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두산
1. 개요
두산 베어스는 2010년까지는 5월에 순위권 싸움에서 치고 올라가는 양상을 보였으나, 2011년 이후부터는 5월만 되면 승승장구하던 순위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러한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두산 팬들 사이에서는 5월 두산이라 부르곤 한다.
2. 2010년까지의 오월두산
2010년 까지 두산 베어스는 4월에 주춤했다가[1] 5월에 우승권으로 치고 올라와서 1위를 주고 받고 하다가 2위로 시즌을 마치곤 했다. 그 상승세에 배경에는 매년 해결사 역할 도맡아온 김동주가 있었다.
3. 2011년
5월 전적:25전 7승 1무 '''17패''' 승률 0.292
2011년에도 전문가들은 두산을 우승후보로 지목했고 그에 걸맞게 4월말까지 2위를 유지하고 있었고 그럭저럭 잘 해나가고 있었다. 대부분의 야구 팬들은 두산이 5월에 1위로 올라갈 것이라 예상했다. 왜냐하면 더스틴 니퍼트와 김선우의 원투펀치에 고창성, 정재훈등의 강한 불펜이 있었고 김동주는 4월 25일까지 5할대의 맹타를 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작년과 다름없이 우승권을 바라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기사가 나오면서 두산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그 뒤로 모 금지어의 최악의 사건이 터지면서 감독이 중도사퇴하는 등 나락으로 떨어졌다. 당연히 팀의 사기도 가라앉았고 루징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1113일 만에 6위로 추락했다. 겨우겨우 막판에 팀을 추스려 보지만 2011 시즌을 5위로 마치고 만다. 무엇보다 5월 30일 까지 '''위닝시리즈는 커녕 2연승도 하지 못했다는 것이 치명적이었다.''' 참고로 이 기간동안 '''6승''' 1무 '''20패'''를 기록하였다...[2]
이와 함께 이웃 구단에서도 최악의 사건이 일어나면서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 팀이 함께 암울한 한 해를 보냈다.
4. 2012년
5월 전적:26전 11승 15패 승률 0.423
이때도 어린이날 3연전을 기점으로 대하락세를 겪게 되었다. 결국 6위까지 찍었지만 6월 말부터 어느 정도 극복하면서 다행히 두산이 하위권으로 내려가진 않고 '''대신 오월동주가 내려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타선의 극부진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3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준PO를 롯데에 내주고 말았다.
5. 2013년
5월 전적:24전 9승 15패 승률 0.375
이번에도 4월과 어린이날 3연전에 선전하다가 5월에 '''10점차로 이기고 있다가 역전패'''를 계기로 크게 버로우... 또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대량 실점이후로 평균자책점이 3.29에서 4.12로 크게 올랐고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도 15-7로 거하게 털리면서 팀 평균자책점은 '''4.85'''로 올라갔다... 9개 팀 중 무려 8위(!)이며 이보다 더 높은 팀은 한화 이글스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6월 말이 되자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7월에 다시 4강권으로 치고올라갔다. 2013시즌 정규시즌은 막판에 역대급 2위 싸움이 벌어지면서 결국 4위로 마무리하고 포스트시즌에서 2연속 업셋[3] 을 하면서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따냈다.
6. 2014년
5월 전적:24전 15승 9패 승률 0.625
선수들이 FA와 2차 드래프트로 많이 빠져나갔고 감독도 바뀌었다. 하지만 두산팬들은 '''4월까지만 보자''' 라는 생각...
결국 5월을 불안하게 시작했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털리면서 5월 4일 LG전에서 10:0으로 완패한 데 이어서, 5월 6일 부처님 오신 날에 열린 롯데전에서 롯데 타선에 '''사상 첫 3이닝 연속 타자 일순'''을 내주면서 19-10으로 왕창 깨졌다. 그래도 2012, 2013년에는 4월에 벌어둔 것이라도 많았지만 2014년에는 5월 6일 시점에서 이미 5위라서 우려가 컸다.
그리고 삼성과의 3연전 첫경기에서 에이스 유희관이 4피홈런을 맞으며 털리자 5월 두산이 또다시 현실화되는 듯 했으나... 더스틴 니퍼트의 완투승과 크리스 볼스테드의 8.1이닝까지 완봉피칭을 선보이며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SK 와이번스를 스윕하면서[4] 5위 롯데보다 1위 넥센이 승차상 더 가까운 4위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오월동주의 콜업은 요원하기만하고...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마저도 16일과 17일에 이기면서 7연승은 물론 3연속 위닝시리즈를 확보하고 3위로 올라서서 선두싸움을 치열하게 하고 있다. 결국 휴식일 동안 순위싸움을 하고 있는 넥센과 NC의 연패로 결국 5월 22일에 '''2위로 올라섰다'''.
