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문제점
1. 개요
우리은행의 각종 문제점에 대한 문서.
2. 정상화
합병의 대가로 '''6조원''' 가량의 공적자금을 받은 한빛은행이었지만, 출범 이후로도 제대로 경영이 안 된 채 '''불법대출 사태'''에 연루되는가 하면 대우사태의 직격탄을 받으며 또 휘청거렸다. 결국 2000년 제2차 금융 구조조정을 피하지 못해 평화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하나로종금을 묶어 우리금융그룹이 출범했다. 이 중 평화은행의 은행 부문[1] 과 하나로종금을 합병하며 동시에 행명을 우리은행으로 바꾸었다. 현재 우리은행은 국가기관인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이며, 우리은행과 합병한 우리금융지주도 마찬가지였다. 즉 '''대한민국의 국유 은행이다.'''[2] 아직도 공적자금을 전부 회수하지 못해 납세자의 적이 되었다.
이후 공적 자금이 투입된 우리은행은 민영화를 가장 중요한 숙원사업으로 손꼽았다. 2010년까지는 비교적 원활하게 민영화 과정이 진행되었으나 이후에 경영권 매각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이후 2016년 매각 방식을 과점주주 매각으로 전환하며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16년에 드디어 16년만에 민영화에 성공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금 금융지주 체제 전환 시도에 나서 2019년에 다시 우리금융지주를 출범하였다.
다만, 우리은행은 민영화 이후 예금보험공사와 체결한 내용 때문에 실행하지 못한 광고, 디자인, 점포 관련 사항들을 실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홍보실 브랜드관리팀 언급)
3. 부실채권 정리
정상화 문제와 비슷한데 우리은행은 한빛은행으로 탄생할 때부터 쓰레기'''만''' 모은 은행이었던터라 쌓여있는 부실채권이 어마어마하다. 게다가 대우조선해양 등 외환위기 당시 정부 관리체제에 들어온 기업들은 전부 주거래은행이 우리은행이다. 부실채권 하면 생각나는 한국산업은행은 채권단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정부가 외환위기나 이후 법정관리에 들어온 기업들의 일상 주거래은행을 우리은행으로 지정한다. 이러다보니 우리은행도 미칠듯한 부실채권이 쌓여 있다. 대침체 당시에는 미국 CDO랑 MBS에 투자했다가 3개월만에 '''83억 달러(당시 환율로 13조 원)'''를 날려버렸다.
사실 그동안은 우리은행의 대주주가 정부(예금보험공사)이다보니, 정부의 각종 정책사업 등에 제일 먼저 협조하는 모습을 원하든 원치않든 보일 수 밖에 없었었고,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이라는 미명하에 기업금융의 비중이 많을 수 밖에 없는 매출 구조를 유지해왔다. 그렇다 보니 부실자산을 줄이고 싶어도 줄어들지가 않는다. 우량자산 증대 캠페인을 해도 대기업 거액 부실채권 한방이면 소수점 아래 두자리 까지 관리하는 건전성 지표에서 눈에 띄는 증가치를 보일 수 밖에 없기 때문.
하지만, FY2016 0.98% 였던 연체율과 0.46%였던 NPL(부실자산)비율은 FY2018 기준으로 각각 0.51%, 0.31%로 떨어져 건전성에 있어서 비약적인 개선이 있었다. 당시 은행장이었던 이광구 행장의 소위 ' 뒷문잠그기 영업'을 통해 자산건전성을 개선하고 영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한 효과로 보인다.
