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2016년/5월
1. 개요
두산 베어스의 5월 일정은 광주[1] -잠실 원정-잠실-문학-고척-잠실-사직-잠실-잠실-마산[2] 순으로 4월 다섯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의 원정 1경기가 있으며, 5월 첫째주 일정은 잠실 LG와의 원정 3경기와 롯데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5월 둘째주 일정은 문학 SK와 고척 넥센과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5월 셋째주 일정은 KIA와의 홈 3경기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5월 넷째주 일정은 kt와 LG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5월 다섯째주 일정은 마산 NC와의 원정 1경기가 있으며, 4월 29일 ~ 5월 1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와 5월 20일 ~ 5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5월 31일 ~ 6월 2일까지 진행되는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2경기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14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4월 29일 ~ 5월 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KIA 타이거즈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한기주-지크-양현종의 순서다.
4월의 마지막 두경기를 치르면서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춘 두 팀이 오늘 경기로 위닝시리즈를 결정한다. 두산의 경우 아직까지 루징 시리즈가 한 차례도 없는데, 오늘 경기로 시즌 첫 루징 시리즈를 기록할지 아니면 위닝 시리즈를 지속할 것인지가 달려있다.
4월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1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5월의 첫 경기에도 선발 등판하게 된다. 상대는 4월동안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니퍼트와 대조를 이루고 있는 KIA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다.
2.1. 5월 1일
1회 초, 선두타자 박건우의 타구를 이범호가 뒤로 흘리면서 무사 1루가 되었고, 허경민이 안타를 치면서 무사 1,3루의 찬스를 초반에 잡았다. 다음 타자 민병헌이 643 병살타를 쳤지만 그래도 선취 득점에는 성공했고, 오재일이 다시 안타를 쳤지만 홍성흔이 귀신같은 병살 코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1회초 빅 이닝 찬스는 조금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1회 말, 니퍼트가 경기 초반 제구를 잘 잡지 못하면서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었지만, 그 김주찬을 바로 견제로 잡아냈다. 하지만 다시 신종길의 종아리를 맞추는 공을 던지면서 위기를 자초했고, 필을 범타 처리한 후 나지완과 10구의 끈질긴 승부 끝에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2회 말, 김기태 감독이 니퍼트의 퀵모션 동작이 보크가 아니냐는 어필을 하면서 두산 벤치에서 감독과 코치들이 나오는 일이 있었다. 니퍼트는 뭐가 문제냐고 심판에게 물었고, 심판은 니퍼트의 동작이 일정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해 주었다. 이후 기아 주자가 나가서 김기태는 또다시 니퍼트의 투구폼을 걸고 넘어졌고, 이번에도 심판은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기태 감독이 니퍼트 투구폼에 항의한 이유
3회 초, 1사 12루 상황에서 민병헌의 중견수 플라이때 2루 주자가 태그업을 하면서 두산이 2사 1,3루의 찬스를 다시 잡았다. 하지만 오재일의 타석에서 딜레이드 더블 스틸이 간파당하면서, 3루 주자 박건우가 런다운에 걸려 횡사하고 말았다.
4회 초, 전 타석에서 박건우가 주루사를 하면서 다시 타격 기회를 잡은 오재일은 초구를 쳐서 우월 홈런을 쏘아올렸다. 다음 타자인 홍성흔이 깨끗하게 밀어친 우중간 안타를 쳐냈고, 오재원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호가 다시 안타를 치면서 1사 12루 상황이 되었다. 다음 타자는 오늘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포수 최재훈. 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에서 끈질기게 변화구들을 골라내더니, 풀카운트에서 높은 공을 밀어쳐서 우익선상으로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쳐냈다. 점수는 4대 0.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이닝은 그대로 종료되었다.
5회 말, 1사 이후에 니퍼트가 3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한용덕 투수코치가 올라온 이후로 기존의 변화구를 결정구로 쓰던 패턴이 직구를 결정구로 쓰는 패턴으로 바뀌었고, 노수광에게 직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그리고 다음 타자 필에게 낫아웃 삼진을 잡아내면서 [4] , 1사 만루를 무실점으로 막아주었다.
6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범호의 포수 파울플라이를 최재훈이 놓치는 참사가 일어났다. 다시 기회를 얻은 이범호는 다음 공을 그대로 받아쳐서 솔로 홈런으로 만들어버렸다. 이때문에 니퍼트의 실점은 비자책 처리.
7회 초, 이미 100구를 넘게 던졌던 양현종이 또다시 마운드에 올라왔다. 조수행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자신의 발을 믿었는지 2루까지 무리하게 달리다가 2루에서 아웃당해주면서, 양현종은 3타자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최종 성적은 7이닝 4실점 3자책점
7회 말, 역시 100구를 넘게 던진 니퍼트가 올라와서 2아웃을 잡아내고 내려갔다. 최종 성적은 6.2이닝 1실점 0자책점. 그리고 교체되어 올라온 오현택이 아웃카운트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8회 말, 오현택이 노수광에게 맞은 큼지막한 타구를 정수빈이 끝까지 따라가서 잘 잡아주었다. 벤치는 바로 오현택을 내리고 정재훈을 투입, 심판의 스트라이크존 장난질 때문에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주었지만, 이범호를 투수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9회 말, 이현승이 세이브를 하러 올라왔다. 2사 이후에 대타 이홍구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호령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세이브를 적립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패배한 SK와의 승차를 하나 벌린 건 큰 소득.
전체적으로 3연전 동안 심판의 편파적인 스트라이크 존이 두산 선수들을 힘들게 했지만, 선수들은 편파 판정을 실력으로 극복하면서 당당히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이렇게 5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게 되었다. 또한, 이 경기를 잡음으로서 6연속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게 되었다.
3. 5월 3일 ~ 5월 5일 VS LG 트윈스 (잠실 원정, 어린이날 시리즈)
LG 트윈스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우규민-코프랜드-이준형의 순서다. 원래 순서상으로는 이렇지만 어린이날 당일에 이준형이 아닌 소사가 등판할 가능성도 크다.[5]
짝수 해 어린이날 시리즈이기 때문에 두산이 원정 팀이다.
화요일 선발로 LG에서는 현재 평자책 2위에 완봉승까지 기록한 우규민이 나올 것이 유력하다.[6] 그에 반해 두산의 화요일 선발은 5선발 허준혁이므로 아무래도 이름값에서 밀리는 것은 사실. 그러나 허준혁도 지난 등판에서 나름 호투를 하였고, 두산 타선은 다시 살아나고 있는데 반해 LG타선이 현재 썩 좋지 않음을 감안하면 의외의 승리를 기대해볼수도 있다. 그 외에 수요일 선발 유희관과 목요일 선발 보우덴은 다른 LG의 매치업 선발들을 상대로 무게감에서 앞선다.
월요일 등/말소에서 테스트라는 명목 하에 올렸던 봉중근은 어제 경기 후에 바로 말소 되면서 우규민을 두산전 표적 등판을 위한 로테이션 변경임을 스스로 밝힌 꼴이 됐고 소사도 로테이션을 당겨서 어린이날 등판 시킬 예정이라고 기사가 나왔다.
3.1.
비 예보가 있었고, 결국 비가 많이 내린데다, 강풍도 불면서 이로 인한 추위까지 동반, 이 경기는 취소되었다. 5선발 허준혁은 로테이션을 한번 거르고, 로테상 수요일 선발등판이 유력했던 유희관이 수요일에 출격한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3.2. 5월 4일
로테이션 상 지난주 일요일이 정상등판날이었던 우규민이 의도적 표적등판 및 우천취소로 인해 3일이나 등판이 뒤로 밀렸다. 그에 반해 두산 유희관은 5일 쉰 후인 오늘이 원래 등판 예정일이다.
1회 초, 2번 타자 정수빈이 풀카운트 끝에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며 1회부터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게 된다. 이어지는 3번 민병헌이 우규민의 가운데 몰린공을 잡아 당겨서 좌익수 앞의 안타를 치고, 2루 주자 정수빈은 3루 코치 전형도의 신호를 보고 홈까지 쇄도를 했으나 결과는 아웃. 분위기가 한순간에 쳐지는가 싶었다. 하지만 여기서 4번타자 오재일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우익수 뒤 투런포'''를 때려내면서 결국엔 선취득점에 성공한다. 말 그대로 전화위복인 셈.
이어지는 1회말, 유희관은 LG 타자들을 간단하게 4타자로 처리한다.
2회 초 두산 공격, 1사 후 7번 김재환과 8번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1, 2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다음 타자는 몸이 좋지 않은 관계로 선발제외된 양의지를 대신해서 선발 출전한 최재훈. 여기서 그는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점수를 3:0으로 벌려놓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2회 말 수비에서 두산의 선발 유희관은 위기를 맞게 되었다. 1사의 상황에서 오지환에게 2스트라이크를 잡은 상황에서 볼넷을 내주고, 다음 타자 이천웅에게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 정상호의 타구를 3루수 허경민이 그림같은 다이빙 캐치로 잡아주었고, 2사 2,3루 상황에서 9번 손주인이 파울 타구를 쳤는데, 1루수 오재일이 끝까지 쫓아가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위기를 마치게 되었다.
3회와 4회는 양팀다 별 찬스 없이 마치게 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폭풍 전야의 고요였다.
그리고 5회 초가 되었다. 여전히 LG의 마운드에는 우규민이 올라와 있고, 5회 초 두산의 선두 타자는 1번타자 박건우였다. 선두 타자 박건우가 투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다음 타자 정수빈도 안타를 때려내면서 두산은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민병헌이 우규민의 2구를 잡아 당겨 좌익수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를 때려내면서 2점을 더 달아나는데 성공했고, 세 타자 연속안타를 맞은 우규민은 표적 등판을 한 보람도 없이 4+이닝을 기록하면서 쓸쓸히 강판당했다.
뒤이어 LG의 구원 투수로 진해수가 올라왔다. 그리고 타석에는 1회 홈런을 때린 오재일, 오재일은 3구째 먹힌 타구로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을 당했다. 그 후 5번 타자 오재원이 기습 번트 안타에 성공해 1사에 주자 1,3루가 되었고 올 시즌 처음으로 6번 타순에 배치된 두산의 주장 김재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점수는 7:0이 되었다. 그리고 계속된 기회에서 다음 타자 7번 김재환의 안타에 2루 주자 김재호가 득점에 성공하여 한 점 더 달아나면서 이번 회에만 5점을 뽑아 내면서 스코어는 8:0이 되었다. '신난다' 김재호-김재환, 점수 차를 벌려나가는 연속 적시타
그 후 8번타자 허경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5회 초가 마무리 되나 싶었지만, 9번타자 최재훈이 다시 볼넷을 얻어 내면서 2사에 다시 주자 2명이 되었다. 여기서 타자일순이 되어 타석엔 1번 타자 박건우가 들어섰는데..
여기서 박건우가 진해수의 몸쪽 낮게 잘 들어온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익수 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쓰리런을 때려버렸다!''' 이는 박건우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기도 하다. 이제 스코어는 11:0. 다음 타자 정수빈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3번 타자 민병헌이 우익수 뜬공을 기록하면서 길고 길었던 5회 초가 드디어 끝났다. 이 5회 초 공격에서 두산은 타석에 타자가 11명이 들어서면서 무려 '''8점'''을 득점하는 데 성공하였다.
