숨이 위험할 정도로 크게 불리해진다. 화약은 그렇게 쉽게 루팅하기 힘들다.

5.3.5.4. 사제총기

'''사제총기에 대해서는 총기가 합법인 국가든 불법인 국가든 간에 별로 가치가 없다.'''
총기가 불법인 국가에서 사제총기를 만들다 발각되면 감옥에 가며, 사제 총기를 만들기 위한 화약을 구매하는것 역시 경찰의 감시를 받는다. 가끔씩 뉴스 타는 사건사고를 생각해 보면 설명이 필요 없다. 그리고 사제총기를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우므로, 이론적인 지식을 알고 있다 해도 탄약의 원료나 기계 공작 기구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 지식은 소용없는 지식이 된다. 총기가 합법인 국가라면 그 노력을 하느니 돈 주고 사는게 훨씬 쉬울 것이므로 의미가 없다. 총기는 돈 주고 사고, 탄두와 화약을 사서 핸드로딩 하는 방법을 연습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리고 총기라는 게 장약의 폭발력을 버티는 내구도와 탄두를 곧게 보낼만한 정밀성을 함께 갖춰야 하기 때문에, 허술하게 만들면 격발하는 순간 '''사제총기가 손 안에서 터져버리는 사고가 날 것이다.''' 이러한 유폭 문제 때문에 역사적으로 후장식 총기나 대포는 공업기술이 발달한 뒤에야 등장했다. 직접 총기를 조달해야 할 정도로 사회 질서가 무너진 상황이라면 '''이러한 사고로 입은 부상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다 시름시름 앓다가 죽을수 밖에 없다.'''
사냥용 도구로서의 머스킷은 제대로 만든다면 의외로 나쁘지 않지만, 결국 단발 무기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전투용으로는 머스킷 사수 부대를 편성해서 대량으로 굴려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총열 여러개를 묶는 제사총을 만드는는 편법이 있지만, 왜 역사 속 사람들이 제사총을 주력으로 안 썼는지만 깨닫게 될 가능성이 크다.
거기에 탄약 무게와 탄약관리 문제를 합친다면, 차라리 석궁이나 활을 쓰기를 권한다. 일반적으로 이미 제작된 탄약들은 거의가 규격화되어 있고 이런 저런 여건에 맞는 경량화와 살상력이 보장되지만, 사제 총기는 그게 아닌 것이 함정.
그리고 사제 총기, 수제 폭발물, 화염병 등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나무위키에 기술하는 것은 '''법적 문제에 의한 제약으로 금지되므로 유의바람.''' 굳이 보고 싶다면, 알아서 검색하길 권한다.

5.3.6. 에어소프트건


실총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에어소프트건만 있어도 훌륭한 호신용 총이 될 수 있다. 가격이 싸고 구하기도 쉽고 컬러 파트를 제거하면 실총과 거의 흡사해 이게 실총인지 가총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14] 에어소프트건을 사용할 때는 컬러 파트 제거는 기본이고 총마다 붙어있는 스티커[15]를 제거해야 이 총이 가총인게 들키지 않는다. 또한 탄창에 BB탄을 보관하면 움직일때마다 바스락 대는 소리가 나서 장난감 총이라는걸 들킬 수 있음으로 주의해야 된다. 어차피 BB탄으로는 어떤 상대에게도 유의미한 타격을 줄 수 없으니 눈속임용 에어소프트건에는 BB탄을 아예 넣지를 말자. AKM같은 국내에서 구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총기는 상대가 밀리터리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가짜 총기인 것이 너무 티가 나므로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K2 소총, M16처럼 국내에 흔한 소총이나 엽총처럼 생긴 산탄총 형태의 가총을 드는 것이 들킬 염려가 적다.
가총을 이용한 허세를 가장 효과적으로 부리는 방법은 대규모 생존자 집단에 실총의 숫자가 많지 않을 때, 맨앞의 몇명만 실총으로 무장하고 뒤의 인원들이 가총을 드는 것이다. 한 명이라도 바닥이나 허공에 실탄을 발사해서 총기가 진짜라는 것을 보여준다면 상대는 전원이 실총으로 무장했을 가능성을 우려하여 쉽게 싸움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다.
에어소프트건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허세를 부리는 데에나 쓸모가 있을 뿐 진짜 전투 상황에서는 새총은 커녕 각목만큼의 전투력도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에어소프트건을 이용해 허세를 부릴 생각인 경우 절대로 진짜 싸움이 일어나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5.3.7. 새총


