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비판
1. 개요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의 주역 등장인물 중 한 명인 아이리스에 대한 비판을 다루는 문서다.
2. 상세
2.1. 원작의 아이리스에 대한 민폐
아이리스는 게임 속 등장인물인 아이리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인물이기 때문에, 아이리스에 대한 논란이 생겨나고 조명받는 그 자체로 발생하는 민폐다. 먼저 확실히 해두고 넘어갈 것은, 아이리스라는 캐릭터는 원작에서 체육관 관장이면서 이후에 챔피언이 되는 인물로, 이는 게임 내외적으로 유명한 난천과 같은 급의 트레이너다. 베스트위시에서 표현된 초보 트레이너가 아니다.
5세대 포켓몬스터 게임인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세계와 만난 적이 없는 포켓몬들"'''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1세대의 게임 시리즈를 오마쥬 하여 전당등록 이전에 하나지방의 포켓몬만 등장하도록 구상했고, 그 결과 포켓몬스터 게임 시리즈 역사상 최고의 스토리와 맞물려 모든 고객층을 대만족시키는 결과를 낳으며 명작이라 칭송을 받는다. 이에 5세대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인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는 블랙·화이트의 모토와 더불어 1세대의 포켓몬스터를 오마쥬 한다. 때문에 그동안 한지우와 함께 여행했던 웅을 하차시키고, 웅의 기반이 된 원작의 웅과 동일하게 남성이고 작중 첫 번째 체육관인 성신시티의 체육관 관장이자 일행 내 연장자로 게임 속의 덴트를 주역으로 낙점시킨다. 이때,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의 여주인공으로서 큰 호평을 받은 인기 캐릭터 투희가 있었으나, 포켓몬스터의 주역 여성 등장인물 최이슬에 맞추기 위해, 게임 속 네임드 등장인물이자 화이트 버전에서 쌍용시티의 체육관 관장을 맡은 아이리스를 주역으로 등장시킨다. 그러나, 이 선택은 애니메이션은 물론, 원작의 아이리스에게도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최악의 선택이 되었다.
게임 속의 아이리스와 다르게, 애니메이션 속의 아이리스는 쌍용시티의 체육관 관장이 아니다. 이는 같은 주역인 덴트가 성신시티의 체육관 관장으로서 원작의 설정을 지킨 것과 반대되며, 게임 속의 최이슬과 애니메이션 속의 최이슬이 동일한 설정으로 블루시티의 체육관 관장을 맡고 있다는 점과 대조되는 부분이다.[1] 이 단순한 차이점은 아이리스가 가진 캐릭터에 대해 창작의 요소를 부여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아이리스가 가진 캐릭터성을 대거 끌어온다. 그 결과, 애니메이션 속의 아이리스가 저지르는 각종 만행들로 인해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는 물론, 원작의 아이리스가 가진 이미지를 훼손시키게 되었다.
2.2. 한지우에 대한 부적절한 태도
작품 초기부터 아이리스가 비판받아온 항목 중 하나는, 한지우에 대한 부적절한 태도다. 한지우와의 첫 만남부터 한지우를 놀리는 경향이 극도로 짙었는데, "어린애네~"라며 한지우를 대놓고 본인보다 하대한다. 처음 만난 트레이너에게 실수가 되었든 상식이 되었든 다짜고짜 하대하는 것은 기본적인 매너가 절대 아니며, 이러한 비매너적인 태도는 작품이 끝날 때까지 '''전혀 고쳐지질 않는다.''' 신규 시청자들의 유입과 이해를 돕고자 제작진이 마련한 베스트위시 속에 넣어둔 무인편의 오마주 요소를, 한지우의 기본적인 상식에 대한 실수를 통해 드러내고자 했다. 때문에 아이리스가 한지우에 대해 태클을 거는 역할인 최이슬[2] 을 모티브로 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으나, 최이슬은 세계관 내에서 공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블루시티를 대표하는 블루체육관의 체육관 관장'''이며, 이러한 지위와 경력을 바탕으로 신참 트레이너인 한지우에게 '''선배 트레이너'''로서 조언과 일침을 해주는 것이다.어린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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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이리스는 본인이 아무런 지위도 경력도 전혀 없는 주제에 4개의 지방을 통틀어 총 36개의 체육관 배지를 따내어 4번의 포켓몬 리그를 16강 이상으로 마쳤으며 배틀 프런티어까지 재패한 베테랑 트레이너에게 조언과 일침을 한답시고 경솔한 태도까지 갖춘 것이다. 즉, 아이리스에게 집어넣은 최이슬에 대한 성급하고 어설픈 오마주가, 베테랑 트레이너인 한지우를 상대로 하극상을 벌이는 결과를 초래했다.[3] 결정적으로, 본인의 사회적 위치가 어떻든지 혹은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 타인을 무시하는 태도는 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최소한 최이슬도 언행에 있어서는 한지우가 본인과 동갑임을 인지하고 그 선은 지켜주었다.
