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헐크(보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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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죄'라는 스페이스 헐크를 배경으로 이용해 만든 보드게임.
원래 GW사 게임 중에서 손꼽히는 클래식 게임으로, 플라스틱 터미네이터와 진스틸러는 이 제품을 위해 만들었고 이후로 GW의 플라스틱 제품 생산의 본격 시발점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09년대 초쯤부터 루머로 '예전에 단종된 게임 하나가 새로운 구성으로 다시 발매'라는 소문이 돌다가 그해 여름 스페이스 헐크의 재발매가 발표되었다.
내용은 터미네이터 아머를 장비한 블러드 엔젤 1중대가 돌입해 들어가자 함선 안에 숨어 있던 진스틸러들이 나타나서 서로 '''다 죽어라! 너나 죽어라!'''라고 싸우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들어 있는 미니어처가 '''간지폭풍'''을 몰고 오는 관계로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사고 있다. 당연히 일반적인 Warhammer 40,000 게임에 써도 될 사이즈인 데다, 대량생산 아이템인데도 미니어처의 조형 수준이 장난이 아니다. 일반 보드게임 플레이어들에게도 어필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미니어처 게임에 발을 담그지 않더라도 Warhammer 40,000에 어느 정도 호감을 가지고 있는 보드게임 플레이어들이 있는 관계로 가능성이 아주 없진 않다.
블러드 엔젤 터미네이터 서전트
진스틸러
실제 게임은 미션 북에서 주어진 미션에 맞춰 나온 모델들로 스페이스 마린 플레이어는 미션을 진행해야 되고, 타이라니드 플레이어는 스페이스 마린이 미션을 진행 못하게 하는 게 목표라고 한다. 밸런스는 GW 게임치고는 상당히 절묘하다는 평. 턴제 게임 주제에 비좁고 어두운 버려진 초거대 우주선 안에서 숨막히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백미다. 예를 들어 스페이스 마린 플레이어는 시간 제한으로 3분 안으로 자기 턴을 끝내야 한다. 아예 이걸 위해서 게임을 사면 3분짜리 모래시계까지 딸려온다. 타이라니드 플레이어는 시간 제한 따위 없으며 근접전에서 매우 유리한 진스틸러들을 계속해서(미션에 따라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뽑아낼 수 있으며 스페이스 마린의 미션을 망치면 되는 심플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 몰려오는 진스틸러를 저지하는 매우 유용한 명령 인 '오버워치' 덕에 어느 정도 막을 수는 있지만 스톰 볼터가 고장날 가능성이 있다.
대체적으로 보드게임 숙련자가 마린을 잡고 초보자가 타이라니드를 잡는 것이 좋다. 물론 밸런스가 완벽한 것은 아니라서 몇몇 미션은 타이라니드 '''필승''' 전략이 존재한다. 애초에 양 진영의 강약을 잘 조절한게 아닌 만큼 이 게임은 1:1로 승패를 놓고 치열하게 싸우는 경쟁 게임(Competitive Game)이라고 간주하는 것보다는 블러드 엔젤과 타이라니드 사이의 드라마를 감상하는 것처럼 하는게 더 재미있다. 대놓고 말해서 너무 치사하게 굴지 말고 적당히 봐주란 말이다.
예를 들어, 미션1인 SUICIDE MISSION은 마린 시작 지점에서 제일 먼 엔트리 포인트에 블립 카운터를 몰아 버리고 미션 오브젝티브인 컨트롤 룸 앞 T자 교차로와 그 주변을 진스틸러로 가득 채워 버리면 스페이스 마린 플레이어는 이미 스페이스 헐크에 익숙한 유경험자가 아니라면 죽었다 깨어나도 못 이긴다. 통로에 몰려 있는 진스틸러를 쓸어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인 헤비 플레이머가 6발 제한인데 다 쏘면 임무 실패가 돼 버리기 때문에 방법이 없다. 단, 그 상황에서 아주 이길 방법이 없는건 아니다. 이때 T자 교차로에서 컨트롤 룸 방면으로 진입 후 자기가 지나온 교차로 섹션에 헤비 플레이머를 뿌리는 데 성공하고 그 다음 턴에 커맨드 토큰이 3 이상 나오면 오히려 블러드 앤젤의 필승 패턴이 된다. 이게 미션 1을 이기기 가장 좋은 전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로는 대략 15만원 내외의 가격이며, 구성은 터미네이터 10명 + 터미네이터 라이브러리안 & 진스틸러 20마리. 많은 플레이어들이 '''이거 사서 싸게 Warhammer 40,000하면 된다능''' 하고 하악거렸지만 가격이 치명적[1] 인 데다가 안에 들어 있는 모델들이 완전 개성 넘치는 무장[2] 을 하고 있는 탓에 실제로 Warhammer 40,000 아미에 쓰기에는 약간 곤란하다. 가성비를 따지려면 차라리 어설트 온 블랙리치를 사거나, 터미네이터 두 박스를 사서 스페이스 헐크에 맞게 조립해 그걸로 스페이스 헐크를 하는 게 낫다.