아무리 강하게 만들어봤자 탄환과 고무줄의 장력의 한계가 있어서 작은 동물을 잡는 수준이 고작일 뿐이다. 정 강력한 무기로 쓰자면 세라밴드를 두겹 세겹으로 겹치고 직경 십 수 mm 이상의 무거운 납구슬을 써서 새사냥용으로나 써먹는게 좋을 것이다. 뭐, 상대적으로 멧돼지나 곰 같은 대형 동물에 비하면 위험 부담이 낮기도 하고, 개체수가 많아 어딜 가나 쉽게 잡을 수 있는 대상이니.
그래도 0.2줄짜리 에어소프트건보단 위력 면에서 낫다. 정 못믿겠다면 # 해당영상의 7:00부터 나오는 위력차이를 보자. 어차피 둘 다 대인살상을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안되지만.

5.3.8. 석궁류


한국에서는 컴파운드 크로스보우는 완전히 금지되어 있어서 입수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리고 합법적인 일반 리커브 림 달은 크로스보우도 장력 한계 150파운드가 걸려 있는데, 50파운드짜리 리커브 보우만도 못한 성능이라고 널리 알려져있다. 이때문에 국내 엽사들이 쇠뇌를 쓸 바에야 그냥 컴파운드 보우를 쓰는 것. 결국 한국 실정에서는 이것은 거의 총기와 같이 취급된다고 보면 된다. 장기 생존 상황에서 컴파운드 보우를 개조하는 방안이 있기는 하나 공작 기술이 상당히 필요할 것이며, 여러모로 손질해야 할 부분이 많아 그냥 컴파운드 보우를 쓰는 것이 속편할 수 있다.
현대의 크로스보우 역시도 컴파운드 방식이 대세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나 일반적인 드로우랭스 문제 때문에 유효사거리 문제가 적용되던 리커브드 시절과는 달리 이쪽은 상당한 파괴력과 사거리를 가지고 있어서 외려 컴파운드 보우보다 적합성이 높다.
크로스보우의 장점이라면 거의 소구경 총기에 맞먹는 파괴력이다. 실제로 높은 파운드수의 활의 경우는 근거리에서 맷돼지 두마리를 한번에 잡는 관통샷 까지 가능할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으며 유효거리도 100야드 전후로 상당히 길다. 일반적으로 컴파운드 보우가 100야드 안쪽의 살상력에 좋은 것에 반하면 사거리 자체가 상당히 늘어난 편. 대략 .22LR라이플과 용도가 겹치는 편이나 훨씬 소음이 적다. 단지 유지비용은 많이 든다. .22LR의 탄약 가격이 워낙 싸기 때문.
단점이라면 재장전. 이걸 재장전 하는 방법은 도르레를 사용하거나 혹은 당기는 방법이 있는데 제대로 알지 못하면 활줄이 상할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재장전 연습이 많이 필요한 경우이다.
현재 가장 잘 알려진 크로스보우 메이커는 호톤, 바넷사 등이며, 특히 바넷사의 경우는 양산형 거의 최속에 가까운 활을 생산하고 있다.(415fps) 따라서 스코프 등을 사용할 경우 100미터 내외로는 실제 살상력을 기대할수 있을 수준이지만, 총만큼 연사가 쉽지는 않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그만큼 사격에 상당히 신중성이 요구된다는 것.
쇠뇌의 경우는 특히 재장전이 문제가 될수 있으므로 장거리에서 사용하는 방법에 숙달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나 대인전용 무기로 사용할 경우가 그러하다.
참고로 컴파운드 크로스보우의 경우는 약 100~150 야드 정도(400 fps이상일 경우)까지가 화력 한계점이다.