그 이후에도 막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위닝시리즈를 반복하더니 결국 2014년 5월에는 매서운 방망이와 함께 오월두산 징크스를 화끈하게 날려버렸다'''고 생각했다.'''
근데 5월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KBO 한 경기 최다 안타(29안타)를 허용하며''' 스코어 1-23으로 영혼까지 털렸고, 6월 1일에도 투수진이 부진하더니 5-14로 대패했다. 6월 4일에는 이용찬이 김강민에게 끝내기 싹쓸이 2루타를 맞아서 두산은 8-7로 패배했다.
이 패배의 여파를 못 이겨내고 6월 5일 SK전을 내주면서 5월 중순 SK전을 그대로 리벤지당한 꼴이 돼버렸고, 6일, 7일에 넥센전마저 내주면서 6연패에 빠졌다. 10일 NC전에서도 유희관이 털리면서 패배. 6월 8일에 대역전극이 없었더라면 8연패를 할 뻔했다. 이후 삼성, LG를 만나서 연속 루징시리즈를 가져갔다. 삼성전에서는 임창용에게 블론세이브를 먹였고 LG에게도 17일 다 져가던 경기를 김현수의 홈런과 민병헌의 끝내기로 뒤집는데 성공했지만 18일날 정작가의 대하소설 집필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그 다음날에는 잠실야구장에서 팀 홈런 최소인 LG를 상대로 5홈런을 얻어맞는 모습을 보이며 탈탈 털렸다. 그것도 모자라 이어진 기아와의 3연전에서 뒤의 2경기를 우천 콜드패를 당하면서 역스윕을 당한다 . 그리고 6월 29일, 6월 마지막 경기까지 패하면서 6월 한 달간 위닝시리즈를 한 번도 챙기지 못한 사상 최악의 6월두산이 되었다. 두산은 이후 7월 LG전까지 위닝시리즈를 한번도 기록하지 못한다.
2014년, 6월두산은 6월로 끝나지 않고 7월에도, 8월에도 부진이 이어지면서 DTD를 시전한다. 결국 '''5월두산이 아닌 6월두산을 넘어서서 3년만에 포스트시즌 탈락이라는 비참한 결과를 맞았다.'''
7. 2015년
5월 전적:23전 12승 11패 승률 0.522
3월 개막전 2경기와 4월 1일 한화전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3연승을 했으나 4월 2일부터 패전을 거듭하더니 4월 5일과 4월 7일에 큰 점수차이로 벌써부터 오월두산 모드에 돌입했다. 하지만 승승승패패패패승패 이렇게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모습을 보니, 5월두산이 문제가 아니라 모 팀의 롤러코스터를 영입한 여파인 듯... 하지만 4월 중순부터 하순까지는 두산이 위닝시리즈와 스윕을 하면서 좋은 면모를 보여줘 1위까지 차지 하였지만 5월은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팬들의 의견이다.
5월의 첫날부터 오월두산을 시전했다. 선발등판한 장원준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2회에 주자를 남겨둔 채 내려가고 불펜이 방화하며 1이닝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다음날은 도합 12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이기나 싶었으나.. 약속의 8회. 또 2일 경기 8회 등판한 김강률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불길한 예감은 맞아떨어졌다.
그러나 LG/한화 연속 위닝시리즈, SK와의 1승 1패를 거두는 사이 삼성이 SK/한화/NC전을 3연속으로 루징하면서 5월 15일자로 두산은 '''1위'''가 되었다. 하지만 설레발은 죄악이라고, 부진하고 있었던 삼성을 상대로 5월 20일에 '''무려 25점을 내주며''' 한번에 3위로 추락했다. 해당 문서 참고. 게다가 다음날 '''삼성킬러였던 니퍼트가 충격패를 하면서''' 2.0차이로 다시 벌어졌다.[5] 결국 오월두산은 어디 안간다고 했더니 삼성에게 우천스윕을 당한 두산은 화가났던지 SK와의 3연전에서 전승을 거두면서 SK에게 스윕을 하였고 KIA 킬러였던 삼성이 정작 KIA에게 루징시리즈를 당하면서 다시 두산은 '''또 1위'''가 된다.