5회 말, 손주인과 박용택이 연속 2루타를 때리면서, 이날 엘지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두산의 공격은 5회의 빅이닝에서 끝나지 않았다. 6회 초, 오재일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그 이후 오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재호가 투수를 맞고 굴절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1사 주자 1,3루 상황이었는데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이 '''또(!) 초구'''를 걷어올려 쓰리런을 때려냈다! 뒤이어 나온 허경민은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를 때려내며 다시 주자가 루상에 나갔고, 최재훈이 진루타를 치며 주자는 2사 2루. 여기서 박건우의 대타로 나온 조수행마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두산은 한 점 더 달아나게 되었다. 스코어는 15:1 상황. 뒤이어 나온 정수빈이 내야안타를 때리면서 두산은 또다시 2사 주자 1,2루 득점권 기회를 가졌는데... 민병헌의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낫 아웃 폭투가 나오면서 1,2루 주자들은 한 베이스씩 더, 민병헌은 그대로 1루까지 진루했고, 민병헌이 1루에 가는 과정에서 상대팀 포수 최경철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이 때 3루에 있던 조수행이 홈에 들어오면서 점수는 16:1이 되었다! # 뒤이어 1루 대수비용으로 투입된 류지혁이 삼진아웃을 당하면서 5회 초 못지않게 길었던 6회 초가 드디어 끝났다.
그리고 9회 초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만을 남겨뒀던 김재환이 들어섰는데...
'''또 또 초구(!!!)'''를 걷어올려 '''솔로홈런'''을 때려냈다!!![7]
이 날 두산에는 멀티히트를 친 타자만 6명[8] 이 나왔고, 팀 홈런이 4개나 나오면서 두산은 유일한 약점(?)이었던 홈런 분야에서도 리그 선두 자리에 올랐다.
LG 선수 손주인의 비매너 행위가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플라이 처리하는 류지혁에게 배트를 놓고 가는 손주인 영상 버전 직캠 버전 이후 결과를 확인하려는 동작까지 함으로써 상대선수에게 부상을 입힐 수도 있는 행위를 태연히 저질렀다는 것을 확신하게 만들었다. 이 때 류지혁이 튀어오른 배트에 정강이를 맞아서 아파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혹여나 류지혁이 진짜 배트를 밟고 크게 다치기라도 했다면 정말 큰일 날 뻔 했던 상황이다. 본인보다 11살이나 어리고 아마 1군 풀시즌이 올해가 처음일, 앞으로의 선수생활 미래가 창창한 신인 선수에게 이런 되도 않는 플레이를 시전하면서[9] 평소 김ㅋㅋ라고 불릴 정도로 웃는 상이던 김재호가 정색을 하며 끝까지 노려보고 당시 투수였던 함덕주도 놀라서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는 것은 덤[10] . 이 건은 골수 LG빠로 유명한 최훈마저 아주 극딜을 했다. 베어스포티비에도 관련 영상이 올라왔었는데 논란이 되자 지워진 듯하다. 더하자면 2015년 한국시리즈 당시 발가락 골절상을 달고 뛰고 있던 양의지가 플라이 타구를 처리할 때 배영섭의 행동과 비슷하다.
3.3. 5월 5일
보우덴의 우세가 예상되었지만, 보우덴은 예전의 보우덴이 아니었다. 스트라이크에 비해 볼의 비율이 전보다 현격하게 높아졌고, LG 타자들은 이에 속지 못하면서 매우 고전했다. 좁은 스트라이크 존과 중요한 타이밍에 나온 보크 판정은 보우덴의 멘탈을 흔들었고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 전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강판됐다.
타자들은 경기초반부터 안타를 때렸지만 산발타에 그쳤고 이는 로테이션을 하루 빨리 나온 소사가 긴 이닝을 던지는 결과를 낳았다.
박빙의 상황에서 경기를 잡기 위해서 필승조로 분류되는 오현택은 한심한 구위와 제구를 보여주며 수비들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주자를 쌓고 컨디션이 좋은 박용택에게 한가운데 밋밋한 공을 넣고 3점 홈런을 얻어 맞고 두산 어린이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패색이 짙어진 듯 보였으나 오지환의 실책을 기회 삼아 타자들은 집중타를 때려내며 7:7까지 따라갔다. 19개의 안타가 말해주듯이 경기 전반적으로 훨씬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끝내 역전해내지 못했고 이는 연장 끝에 패전으로 이어졌다. 김재환의 홈런성 타구가 LG 이병규의 호수비에 잡힌 장면이나 올시즌 두산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는 민병헌이 1사 3루 상황에서 희생플라이를 뽑지 못한 장면이 승리를 거두지 못한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홈충돌 방지법의 정확한 적용 사례'''
이번시즌 처음으로 정확한 홈 충돌 방지법 규정이 적용되었다. 주자 채은성의 주로를 양의지가 발로 막았기 때문.
끝내기 점수는 3루수 허경민의 송구 실책으로 기록되었다(...) 송구가 제대로 되었으면 포수가 규정에 위반하지 않고 제대로 승부할 수 있었다는 판단으로 사료된다.
경기는 내줬지만 부진했던 정수빈, 허경민의 타격감이 많이 올라왔고 박건우는 몸만 건강하다면 두산의 주전 좌익수 자리를 차지하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였다.
김재환이 반짝 활약이 아닌 두산에서 가장 부족한 클린업으로 활용 가능하다는걸 스스로 입증했고 홍성흔 도 작년까지의 말도 안되는 풀스윙이 아닌 전성기때의 짧게 끊어치는 스윙을 보여주며 오른손 대타로서의 기대감을 올려줬다.
또한 그동안 제구때문에 김태형 감독에게 크게 중용되지 못했던 진야곱은 2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왼손 필승조로 생각했던 함덕주의 부진 속에서 향후 추격조 이상의 역할로 활용될 수 가능성을 보여줬으니 소득이 없는 시리즈는 아니었다.(단지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꽉 잡지 못했다는 부분이 아쉬웠다.)
4. 5월 6일 ~ 5월 8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시즌 첫 롯데전 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린드블럼-레일리-박세웅의 순서다.
장원준은 이번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등판할 거라고 예상되는데, 지난 시즌 롯데에게 약했기 때문에 올시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 2차전 등판이 유력한 '''롯데 킬러''' 니퍼트는 개막 이 후 선발 7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니퍼트의 상대가 지난 시즌 '''두산 킬러''' 레일리가 등판하기 때문에 약간의 변수가 생길 수 있다.
5월 6일이 갑자기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11] 경기시간이 공휴일에 맞게 14시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었으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공휴일인데다 금요일 경기라 평소보다 관중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어 매우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3연전 결과는(...)
4.1. 5월 6일
경기 시작 전, 4월 등판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월간 MVP로 선정된 니퍼트의 시상식이 있었다.
이 경기를 이기게 되면 20승에 선착하게 된다.
1회 초, 두산의 선발투수 장원준은 경기 개시 이후 공 3개 만에 롯데의 선두타자 아두치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는다. 그 후 1점을 더 내주면서 역시나 불안한 출발을 시작했다.
4.2. 5월 7일
이날 선발은 니퍼트 VS 레일리의 대결이었다. 공교롭게도 두 투수 모두 그간 상대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롯데 타자들은 니퍼트를 득점권에서 공략에 성공했고 두산 타자들은 레일리에게 득점권 기회 조차 잡지도 못하고 결국 2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했다. 에반스가 찬스 상황에서 말아먹은 것도 영향이 컸다.
'''1번 타자 김재호'''라는 웬 듣도 보도 못한 타순에 '''에반스, 홍성흔 둘 다 선발출장''', 그것도 '''두 명의 타순이 서로 붙어 있는''' 충격적인 라인업이 뜨면서 두산 팬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멘붕에 빠졌다. 김재호는 지금까지 출루율 4할대를 찍어주고 있고, 당연히 리드오프로 중용해도 전혀 문제될 게 없는 스탯이지만 김재호는 '''유격수'''다. 그렇다고 체력이 남아 도는 팔팔한 20대 초반짜리 금강불괴도 아닌 데다 이제껏 9번 타순에서 맹활약하던 선수를 서서히 타순을 올리는 것도 아니고 한 방에 1번으로 넣어버린 웬 경악스러운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최근 들어 리드오프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박건우가 전날 사구를 맞아 컨디션이 영 아니었기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게 됐다면, 아무리 그간 죽을 쒔어도 허경민, 정수빈을 테이블 세터로 쓰든지 차라리 오재원을 올리는 게 더 나았을 수도 있다. 에반스와 홍성흔이야 뭐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외에도 선수 기용에 대한 문제가 굉장히 많은 날이었다. 그간 경기를 던져도, 크게 이겨도, 선수 본인이 죽을 쒀도 경기에서 도저히 못 빠지던 주전 두 명 중 한 명이 정수빈이었는데[12][13] , 오늘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있던 정수빈 타석에서 대타를 내는''' 뒷목이 매우 뻐근한 선수기용이 나와버렸다. 단순히 대타를 낸 게 문제가 아니라 7회 말 선두타자였던 양의지가 볼넷으로 나가고, 다음 타자였던 오재원이 12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가면서 무사 1,2루 찬스가 만들어졌으나, 이 다음 타순에 도저히 득점권에서 칠 것 같지 않은 스탯에 이 날 0안타 0출루를 기록 중이던 에반스, 홍성흔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었다. 고작 2점 차로 지고 있던 이 때 희생번트라도 대든지 대타를 내든지 하는 게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맞는 운용이나, 이들의 타석에서 그냥 강공으로 밀고 나가더니 무사 1,2루가 2사 1,2루가 되었고 여기서 정작 2타수 2안타를 치면서 날아다니고 있던 정수빈의 타석에 대타를 내버리는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운용이 나와버렸다. 참고로 이 날, '''7회 전까지 안타를 뽑아낸 두산 타자는 허경민과 정수빈 딱 둘 뿐이었다. 그것도 둘 다 멀티히트로.''' 정작 죽어라 삽질하던 타자들은 그냥 냅두고 멀쩡히 잘만 치고 있던 타자를, 것도 진짜 빼야 할 땐 죽어라 안 빼더니 최악의 타이밍에 내려버리면서 경기 중 최고의 찬스를 그냥 날려버렸다.
또한 선발 투수 니퍼트는 오늘만 126구씩이나 던지면서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다른 건 몰라도 작년부터 선발 투수 기용은 문제삼는 사람이 없었는데 오늘은 이것마저 붕괴된 그야말로 처참한 운용이었다.
두산의 시즌 첫 3연패이자 '''첫 루징 시리즈 확정'''이다. SK와 NC도 1.5, 2.0게임차로 두산울 맹추격하고 있다.
4.3. 5월 8일
경기 전, 4월 24일자로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한 장원준의 시상식이 있었다.
그리고 경기요약은 508 대첩#s-2.3을 참조 할 것.
5. 5월 10일 ~ 5월 12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SK 와이번스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문승원-세든-김광현의 순서다.
지난 주 충격적인 1승 4패를 기록하면서 2,3위와의 승차가 많이 줄었다.
5월 8일 경기에서 삼성이 연장전 끝에 끝내기 안타로 이긴 덕분에 '''0.5게임차'''까지 승차가 좁혀지는 최악의 경우는 면했지만, NC가 8연승을 달리면서 1게임차 2위까지 쫓아왔고 SK와도 1.5게임차라는 만만치 않은 승차이기 때문에 이 시리즈가 더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마운드의 안정화가 시급하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그동안 부진했던 에반스가 살아났다는 점을 볼 수 있으며, SK 역시 19승 이후로 아직까지 승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5월 9일 월요일에 함덕주, 고봉재, 김동한, 박세혁 4명이 한꺼번에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 새로운 자원들이 1군에서 활약해줘야 하는 타이밍이다.
5.1. 5월 10일
4명의 선수들이 대거 말소된 데 이어 타출장 3-4-6을 찍으며 퓨쳐스를 초토화시키고 있던 대졸 루키 유격수 서예일, 역시 퓨쳐스에서 ERA 1점대를 보이며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던 육성선수 출신 투수 홍영현[14] , 시즌 초반 콜업되어 1군에서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퓨쳐스에서도 타출장 3-4-5를 찍고 있던 외야수 정진호, 그리고 재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투수 윤명준까지 4명의 선수들이 대거 콜업되었다.
