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저: 76/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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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내 이름은 잭 모리슨. 사람들은 날 영웅이라 불렀다.
난 20년 동안 오버워치를 이끌었다. 우린 옴닉 사태를 끝내고 더 나은 미래를 열었다.
그 찬란한 날들은, 길지 않았다..
전 세계에서 악당들이 나타났다. 우리는 세상을 지키지 못했다고 비난받았다.
시위가 벌어졌다. 그들은 바로 우리가 문제라며, 내 목을 요구했다. 그 요구는 이루어질 뻔했다.
음모였다. 오버워치는 안팎에서 공격받았다. 적들은 우리 본부를 폭파했다. 나와 함께..
그들은 내가 죽은 줄 알았다. 실제로 내 일부는 죽었지. 하지만 전쟁은 계속된다.
이제 난 비밀스럽게 움직인다. 오버워치를 무너뜨린 놈들을, 어둠 속에서 사냥한다.[8]
날 뭐라 부르든 상관 없다.[9]
난 그저... 군인일 뿐이다.
2. 성격
2.1. 잭 모리슨
가브리엘 레예스의 말을 빌리자면 항상 무작정 달려든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잘 기울이며 배려심이 깊다. UN이 모리슨을 오버워치의 사령관으로 임명한 가장 큰 이유인 '사람을 모으는 힘'을 가졌다는 표현답게 직위나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상대의 의견에 관심을 가져준다. 예를 들면, 단편 만화 옴닉의 반란에서 신입 요원이었던 트레이서의 의견을 진중하게 고려한다.
복수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고 오버워치의 사령관답게 도덕주의를 지향하고 오래된 사진을 보관하는 고리타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2.2. 솔저: 76
목적을 위해서라면 무고한 피해까지 감수하는 성격으로 변질되었다. 오버워치의 해체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올라 잔인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하는 행동이 항상 옳지 않다는 걸 알고 자신의 행동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다. 오버워치의 사령관이라는 직책에서 벗어나 도덕주의를 버렸지만 다른 행동은 유사하다. 무작정 달려들고 오래된 사진을 보관하는 고리타분한 모습은 솔저: 76가 되어도 변함없으며 아직 오버워치의 영웅으로 활동하던 시절 정의로운 모습도 습관처럼 조금씩 간직하고 있다.'''우리는 정의다!'''[10]
We are justice!
3. 행적
3.1. 미군(옴닉사태 전후)
미국 인디애나의 블루밍턴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고 자랐다. 모리슨의 고향 사람들은 그를 제멋대로였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겸손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특출날 것 없는 출생과 성격이었지만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이런 시골에서 있을 운명이 아니라고. 그가 18세가 되자 미군에 입대하였다. 본디 짧은 기간을 복무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옴닉 사태가 발발하였다.
옴닉 사태 당시 레예스, 즉 지금의 리퍼와 더불어 미군에서 진행한 강화 군인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아나의 소설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슈퍼솔져가 된 덕에 상처가 스스로 빠르게 치유된다고 한다. 묘사하는 내용을 보면 이 캐릭터 마냥 "잘려도 순식간에 회복" 수준은 아니지만, 상처의 회복을 시각적인 실시간 파악이 가능 할 정도로 일반적인 고등 생명체의 수준을 뛰어넘은 빠른 속도의 회복으로 보인다. 리퍼 샷건에 즉사할 수도 있는 위치에서 맞았는데 슈퍼 솔져의 능력 덕에 살았다는 투의 묘사를 보면 방어력도 일반인을 월등히 뛰어넘는 것으로 보인다.[11]
옴닉 사태가 발생하고 그 어느 국가도 자국의 영토를 지키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몇몇 군인들과 전략가들은 놀라운 속도로 적응했다. UN은 그들 중에서 6명을 발탁하여 소수 정예 부대를 창설했다. 이집트의 최정예 저격수 아나 아마리, 스웨덴의 수석 기술자 토르비욘 린드홀름, 싱가포르의 옴닉 제작자이자 전문가 미나 랴오, 독일의 크루세이더 라인하르트 빌헬름[12] , 미국의 강화군인 가브리엘 레예스, 그리고 잭 모리슨.