물론 해외에는 초창기부터 Warhammer 40,000을 해온 올드 베테랑들이 많은 덕분에 블러드 앤젤 애호가들이 많아서 스페이스 헐크를 사서 할 겸 블러드 엔젤 아미에 들어갈 시그니처 모델[3] 로 쓰는 사람이 많다. 다음 사진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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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헐크 안에 들어 있는 통짜 빨강 플라스틱 모델을 칠한 것 맞다.
본디 한정판이어서 프리미엄이 거하게 붙어있었지만 2014년 9월, 돌연 재판되었다. 그리고 DLC(...) 개념으로 울트라마린, 다크 엔젤, 스페이스 울프 미션북이 판매. 본편인 블러드 엔젤에 미션이 3개 추가되었고 각각의 미션북은 자작미션을 제작하기 위한 룰과 간단한 배경 설정, 그리고 미션 3개(...)가 동봉.
스페이스 헐크 캐릭터들은 모두 각자 배경과 설정이 존재한다.
묘하게 로렌조 분대에 비해 다들 개그성이 강하다.
원본 영상의 출처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챕터의 명예를 위해 용감히 싸워나가는 블러드 엔젤 용사들의 모험담...이 아니고 개그성 패러디물이다.
실제 보드게임의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긴 하나 위의 설정만 읽어봐도 알 수 있듯이 저런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진 말자(...). 본 영상 시리즈들이 늘 그렇듯 스페이스 헐크를 무대로 하여 Warhammer 40,000에 관련된 비합리적인 설정 전반을 까는 영상이다.[7]
개인이 레프트 4 데드 2를 기반으로 데스윙이 주인공인 커스텀 MOD를 만들었다. 기존 캐릭터들과 좀비들의 생김새만 바꾼 탓인지 서로 통과도 가능하고 '''라이트닝 클로로 1:1로 떠도''' 일방적이다.
본작에서 묘사된 진스틸러가 너무 세기 때문에 블러드 엔젤 대원들이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고 있음에도 '방어력이 매우 좋은 갑옷입니다'라는 설명이 무색하게 픽픽 죽어나가는 모습 때문에 터미네이터 특유의 위압감이 안산다며 실망한 팬도 있는 모양. 이럴바엔 그냥 파워 아머를 입고 가거나 아예 아머 같은거 안 걸치고 가거나 그냥 임페리얼 가드 같은 애들에게 맡기는게 더 좋지 않겠느냐는 주장까지... 2013년판 PC게임 포럼글
하지만 원래 진스틸러는 미니어처 게임에서도 터미네이터 상대로 강한게 맞다. 다만 스페이스 헐크와는 달리 미니어처 게임은 다른 병과도 많이 있으니 다른 병과들의 도움을 받아 진스틸러 제압하기가 쉽기 때문에 느낄 겨를이 별로 없었던 것일 뿐이지 미로 같이 복잡하고 좁아터진 스페이스 헐크에서 렌딩 클로를 무장한 진스틸러의 근접공격 앞에서는 터미네이터 아머의 방어력은 실외에서 보다도 못하다. 게다가 시아파스 케인은 진스틸러가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은 스페이스 마린을 '''마분지처럼 찢어 버렸다'''고 묘사했다.[8] 소설이 오래된 것을 감안해도 이 정도면 설정에 대략 맞는 것이다.
사실 챕터의 성물을 회수하고 명예를 수복하는 작전이라면 경험 많은 정예병들이 파견되는 것이 맞고, 그런 귀한 정예병들을 지키기 위해 튼튼한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고 가는 게 이치에 맞는 것이다. 그리고 게임 상에서는 구현되지 않았지만, 망가진 함선이므로 안에 이런 '적'뿐만 아니라 그 외의 어떤 위험이 있는지 모르니 - 갑자기 폭발물이 크게 폭발한다거나, 방사능이 진하게 누출된다거나 등 - 되도록이면 더 튼튼한 것을 입고 가는것이 더 정상적인 행위임은 구태여 강조할 필요가 없다. 단지 장비가 무색해지는 적을 만난 게 운이 없는 거지 모든 헐크가 진스틸러에만 감염된 것도 아니고, 카오스 데몬이나 오크 같이 터미네이터 아머가 잘 먹히는 놈들이 점거했을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기도 하다. 사실 애초에 스페이스 헐크가 '어디'에 있다가 나왔는지를 생각해보자...
