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둔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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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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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아트
인 게임 모델링



1. 소개
2. 유래[1]
3. 현재
4. 제원
5. 구역 및 기능
6. 기타


1. 소개



'''아주 먼 과거에, 프로토스들의 문명이 융성하였던 영광스러운 나날에 그 당시의 대의회에서는 절망의 시대가 닥치더라도 프로토스들의 문화를 지킬 수 있도록 자급자족적인 거대한 함선들을 건조했다. 전설적인 전사들과 억겁의 지식이 실린 이 마지막 함선[2]

인 아둔의 창이, 아몬에게 맞서는 전쟁에서 신관 아르타니스의 기함이 될 것이다.'''

이 함선에선 배울 게 많습니다. 기술은 고대의 것이지만, 고도로 발전되어 있지요. '''우리는 지금 우리의 문명이 찬란하게 빛나던 그 영광의 시대에서 온 유물 안에 탑승해 있는 겁니다.''' ― 카락스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에 등장하는 프로토스대함선이자, 초거대 방주(Arkship)이다. 자유의 날개에서의 히페리온, 군단의 심장에서의 거대괴수처럼 공허의 유산에서 아군의 기함 역할을 담당한다.
아둔의 창(Spear of Adun)은 수천 년 전 프로토스 제국의 최고 황금기 시절에 대의회의 지령으로 프로토스라는 종족 전체가 위기를 맞이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당대 칼라이 기술력을 모두 집중시켜 건조한 세 척의 초거대 방주중 하나이다. 이 함선들이 완성되었을 때, 대의회는 이 대함선 한 척만으로 우주에 존재하는 프로토스의 적들을 모두 상대할 수 있고 이제 프로토스의 '''적수는 없을 것'''이라 장담하였다.
각 함선들은 아둔의 창(Spear of Adun), '알타리스의 긍지(Pride of Altaris)', '네진의 기억(Memory of Nezin)'이라 이름 붙여져 아이어 각지의 지하 깊은 곳에 봉인되어 다가올 위기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불행하게도 초월체가 이끄는 저그 군단의 공격에 '알타리스의 긍지(Pride of Altaris)'와 '네진의 기억(Memory of Nezin)'은 파괴되고 말았다.
길이만 74km가 넘어가는[3] 이 함선은 종족 전체가 위기를 맞이한 순간에 활동하기 위해 정지장에 봉인된 수 만명의 기사단원이 탑승하고 있고 전쟁에 사용될 수많은 병기를 생산할 제련소를 포함하여 엄청난 숫자의 함선과 인원를 수용할 수 있는 필요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 함선의 동력원은 '''인공 소형 태양'''으로 함선 전체에 영구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태양빛을 통해 프로토스들에게 양분을 제공하여 함선 단독으로 완벽한 자급자족을 가능하게 한다.
공허의 유산 내내 아르타니스가 각종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아이어를 수복하는 데 성공한 것도 이 기함의 공이 가장 컸다. 사실상 괴멸 직전의 프로토스에게 그 이상의 전력이 되어주고 당대 보존된 프로토스의 기술과 문화를 간직하고 있었기에 프로토스의 재건에 큰 공헌을 했던 셈이다. 더불어 이 함선의 본 용도는 방주이기 때문에 문명복구를 위한 기술과 자재들이 실려 있었을 가능성도 높다. 즉 신생 댈람이 전후 아이어를 순조롭게 재건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배 덕분이다. 만약 아둔의 창이 없었다면 2편 동안의 모든 전쟁이 끝난 후 프로토스의 문명은 수 세기 후퇴했을지도 모른다.[4] 아니면 기술 후퇴 걱정 이전에 황금 함대를 다 뺏긴 상황에서 아몬과의 싸움에서 패배했을 가능성 또한 높다. '''그야말로 대의회신의 한 수 덕에 프로토스 종족 전체가 구원받은 셈.''' 그야말로 프로토스판 노아의 방주 그 자체다.

2. 유래[5]