3.2. 오버워치 사령관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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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는 옴닉 사태를 마무리 지었다. 옴닉 사태 당시, 오버워치의 지휘권은 레예스에게 갔다. 하지만 옴닉 사태가 끝나고 가장 확실한 점은 레예스보다 모리슨이 오버워치에 더 큰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이었다. UN은 모리슨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여 모리슨을 강습 사령관에 임명했다. 모리슨의 지휘 아래 오버워치는 지구 평화 유지군으로 목적과 활동을 변경, 나날히 성장했다.
3.2.1. 단편 만화 '응징의 날' ~ 베네치아 사태
레예스와 로마에서 발생한 블랙워치 기지 테러 사건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등장한다. 테러로 사망한 블랙워치 대원들을 위해 모리슨이 오버워치 마크가 그려진 깃발을 관위에 올린다. 모리슨은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며 이탈리아 정부에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 말했지만 레예스는 반발한다. 레예스는 이번 사태를 눈 감고 있으면 나중에는 더 많은 깃발이 필요할 것이라며 모리슨을 설득한다. 잠시 침묵하던 모리슨은 어떤 행동이 오버워치의 세계 평화 수호에 도움이 될지 생각해보라는 말을 하며 레예스에게 결정권을 넘긴다.[13](가브리엘 레예스: 놈들은 어떻게 할 겁니까? 이대로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넘어가진 않을 거야. 하지만 현명하게 대처해야 해. 공식적으로 이탈리아 정부에 안토니오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겠다. 법대로 처리할 거야."'''
(가브리엘 레예스: 법대로 해서... '''될 리가 없잖습니까.''')
블랙워치 4인방이 베네치아에서 전투를 벌이고 탈출한 뒤에는 취조실에서 아나, 제라르와 함께 레예스를 문책한다.'''"자, 가브리엘. 처음부터 설명해 봐."'''
(가브리엘 레예스: 우린 베네치아의 은신처에 도착했고, 저택에 감시장치를 설치했습니다. 어둠 속에서, 아무도 모르게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진실이 꼭 중요합니까, 잭.)
'''"네겐 달리 선택권이 없어."'''
(가브리엘 레예스: 빠져나갈 구멍은 없는 겁니까?)
'''"너무 늦었어. 그날 진짜 있었던 일을 말해."'''
(가브리엘 레예스: 후후후후... 잭, 할 얘기가 참 많겠군요.)
3.2.1.1. 관련 문서
3.2.2. 단편 만화 '정켄슈타인'
할로윈 데이에 오버워치 기지에서 열린 파티에서 데어데블: 76 스킨과 비슷한 코스튬[14] 으로 등장하는데, 한 마디도 대사가 없다. 마찬가지로 대사가 없는 아나가 사진을 찍느라 바쁜 반면, 팀의 리더격인 모리슨은 가만히 앉아서 팀원들의 이야기를 묵묵히 듣기만 한다.
라인하르트가 들려주는 '정켄슈타인의 복수' 이야기에서는 등장하는 군인이 잭 모리슨을 베이스로 한 인물이다.
3.2.3. 단편 만화 '옴닉의 반란'
7년 전 '널 섹터'라는 옴닉 극단주의 테러리스트 단체가 런던을 공격하여 점령하는 사태가 일어난 시점으로 레예스, 아나와 함께 런던에서 정찰을 돌고 있는 제시 맥크리의 교신을 듣고 있다. 베네치아 사건의 여파로 블랙워치의 모든 요원이 정직 중인 상황에서 모리슨은 레예스에게 '''또'''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 묻는데 레예스는 "사령관님이 아셔야할 건 없습니다."라고 대답한다.[15] 직후 다우닝 가에서 온 긴급 연락을 받는데 수많은 인질이 잡혀 있는 상황에서 영국의 수상이 오버워치의 개입을 금지했다는 소식이라 크게 실망하고는 훈련소에 방문한다. 훈련소에서 레나 옥스턴 훈련병의 훈련 모습을 보며 치글러 박사와 런던의 상황을 토론한다. 이후 옥스턴 훈련병을 불러 옥스턴 훈련병의 희망사항[16] 을 말하려다 옥스턴은 런던의 상황을 보고 모리슨에게 자신이 왜 오버워치에 들어왔는지를 말하며 이번 사태에 오버워치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설득한다. 모리슨은 옛날 사진을 바라보며 결정을 내리고 라인하르트, 메르시, 토르비욘, 그리고 자신을 설득한 트레이서로 네 명의 타격팀을 편성하여 런던으로 파견한다.
