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드 파티
1. 개요
Third Party
기본적으로 '제 3자'를 뜻하는 단어. 이 제 3자가 어떤 분야의 제 3자를 의미하는지에 따라 의미가 나뉜다. 대체로는 제조자와 사용자 이외 외부의 생산자를 가리키는 뜻으로 쓰인다.
2. 게임업계 용어
주로 콘솔 하드웨어의 제조사에게 라이선스를 받아 해당 콘솔로 게임을 제작하는 회사들을 칭한다. 반대로 콘솔 하드웨어의 제조사가 소프트웨어 개발을 동시에 하는 퍼스트(First)파티가 있다.
게임업계 극 초창기에는 시장의 구분이 없어서 너나 할 것 없이 게임기를 양산하거나 게임을 양산할 수 있었지만, 아타리 쇼크에 이은 대대적인 시장 재개편을 통해 닌텐도의 패미컴이 등장하면서부터는, 닌텐도의 엄격한 라이선스 정책을 통해 서드파티의 품질관리가 도입되어 서드파티의 중요성이 커졌고, 플레이스테이션-세가 새턴-닌텐도64의 경쟁시대에는 서드파티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서, "서드파티를 잡는 회사가 시장을 지배한다."는 업계의 법칙이 세워졌다.
슈퍼패미컴까지는 거의 독점에 가까웠던 닌텐도의 왕좌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스퀘어, 철권 시리즈의 남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에닉스를 비롯한 서드파티들의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 진영 이동으로 붕괴되었을 정도. 특히 파이널 판타지 7의 경우 아예 플레이스테이션 하드웨어 자체의 운명을 바꿔놨다고 해도 될정도로 그 여파가 어마어마했었다. 그리고 철권 시리즈도 플레이스테이션의 시작과 함께 발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것도 PS3출시 이후에는 차세대기 게임들의 개발비용이 올라감에 따라 대부분의 게임은 멀티 플랫폼 발매가 필수가 되었고, 이제는 반대로 퍼스트파티를 얼마나 보유하고 해당 퍼스트파티에서 얼마나 게임의 퀄리티가 나와주느냐에 따라 게임시장을 지배하게 되었다. 발매 초창기에 가장 판매량이 빌빌거리던 플레이스테이션 3가 언차티드 시리즈, 갓 오브 워 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 등의 강력한 퍼스트파티를 기반으로 XBOX360을 거의 따라잡아 최종판매량 기준 아주 근소하게 XBOX 360을 넘겼다.
실제로 서드파티 시스템이 정착한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비디오 게임 시장은 서드파티의 여부가 게임기 자체의 성패를 가를 정도로 중요했다. 기계의 기술적 우위성 이상으로 기계를 상품으로서 파는데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던 것. 아무리 기계가 훌륭해도 할만할 게임이 별로 없다면 사고 싶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찬사를 받는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와 슈퍼 마리오 64를 구동할 수 있는 닌텐도 64가 플레이스테이션에게 완전히 밀린걸 생각하면, 게임 생태계 조성에 있어 서드 파티의 역할은 늘면 늘었지 결코 작지 않다.
이것은 2000년대 초반에도 그대로 이어져서 플레이스테이션 2는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이어져 오던 서드파티들을 간단히 흡수해 손쉽게 장악했으며, 온라인이라는 무기를 지원하였지만 이제 막 게임기를 발매해 서드파티들이 빈곤했던 마이크로소프트와, 성능은 괜찮았지만 역시 서드파티가 없어서 쩔쩔맸던 닌텐도는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이 지나고 플레이스테이션 3나 Xbox 360, Wii가 발매되면서 이전과는 상황이 다르게 돌아가게 된다. 닌텐도는 게임큐브 시절 서드파티 없이 혼자서 고된 수행을 한 끝에, 기존의 경쟁자들과는 다른 시장을 공략하여, 그 뒤 출시한 NDS, Wii 시대부터 게임에 전혀 관심 없는 세대 공략에 성공함과 더불어 '''퍼스트파티로 다른 하드들을 끝장내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이 시대부터는 Wii 콘솔 내에서 닌텐도 한 회사의 소프트 판매량이 '''닌텐도를 제외한 다른 모든 회사'''를 합친 것보다 많아졌다.