즉, 종합하자면 안에 뭐가 있는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불안한 환경에는 되도록이면 경험 많고 능력 있는 특수부대를 파견하는 것이 맞고, 그 특수부대원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귀한 장비를 되는대로 쥐어주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현실의 특수부대원들이 생존률 낮은 위험한 전장에 투입된다고 해서 '어차피 죽을 거 뭐하러 비싼 장비를 거기 버리고 오냐?'며 싸구려 장비를 쥐어주는 짓을 하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뭐니뭐니해도 장비 값보단 사람 목숨 값이다(도의적인 면으로든 양성에 드는 비용 때문인 경제적인 이유 때문으로든).
좀 더 설정적인 부분을 파고든다면, 스페이스 마린 챕터에게 스페이스 헐크를 정화하는 것은 상당히 명예로운 일이라 여겨저 챕터 역사에 당당히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요청을 받거나 혹은 자발적으로 정화 작업에 참여한다. 실질적인 측면에서는 스페이스 헐크를 정화해서 나오는 부산물(고대의 유물이나 STC 등)을 어느 정도 가질 권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챕터 유물 같은 희귀한 워기어나 STC를 통한 신병기는 챕터 입장에서도 충분히 위험을 무릅 쓸 가치가 있는 것이다.
햄갤에선 '''글라도스나 현애 같은 AI들을 스페이스 헐크에서 발견된 기술 암흑기의 머신 스피릿'''이라며 하악거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나, 보덕들은 논할 가치조차 없다 여기고 있다(...).
같은 소재를 다룬 FPS와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PC게임 Warhammer 40,000: Space Hulk이 EA에 의해 1990년대에 출시되었다. 특이하게도 보드 게임과 아이디어는 거의 같지만 스페이스 마린측이 블러드 엔젤이 아니라 다크 엔젤 쳅터의 '터미네이터 중대'인 데스윙 중대가 주인공. 역시 보드 게임, 즉 구판 시절 모델을 그대로 모델링으로 사용한지라 보라색 얼굴에 파란 몸을 한 구판 진스틸러를 볼 수 있다. 1인칭 시점으로 지켜볼 수 있는, 스페이스 마린이 퍼붓는 스톰 볼터의 화망을 뚫고 달려드는 진스틸러의 포스는 일품.
다음 후속작으로 1995년에 출시된 'Space Hulk : Vengeance of the Blood Angels'이 존재하며, 역시 EA에서 나왔으나 이번엔 다른 회사에서 개발하고 EA에선 유통만 했으며, 이번 버전에선 보드게임 그대로 블러드 엔젤 쳅터가 주인공이다.
2013년 아예 다른 개발사에서 내놓은 'Space Hulk'도 등장했다. 이름은 EA의 1990년작 그 스페이스 헐크와 동일하지만 내용은 후속작인 'Space Hulk : Vengeance of the Blood Angels'처럼 블러드 엔젤이 나온다. 탑뷰(Top-view)형에 원작 캐릭터들이 나오는 등 원작 구현에 치중한 게임. 이 게임은 iOS에도 이식되었다.
한편 Dawn of War 시리즈 중 카오스 라이징 싱글플레이에서도 스페이스 헐크 무대가 등장하며, 진스틸러가 유달리 많이 나오고, 몇몇 캐릭터들에게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힐 수 있으니 해당 미션에서 이 터미네이터 캐릭터들로 진행하여 얼추 보드 게임 분위기는 낼 수 있으나 원작의 그 느낌은 제대로 안난다. 그냥 분위기용. 후속작 레트리뷰션에서도 스페이스 헐크 미션은 나오나 여긴 아예 터미네이터 아머도 없어서 더욱 분위기가 안산다. 그래서인지 이 구성을 기반으로 몇몇 MOD 개발자들이 직접 스페이스 헐크를 구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Warhammer 40,000 : Space Hulk 항목 참조.
1. 소개
'지옥의 죄'라는 스페이스 헐크를 배경으로 이용해 만든 보드게임.
원래 GW사 게임 중에서 손꼽히는 클래식 게임으로, 플라스틱 터미네이터와 진스틸러는 이 제품을 위해 만들었고 이후로 GW의 플라스틱 제품 생산의 본격 시발점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09년대 초쯤부터 루머로 '예전에 단종된 게임 하나가 새로운 구성으로 다시 발매'라는 소문이 돌다가 그해 여름 스페이스 헐크의 재발매가 발표되었다.
내용은 터미네이터 아머를 장비한 블러드 엔젤 1중대가 돌입해 들어가자 함선 안에 숨어 있던 진스틸러들이 나타나서 서로 '''다 죽어라! 너나 죽어라!'''라고 싸우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들어 있는 미니어처가 '''간지폭풍'''을 몰고 오는 관계로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사고 있다. 당연히 일반적인 Warhammer 40,000 게임에 써도 될 사이즈인 데다, 대량생산 아이템인데도 미니어처의 조형 수준이 장난이 아니다. 일반 보드게임 플레이어들에게도 어필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미니어처 게임에 발을 담그지 않더라도 Warhammer 40,000에 어느 정도 호감을 가지고 있는 보드게임 플레이어들이 있는 관계로 가능성이 아주 없진 않다.