3.2.4. 오버워치 타격팀의 널 섹터 런던 테러 진압 임무 지휘
런던 사태에 자신이 파견한 타격팀을 지휘관 아나, 레예스 사령관과 더불어 기지에서 무전 음성으로 지휘한다. 이 런던에서 널 섹터를 진압하는 내용이 오버워치에서 세계관 내의 스토리를 인게임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사건이기도 하다.'''"타격팀이 왕의 길로 이동한다."'''
3.2.4.1. 관련 문서
3.2.5. 단편 만화 '유산'
탈론의 위협으로부터 과학자들을 지켜내는 임무를 실행하던 도중 함께있던 오버워치 요원들이 어떤 탈론 소속의 위협적인 저격수에게 하나둘씩 죽어나가기 시작하자 잭은 오버워치 측 지원 저격수인 아나에게 처리를 부탁하며 대원들을 대피시킨다. 오버워치 소속 수송선을 불러 빠져나가려는 찰나 아나에게도 철수 명령을 내리지만 결국 아나는 철수하지 못했고, 이렇게 오랜 시간 잭과 아나는 헤어지게 된다.
3.2.6. 스위스 본부 내전, 폭파 사태
베네치아 사건으로 블랙워치의 존재가 대중에게 알려지자 과도한 도덕주의, 무기 확산, 부정부패와 부주의 등으로 이미 많은 비판을 받고 있던 오버워치에게는 커다란 치명타가 되었다. 오버워치의 해체를 요구하는 여론이 들끓었고 UN은 블랙워치의 존재에 대해 몰랐다며 발뺌하기에 바빴다. UN이 오버워치에게 감사를 결정하고 긴 감사가 진행되던 중, 오버워치 스위스 본부에서 가브리엘 레예스가 총격전을 일으켰다.
현장에 있던 모리슨 사령관은 대응사격에 나섰지만 총격전이 진행되던 도중 원인 모를 대폭발이 일어난다. 스위스 본부는 완전히 무너졌고 현장에 있던 강습 사령관 모리슨과 블랙워치 사령관 레예스 모두 사망처리된다. 모리슨의 장례는 국장으로 치러져 알링턴 국립묘지에 묻혔고, 같은 오버워치의 원년 멤버였던 라인하르트 빌헬름은 추도사를 읊었다.
모리슨은 오버워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그는 우리의 도덕적 잣대였고,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이자, 친구였습니다.
3.3. 오버워치 해체 이후, 무법자 솔저: 76가 되다
오버워치가 해체되고 난 뒤, 미국에는 한 뉴스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장 강도가 여러 군사기지와 기업을 공격했다는 것이다. 감시 기지: 그랜드 메사의 보안 요원은 무장 강도가 일반인을 능가했고 군사 훈련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잭 모리슨은 폭발 사고에서 살아남았고 솔저: 76라는 가명을 쓰는 무법자가 되었다. 그는 군사기지에 침입하여 실험용 무기를 비롯한 귀중한 장비를 강탈하였다. 그리고는 기업 사무실이나 금융기관을 폭파시켰다고 한다. 당국은 망명한 가면 쓴 무법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3.3.1. 단편 애니메이션 '영웅'
'''"여긴, 이제! 네놈들의! 놀이터가! 아니란 말이다!!!"'''
'''"THESE! AREN'T! YOUR! STREETS! ANYMORE!!!"'''
'''"이놈의 습관은 어딜 가지 않는군. 집으로 가라, 꼬마야. 여긴 위험해."'''
