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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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정치인, 가정주부이며 이준석 등과 더불어 박근혜가 직접 키워낸 이른바 '박근혜 키즈' 중의 한 명이다. 1985년 부산직할시 북구(현 사상구 지역)에서 태어났다. 부산삼덕초등학교, 덕포여자중학교, 주례여자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제19대 총선에서 부산 사상 지역구에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을 저격하기 위해 전략 공천되었다가 낙선 하였다. 이후 한국판 자객공천의 원조로 각종 총선이나 지선 때 마다 그녀의 이름이 소환 된다.
2. 정치 활동
2.1. 19대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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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중소기획사에 다니다가, 27살 때인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광역시 사상구 선거구에 출마할 뜻을 밝히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치에 뜻은 있지만 인맥이 없던 손수조는 네이버에 '공천'을 검색하자 나온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연락을 하여 후보자 예비등록을 한다.#
손수조는 2012년 전략공천 되어 부산광역시 사상구 선거구에 출마했다. 사상구 국회의원 후보로 꼽히던 전직 대사, 고위관료, 현직 당협위원장 등을 모두 제끼고 28세의 여성을 전략공천한 것이다. 당연히 지역당 및 후보지원자들로부터 큰 반발이 있었으나[3] 여야할 것 없이 손수조의 공천에 모두 비판적이었는데, 야당 입장에서는 거물급 정치인 문재인이 이겨도 주목받지 못하게 만드는 꼼수 같은 공천으로 보였고 여당의 공천 희망자들 입장에서는 제대로 검증도 되지 않은 정치신인을 경선도 없이 덥썩 단수공천하는 것이 불공정해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나꼼수에서 김어준이 논평하기를 안철수가 출마한 노원 병에는 이준석을 붙이고, 부산 사상에는 문재인의 대항마로 손수조를 붙여서, 야당의 유력 대권후보인 안철수와 문재인은 어린애들이랑 싸우고, 반면 박근혜와 김무성은 미래를 위해 싸운다는 이미지를 주는게 새누리당의 전략이라고 하였다. 실제로 가장 강력한 야권의 대선후보가 출마한 곳만 딱딱 무명의 청년 정치인을 전략 공천한 것으로 봐서 이런 의도가 의심스럽기는 하다.
이때문에 새누리당의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도 손수조의 공천을 인정할 수 없다는 반발이라거나 중량감 있는 인사를 배치해야지 정치 신인을 배치해서야 되겠냐는 말이 나왔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공천결정 막바지까지 부산에서 '''10년이나 교육감을 지냈고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을 지낸 설동근'''과 손수조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고 한다. 객관적인 스펙이나 능력, 경험, 경쟁력 등 모든 분야에서 손수조는 설동근 전 차관에게 상대가 되지 못했고, 당선가능성 여론조사에서도 설동근이 손수조를 앞서던 상황이었다. # 그러나 공천위가 변화와 참신함을 중시한답시고 손수조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면서 공천장을 거머쥐게 됐다.
즉, 손수조는 어디까지나 문재인에게 타격을 주기 위한 당 차원의 자객 공천인 것이다. 자객공천 이라는 말은 이 사건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다.[4] 2012년 당시에도 손수조 공천이 '자객 공천'이라고 불렸으며, 다음해인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 심지어 2020년의 제21대 총선에서 조차 자객 공천 한국판 자객 공천의 상징으로 손수조를 소환한 기사가 나오고 있다. 이 기사들에서는 "2012년 총선 당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이끌던 새누리당이 지금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대표로 있는 문재인 후보의 지역구(부산 사상구)에 27세의 여성 신인 손수조 후보를 공천한 일이 대표적이다."라며 자객 공천의 정의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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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3일,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손수조 후보의 카퍼레이드 사진)
손수조 후보는 선거 과정에 수없이 많은 논란을 일으켜 19대 총선 내내 시선 집중을 받았다. 논란이 가장 컸던게 사상을 방문한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카퍼레이드를 했다가 # 선거법 위반 논란을 일으킨 것이다. 이에 대해서 선관위에서는 계획된 카퍼레이드가 아니라 '우발적 행동'이라며 쉴드 쳐 주었다. 이 때문에 말도 안되는 결정이라며 열받은 나꼼수 멤버들이 서울광장에서 '삼두노출' 카퍼레이드를 펼치기도 하였다. 경찰에서는 불법적인 카퍼레이드를 하였다고 나꼼수 멤버들에게 소환장을 보냈지만 #, 잘못하면 박근혜 비대위원장까지 다칠 수 있는 사항이라 어영부영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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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손수조(부산 사상) 후보가 2012년 3월 27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부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발언을 듣던 중 감정에 북받쳐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리자,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손 후보의 손을 붙잡아주고 있다.