하지만 말만 그렇게 했을 뿐이지 아이리스가 한지우를 진심으로 무시했다면, 굳이 한지우의 첫번째 체육관 배틀을 따라와서 구경하거나 모험의 동료로 함께 가진 않았을 것이다. 더군다나 한지우 역시 아이리스의 놀림에 상처를 받거나 여행에 지장을 받은 적은 없으며 한지우의 용기 있는 행동과 실력을 보고 다시 봤다며 칭찬을 하는 경우도 있고[4] , 체육관전에 반드시 참석해서 응원해주고[5] , 추위라면 질색을 하면서도 코트를 입고 응원을 가기도 한다[6] . 그러나, 아이리스가 정말 한지우를 답이 없는 트레이너로 여겼다면 동행하는 자체부터 작중에 보이는 행동들은 모조리 모순이 된 셈이다. 애초에 한지우는 객관적으로 엄청난 경력을 가진 트레이너로, 역설적으로는 아이리스가 한지우를 답이 없다고 보는 자체가 이상한 것이다.
이런 논란이 커져버린 이유는 초기의 더럽게 좋지 않던 인상과 더불어 무인편 때와는 달리 많은 기간 여행을 해온 지우를 초면이고 나이도 비슷한 아이리스가 업신여기는 듯한 태도를 보였기에 일어난 논란이다. 게다가 반응이 안 좋으면 관련된 에피소드를 넣어서라도 인기를 끌어올릴 수 있었을 터인데 제작진들은 그러지 못했다.
2.3. 포켓몬 트레이너로서의 자질 부족
아이리스가 한지우를 '어린애'라고 놀리며 대놓고 개무시하는 행동을 보이지만, 정작 아이리스 본인은 트레이너로서의 지식과는 별개로 여행을 갓 시작한 무인편 시점의 한지우 이상[7] 으로 트레이너로서 올바르지 못한 행위를 보이는 경우가 매우 많다.
특정 타입 편애 및 차별에 대한 비판의 연장선상에서도, 얼음타입 포켓몬을 무작정 배척하고 드래곤타입 포켓몬을 무작정 옹호하는 모습은 실로 무개념스럽고 자격없는 트레이너다. 특정 타입을 좋아하는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단지 사적인 일에서 그치질 않고 공적인 일로까지 번지다보니, 그 특정 타입들이 연관되기만 하면 실로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아이리스의 경우, 기존에 등장했던 신참 트레이너인 타 히로인들(봄이, 빛나, 세레나)에 비해 상당한 연륜이 있는 트레이너임에도 이러한 행위를 보이는 것은 심각한 문제일 수 밖에 없다.