5.4. 미리 갖추어두어야 할 전투기술


방식에 따라서는 크게 다음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다. 단지 한국적 환경이라면 총화기 사용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 총화기가 사용될수 있을 정도라고 하면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황이거나 혹은 국내의 여건이 미국과 같은 경우로 전환되는 상황에 한할 뿐이기 때문.
개인 전투 기술의 범위를 넘어서면, 근거지를 어떻게 지키고 공격자를 격퇴할 것인지, 소부대 집단 전술과 지휘능력이 중요해진다. 개개인의 전투능력은 다수를 압도하기 어렵고, 가진 무기의 한계를 뛰어넘는 무용을 발휘하는 것도 예외적인 사례다. 조건이 동등하다면 실질적으로 지휘능력이 전투 결과를 가늠한다. 허나 생존주의자들의 대부분은 오픈그룹형의 리크루팅 그룹이 아니라면 이런 전략 행동을 하진 않는다. 따라서 어차피 가족 단위 정도로 생각하고 서로 위치와 역할을 분담하는 정도로도 충분한 대응이 가능하다.

5.4.1. 맨손 격투


맨손 격투기는 전투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체력을 단련시켜주므로 전투기술의 근본으로 유용하다. 평상시에 배우고 수련하더라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덤. 그리고 이런저런 무기보다 정당방위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죽창, 도끼 등을 들고 온 강도에게는 생각보다 의미가 없다. 도끼로 무장한 강도를 맨손으로 때려잡을 수 있는 고수라 하더라도 맨손격투를 시도하지 않는 게 좋다. 이유를 찝어 보면...
1. '''생화학적 재난의 경우''': 이럴 경우는 오염된 상대와 접촉을 피해야 한다. 총이나 활 등이 훨씬 나으며 피치 못해도 도구, 그것도 긴 도구를 사용해서 전투하는 법이 가장 낫다. 화생방 보호의가 있어도 군용 수준의 강도가 아닌 이상, 즉, 우의정도 수준이라면 오염을 피하기 위해서 맨손격투는 회피해야 한다.
2. '''체력보존=물보존''': 육체를 사용해서 이겨 봤자 도구를 써서 이기는 것보다 생존에 불리하다. 인체가 활동하게 된다면 물이 꼭 필요해지고, 이런 관계로 식수와 식량이 부족할 때는 가능한 한 불필요한 신체 활동을 줄여야 한다. 맨손격투의 경우 당연히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쉽게 피로해진다. 때문에 에너지를 아끼려면 몽둥이라도 드는 쪽이 좋다.
3. '''부상위험''': 사람을 쳐본 경험이 있다면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인데 의외로 맞는쪽도 맞는쪽이지만 때리는 쪽도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가볍게는 피부가 긁히거나 벗겨지는 수준에서 손가락의 인대가 삐거나 늘어난다거나 심한경우 부러지는 경우도 있고 이런 상황은 의료여건이 최악임을 생각해야 한다. 항생제가 없으면 손톱만한 상처라도 파상풍으로 번져 죽는 경우도 많은데 심한 경우로 상정한 골절의 경우 최적의 의료조건에서 낫는데만 최소 한달은 걸리는 상황인데 충분한 영양섭취나 의료조치가 없는 상황에서는 얼마나 걸릴지도, 낫는다고 해도 엑스레이로 골절 상황을 못보고 정형외과 의사가 없어서 제대로 조치를 못취해서 뼈가 잘못 붙는등의 후유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생존 대비에 있어서는 맨손보다는 무기가 낫고 근접무기보다는 원거리 무기 숙달이, 그리고 일반적인 원거리 무기보다는 총이 이상적이다. 즉, 맨손 격투는 어디까지나 체력 단련 및 최후의 저항수단 용도로만 생각하는 것이 좋다.