그래서 닌텐도의 승승장구 이후 '이제 서드파티는 의미가 없는 거 아냐?' 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정작 닌텐도에서 출시한 게임 빼고는 크게 즐길 것이 없는 NDS나 Wii의 특성상 서드파티의 중요도가 떨어졌다고 볼 수는 없다. 여성들이나 어린이들도 다양한 타이틀을 즐기고 싶어하는건 다를게 없다. 물론 앞날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게임의 특성상 어떤식으로 전개가 될진 아무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위 사항은 상당히 문제가 되는 점으로 게이머들에게 지적받고 있다. 실제로 퍼스트파티의 강력함때문에 퍼스트파티는 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소프트를 마구마구 쏟아붓지만 서드파티는 그런 점에서 응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1] 실제로 퍼스트파티가 아닌 서드파티의 제품으로써는 Wii는 스펙이 아닌 획기적인 조작으로 승부를 본 만큼 고스펙의 기존 방식의 게임을 추구하는 서드파티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존 방식을 많이 선호한다. 실제로 닌텐도 Wii는 저사양과 닌텐도의 기술제공 부족 등으로 서드파티들의 지속적인 타이틀 출시가 이루어지지 않아 7세대 게임기들 중 가장 빨리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고, 사장인 이와타는 'Wii 초기부터 서드파티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했다면 Wii의 미래는 달랐을 것이다.'라는 발언까지 하게 된다. 이 때문에 닌텐도에서 발매되는 서드파티 게임들은, PS나 XBOX와는 굉장히 이질적인데 PS나 XBOX의 서드 파티 타이틀들은 그대로 찍혀 나오는데 닌텐도는 스토리라인도 다르고 아예 다른 게임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게임이 바뀌어서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예: 콜 오브 듀티 시리즈)
결국 7세대 게임기가 황혼기로 접어들면서 초창기의 부진을 극복하고 PS3가 Wii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자 닌텐도는 대응할 방법이 없었고 결국 역대 최초로 경쟁사보다 빠르게 후속기기를 발매하는 강수를 뒀지만 여전히 떨어지는 성능과 이로 인한 서드파티의 외면 끝에 결국 Wii U는 게임큐브에 이은 닌텐도의 흑역사가 되고 말았다. 결국 닌텐도도 '서드파티가 중요하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닌텐도 스위치에서는 가능한 한계 내에서[2] 최대한 성능을 끌어올리고 이와 동시에 서드파티 영입에도 힘을 쓴 결과 흥행에 성공하며[3] 명예회복을 할 수 있었다. 다만 체면치레에 불과한게 아직도 스위치 게임 판매량의 거의 대부분을 퍼스트 파티나 세컨드 파티가 독식하고 있고, 서드 파티는 그냥 이런것도 있구나 하는 수준이다. 서드 파티 없어도 퍼스트 파티가 게임기를 먹여 살릴 수 있을 만큼 강력한게 사실이지만.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순전히 게임기의 성능 때문이고, 현재 서드파티들[4] 도 실질적으로 닌텐도에 우호적인 상황이라서 만약 닌텐도가 성능이 뛰어난 후속 기종을 만들 경우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PS5가 성능 문제로 발매 전부터 말이 많은 상황이고 그동안 AAA 게임들을 PS4로 발매할 수 있었던 것은 성능 때문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닌텐도가 성능이 뛰어난 후속기종을 만들 경우 서드파티들이 닌텐도에게 붙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지금까지의 닌텐도 하드웨어들이 성능이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로는 고성능 후속기종을 내놓을 가능성은 낮다.
PC 게임에는 ESD가 자리잡기 이전[5] 에는 특별히 서드파티라고 할 만한 체계가 없었다. 하드웨어인 IBM PC 호환기종의 아키텍처가 공개되어 있어 그 당시에는 굳이 따지자면 모두가 서드파티라 봐야할 것이다. 이 아키텍처의 최초 개발사는 IBM이지만 호환기종에 대한 로열티는 커넝 게임을 포함한 어떤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도 제약을 가하지 않았다. 다만 어도비 플래시를 이용한 게임 들은 플래시가 가진 시장에서의 위상과 어도비의 플래시에 대한 특유의 폐쇄적 정책 때문에 사실상 어도비의 서드파티라고 볼 수도 있다.[6] 유통, 품질 관리 측면에서는 스팀을 시작으로 ESD가 자리잡으면서 PC게임에도 이러한 체계가 도입되기 시작했다.