문제는 26일에 또 NC에게 져버려서 '''또 2위'''... 이게 대체... 그리고 그 다음날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구단 이미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마침내 5월의 마지막 주를 NC전 스윕패(26-28)-kt전 스윕승(29-31)으로 마치며 5월 결산 13승 12패로 평타는 쳤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당장 순위만 봐도 알겠지만 일수강점기를 떨치고 삼성과 계속 1,2위 경쟁하는 것도 대단한 거다. 문제는 삼성도,두산도 번갈아가면서 잘하고 못하고를 반복하는 코미디를 보여주기에... 결국 5월은 오월 두산이라 말하기도 애매했고 그렇다고 잘했던 경기를 보여준것도 아니였지만 대체적으로 비로 인해 흐름이 끊긴건 사실이다.
그리고 작년처럼 6월에도 초반 성적이 부진했다. KIA와의 6월 첫 3연전부터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고 넥센과의 경기에서도 투수진이 신나게 털리면서 루징 시리즈를 확정했다. 더 우려되는 건 6월동안 투수진의 불안함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나 싶었는데 이후 다시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6월 역시 5월처럼 삼성과 NC와 엎치락 뒷치락 할 정도로 1위 자리를 다투고 있었다.
'''하지만''' 9월에서야 때늦은 오월두산 모드가 발동되었다. 9월의 두산 행보를 보면 그야말로 눈물이 앞을 가린다. 워낙 많이 승수를 번 덕에 가을야구 진출은 지장이 없겠지만 이러다가 와일드카드에 광탈하는게 아니냐는 비판과 성토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롯데와의 더블헤더 연승 이후 다시 승리 가도를 타면서 정규시즌 3위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넥센, NC, 삼성을 연달아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낸다.
8. 2016년
작년의 우승을 발판삼아 강팀으로 도약한 두산, 4월달 괴물같은 힘으로 넉넉하게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5월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LG 트윈스에게 끝내기 패배, 그 후 6연패를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에게 충격적인 4연패를 기록했다. 더 무서운 건 이게 첫 연패(2, 3, 4연패 모두)이자 첫 피스윕라는 점이다. 웃긴 건 이게 공교롭게도 홍성흔이 들어온 후부터 이렇게 되었다는 점이다.(...)
게다가 노경은이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가 임의탈퇴 신청후 번복하면서 팀의 분위기도 좋지않게 흐르다가 결국 마지막날에 롯데로 트레이드 되었다.
그러나 이후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고, 곧이은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스윕하고, 그 이후로 '''8년만에 8연승'''을 하면서 다시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리고 6월이 되기 시작하면서 NC에게 루징시리즈를 당하고 특히 6월 2일은 1점차 차이로 지게 되지만 그 후 SK전을 스윕하고 KT와의 첫 경기도 이기면서 4연승을 달성했다. 아쉽게도 6월에는 7할 승률은 깨지긴 했지만 어느정도 위닝시리즈를 많이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7월들어서 비가 많이 오나 싶더니 KIA전부터 시작해서 NC, 삼성전에서도 항상 루징시리즈를 개속 기록중이다. 다행히도 LG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했지만 2위인 NC와 3.5경기 차이, 그다음 주중시리즈인 넥센전 마져 루징시리즈를 기록하였고 그동안 패전이 없던 한화전에서마저 역전당하면서 결국 7월, 특히 후반기에 오월두산 모드가 발동하기 시작하였다. 화요일 연승을 이어간다더니 '''주중 3연전에서 화요일만 이기지 않나'''(...), 그렇다고 주말 3연전 잘 하는 것도 아니다. 이 상황이 8월까지 이어지면서 결국 8월 6일자로 1위를 내주며 하락세가 절정에 이르렀다. 이대로라면 한국시리즈가 넥센 vs NC의 싸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8월 11일 이후 삼성, 넥센, 한화를 스윕하며 다시 1위도 되찾고, NC와의 격차도 4.5경기로 벌리는 데 성공하며 한숨 돌리게 되었다. 이후 SK까지 스윕하고 NC와의 맞대결에서도 먼저 1승을 거두면서 NC와의 격차는 6.5경기로 벌어졌다.
9. 2017년
마침 '''홍성흔도 이제 없겠다''' , 저 위의 5월두산을 취소선으로 처리시킬 좋은 기회다. 그런데 4월부터 삐걱대고 있다. 보우덴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고 내야진이 너네 나네 가릴것없이 뇌수비 뇌주루 포풍아웃을 밥먹듯 시전하는중. 김태형 감독역시 의아한 선수기용을 보이고있다.