약 1천 년 전, 아둔이 살아 활동하던 프로토스 제국의 최고 황금기 시절. 계승자 로하나와 그녀의 자매들이 주도하여 대함선 건조 계획이 세워졌다.
당시 중성자별 근처를 항행하던 프로토스 모선 한 척이 중성자별의 고중력으로 인해 주 동력원을 잃고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근처에 있던 다른 모선이 급히 달려와 견인을 시도했으나 마찬가지의 이유로 같이 표류하게 되었고, 결국 두 척 다 중성자별에 충돌하며 여기에 탑승해있던 8463명의 프로토스들이 모두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이 사건의 원인은 모선의 중심부를 둘러싸는 회전하는 원판 비슷한 날개부에 사소한 구조적, 혹은 기계적 결함이 중성자별의 영향으로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킨 것이었다. 처음 문제가 발생한 모선과 이를 견인하려던 모선 모두 똑같은 이유로 동력원을 상실하여 두 척 모두 중성자별에 충돌하고 만 것이다. 이후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모선에 '''대규모 귀환''' 기능이 부여되었다.[6]
사고에 휘말려 사망한 프로토스들의 모든 기억을 받아들인 계승자 로하나는 프로토스가 완벽함에 가까운 종족이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사소한 일들이 원인이 되어 종족 전체가 멸망을 맞이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갖게 되었다. 로하나와 자매들은 고심을 거듭한 끝에 종족 멸망의 순간을 대비할 대함선들을 준비하도록 대의회를 설득한다.
다행스럽게도 당대 프로토스는 온 우주에 적수가 될 만한 종족이 없는 최고의 전성기 시절이다보니 대의회를 설득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7] 대의회의 승인이 떨어지자 곧 대함선의 설계와 건조에 착수하였고, 총 세 척의 대함선들이 제작되어 각각 아둔의 창(Spear of Adun), '알타리스의 긍지(Pride of Altaris)', '네진의 기억(Memory of Nezin)'이라는 이름을 부여받게 된다.
건조된 대함선들은 달리 사용할 곳이 없다보니 주로 새롭게 조성된 거주지로 다수의 인원을 이송하는 용도로만 사용되었으나 그래도 프로토스 황금기 영광의 상징으로써 널리 각인되었다.
그러나 계승자들은 이렇게 활약하는 대함선들의 모습을 보면서도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았다. 칼라를 통해 모든 프로토스들의 기억을 공유하면서 계승자들은 고민을 거듭했고 곧 불안감의 이유를 깨닫게 된다. 계승자들은 프로토스의 멸망을 걱정하면서, 멸망의 원인이 예상하지 못한 사소한 문제에서 비롯될 것이라 생각했으나 사실은 멸망이 직면한 순간에서도 '''이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히려는''' 프로토스들의 성향이 멸망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8][9]
프로토스가 멸망의 순간을 맞이했을 때, 대함선을 이용하여 생존자들이 후일을 도모하려 하지 않고 '''대함선 모두가 파괴되는 순간까지 싸워 결국 모두 죽어버린다'''는 점을 피하기 위해 계승자들은 재차 대의회를 설득하여 대함선들을 무분별하게 사용하지 않고 위기의 순간까지 봉인하도록 조치한다.[10][11]
이후 초월체가 이끄는 저그 군단이 아이어를 유린했을 때, 불행하게도 대함선 세 척 중 '알타리스의 긍지(Pride of Altaris)'와 '네진의 기억(Memory of Nezin)'은 봉인된 상태에서 저그에 의해 파괴되고 말았다. 나머지 아둔의 창은 저그 침공에 맞서 최후까지 항전하던 대의회의 심장부, 코르샤칼 지하에 봉인되어 있어 겨우 파괴를 면했다. 살아남은 프로토스들은 아둔의 창을 깨울 시도도 하지 못하고 샤쿠러스로 급히 후퇴해 아둔의 창도 위험에 빠졌으나 초월체가 태사다르의 희생에 의해 사망하여 저그 개체들이 모두 야생화되면서 겨우 위기를 넘긴다.[12]
헌데 초월체가 나머지 두 대함선을 파괴한 것이 프로토스를 구한 모양새가 되었다. 아몬이 신경삭을 자르지 않은 프로토스들을 칼라로 조종하며 댈람을 유린했기 때문. 만약 초월체가 아이어 침공 당시 두 대함선을 파괴하지 않고 그대로 뒀다면 아르타니스는 대함선 3개를 전부 가동시켰을 가능성이 크고, '''그 중 아몬에게 조종당하는 대함선은 그대로 아몬의 손아귀에 넘어갔을지도 모른다.''' 어찌어찌 아둔의 창은 지켜서 탈출했다 하더라도, '''황금함대와 대함선 2개를 가진 아몬이라면''' 테란과 저그는 순식간에 멸망, 프로토스도 '''예언처럼''' 마지막까지 저항하다 끝을 맞이했을 것이다.
아둔의 창은 아둔이 직접 진수식에 참여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고, 다른 두 함선과 마찬가지로 거대한 발사 시설과 함께 아이어의 각기 다른 3개 도시 속에 숨겨져 있었다. 그런 탓에 봉인이라고 해서 행성 깊숙한 지하에 있다가 땅으로 솟아나는 게 아니라 도시의 상징물 마냥 중심부의 우뚝 솟은 위치에 있다 가동되었다.[13][14] 따지고 보면 이 아둔의 창이 등장한다는 시점에서 이미 대계승자 '로하나'와 그 자매들의 염려가 정확하게 들어맞은 셈이다.

3. 현재


아둔의 창이 대의회의 심장,그아래에 잠들어있다.처음엔 이것을 되살려 승리를 공고히 하려 했으나, '''이젠 이게 우리가 살아 나갈 마지막 희망이다.''' ― 아르타니스

칼라이와 네라짐으로 나뉘어 다툼을 거듭한 프로토스는 아이어 침공 이후 멸망의 순간에 직면하고 나서야 겨우 싸움을 멈추고 하나로 뭉칠 수 있었다.
새롭게 구성된 댈람 프로토스는 대신관 아르타니스의 지도 아래 하나로 뭉쳤고, 장기간의 준비를 마치고 아이어 탈환전에 나섰다. 아르타니스는 황금 함대가 아이어 전역에서 야생 저그를 제압하는 사이, 아둔의 창의 봉인을 풀고 최전선에서 댈람의 승리를 확고하게 하려 하였다.[15]
아둔의 창은 코르샤칼 지역에 봉인되어있는데, 참 크고 아름다운 크기를 자랑하며, 동력 장치가 맵 사방팔방에 퍼져 있다. 임무에 등장한 맵은 절대 작은 맵이 아니다! 심지어 해당 임무에 나오는 아둔의 창의 크기는 게임상의 구현 문제로 상당히 너프가 되어 있는 상태다.
아이어 탈환 당시 승리를 확고히 하기위한 위력 과시 및 화력 지원용으로 오랜 봉인에서 깨어날 예정이었으나 아몬의 계략에 의해 '''본의 아니게 원래 목적에 걸맞는 피난용 방주'''로서 사용되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 능력을 활용해 프로토스 재통합의 길을 걷게되는데 필수불가결한 최후의 함선이 된다.
스토리 초반에는 프로토스의 최고 전력 황금 함대가 아몬에게 세뇌되어 적으로 돌변함에 따라 달랑 아둔의 창 한 척만이 댈람의 주 전력이 되었다. 그러나 스토리를 진행함에 따라 샤쿠라스를 탈출한 네라짐의 잔존 그림자 파수대와 탈다림죽음의 함대, 정화자들의 사이브로스 등등 강력한 휘하 함대를 모으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에필로그에서는 황금 함대까지 되찾아 통합된 모든 프로토스기함으로써 활약한다.

아몬을 토벌한 이후에도 여전히 댈람의 기함으로서 활동하고 있음이 암흑 전쟁에서 나온다.