2.1. 퍼스트 파티
게임 하드웨어 제조사가 직접 제작한 게임을 퍼스트 파티 소프트웨어로 지칭한다. 하드웨어 제조사가 인수한 게임사, 제조사가 직접 설립한 게임 개발팀, 혹은 하드웨어 제조사의 이름을 내걸고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부여받은 사업체를 퍼스트 파티 개발사라고 한다.
이 퍼스트 파티 개념은 회사마다 제각각인데, 소니 같은 경우엔 자사가 출판하는 모든 게임 역시 퍼스트 파티로 간주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산하의 게임사들이 제작한 게임들만 퍼스트 파티로 간주한다.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 산하 게임사가 제작을 하는건 아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출판을 하는 경우는 세컨드 파티에 속한다. 소니가 생각하는 퍼스트 파티 개발사의 범위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생각하는 퍼스트 파티 개발사들보다 더 포괄적이다. 즉 소니에게 퍼스트 파티는 세컨드 파티와 거의 차이가 없거나 더 범위가 넓은 개념이다.
하드웨어 제조사에게 있어 퍼스트 파티 개발사들은 양면의 동전과 같은데, 퍼스트 파티 개발사들의 게임은 로열티 비용 지불을 하지 않아도 돼, 게임을 공급받고 판매하는데 있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콘솔 사업을 하는데 있어 다른 회사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게 만든다. 서드 파티 제조사들은 수익을 고려해, 특정 콘솔이 잘 팔리지 않거나 인기가 시들하면 그 콘솔로는 게임을 만드려 하지 않아 하드웨어 제조사에겐 굉장히 곤혹스러운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해당 콘솔 게임을 만들어주는 회사가 있다면 이러한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퍼스트 파티 개발사들에게 투입되는 자본이 굉장히 많은데, 만약 이들이 게임을 제때 만들어 내놓지 못하거나 똥겜을 만들어버리면 제조사는 막대한 손실을 떠안게 된다.
이 퍼스트 파티를 잘 육성해 놓으면 사실상 퍼스트 파티 게임들만 가지고 콘솔 게임업을 영위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닌텐도가 이에 해당한다. 닌텐도 64의 부진으로, 64 이후 나오는 콘솔들은 사실상 퍼스트 파티 게임들이 닌텐도 콘솔을 이끌어왔는데 닌텐도 유니버스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닌텐도의 IP가 워낙 강력해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직접 경쟁을 피하고 본인들만의 독자적인 시장 파이를 형성해냈다. 닌텐도 스위치 상위 판매 게임 타이틀 20개 전부가 닌텐도의 퍼스트 파티, 세컨드 파티 게임이다.
2.2. 세컨드 파티
세컨드 파티(Second Party)는 퍼스트 파티의 자회사는 아니지만 퍼스트 파티의 투자를 받거나 전략적 제휴 등의 이유로, 출시하는 대부분의 게임을 퍼스트 파티 플랫폼의 독점작으로만 출시하는 회사들을 말한다. 독점작 및 기간독점작 1개 정도 발매했다고 세컨드 파티로 분류하는건 아니다. 사실 세컨드 파티와 서드 파티, 퍼스트 파티의 구분은 좀 모호한 편이나 일단은 세컨드 파티 개발사는 하드웨어 제조사에게 종속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가장 크게 구별된다.
일반적으로 하드웨어 제조사는 세컨드 파티 제조사와의 독점 게임 출판 계약을 맺기 위해, 서드 파티 회사들보다 더 많은 로열티를 세컨드 파티 개발사에게 지불하게 되며 세컨드 파티 개발사들은 이 독점 계약을 이행해야 한다. 나중에 계약이 끝나면 세컨드 파티는 하드웨어 제조사의 간섭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게임 개발을 하거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대표적인 세컨드 파티 게임회사는 아래와 같다.