몰드류에 대한 태도도 보면 아이리스가 얼마나 문제 많은 트레이너임을 직감할 수 있는데 비슷한 경우로 한지우, 나빛나의 경우 각각 리자몽, 맘모꾸리가 말을 제대로 들어먹지 않아 답답해하긴 했지만 "니가 그럼 그렇지" 라는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8][9] 나빛나의 경우에도 초반기 파치리스로 인해 골치를 썩자 풀어주긴 했지만 이 때는 빛나가 신참 티를 못벗어난 때라 그러려니 할 만한 이유가 되었다. 게다가 이 때 파치리스를 무조건적으로 비하하기보단 본인의 트레이너로서의 실력이 부족해 자책하는 듯한 느낌이 강했다.[10] 하지만 아이리스의 경우 몰드류가 말을 듣지 않았을 때가 거의 100연승을 앞두고 있었을 만큼 몰드류와 오랜 기간 함께했으며 트레이너로서는 신참이라 볼 순 없는 때였다. 물론 아이리스는 정확한 원인진단을 해 주는 사람이 없었고 지우와 빛나는 있었다는 큰 차이점이 있긴 했지만 그 때 세 명의 경험 차가 뚜렷했었다는 점도 지적할 수 있다. 아이리스 또한 본인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었다면 마을의 할머니에게 물어보는 방식 등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으나 본인은 포기한 채 납득하고 있을 뿐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크게 내비치지 않았다. 무려 '''파트너 포켓몬'''이었음에도 불구하고.[11] 게다가 이후에 받은 터검니에 비해 소홀히 대하는 것은 덤이다.[12] 더불어 몰드류에 대한 문제를 처음 꺼낸 것도 33화로 상당히 늦은 축이다.[13] 이럴 거면 차라리 아이리스의 첫 포켓몬은 터검니로 정해놓든가 스타팅이 몰드류였어도 잡힌지 얼마 안되어서 그랬다면 여전히 막장이긴 해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 정도면 신참 트레이너로서 있을 수도 있는 일이니까 말이다. 실제로 이 정도에 준하는 일은 이미 봄이와 빛나도 겪었다.[14]
2.4. 특정 타입 포켓몬에 대한 차별
아이리스는 드래곤타입을 좋아하는 반면에 '''얼음타입 포켓몬에게 드래곤타입 포켓몬은 상성이 불리하다'''는 심히 막장스러운 이유로 얼음타입 포켓몬을 혐오한다. 문제는, '''드래곤타입도 드래곤타입에 불리'''하다(...). 감성이라도 자극할 최소한의 경험이나 기억조차 존재하지 않는 이 무분별적인 얼음타입 포켓몬 혐오와 드래곤타입 포켓몬 편애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히로인인 아이리스라는 캐릭터에게 있어서 들어오는 '''가장 결정적 비판'''으로 작용한다.아이리스 : 드래곤타입은 얼음타입한테 상성이 안좋거든. 그래서 추운건 딱 질색이야
슈티 : 드래곤 포켓몬은 같은 드래곤타입도 질색이잖아. 그런데 터검니를 데리고 다니는 건 상관없어?
아이리스 : '''나한테 신경 꺼'''
2.4.1. 얼음타입 포켓몬 혐오
타 작품들에서도 벌레타입 포켓몬을 징그럽게 여긴 최이슬, 어릴적 사고로 왕눈해에 공포를 느끼는 봄이와 플러시&마이농에 거부감이 있던 나빛나 등의 사례가 있었지만, 이들은 각자 트라우마에 의해 특정 포켓몬에 대한 혐오를 보였을 뿐이었다. 특히 '벌레는 다 징그럽다'며 벌레타입 포켓몬을 싫어하는[15] 최이슬의 경우, 새이자 천적인 피죤을 상대로 애벌레인 캐터피를 내보낸 한지우의 뺨을 때리며 꾸짖는 등 캐터피를 오히려 존중했고 벌레타입 자체에 대한 악감정 따윈 없었다. 이후로도 한지우의 헤라크로스가 자신의 숲을 지켜낸 것을 보며 헤라크로스에게 사과하면서 허물었고, 봄이와 나빛나 역시 각각 왕눈해, 플러시&마이농에게 트라우마가 있었다가 후에 극복하는 에피소드가 별도로 존재한다. 그러나, 아이리스의 얼음타입 포켓몬 혐오는 지극히 단순하게도 드래곤타입에 대한 악상성 때문임을 본인 스스로 당당하게 밝히고 정당화하며 얼음타입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지 조차도 안 알려진데다, 얼음타입에 대한 인식을 극복하는 에피소드 후에도 이 횡포가 바뀌지 않는 등 그 무엇도 해당하지 않았다.
특히나 자신의 전문인 드래곤타입에 대한 악상성을 이유로 얼음타입에 대해 혐오감을 드러내는 직접적인 행동들은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최이슬은 물타입이 상성에서 불리한 전기, 풀타입 포켓몬을 싫어하지 않았으며 역으로 최이슬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피카츄는 전기타입이다. 풀타입인 한지우의 이상해씨 역시 첫만남이 좋지 못했을 뿐이지 특정 타입이라는 이유로 싫어하지 않았음은 물론, 자신이 화내고 오해했던 것에 대해 자발적으로 사과하여 화해까지 한다.