경기는 1회 초 선두타자 박건우가 초구에 솔로홈런을 치고[15] , 민병헌도 3회 초 솔로홈런을 치는 등 3-0으로 두산이 앞서갔지만 선발투수 유희관이 거의 매 이닝 위기를 맞고 있는 걸 꾸역꾸역 버티다가 결국 3회, 김성현에게 투런포를 허용한 것을 포함한 5점을 내주고 5회에 추가로 2점을 내주는 등 4.1이닝 7실점으로 난타당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조기강판된 유희관 뒤로 오늘 등록된 윤명준이 올라와 1.2이닝을 4K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그 뒤에 올라온 진야곱도 1이닝 2K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추가실점을 막아주었다. 그리고 타선은 7회 초 김재호의 추격의 투런을 포함한 3점, 8회 초 김재환의 역전 투런을 포함한 3점으로 2이닝만에 6점을 내며 4점차를 뒤집었다. 이후 올라온 정재훈이 1이닝 2K로 깔끔하게 홀드를 기록했고, 9회에 김재환이 도망가는 연타석 투런[16] 을 뽑아내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 9회는 세이브 요건은 아니지만 마무리 이현승이 등판해 깔끔한 삼자범퇴 처리.
이 경기에서의 승리로 두산 베어스는 2016년 KBO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승에 선착했다. 참고로 두산은 20승에 선착한 해에 모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며 그 중 두 번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경기 이후엔 김재환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상당히 논란거리가 되었다. 특히 타구 속도, 각도, 타석별 홈런 갯수 등이 다른 경쟁선수들에 비해 말도 안 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서 더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모든 금지 약물 복용선수가 그렇듯이 이러한 논란은 커리어 내내 지속될 것이다.
경기 외적으로 노경은이 현역 은퇴 의사를 밝히고 임의탈퇴 조치가 되었다. 갑작스러운 일이라 대다수 팬들의 반응은 충격적이라는 반응. [속보]두산베어스, 노경은 임의탈퇴 공시요청
5.2. 5월 11일
지난 경기에서 좋지 못했던 보우덴이 7이닝 5K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1회 시작은 불안했다. 최정민의 투수 앞 내야안타와 최정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은 것. 하지만 정의윤과 박정권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1회를 넘긴다. 2회는 선두타자 이재원을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고메즈를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고 박재상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간단히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3회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안타를 맞고 조동화의 희생번트로 주자는 1사 2루, 뒷 타순 최정민을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뒤이어 나온 폭투로 2사 주자 3루를 허용했는데, 여기서 또 폭투를 허용하며 실점할 뻔했으나 양의지의 몸을 날린 칼송구와 보우덴 본인의 기가 막힌 홈 베이스커버 태그가 나오면서 실점 위기를 벗어나고 이닝을 끝냈다. 배터리의 광고소환
7회, 정의윤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하고 최승준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주자 1사 1루 상황에서 이재원의 잘 맞은 타구를 3루수 허경민이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고 빠른 판단으로 1루에 송구해 더블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8회 오현택에게 마운드가 넘어갔다. 그러나 오현택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3피안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고메즈가 오심에 의한 내야안타[17] 로 출루했기에 어느 정도 감안은 해야겠지만 구위가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이후 진야곱과 정재훈이 아웃카운트 하나씩을 책임졌고, 이현승이 9회에 올라와 삼자범퇴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지난 일요일 롯데전부터 서서히 올라온 타격감이 완전히 감을 찾은 모습이다. 양의지가 연타석 솔로포로 힘을 내는 가운데 민병헌도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점수를 보태면서 홈에서 7연승을 달리고 있던 세든에게 홈런 세 방을 포함해 5점을 내면서 패전을 안겨주었다. 1-2-3번 타자 박건우, 허경민, 민병헌이 나란히 2안타씩을 쳐내면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양의지는 4타수 3안타 3타점, 2홈런에 2루타 하나를 기록하면서 모든 안타를 장타로 장식했다. 에반스 역시 2루타와 타점을 기록하면서 점차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재환, 김재호를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 안타 기록.
5.3. 5월 12일
1회초 투아웃 상황, 상대 선발 김광현에게 민병헌의 2루타와 김재환, 홍성흔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얻었으나 김재호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친 두산, SK 역시 장원준에 조동화, 최정의 연속 2안타로 기회를 잡았으나 정의윤을 병살로 잡아내며 기회를 놓치고 만다. 고비는 넘겼지만 두 투수 모두 험난한 투구가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아니나다를까 2회초 오재원의 볼넷에 이은 에반스의 2루타, 연이은 박건우의 2루타로 2점을 먼저 선취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한 두산. 그러나 장원준 역시 2회말에 최승준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2:1로 추격을 허용하고 만다.
3회초 김재환, 홍성흔이 연속안타를 쳐내며 빅이닝을 예감했으나 김재호의 삼진에 이은 오재원의 병살로 두산의 분위기가 꺾인 사이, 장원준이 최정을 사구로 내보낸 후 정의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결국 역전을 허용.
결국 5회 에반스의 실책에 이은 정의윤의 안타, 최승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주었고 7회 장원준에 이어 구원등판한 윤명준이 최정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경기는 3점차까지 벌어졌고 경기를 내주고 만다.
선발 장원준은 매회 꼬박꼬박 주자를 출루시키며 평소와는 달리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어찌됐건 6회까지 꾸역꾸역 틀어막았고 불펜으로 출전한 윤명준, 이현호도 추가점수를 최소화하며 투수진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타자들은 선취점을 낸 것 외에는 중요한 시점마다 병살, 삼진 등으로 맥을 끊으며 투수진의 분투에 보답하지 못했고[18] 이는 3연전을 스윕당했던 롯데전과 마찬가지로 타자진이 고쳐야할 근본적인 과제로 느껴지는 상황..
6. 5월 13일 ~ 5월 15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넥센 히어로즈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라이언 피어밴드-박주현-양훈의 순서다.
상대적으로 넥센전에 약했던 니퍼트가 시리즈 첫번째 투수로 나선다. 직전 경기에서 넥센전 승리를 챙겼지만 한국에서 뛰면서 넥센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과연 넥센전 연승을 할 수 있을지가 포인트다. 또한 뒤이어 등판 예정인 허준혁과 유희관이 직전 등판에서 좋은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건이다. 아직까지 5선발 등판 경기에서 선발 승리가 없기 때문에 허준혁이 5선발로 굳건히 자리잡기 위해선 넥센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참고로 이번 시리즈는 두산 베어스의 2016 시즌 고척 스카이돔에서 실시하는 첫번째 공식 시리즈다. 시범경기 때 경기를 치른적이 있고, 그 당시 에반스가 홈런을 때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에반스의 타격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6.1. 5월 13일
경기 시작 전 외야수 정진호, 포수 최재훈이 말소되고 내야수 최주환과 포수 최용제가 등록되었다. 최용제는 2014년 신고선수로 입단한 포수로, 이 날이 데뷔 첫 1군 등록이다. 올 시즌 퓨쳐스리그의 주전 포수로 타율 4할대의 대단한 활약을 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던 선수다. 최재훈이 말소 된 이유는 왼손 유구골 골절 때문이라고 한다. 두산 최재훈, 유구골 골절… 최용제 첫 등록 수술 여부는 추후 결정한다고.
이 경기에서 니퍼트가 승리 투수가 되면 7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가 된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경기 시작 전 라인업이 발표되자 많은 두산 팬들이 충격을 금치 못하였다. 그동안 육성선수였다가 오늘 1군에 데뷔 처음 등록되면서 정식 선수가 된 포수 최용제가 포수[19] , 2루수에는 최주환이 각각 선발 출전하게 된 것.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양의지와 오재원의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홍성흔이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 니퍼트는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고, 다음타자 고종욱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에 위기를 맞게 된것이다. 하지만 5번타자 김민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뒤로 다행히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2회 초, 직전 이닝에서 1점을 내준 두산은 곧바로 내준 1점을 되찾아올 기회를 맞았다. 선두타자 홍성흔이 볼넷을 얻어내면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하였고, 피어밴드의 견제 에러로 2루까지 진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6번 타자 에반스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치면서 동점에 성공...한 듯 보였으나 2루주자 였던 홍성흔이 급작스럽게 근육통으로 쓰러졌고 아웃되고 만다. 쓰러지는 홍성흔 이후 홍성흔은 트레이너에게 업혀서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결국 두산은 동점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 말, 직전 이닝에 동점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1회부터 니퍼트의 공은 그다지 위력적인 모습이 아니었고, 2회 말 선두타자인 박동원에게 2루타, 김하성에게 또다시 2루타를 맞으며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니퍼트의 폭투가 나와 넥센이 한 점 도망가는 데 성공했고, 이후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더 추가하면서, 넥센이 경기를 3: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4회 초, 두산이 에반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쫓아가는데 성공했지만 5회 말, 넥센 김민성이 1타점 적시타를 쳐서 점수는 다시 4:1, 3점 차가 되었다.
6회 초, 선두타자였던 2번 타자 허경민이 넥센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으로 진루에 성공한다. 그리고 다음 타자 민병헌이 우익수 쪽 2루타를 치면서 두산은 무사 2,3루의 기회를 맞게 되었다. 하지만 4번 타자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건가 했지만, 5번 타순에 오늘 경기에 선발 출장하지 않았던 양의지가 대타로 나와 3루수 글러브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를 치면서 두산이 1점 쫓아가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6번 타자 에반스가 1사 주자 1,3루의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는데...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피어밴드의 6구를 잡아 당겨 좌중간을 넘기는 '''역전 쓰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그 후 8회 초, 선두타자 최주환의 안타와 다음 타자 최용제의 희생번트로 또 한 번 1사 2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여기서 박건우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고, 이후 나온 민병헌, 김재환의 연속 볼넷에 이은 2사 만루 상황에서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8:4로 벌렸다.
니퍼트는 불안불안하고 수비까지도 도와주지 못하는 상황에 꾸역투로 7회까지 버텨주었고, 두산은 8회, 9회 정재훈과 이현승이 넥센 타선을 깔끔하게 순삭시키며 넥센과의 주말시리즈 1차전을 역전 승리로 가져가게 되었다. 여담으로 9회 말, 고척 스카이돔의 로컬 룰이 적용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고척 돔에서 공이 천장에 맞았을 경우는 그대로 인플레이 상황으로 간주되는데, 선두타자 허정협의 초구를 받아친 천장에 맞은 파울타구를 3루수 허경민이 집중력있게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처리해낸 것. '이거 아웃 맞죠?' 허경민, 천장 맞는 파울타구를 잡는 호수비
덧붙여 이현승은 화요일, 수요일에 이어 3연속 4점차 승부로 세이브를 챙기지 못했다...
6.2. 5월 14일
경기 시작 전 어제 종아리 부상[20] 을 당한 홍성흔이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국해성이 1군 엔트리에 올라왔다.
1회 초, 두산은 1번 타자 박건우가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 후 근래 타격감이 좋은 민병헌이 오른쪽 2루타를 치면서 1사에 2,3루 기회를 맞게 되었다. 그 후 4번 타자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선취점에 성공한 경기에서 15승 4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기분좋은 선취점.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1회 말 두산의 선발 허준혁이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주고, 다음 타자 고종욱에게 1,2간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은 것이다. 하지만 3번 타자 이택근을 풀카운트 접전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다음 타자 대니 돈을 역시 삼진, 5번 타자 김민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에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뒤이어 진행된 2회 말에서 안타와 볼넷, 포수 최용제의 포일이 겹치면서 위기를 다시 맞았고 이번에는 김하성의 타석에서 나온 유격수 땅볼로 1점을 헌납하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되었다.