4.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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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미츠급 항공모함(길이 약 332.8m)과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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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모함(길이 1.38km)과의 비교

'''저렇게 클 리가 없어. 말도 안 돼.(IT CAN'T BE THAT BIG. NO WAY.)'''

- 야전교범의 아둔의 창 항목

함명
'''아둔의 창(Spear of Adun)'''
분류
'''대함선(Arkship)'''
전장
'''약 74,400m'''[16]
전고
'''?m'''
전폭
'''?m'''
승무원 수
'''?명'''[17]
주요 승무원

소속
댈람 프로토스
에너지원
'''인공 태양''', 태양석
야전교범에 의하면 아둔의 창의 길이는 무려 '''74.4km'''로, 이는 니미츠급 항공모함224배나 되는 크기다. 이 정도 거리면 '''인천광역시부터 양평군까지의 거리'''와 맞먹는다! 또한 제주도의 동서 길이와 맞먹으며(제주도는 동서 73km) 심지어는 인천공항 1, 2터미널역에서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전체 길이(63.8km)보다도 더 긴 수준이다. 지상에서 대기권의 중간권 정도까지 길이다!(중간권이 지상 0~85km 정도 된다.)
한 가지 더 놀라운 것은, 아둔의 창이 '''가로로 묻혀 있던 게 아니라 세로로 세워져서 지각에 파묻혀 있었다'''는 점이다. 이게 왜 놀라운 거냐면 지구의 지각 두께는 평균 30km고, 그 아래엔 맨틀이 자리잡고 있다. 아이어의 지각이 지구보다 두 배 이상 두껍다 가정해도 아둔의 창을 세로로 파묻으면 아이어의 맨틀까지도 충분히 닿는다는 소리.
타 세계관의 우주선과 비교할 경우, 톱을 노려라!의 '''엘트리움(70.74km)'''과 비슷한 크기이며,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에 등장하는 메가급 스타 드레드노트가 그나마 비슷한 60km 정도다. 위에 나온 우주모함과의 크기 비교는 만우절 농담으로 과장한 게 아니다. 직접 못 느끼겠다면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직접 보자'''. 다른 매체에서도 이 정도 크기를 넘는 우주선은 거의 없고, 초거대구조물 수준은 되어야 한다.
뫼비우스 본거지에 도착한 뒤 전투순양함들의 공격을 받는 컷씬을 보면 아둔의 창 가까이 다가간 전투순양함 몇 척이 보이는데 아둔의 창에 비하면 1인승 전투기처럼 보일 정도로 작다.[18] 아둔의 창이 도대체 얼마나 큰지 감이 오는 장면. 당연히 스타크래프트 2의 기함들 중 가장 크다. 에필로그 초반에 다수의 전투순양함과 거대괴수와 같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압도적인 크기를 볼 수 있다. 젤나가가 만든 인공 구조물인 울나르를 제외한다면,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한 모든 우주선 중 압도적으로 가장 크다.
어찌나 커다란지 알 수 있는 방법은 거신을 확보한 이후의 전쟁 의회에 머물러보면 된다. 그 거신이 아둔의 창 내부를 유유히 돌아다니며 순찰을 돌고 있으며, 심지어는 2대가 줄을 서서 움직인다. 심지어 우주모함(!)과 공허포격기 등이 출격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아둔의 창 내부 정지장 안에 잠들기로 결정한 수많은 전사들은 전부 자원한 것이다.[스포일러] 이 전사들은 언제까지 함선에서 잠들어 있을지 알 수 없음에도 첫번째 자손을 지키는 최후의 병력이자 재앙을 막을 마지막 보루가 된다는 생각만으로 셀 수 없이 많은 전사들이 자원했다. 명예전사로서의 긍지를 중요시하는 프로토스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 셈이다.
실제로 동면 융단 저장소에서는 약 수만~수십만에 달하는 프로토스 기사들이 잠들어 있으며 이들은 황금기의 무예와 지식을 갖춘 이들이었고 늘 첫 번째 자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사기를 고양시키기에 실제로는 전 병력 모두 정예군인 셈이다.
현재 전 프로토스 영역이 아몬에게 함락당한 지금은 적진에서 치명적 부상을 입거나 전투에 지장이 생기게 된 프로토스는 전부 아이어를 비롯한 주요 프로토스 행성으로의 복귀 대신 아둔의 창으로 귀환하여 전쟁 의회에서 로하나의 관리를 통해 로봇공학을 적용한 기계 병사로 재탄생시켜 다시 차출한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전쟁 병기는 입자 투영으로 수 초 이내에 병기의 갑판과 프로세스 등을 만들어 조립하는 구조이며 차원 설비를 동원해 빠르게 차원소환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단순히 크기만 한 게 아니라 종족을 구원할만한 다양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일단 함선을 굴리는 동력원부터가 인공 태양이다.'''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원 덕분에 광합성을 하는 프로토스들에게도 태양 핵의 빛은 따뜻하고도 달콤한 밥줄이다.[19] 이런 동력원을 등에 업고 갖추고 있는 대표적인 시설이 바로 '''전쟁 병기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무기 제련소'''로, 프로토스의 로스트 테크놀러지들을 옛 기록들을 활용해 부활시킬 수 있는 놀라운 시설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아이어가 함락되면서 생산공장을 잃고 생산이 불가능해진 용기병들이 부활했고, 심판관 전용이었던지라 아이어 침공 당시 심판관 계급의 대규모 사망으로 준 로스트 테크놀러지가 된 중재자마저 부활시켰다. 심지어는 아둔의 창 건조 당시에는 추방당했던 네라짐이 자유의 날개 시점에 만들어낸 추적자를 생산하는 모습이 실시간 이벤트 컷씬으로도 나온다. 덕분에 댈람은 아이어샤쿠라스 같은 핵심 행성들을 모두 잃어버리고도 무기나 보급 부족을 겪지 않았다.
다만 프로토스 생존자들이 이 아둔의 창 안에 모두 다 모여사는 것 같지는 않다. 아둔의 창의 역할은 그 안에 모든 생존자를 태우는 게 아니라 문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을 만족시키며, 동시에 나머지 생존자들이 탄 다른 함선들을 보호하고, 또 이동 중에도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군사 및 기술적 자원들을 저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프로토스의 위대한 기술력과 문명의 산물들과 종족의 생존자들을 지키는 힘을 가진 호위기함의 역할'''인 셈. 가히 강대한 프로토스 제국의 먼 미래의 대재앙을 대비한 행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캠페인 임무 중 저렇게 크기가 큰 함선이 전투순양함의 미사일 공격을 받으려 하자 아르타니스는 일체의 당황도 하지 않고 "회피 도약!" 이라는 말 한 마디로 74km짜리 함선과 휘하 수송선단이 순식간에 단거리 순간이동을 하여 미사일을 피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게 과학인지 마법인지... 그리고 샤쿠라스에서 탈출한 뒤, 보라준이 '모든 수송선이 아둔의 창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볼 때, 살아남은 프로토스 민간인들은 아둔의 창과 사이브로스다른 군함들의 보호를 받는 대규모 수송선단을 이뤄 따라다녔을 가능성이 높다.[20] 물론 이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함선 내부에 수용 가능한 인원 또한 상당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프로토스 황금기에 만들어진 기함답게 여러가지 능력이 있는데, 광역으로 시간정지를 걸고 다니며, 행성 하나를 단숨에 정화해버리며, 일정 범위 내의 시간을 1000% 가속시키기까지 하는 그야말로 이 세상 과학의 정점이 따로 없다. 아니, 이쯤되면 마법의 경지다. [21]
무서운 사실은 아둔의 창 제작 당시 같은 대함선을 '''필요한 만큼 제작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이런 대함선을 전쟁병기 취급하면서 양산해버리면 오히려 '종족의 보존'이라는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기 어렵다는 계산 하에 문명 보전을 위한 최소한의 수량만 만들고, 그걸 절체절명의 순간이 오기까지는 사용하지 않도록 봉인한다는 멸망에 대비하는 지혜까지도 함께 보여줬다. 이렇게 강력한 함선을 그저 피난용 방주로만 사용한다는 것이 어리석어 보일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이 결정은 옳았다. 현실의 태평양 전쟁 때 미국이 에식스급 항공모함을 양산한 것처럼 만약 대함선도 전쟁병기로서 양산했다면 프로토스 황금함대는 수없이 많은 대함선을 운용했을 테고, 이는 지난 저그의 침공 때 우위를 얻게 해줄수 있었을지는 몰라도 그 대신 칼라의 오염과 함께 그 대함선들이 "통째로" 아몬의 수중에 떨어졌을 것이다.''' 만약 그랬다면 프로토스고 테란이고 저그고 뭐고 죄다 멸종당했을 것이다. 그야말로, 천년 전부터 우주 최후의 전쟁을 대비해 만든 유물인 셈이다.