조선일보에서 손수조를 밀어준 캐치프레이드가 전세금 3천만 원 빼서 선거운동 했다는 것인데, 선거막판에 # 전세를 내놓적도 없다는 것이 밝혀져 시끄러웠다. 위의 사진은 논란 직후 박근혜 비대위원장 손수조를 위로와 응원 해주는 장면이다. 일부 보수언론에서는 거짓말 한게 아니라 나중에 전세금을 받을 돈을 미리 땡겨 쓴 것이라고 쉴드 쳐주기는 했다.
그외에도 선거 전에는 손수조가 사전선거 운동으로 구두 경고를 받았던 건이 있었으며, 선거 운동 중에는 대량 문자 발송으로 손수조 선거법 위반 120만원 과태료를 받는 등 계속 시끄러웠다. 이때문에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선관위가 아니라 손관위(손수조관리위원회)?라는 농담까지 했다.
어쨌건 전략공천으로 손쉽게 공천을 받은 손수조는 당시 대권주자였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대결했지만 패배한다. 박근혜는 자신이 발탁한 손수조를 지원하기 위해 사상구를 3차례에 걸쳐 직접 방문했으며, 이런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후광을 입고 손수조는 거물 정치인 문재인을 상대로 43%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다.[5] 비록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전략공천의 소기의 성과는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누리당에 절대 열세였던 '젊고 참신한 이미지'는 물론, 언론과 여론을 모으는 효과도 봤으며 무엇보다 상대 당 측의 전국구 거물 문재인을 타지역 지원유세 못 하게 지역구에 상당시간 묶어놓는 효과도 봤다. 게다가 손수조는 낙선해도 그다지 잃을 게 없지만 문재인은 낙선할 경우 입지마저 위협받을 만큼 큰 리스크를 지게 하는 데도 성공했다.
그러나 손수조 개인 역량이라고 보기 힘들며, 소위 "선거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던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지원유세 덕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직접 지원을 얻지 못한 20대 총선에서는 그 반밖에 안 되는 득표율을 기록한 것만 봐도 그렇다. 총선기간은 2주도 되지 않는데 당시 150여 석이 달린 수도권이 훨씬 다급했기 때문에 부산과 같은 여당 우세지구에 후보지원 유세를 하기 위해 박근혜가 친히 왕림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었다.
그럼에도 손수조는 선거에서 문재인을 꺾고 본인이 당선될 것이라 굳게 믿고 있었고,[6]
원래 선거 모토가 '전세자금 3천만 원으로 선거 뽀개기'였는데, 목표달성을 약간 초과하여 3442만 원을 썼다고 한다. # 기사를 보면 동일한 떡집에서 간식비로 15회에 걸쳐 떡 96만 원어치를 구입 했다고 한다. 이 정도면 선거비를 정말 극단적으로 아낀 것으로 충분히 칭찬할 만 하다. 가장 지출이 큰 유급선거운동원을 안썼기 때문이다. 그러면 선거 운동은 어떻게 하느냐? 무급인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한 것인데 어떻게 보면 열정페이인 것이다. 박근혜가 친히 3차례나 왕림하기도 하였고.
예상외의 선전에 고무된 손수조는 정치신인의 자세에 맞지 않는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 눈총을 받았다. # 무턱대고 서울 여의도의 새누리당 당사를 찾아와서는 "대선캠프에 참여하고 싶다"고 해 당직자들을 당황케 하기도 하였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선후보 안철수를 "검증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까지 했는데, 이는 중진급 인사들도 수위를 조절해야할 언행이다.
총선 이후로도 손수조는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으며 친박계 중에서도 은근 핵심인물로 박근혜가 직접 키우고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이 되었다. 이후 손수조는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회 위원장,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새누리당의 젊은 피로 계속 활동하였다. 2015년 결혼하면서 2015년 딸을 출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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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운동 중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새누리 지지를 호소하는 1인 시위를 하는 장면이다. 당시 지방선거는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2달여 만에 실시되었는데, 세월호에 대한 수습은 외면하면서 선거철에만 도와달라고 읍소하는 여당의 행태에 대해 많은 비판이 제기되었다. 참고로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새누리 지지를 호소하는 1인 시위를 하는 손수조 바로 옆에서 세월호 유가족으로 추측되는 사람이 '''손수조의 1인 시위를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30대 외무장관, 국가수반인 실권 총리를 배출한 오스트리아나 30대 대통령을 배출한 프랑스랑 비교해 볼 때, 청년 정치인들의 분발이 너무 아쉬운 게 한국의 계속되는 정치 현실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웬만한 실수는 '젊은 정치신인에게 있을 수 있을 정도 일'이어서 대부분 넘어갔고, 난공불락으로 보이던 박근혜의 위엄을 업은 손수조에게는 앞날이 창창하고, 새누리당의 초장기 집권 가능성마저 분석되고 있었기에 부산에 기반한 거물 정치인으로 성장해나갈 거란 전망이 컸다.