그러나 두산 타선의 진가는 3회 초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최용제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뒤이은 박건우가 사구, 정수빈이 내야안타로 출루하면서 주자는 1사 1,2루가 되었다. 뒤이어 나온 3번 타자 민병헌이 2루수 인필드플라이로 아웃되면서 이번에도 잔루베어스의 기운이 폴폴 나나 싶었지만 뒤이어 나온 상황은 잔루베어스가 아니라, 다름아닌 '''2사 베어스'''. 김재환, 에반스, 최주환이 연달아 적시타를 치며 순식간에 3점을 뽑아냈고, 볼넷을 얻어 나간 김재호에 이어 허경민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두산은 3회 타자일순을 하며 5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두산의 득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4회 초 민병헌의 시즌 8호 솔로홈런, 5회 초 최용제-박건우의 연속 적시타, 6회 초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 그리고 8회 초 에반스의 시즌 4호 솔로홈런까지 선발 전원 안타로도 모자라서 최용제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멀티히트를 때려내는 괴물같은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최용제마저 안타 한 개를 더 때려냈으면 선발 전원 멀티히트라는 엄청난 기록이 나올 뻔 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든든한 득점지원을 받은 선발 투수 허준혁 역시 그에 충분히 보답했다. 김하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6회까지 깔끔하게 막아주면서 5선발 자리는 자신의 것이라는 걸 톡톡히 보여주었고 타선이 미쳐 날뛴 이 날의 수훈선수로 선정되었다. 뒤이어 나온 윤명준과 진야곱도 각각 한 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주었고, 9회에는 5월 10일 화요일에 입단 이래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된 홍영현이 데뷔 첫 등판을 하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홍영현 선수의 데뷔 첫 K
한편, 7회 초에는 정수빈의 역대 6번째 개인통산 50번째 3루타가 나오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탄탄한 공격력, 든든한 수비진, 강력한 투수진의 삼박자가 어우러진 경기였다. 강력한 선발로 상대를 찍어누르고, 탄탄한 공격력으로 상대를 압살한 진정한 두산야구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겠다.
한편, 두산이 SK전에 이어 넥센전까지 강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위닝시리즈를 이어가자, 당사자뿐만이 아닌 전 구단 팬들이 도대체 롯데한테는 왜 스윕을 당했냐는 의문을 남기고 있다.
경기 외적으로 투수 노경은의 임의 탈퇴 요청이 공식적으로 철회되었다. 두산, 노경은 임의탈퇴 철회 결정…"2군 훈련 재개" 5월 10일 은퇴를 선언했던 노경은이 은퇴를 번복하고, 구단의 임의 탈퇴 조치를 철회 해줄 것을 요청 했는데 구단이 이를 '''대승적으로''' 수용해 내린 결정이다.
또한 경기 시작 전에 두산의 유민상이 kt wiz로 트레이드 되었다. 반대 급부는 kt의 투수 노유성. 두산에 1루수와 지명타자를 볼 수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교통정리 차원에서 진행된 트레이드라고 한다. 노유성은 현재 kt에서 육성선수 신분인데, 두산에서도 정식선수 전환이 되지 않고 육성 과정을 거칠 계획이라고 한다. 트레이드가 된 선수들이 40인 이외 급의 선수들이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육성을 목적으로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할 수 있다. 두산, "트레이드, 팀 밸런스 맞추기 위한 과정"
6.3. 5월 15일
선발 투수 유희관은 오늘도 7이닝 3실점 QS+를 기록하면서 작년의 포스를 보여주었다. 2회 박동원에게 허용한 솔로포와 6회의 연속 안타로 허용한 2점을 빼면 병살타와 범타를 적재적소에 유도해내면서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 3회와 4회에 이끌어낸 병살타 2개는 7이닝 소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
1회, 선두타자 박건우가 넥센 유격수 김하성 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났다.
2회에는 에반스 의 안타와 오재원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뒤이은 허경민, 서예일이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놓쳤다.
3회는 1번타자 박건우의 타석부터 공격이 시작되었다. 여기서 박건우와 정수빈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2사가 되었으나...
오늘의 2사 베어스는 3회에 출몰했다. 민병헌의 중전 안타에 이은 김재환의 좌월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양의지-에반스-오재원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1점을 추가하며 3:1을 만들었다.
이후 소강 상태가 유지되다 3:3 동점 상황인 8회 균형이 깨졌다. 오재원의 우익수 옆 2루타와 허경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의 찬스, 류지혁의 타석에서 대타 최주환이 들어섰다. 그리고 최주환은 가운데 낮은 슬라이더[21] 를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냈다. 홈송구가 이루어지는 사이 2루까지 진루한 최주환은 대주자 김재호로 교체되었고, 김재호는 뒤이어 터진 박건우의 적시타 때 홈으로 쇄도하다가 홈에서 태그 아웃 당하며 득점에 실패한다. 하지만 이 때 3루 주자 허경민은 득점에 성공해서 8회에 2득점을 추가하였다. '희관이 형 승리해야지' 다시 앞서가는 최주환-박건우 연속 적시타
9회에도 정수빈의 중전 안타와 김하성의 실책으로 출루한 김재환에 이어 양의지가 타석에 들어섰으나 병살로 물러난다.
그리고 뒤이어 등판한 정재훈과 이현승이 완벽한 피칭으로 각자에게 맡겨진 1이닝씩을 삭제하면서 각각 홀드와 세이브[22] 를 챙기게 되었다.
상대 야수의 실책과 적재적소에 터진 홈런과 적시타에 힘입어 1,851일 만에 넥센전 스윕을 달성하게 되었다. 그동안 넥센에게 유독 약했던 에이스 니퍼트가 3연전의 첫 발을 떼는 날 잘 던져주었고, 대체 5선발로 들어선 허준혁의 호투 또한 스윕에 힘을 보탰다. 3일간 44안타(4홈런, 25득점)를 때려낸 타선의 활약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게다가 선두권에 1.5게임차까지 다가섰던 NC와 SK가 각각 이번 주 1승 1무 3패, 1승 4패로 무너지면서 승차가 각각 4.0, 5.0까지 벌어졌다. 긴 연패가 이어지지 않는 이상 선두자리를 쉽게 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외적으로는 노경은이 5월 17일부터 2군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7. 5월 17일 ~ 5월 19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KIA 타이거즈의 예상 선발 라인업은 지크-정용운-양현종의 순서다. 아직까지 KIA의 5월 18일 선발 예정 투수는 알 수 없는 상황. 예상 로테이션대로 경기가 진행된다면 시리즈 3차전 때 니퍼트와 양현종의 리턴매치가 열릴 예정이다. 결국 5월 18일 KIA측 선발은 정용운으로 확정되었다,
두산의 5월 19일 선발투수가 진야곱으로 교체되었다. 5월 19일 니퍼트가 경미한 차량 접촉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7.1. 5월 17일
1회는 보우덴이 13구, 지크가 7구로 상대 타자들을 마무리하며 양쪽 선발이 모두 안정적으로 출발하는 모습.
그러나 2회 보우덴이 이범호, 서동욱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김호령과의 승부에서 안타성 타구를 맞았으나 여기서 중견수 정수빈이 엄청난 슬라이딩 캐치로 1점을 세이브해줬고, 백용환에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의 결정적 위기, 강한울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해내며 병살로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으나 여기서 김재호가 공을 떨어뜨리는 바람에[23] 이범호가 홈으로 들어오며 한 점을 내주고 만다. 이후 김주찬을 1루수 파울 플라이, 오준혁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힘겹게 2회를 마무리지었으나 투구수는 이미 65개...
공격 역시 2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양의지가 초구를 건드려 병살 에반스가 우익수 플라이 아웃되며 두산은 잘 풀리지 않는 답답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4회 말 김재환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2호 솔로 홈런[24] 을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한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중 5회 말 오재원의 2루타와 허경민의 내야안타에 이은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드디어 뒤집었고, 6회 말 민병헌과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두산이 주자 1,2루의 기회를 잡은 상황에서 양의지가 중견수 앞 적시타를 쳐내며 달아나는 데 성공한다.[25] 거기에 7회 말 김재호와 대타 박건우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후 김재호가 3루 도루로 허를 찔렀고, 여기서 최주환이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다.
보우덴은 2회까지 65개의 투구라는 꼬일 대로 꼬인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3회부터 6회까지 기아 타선을 효율적인 투구로 꽁꽁 묶는데 성공했다. 특히 4회 초, 아웃카운트 3개를 거의 혼자 다 처리하는 장면은 압권이다. 4회 초를 직접 빠르게 처리하는 보우덴 그는 7회 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백용환의 2루타, 강한울의 기습번트로 무사 1,3루 위기를 맞고 찝찝하게 마운드를 내려간다. 다음에 등판한 정재훈이 김주찬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주자를 들여보내면서 보우덴의 오늘 경기 최종 성적은 6이닝 2실점(2자책). 허나 정재훈이 남은 타자들을 잘 막아내며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8회 초에도 나지완에 몸에 맞는 볼, 서동욱에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김호령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백용환의 안타성 타구를 시프트가 걸려 있던 중견수 민병헌이 그림같이 잡아주면서 #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마운드를 마무리 이현승에게 넘겼다.
9회 초 이현승이 선두타자 김주형을 무난히 잡아내며 승부를 마무리 짓는 듯 했으나 김주찬과 대타 황대인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내주며 기아의 끈질긴 추격이 끝나지 않은 상황. 그러나 2루에 있던 대주자 노수광의 리드 폭이 큰 것을 본 양의지의 허를 찌른 송구로 노수광을 객사시키면서 추격의 맥을 끊어버렸고, 이현승이 바로 다음 공으로 타석에 서있던 브렛 필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시간차 병살로 경기 끝!
참고로 경기 전, KB국민카드 4월 월간 MVP로 선정된 정재훈과 오재일의 시상식이 있었다. 다만 이 때 오재일은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2군에 내려가있던 관계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7.2. 5월 18일
시리즈 시작 전 가장 예상하기 어려웠던 5월 18일 KIA 선발투수가 정용운으로 밝혀졌다. 정용운은 무려 2,071일만에 선발 등판이다. 이것이 낯선 투수한테 한없이 약한 두산 타선한테 어떻게 작용할 지.
경기 시작 전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던 오재일이 등록되고 국해성이 말소됐다. 오재일이 1군 말소 전에 굉장히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기 때문에 두산 팬들은 드디어 타선이 완성되었다고 기뻐하고 있다. 실제로 이 날의 3~6번 타순이었던 민병헌, 김재환, 양의지, 오재일은 '''모두 시즌 OPS 1.000 이상'''을 기록하고 있었다.
1회 초, 선발 투수 장원준이 KIA의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초구에 안타를 맞았다. 많은 두산팬들이 오늘도 1회에 어렵겠구나 생각하는 찰나 2번타자 김호령이 병살타를 치면서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그리고 후속타자 필까지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공 6개로 1회 초를 막아냈다. 하지만 두산 역시 1회 말, 박건우가 선두타자 안타를 쳤으나 후속타 불발로 이닝종료.
2회 초, 잘 던지던 장원준이 2아웃을 잡고 갑자기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두산 팬들의 심장을 덜컥하게 했다. 수비하는 과정에서 살짝 삐끗했다고 하는데 정말 다행히도 경미한 증상이었고, 서동욱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그 뒤로 잘 막아냈다.
2회 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정용운의 2구째 속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양의지의 시즌 8호 솔로홈런.
점수가 벌어진 것은 3회. 선두타자 김재호가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고, 박건우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주자는 1사 1루. 뒤이은 오재원이 볼넷을 얻어 나가고, 민병헌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1사 1, 2루에서 김재환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양의지의 우전 적시타, 오재일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26] 가 연달아 나오면서 순식간에 4득점을 올렸다. 민병헌-양의지, 두산의 불타는 타격감을 보여준 적시타
4회 초, 김호령에게 유격수 김재호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하고, 장원준이 필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장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2루까지 뛰어가던 필을 우익수 박건우가 정확한 송구로 아웃시켰다. 중계진과 팬들마저 순간적으로 저게 박건우인지 민병헌인지 헷갈리게 한 대단한 송구. 결국 1사 3루가 되었는데,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이범호와 승부한 장원준은 또다시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4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이때까지의 점수는 5:0으로 두산의 리드였다. 이 때까지만 해도 수월하게 이길 것 같았지만, 5회 초 장원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서동욱에게 볼넷을 허용했는데, 후속타자 김주형이 잠실 중앙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어 황대인에게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백투백 솔로포를 맞으면서 스코어는 5:3으로 2점 차까지 좁혀졌다.