블러드 엔젤 터미네이터 서전트
진스틸러
실제 게임은 미션 북에서 주어진 미션에 맞춰 나온 모델들로 스페이스 마린 플레이어는 미션을 진행해야 되고, 타이라니드 플레이어는 스페이스 마린이 미션을 진행 못하게 하는 게 목표라고 한다. 밸런스는 GW 게임치고는 상당히 절묘하다는 평. 턴제 게임 주제에 비좁고 어두운 버려진 초거대 우주선 안에서 숨막히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백미다. 예를 들어 스페이스 마린 플레이어는 시간 제한으로 3분 안으로 자기 턴을 끝내야 한다. 아예 이걸 위해서 게임을 사면 3분짜리 모래시계까지 딸려온다. 타이라니드 플레이어는 시간 제한 따위 없으며 근접전에서 매우 유리한 진스틸러들을 계속해서(미션에 따라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뽑아낼 수 있으며 스페이스 마린의 미션을 망치면 되는 심플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 몰려오는 진스틸러를 저지하는 매우 유용한 명령 인 '오버워치' 덕에 어느 정도 막을 수는 있지만 스톰 볼터가 고장날 가능성이 있다.
대체적으로 보드게임 숙련자가 마린을 잡고 초보자가 타이라니드를 잡는 것이 좋다. 물론 밸런스가 완벽한 것은 아니라서 몇몇 미션은 타이라니드 '''필승''' 전략이 존재한다. 애초에 양 진영의 강약을 잘 조절한게 아닌 만큼 이 게임은 1:1로 승패를 놓고 치열하게 싸우는 경쟁 게임(Competitive Game)이라고 간주하는 것보다는 블러드 엔젤과 타이라니드 사이의 드라마를 감상하는 것처럼 하는게 더 재미있다. 대놓고 말해서 너무 치사하게 굴지 말고 적당히 봐주란 말이다.
예를 들어, 미션1인 SUICIDE MISSION은 마린 시작 지점에서 제일 먼 엔트리 포인트에 블립 카운터를 몰아 버리고 미션 오브젝티브인 컨트롤 룸 앞 T자 교차로와 그 주변을 진스틸러로 가득 채워 버리면 스페이스 마린 플레이어는 이미 스페이스 헐크에 익숙한 유경험자가 아니라면 죽었다 깨어나도 못 이긴다. 통로에 몰려 있는 진스틸러를 쓸어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인 헤비 플레이머가 6발 제한인데 다 쏘면 임무 실패가 돼 버리기 때문에 방법이 없다. 단, 그 상황에서 아주 이길 방법이 없는건 아니다. 이때 T자 교차로에서 컨트롤 룸 방면으로 진입 후 자기가 지나온 교차로 섹션에 헤비 플레이머를 뿌리는 데 성공하고 그 다음 턴에 커맨드 토큰이 3 이상 나오면 오히려 블러드 앤젤의 필승 패턴이 된다. 이게 미션 1을 이기기 가장 좋은 전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로는 대략 15만원 내외의 가격이며, 구성은 터미네이터 10명 + 터미네이터 라이브러리안 & 진스틸러 20마리. 많은 플레이어들이 '''이거 사서 싸게 Warhammer 40,000하면 된다능''' 하고 하악거렸지만 가격이 치명적[1] 인 데다가 안에 들어 있는 모델들이 완전 개성 넘치는 무장[2] 을 하고 있는 탓에 실제로 Warhammer 40,000 아미에 쓰기에는 약간 곤란하다. 가성비를 따지려면 차라리 어설트 온 블랙리치를 사거나, 터미네이터 두 박스를 사서 스페이스 헐크에 맞게 조립해 그걸로 스페이스 헐크를 하는 게 낫다.
물론 해외에는 초창기부터 Warhammer 40,000을 해온 올드 베테랑들이 많은 덕분에 블러드 앤젤 애호가들이 많아서 스페이스 헐크를 사서 할 겸 블러드 엔젤 아미에 들어갈 시그니처 모델[3] 로 쓰는 사람이 많다. 다음 사진을 참조.
[image]
스페이스 헐크 안에 들어 있는 통짜 빨강 플라스틱 모델을 칠한 것 맞다.
본디 한정판이어서 프리미엄이 거하게 붙어있었지만 2014년 9월, 돌연 재판되었다. 그리고 DLC(...) 개념으로 울트라마린, 다크 엔젤, 스페이스 울프 미션북이 판매. 본편인 블러드 엔젤에 미션이 3개 추가되었고 각각의 미션북은 자작미션을 제작하기 위한 룰과 간단한 배경 설정, 그리고 미션 3개(...)가 동봉.