5.4.2. 냉병기: 근접무기


나이프부터 창, 도검, 등. 일반적인 전쟁 같은 전투 상황, 또는 일상 생활속의 단기적 재난 상황에서는 냉병기가 전투용으로는 별로 의미가 없지만, 사회 붕괴 등을 가정하는 중장기적 생존 상황에서는 의외로 꽤 의미가 있다. 총이 있더라도 탄약을 아끼기 위해 사냥 등에서는 활 같은 것을 쓰는 것이 좋다. 총이 없는 상황이라면, 맨손 따위는 비교할 수 없다. 크게 휘두르는 무기, 즉 도검이나 도끼의 경우 잘못하면 자신의 무릎을 찍어버리는 경우가 흔하니 어느 정도 숙련될 필요가 있다.
근접 냉병기는 대충 이 정도 카테고리로 나뉠 수 있다.
1. '''나이프''': 리치가 짧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무기로서는 위력이 낮다. 하지만 부엌칼 등으로 가정에도 있으며, 도구이자 무기로 쓰일 수 있으며, 막대에 묶어서 창으로 개조할 수 있다. 다른 무기가 있더라도 보조무기로 쓸 수도 있다. 투검술을 익힌다면 투척무기로도 쓸 수 있지만 어렵다. 단지 요즘 나오는 서바이벌/택티컬 나이프들은 전투 기능 외에도 생존 기능에 많은 투자를 하는 디자인이라서 다용도성이 전제된다. 따라서 일종의 필수적인 도구화가 된 만큼 기본적인 나이프 파이팅 방식은 익혀두는 것이 좋다. 칼리 아르니스, 시스테마, 합기도 등의 무술들이 커리큘럼에 나이프 기술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러한 무술을 수련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2. '''도끼, 낫, 망치, 빠루 , 렌치 등 공구류''': 일상용품 중에선 가장 무기로 쓸만한 것. 개나소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이지만 상당히 치명적이다. 전투와 연장 목적의 도구를 따로 들고 다니는 것보다 다용도 도구를 소지하는 쪽이 실용적일 수 있다. 도끼의 경우 근래에는 토마호크 형식의 프라이바 + 무기 형태로 제작되어 나오는것들이 꽤 있다. 이런 경우가 좋은 예이며 다른 예로는 야삽(...)에 도끼와 톱, 크로우바 형태를 부여한 Crovel 이라는 물건이 나와 있다. 이외에도 Gerber사의 제품중에는 Ding Dong이라는 문파쇄용 망치가 있다. 현대적인 워해머 + 빠루라고 봐도 무방. 쿠크리나 마체테의 경우 검술에 익숙하지 않아도 휘두를줄만 알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3. '''둔기''': 삼단봉이나 톤파같은 한손 몽둥이류부터, 양손으로 쓰는 긴 장대나 장봉류, 메이스나 쌍절곤 등 날을 세우지 않은 무기 등. 살상력은 날붙이보다 한 단계 떨어지지만, 마구 휘두를 수 있는 안전한 안심감 때문에 초보에게 적합하고, 장봉은 장병기에 대해서도 의외로 강하다.[16] 도검이나 둔기를 약간이라도 다룰 줄 알면 야구배트 등의 무거운 둔기보다 구하기 쉬운 목검이 우월하다. 쌍절곤의 경우 휴대성이 좋다는 장점은 있지만, 타격 순간부터 손실되는 에너지가 커서 생각외로 비효율적이고 다루기도 상당히 어렵다.
4. '''도검''': 일본도나 서양검 같은 무기 용도의 전문적인 날붙이. 창보다 휴대성이 좋고, 제대로 쓴다면 상당히 강력하며, 현대인이 갑주를 두르고 다닐 가능성도 만무하기 때문에 갑옷에 의해 무력화될 일도 없고,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17] 소지허가를 받고 소유가 가능하다. 하지만 도검이라는 물건 자체가 제대로 다루기에는 생각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보가 다룰만한 무기가 아니라는 것이 단점이다. 평소부터 검도나 거합도 등을 수련해 온 사람이라면 손에 익은 무기인 만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5. '''가검''': 진검이 아닌 날이 없는 가검. 날이 없다보니 진검에 비해 살상력은 떨어지나 도검의 기본 형태를 갖추고 있고 금속[18]으로 되어있어 살상력은 꽤 되는편이다. 게다가 10~50만원대 사이의 중량가검들은 대체로 진검과 같거나 유사한 재질로 만드는데다가 날을 세울 금속을 없애고 두께를 늘려서 무게를 맞추다보니 내구력도 튼튼해서 몇번쓰면 부러지고 휘어지는 싸구려 진검들보다 훨씬 믿음직하다. 단점이라면 도검소지허가증이 필요없기에 진검만큼은 아니지만 튼튼한 가검을 구하기가 힘들다는 것 검도관에 있는 가검들은 넓은 연령층을 위해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된 가볍고 약한 재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별로 좋지 않다.
6. '''창''': 긴 리치 때문에 활을 제외하면 여러모로 가장 백병전에 유리하다. 근접전에 약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으며, 어차피 근접무기는 대부분 리치싸움인 이상 창의 길이는 상당한 전투적인 이점이 되고, 상대에게 큰 심리적 압박도 가할 수 있다. 고대나 중세 때 쓰던 창들은 물론 구하기가 불가능에 가깝지만, 의외로 적당한 재료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19] 제작이 가능한, 상당히 의지할만한 무기. 사냥시에도 활 다음으로 도움이 된다. 특히 창으로 낚시하는 방법 등을 알아 두면 큰 도움이 된다. 인터넷에서 나무나 알루미늄 장대를 구입한 후, 덕트테이프 등으로 날붙이를 단단히 고정시켜서도 만들 수 있다.