3.3.2. 단편 만화 '노병들'
단편 만화 '노병들'에서 수배서를 바라보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때까치라는 이름의 괴인이 하킴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하킴이 직접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한다. 솔저: 76는 하킴의 요새에 있는 경비원들을 모조리 제압한다. 한 경비원의 통신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솔저: 76는 고민없이 바로 요새로 달려가 벽을 뛰어넘는다. 안에 있던 경비원 한 명을 제압하고 묻는다. "놈은 어디 있지?" 전술 조준경을 켜서 리퍼를 찾던 잭의 뒤를 리퍼는 망령화를 사용해서 "'''여기있다, 잭.'''"이라고 말하며 나타나고 헬파이어 샷건을 솔저: 76의 허리에 발포한다. 스위스 사건이후 리퍼는 계속 솔저: 76를 찾아다녔다. 그 정도로 죽을 두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쯤은 두 명 모두 알고 있었다. 하지만 리퍼는 솔저: 76의 행동을 예측하고 먼저 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는 마땅히 했어야 할 일이라며 다시 총을 겨눈다. 그러나 아나의 도움으로 무사히 위기를 넘긴다. 후에 둘은 재회에 성공하고 솔저: 76는 아나를 설득해서 협력하게 된다.
3.3.3. 단편 만화 '성찰'
단편 만화 '성찰'에서는 아나와 함께 한 컷 나오는데 '노병들' 막판에서처럼 계속 아나와 협력하고 있다. 어딘가 더럽고 음침한 건물 안에서 액자를 바라보는 모습이 지금의 그를 보여 주는 것 같은 씁쓸함을 낳는다. 액자속에는 흑발 남자와 자신이 함께 찍은 사진이 찍혀있다. 이때까지만해도 사람들은 옛 동료들이나 전우 정도로 추측했었다.
3.3.4. 단편 소설 '바스테트'
아나와 재회에 성공하고 이때까지 하지 못했던 말을 한다. 아나가 위도우메이커의 저격을 당하고 폴란드 병원에서 깨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제라르와 딸 파리하에 대해서, 그리고 왜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지. 대화도중 아나와 잭은 하킴의 처분에 관한 의견차이로 분쟁이 일어난다. 분쟁 끝에 잭은 세상은 변했고 혼자라도 간다는 말을 하며 네크로폴리스를 떠난다. 아나는 잭의 솔저: 76 신분으로써 활동을 유심히 살펴봤다. 여러 기사를 읽던 중 도라도에서 일어난 사건을 알게 된다. 기사를 읽은 아나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될지 깨달았다. 잭은 도시에서 정보를 수집하였고 다시 네크로폴리스에 돌아와서 아나와 마주한다. 서로 엇나가고 의견의 차이가 존재했지만 타협에 성공하고 하킴 일당을 함께 소탕하기로 한다.
은신처를 계속 바꾸는 하킴을 잡기 위해 잭은 계획에 가장 적합한 은신처를 알아낸다. 잭과 아나는 계획을 위해 은신처를 감시할 수 있는 아파트를 빌리고 지루한 잠입을 시작했다. 잭과 아나는 하킴의 부하를 여러 명 체포하여 수를 줄여갔지만 하킴은 더욱 깊숙한 곳으로 숨어들었다. 잠입 중에도 잭은 가브리엘의 흔적을 계속 찾았다. 그러다가 아나는 잭이 여러 사진 뭉치를 넘기며 보고 있다는 걸 발견한다. 가브리엘과 잭, 그리고 아나가 함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찍은 사진을 바라보며 추억에 잠긴다.
그러나 다음 사진을 봤을 때 아나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과거 잭의 연인이자 자신과도 면식이 있던 '빈센트'였다.[17] 잭은 빈센트가 현재 다른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뤘다고 말했다.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것이 우리들의 희생이라고 잭이 말하자 납득이 가지 않는 아나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손가락을 보며 공감했다.
많은 시간이 지나고 때가 왔다. 하킴이 잭과 아나가 주시하던 은신처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눈다.
일주일 후, 두 사람은 네크로폴리스를 떠날 채비를 마친다. 바스테트라는 수호자가 하킴을 체포하고 그가 저지른 범죄의 진상을 밝혀냈다는 뉴스가 나오기 시작했다. 잭과 아나는 파리하와 오버워치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들의 은신처 입구를 막아버리고 네크로폴리스를 떠났다.