2.2. 20대 총선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박근혜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다시 새누리당 부산 사상구 후보로 '''또다시''' 무경선 전략 공천되었다. 이에 사상구 선거구에서 제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비박(친이)계의 장제원[7] 이 반발하여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하였다. 이렇게 터줏대감까지 밀어내면서 공천을 받았음에도 본선에서 친여계인 무소속 장제원 후보뿐만 아니라 친노 성향의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에도 훨씬 못미치는 득표율로 3위를 기록해 새누리당 총선 패배 및 공천 실패를 상징하는 인물이 되었다. 개표 방송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손수조는 이미 초반에 KO되었고 장제원과 배재정 두 사람이 무려 개표율 '''75%''' 시점까지 '''경합'''을 펼쳤다. 즉, 그 시점까지 1위 후보의 당선 유력, 확실 선언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실상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의 대리전으로 보였다.
애당초 노회한 정치9단들이 청년 정치인들, 차세대, 차차세대 리더를 참을성과 진정성을 갖고 세대교체를 염두에 두고 육성할 의사가 있었는지 아니면 그냥 언론과 카메라 앞에서 젊은이를 적극 후원하는 선전, 선동 효과만 노렸는지 많은 국민들은 후자가 아니었나 생각할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정말 육성을 할려고 했다면 여러 좋은 경험을 쌓도록 최선을 다해서 다소 주류 정치권 입문이 늦더라도 누구도 토를 달지 않을 좋은 성과, 이력을 쌓게할 수 있었으나 그런 실질적인 배려는 그 어디에도 없지 않았나 싶다.
2.3. 20대 총선 이후
이처럼 잇따른 공천혜택에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까지 받고도 득표력에 한계를 보인 데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그녀를 밀어주었던 박근혜마저 완전히 몰락해버린 상황.
탄핵 이후로는 본인도 거의 언론에 등장하지 않는 등, 본인이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은퇴상태인 듯 하다. 같이 "박근혜 키드"라고 불리던 이준석이 나름 젊은 보수 논객의 대표주자로 활동하면서 열심히 언론에 얼굴을 내비치면서 정계를 떠나지 않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나마 이준석이 근황을 전했는데 지금은 평범한 워킹맘으로 살고 있다고 한다.[8]
이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전후해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어 인터뷰를 나눴다. 한 번은 선거를 앞둔 시점#, 다른 한 번은 선거가 끝난 후에#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두 기사 제목 모두 '학도병 공천' '학도병식 공천' 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가 있다.
박근혜가 직접 발탁한 인물 중에 알려진 사람이 이준석이나 손수조 정도이다. 이준석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대통령을 격렬히 비판하면서 바른미래당으로 옮겨간 상황이며, 그나마 이준석은 방송활동을 하면서 자력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린 편이다.
3. 소속 정당
4. 선거 이력
[1] 現 부산광역시 사상구[2] 2015년에 결혼했다.[3] 사상 지역은 동서대학교 설립자 장성만이 11~12대 민주정의당 의원에 당선되고 오랫동안 기반 지역으로 활동했던 곳으로(당시에는 북구 일원), 18대에도 그 아들인 장제원이 손쉽게 당선된... 장제원의 세습 텃밭이었다.[4] 2005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공공개혁을 내걸고 추진한 ‘우정 민영화’ 정책에 야당은 물론 일부 자민당 의원까지 반대하자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을 선언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우정 민영화에 반발해 탈당한 자민당 ‘반란파’의 지역구에 지명도가 높거나 미모가 뛰어난 여성을 전략공천했다. 일본 언론은 ‘자객 공천’이라는 제목을 썼다. 이것이 자객 공천의 원조이다.[5] 하지만 당시 막강한 박근혜를 등에 업은 손수조에 비해, 문재인은 상대적으로 약세였다.[6] 부산지역 선거 결과를 보면 자만심인 것도 아닌게... 아무리 출중하고 좋은 후보가 나와도, 말도 안 되는 민자-신한국-한나라-새누리당 후보가 거저 당선되는 경우가 늘 반복되긴 했다. 문재인의 국회의원 당선이 부산 변화의 시발점이라 볼 정도로 놀란 사람도 많았으니...[7] 게다가 장제원은 사상구 내에 있는 동서대학교 설립자이자 국회의원을 지냈던 장성만과 그의 아내인 동서대 이사장 박동숙 부부 아들로 이른바 사학재벌이다. 따라서 장제원의 지역기반은 그의 아들이 '''음주운전과 성매매 시도로 큰 파문을 일으켰는데도''' 21대 총선에서 장제원이 또다시 당선되었을 정도로 서울 서초구, 강남구,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에서의 국민의힘과 서울 강북구 을, 구로구 을, 은평구 갑,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에서의 더불어민주당 이상으로 매우 탄탄하다.[8] 해당 영상 3분 36초 따르면 신사동에서 고깃집을 한다고 한다. 나름 장사가 잘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