5회 말, 선두타자 민병헌의 우월 3루타[27] 가 터진 후 김재환은 삼진으로 물러나고 난 뒤 상대 벤치는 양의지를 고의사구로 걸렀다. 그러나 후속타자 오재일이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6:3을 만들었지만 공이 3루로 가는 사이 2루 진루를 시도하던 오재일이 횡사하고 에반스는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종료되었다.
6회 초 장원준은 나지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범호에게 다시금 병살타를 유도해내면서 잘 처리했다. 장원준은 이어진 타석에서 서동욱에게 2루타를 맞은 후 내려갔고, 이후 등판한 윤명준은 첫 타자 김주형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황대인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6회 말 2사 후 박건우의 중전 안타와 오재원의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하지만, 7회 초 KIA에게 김호령의 볼넷과 필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며 점수는 7:4, 또다시 3점 차가 되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다들 3점 이내의 승부가 날 것으로 생각했지만..
7회 말, 양의지의 좌전 안타가 나오고 오재일이 볼넷을 얻어내며 KIA 투수 임기준이 내려가고 배힘찬이 등판했다. 그러나 배힘찬은 제구를 전혀 잡지 못하면서 에반스에게 던진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12개의 공을 모조리 볼로 던졌고, 두산은 밀어내기 볼넷 두 개로 2점을 얻어냈다. # 주자는 여전히 1사 만루. 뒤이어 돌아온 1번 타자 박건우의 타석에서 역시 볼을 연속으로 두 개 던진 배힘찬이 오랜만에 변화구를 존 안으로 집어넣었는데, 여기서 박건우는 여지없이 배트를 돌렸고 이 타구는 그대로 2타점 적시타가 되었다.[28]
8회 초, 강한울과 황대인의 2루타로 1점을 따라잡히긴 했지만 여전히 6점 차.
8회 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초구를 받아쳐 또 한 번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그런데... 그 후 아무리 상대팀 입장에서 봐도 차마 눈 뜨고는 못 볼 수비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먼저, 오재일의 땅볼을 너무 뒤로 물러서면서 잡은 KIA 유격수 강한울이 악송구를 범하면서 오재일이 출루하게 되었다.[29] 뒤이어 나온 타자 류지혁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쳐냈고, 9번 김재호의 타석이 돌아왔다. 김재호는 좌전 안타를 때려냈는데, 이 타구를 KIA 좌익수 오준혁이 뒤로 흘리면서 김재호는 2루까지 진루했고 류지혁은 홈으로 들어왔다. 다음 타자 박건우는 큼지막한 우익수 플라이를 쳐내며 김재호를 3루로 보냈고, 다음 타석에서 오재원이 투수 앞 땅볼을 쳤는데 이걸 배힘찬이 놓쳐버렸다.[30] 이 때 김재호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1점 추가.
9회 초에는 1루 측 불펜으로 들어가는 파울볼을 1루수 류지혁이 점프 캐치로 잡아내는 묘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당시 9회라 체력이 소진될 대로 소진되어 힘없이 보고 있던 두산 팬들을 일제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게 만들었던 엄청난 수비였다.
두산이 투타에서 KIA를 압도하면서 5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더불어 오늘 콜업된 오재일이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을 올리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고, 양의지는 5타석 4타수 4안타 2홈런 1볼넷[31] 3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 투수 장원준은 1회 수비 도중 삐끗한 허리 때문에 다소 일찍 내려갔지만 그래도 나름 주어진 역할을 해주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김주형과 황대인에게 2점-1점 백투백 홈런을 내준 점은 아쉽지만, 그 외에는 평소의 장원준처럼 적재적소에 범타를 유도해내며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다.
7.3. 5월 19일
5월 18일 김태형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5월 19일 박세혁이 1군에 등록될 예정이라고 한다. 인터뷰에 따르면, 양의지, 최재훈의 부상과 박세혁의 등록 불가로 인해 급하게 1군에 콜업되어 저 3명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역할을 했었던 최용제가 말소될 예정이라고 한다.
5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펼쳐졌던 선발 맞대결의 리턴 매치가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경기 시작 전 두산의 선발 예정 투수 였던 니퍼트가 차량 접촉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급하게 진야곱으로 바뀌게 되었다. 두산 니퍼트, 차량접촉사고…KIA전 선발 진야곱으로 교체 니퍼트는 허리 쪽에 경미한 통증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졌고,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진야곱 VS 양현종은 아무래도 양현종 쪽으로 매우 무게추가 쏠리는 데다가, 진야곱은 미리 선발 준비도 하지 않고 급하게 준비해 컨디션 난조를 겪을게 뻔한지라 두산 팬들은 오늘 경기는 그냥 편하게 봐야겠다고 생각하였고... 예상과 같이 진야곱은 시작하자마자 매 이닝 1실점씩 하며 3이닝동안 거의 80구를 던지고 3실점을 한 후 내려가며 무난히 패배하는 그림이 되는 듯 했다.[32]
그러나 이어 올라온 홍영현이 4회를 볼넷 단 하나를 내주고 범타와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가져온 두산은 4회 말 대거 5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양의지-에반스의 연속 안타 상대실책 득점 허경민의 역전 적시타 5회도 홍영현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에반스가 '''잠실구장을 거의 넘길 뻔한 대형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3:7 넉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6회에도 허경민의 사구에 이어 박건우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 득점하면서 3:8이 되었고, 그 사이 두산은 6회부터 9회까지를 1이닝씩 이현호-윤명준-오현택-강동연이 실점 없이 틀어막으면서[33] 핵심 필승계투진 소모 없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경기로 홍영현은 자신이 마운드에 있는 사이 팀이 리드를 하는 점수를 뽑아주면서 1군 데뷔 2경기만에 첫 승을 챙기게 되었다. 수훈선수 인터뷰는 덤.[34]
8. 5월 20일 ~ 5월 22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롯데 자이언츠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김원중-박세웅-박진형의 순서다. 원래 첫날 이성민, 마지막날 송승준이 유력했으나 롯데 조원우 감독이 18일 공개했다. ‘김원중-박세웅-박진형’ 롯데, 주말 두산전 선발투수 공개
'''시즌 첫 연패, 시즌 첫 영봉패, 시즌 첫 2연속 영봉패, 시즌 첫 루징 시리즈, 시즌 첫 스윕패, 니퍼트의 시즌 첫 패배, 장원준의 시즌 첫 패배를 한꺼번에 모두 안겨준(......)''' 롯데와 2주만에 다시 만난다. 과연 그때의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다행인 점은 두산에 매우 강하고 지난 등판에서 스윕패에 일조했던 린드블럼과 레일리를 모두 피한다는 것. 하지만 롯데가 사직에서 강하기 때문에 굉장히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만약 여기서 또 루징 시리즈 이상을 기록한다면 올 시즌 롯데한테 단단히 호구잡힐수도 있다. 앞으로도 린드블럼하고 레일리만 만나면 죽을 못 쓸거기 때문...
그리고 26일에 선발로 등판 예정인 니퍼트가 가벼운 교통사고로 인해 정밀검사후 김태형 감독이 니퍼트의 몸상태를 확인후에 22일에 등판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 5월 22일 선발투수가 니퍼트로 확정되었다. 김태형 감독 “니퍼트 내일 선발 출격
8.1. 5월 20일
선발 투수 허준혁이 1회 말 홈런 2개를 맞으며 0이닝 4실점을 시전했을 때까지만 해도 이번에도 털려서 이번 시즌 진짜로 롯데에게 단단히 호구잡히나 싶었으나...
결정적인 순간 민병헌의 홈보살로 1회를 끝냈고, 허준혁은 2회부터 영점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6회까지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선발이 좀 털릴지언정 타선이 상쇄할 수 없을 정도로 털리진 않았고, 그 뒤로는 쭉 버텨주니 타선도 그에 따라 부응해주면서 완벽한 투타의 조화로 완승을 거뒀다.
0-4로 뒤지고 있던 2회 초, 선두타자 오재일의 볼넷과 에반스의 2루타[36] 로 만들어진 1사 2,3루의 찬스에서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신호가 켜졌다.
3회 초, 2사 후 민병헌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나서 오재일이 투런포를 쏘아올려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시작한 타자들은 4회 초, 에반스의 안타에 이은 김재환의 역전 투런, 허경민의 안타와 오재원의 볼넷에 이은 민병헌의 쐐기 쓰리런으로 5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선발 허준혁을 든든히 지원해줬다.
두산 타선의 불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5회 초 김재환의 '''장외 솔로홈런'''이 터졌고, 6회 초에는 선두타자였던 류지혁이 안타를 쳐서 출루했는데,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왔을 때 좋은 주루플레이로 득점했다.[37] # 그리고 나서 박건우가 볼넷으로 나가고, 여기서 민병헌이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8회 초, 박건우가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 뒤이어 나온 최주환과 민병헌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주자 1사 만루가 되었는데, 여기서 오재일이 또 한 번 자비없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 때 상대 중견수 아두치의 실책까지 나오면서 1루 주자 정수빈은 3루까지 내달렸고, 주자는 1,3루가 되었는데 후속 타자 양의지와 에반스까지 연속으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스코어는 16-5가 되었다. '자비는 없다' 연속해서 터지는 적시타로 달아나는 두산
9회 초에도 득점 러쉬는 이어졌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2루타+상대실책으로 3루까지 질주한 가운데, 박건우의 대타로 나온 조수행마저 여기서 적시타를 치면서 1점을 추가. 정수빈이 3루수 앞 땅볼을 쳤지만 주자만 없어지고 타자 주자 본인은 세이프되었는데, 뒤이어 나온 오재일이 다시 한 번 투런포를 쳐버리면서 스코어는 19-5가 되었다.
반면에 롯데 자이언츠가 2회부터 낸 점수는 단 1점. 7회 말 아두치가 쏘아올린 공을 어느 관중이 펜스 상단 바를 넘어올 때 잡아버렸기 때문에 홈런인지 아닌지는 합의판정을 해 봤어야 했으나[38] 그 시점에서 두산은 12-4로 앞서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에 굳이 합의판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는지 합의판정은 진행되지 않았다.
타선의 핵폭발에 빛이 가려졌는데, 1회부터 아웃카운트 하나 없이 4실점을 했지만 그 뒤로는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6이닝을 먹어주며 결국엔 승리투수가 된 허준혁, 7회 선두타자부터 홈런과 안타를 연속으로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와 KK로 처리하는 당당한 피칭을 보여준 홍영현, 8회 이여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다른 타자들은 전부 초구 아웃으로 처리하며 결국엔 1이닝을 7구로 삭제해버린 이현호, 9회 안타 2개를 맞았지만 KK를 곁들이며 결국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강동연까지, 젊은 투수들의 위기 관리 능력과 멘탈까지 엿볼 수 있었던 굉장히 소득이 많은 경기였다.
8.2. 5월 21일
이 날 양의지는 관리 차원, 민병헌은 피로 누적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그리하여 3번 타순에는 에반스, 5번 타순에는 김재환이 들어갔고 중견수 자리에는 정수빈이, 포수 자리에는 박세혁이 선발출장하게 되었다.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이 도대체 투수더러 어디다 던지라는 건지 모를 정도로 상당히 편파적이었지만[39] 선발 투수 유희관은 5.1이닝동안 안타는 9개를 맞고 사사구는 4개나 내주면서도 꾸역꾸역 2실점으로 막아주었고 시즌 5승째를 챙겼다.
1회 초부터 2번 타자 오재원이 시즌 2호 솔로포를 날리면서 선취점을 챙겼다. 그리고 다음 타자 에반스의 2루타가 터지고, 김재환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스코어는 2-0.
1회 말 유희관이 김문호에게 안타, 손아섭과 최준석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김상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이 때 태그업을 한 3루 주자 김문호를 우익수 박건우가 정확한 송구로 보살을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40]
2회 말에는 김문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점수는 2-1.