5. 구역 및 기능


공허의 유산 싱글플레이 시스템은 아둔의 창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르타니스가 주인공으로 결정됨에 따라 제라툴의 함선인 공허의 구도자가 아니라 아둔의 창이 기함이 되었다. 자유의 날개에서의 히페리온, 군단의 심장에서의 거대괴수와 같은 위치. 프로토스 특유의 세련미와 간지를 지닌 함선이다.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전설적인 전사들과 억겁의 지식이 쌓인 황금 함대의 기함이 될 것이라고 한다. 아둔의 창의 모습은 위의 영상과 아래 태양핵 설명 부분에 첨부된 스크린샷을 참고.
팬들 사이에서는 '테란은 개발, 저그는 진화, 프로토스는 발굴'이라는 농담이 퍼져 있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실제로 아둔의 창은 고대의 함선이며, 업그레이드의 설정이 태양석을 모아서 동력을 공급하여 장비를 너무 오래 정지시켜둔 탓에 잠들어 있는 기능을 부활시킨다는 컨셉이다.

5.1. 함교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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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페인에서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함선의 여러 부분 가운데 하나인 함교(Bridge)는 기함 전면부에 위치하는 아주 작은 구역이다. 이곳에서 아르타니스가 제임스 레이너 등의 다양한 인물과 만나고 얘기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카락스(Karax)는 우주 제련소(Starforge)가 무기를 제작하는 곳이라는 식으로 함선의 각 부분에 대하여 설명해 준다. 신기술을 얻을때 복제라고 언급하는 것을 보아 그냥 실물이나 데이터만 있으면 전용 설비 없이도 자체 생산이 가능하다.[22]
  • 여기에 상주하는 NPC는 샤쿠러스 미션부터 등장하는 대모 보라준[23]과 알타르 균열의 울나르 미션부터 등장하는 스포일러이다.[24] 그리고 사진에 있듯이 코랄 미션을 끝낼 때까지 레이너와 대화할 수 있다. 울나르를 떠날 때 마찬가지로 캐리건과 대화가 가능하다.
  • 한편 함교 한가운데에 있는 '우주 지도(Celestial Array)'[25]를 통해 인상적인 홀로그램 영상을 선보이며 플레이어가 어떤 임무를 고를 수 있는지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 아둔의 창에서 뜬금없는 사건사고[26]를 겪은 곳 중 하나로, <숙주> 임무를 수행하기 직전[27]에 함교의 전력이 부분적으로 꺼지면서 아몬(의 환영)이 나타나 아르타니스를 조롱한 바 있었기 때문이다.
  • 사진을 보면 아르타니스 좌측에 있는 미니 수정탑을 클릭하면 레더 수정탑 클릭 소리가 나오면서 켜고 끌수 있다. 그리고 계속 클릭하다보면 '완벽한 수정탑 발동!'이라는 문구와 함께 특별한 효과음이 출력된다. 디아블로 2에 있었던 완벽한 보석 이스터 에그의 오마쥬.