- 닌텐도 : 게임 프리크(포켓몬스터 시리즈), (주)크리처(MOTHER 시리즈, 그 외의 포켓몬 게임들), HAL 연구소(별의 커비 시리즈,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인텔리전트 시스템(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알파드림(마리오&루이지 RPG 시리즈)
- 소니 : 슈퍼매시브 게임즈(언틸 던), 레디 앳 던(디 오더: 1886)
- 마이크로소프트 : 렐릭 엔터테인먼트(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 캡콤 밴쿠버(데드 라이징 시리즈[7] ), 문 스튜디오(오리 시리즈)
참고로 인섬니악 게임즈, 퀀틱 드림(소니), 언데드 랩,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마이크로소프트), 레어(닌텐도) 등은 과거 세컨드 파티였다.
2.3. 독점 계약
서드파티 게임사와 독점적인 계약을 체결해, 특정 플랫폼에 추가적인 컨텐츠를 제공하거나 게임을 기간 독점의 형식으로 특정 플랫폼에 우선 제공하는 등의 특혜를 얻는 계약을 독점 계약이라 한다. 넓은 의미로는 세컨드 파티에 속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으나, 출시 플랫폼을 엄격하게 지키는 세컨드 파티와 다르게 배타적 계약은 모든 플랫폼으로 출시하지만 배타적으로 특정 플랫폼에 특혜를 주는 방식으로 완화된 처분을 한다는 점에서 세컨드 파티와 차별화 된다. 그리고 세컨드 파티와 다르게, 독점 계약은 플랫폼 소유주가 게임사의 개발에 개발 지원을 한다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 없이 오직 돈으로만 계약을 집행해, 세컨드 파티와 구분된다.
세컨드 파티 회사의 게임은 신 포도라 타 플랫폼의 유저들이 어차피 못 먹는 게임인걸 알고 있기에 게임을 비난하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독점 계약을 체결한 게임은 즐길 순 있지만, 게임을 늦게 즐긴다거나 똑같은 돈을 지불했는데 일부 콘텐츠를 사용하지 못한다거나 하는 등 차별 당하고 있다는 인식을 불러 일으켜 심한 반감을 일으킨다는 문제가 있다.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기간 독점 논란이나, 2019년에 있었던 콜 오브 듀티 XBO판 게임 모드 강제 잠금 논란이나,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기간 독점 논란 등 찾아보면 많이 나온다.
2.4. 포스 파티
영화, TV쇼, 만화 등을 선전하기 위해 게임을 제작하는 일반 미디어 업체나 게임과 상관없는 회사의 게임 제작팀이나 게임 제작 전담부서를 포스 파티 개발사라고 한다. 또다른 정의로는 비-게임 IP나 비-게임 브랜드에서 기원한 게임을 포스 파티 게임으로 보고 있다. 만화채널인 니켈로디언에서 운영하는 자사 만화 IP 기반 게임 제작사인 닉게임즈가 포스 파티 개발사의 예다.
원래 이 개념은 멸칭에서 비롯해 정식 용어로 굳어진 단어이다. 드래곤볼 게임팬들이 비디오 게임 출신도 아니면서 비디오 게임계에서 텃세를 부린다고 극성 닌텐도빠와 세가빠들이 이들의 출신을 공격할 목적으로 만들어낸 단어가 포스 파티인데, 영화사나 컨텐츠 업체들이 독자적인 게임 스튜디오를 차리고 게임 산업에 진입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포스 파티라는 용어가 정식으로 도입되었다. 물론 니켈로디언의 스폰지밥 게임 타이틀 처럼 자사의 비-비디오 게임 IP를 활용해 괜찮은 게임을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홍보나 광고만 하려드는 포스 파티 개발사들이 많아 포스 파티 개발사에 대한 세간의 평은 좋지 않다. 현재는 아타리 쇼크 이전에 광고를 하려고 비디오 게임을 만들던 시리얼 회사 등의 여러 회사를 포스 파티 게임 개발사로 분류하고 있다.
3. 스마트폰 용어
스마트폰에서의 서드파티란, 각 OS제조사의 스토어 등지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말한다. 이와 반대되는 개념은 기본적으로 제조사가 만들어 탑재한 순정(stock)앱 즉 스마트폰의 퍼스트 파티라고 할 수 있는 부류, 그리고 세컨드 파티에 속하는 통신사 앱이 있다.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시용하는 서드파티 앱은 한국 한정으로 '''카카오톡''', 사진 관련 어플로 안드로이드, iOS모두 다양한 필터링 효과나 후보정을 제공하는 서드파티 앱들이 있다.