1.1. 등장인물
스페이스 헐크 캐릭터들은 모두 각자 배경과 설정이 존재한다.
1.1.1. 로렌조 분대
- 서전트 로렌조(Sergeant Lorenzo) : 블러드 엔젤 1중대 소속 분대장. 게임 기준으로 약 650세 이상으로 1중대에서도 최고참이다. 600년 전의 1차 스페이스 헐크 원정 당시 3중대 소속으로 참가했으며, 참사에서 살아남은 50명 중 한 명이다. 이날 이후 끊임없이 자신의 용기에 의문을 던지며 속죄할 날만을 기다렸다고 한다. 게임에서의 무장은 스톰 볼터와 파워 소드.
- 브라더 발렌치오(Brother Valencio) : 1중대 전속 이후로 처음 실전 참가하는 대원. 복무기간이 100년 조금 안 되는 정도라서 터미네이터 기준으로는 젊은 편에 속한다. 때문에 아직 대원들의 충분한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어 조바심을 내는 중. 과거에 죽을 뻔한 상황에서 로렌조가 구해준 적이 있다. 무장은 화려한 장식이 달린 스톰 볼터와 체인피스트.
- 브라더 자엘(Brother Zael) : 웃는 적이 거의 없는 헤비 플레이머 사수. 마린이 되기 전에는 쓰레기를 뒤지며 연명하던 비참한 신세였다. 블러드 엔젤은 어떤 역경도 극복할 수 있다는 산 증인이라고 하며, 황제에 대한 신심이 대단히 깊다. 게임에서는 매우 중요한 캐릭터. 기본적으로 광역기인 헤비 플레이머의 특성상 스페이스 헐크의 협소한 공간에서 최고의 화력을 발휘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정 장소에 불을 놓는 게 승리조건인 미션도 있기 때문에 함부로 막 써 버리면 위험하다.
- 브라더 고리엘(Brother Goriel) : 바알에 살던 시절에는 머더 엘리트(Murder Elite)라는 갱단의 리더였다. 스페이스 마린이 되기 위한 정신 개조를 거치면서 예전의 잔인했던 성격을 뛰어난 전투 기량으로 승화시키는 데 성공한 케이스.[4] 1중대장이자 이번 원정의 지휘관인 캡틴 라파엘의 아너 가드를 지낸 적도 있다고 한다. 파워 피스트로 진스틸러의 척추 달린 머리를 들고 있는 것이 인상적.
- 브라더 데이노(Brother Deino) : 우수 사격기장을 밥먹듯이 받아내는 사격의 명수. 사격을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장본인으로서, 본인의 자부심도 대단한 것은 물론 동료들의 평가도 무척 높다. 포상으로 그를 위해 특별히 커스터마이즈된 스톰 볼터를 수여받아 사용 중.
1.1.2. 기드온 분대
묘하게 로렌조 분대에 비해 다들 개그성이 강하다.
- 서전트 기드온(Sergeant Gideon) : 기드온 분대를 이끄는 베테랑 서전트. 자신만의 원칙이나 습관에 대해 집착이 매우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원래 터미네이터 어썰트 분대 소속으로서 썬더 해머와 스톰 실드를 애용하다가, 분대장 진급으로 무장을 스톰 볼터와 파워 소드로 바꿔 들고 나간 첫 전투에서 오크가 쏜 총알에 맞고 아머의 동력계가 뻗어버리는 사건을 겪었다. 그는 이게 '무장을 멋대로 바꾼 것 때문에 아머의 머신 스피릿이 모욕당해서 생긴 일' 이라고 바득바득 우겨서 결국 원래 쓰던 해머와 실드를 찾아오는 데 성공, 그 뒤로 여전히 애용 중이다.
- 브라더 레온(Brother Leon) : 어썰트 캐논 사수. 평소에는 말이 별로 없지만, 전투에 돌입하면 적이 많을수록 희열을 느끼는 트리거 해피. 전투가 없을 때에는 자기 장비를 개조하거나 장식을 더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그것도 모자라 거기에 필요한 부품을 챕터의 무기고에서 무단으로 빼오는 것 때문에 테크마린들에게 단단히 찍힌 상태.[5] 챕터 무기고측에서 분대장인 기드온에게 '우리 중 한 명이라도 대동시키지 않으면 저 친구 무기고 출입시키지 말아달라'는 항의성 요청을 수도 없이 날렸다고 한다.
- 브라더 녹티스(Brother Noctis) : 삿대질 포즈의 모델로 구분되는 대원. 흑탑의 성주(Castellan of the Black Tower)라는 칭호를 갖고 있으며, 바위처럼 단단한 뚝심과 인내력의 소유자로서 기드온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단, 유머를 모르고 명령을 곧이곧대로 알아듣는 경향이 너무 강하다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하지만 필요할 때에는 그만큼 의지가 되는 대원.