5.2. 전쟁 의회(War Cou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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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페인에서 사용할 유닛들을 선정할 수 있는 시설이다. 봉인되었던 대 계승자 로하나가 주로 상주하고 있다. 이곳에서 로하나랑 대화를 하거나 함교에서 있다가 알라라크가 아둔의 창에 탄 이후 함교에서 자리를 옮긴 보라준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전쟁 의회의 구체적인 위치는 불명. 다만 야전교범에서는 함교 근처가 아니라 함미 상단에 위치한 것으로 묘사된다.
구성 패널을 통해서 앞서 말한 켐페인에 사용할 유닛들을 선정할 수 있다.
여기서 광전사들, 추적자들, 거신, 불사조, 공허포격기, 우주모함 등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둔의 창/전쟁 의회 항목을 참고.

5.3. 태양 핵(Solar 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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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 문명의 황금기 시절에 만들어진 이 인공 태양은 함선에 동력을 공급하고 탑승한 프로토스에게 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현재 본인들의 기술력으로도 제조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한마디로 로스트 테크놀러지.
아둔의 창은 '''1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봉인되어 있다가 이제 막 풀려났기 때문에 공허의 유산 시점에서 당장 함선의 모든 기능을 활성화할 수 없는 상태이며, 자유의 날개에서 테란이 프로토스 유물과 저그 표본을 수집하고 군단의 심장에서 저그가 다른 저그의 진화된 정수를 수집했던 것처럼 공허의 유산에서 프로토스는 '''태양석(solarite)'''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쓰이지 않았던 일종의 기폭제를 모아 아둔의 창에 동력을 공급해 더 많은 기능을 깨워내야 한다.[28]
그리고 이곳에서 아둔의 창에 탑승하고 임무 1개를 더 수행하면 카락스와 이곳에서 대화 할 수 있다. 그리고 금단의 무기를 클리어 하고 나면 피닉스와 대화가 가능하다. 전우 임무 후에는 함실 중앙에 젤나가 중추석이 놓인다.
처음에는 상위의 컷처럼 핵이 금속구에 의해 완전히 폐쇄되어 있지만, 미션을 진행하면서 태양석이 추가되고, 태양 핵의 능력이 개방되어 갈 때 마다 점점 벌어져 안의 핵이 보이게 된다.
설계상으로 회전날개의 뒷쪽 축들에 연결된 푸른빛의 구획에 위치한 것으로 추측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둔의 창/태양 핵 항목을 참고.