그나마 얼음타입이라고 다 싫어하진 않는다며 반증으로 유일하게 제시될 '코고미는 귀여워서 괜찮다'는 아이리스의 태도마저도, 외모지상주의적 발상에 국한되는 무논리에 불과해서 이건 이거대로 저건 저거대로 문제가 되어버리는 탓에, 작품이 끝나도록 꾸준한 인성 논란과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4.2. 드래곤타입 포켓몬 편애
드래곤타입에 대한 편애가 너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는데, 이는 망나뇽 포획 에피소드에서 가장 잘 드러났다. 발전소에 처들어가 정전을 일으키거나 마을 단위로 난동을 부리는 등 본의는 아니어도 명백하게 민폐를 끼치고 있는 존재인 망나뇽을 명확한 증거도 없던 상태에서 다짜고짜 딱 한 가지, ''''드래곤 포켓몬'이라는 이유로 망나뇽을 옹호'''하는 망언을 내뱉으며 아이리스의 인성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심지어 이를 근거로 삼아 공무집행방해까지 행하는 추태까지 저지른다. 당장에 앞서 예시로 등장했던 최이슬은, 최소한 물타입이라고 해서 경찰에서 공적으로 직접 맞대응하고 있는 용의자 포켓몬을 무작정 옹호하진 않았다.
작품 내에서 공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포켓몬들의 대다수는 자신이 악하기 보다는 무언가 사정이 있어서 저지른 경우가 많고 이 경우 그 사정을 알면 대게는 너그럽게 넘어가준다. 이 망나뇽 역시 결국에는 무죄로 판명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리스는 증인도 증거도 확실하지 않은 일에 다른건 생각해보지도 않고 '''드래곤이니까 무조건 무죄'''라고만 주장해왔기에 비판점만 더 커지게 되었다.
2.5. 드래곤 마스터로의 성장 부재
무인편의 최이슬+웅처럼 아이리스+덴트는 작중에 열리는 포켓몬 배틀 대회를 한지우와 함께 참가한다. 가장 처음 등장한 돈 배틀에서 한지우가 아닌 아이리스가 우승하거나, 쌍용체육관 관장인 사간과의 시합을 아이리스도 하는 구성은, 아이리스라는 캐릭터가 '드래곤 마스터'로서의 성장을 어느정도 내포하고 있음과 동시에 포켓몬 콘테스트를 대신해서 추가된 신선한 구도'''였'''다.
아이리스는 '드래곤 마스터'라는 목표가 있는 인물로서 드래곤 타입만을 주로 사용하는게 결코 옳지 못하다고 할 수 없으나, 망나뇽을 포획한 이후부터는 소유하고 있었던 다른 포켓몬들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망나뇽이 드래곤 포켓몬이면서 강한 포켓몬이니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정작 키워내야할 어린 드래곤 포켓몬인 터검니는 공식 배틀에서 사용하질 않는데다, 아이리스의 첫 포켓몬이자 에이스인 몰드류는 이미 아이리스와 함께 '''99연승'''을 이룰 정도의 강자였음에도 완전히 비중과 정체성을 잃어버렸다. 즉, 역설적으로 아이리스의 성장은, 본인의 성장도 포켓몬의 성장도 아닌 '''더 강력한 드래곤 타입 포켓몬을 새로 포획'''하는 것이 되어버렸다.
이는 ''''드래곤 마스터'라는 목표의 모호함'''이 문제일 수 있는데, 체육관 배지를 모으고 포켓몬리그에 도전하는 포켓몬 트레이너나, 콘테스트 리본을 모으고 그랜드 페스티벌에 도전하는 포켓몬 코디네이터, 트라이 포카론에서 프린세스 키를 모으고 칼로스 퀸에 도전하는 포켓몬 퍼포머처럼 노력의 산물이나 업적이 남는게 없다. 그래서 제작진은 아이리스 발전의 양상을 보여주고자 작중에서 다양한 시점에서의 배틀 이벤트를 개최하여, 유독 많았던 한지우의 포켓몬들 분량도 챙겨주면서 아이리스의 실력을 증명하도록 장치를 마련했다. 그러나, 후반부에 이를수록 체육관 배지를 모으면서 강해지는 한지우의 포켓몬이나 한지우 본인과 다르게, 성과에 대한 증명이 부족할 아이리스의 성장을 보여줄 대회를 계속 주최할 수도 없으니, 급기야 아이리스가 드래곤 포켓몬의 마음을 이해하는 '''초능력'''을 사용하는 묘사까지 보여준다. 아무리 포켓몬스터가 판타지 세계관이라지만, '드래곤 마스터'로서의 성장은 초능력자가 되기 위한건지 의문을 남기며, 정체성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에피소드 N에서 점차 논란이 사그라들던 시점에, 대뜸 리자몽의 타입을 '불꽃/드래곤'으로 착각해버리는 허당스런 모습을 보여주어, 드래곤 마스터를 꿈꾼다면서 정작 본인이 납득이 불가능한 사태를 저지른다. 적어도 이슬이의 경우 물 타입 포켓몬에 대해선 헷갈려하는 모습은 없었으며, 단지 그냥 그 포켓몬 자체를 '''몰랐던''' 적이 있었을 뿐이었다. 유명한 드래곤 타입 전문가인 이향과 목호도 ''''게임에서는'''' 리자몽을 사용하지만, 엄연히 리자몽은 '불꽃/비행'타입의 포켓몬이다.