- 브라더 옴니오(Brother Omnio) : 녹티스와는 다른 의미에서 유머를 모르는 대원. 모든 것을 이성과 논리로만 분석하고 행동하려는 컴퓨터 같은 성격의 소유자. 이를 두고 기드온이 '원래 서비터인데 실수로 1중대에 전속된 친구'라고 농담을 했는데, 당연하게도 옴니오 본인만 그게 뭐가 웃긴지 전혀 이해를 못했다고 한다(…). 참고로 두 눈을 전부 기계안으로 교체해서 외모도 진짜 서비터와 닮았다. 모델은 파워 피스트의 패널을 열고 화면을 보고 있는 포즈.
- 브라더 스키피오(Brother Scipio) : 상황 대처능력이 비상하게 뛰어난 대원. 차기 분대장감으로 꼽힐 만큼 평가가 높지만, 혼자만 워낙 감이 좋다 보니 남들이 못 따라갈 정도로 먼저 앞서가는 경향이 강해 아직 진급을 못하고 있다. 모델은 왜인지 파워 피스트로 바닥을 뜯어내고 있는 포즈.
1.1.3. 기타
- 브라더 클라우디오(Brother Claudio) : 레오디누스(Leodinus) 분대 소속. 뛰어난 기량으로 동료들의 평가가 높은 근접전 전문가. 이번 작전에서 진스틸러의 기습으로 분대원들을 모두 잃고 혼자 살아남았다. 이후 맹렬한 복수심을 불태우며 로렌조 분대와 함께 행동했는데, 브루드로드와의 전투에서 먼저 돌격했으나 브루드로드는 네 팔로 클라우디오의 양팔을 붙잡고 그대로 머리를 씹어먹어버렸다. 무장은 라이트닝 클로 1쌍.
- 렉시카눔 칼리스타리우스(Lexicanum Calistarius) : 이번 작전에서 1중대에 파견된 하급 라이브러리안(Lexicanum. 라이브러리안 중 최하위 계급). 기량은 매우 뛰어나지만, 사이커들이 으레 그렇듯 항상 워프의 힘[6] 과 싸우며 살다 보니 동료들과 공감을 갖지 못하는 성격을 갖게 됐다. 훗날 블러드엔젤의 치프 라이브러리안 메피스톤이 된다.
- 죽은 터미네이터 : 9천 년 전에 배틀 바지 '바알의 분노(Wrath of Baal)'와 함께 실종된 블러드 엔젤의 터미네이터. 스페이스 헐크의 일부가 되어버린 이 배에 챕터의 귀중한 고대 유물이 실려 있다는 것을 알고 탐색에 나선 대원들이 백골 시체로 남은 터미네이터를 발견한다. 입고 있던 갑옷에 외상이 없고 옥좌에 앉은 채 사망한 것으로 볼 때 전사는 아니고 아사 혹은 질식사 정도로 추정된다. 게임에서는 바리케이드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 C.A.T(Cyber-Altered Task unit) : 자율형 정찰기계. 스페이스 헐크에 돌입하기 전 진스틸러의 생명반응을 감지하여 적절한 침투경로를 탐색하기 위해 텔레포트로 미리 여러 대를 침투시켰다. 3번째 미션의 핵심 목표로서, 마린 플레이어는 스페이스 헐크의 외벽이 너무 두꺼워 전파발신이 어려워지자 적당한 위치를 찾느라 함내를 마구 헤매는 C.A.T.를 회수해야 한다.
1.2. 2차 창작
1.2.1. 플래쉬 깃츠
원본 영상의 출처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챕터의 명예를 위해 용감히 싸워나가는 블러드 엔젤 용사들의 모험담...이 아니고 개그성 패러디물이다.
실제 보드게임의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긴 하나 위의 설정만 읽어봐도 알 수 있듯이 저런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진 말자(...). 본 영상 시리즈들이 늘 그렇듯 스페이스 헐크를 무대로 하여 Warhammer 40,000에 관련된 비합리적인 설정 전반을 까는 영상이다.[7]
1.2.2. 레프트 4 데드 2 MOD 캠페인
개인이 레프트 4 데드 2를 기반으로 데스윙이 주인공인 커스텀 MOD를 만들었다. 기존 캐릭터들과 좀비들의 생김새만 바꾼 탓인지 서로 통과도 가능하고 '''라이트닝 클로로 1:1로 떠도''' 일방적이다.