거의 완벽한 샌드박스 식으로 작동해서 폐쇄적이라는 소리를 듣는 iOS에 비하여, 안드로이드는 개발자에게 좀 더 개방적인 API를 제공함으로 다양한 부류의 서드파티 앱이 존재하는데, 키보드, SMS, 홈 런처까지 안드로이드가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고 평가받는 것은 이러한 다양한 서드파티 앱들이 존재해서이다.
다만 이러한 서드파티 앱들은 기본적으로 OS에서 제공하는 API를 이용하므로 OS공급자나 하드웨어 제조사가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사용하는 앱들은 만들 수 없다.[8] 반대로 커널단을 조작하여 하드웨어를 직접 컨드롤 할 수 있는 제조사들은 자사의 퍼스트파티 순정 앱에 OS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기능을 추가해서 앱들을 만들 수 있다.[9] 이러한 API의 구현도는 각 OS의 개발 사상이나 보안 정책, 하드웨어 밴더들의 지원 정도에 따라 달라짐으로 개발자가 원한다고 해서 모든 앱을 크로스 플랫폼으로 만들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서드파티 앱들은 세련된 디자인과[10] 적극적인 퍼포먼스 커스터마이징 등으로 동 기능을 제공하는 제조상의 순정 앱들보다 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반대로 하드웨어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영역일 경우[11] , 퍼스트 파티에 해당하는 제조사가 하드웨어를 좀 더 잘 컨트롤이 가능하기에 서드파티보다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다.
또한 피처폰과 스마트폰을 구별하는 결정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스마트폰은 서드파티가 앱을 아무 제약 없이 개발할 수 있으나[12] 피처폰은 서드파티의 참여 자체가 배제되고 오히려 세컨드 파티인 통신회사의 앱이 주가 되기 때문이다.
4. 물류(Logistics) 관련 용어
게임용어와 어느 정도는 비슷한 의미로, 퍼스트파티는 본사 단독으로 생산과 유통을 책임지는 형태, 세컨드파티는 물류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자회사를 두는 형태, 서드파티는 외부 회사에게 물류 업무를 아웃소싱한 형태.
현재 이루어지는 물류 업무의 대부분은 서드파티 로지스틱(Thirdparty Logistic 또는 3PL)이다. 3PL의 대표적인 사례로 페덱스를 꼽는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각종 택배업체들도 서드파티 로지스틱의 범주에 속한다. 이쪽 분야의 선발주자로는 대한통운과 한진이 있다. 그런데 각종 택배회사들이 난립하기 시작한 2000년대 이후로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돈이 안된다고 징징.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혜택을 얻는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중간 상인이 한명 더 끼어들기 때문에, 이들의 서비스 품질에 따라 개떡같은 배송 서비스와 배송료에 치를 떠는 경우가 발생한다(…).
5. 카메라 관련 용어
1의 의미와 거의 비슷한 카메라 렌즈 전문 업체들을 말한다.
캐논,니콘등 카메라 본체 제조회사가 퍼스트 파티라면, 탐론, 시그마, 토키나 등의 업체는 자사의 렌즈를 여러 메이저 회사들의 마운트로 발매하는데, 카메라 관련해서 서드파티라는 용어는 이런 뜻으로 쓰인다고 이해하면 된다. 렌즈뿐만이 아니라 스트로보, 브래킷 등 많은 용품들이 메이저뿐만 아니라 여러 잡다한 업체에서 만들어진다.
시그마는 자사의 독자적인 카메라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서드파티라 분류되는 독특한 케이스. 근데 2013년에 들어서면서 글로벌비전이라는 렌즈로 탈바꿈하면서 리뉴얼 및 새로운 렌즈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는 데 기본적으로 엄청난 화질를 보여준 35.4부터 UFO라고 불리는 18-35 '''F/1.8''' [13] 이 나타나지 않나 나중엔 24-70 '''F/2.0'''도 예고 되어있어서 진격의 시그마라고 불릴정도로 엄청난 발전을 하고 있다. 더욱 가관인건 엄청난 스펙이면서 굉장한 화질[14] 그리고 '''굉장히 착한 가격''' [15] 시그마의 굉장한 발전때문에 캐논과 니콘은 많이 욕 받는 중이다. [16]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며 서드파티에서 메인회사로 나가게 되는 회사가 되었다... 흠좀무
5.1. 업체 리스트
6. 축구업계 용어
축구 선수라는 인간의 '''지분을 사들이는 일'''을 하는 사람 또는 단체를 일반적으로 뜻하는 말.