1점 차로 쫓기던 3회 초, 선두타자 에반스가 시즌 6호 솔리런을 때려내면서 다시 2점 차로 달아났다.
그리고 4회 초, 선두타자 정수빈의 안타와 박세혁의 볼넷에 이어서 김재호와 오재원이 적시타를 터트리며 2점을 추가, 4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4회 말 김문호가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는 5-2로 3점 차가 되었고, 8회 말에는 정재훈이 아두치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점수가 2점 차까지 좁혀졌다.
9회 초 선두타자 김재호가 2루타를 쳐서 출루하고, 다음 박건우의 타석에서 대타로 민병헌이 나왔는데, 여기서 민병헌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점수는 다시 3점 차가 되었다.
9회 말에는 이현승이 안타 3개를 맞으면서 1점을 내주는 등 흔들리는 듯 했으나 좌익수 조수행의 엄청난 호수비와 더불어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면서 시즌 10세이브를 챙겨갔다.
참고로, 5월 21일부로 1위 두산과 2위 NC 사이의 승차는 7경기다. 현재 2위 NC와 9위 kt의 승차가 4.5이고, 7.0의 승차는 7위 KIA와 10위 한화의 승차와 같다. 2016년 5월 크보의 상황은 그야말로 두산 >>>>>>8개구단 >>>>>한화가 되었다.
8.3. 5월 22일
차량 접촉 사고로 목요일 등판이 취소되었던 니퍼트가 일요일에 등판한다.
니퍼트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불안불안한 피칭을 했고 결국 4회초 이여상에게 2타점 2루타와 김문호의 3점 홈런, 최준석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으며 총 7실점으로 강판당했다. 이후 박건우가 투런홈런을 치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때가 늦었고 결국 패했다.
9. 5월 24일 ~ 5월 26일 VS kt wiz (잠실)
kt wiz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정대현-마리몬-정성곤의 순서다. kt와의 시즌 첫 잠실 홈 맞대결이다. 22일 선발투수가 니퍼트로 정해지면서 보우덴-장원준-허준혁의 로테이션이 가동될 듯 하다.
5월 23일 강동연이 말소되었다. 2군에서는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1군에 올리고 있지만, 1군에만 올라오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에도 등록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말소되었고 아직 누가 올라올지는 미정. 5월 24일 투수라는 예상을 깨고 내야수 김동한이 등록되었다.
9.1. 5월 24일
1회 초 보우덴이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2루타를, 다음 타자 오정복에게 안타를 연달아 내주며 무사 2,3루가 되었지만 1점으로 잘 막아주었다.
3회 말 선두타자 허경민의 3루타가 터졌고, 김재호가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스코어는 1-1이 되었다.
4회 말 민병헌과 오재일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2루가 되었는데 여기서 양의지가 병살타를 치며 기회가 날아가는가 싶었으나... 다음 타자 에반스가 '''잠실 중앙 펜스'''를 넘겨버리는 130m짜리 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1-3으로 점수를 벌리며 역전하였다.
그런데 6회 초, 1회 이후로 잘 던지고 있던 선발 보우덴이 kt 타선에게 선두타자 마르테의 2루타를 시작으로 박경수의 안타, 대타 전민수의 내야안타, 박기혁과 이대형의 적시타까지 대거 4점을 연달아 내주며 5-3으로 역전당했다. 보우덴은 여기서 내려갔고, 바뀐 투수 윤명준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처리해주면서 길었던 6회 초가 드디어 끝났다.
그러나 여기서 가만히 있을 두산 타선이 아니었다. 7회 초를 윤명준이 삼자범퇴로 막아준 가운데 돌아온 7회 말, 선두타자 허경민의 안타부터 김재호의 볼넷, 박건우의 안타가 연달아 터져 무사 만루가 되었는데 여기서 오재원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뒤이어 민병헌이 2타점 적시 3루타[41] 를 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42]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고, 뒤이어 나온 오재일마저 1타점 적시타를 쳐버렸다. # 그리하여 두산은 '''6명의 타자가 아웃카운트 하나 없이 연속해서 출루'''[43] 하면서 대거 5점을 뽑아내며 5-8로 역전했다. 이러는 바람에 kt 벤치는 7회 말에만 투수를 세 번이나 바꿔야 했다.
이어진 8회와 9회는 정재훈과 이현승이 각각 안타 한 개씩을 내줬지만 둘 다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지으며 홀드와 세이브를 챙겼다. 두산 야수진의 호수비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허경민-오재일 환상적인 호흡으로 만든 호수비
여담으로 두산에서 kt로 트레이드된 유민상이 두산전 첫 선발 출전했고, 공교롭게도 kt의 선발 투수 정대현도 친정팀이 두산이다.
9.2. 5월 25일
전 날 경기 도중 허벅지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였던 오재원에게 휴식이 주어졌고, 2루수와 2번타자 자리에는 최주환이 선발로 출장했다.
오늘도 장원준의 1회는 명불허전으로 1회부터 선취점을 내주었다.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처음부터 2루타를 얻어맞더니 4번 김상현의 타석까지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헤매면서 1점을 내주었고, 그 뒤로 박기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또다시 1실점했으나... 오늘 장원준의 실점은 여기서 끝이었다. 그 뒤로도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장꾸역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의 발판을 다졌다.
그리고 올해 들어 투수별 득점지원의 편차가 많이 줄어든[44] 타선은 오늘도 화끈하게 방망이를 돌려주었다. 2회 말 선두타자 오재일이 볼넷, 양의지가 안타, 에반스가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으나 김재환이 1루수 앞 땅볼을 치면서 1사 만루가 되었다. 뒤이은 허경민이 유격수 앞 땅볼을 쳤으나 병살로 연결되진 않으면서 1점을 추격했고 주자는 2사 1,3루. 그리고 여기서 또다시 2사 베어스가 발동, 김재호-박건우-최주환-민병헌이 연속 적시타, 다섯 타자 연속 타점을 올리면서 2회에만 대거 6득점을 했다.
3회 초 장원준이 또다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시범경기에서 시전했던 메시 드리블에 이은 엉덩이 토스가 나왔고, 또 하나의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지었다.
3회 말 두산 타선의 불방망이가 또다시 김재환 적시타, 허경민 싹쓸이 3루타, 김재호의 희생플라이 등 화력쇼를 펼치며 대거 4득점을 하면서 상대 선발 마리몬을 2이닝만에 강판시켰다. 더 달아날 수도 있었으나 뒤이어 볼넷으로 출루한 박건우가 최주환의 플라이 타구가 나왔을 때 아웃카운트를 2아웃으로 착각하면서 베이스를 계속 돌았고 주루사를 당했다(...)
4회 말에는 선두타자 민병헌의 2루타, 오재일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인 상황에서 양의지가 '''1타점 병살타'''를 치며 한 점을 더 달아났고, 5회 말에는 김재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건우가 시즌 4호 투런포를 때리면서 점수는 13-2 11점 차가 되었다.
이렇게 무난히 이기는가 싶었'''는데'''......
장원준이 내려간 뒤 타선의 화력쇼에 화답(?)하는 '''불펜의 화력쇼'''가 펼쳐졌다. 오현택이 7회에 나오자마자 오정복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지만 그 뒤 타자들은 잘 처리하면서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으나 8회 초, 오현택은 두 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내려갔고, 뒤이어 올라온 진야곱은 이 날의 ERA만 108.00[45] 을 찍으면서 시즌 방어율이 6점대까지 치솟았다. 여기서 다시 한 번 바뀐 투수 이현호가 나오자마자 박경수에게 쓰리런을 얻어맞으면서 8회에만 셋이서 대거 7실점을 했다.
결국 7회까지만 해도 오늘 등판할 일은 없어 보였던 이현승이 9회에 등판해서 생각지도 못했던 세이브를 챙겨가게 되었다. 이기긴 이겼는데 두산의 가장 큰 단점이 드러난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 타자들이 상대팀 이상으로 열일한 날에 터진 게 다행일 따름이다(...)
9.3. 5월 26일
선발 투수 허준혁은 이 날 그렇게 컨디션이 좋아보이진 않았지만, 적재적소에 유도해낸 범타와 야수들의 호수비로 5.1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선발 3연승을 기록했다. 1회 초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 2회 초 2아웃을 잡아낸 후 윤요섭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흔들리는듯 했으나 다음 박기혁이 쳐낸 잘 맞은 타구를 3루수 허경민이 다이빙 캐치로 직선타 처리하면서 잘 넘어갈 수 있었다.
타선의 빅이닝 본능은 오늘도 2회에 찾아왔다. 선두타자 양의지의 2루타, 김재환과 오재원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고, 박건우-허경민-민병헌이 3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4득점을 올렸다.
3회 초 오정복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는 4-1이 되었는데, 3회 말 곧바로 에반스가 시즌 8호 솔리런, 그것도 또 한 번 잠실 외야석 상단을 직격하는 130m짜리 대형 홈런을 때리면서 점수차는 다시 4점으로 벌어졌다.
4회 초, 선두타자 김상현의 타석에서 좌익수 김재환이 호수프레(...)[46] 를 선보이며 이닝을 1아웃으로 시작. 후속 타자들에게 안타-볼넷-사구를 연이어 허용하면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김연훈의 타석에서 3루 주자를 홈 포스아웃으로 잡아내며 한 숨 돌린듯 했는데, 배병옥의 타석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1점을 더 허용하고 만다. 다행히 다음 타자 이대형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5회 초에도 무사 1,2루의 위기가 있었으나 두산 내야진의 기막힌 창조병살이 다시 한 번 나오면서 모면. 유격수 김재호가 타구를 숏바운드로 잘 처리하면서 2루에 송구하며 1루 주자 마르테가 2루에서 포스아웃이 되었는데, 여기서 주루플레이 도중에 살짝 멈칫했던 2루 주자 오정복을 포착한 2루수 오재원이 공을 1루가 아닌 3루에 뿌렸고, 그 결과 오정복이 3루에서 태그아웃되면서 더블 플레이가 만들어졌다. 2루 주자가 잠시 멈칫했던 건 타구가 심판도 순간 라인드라이브로 착각했을 정도로 아주 미세한 숏바운드였기 때문에 이걸 직선타 처리된 것으로 생각해서 2루에 송구되었을 때 귀루하지 못한 본인이 바로 아웃된 게 아니었나 하고 잠시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기록상으로는 '''6-4-5 병살타'''이다.
5회 말 선두타자 양의지의 시즌 10호 솔로홈런이 터지면서 점수는 다시 4점 차가 되었다. 이 홈런으로 양의지는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
6회 허준혁은 1사를 잡은 뒤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6회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은 윤명준은 7회 마르테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 그러나 그 뒤로 올라온 필승조 정재훈과 이현승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삭제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14호 홀드와 13호 세이브로 각부문 1위를 유지한 것은 덤.
두산이 날아다니는 동안 2~9위 간의 서로 물고 뜯는 개싸움이 펼쳐지면서 2위 NC와의 격차가 무려 '''7.5경기'''가 되어버렸다.
한편으로는 시즌 전 전력구상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다가 갑자기 튀어나와 두산 전력에 큰 힘이 되어준 오재일과 김재환의 페이스가 확연히 떨어지고 있는 점이 약간의 불안요소이다.[47] 그나마 지금이야 굳이 이 둘이 아니어도 다른 타자들이 잘 치고 있고, 4월에 불도저마냥 삽질하던 에반스가 살아나면서 부진을 지워줬고, 팀도 굉장히 잘 나가고 있는 만큼 크게 상관은 없을 수도 있지만, 다른 타자들이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을 때 이 둘이 올 시즌 초의 페이스를 다시 되찾지 못한다면 두산은 이전의 상승세를 보여주기 쉽지 않을 수도 있다.
10. 5월 27일 ~ 5월 29일 VS LG 트윈스 (잠실)
LG 트윈스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류제국-소사-이영재의 순서다. 우규민이 2군에 내려가고, 스캇 코프랜드와 류제국의 등판순서를 바꿨기 때문에[48][49] 로테이션이 변경된 상황. LG의 29일 투수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가 28일 이영재로 밝혀졌다. 시즌 2번째 잠실 더비.