5.4.3. 냉병기: 투척, 투사무기


투척무기로 사용할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많다. 허나 제대로 된 위력을 낼수 있는 투척무기는 투창, 활, 그리고 슬링이 있다. 물체를 날려야 효력이 발휘되므로 투척 및 투사도구에 장착해서 날리는 물체를 지속적으로 보급해야 한다.
1. '''활''': 예로부터 사냥과 전투 모두에 널리 사용된 무기로, 냉병기 중에서는 배워둘 가치가 가장 높다. 국내 법률의 제약 때문에 쇠뇌는 매우 드문 반면 국궁과 양궁 덕에 활은 매우 흔한 편이다. 총탄과 달리 손재주와 재료만 있다면 자작도 가능하다. 다만 단점도 있다. 숙련에 시간이 필요하며, 꾸준한 연습이 없으면 기량이 줄어들고, 연사하기엔 힘이 꽤 든다는 것. 또한 대개 리커브는 콤파운드보다 안정성과 화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으므로 신중히 선택하자. 리커브의 경우는 구조가 간단하지만 숙련이 어려운 대신 콤파운드는 장비발로 실력 커버가 가능하다는 점도 차이점. 컴파운드보우는 100야드 내외가 화력 한계점이라고 할수 있다.
2. '''투석, 슬링''': 활보다는 살상력이 떨어지지만, 일단 사거리가 있다는 것만 해도 강점이다. 그냥 투석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고, 탄환 구하기도 쉬우며, 단체로 투석한다면 뒤떨어지는 명중률도 꽤 무마할 수 있는 생각보다 좋은 전투수단이다.[20] 슬링(투석구)는 상당히 어려운 편에 속하는 무기지만, 위력과 사거리는 굉장히 높은 편이므로 냉병기를 주무기로 삼아야 할 상황이라면 연습해둘 가치가 있다. 투석구 제작도 별로 어렵지 않다. 슬링의 경우는 딱히 투석구 보다는 다용도 활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특히나 슬링보우의 경우는 낚시에 아주 좋기 때문에 익혀 둘만 하다. 단점이라면 요즘 콤파운드 보우가 점점 콤팩트 화 되면서 슬링보우 보다는 어쨌든 더 나은 성능이 나온다는 거지만... [21]
3.'''투창, 표창, 수리검, 등 투척무기''' : 도구 대신 손으로 던져 날리는 무기들. 정확히 던져 맞추는 연습이 필요하지만 도구를 이용하는 것에 비하면 요구되는 숙련도가 낮다. 특히 투창은 사냥방법 중 하나로 배워두면 생존에 도움된다. 야구공이나 골프공같이 한손에 들어오는 적당히 단단한 물체도 투척무기가 된다.
4.'''새총''' : 고무줄의 탄성을 이용한다는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대인전에서는 살상력이 매우 낮아 이것보다는 활이나 다른 투사무기를 배우는 편이 낫다. 새나 작은 포유류를 잡는 용도로만 쓰는 게 좋으며 사람이 맨몸으로 맞아도 큰 부상을 입히기 어려울 정도로 약하다.