정확히는 서드 파티 오너십(Third Party Ownership)이라고 하며, 주로 남미 출신 선수들과 관련되어서 자주 언급된다. 즉 여기서 퍼스트 파티는 구단1(주로 선수의 원 소속팀), 세컨드 파티는 구단2(주로 선수 영입을 하는 팀)를 의미한다.
선수 개인에 대한 소유권을 나누는 것은 구단 간 공동소유라 하여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이미 있었던 경우이지만,[17] 이는 두 구단이 한 선수를 소유하려고 하는 경우 두 구단이 힘을 합쳐 시즌 별로 해당 선수에 대한 소유권을 행사하거나 유망주를 놓아주기는 싫은데 해당 선수를 많은 경기에 뛰게 하고 싶은 경우 지분의 반을 소유하여 선수에 대한 소유권만 확보한 후 다른 구단에서 뛰도록 하는 경우(즉, 임대의 강화판이다.)이고 무엇보다 공동소유는 축구 클럽과 클럽 사이의 거래이지만, 서드 파티는 '''축구와는 전혀 관련없는 투자회사'''가 개입한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보통 남미, 특히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는 재정적 문제가 심각한 팀들이 많은데, 클럽이 선수를 사고 싶지만 돈은 없고, 재정이 불안해 대출도 못받는 상황에서 이 서드 파티가 선수를 사는데 돈을 지원해주고 선수의 지분을 가져오는 것이다. 이로인해 남미 출신 선수들의 선수 수급에 있어서 위와 같은 제3자의 도움을 받는게 일반적인 관례가 되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이다. 그 선수가 클럽에서 다른 클럽으로 또 이동할 때 발생하는 이적료 또한 지분대로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축구 시장에 선수와 클럽이 아닌 또 다른 기업이 개입하는 것이다. 이런 거대한 서드 파티는 남미의 젊은 스타 선수들 대부분에 개입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선수를 팔아서 클럽을 운영해야 할 자금을 거두어야 할 클럽은 전에 받은 작은 도움 때문에 커다란 이득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클럽 운영에 쓰이는 자금을 빼앗긴 클럽은 또 자금난에 시달리고, 또 서드 파티의 손을 빌고..
대표적인 케이스로 오스카, 카를로스 테베스, 네이마르, 라다멜 팔카오, 헐크 등이 서드 파티에 연관되어 있었다. 테베스의 경우 서드 파티가 원하는 이적료를 받지 못하자 지분 권리를 행사하여 클럽과 클럽 간의 이적을 막아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 EPL이 있는 잉글랜드에서는 노동법을 통해 서드파티의 개입을 법으로 금지시켜버렸다.
선수라는 인간을 지분으로 나누어 사고 판다는 것 자체가 인권의 문제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데다가, 클럽과 클럽, 클럽과 선수 사이에 서드 파티가 끼어들고 선수의 소유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스포츠의 근본적인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가 될 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는 승부조작과 같은 문제를 야기 할 수 있는 암세포 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남미는 2010년도 이후 대륙 전체가 불안정한 경제상황과 축구환경 때문에 재정상태가 망가진 클럽이 대다수고, 거기서 뛰는 수많은 선수들이 몸뚱아리 하나 믿고 가족을 부양하기위해 오늘도 굶어가면서 공을 차고 있다. 거기다 전 세계의 재능이 몰려드는 유럽의 명문클럽팀들은 갈수록 기존의 셀링클럽을 통한 중개거래보다는 선수와의 직거래를 요구하고 있어서, 리스크를 떠안고 싶지 않은 돈 많은 클럽의 갑질과 선수의 조바심을 이용한 흔들기로 원소속팀의 협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나쁜 재정의 여파로 선수 육성에까지 차질이 오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서드파티들이 그 재능을 알아보고 과감히 투자하면서(가족들 생계문제 해결, 에이전트 제공 등) 그 재능있는 선수들이 축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쪽에선 순기능을 발휘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프로 스포츠엔 슈퍼스타가 있어야하는데 그 슈퍼스타가 될 재능들이 주위환경에 못이겨 축구를 포기하는 것도 축구계에 있어서는 불행한 일이기 때문.