3.3.5. 단편 애니메이션 'Bastet Rises'
의외로 개그 캐릭터로 등장한다. 고양이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생선으로 패대기를 치질 않나, 아나가 기껏 수면총으로 재워놓은 하킴을 깨우질 않나...[18] 이후 메르시의 집에서 한밤 신세를 지고 갔다.
3.3.6. 단편 소설 '발키리'
아나와 함께 앙겔라의 앞에 나타나서, 구급 물품을 받아간다. 여전히 복수와 투쟁의 대상을 찾는 모리슨에게 앙겔라는 상당히 부정적인 태도를 대하지만, 모리슨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던 와중 탈론의 공격으로 아나와 함께 전투에 나서게 되고, 앙겔라 역시 다시 메르시로서 전투 현장에 나선다.
전투 현장에 가브리엘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놀란 메르시에게 의사로서 해야할 일을 하라고 한 뒤 전투는 자신과 아나가 담당하겠다며 전투에 나선다. 이후 탈론을 몰아내고 메르시와 메르시가 구출하던 아이들을 보호하며 마무리 된다.
이후 다시 길을 나서려 하고 메르시는 이에 그의 행동이 오히려 오버워치의 부정적 입지를 확장시킬 것이라고 만류하나, 자신의 길이 있다며 그대로 떠난다. 그러면서 메르시에게 함께 갈지를 묻지만 메르시 역시 우리의 길은 다르다며 거절한다. 그렇지만 아나와 모리슨의 말을 듣고, 탈론의 공격을 받으며 메르시는 다시금 오버워치에 합류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이 소설에서 오버워치를 무너뜨린 레예스, 오군디무 등을 언급하면서 조금은 느닷없이 솜브라도 같이 언급하는데, 이 때문에 솜브라와의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또한 여전히 오버워치 재결성에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윈스턴은 영웅 취급을 받고 싶은것 뿐이라며 경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4. 인간 관계
오버워치 사령관으로서 세상을 위해 헌신했으나 그 대가는 세상의 불신과 오버워치의 몰락이라는 씁쓸한 결과여서 그런지 아나 외의 전직 오버워치 요원을 만났을 경우 냉소적으로 대한다. 현 상황에선 오버워치라는 조직의 존재의의를 회의적으로 보기 때문인 듯 하다. 그래도 옛날 동료였기 때문인지 냉소적이기는 해도 친한 사람에게 비꼬는 거에 가깝지 적대하지는 않는다. 그나마도 토르비욘, 메르시와 상호 대사가 없어 어떤 상태인지 알 수가 없었는데, 메르시는 그나마 부활 스킬에 대해 "고맙군, 의사 양반"이라고 하지만 이건 다른 영웅들도 하는 상투적인 감사의 인사 수준이라, 저 둘에 대한 태도는 불명인 상태였으나 바스테트 소설을 통해 메르시에 대한 태도는 나왔다. 토르비욘은 아직 불명이나 스토리에 중요한 요소라 아직 공개하지 않은 게 아닌 이상 아마 다른 영웅들과 별 차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작중 현재 시점 그의 목적은 오버워치를 무너뜨린 배후 세력을 처단하는 것이며, 주요 표적은 오버워치 몰락의 배후로 지목된 탈론과 리퍼다. 레예스는 옴닉 사태 당시부터 강화군인 프로젝트에 같이 참여한 전우였고, 사태 이후 오버워치와 블랙워치의 사령관으로서 각자의 위치에서 치안에 힘썼지만, 탈론에 대한 대책을 두고 갈등이 점점 심해지다가 최후에는 결국 조직을 배신하고 무너뜨렸기 때문에 솔저: 76 입장에서는 반드시 처단해야 하는 원수이자 적이다. 상호 대사만 봐도 둘이 으르렁 거린다. 다만 과거의 연이 있어서 그런지 처치 대사를 봐도 복수를 기뻐하거나 통쾌해 하는 대신 씁쓸한 어투로 말을 꺼낸다.[19] 단편 소설 바스테트에서 젊은 시절의 아나, 가브리엘과 함께 찍은 사진을 지니고 다닌다고 나오는데, 아무래도 리퍼를 예전의 가브리엘과 동일한 인격으로 여기지 않고, 가브리엘을 타락시켜 인격을 말살한 악으로 여기는 모양.