리자몽은 관동지방의 포켓몬이므로 하나지방 토박이로서 아이리스의 단순한 착각이나 오해라면 큰 문제일 수가 없었으나, 아이리스가 내놓은 리자몽이 드래곤타입이라는 두 가지의 근거가 대참사를 벌이고 만다.
- 드래곤타입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당연히 포켓몬은 해당 타입의 기술을 위주로 사용하지만, 그렇다고 자기 타입의 기술'만' 배울 수 있는게 절대로 아니다. 단편적으로 이는 아이리스의 기술에 대한 기초 상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드러낸 발언이며, 당장 자신과 배틀까지 했던 한지우의 악비아르만 봐도 드래곤크루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절로 황당함을 자아내는 근거다.
- 날 수 있다.
드래곤타입 기술을 사용하면서 날 수도 있는 포켓몬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얼마든지 있고, 애초에 드래곤타입 포켓몬 모두가 날면서 드래곤 타입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게 왜 심각하냐면, 본인이 소유한 터검니는 물론이고 최종진화형인 액스라이즈는 날 수가 없다. 굳이 액스라이즈 계열이 아니어도 하나지방의 크리만 역시 날 수 없는 드래곤타입 포켓몬이고, 5세대까지의 미진화체 드래곤 타입 포켓몬의 절대다수는 비행이 불가능하다.
여태 한지우에게 온갖 타박을 해왔으면서, 정작 자신이 그것도 하나지방 여행의 끝무렵에 이런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이런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그것도 본인의 전문 분야인 드래곤에서 말이다.'''[16][17]결과적으로, 쌍용체육관의 관장이자 드래곤타입 전문가인 원작 아이리스의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주었다. 특정 타입을 전문으로 하는 트레이너는 많았지만, 아이리스처럼 특정 타입을 전문으로 하면서 성장조차 못한채 허당인 경우는 없었기 때문이다.
3. 총평
팬들에겐 DP 부주인공이라는 칭호를 얻었던 빛나와 정실부인 칭호를 얻었던 세레나 사이에서 신랄하게 비교되며 투희의 자리를 빼앗은 것도 모자라 그마저도 투희보다 별로고 하는 짓도 맘에 안든다며 까이는 샌드백 역할을 하고 있다. 결국 아이리스는 아무리 시간이 가도 흑역사 히로인으로 남으며 네타거리도 안되는 안습함만을 남겼다.
팬만 외면한 게 아닌 것이 상술된 대로 히로인들의 전용 테마곡이 없는 것도 모자라 후속작 출연도 시키지 않으며 회상씬에도 한 번 안나오는 듯 제작진들도 외면하는 것 같다.[18] 그렇지만 포켓몬스터W 3번째 오프닝에 등장하면서 7년만에 재등장이 확정되어 버림받은 캐릭터가 아니라는 것임을 알림과 동시에 비판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받게 되었다.
이런 아이리스의 선례가 있었는지 그 다음 시리즈의 히로인인 세레나는 게임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오고 아예 '''짝사랑'''설정까지 넣게 되었다. 그 후 히로인 기믹은 SM에서는 시작부터 3명의 히로인을 붙인 것도 모자라 개개인이 전부 지우와 스킨십, 썸을 타는 연출을 보여준다.