10.1. 5월 27일
이 날은 '쌤소나이트 스폰서 데이'이며 배우 김유정이 2012년에 이어서 두번째 시구를 했다.
선발 유희관은 이 날 안타 8개와 사사구 1개를 허용하면서도 7이닝을 투구수 117개, 탈삼진 3개,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이로써 두산의 4선발진은 현재까지 무려 25승을 합작하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일궈냈는데,[50] 이는 현재 리그 3위이자 리그 승수 2위인 SK의 전체 승수와 같다. 5선발 허준혁의 성적까지 합친다면 선발 5인 합산 성적이 '''28승 6패'''로 5선발 합산 승률이 무려 '''82.4%'''를 달리고 있는 상황.
1회부터 득점지원이 가동되기 시작했다. 최주환의 볼넷과 민병헌의 안타로 주자는 '''2사''' 1,2루, 양의지가 상대 선발 류제국의 초구를 받아쳐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선취점을 챙겼다. 뒤이은 에반스까지 적시타를 때려내며 1회에만 3득점.
2회 말, 허경민과 김재호가 아웃되면서 또다시 '''2사'''가 되었는데, 여기서 박건우가 안타로 출루한 뒤 딜레이트 스틸을 하며 2사 2루가 되었고, 후속 타자 최주환과 민병헌이 연속 적시타를 치면서 2점을 더 달아나며 스코어는 5-0이 되었다. 2이닝 연속 2사베어스
3회부터는 투수전의 양상으로 흘러갔다.[51] 이 후 8회 윤명준이 올라와서 히메네즈의 2루타[52] 에 이은 채은성의 적시타로 1실점을 하긴 했지만 바로 등판한 정재훈이 탈삼진 3개를 곁들여 9회 2사까지 막아주었고, 진야곱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면서 4연승을 달렸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였지만 류제국을 초반에 공략했음에도 불구하고 7회까지 던지게 한 탓에 LG의 불펜을 생각보다 끌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마무리 이현승은 오늘 나오지 않았지만 kt와의 주중 3연전에 모두 등판했고, 셋업 정재훈이 화요일, 목요일에 이어 오늘까지 등판하면서 두산 불펜(특히 필승조)의 피로도가 더 커진 상황. 내일 경기 니퍼트의 호투 아니면 타선의 화끈한 득점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 할 수 있겠다.
10.2. 5월 28일
양 팀 선발 니퍼트와 소사가 초반부터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며 경기는 투수전으로 돌입했다. 니퍼트는 뛰어난 완급조절 및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며 8이닝 무실점 4피안타 삼진 8개를 기록하며 LG 타선을 꽁꽁 묶었고 그에 두산 타선은 5회 양의지의 안타에 이은 김재환의 적시타, 그리고 8회 김재호의 안타, 정수빈의 진루타에 이은 오재원과 민병헌의 연속 적시타로 보답했다. 즉 두산 타선은 LG 타선과 달리 컨디션 최고조의 상대 선발 앞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응집력을 쥐어짜내 점수를 낸 것.
7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이어가던 선발 니퍼트는 8회,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안타, 다음 타자 손주인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의 경기 최대 위기를 맞는다. 여기서 상대 벤치는 희생번트 작전을 걸었으나 임훈의 번트 타구를 1루수 오재일이 뛰어나오면서 잡아낸 후 곧바로 1루가 아닌 3루에 송구해서 선행 주자를 잡아내는데 성공, 영상 버전 짤 버전 두산의 철벽 수비가 빛을 발했다. 이후 후속 타자 정성훈을 6-4-3 병살로 잡아내며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8회 요약영상 야만없이라지만 만약 무사 1,2루에서 희생번트를 허용한 후 1사 2,3루가 되었다면 병살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을 것이기에 정성훈의 타석에서 한 점을 허용했을 수도 있으며 심지어 다음 타자는 공인 두산전 악마 박용택... 정말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9회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무리 이현승이 등판했는데, 박용택을 내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무난히 끝나나 싶었지만 히메네스에게 솔로 홈런, 문선재에게 3루타[53] , 채은성에게 적시타를 연달아 맞으면서 순식간에 점수는 3-2, 1점 차가 되었다. 그러나 뒤이어 나온 타자들을 모두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오늘도 변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틀 연속 선발들이 호투해주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한 두산, 그러나 필승조의 과부하가 현실화된 상황[54] 에서 내일도 타선의 대량 득점과 보우덴의 호투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55]
여담으로 이 날 I.O.I가 시구, 시타를 할거라는 루머가 있었으나 양정원이 시구를 했다.
10.3. 5월 29일
박건우가 8회초 유강남의 파울타구를 잡으려고 시도하다가 펜스에 정면으로 부딪치는 부상을 당해 그 자리에서 응급처치 후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제일 크게 부딪힌 부위가 하필이면 무릎이었기에 팬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 경기 후반 해설진에 따르면 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뼈에 이상은 없었고, 걸어다닐 수 있다고 한다. 단 혹시나 하는 상황을 우려해 다음 날 MRI 검진 예정. 정말 다행히 MRI 검진 결과도 단순 타박상으로 나왔다.
11. 5월 31일 ~ 6월 2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NC 다이노스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이재학-정수민-이민호의 순서로 일단 5월 31일 장원준 vs 이재학의 선발 대결은 확정되었다. 이 후 로테이션은 해커의 등록여부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존재.
11.1. 5월 31일
NC 킬러 장원준은 오늘도 그 이름 값을 제대로 했다. 5회에 2실점으로 위기를 맞긴 했지만 실점은 이게 전부였고 6회까지 114구로 틀어막으며 모두가 오늘 장원준은 여기까지일거라 생각했지만 7회까지 올라오며 놀라움을 주었다. 이적 후 최고 투구수 기록을 경신하며 6.2이닝 7K 2실점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만 로테이션 상 4일 휴식 뒤 일요일에도 등판해야 하는지라 걱정이 되는 상황.[58]
1회 초부터 선두타자 허경민의 안타, 오재원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민병헌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재일의 적시 2루타로 2루 주자 허경민이 득점, 거기에 상대 우익수 나성범의 송구 실책까지 이어지며 1루 주자 오재원까지 득점에 성공, 기분 좋게 2득점을 선취했다.
5회 초 2아웃 김재호의 볼넷과 허경민의 2루타로 만들어진 주자 2,3루 상황에서 오재원이 상대의 허를 제대로 찌르는 기습번트 성공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5회 말 나성범에게 2타점 3루타[59] 를 허용했지만 다행히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채로 바로 이어진 6회 초, 1점차의 불안한 리드 상황에서 김재환이 시즌 15호 솔리런을 때리면서 1점을 도망가는데 성공, 스코어는 4-2가 되었다.
2점 차 살얼음판 승부이던 8회 초, 선두타자 민병헌의 2루타, 오재일의 진루타에 이어 양의지가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가운데 주자는 1사 1,3루 상황, 김재환의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박건우가 스트레이트 볼넷[60] 으로 출루하며 주자는 1사 만루가 되었다. 벤치는 뒤이은 에반스의 타석에서도 최주환을 대타로 냈는데, 최주환이 또다시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1사 만루 찬스에 정수빈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치면서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김재호가 분명 '''존 안으로 들어온 공이 없었는데''' 삼진을 당하고, 허경민도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만루찬스는 여기서 끝.
4점 차로 이기고 있던 8회 말, 정재훈이 테임즈에게 2루타를,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상황을 만든 상황에서 이현승이 등판, NC 대타 윤병호에게 '''쓰리런을 얻어맞았다(...)''' 그렇게 경기는 또다시 1점 차가 되었고 이현승의 계속되는 사사구로 2사 만루 상황의 위기, 다행히도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최대 위기는 벗어났다. 9회 말에도 1사 후 이호준에게 안타를 맞으며 팬들의 심장을 벌렁벌렁하게 했으나 박석민의 병살타로 한 번에 투아웃을 잡아내며 오늘도 블론은 하지 않았다.
경기 외적으로 한 달 정도의 시간 동안 프런트와 갈등이 있었던 노경은이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 되었다. 두산 노경은, 롯데로 트레이드되다 상대는 우완 투수 고원준.
오늘 경기를 끝으로 5월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이 경기 이후의 일정은 6월 일정을 참고할 것.
한편, 대장암 투병으로 잠시 마운드를 떠났던 원종현이 드디어 복귀했다. 9회 등판해서 암 투병을 했던 사람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구위(최고구속 '''152km/h''')를 보이며 1이닝을 전부 삼진을 잡고 화려한 복귀신고를 알렸다. 김태형 감독도 축하의 말을 전했다.
12. 5월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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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의 조화는 5월에도 여전했다. 4월 말부터 5월 첫째 주동안 나타났던 타격사이클의 부침은 다행히 빠른 반등으로 수습했고, 덕분에 이후 3주간 위닝시리즈 6번(스윕 3번)이라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과시했다. 막강 선발진은 여전했고, 팀 OPS는 8할 8푼대에서 놀고 있다. 6할에 육박하는 승률로 그 밑의 팀들과 승차를 벌리던 NC 다이노스마저도 7할을 넘는 승률을 찍는 두산의 파죽지세를 따라잡진 못했다. 그리고 2위 팀과 7경기 내외의 승차까지 벌어졌다.
4월에도 15승 4패를 거둔 선발진[61] 은 5월에도 15승 5패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내주었다. 니유보장허 5인방의 현재까지 합산 시즌성적은 무려 '''45경기 266이닝 122실점(114자책) ERA 3.86, 30승 7패 승률 .811'''[62]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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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작년부터 고질적 약점으로 지적됐던 불펜의 문제도 5월 마지막 주부터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리그에서 아직도 블론세이브가 없는 유일한 필승조[63] 인 홀드 1위 정재훈과 세이브 1위 이현승은 확실히 막강하다. 그러나 이 둘을 제외한 나머지 불펜들은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 시즌 초반 필승조 구상의 핵이었던 함덕주와 김강률은 2군에서 요양[64] 겸 영점부터 다시 맞추고 있고, 4월 ERA 1점대를 찍으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오현택은 사실상 추격조로 강등되었다가 30일 결국 이천행, 5월 들어 콜업된 윤명준은 기복이 심해 안정적이지 못하다.[65] 결국 선발이 6회까지 틀어막았을 때 8회와 9회는 보장된다고 해도 7회를 믿고 맡길 자원이 없다. 이로인해 나타난게 5월31일 장원준의 124구 투혼. 2014시즌에 어떤 개새끼가 니퍼트를 그딴식으로 굴렷고 그결과 다음시즌 니퍼트가 퍼졋던걸 생각하면 심각한 문제이다.
추격조는 문제가 더 심하다. 박빙 열세 상황에서 필승조 투입없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롱릴리프가 '''아예 없다'''. 5선발 후보군이자 4월에는 꽤 좋은 성적을 올려줬던 진야곱과 이현호가 올라올 때마다 불안한 모습이고, 신성처럼 나타난 홍영현 역시 과정이든 결과든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단적으로 25일 kt전에서 추격조가 10점 차 리드도 확실히 지키지 못해 경기 막판 정재훈과 이현승을 소모하게끔 하였다. 이는 이현승의 3연투로 이어졌고, 정재훈도 27일 LG전, 홀드 상황도 아닌 4점 차 리드가 불안해서 1.1이닝을 막아야 했다. 그렇게 필승조에 과부하가 걸리며 이현승은 28일 LG전에서 다행히도 블론을 하진 않았지만 1점 차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29일 LG전에서도 2.2이닝 7실점으로 유례없이 털리며 일찍 강판된 보우덴의 뒤를 이어 등판한 진야곱, 홍영현, 이현호가 연이어 실점하는 바람에 1점 차까지 따라갔던 점수가 다시 8점 차로 벌어지고 말았다.