5.4. 임무 보고서


그동안 했던 임무들과 동영상을 볼 수 있다.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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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의 날개 캠페인유물 임무의 "공허의 나락"에서 등장하는 젤나가 세계함과 비슷한 외양을 지니고 있다. 사실 아둔의 창은 이 세계함의 후계기라고 볼 수 있는게 애초에 프로토스의 기술력 자체가 아몬을 통해 전수받은 젤나가의 기술력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과거 네라짐이 아이어에서 추방 당할 때 탑승했다는 젤나가의 우주선 또한 이것과 같은 혹은 비슷한 기종일 가능성이 높다.
  • 자유의 날개에서 밝혀진 꿈도 희망도 없는 미래의 전투에서 아르타니스가 기함으로 삼은 아이어의 '방패'와 '아둔의 창'이라는 이름이 대비된다는 것이 특이사항. 오리지널에서는 아이어 방어[29], 브루드워에서는 아이어 탈출과 샤쿠라스 방어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에서도 프로토스 지도부는 방어. 파멸의 미래에서도 방어만 하며 막기에 급급하던 프로토스는 실제 공허의 유산에서 처음으로 아이어 수복을 위한 공세를 펼치고, 에필로그 미션의 첫타자이자 프로토스의 마지막 임무 역시 다름 아닌 공격미션이다.
  • 아둔의 창에 탑승되어 캠페인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인물들은, 전부 새로운 프로토스 사회의 상징적인 역할을 가지고 있다. 아르타니스는 칼라이 기사단이자 진보와 통합을, 그 외 각 등장인물은 그들이 속한 프로토스의 여러 분파(네라짐, 칼라이(심판관[30]비 기사단), 정화자, 탈다림)를 상징하며, 이들이 통합된 프로토스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신들만의 고집이나 문화를 변화시키는, 이제까지와의 보수적이고 완고했던 프로토스와는 다른 변화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각 프로토스 분파의 변화와 통합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 건조 당시 위에서 말했듯 언제 다시 깨어나게 될 지는 몰라도 "멸망의 위기 때 나서게 될 프로토스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온 우주의 프로토스가 앞다투어 지원한데다. 대함선의 규모가 너무 엄청난 탓에 다른 거주지 계획에 영향을 줄 정도였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프로토스 대의회는 첫 대함선이 완성된 뒤에도 이미 추가로 2척을 만들고 있고 부담되기는 하나 중요한 일이니 필요한 숫자에 따라 추가로 건조할 수도 있다는 태도를 취했다. 심지어 대함선 2척까지는 의회 내부에서도 반대가 없었고, 단지 그 이상 건조하는 부분에 의견 충돌이 생겨 로하나와 자매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니고 수백 년이 될지 수천 년이 될지 모르는 먼 미래를 위해 상상도 못할 엄청난 자원을 소모하고도 문명이 발전했다는 것 자체가 프로토스가 당시 엄청나게 발전돼 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 히페리온거대괴수와 달리, 간접적으로 지원을 받는 것 외에는 아쉽게도 직접 아둔의 창을 컨트롤 해볼수 있는 기회가 없다. 사실 공허의 유산 미션 3에서 아주 딱 한번 실제 게임 맵상 등장하긴 하는데 대의회 심장부 아래에 묻혀 함수 부분만 등장했을 뿐인데 젤나가 사원보다 거대한 모습을 보였다.[31][32] 히페리온은 군단의 심장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미션이 있고 거대괴수 역시 잠깐이지만 케리건의 능력으로 소환해 컨트롤 할수 있다.[33]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선 아르타니스의 궁극기가 모두 아둔의 창의 지원을 받는 기술로 다뤄지고 있다. 아르타니스 소개 영상 끝부분에서도 아둔의 창이 정말 크고 아름다운 위엄으로 모습을 보였다. 투기장 일러스트에서도 공중에 기체를 잠깐 비췄다. 아르타니스 추가 패치 메인 화면에서도 아르타니스가 서 있는 곳은 아둔의 창 내부로 추측된다.
  • 아둔의 창에서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기다리면 그 장소에 있는 인물들이 짧은 대화를 한다. 함교에서는 아르타니스와 알라라크, 전쟁의회에서는 로하나와 보라준, 태양핵에서는 카락스와 피닉스가 서로 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아둔의 창의 궤도포격 기술은 작중 등장한 다른 궤도포격들과는 격을 달리하는 엄청난 정확성을 자랑한다. 우선 저그의 경우 궤도포격이 존재하지 않고, 그나마 비슷한 건 낙하주머니를 어마어마하게 뿌리는 게 있지만 그 정확도가 대단한 수준은 아니다. 테란의 경우 코랄에 묵시록급 핵미사일을 1000발 뿌린 일이나 공격이 아닌 것까지 포함할 경우 궤도에서 궤도 보급고나 낙하기를 쏘아내리는 기술은 있지만, 전자의 경우 넓은 범위에 피해를 주는 핵폭탄의 특성을 이용해 융단폭격을 했을 뿐이고 후자는 일단 떨궈놓고 하강하면서 역추진기를 사용해 감속하고 방향을 조절해 원하는 위치에 천천히 착륙하는 방식이라 폭격 같은 공격용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심지어 같은 프로토스인 탈다림도 글라시우스 임무에서 탈다림 모선의 궤도포격인 분열파가 완전히 엉뚱한 데에 포격을 꽂은 다음 천천히 목표물 방향으로 전진한 것을 보면 그다지 정밀한 포격은 못 하는 듯 하다.
    • 하지만 아둔의 창 궤도포격 시스템은 지상에 작은 표적 원을 지정하면 궤도에서 다이렉트로 포격을 정확히 꽂아넣는 말도 안 되는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 간단한 예시로 비유하자면, 아파트 옥상에서 지상에 그려진 3cm짜리 원에 동전을 던진다고 할 때, 저그는 동전을 무수히 뿌려서 하나쯤은 원에 맞도록 하고, 테란은 동전에 역추진기를 달아서 천천히 느리게 추락시키면서 원을 향해 방향을 바꾸게 하고, 탈다림은 동전을 하나씩 규칙적으로 정확하게 뿌리면서 원에 맞게 방향을 바꿔가며 던지는 방식이라면, 아둔의 창은 그냥 심플하게 동전 5개를 던져서 5개 전부 원에 넣는 저격을 해내는 셈이다. 이는 상기되었듯 현재의 프로토스조차 감탄할만큼 프로토스의 리즈시절의 끝자락의 기술력으로 만든 것이라 가능했던 것. 물론 게임적 허용일수도 있다.
  • 협동전 임무 돌연변이원에서는 아몬에게 복종한 차원장인들의 손에 의해 새로운 대함선 어둠의 창[34]이 건조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협동전 임무의 스토리는 캠페인과 완전히 별개이기 때문에 실제 스토리에서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 거대한 크기에 무기 제작, 식량 생산, 군사 양성 등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가능한, 한 종족을 통채로 부양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피난선이자 그 자체로도 강력한 위력을 가진 함선이라는 설정은 워해머 40,000크래프트월드에서 가져온 컨셉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저그타이라니드, 프로토스와 엘다 등 스타크래프트와 워해머가 서로 주고받은 설정이 많으니 충분히 가능한 설정.
  •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기함인 화이트스피어가 표절에 가까울 정도로 비슷하다. 최종미션에서 타고갈 기함이라는 점과 업데이트 발표 영상에서 마지막에 검은달로 향하는 장면. 둘 다 향한 곳의 최종보스를 잡는다는 설정. 이름마저 똑같은 창(스피어)이다. 이쯤이면 복붙 수준.
  • 참고로 제주도의 크기와 비슷하다. 물론 저그의 거대괴수도 8km의 덩치를 자랑하는 것을 보면 이 세상 생명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이고, 테란도 사실 다량의 전순 등의 대형 군함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다일라리안 조선소나 하늘 방패라던가 등의 궤도상의 떠 있는 거대 구조물은 충분히 만들 수 있다. 다만 그 치수가 정확하게 안 나와있는 데다가 자체 동력원이 없어 항해가 불가능할 뿐.
    • 하지만 크기와 달리 방어력은 그리 높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공허의유산 임무, 기사단의 자격 컷 씬에서는 뫼비우스 특전대 소속 은폐된 전투순양함 함대의 단체 포격에 대략 10초가량 노출되었는데, 그 피해로 방어막의 파괴는 물론, 전 선체의 빛이 모두 사라졌다. 즉, 동력공급에 차질이 생겼다는 뜻이다. 자세한 비교는 똑같은 전투순양함 함대의 공격을 비롯해 재앙급의 공격을 수차례 버텨낸 테란 전투순양함, 하얀 별문서 참고.[35]
  • 이름의 유래가 된 대영웅 아둔은 실종된 후 프로토스 사이에서 우리가 다시 위기에 처한다면 다시 돌아올 구세주로 받들어지고 있었다. 아둔 본인이 돌아오지는 못했지만 아둔의 창은 절체절명 위기에 빠진 프로토스를 구원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으니 어떤 의미에서는 정말로 프로토스의 구세주 역할을 해줬다.