4. 명칭 논란
현재의 KEB하나은행이 1991년 설립 당시, '''"순우리말로 된 은행 이름을 짓자"'''라는 모토로 순우리말로 된 은행 이름을 공모하였는데, 이때 은행 이름으로 우리은행이 선정될 뻔하였으나 '''"보통명사가 특정은행을 지칭하는 고유명사가 될 수는 없다"'''라고 정부가 반대하여 무산되었고, 결국 최종적으로 하나은행이 은행 이름으로 선정되었다. 만약, 이때 정부의 반대가 없었으면 현재 우리은행 상호는 KEB하나은행이 사용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의 우리은행은 어떻게 우리라는 보통명사를 사용할 수 있었을까? 이는 한빛은행과 평화은행에 '''10조원 이상의 공적자금이 투입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름이라도 친근한 이름을 붙여 신속히 공적자금을 상환하라는 의도에서 정부가 이례적으로 허가하여 주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2002년 5월 당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던 유지창 유진투자증권 회장은 본인이 우리은행이라는 상호를 허가해주었지만, 막상 은행에 있으면서 보니까 스스로도 불편했다고 실토하기도 했다. 이유인즉슨 타 은행원들이 '우리 은행'을 말하면 이게 'wooribank'를 가리키는 말인지 'our bank'를 가리키는 말인지 헷갈리기 때문이다.[3] 그래서 은행권에서는 워리은행, 유리은행 등의 별명을 쓰기도 한다. 다른 은행 공문을 보면 등장하는 '당행', '자행', 'woori은행' 등의 용어가 이 때문에 생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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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패러디 '''유리은행'''. 시티레이서에서 정말로 이렇게 해놨다.
심지어 2008년 히어로즈의 스폰서가 우리담배일 적에 사람들이 '우리'라는 단어만 보고 우리은행과 혼동하기도 하였다. 실제로 장원삼 트레이드 파동 당시 이를 혼동한 어느 네티즌이 분노하여 우리은행 계좌를 해지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못미
그럼에도 우리라는 브랜드가 주는 부드러움과 대표성은 은행의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에 큰 도움이 되었고, 한국이나 대한이 들어간 증권사, 항공사의 경우도 대표성, 안정적 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된 케이스라 할 수 있다.
5. 파벌 문제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간의 파벌이 여전히 있다.''' 그래서 인사이동 때마다 반드시 지점장과 부지점장의 출신을 일치시키는데, 1999년 한빛은행 출범 후 한 동안 서로 출신이 다른 지점장과 부지점장을 발령냈더니만 허구헌날 싸워대서 지점 분위기가 개판이었다고.....[4][5] 그래서 임원 또한 상업/한일 출신을 각각 절반씩 뽑는 상황인데 아마도 1999년 한빛은행 출범 이후 입사한 직원들이 지점장급으로 승진해서 더 이상 출신을 따질 필요가 없어졌을 때까지 계속될 듯.....
사실 두 은행이 합병을 발표한 1998년 7월 당시는 정부가 공적자금 지원 조건으로 합병을 내걸고 여러 은행에 합병을 적극 독려한 상황이긴 했지만, 이렇게 상성이 안 맞는 두 은행이 덜컥 합병에 이르렀던 것은 무엇보다도 당시 한국상업은행장 배찬병 씨와 한일은행장 이관우 씨가 연세대학교 동문에다가 서로 호형호제할 정도로 사이가 막역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6] 정부의 합병 독려 과정에서 이헌재 당시 금융감독위원장이 두 은행의 합병을 제의하자 배찬병, 이관우 두 행장이 사석에서 만나 얘기하다가 합병이라는 결론을 내렸던 것. 하지만 한빛은행 출범 후에도 삐걱거리다가 또 부실은행으로 지정되는 등의 행보를 놓고 경제 전문가들은 '''불행한 결혼'''이라는 식의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7]
2017년 민영화 시대를 이끌 은행장을 선임하는 과정에도 두 은행 출신간의 파벌 싸움이 은연중에 드러나고 있다. 이미 현재의 은행장을 포함해 2명이나 상업은행 출신이 맡았으니 차기 행장은 한일은행 출신을 뽑아야 한다는 한일 쪽 파벌의 목소리가 거센 상황.[8] 결과는 현직인 이광구 행장이 연임에 성공했으며, 언론 인터뷰에서 '''출신보다는 성과 위주로 인사 발령을 내겠다는 발언'''을 했다. 따라서 얼마나 합리적인 기준을 세우고 철저히 적용하느냐에 따라 기존의 파벌 싸움이 없어지느냐 지속되느냐가 결정될 듯.
현재는 우리은행 내부적으로 직원 성과평가 시스템이 점차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파벌에 대한 갈등도 줄어드는 분위기다. 2017년 민영화 시대를 이끌 은행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도 이전 해에 민영화를 달성한 이광구 행장이 연임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우리은행 측은 출신보다는 성과위주의 인사 발령이었다고 한다.