1.3. 기타
본작에서 묘사된 진스틸러가 너무 세기 때문에 블러드 엔젤 대원들이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고 있음에도 '방어력이 매우 좋은 갑옷입니다'라는 설명이 무색하게 픽픽 죽어나가는 모습 때문에 터미네이터 특유의 위압감이 안산다며 실망한 팬도 있는 모양. 이럴바엔 그냥 파워 아머를 입고 가거나 아예 아머 같은거 안 걸치고 가거나 그냥 임페리얼 가드 같은 애들에게 맡기는게 더 좋지 않겠느냐는 주장까지... 2013년판 PC게임 포럼글
하지만 원래 진스틸러는 미니어처 게임에서도 터미네이터 상대로 강한게 맞다. 다만 스페이스 헐크와는 달리 미니어처 게임은 다른 병과도 많이 있으니 다른 병과들의 도움을 받아 진스틸러 제압하기가 쉽기 때문에 느낄 겨를이 별로 없었던 것일 뿐이지 미로 같이 복잡하고 좁아터진 스페이스 헐크에서 렌딩 클로를 무장한 진스틸러의 근접공격 앞에서는 터미네이터 아머의 방어력은 실외에서 보다도 못하다. 게다가 시아파스 케인은 진스틸러가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은 스페이스 마린을 '''마분지처럼 찢어 버렸다'''고 묘사했다.[8] 소설이 오래된 것을 감안해도 이 정도면 설정에 대략 맞는 것이다.
사실 챕터의 성물을 회수하고 명예를 수복하는 작전이라면 경험 많은 정예병들이 파견되는 것이 맞고, 그런 귀한 정예병들을 지키기 위해 튼튼한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고 가는 게 이치에 맞는 것이다. 그리고 게임 상에서는 구현되지 않았지만, 망가진 함선이므로 안에 이런 '적'뿐만 아니라 그 외의 어떤 위험이 있는지 모르니 - 갑자기 폭발물이 크게 폭발한다거나, 방사능이 진하게 누출된다거나 등 - 되도록이면 더 튼튼한 것을 입고 가는것이 더 정상적인 행위임은 구태여 강조할 필요가 없다. 단지 장비가 무색해지는 적을 만난 게 운이 없는 거지 모든 헐크가 진스틸러에만 감염된 것도 아니고, 카오스 데몬이나 오크 같이 터미네이터 아머가 잘 먹히는 놈들이 점거했을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기도 하다. 사실 애초에 스페이스 헐크가 '어디'에 있다가 나왔는지를 생각해보자...
즉, 종합하자면 안에 뭐가 있는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불안한 환경에는 되도록이면 경험 많고 능력 있는 특수부대를 파견하는 것이 맞고, 그 특수부대원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귀한 장비를 되는대로 쥐어주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현실의 특수부대원들이 생존률 낮은 위험한 전장에 투입된다고 해서 '어차피 죽을 거 뭐하러 비싼 장비를 거기 버리고 오냐?'며 싸구려 장비를 쥐어주는 짓을 하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뭐니뭐니해도 장비 값보단 사람 목숨 값이다(도의적인 면으로든 양성에 드는 비용 때문인 경제적인 이유 때문으로든).
좀 더 설정적인 부분을 파고든다면, 스페이스 마린 챕터에게 스페이스 헐크를 정화하는 것은 상당히 명예로운 일이라 여겨저 챕터 역사에 당당히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요청을 받거나 혹은 자발적으로 정화 작업에 참여한다. 실질적인 측면에서는 스페이스 헐크를 정화해서 나오는 부산물(고대의 유물이나 STC 등)을 어느 정도 가질 권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챕터 유물 같은 희귀한 워기어나 STC를 통한 신병기는 챕터 입장에서도 충분히 위험을 무릅 쓸 가치가 있는 것이다.
햄갤에선 '''글라도스나 현애 같은 AI들을 스페이스 헐크에서 발견된 기술 암흑기의 머신 스피릿'''이라며 하악거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나, 보덕들은 논할 가치조차 없다 여기고 있다(...).
2. 보드게임을 소재로 만든 PC 게임
같은 소재를 다룬 FPS와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PC게임 Warhammer 40,000: Space Hulk이 EA에 의해 1990년대에 출시되었다. 특이하게도 보드 게임과 아이디어는 거의 같지만 스페이스 마린측이 블러드 엔젤이 아니라 다크 엔젤 쳅터의 '터미네이터 중대'인 데스윙 중대가 주인공. 역시 보드 게임, 즉 구판 시절 모델을 그대로 모델링으로 사용한지라 보라색 얼굴에 파란 몸을 한 구판 진스틸러를 볼 수 있다. 1인칭 시점으로 지켜볼 수 있는, 스페이스 마린이 퍼붓는 스톰 볼터의 화망을 뚫고 달려드는 진스틸러의 포스는 일품.
다음 후속작으로 1995년에 출시된 'Space Hulk : Vengeance of the Blood Angels'이 존재하며, 역시 EA에서 나왔으나 이번엔 다른 회사에서 개발하고 EA에선 유통만 했으며, 이번 버전에선 보드게임 그대로 블러드 엔젤 쳅터가 주인공이다.