이처럼 정재훈-이현승 외에 믿을 수 없는 불펜이 이들에게 과부하를 거는 악순환이 우려되는데, 두 필승조의 나이[66] 를 생각하면 시즌 끝까지 이런 페이스를 유지하리라는 보장이 없다. 그나마 아직까지 정재훈은 출전 이닝에 비하면 투구수가 많지 않고[67] , 이현승은 5월 마지막 주 전까지는 연투한 적이 딱 세 번[68] 밖에 없었지만, 불펜의 상태가 이대로 계속 가다간 시즌 도중 필승조가 퍼지는 대참사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절대 장담할 수 없기에 나머지 불펜들의 빠른 성장과 분발이 요구된다.
아니나 다를까 5월 막판에 이르러 이현승의 구속은 패스트볼이 140도 안나올정도로 떨어진 상태라 앞으로 7회를 어떻게 막느냐가 아니라 8,9회를 어떻게 운영할지도 심히 걱정된다.[69]
13. 관련 문서
[1]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부터 5월 일정[2] 주중 3연전 중 1차전까지 5월 일정[3] 1회 초 1번 타자 박건우가 3루수 실책으로 진루하고, 3번 타자 민병헌의 병살타로 3루 주자 박건우가 득점하여 결승타가 없다.[4] 이 때도 2스트라이크 1볼 상황에서 몸쪽에 꽂은 완벽한 스트라이크를 심판은 잡아주지 않았다.[5] LG의 감독인 양상문의 인터뷰를 토대로 한다면[6] 원래 로테대로라면 5월 1일 일요일에 나왔어야 하는데 어떤 이유에선지 2군에서도 처참히 털리던 봉중근을 올리는 무리수까지 두면서 로테를 미뤘다. 왜 그런지 공식적인 입장은 없었지만,화요일에 94개밖에 던지지 않아서 충분히 4일 휴식 후 등판이 가능했었다는 점에서 잠실 라이벌을 잡기 위한 표적 등판이라는 분석이 있다. [7] 김재환은 5월 4일 기준으로 홈런 2위(7개)에 오르며 폭발적인 장타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규정타석 미달인 상태에서도 이 정도 기록을 찍어내고 있는데, 현재 리그 홈런 10위권에 들어가는 다른 타자들에 비하면 들어선 타석이 거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타율 0.375, 출루율 .431, '''장타율 0.975''', OPS 1.406라는 성적을 기록 중. 장타율이 웬만한 선수들 OPS보다 높다(...) 5월 4일 현재까지 시즌 15안타 중 7개가 홈런이다.[8] 김재환 5안타(2홈런), 정수빈 4안타, 박건우 2안타(1홈런), 민병헌, 김재호, 허경민 2안타[9] 류지혁이 작년에 갓 제대한 94년생 신인 선수였기 때문에 대놓고 비매너 플레이를 했을 공산이 크다. 1루에 오재일이나 오재원이라도 있었으면 과연 저런 짓을 하려고나 했을 지조차 의문.[10] 참고로 함덕주는 류지혁보다도 어리다. 아니, 더 제대로 말하자면 두산 야수진에 손주인보다 나이 많은 선수는 없다. 최고참들이 85년생이니.. 후배들 앞에서 제대로 찌질한 짓을 한 셈.[11] 2주도 안남은 시점에 국무회의를 통과하였다.[12] 다른 한 명은 이 날까지 리그 수비이닝 4위, 팀 내 수비이닝 1위를 달리고 있는 허경민.[13] 이 날까지 정수빈은 리그 수비이닝 6위, 팀 내 수비이닝 2위, 리그 외야수 수비이닝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양 옆 선수들이 워낙에 공인된 유리몸이라 둘을 경기 후반에 바꿔주면 외야수 엔트리를 모두 소진해버려 도저히 빠질 수가 없었다. 팀 내에 마땅한 중견수 주전 경쟁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는 허경민 역시 마찬가지며, 이 두 명은 지금까지 팀에서 유이하게 전 경기 선발 출장을 하고 있다.[14] 여담으로 홍영현도 2008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우승 멤버다. 정수빈, 허경민, 박건우, 허준혁에 이어 홍영현까지 1군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두산은 '''혹시 08세청 드래곤볼 모으는 거냐'''는 소리까지 듣고 있다.[15] 팀통산 첫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16] 장성호 해설위원이 김재환의 타격이 배리 본즈느낌이 난다는 코멘트를 붙였다. [17] 슬로비디오로 봤을 때 명백한 아웃이었다. 합의판정을 안 한 것도 잘못이지만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오심이었다.[18] 상대 선발 김광현의 완급조절이 돋보이긴 했지만[19] 생애 첫 1군 콜업의 날에 바로 데뷔 첫 1군 무대 선발 출장을 했고 심지어 이런 날 팀의 에이스와 배터리를 이뤘다.[20] 구단 측에선 종아리 근육통이라고 밝혔지만 3연전 해설을 담당한 민훈기 해설은 종아리근육 파열이라 언급했다.[21] 그냥 낮은 정도가 아니라 완벽하게 떨어지는 공이었다.[22] 이현승에게 무려 '''14일(!)'''만에 온 세이브 기회였다. 이현승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세이브 적립.[23] 김재호의 시즌 첫 에러다.[24] 홈런 1위를 놓고 경쟁 중인 LG 히메네즈 또한 수원 KT 위즈 전에서 홈런을 날린 상태여서 다시 홈런 순위 공동 선두[25] 이 때 2루 주자였던 민병헌의 주루플레이도 좋았다.[26] 사실상 나지완의 실책. 타구가 라이트에 들어가면서 공을 놓치고 말았다. 잡을 수 없는 공이긴 했으나 주자를 3루까지 보내기엔 타자주자 오재일의 발이 느린 편이다.[27] 민병헌의 타구가 KIA 우익수 나지완의 글러브를 스쳤다.[28] 이 때 3루 측 KIA 팬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것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29] 기록은 내야안타지만 사실상 실책이라고 봐야 할 만한 플레이였다.[30] 이 역시 기록상으로는 투수 앞 내야안타이나 사실상 실책.[31] 고의사구[32] 근데 사실 투구내용을 보면 3실점으로 막은 것도 잘 막은 거였다. 그리고 그 고비고비에는 두산 수비수들의 명불허전 좋은 수비가 있었다.[33] 투구내용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고비마다 병살타 유도로 위기를 벗어났고, 필의 홈런성 타구를 잘 잡아낸 조수행의 호수비나, 김호령이 좌익수 쪽 안타 이후 좌익수 조수행이 험블을 한 번 하는 사이 무리하게 2루까지 뛰려다 횡사하는 등의 상대 도움도 있었다.[34] 2008년 세계 청소년선수 야구 선수권 동료들과 함께 뛰고싶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2군 생활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허경민에 대한 감사, 마지막으로 세청 멤버중 아직 유일하게 합류하지 못한 동기 성영훈에 대해 언급한 두산팬들에겐 훈훈하면서도 뭉클한 인터뷰였다.[35] 공식적으로 사직구장 8번째 장외홈런이고 7번째 장외홈런 타자이다. 이대호가 두번의 장외홈런을 기록했기 때문[36] 처음엔 홈런으로 판정되었으나 롯데의 합의판정이 받아들여져 인정 2루타로 정정되었다.[37] 다음 타자 박건우의 타석에서 폭투가 두 번 나왔는데, 처음 나온 폭투 때 1루에서 3루까지 내달렸던 게 결정적이었다.[38] 당시 우익수 박건우가 합의판정을 요청하는 사인을 보냈었다. [39] 중계하던 이순철이 대놓고 "저희가 보기에도 스트라이크로 보이는 공인데"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판정이 도가 지나칠 정도였다.[40] 민병헌과 박건우는 3루수 출신, 정수빈은 투수 출신, 조수행은 유격수 출신. 이 날의 박건우도 도움닫기의 추진력도 없이 공을 거의 제자리에서 뿌렸는데 송구가 홈플레이트까지 택배로 갔다. [41] 이 때 민병헌이 타임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냅다 3루타를 쳐버렸다!! 민병헌이 코치에게 상황설명하는 영상 [42] 오재일의 안타로 득점을 올린 민병헌이 더그아웃에 돌아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이같이 외친 것이 카메라에 잡혔다. [43] 심지어 아웃당한 주자조차도 없었다.[44] 작년 두산 타선이 장원준에게 쏴준 득점지원을 생각해보자... [45] 0.1이닝 4자책(...)[46] 제자리에서 잡았어도 될 타구를 점프한 후 착지와 동시에 잡아서 큰 웃음을 주었다.[47] 오재일은 지난 5경기동안 17타수 2안타, 김재환은 지난 4경기동안 14타수 1안타. 그나마 오재일의 경우 선구안은 살아있는지 볼넷은 꽤 고른 것이 위안.[48] 이는 지난 5월 4일 우규민의 경우처럼 두산을 향한 표적등판으로 보인다.[49] 시즌 초 LG의 에이스 역할을 하던 우규민은 억지로 로테이션을 변경하여 5.4 두산전 표적등판 하였으나 4이닝 6실점으로 강판당한 이후 출전한 삼성, 넥센전에서 모두 3이닝 5실점, 3.2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엔트리 말소까지 됐지만 LG는 또 표적등판을 내세웠다.[50] 니퍼트 7승,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 6승[51] 상대 선발 류제국을 1, 2회 잘 공략하긴 했으나 초구공략 및 병살 등으로 7이닝까지 던질 수 있게 도와주었다.[52] 본래 단타로 끝났어야 할 타구였으나 박건우의 송구를 류지혁이 잡지 못하고 빠뜨리며 히메네즈가 2루까지 진루했다.[53] 잘 맞은 타구이긴 했으나, 좌익수 조수행이 이를 잡기 위해 무리한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 실패한 탓에 문선재가 3루까지 진루했다.[54] 오늘 이현승도 바로 전 날 경기에는 등판하지 않았지만, 바로 전의 주중 3연전에서 3일 내내 등판했었기 때문에 피로가 누적되어 컨디션이 좋을 거라 생각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55] 사실 필승조의 과부하 문제에 가려져 있지만, 최근 선발들의 투구수도 연이어 급격히 많아지고 있는 터라 선발진의 컨디션 관리도 병행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모든 선발들에게 5일 휴식 로테이션을 칼같이 지켜주고 있긴 하지만 당장 IS가 니퍼트를 마구 굴려서 다음 시즌 어떻게 만들었는지만 생각해보아도... [56] 이적 후 최다 투구수[57] 이적 후 첫 등록[58] 최근들어 장원준을 비롯한 선발진의 투구수가 전반적으로 기본 110~120구에 육박하고 있다. 아직 100경기 가량이 더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경써야할 부분.[59] 넘어가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었던 홈런성 타구였다.[60] 사실상 걸렀다고 봐도 좋은 볼넷이었다.[61] 노경은 제외 시 15승 2패[62] 허준혁 불펜 출장 경기 제외[63] 5월 30일 기준[64] 함덕주는 작년에 많이 던진 편이기도 했고, 김강률은 작년 경기 도중 일어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수술한 지 이제 1년이다. 작년 메이저에서 비슷한 때에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던 애덤 웨인라이트가 올해 무너진걸 생각하면 김강률은 확실히 후유증이 있는 것이 당연.[65] 윤명준은 아직까지 2014년 어떤 개새끼로 인한 윤브리데이 시절 혹사 여파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가 없다. 콜업될 때도 팬들의 공통적인 의견이 너무 급하게 올렸다는 것이었다.[66] 정재훈은 1980년생 투수조 최고참, 이현승은 1983년생 투수조장이다.[67] 32.1이닝 476구, 이닝당 투구수 14.7개[68] 4월 23일 ~ 4월 24일, 4월 30일 ~ 5월 1일, 5월 10일 ~ 5월 11일[69] 주중 kt전의 3연투, 그리고 그 뒤에 겨우 하루 쉬고 나와서 또 LG전을 던진 게 결정타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