그나마 살갑게 대해주는 건 아나. 이 둘의 상호작용 대사는 7줄이나 되며 모든 영웅 통틀어 가장 많다. 아무래도 같이 오랫동안 별 탈 없이 활동해왔던 만큼 친분이 매우 두터운 듯하다. 코믹스에 따르면 본래 따로 다녔으나 재회한 이후 둘이 2인조로 다니게 되었다. 파라야 오버워치와 관련이 있기는 해도 오버워치 요원은 아니었던데다가 당시에 본인의 조카와도 같은 입장이니 귀여워 하며 잘 대해주는 편. 아나가 안 나왔을 시절에 우호 대사는 파라밖에 없었으니.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메르시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게 있는지, 부상을 입어 메르시를 만날 것을 제안하는 아나의 발언을 지속적으로 단호하게 거절한다. 아마 다른 전 오버워치 요원들에게도 비슷할 듯. 전 오버워치 요원을 만나면 세상에 죽은 줄로 알려진 자신과 아나의 생존 사실이 들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앙겔라는 우리 유령들을 보고 싶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상처입은 솔저를 걱정하는 아나의 발언에 "말하는게 앙겔라 같군"이라는 대답을 돌려주는 걸 봐서 오버워치 시절에 그런대로 친했고 몸을 혹사시킨다며 잔소리를 많이 들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버워치의 리더인 윈스턴에게 옛 사령관이었던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겠냐고 퉁명스레 말하는 걸로 봐선 오버워치의 재개를 영 좋지 않게 보는 게 확실해졌다. 솔저를 범죄자라고 비난하는 윈스턴에게 오버워치도 불법이라고 또 까는 만담이 일품.
어째 메이를 사무실에서 펜만 굴리다온 샌님으로 취급한다. 또한 맥크리와의 상호작용을 들어보면 원래 카우보이의 이미지에 대한 동경을 좀 가지고 있었지만 맥크리를 만난 이후 동경이고 뭐고 다 깨진듯 하다.
2차 창작에서 아빠와 딸로 워낙 많이 엮이는 걸 인식했는지 D.Va와의 상호작용도 넣어줬는데, 전쟁을 게임으로 여기지 말라는 대사에 우리의 인생이 게임이 아니냐는 걸 확신할 수 있냐고 반박당한다.
솔저: 76이 아빠 콘셉트으로 나오는 걸 반영했는지 트레이서와의 대화 중 뭐가 급하냐며 생각 좀 하고 행동하라 핀잔을 주면 트레이서는 "네, 네, 아빠."하며 대답한다. 여담으로 솔저의 대사 중 '나는 네 아버지가 아니다'라는 것이 있어서 뒤에 덧붙여주기 딱 좋다.
자리야 만화에서 솜브라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단지 연관이 있다는 것 뿐이라 적대인지 우호인지는 모르지만[20] 이전에는 연관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상당히 눈에 띄는 정보.
솜브라 배경 이야기 영상에 나온 여러 인물 및 기관 간 연관성을 정리한 관계도에서 부녀 사이인 토르비욘과 브리기테, 절친 사이인 라인하르트와 토르비욘, 기사와 종자 사이인 라인하르트와 브리기테가 서로 붙어 있다. 이 세 명이 이어진 모양과 솔저: 76, 메르시, 겐지 이 세 명이 이어진 모양이 똑같다. 때문에 이 세 명도 오버워치를 제외한 무언가 특별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르시 소설에서는 솔져가 솜브라 또한 척결대상이라 밝혔다.