[1] 불로 끝나리라 참조.[2] 앞에서는 여러 개 만들었대놓고 왜 바로 다음 문장에선 마지막 함선이냐면, 3대 만들어서 봉인해 놨는데 초월체의 아이어 침공 때 가동시키지도 못하고 두 대가 파괴되었다고 한다. 아둔의 창 역시 당시에는 가동하지 못했는데 그냥 운이 좋아서 멀쩡한 것뿐.[3] 제주도의 가로 길이가 대략 75km가 넘어가니 얼마나 큰지 감이 올 것이다. 전투순양함이 대략 550m이고 우주모함이 1380m, 그리고 그 거대한 저그의 거대괴수도 약 8km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실로 놀라운 규모. 함선이라는 단어조차 턱없이 부족하고 그냥 프로토스가 온갖 과학력을 때려 넣어 만든 인공 소행성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다.[4] 물론 프로토스가 바보도 아니고, 종이 멸망하는 와중에도 후대를 위한 기록을 남기는 기록덕후성을 보이는 종족인지라 이런저런 방식들로 지식의 도서관들을 만들어 왔다. 한데 문제는 기록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는 독보적으로 자료보유량이 많은 곳을 자마라와 울레자즈가 날려버렸고, 아몬을 격퇴하기 위해 지식과 생각과 감정의 보고 그 자체인 칼라를 잘라내버렸다. 현실 지구와 비교하면 인터넷의 접촉권한과 인터넷과 연결된 중요 데이터베이스를 모조리 빼앗겨 개인 PC의 자료밖에 못쓰게 된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초대형 기록보관소에 보관되어 있는 자료를 건져올린 상황에 가깝다.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만든 백업용 외장하드 3개 중에 하나를 건진 것.[5] 불로 끝나리라 참조.[6] 그런데 대격변 패치 이후 모선의 대규모 귀환이 연결체 기능으로 바뀌어버렸다(...)[7] 프로토스가 수천 개의 행성들을 영토로 삼고 있을 때, 저그는 아몬의 실험으로 갓 탄생한 시기였고, 테란은 '''중세시대'''였다.[8] 프로토스들은 명예를 강조하며 패배를 피할 길이 없는 상황에서도 최후까지 싸우다가 죽는다. 문제는, 멸망의 순간이 직면한 상황에서도 모두가 영광스러운 최후를 갈망한다면 살아서 종족을 이어나갈 자가 아무도 없어진다는 것. [9] 아이어가 멸망할 때에도 대의회는 몰려드는 저그 군단에 맞서 최후까지 싸우다가 모두 전사하였다. 대의회의 생존자 알다리스는 미래를 위해, 살아서 복수를 이루기 위해 아이어를 버리고 철수해야 한다는 제라툴의 말에도 최후까지 싸우다 죽겠다며 완고함을 접지 않았다. 제라툴의 강경한 설득이 있고서야 알다리스와 칼라이 프로토스들은 겨우 샤쿠러스로 몸을 피했다.[10] 아니나다를까, 대신관 아르타니스가 이끄는 프로토스는 아이어 수복 당시 '''아둔의 창을 깨워 최전선에서 승리를 확실하게 굳히는 용도'''로 사용하려 했다. 아몬의 칼라 오염이 먼저 일어나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아둔의 창도 바로 아몬의 손에 떨어졌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온 우주가 아몬의 손에 멸망하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11] 이런 부분은 위기의 순간에 대비한 고대 병기라는 설정이 자주 듣는 "그 병기로 처음부터 위기에 맞서 싸우는 게 더 낫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정이다.[12] 이 야생화된 아이어의 저그들은 종족 전쟁의 참화에 우주가 혼란에 빠지며 누구의 통제도 받지 못했다. 덕분에 아둔의 창은 온전하게 보존될 수 있었다.[13] 공허의 유산 캠페인 임무 중에도 알 수 있듯이 코르샤칼에서 아둔의 창이 있는 부분을 보면 '''수직으로 세워진 채로 머리만 보이고 있었다.''' 무슨 소리냐면 '''지하로 대략 70km나 땅을 팠다는 소리다. 아둔의 창의 길이가 76km가 넘으니...''' 참고로 현재 인간이 가장 깊이 판 기록은 12km다. 프로토스의 기술력을 보면 그리 놀랄 일은 아니지만 나름 엄청나게 깊은 지하에 숨겨놨던 셈.[14] 프로토스의 기술력은 무지막지해서, 이런 구멍 그냥 파내기만 하는 거면 우주모함이나 공허포격기 1척으로도 하루 안에 느긋하게 파낼 수 있을 것이다. 설정상 우주모함은 요격기만 보내는 덩치 큰 항공모함이 아니라 함선이 그 자체로 초거대 거대 주포에 해당하는 물건인만큼 솔직히 파는 데 1시간이나 걸렸을까 의문.