또한 이광구 행장의 뒤를 이은 손태승 행장 역시 2017년 선임 과정에서 그간의 영업력과 실적이 높이 평가돼 행장으로 선임되었다. 이후 손태승 행장은 '행내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 간 계파 갈등에 대해서는 임원 선임의 문제가 거론되나 능력과 성과 평가 위주의 시스템으로 균형 잡을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은행의 지난 파벌 갈등을 없애려는 의지를 보였다.
평화은행 출신들은 상업은행이랑 한일은행 출신들한테 치여서 상당수가 회사를 떠났다.(...) 게다가 평화은행은 합병 당시에도 역사가 짧은 은행이라 통합 이후 파워를 가질만한 행원이 거의 없었다. 2020년 지금은 평화은행 출신 중 살아남은 일부 인원들이 차장급에서 일부 지점장까지 승진한 케이스도 나오곤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업은행이랑 한일은행 출신에 비하면 매우 적다. 2001년 우리은행 출범 이후 입사한 행원들은 아직 연공이 차지 않아서 중역 레벨에는 별로 없다.
6. 수수료
대한민국의 4대 메이저는 물론 시중은행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수수료 면제 인심이 '''가장 박한 편'''이다. 웬만한 상품의 수수료 면제 횟수는 10회에 불과하며[9] , 우리은행의 입출식 통장이 2개 이상일 경우, 모두 적용된다. 쇼핑몰 등 개인사업자가 개인명의로 통장을 갖는 등, 타행이체를 자주 한다면 다른 은행의 계좌가 더 나을 수 있다.[10]
하지만, 다른 메이저 은행들과 달리 20대 통장[11] 외에 입출금 상품에 우대금리를 주는 상품이 여럿 있다. 실제로 우리은행의 입출식 상품의 특징은 다른 메이저 은행과 달리 우대금리와 수수료 면제 모두를 제공하는데, 우대금리를 제공하다 보니 수수료 면제를 무제한으로 운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상품개발부 측의 입장이긴 한데,[12] 거액이 예치되어 있다면 몰라도, 초저금리 시대에 입출금 통장에 대한 금리 우대는 고객 입장에서 그리 큰 혜택이 아닐 수 있다.
[13] 우리종합금융[14] 을 계열사로 두고 있어 계열사 간 거래시 당행 거래분으로 취급을 받아 ATM 입출금, 전자금융 계좌이체 등의 수수료가 들지 않는다.
요즘은 우리투자증권을 팔아먹으신 뒤 삼성증권을 많이 밀어 주시는 듯. 우리은행 내에 삼성증권 출장소가 증가 중이다?[15]
그런데 자기 은행 고객에게 별로 관대하지 않다. 특히 한때 시간외 자행출금 수수료 제도가 빈약했다. 밤이 깊어감에 따라 수수료가 600원/700원/1,000원으로 변신했었는데, 다른 은행들이 500~600원의 출금 수수료를 고정시켜 받는데 비하면 자행 고객은 1,000원 내고 돈 뽑는데 옆에서 타행 고객이 수수료 한 푼 안 내고 돈 뽑아 가는 염장 플레이가 가능했다. 굳이 24시간 코너를 찾아갈 바에야 그냥 우체국, 아니 하나은행 ATM이나 편의점의 공동망CD기를 이용하는 게 나았다. 다른 은행도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2012년에 다른 은행들의 수수료 개선과 함께 수수료를 600원 고정으로 바꾸면서 그럭저럭 나아졌다.'''
2011년에는 신세대통장, 우리닷컴통장 등 수수료 면제 상품의 면제 횟수를 거래하다 보면 매우 화가 나는 은행과 똑같이 월 10회로 줄이는 만행을 저질렀다. 시간외 수수료가 좀 싸면 모를까, 이건 뭐 우리금융 내 수수료 면제나 받으라는 이야기다.
그나마 간단한 조건[16] 충족으로 월 30회까지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었던 iTouch 그린통장마저도 2014년 8월에 '''월 10회'''로 개악되었다.(다만, 급여이체시 고객별 30회 별도 부여) 그리고 iTouch 통장은 결국 2016년 12월 30일에 단종의 칼날을 맞이하고 말았다.