2013년 아예 다른 개발사에서 내놓은 'Space Hulk'도 등장했다. 이름은 EA의 1990년작 그 스페이스 헐크와 동일하지만 내용은 후속작인 'Space Hulk : Vengeance of the Blood Angels'처럼 블러드 엔젤이 나온다. 탑뷰(Top-view)형에 원작 캐릭터들이 나오는 등 원작 구현에 치중한 게임. 이 게임은 iOS에도 이식되었다.
한편 Dawn of War 시리즈 중 카오스 라이징 싱글플레이에서도 스페이스 헐크 무대가 등장하며, 진스틸러가 유달리 많이 나오고, 몇몇 캐릭터들에게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힐 수 있으니 해당 미션에서 이 터미네이터 캐릭터들로 진행하여 얼추 보드 게임 분위기는 낼 수 있으나 원작의 그 느낌은 제대로 안난다. 그냥 분위기용. 후속작 레트리뷰션에서도 스페이스 헐크 미션은 나오나 여긴 아예 터미네이터 아머도 없어서 더욱 분위기가 안산다. 그래서인지 이 구성을 기반으로 몇몇 MOD 개발자들이 직접 스페이스 헐크를 구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2.1. 스페이스 헐크 - 데스윙
Warhammer 40,000 : Space Hulk 항목 참조.
[1] 터미네이터 10명을 사기 위해서 들어가는 비용보다 2배는 더 비싸다. 타이라니드 플레이어와 같이 사서 모델을 나눌 경우 보드 게임을 하기 곤란해진다는 문제가 생긴다.[2] 분류하면 스톰 볼터 & 파워 피스트 모델 넷, 스톰 볼터 & 체인피스트 하나, 어썰트 캐논 & 파워 피스트 하나, 헤비 플레이머 & 파워 피스트 하나, 트윈 라이트닝 클로 하나, 썬더 해머 & 스톰 실드 하나, 스톰 볼터 & 파워 소드 하나, 그리고 터미네이터 라이브러리안 하나. Warhammer 40,000 게임에 맞게 하자면 일곱 명은 터미네이터 분대고 둘은 어썰트 터미네이터 분대에 속하며, 분대장 하나가 생긴다.[3] 아미의 상징으로 쓰기 위해서 엄청난 포스를 풍기도록 조립하여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공들여 칠하는 간판급 모델.[4] Dawn of War 시리즈의 어썰트 스쿼드 서전트 타데우스도 메리디안 행성의 하이브의 하층 슬럼가 갱단 두목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범죄자라고 해도 능력이 있으면 스페이스 마린이 될 수 있다는 증거이다. 오히려 힘깨나 쓰는 갱단의 두목이기 때문에 그만큼 전투력 하나는 뛰어나다고 볼 수 있기 때문.[5] 인류제국의 기술계 종사자들은 제국 내 모든 기술을 총괄하는 기계교의 교리에 따라 기계에 깃든 영혼인 '머신 스피릿'의 개념을 인정하여, 기계를 함부로 개조하면 그 안에 담긴 머신 스피릿이 상하기 때문에 허가 없이 임의로 개조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물론 최전방에서는 워낙 전장 상황이 급박하니 암암리에 묵인되고 있다만...[6] 사이커들의 경우 워프의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워프의 에너지를 끌어다 마법으로 부릴 수 있지만, 반대로 워프의 이해도가 높은 탓에 워프의 불경한 기운에게 사로잡힐 가능성도 높다. 이 때문에 제국 내 사이커들은 정신 수양등으로 그러한 불상사를 막지만 그래도 삐끗하면 바로 악마에게 몸을 지배당해 깽판을 치게 될 수 있다.[7] 일례로 CAT 회수 임무에서 자엘이 "그냥 서보 스컬로 탐사하는게 더 안전하고 빠르지 않을까요?"라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니 기드온이 "그건 명예로운 행동이 아니야. 우리는 명예로운 스페이스 마린이므로 뭐든 명예롭게 행동해야 한다. 명예가 없으면 스페이스 마린이 아니야. "면서 퇴짜를 놓는다던가, 브리핑 부분에서 "논리적으로는 우리 모두가 함께 행동해야 성공률이 높지만, 우린 두 팀으로 나누어서 우리의 생존률을 절망적으로 낮추고 그 대신 명예로움을 극대화 시키도록 한다."라고 하는 식...[8] 위의 패러디 플래시 애니메이션에서 적나라하게 표현하기를, 진스틸러의 렌딩 클로 앞에서 터미네이터 아머의 방어력은 니 거시기를 냅킨으로 싸서 체인소드에 갖다대는 것과 같은 방어력을 가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