오히려 놀라야 하는 지점은 지각의 두께인데, 지구 기준으로 따지자면 지각은 두꺼운 산악지방도 30km에 불과하다. 프로토스가 엄청난 냉각기술로 맨틀 일부를 강제로 식혀 지각으로 사용했든가, 거대한 구조물(아둔의 창 보관함)을 만들고 보호막으로 감싸 용암에 천년만년 지져져도 멀쩡하게 설계한 다음 공중에서 못을 박듯이 내리찍었거나, 아이어의 지각층이 지구의 2배를 우습게 넘을 정도로 두껍다는 소리다.
[15] 당시 댈람은 아이어 멸망 이후 전투력 보강을 위해 봉인되었던 병기들을 모두 깨우고, 외우주 탐사용으로 만들어진 모선을 전투함선으로 개조하고 있을 정도로 다급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함선 같은 고대병기를 그냥 두는 것은 너무나 아까웠다.[16] 야전교범상의 사이즈는 유일하게 '초거대(Supermassive)'로 분류되었다. 전투순양함, 우주모함 등의 주력함은 전부 분류가 '거대(Massive)'다.[17] 아둔의 창은 수많은 하위 함선들을 수송하고 거느릴 수 있는 호위함이자 기함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모든''' 댈람 프로토스들이 아둔의 창에 탑승하고 있는 셈이다.[18] 전투순양함은 수백미터에 공간도 수천명은 수용시킬 수 있다. 레이너특공대는 아예 비전투원 포함 전원을 히페리온에 태우고도 연구실 휴게실은 물론 심지어 함내 무기고에서 토르까지 만들어냈다는 걸 생각해보자.[스포일러] 정지장 속 광전사들의 신경삭을 자른 이유는, 초기엔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칼라의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광전사들이 이성을 잃고 날뛰어 동족을 다치게 할 수 있어서'라고만 설명되었다. 그 실상은 칼라가 아몬에게 오염되어 칼라를 통해 광전사들이 아몬에게 조종당하는 사태를 막기 위한 것. 따지고 보면 정말로 '''칼라의 급격한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둘러댄 것임에도 틀린 말이 아니었다.[19] 다만 알라라크는 너무 눈부시다며 불평했다.[20] 게다가 공허의 유산 캠페인이 아둔의 창에 맞춰져 있어서 그렇지 울나르 이후에서 레반스카 직전까지 암흑 기사단은 뫼비우스 특전대의 비밀 기지를 찾느라 발에 땀나게 돌아다녔고 보라준의 네라짐 암흑 기사들이 정찰대를 자원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정찰대들이 중간중간 코프룰루의 이런저런 소식을 보고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이들이 아둔의 창에만 짱박힌게 아니라 곳곳으로 돌아다녔다는 것의 증거로 볼 수 있다.[21] 실제로 저 강습클러스터의 포는 1km나 되는 우주모함보다 훨씬 크다. 즉, 우주모함 혹은 전투순양함 2대분 크기의 함포 에너지를 발사하는 것이며 중대규모 부대를 일격에 말살시킬 수 있을 규모이다.[22] 당장 아둔의 창에 처음 올라탔을 때에 아둔의 창이 만들어진 시절엔 있지도 않던 추적자를 제작하는 모습이 나왔다. 그것도 인력이나 장비 따위도 하나 없이 허공에서 홀로그램처럼 껍데기들이 슥슥 나타나 서로 결합되며 추적자의 형태를 갖추는 것으로 완성되는 수준이다. [23] 보라준은 알라라크가 합류하는 시점부터는 로하나와 같이 전쟁의회에 상주한다.[24] 카락스도 잠시 상주하지만 태양 핵이 해제되면 그곳으로 이동한다.[25] 초기에는 영어 명칭을 직역한 '천상의 정렬'이라는 이름이었다. 카락스가 이걸 펼치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어울리는 이름이다.[26] 여기서 말하는 또다른 사건사고는 울나르 임무를 진행하는 도중 알라라크가 함교 내부로 혼자서 진입해온 사건과 레반스카 기지에서 아둔의 창이 뫼비우스 특전대에 의해 장악당할 뻔한 사건, 그리고 아이어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이는 동안 (아몬이 장악한) 황금 함대 전함들의 돌격으로 기능이 순차적으로 정지당한 사건이 있다.[27] 임무 시작 버튼 누르자마자 나오며 배경 색상도 이전 임무들관 다르게 외부 색상이 전체적으로 붉다.[28] 먼 미래를 내다보고 대함선을 설계한 프로토스가 이런 절차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했을리는 없고, 아둔의 창을 처음 가동시킬때 아둔의 창에 동력을 불어넣는 건물들이 곳곳에 흩어져있던것을 봤을때 아둔의 창은 첫 시동을 걸고 주변의 동력원에서 동력을 불어넣거나 불안정한 태양석을 누구나 함부로 건드릴 수 없도록 봉인해놓고 아둔의 창이 가동에 들어가면 보관된 태양석을 불어넣는 식으로 운용해야했을 가능성이 높다. 즉, 캠페인에서는 그 후속 과정없이 기초 시동만 걸고 뛰쳐나온것. 요약하면 차량이 차고에 있고 옆에 차량의 연료통을 가득채울 기름통까지 두었지만 상황이 너무 급박해 일단 시동만 걸 정도의 연료만 넣고 가는길에 연료를 조금씩 채워넣는것라고 할 수 있다. 아니면 1000년간 잠들어서 배터리가 방전되었을테니 점프선으로 전력을 살짝 주고 곧바로 달려나가 제너레이터를 돌리는 상황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29] 초월체를 공격하는 것은 공세가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초월체와 싸우던 곳이 프로토스의 고향성 아이어다. 즉 초월체를 공격한 것은 맞지만 적극적으로 적을 밀어붙여 몰아내는 공세가 아닌 자국 영토에 들어온 적을 방어한 개념에 가깝다.[30] 로하나는 기사단의 벨라리 부족 출신으로 신분은 기사단이지만 옛사람에 대계승자라는 지위 때문에 전형적인 과거 대의회의 사고를 지녔다.[31] 애초에 70km가 넘는 물건이라 함수부분만 해도 수km에 달한다. 인게임 모델링도 사실 많이 축소된 것.[32] 에베레스트 산의 해발높이가 8.8km인걸 감안하면, 함수의 높이만으로도 행성 내 모든 지형의 높이를 이미 압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33] 사실 아둔의 창을 컨트롤 할 수 있는건 불가능한데 그러면 다른 유닛의 크기랑 너무 안맞는다. 테란 쪽 가장 거대한 구조물인 전투순양함이 대게 550m짜리인데 아둔의 창은 70km가 넘어서 너무 크기 차이가 많이 난다.[34] 영문명은 Spear of Your Doom(너의 파멸의 창)이다. 오역은 아니고 '아둔'과의 발음의 유사성을 위해 어둠으로 번역한 것. 영문 원판도 '유어둠 / 아둔'의 발음의 유사성을 노린 것이라 그 컨셉을 살리려고 '어둠 / 아둔'의 발음의 유사성을 택한 것.[35] 물론 하얀 별의 경우, 지나치게 맷집이 높은 함선인데다가 소설에만 등장하는 함선이므로, 이러한 비교는 설정오류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아둔의 창만 두고 생각해보자. 전투순양함 함대가 얼마나 모여야 제주도 전체를 아우르는 방어막을 파괴할 수 있을지. 또, 테란의 신식 전투순양함의 맷집이 프로토스 종족 전체의 운명을 휘어잡는 대함선을 뛰어넘는다는 사실이 쉽게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