자국민에 대해서는 이렇게 수수료 지옥이 펼쳐지는데, 정작 서울특별시 거주 외국인 주민은 해외송금 수수료를 100% 면제해준다고 한다.
현재 우리은행 대표 모바일뱅킹 우리WON뱅킹을 통한 오픈뱅킹 이용시는 수수료 면제다.
7. 개설방어
2015년부터 금융감독원이 대포통장 근절 지침에 따라 우리은행은 2015년 3월 9일부터 개설방어를 강화하였다. 뚜렷한 목적이나 증명서류(공과금 영수증 등)를 제시하지 않으면 입출금통장은 무조건 개설 거절이다. 또한 주민등록상의 주소 외 지점에서 신청시에도 거절. 게다가 입출금상품 개설시 적금 가입을 강요하고 있어서, 목적확인을 빌미로 꼼수 영업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전술했듯이 위비뱅크 모바일 통장은 신규개설시 한때 비대면개설이 안 되었다가 2017년부터 원터치뱅킹 및 위비뱅크 앱에서 지원 중이다. 2017년부터 수도권 지역 일부 지점에 설치된 위비 스마트 KIOSK에서 우리 SUPER 주거래 통장, 우리꿀청춘통장, 우리직장인재테크통장을 비대면으로 만들 수 있다.
그런데 '''키오스크에서도 주소지를 따져서 개설방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완전신규하는 고객은 키오스크 초기 화면 상단의 "전체 메뉴"로 들어간 후 "사용자 등록"을 해야 개설할 수 있는데, 이 때 기계 우측 하단의 신분증 스캔용 카드 슬롯에 신분증을 넣고 스캔한다. 그러면 키오스크 전담 직원과 영상통화로 연결하는데, 이 때 스캔한 신분증을 본 직원이 원거리다 싶으면 아예 대놓고 자체적으로 확인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대놓고 개설방어한다. 그런데 웃긴 건 우리은행 콜센터에서는 키오스크에서 개설하는 것은 주소지를 따지지 않는다고 안내하는 데 비해, 키오스크 전담 직원은 주소지를 따진다고 안내하고 있어서 어딘가 커뮤니케이션이 되고 있지 않다는 문제까지 함께 노출하고 있다.[17][18]
8. 임금동결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해 대한민국 기업 대다수가 구조조정으로 몸살을 앓던 시절, 노사협의 과정에서 임금동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물가 상승에 따라서 연봉 또한 오르긴 했지만 당시의 여파로 인해 타 은행의 동일 직급과의 차이는 아직도 다소 있는 편.
2014년에는 4대 은행 행장급 임원들의 연봉이 깎여 나가는데 혼자서만 면제되었다. 특별히 잘 해서 그런건 아니고 이미 너무 적게 받고 있어서.(...) 우리은행 지주회장의 기본 급여가 비슷한 직급의 다른은행 임원의 1/2에서 심하게는 1/4 가까이 됐으니.
2018 임단협 기준으로 은행연합회 공단협 협상 수준인 2.6%수준으로 인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임금 인상률이 그리 높지 않은 상황으로 보여짐.
9. 전산시스템 관련 문제
2004년에 기존 한일은행 종합 온라인 기반 전산 시스템을 차세대 전산 시스템으로 교체하였다. 하지만 차세대라는 말이 무색하게 공동망 미개시, 전산 점검이 매우 잦으며 사고나 오류 사태도 많이 발생하여 욕을 많이 먹는다. 한국씨티은행이나 SC제일은행도 비슷한 문제가 있지만 우리은행이 고객 수가 많은 만큼 이같은 문제점도 더 잘 부각되는 편이다. 은행들이 앞다투어 유닉스 서버를 도입하는 가운데 2017년 현재 우리은행은 SC제일은행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IBM 메인프레임을 사용하는 유이한 은행이다.