4. 기타
지우와 연애 노선이 없다(…)는 이유로 히로인으로서의 위치가 부족하다며 포덕들의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 히로인은 말 그대로 여자 주인공이지 주인공과 반드시 연애를 해야 하는 건 아니므로 이는 비판에 싣기 어렵다. 실제로 전작과의 차이점을 두기 위해서인지 아이리스가 작중 사랑에 관해 둔감한 편으로 묘사되었으며, 해당 편에서 지우 또한 아이리스와 비슷한 사고방식의 둔감함을 보여줬다.[19] 단지 사랑까지는 아니더라도 Da! 시즌에서 지우와 아이리스가 대립을 한 뒤 화해하는, 둘의 우정을 그린 에피소드가 있다.[20]
사실 실제로 베스트위시에서 지우에게 호감을 가진 듯한 표현이 있었던 메로엣타가 있는데, 위의 논란 때문에 '''베스트위시의 진 히로인은 메로엣타'''같은 포덕들의 드립 또한 나오고 있다.
작품 내적으로도 위에 상기된 대로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 독보적일 정도로 포덕들의 비판이 많다. 하필이면 아이리스가 등장한 시리즈인 베스트위시가 역대급 망작 시리즈였던 탓에 포덕들 사이에서는 작품과 함께 '''없는 존재''' 취급 받기도 한다. 또는, '''포켓몬스터 게임 블화의 체육관 관장이자, 블화2의 챔피언인 아이리스는 아는데, 얘가 애니에서도 나왔었나요?'''나 '''아이리스4''' 같은 포덕들의 드립이 흥하기도 한다. 거기다가 차라리 투희가 히로인이였으면 하는 팬들도 있을 정도. 헌데 작품 자체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투희가 대신 들어왔어도 투희가 지금 아이리스가 받는 비판을 그대로 받았을 것이다.
하필이면 포켓몬의 최고 인기 히로인 나빛나와 세레나의 사이에 낀 탓에 포덕들에게 더 애매한 취급을 받기도 한다.[21]
베스트위시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아이리스의 애프터 스토리는 XY 21화와 함께 1시간 스페셜로 방송되었는데, 하필 그 화가 세레나 중심 에피소드로 온갖 코스프레에 서비스씬이 넘쳐나는 에피소드였던지라 아이리스의 에피소드는 세레나에 푹 빠진 포덕들의 기억에서 광속으로 삭제되었다.
AG의 히로인인 봄이 이후로는 히로인의 테마곡이 하나씩 존재하는데[22] '''아이리스는 테마곡이 없다.''' 정작, 포덕들에게 베스트위시의 진 히로인 취급(..)을 받는 메로엣타는 '''봐봐, 여길!'''이라는 테마곡이 존재한다.여러모로 게임판 아이리스와의 포덕들의 취급이 천지차이 게임의 아이리스는 포덕들에게 인지도가 상당히 높으며 인기도 많다. 이 때문에 많은 팬들은 아이리스가 게임판처럼 사간의 제자나 체육관 관장, 혹은 '''현직 챔피언'''으로 등장했다면 현재와 같은 이미지 손상은 없을 것이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23]
5. 관련 문서
[1] 덤으로 아이리스가 체육관 관장인 것은 화이트에서, 블랙에서는 사간이 관장으로 서있고 아이리스는 용성군을 가르쳐주는 역할을 한다.[2] 최이슬 또한 한지우에 대해 뺨을 때리거나 비꼬는 등의 부적절한 태도로 인해 비판을 받는 인물이다.[3] 한국에선 너무 오래된 시즌이므로 언급하는 사람이 없지만, 일본의 후타바 채널 등지에선 포켓몬 히로인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스레가 세워져도 최이슬은 따로 단독 스레를 세워 이야기할 정도로 포덕들끼리 으르렁대는 경우가 많다.[4] 제03화 미쥬마루! 메구로코! 위기일발!! (ミジュマル!メグロコ!危機一髪!!) 등[5] 제83화~제84화 격전 타치와키짐!VS호미카!(전후편)(激闘タチワキジム!VSホミカ)[6] 제79화 셋카짐전! 얼음의 배틀필드! (セッカジム戦!氷のバトルフィールド!)[7] 공식 설정 상 기르기 쉬운 스타팅 포켓몬으로는 많이 부적합하면서도 종 자체가 특히 친해지기 어렵다는 그 피카츄랑 어렵긴 했지만 꽤 빨리 친해졌는데, 이게 무인편에서도 극초반기에 속하는 1~2화 시기다. 