하지만, 개조를 할 기술자가 있다면 말이 달라진다. 본래 약점이었던 사거리와 파괴력을 용수철과 도르래 등을 이용하여 보완할 수 있다면 강점이었던 원활한 탄환 수급과 누구나 할만한 쉬운 난이도까지 더하여 가정하였을 때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1] 부비트랩 문단 참조[2] 사망한 자의 관련자나 목격자의 신고 또는 고발에 의하여 기소되는 경우, 형법 제21조에 의거 불가피한 상황이었음을 소명하여야 하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처벌받는다.[3] 일반적으로 카타나 같은 경우는 대부분 무기로 치지만, 이런 경우는 다용도 나이프로 쳐서 대부분 허가 같은게 필요 없다.[4] 정 급하다면 소화기를 이용할수도 있다. 분말이 상당히 독하고 연막 효과도 내면서 화재 진압도 된다.[5] 자체 방전문제가 있기 때문[6] 단 소음기를 사용할시 총기 정비를 더욱 자주해야한다. 소음기의 작동 방식상 대부분의 탄매가 총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총기 내부로 돌아와 버리기 때문.[7] 1.5km 까지 들린다.[8] 이런주는, 총기전용 금고를 많이 팔고, 재빨리 꺼내야할때를 대비하기위해 지문인식장치로 개폐가 가능하게 만든금고도 있다.[9] 더블스택 .45의 경우는 많이 들어가면 13~4발이 한계이다. 그러나 9mm의 경우는 평균적으로 15~17발을 위주로 설계된다. 일부주의 탄창규제가 없는 경우거나 싱글 스택이 아닌 바에는 9mm는 평균 2~3발이 더 많이 들어가며 심할 경우 18발까지가 스탠다드로 들어가는 Cz SP-01같은 물건도 있다.[10] 화약 장전량과 탄자 무게에 따라서는 핫로드한 .45 LC는 .44 매그넘급의 위력을 발휘한다.[11] AR과 AK 시장이 널리 보편화되면서, 저렴한 염가형 AR이 시장에 등장했다는 점도 이것을 부채질한다.[12] 총류탄 발사를 위해서 소염기 부분 디자인이 다르며 유탄 조준기가 있다.[13] 여기에는 이런 부품이 총이 아닌 것으로 여겨지는 미국 시장의 특수성도 있다. 미국 법률상 총은 어디까지나 총번이 찍히는 프레임 뿐이며, 총열이나 노리쇠, 탄창 등은 총이 아니므로 법적 규제 없이 거래 가능하다.[14] 단, 전쟁과 같이 길거리에 총이 놔딩구는 상황이 아닌 이상 총을 가지고 다니면 100% 가총이라는게 들킬 수 있으니 주의.[15] 예를 들어 '만 14세 미만은 사용할 수 없음.' '만 20세 미만은 사용할 수 없음.' '탄창분리시 제품구조상 잔탄이 떨어집니다.'[16] 실제로 중세시대의 도적들은 대부분이 쿼터스태프 하나 가지고 도적질을 했다. 당시에는 호신을 위해 칼을 차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이게 먹혔던 것이다.[17] 폭력이나 상해 등의 전과 기록이 있거나, 정신적/신체적 장애가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18] 고탄소강이나 스테인레스강[19] 극단적으로는, 길다란 나무 장대 하나만 있어도 끝을 뾰족하게 깎는 것 만으로도 쓸 만한 창이 된다. 물론 제대로 제작한 창과 비교하면 손색이 있겠지만, 이 정도만 되어도 사냥이나 자기 호신은 충분히 가능하다.[20] 실제로 냉병기가 전쟁에 사용되던 과거에 투석병이 따로 있었다는 사실이 투석이 생각보다 훨씬 강력한 공격수단임을 증명해 준다.[21] 관심이 있다면 Wishbow나 Freedom Archery들을 검색해 보기 바란다. 물론 활 성능 자체는 일반적인 콤파운드보우와 맞먹는 정도이다. 허나 크기가 작아서 실내에서도 사용부담이 없어서 사실상 슬링보다는 살상력이 좋은 편이라고 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