2016년 신세대 전산 도입을 위한 공개입찰을 시행, 2017년 SK주식회사 C&C와 유닉스 기반의 금융정보시스템 도입 및 유지보수 계약을 채결하였다. 본래 이 시스템을 이용한 전산 교체는 설날 연휴 기간(2018년 2월 15일~18일)에 진행하려고 했으나, 모종의 사유로 인하여 어린이날 연휴(5월 5일~7일)로 미루어졌다.
9.1. 전산통합
전산통합 과정이 다소 벙찐 수준이었다. 한일과 상업 두 은행 출신들이 통합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논쟁을 벌이다가, 다른 해결 방법으로 시스템 2개를 붙여 버리는 바람에 창구단말이 이원화되어 있었다. 한동안 창구 한 곳에 컴퓨터를 2개나 돌려댔다. 합병 출범 후 8개월 만인 1999년 9월 한일은행 시스템을 기반으로 통합되면서 일단락. 다만 업무처리 시스템인 계정쪽만 한일은행 시스템으로 사용하고, 그 이외에 홈뱅킹 시스템이나 경영정보 시스템 등은 한국상업은행의 시스템으로 통합시켰기에 사실 한일은행 시스템을 기반으로 했다고 하기도 민망하다. 게다가 평화은행을 합병하면서 평화은행의 고유업무 시스템도 더덕더덕 붙여 버리는 바람에 헬게이트 확정.
그리고 계좌번호 체계도 상당히 흥미로운데, 구 한국상업은행은 11자리(000-00-000000)로 간단했지만[19] 구 한일은행의 경우 14자리(000-000000-00-000)로 긴 편이었고 1999년 전산통합 때 14자리 계좌번호 체계로 일원화되면서 구 상업은행 계좌는 기존 11자리에다가 새 14자리 계좌번호가 추가되었다. 이후 합병된 평화은행은 12자리(000-00-0000-000) 계좌번호를 썼는데 마찬가지로 새 14자리 계좌번호가 생성.
그러다가 2004년 차세대 시스템을 개통하면서 13자리(0000-000-000000) 체계를 새로이 쓰게 되었으며, '''이번에도 기존 계좌번호는 여전히 사용 가능하다.''' 즉 한국상업은행/평화은행 계좌의 경우에는 '''총 3개의 계좌번호'''가 존재하며 전부 사용 가능. 다만 통장에는 상업/평화은행 시절 계좌번호가 대표로 기재되며 14자리 계좌번호의 경우는 따로 아래에 찍힌다. 1997년 상업은행 당시 만들었던 통장에 의하면 아래 페이지에 0000-000-000000로 우리은행 계좌가 조그맣게 찍혀있다. 구 계좌번호는 인터넷뱅킹에서 조회가 가능하며 어느 은행 출신의 계좌번호를 대표번호로 사용할지 까지 지정이 된다.
특히 한빛은행 초창기에는 상업은행용(우측 세로)과 한일은행용(좌측 하단 가로, 가장 일반적인 위치) 그렇게 '''마그네틱선이 2개 붙은 통장'''으로 발급되었다. 물론 우리은행의 차세대 전산이 개통된 이후엔 한일은행용 마그네틱선만 남기게 되었다.
9.2. 기관 미개시 상태
체크카드의 전산 정지시간이 있다. 일단 평일엔 자정부터 10분간이지만, 불타는 금요일엔 자정부터 '''40분간''', 매월 두번째 일요일엔 아예 새벽 2시부터 6시까지 전부 정지된다. 우리카드 체크만 그런 게 아니고, '''카드사에 상관 없이 우리은행 계좌에 연결된 체크카드라면 전부 해당된다'''. 금요일에 술 마시러 나갈 땐 반드시 다른 은행 체크카드나 현금을 준비하자(...) 참고로 여기랑 전산이 도찐개찐으로 취급되는 한국씨티은행은 매일 자정에서 새벽 2시 사이 15분간, 여기보다도 못하다고 까이는 SC는 자정 전후로 20분씩만 정지된다.[20]
관련 문제가 어느 정도 진전이 되었는지 현재는 2주째 금요일 오전 12시 25분에서 12시 40분과 2주째 일요일 오전 2시에서 6시를 제외하면 24시간 사용이 가능해졌다.
9.3. 신용카드 신전산 오류
2012년 5월 말에 신용카드 전산 시스템을 개선해서 신 전산을 개통했다. 그런데 이게 신전산인지 구전산인지 종합 온라인인지 알 수 없을 지경.