그런데 5월들어 한용덕 투수코치의 복귀로 남아있는 판타스틱3와 삐걱이던 불펜진이 안정감을 찾았고, 야수진에선 최주환의 각성으로 오재원이 밀려나고 김재호 박건우가 부활하여 민병헌, 에반스, 양의지와 시너지를 이루며 성적이 오르고있다.
6월에 민병헌, 양의지, 김재호, 이현승 등 부상자가 속출하며 다시 내려가는듯 싶었으나 부상 공백을 적절히 메꿔준 류지혁, 박세혁, 정진호 등의 활약으로 위기를 넘기고,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 올스타 브레이크 후 승률 1위를 찍으며 날아다니고 있다. 후반기 승률 7할대로 정상탈환까지 넘보았지만 최종전에서 기아는 이기고, 두산은 패해 아쉽게 되었다.
10. 2018년
- 5월 첫째주에 4승1패를 하며 1위를 굳히나 했더니 그 다음주에 1승4패에 2018년 5월 14일 기준 3연패를 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그 다음날 경기에서 SK 와이번스(해당 경기전 공동 1위)를 이기면서 다시 단독선두가 되었으며 20일 경기 후 4게임차로 벌리게 되었다.
- 한화 이글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한화에게 22일, 23일 연패로 루징시리즈를 확보하며 2게임차까지 쫓기게 되었다.
- 그러나 한화가 SK에게 위닝시리즈를 내주고 SK는 두산에게 위닝시리즈를 내주며 어부지리로 2위권과 4경기차를 내며 5월을 마쳤다.
- 이후 1위 자리를 내내 지키며 순항하고 정규리그 1위로 마감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SK에게 업셋 당하는 십일월두산이 되었다.(...)
11. 2019년
4월 28일 정수빈 선수 사사구+벤치클리어링 사건 및 이후의 상벌위로 인해 분위기가 다운됐으나 한화전 피스윕을 막으면서 LG를 싹쓸이하며, SK와의 1위 쟁탈전이 한창이다. 그러나 두산과 SK의 승패가 거의 똑같고 승리가 더 많은데도 무승부가 있는 SK가 1위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서 양팀의 승패만 동행야구같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6][7]
한편 동행야구가 계속되면서 두산팬들과 SK팬들은 양팀의 고구마 먹은 물타선을 일제히 성토하고 있다.
중요한 SK와의 시리즈를 2승 1우천취소로 가져가면서 1위 쟁탈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나 했으나, 바로 그 다음 kt와의 시리즈에서 충격적인 스윕패를 당했다. 이때부터 고구마 방망이가 문제로 부각되기 시작했는데, 물론 바뀐 공인구 때문에 타격이 약해진 건 모든 팀의 공통사항이지만, 두산의 병살과 잔루 생산력은 다른 팀보다 심각한 거 맞다(...)
2019년 5월 최종 성적은 16승 10패, 2위. 5월 중순부터 시작된, 고구마로 만든 방망이는 6월에도 여전하며, 끝내 롯데에게 루징 시리즈를 당하며 2위 자리가 위태로운 상태가 되었다. 3위 키움과 1.5경기차, 4위 LG와 3.5경기차.
3위 키움과의 시리즈를 2승 1패로 가져가며 이번에도 2위 쟁탈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나 했으나, 바로 다음 SK와의 시리즈에서 1승 2패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고, 3위 키움이 고척에서 롯데에 스윕을 하면서 3위와의 차이가 0.5경기차로 좁혀졌다. 그 다음 LG와의 시리즈는 2승 1우천취소를 기록했으나 키움이 기세 좋던 kt와의 시리즈를 2승 1우천취소로 가져가면서 여전히 차이가 벌려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도 이후 일정을 보면 두산에게 유리했기에[8] 무난히 2위를 수성하나 했으나...
결국 7월 12일, 롯데와의 사직 원정 경기를 1-2로 패배하고, 키움이 인천에서 SK에 6-2 승리를 거두면서 3위로 추락했다. 하지만 이후 키움이 2연패를 하고, 그 사이 두산은 2연승을 하며 1.5경기차 2위가 되었다. 그렇게 2위를 하나 했는데, 7월 16일 잠실 kt전에서 kt의 잠실 9연패를 끊어줌과 동시에 타선의 침묵으로 2-7로 패하고, 다음 날에는 6-4로 패하며 루징 시리즈를 달성했고 키움이 삼성에 2연승을 거두면서 다시 3위가 되었다.