그나마 한지우에 대한 절대적인 신임을 보인건 좀 더 이후긴 하지만 '''신참 트레이너''' 치고는 선방한 어려운 사례다.[8] 이게 대사로까지 나왔다.[9] 그나마 지우는 비슷한 말을 하기라도 했던 것 같지만 그렇다고 리자몽에 대한 신경을 껐던 건 아니다. 오히려 리자몽이 말을 안 들어도 계속 이번에는 될 거라면서 꺼냈다가 리자몽이 깽판친 적도 많다.[10] 지우와 웅이가 도대체 왜 풀어줬냐는 말에도 파치리스는 자신이랑 있으면 안 좋을 거 같다는 식으로 말했다.[11] 스타팅 포켓몬이 트레이너에게는 큰 의미있는 포켓몬임을 감안하면 너무 심각한 문제, 아무리 그래도 스타팅 포켓몬과 이 정도까지 갈등을 빚고 막장 상태가 된 경우는 없다.[12] 터검니가 처음으로 얻은 드래곤 타입인 것과 아직 아기인 것을 감안하면 터검니에게 신경이 많이 쓰이는 건 이해할 순 있겠지만 작중 비중이나 관심을 보면 과연 누가 스타팅 포켓몬인지 헷갈릴 정도.[13] 이게 문제인 것이 아이리스 옆에는 이미 4개 지방을 돈 경험자와 전직 체육관 관장&포켓몬 소믈리에가 있었다! 아이리스보다 관록이 결코 덜하지 않은 이들이 2명이나 있는데도 방치해 두었다는 것이다.[14] 봄이는 스타팅인 아차모를 제대로 다루지 못해서 포켓몬 배틀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빛나는 팽도리와 사사건건 싸우곤 했다.[15] 이를 타입만 다르게 대입해보면, 겁이 많은 사람이 고스트타입 포켓몬을 두려워하거나 무서워서 싫어하는 것더러 뭐라 할 게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16] 물론, 6세대에서 리자몽이 메가진화를 통해 드래곤 타입을 얻게 되니 사실상 틀린 이야기가 아니게 되었으나, 8세대에서 메가진화가 사라짐에 따라 상황이 또 바뀌게 되었다(...).[17] 물론 아이리스가 드래곤 타입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거나 날 수 있으면 드래곤타입이라 생각했을 수도 있겠으며 이 점에서는 크리만, 터검니 등의 문제는 해결된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비행타입 포켓몬, 일부 벌레타입 포켓몬 등이 문제가 된다(...)[18] 사실 XY에서는 기존 시리즈와 단절된 시리즈다. 아이리스 뿐만 아니라 오프닝/엔딩에 등장했던 이전 시리즈의 등장인물이나 포켓몬들이 미등장했었고 본작에서도 기존에 잡았던 지우의 포켓몬들도 일체 등장하지 않았다. 또한 덴트가 등장하지만 정식 에피소드가 아닌 특별 에피소드로 등장하였고 지우와 마주치지 않았다.[19] 제29화 사랑하는 몬멘은 바람을 타고! (恋するモンメンは風に乗って!)[20] 제130화 사토시, 아이리스 절교!? 결별의 외길!! (サトシとアイリスが絶交!?別れの1本道!!)[21] 하지만 세레나도 딱히 푸쉬를 못 받았는데 잡은 포켓몬 수가 세마리인데다가 아이리스도 나온 특별 에피소드가 없을 뿐더러 XY는 물론 W가 진행되는 지금까지도 등장하지 않았다.[22] 최이슬도 정식 테마곡은 없지만 비공식적으로 테마곡 취급받는 '''라프라스를 타고'''가 존재한다,[23] 다만, 현직 챔피언으로 넣기는 곤란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여태껏 나온 챔피언들은 적어도 성인이다. 게다가 챔피언과 사천왕의 권위가 게임보다 더 높기 때문에 잘해봐야 체육관 관장으로 넣어질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또, 애니 아이리스의 설정은 블랙 화이트 1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아이리스가 챔피언이 된 건 블랙 화이트 2이니 현직 챔피언 설정이라고 바뀌기엔 급조한 설정 느낌이 없지 않아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