가장 대표적으로 카드 발급을 신청하면 처음엔 우리카드와 비씨카드 홈페이지에 동시에 뜨다가, 카드 발급이 시작되면 우리카드 홈페이지에서 발급진행 상황이 사라지고 비씨카드에서만 조회된다.'''(2015.1.16기준 사라진 현상)''' 게다가 디아블로3도 아니고 2개 이상의 카드신청을 동시에 넣으면 튕긴다. 그나마도 신청을 넣어서 정상적으로 발급이 진행되면 타행은 비씨카드 전산에서 바로 발급진행이 진행되는 반면, 우리카드 신전산은 '''신청 익일부터''' 인터넷으로 발급상황이 조회된다. '''(2015.1.16기준 개선)'''
신 전산을 개통하면서 카드 청구서 조회창도 개판으로 변했다. 실제로 배달되는 청구서는 한 장인데,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조회되는 청구서는 동일 청구일에 청구번호별로 두 개 플러스 알파. 신용/체크 동시 보유일 때 두 개이고, 청구순서가 꼬인다거나 하면 세 개까지도 조회된다.
이외에도 각종 오류 때문에 2012년 6월 중순 현재 우리카드 콜센터 일반상담은 대기시간이 최소 5분씩 걸리고, 우리은행 영업점 직원들도 카드 관련 업무라면 학을 떼고 있다. 콜센터 대기시간이 환장할 수준이니 당분간 카드업무는 영업점 창구에서 처리하는게 빠를 듯. '''(2015.1.16기준 개선, 시간대에 따라 대기시간이 다른데, 최소 5분으로 단정짓는것은 잘못된 정보전달인듯하다)'''
다행히도 빨리 안정화된 듯했는데, 10월 들어서 비씨 모바일카드 발급시 은행에서 신청해야 하는 데다가 카드 다운로드때 에러가 잦아서 욕을 먹고 있다.
카드배송 조회시 비씨카드에서는 카드가 도착했다고 나오는데, 우리카드에서 조회해 보면 아직도 "배송중"으로 나온다. 봉투에 카드도착 연락이 온 날이 찍힌 것으로 볼 때 비씨카드 대신 우리카드 쪽에서 보는 게 더 정확한 것으로 보인다. 전표매입 여부 역시 비씨카드 쪽에서 먼저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볼 때 한 큐 거쳐서 간다고 보면 될 듯하다.
2013년 4월 1일 자로 우리카드로 분사되었으므로, 그 곳에 가서 항의하도록 하자.[21][22]
9.4. 인터넷 뱅킹 오류
- 여전히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려면 모든 창을 껐다 켜야 한다.
-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모질라 파이어폭스로 이용시 보안 프로그램 설치 후 브라우저 재접속시 계속해서 『설치가 필요합니다 → 설치가 다 되었으니 이전페이지로 → 설치가 필요합니다 → 무한루프』 현상이 일어났다. IE 기반 이용시에도 설치 실패가 뜨며 무한 오류가 일어났다.
- 파이어폭스로 인터넷뱅킹 이용 시 마지막 이체 버튼이 제대로 눌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 IE, 크롬, 엣지 등에서는 정상적으로 눌러진다.
9.5. 2018년 전산개편
2018년 5월초에 새로운 전산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이후 각종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신규 전산 도입 직후 앱, 인터넷 뱅킹이 먹통이 된다던가, 분명 이체를 했는데 상대방이 제대로 못 받았다던가, '''본인 거래 내역이 타인에게 전송되기까지 하는''' 심각한 수준의 오류도 발견되고 있다.