풋볼 매니저 2014에도 등장하였다. FM을 하다 보면 유난히 남미 선수들 이적료가 어이없이 높은 경우가 많은데, 이런 짓을 하는 작자들 덕분이다.
2015년 5월 1일부로 제 3자 소유권이 전면 금지되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서드파티의 존재는 축구계에 있어서 매우 큰 해악임에 틀림없지만 남미나 아프리카 빈민국의 축구지망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었던 것도 분명하기 때문에 걱정하는 여론도 없지 않다.
하지만 K리그에서도 서드파티 계약 사례가 발각되어 말썽이 빚어지기 시작했다. 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샘 알라다이스 또한 부패 스캔들에 휩싸인 이유가 위장 사업가에게 서드파티를 제공했고 그 위장한 사업가가 기자여서 각종 언론의 비판을 받은채 67일 만에 불명예 사임하였다.
7. 관련 문서
[1] 이러한 점은 애플의 앱스토어에도 상당히 적용된다. SDK를 같은 가격을 주고 구입했다해도 어떤 개발사는 '''믿기지 않는 화려함'''을 보여주지만 어떤 제작자는 '''발로 해도 내가 저것보단 잘만들겠다'''를 보여준다. 물론 이런 분야가 원래 다 그렇다(...).[2] 물론 휴대 가능 게임기라는 특성상 완전 거치형 게임기인 PS4나 XBO에 비하면 여전히 떨어진다. 물론 휴대용 게임기로써는 상당한 고성능이지만.[3] 고성능의 휴대 가능 게임기라는 특성상 PS Vita가 후속작 없이 단종 수순을 밟자 고성능의 휴대용 게임기를 찾던 개발사들이 때마침 발매된 닌텐도 스위치에 정착한 것도 큰 이유이다.[4] 특히 일본 게임회사들은 소니의 선정성 규제 때문에 PS4로 발매를 포기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5] 정확히 말하자면 오프라인 도소매 유통만으로 PC게임을 판매하던 시절.[6] 실제로 어도비 플래시 구매 약관에는 서드파티 프로그램 개발 및 유통에 관한 조항이 명시되어 있다.[7] 데드 라이징 1편은 제외,[8] 서드파티 어플중 특정 버전 이상의 OS만 지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새로운 버전의 OS에서 추가된 API를 사용하여 앱을 만든다면, 그 이하 버전의 OS에서는 동작할 수 없다.[9] 각 버전별로 많은 API가 추가되는 안드로이드를 보자면, 2.1이클레어 버전까지는 전면 카메라가 지원이 안되었지만 국내 제조사들은 모두 자체적으로 구현해서 탑재하였다. 또한 5.0 롤리팝 이전 수동 포커스, 화이트 밸런스, 조리개 값 같이 메뉴얼 모드를 추가적으로 지원하는것도 자체적인 API 구현이었다.[10] 수많은 앱들로 인하여 사용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OS제조사들은 앱 개발자들에게 레이아웃등의 기본적인 앱의 디자인 가이드를 제공한다.[11] 영상의 인/디코딩의 과정에서 하드웨어 가속을 이용하야 할 경우나, 사진 촬영에서 ISP를 통한 이미지 프로세싱을 통해 결과물을 뽑아내야 하는 경우-즉 동영상의 촬영/재생이나 사진을 촬영하는 경우-가 있다.[12] 물론 App Store나 구글 플레이 등에 출시하는 과정에서 검수 과정이 있기는 하다. 특히 App Store의 앱 검수는 상당히 악명이 높다.[13] 줌렌즈중 최초로 밝은 줌렌즈.[14] 18-35 F/1.8은 줌렌즈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단렌즈와 비슷하거나 같은 화질을 가지고 있어서 단렌즈가 화질 짱이라는 고정관념을 깨지게 한 주범이다.[15] 18-35정도면 150~200만원정도 예상이 되었지만 100만원 이하라는 충격적인 가격을 보여줬고 24-70 F/2.0은 캐논것보다 확실히 싸다고 말할정도니...[16] 렌즈가격은 물론 캐논과 니콘이 못한걸 시그마가 만들정도니...[중국의] 서드파티 카메라 렌즈 브랜드[17] 세리에 A의 공동소유권 제도는 2015년 6월 25일부로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