모이라를 적대한다. 오버워치는 모이라의 연구 방법론에 법적・윤리적 청결함이 결여되어 있음을 이유로 하여 모이라가 블랙워치에 고용되기 이전인 시기부터 모이라를 비판의 대상으로 삼으며 모이라의 입을 막으려고도 하였다. 그렇기에 베네치아 사태에 뒤따른 조사 끝에 모이라가 비밀리에 블랙워치 요원으로 활동해 왔다는 것이 밝혀진 후 오버워치의 고위 인사들은 모이라가 오버워치와 직접 관련된 사람임을 극구 부인했다. 그들 중에는 강습 사령관이라는 중대한 직책을 맡았던 모리슨도 응당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모이라는 현재 탈론의 간부이다. 솔저가 모이라를 '오버워치의 수치'라고 일컬으면서까지 적대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또, 솔저는 모이라와의 상호작용 대사에서 만약 8년 전 레예스가 꾸몄던 진짜 계획이 무엇이었는지 자신이 알았더라면 레예스를 내버려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특별히 모이라에게 이렇게 말했다는 것은 솔저가 당시 레예스의 계획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완전히는 몰랐으며, 반대로 모이라는 그 계획에 중요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감추고 있었던 것으로 비추어진다. 이에 모이라는 오히려 그 때의 솔저가 가브리엘에 대해 마음을 쓰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고 답한다. 솔저와 리퍼가 각 조직의 사령관으로서 이루어야 할 소통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이미 엇갈리고 있었음을 모이라는 8년 전쯤부터 알고 있었다.
4.1. 솜브라와의 관계 떡밥
솔저: 76와 솜브라는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일 것 같은 조합이다. 두 사람은 소속부터 각각 오버워치, 탈론으로 다를 뿐만 아니라 연령, 성별, 성격, 국적까지 완전히 관련성을 찾을 수가 없다. 그러나 솔저: 76와 솜브라의 관련성은 오버워치 곳곳에 숨겨져 있다.
솜브라의 방에는 수많은 해킹의 흔적과 위치 변환기, 그리고 대량의 정보가 있다. 카스티요의 술집에 들린 맥크리에 관한 정보부터 자신이 무너뜨린 루메리코, 때까치, 그리고 잭 모리슨의 자료가 있다. 모리슨과 맥크리의 정보는 많지 않고 때까치의 정보가 유난히 눈에 뜨일 정도로 양이 많고 정돈되어 있다. 참고로 솜브라의 출시 전 정보에서 솜브라는 아나의 행보와 정체를 이미 알고 있다는게 밝혀졌다. 때까치의 정보는 하킴을 방해하던 때까치를 찾던 리퍼, 아나를 찾던 솔저: 76가 가장 원하던 정보다. 그러나 리퍼는 때까지의 정체를 모르고 있었고 솔저: 76는 이미 때까치가 그녀임을 알고 그녀를 찾아왔다고 한다. 그리고 아누비스 신전의 리스폰 장소에는 솜브라의 방에 있는 자료와 동일한 자료가 존재한다. 아누비스 신전의 해당 장소는 노병들에서 솔저: 76의 시작 시점이다.
단편 만화 탐색에서 등장하는 옴닉 '링크스 세븐틴'은 솜브라와 관련된 인물과 활동사항을 말하는데 이 중에 솔저: 76의 모습이 보인다. 전 세계의 정부, 기업, 단체를 해킹하고 그녀와 관련된 인물을 띄운다. 카티야 볼스카야, 리퍼, 위도우메이커, 솔저: 76의 얼굴이 나온다. 그녀의 협박 대상이 된 카티야 볼스카야와 같은 탈론소속인 리퍼와 위도우메이커가 연결되어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솔저: 76와 연결되어 있다는 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도라도의 루메리코에는 마치 두 사람이 내통하고 있다는 걸 암시라도 하듯 두 사람의 자료가 함께 놓여 있다.
단편 소설 바스테트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아나는 잭의 인터넷 사용 흔적을 보며 생각했다. 이런 것은 잭의 특기가 아니기에 '''누군가가 잭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리퍼의 이동 경로와 출현에 대한 기사로 가득했으며 이뿐 아니라 서로 거미줄처럼 엮여 있는 기업들, 정부 관료, 금융 기관 사이에 정보가 있었다. 오버워치에서 정보를 가장 잘 다루면서 리퍼의 정보를 캐내고 음지에 있고 수상한 정보를 얻어낼 수 있는 인물을 꼽으라면 하나밖에 없다.