타선의 침체로 순위 싸움에서 밀려나고 있자 두산팬들은 이도형 코치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9월부터 9경기차를 뒤집는 역대급 퍼포먼스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어 작년의 복수를 제대로 했으며, 한국시리즈도 4전승 스왑,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는 걸 보여줬다. 무릎 꿇은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란 걸 보여줬다.
12.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어린이날 시리즈가 개막전이 되었다. 시즌 시작부터 강제로 오월두산이 된 상황. 개막전에서 패하면서 LG에게 창단 첫 두산전 개막전 승리를 내주었지만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며 결국 두산이 웃었다.
불펜이 집단으로 불질을 하거나 잘나가던 타선이 오재일의 부상과 함께 냉각되는 등 악재가 있었으나 NC전 루징시리즈, KT전 1승 1패를 제외하고는 전부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14승 9패로 마무리지었다.
그런데 도리어 문제는 6월에 터졌다. 이승진과 홍건희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하는 것 등으로 불펜이 안정화되었다 싶었는데, 대전에서 우천 서스펜디드로 인해 6월 14일 하프 더블헤더를 18연패를 하고 있는 한화에게 모두 내주면서부터 나오게 됐는데, 충격적인 1일 2패를 당하면서부터 팀의 분위기가 가라앉아 연패사슬이 옮겨붙었다. 이미 부상 이탈자들이 속출하고 1군에 남아있는 선수들의 일부도 부상을 안고 나오면서 팀의 뎁스(특히 내야)가 약화된 게 드러나 유월두산이 되었다.
그래도 잇몸야구로 어떻게든 3위 자리에서 지키고 있지만, 8월 되어서 LG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가서 팔월두산으로 이어졌다.
9월로 접어들면서 타자들의 집단 슬럼프로 인해 순위가 5위로 내려앉고 한때 6위까지 내려가기도 했다가 5위로 힘겹게 다시 올라와 근근이 버티는 상황. 그래도 10월 들어서 승수를 다시 차곡차곡 쌓기 시작하더니 2~5위가 한꺼번에 결정되는 지옥의 매치에서 키움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기적적으로 정규 시즌 3위로 마감했다. 포스트 시즌에서도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LG, kt를 무너뜨리고 기어코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면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준플레이오프부터 올라오는 과정에서 피로가 누적된 영향으로 급격히 무너지면서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눈앞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13. 선수들
선수들도 이를 의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4년 6월 첫 경기에서 홍성흔이 홈런치고 들어오면서 '''얘들아 6월이야!!'''라고 외치며 덕아웃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이야기. 그리고 이는 6월두산이 아닌 내팀내로 변질되면서 두산에 몰락을 선사했다.
14. 관련 문서
[1] SK 와이번스가 워낙 잘했어서 부진한 것처럼 보였지만 5할 승률은 찍었다.[2] 두산의 5월 전적 패-패-승-패-패-패-승-패-패-패-승-패-승-패-패-패-무-패-승-패-패-패-패-'''승-승'''[3] 특히 넥센에는 '''리버스스윕'''을 달성했다.[4] 사실 2012년 5월에도 SK와의 문학 3연전을 전부 가져가긴 했었다. '''그때는 홈에서 왕창 깨져서 문제'''[5] 덤으로 두산은 이 날 구자욱에게 홈런을 허용했는데 이게 삼성의 '''팀 통산 4000번째 홈런'''이라서 작년 5월에 이어 또 한 번의 굴욕스러운 기록을 조공했다.[6] 두산, SK 양팀의 동행야구가 어느 정도냐면 이 두 팀 중 경기 끝난 팀이 있을 때 그 결과로 두산과 SK 팬들이 승패를 예측중(...).[7] 동행야구는 5~6월 이후로 승차가 벌어져서 뜸했으나 9월 막판 게임차가 줄어들면서 2019년 정규시즌 종료 이후 두산과 SK의 승무패가 완전히 똑같게 되었다. 하지만 승자승 원칙에 의해 대 SK 전적이 9승 7패로 앞선 두산이 정규시즌 우승을 가져갔다.[8] 두산은 롯데, kt와의 3연전이 남았고 키움은 SK, 삼성과의 3연전이 남았다.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로 돌입한다. 보면 알겠지만 꼴지 롯데+좋았던 기세가 꺾여버린 kt를 만나는 두산이 압도적 1위 SK+연승 행진의 삼성을 만나는 키움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