솔저: 76는 유난히 도라도와 많은 접점이 있다. 단편 애니메이션 영웅에 나오는 솔저: 76는 도라도의 지리와 주민들의 신상을 어느정도 파악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름길을 이용해 빠르게 로스 무에르토스의 집결지로 이동한 알레한드라보다 먼저 로스 무에르토스에게 도달하였다.[21] 또 알레한드라가 어느 집으로 들어갈지 미리 알고 알레한드라의 빵집을 볼 수 있는 곳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었다.
솜브라의 방에는 그녀의 곰인형 '아르투리토'가 있다. 그저 평범한 인형으로 보일지 모르겠으나 자세히 보면 목덜미에 '''오버워치 마크'''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곰인형은 자리야의 감정표현 '수수께기의 선물'에서 먼저 모습을 보였으나 단순히 개그성 감정표현에 불과한 자리야와는 다르게 맵의 구조물로 사용되었다. 게다가 굳이 레킹볼과의 상호대사에서 다시 언급해준다.
소설에 나와있는 잭과 빈센트의 사진을 보면 뒷배경에 해변이 나와있는데, 이것이 도라도를 상징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있다. 오버워치에서 해변이 있는 맵은 상당히 한정될 뿐더러 매체에서 등장한 사진의 대부분이 뒷배경을 단색 처리로 단순히 넘기는데 이 사진만큼은 왠지 뒷배경을 정성스럽게 해변으로 나타냈다는 건 의심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하다.[22] 또한 빈센트의 피부색도 분명히 백인과 흑인은 아니라는걸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솔저: 76의 일대기, '잭 모리슨의 발자취'를 쓴 '올림피아 쇼'는 오버워치를 호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난히 모리슨을 '영웅'이라 표현하며 어린시절부터 존경했다는 언급이 있다. 그리고 그녀는 "솔저: 76는 모리슨이 아닐 것이며 그는 단지 악당일 뿐이다"고, 솔저: 76는 결코 자신이 아는 '영웅' 모리슨이 아니라고 거듭 발언하였다. 과거에는 영웅이라 불렸었으며 현재는 그저 악당으로 비춰지는 솔저: 76가 스스로를 '''이젠 영웅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과 비교하면 놀랍도록 왜 그가 자신이 영웅이 아니라고 했는지 맞아 떨어진다. 또한 이 '올림피아 쇼'는 단편 애니메이션 소집에서 2차 옴닉 사태 뉴스를 하는 장면으로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데 피부색이 솜브라, 알레한드라, 빈센트와 상당히 유사하다.
여기서 올림피아 쇼가 수상한 점이 있다. 올림피아 쇼는 솔저: 76를 '잭 모리슨'이라 부른다. 오버워치를 자세히 접했다면 알겠지만 솔저: 76의 본명은 잭 모리슨이 아니라 '''존 모리슨'''이다. 잭은 존의 애칭으로서 그의 친구들이 모리슨을 부를때 사용하는데, 어째서인지 그녀는 '''잭'''이라 부른다.[23]
단편 소설 발키리에서 솔저: 76가 놀랍게도 솜브라를 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솜브라가 탈론의 주요 인사이자 오버워치를 몰락시킨 주범들[24] 이 아님에도 굳이 언급하였다. 하지만 오버워치내에서 언급되는 솜브라는 '해커 집단'으로 묘사된다. 또한 솜브라는 자신의 정보를 감췄기에 그녀가 탈론 소속이라는 것을 아는 것은 탈론 소속이 아닌 이상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솔저: 76는 정확히 개인으로, 그것도 탈론의 일원으로 지목했다. 게다가 명백히 오버워치내에서도 솜브라가 끌어내렸다고 언급되는 루메리코를 자신의 적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25] 솔저: 76가 자신이 처리할 명단을 읊기 바로 전 아나와의 대화 중 아멜리를 언급하였는데 같은 요원에 속하는 위도우메이커는 명단에 읊지 않았으면서 솜브라는 읊었다. 적어도 솔저: 76는 솜브라를 특별 취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