[1] 신용카드 부문은 분리하여 우리카드로 운영했으나 이후 합병. 그러나 2013년에 우리카드가 재분사되었다.[2] 국영이라 하면 뉘앙스가 비슷하나, 현실은 천지 차이. 한국산업은행, 기업은행, NH농협은행, 수협 등은 법령에 의해 지정된 "국책" 특수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일반 기업으로 치면 법정관리와 비슷한 상태이기 때문에 '국영'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은행. 참고로 2012년 기업은행과 한국산업은행은 공공기관에서 해제되었으나 2014년에 재지정되었다.[3] 이것 때문에 시중 8개 은행은 2005년 소송을 제기하였으나, 대법원의 판결은 우리은행이 상표에 대한 독점권이 없다는 의미지 '우리'라는 상호를 쓸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어서 8개 은행의 소송은 실익 없이 끝났다.[4] 두 은행의 조직문화가 상당히 차이가 심해서 그렇다. 한국상업은행은 행원 개인의 퍼포먼스를 중요시 여기는 반면, 한일은행은 조직 융화를 중요시 여기기 때문. 기업 문화가 일종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존재임을 감안할 때 당연히 상업/한일 출신 간에는 제대로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5] 사실 이는 우리은행만의 문제가 아니라 합병을 거친 은행이라면 알게 모르게 있는 현상인데, 일례로 국민은행의 경우에는 한국주택은행 출신 지점장이 업무 진행 상황을 묻자 장기신용은행 출신 부지점장이 진행중인 걸 왜 자꾸 여러 번 재촉하냐면서 객장에서 투닥거리는걸 목격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6] 여기다가 '''생일이 똑같다고...''' 나이는 이관우 씨가 1살 위다.[7] 사실 두 은행의 통합 발표 당시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할 정도로 정부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워낙 두 은행의 부실 규모가 컸던데다 다른 부실은행을 처리하는데도 신경쓰는 상황이라서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이 부실 규모에 비해 다소 모자랐고 여기에 한빛은행의 자체적인 부실 정리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서 상황이 악화된 것.[8] 앞서 언급했듯 1992년 설립된 평화은행의 초창기 입사 출신들이 우리은행장에 오르려면 못해도 10년은 더 있어야 한다. 또한 평화은행 출신을 우리은행장으로 뽑는 시나리오가 대안이 될 수도 있는것이 KEB하나은행의 경우 예상대로 구 하나은행 출신 함영주 부행장을 통합은행장으로 선임하긴 했지만 '''서울은행 출신'''이었던 덕분에 외환은행 노조의 반발이 거의 없었던 사례를 참고할만 하다. 물론 우리은행의 경우 사실상 상업/한일 양강 구도 속에 평화 출신은 그저 쩌리에 불과한지라 파워게임에서 밀린다는 차이점이 있지만.....[9] 우리SUPER주거래통장의 경우, 개설시 우리은행 수수료는 무제한 면제이며, 다른은행수수료는 10회 기본 제공된다. 주거래조건(급여or연금이체, 관리비or통신비or공과금 등 자동이체, 우리카드결제계좌) 중 2건 이상 충족 시, 다른은행 수수료 5회가 추가 적립되며 수수료 우대횟수는 무제한 이월된다.[10] 한국산업은행은 '''1,000회'''까지 인터넷뱅킹으로 타행이체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이것만 보아도....[11] 20대 통장의 가장 대표적인 것은 스무살우리 통장. 만 18세 이상 만 30세 이하 가입 가능하며, 수수료면제는 월 10회제공된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자격증 취득 준비 시, 어학 학습 시, 여행 시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부가서비스가 있다는 것.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길 바란다. [12] KEB하나은행은 수수료 무제한 면제 상품이 하나인데, 조건을 충족하기가 어렵고 나머지 수수료 면제 횟수 제약통장도 딱히 금리우대 제공은 안 주고 있다.[13] 민영화를 위한 계열 분리로 인하여 2014년 6월 16일부터 수수료를 부과한다.[14] 단, 연계 은행을 우리은행으로 설정해야 한다.[15] 원래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일은행은 1958년 삼성그룹에 불하되었다가 1961년 5.16쿠데타로 회수될때까지 동안 삼성그룹 소유였고, 이후에도 한일-한빛-우리은행은 현재까지 삼성그룹의 주거래은행이라 사이가 매우 가깝다.[16] 그린카드 계열(우리그린카드, 우리V그린체크) 전월 실적 1회 혹은 현역 군인 가입시 2년간.[17] 그렇지만 다른 은행들보다 계좌 만들기 쉽다. 그냥은 발급해주지는 않지만 입출금 제한을 걸어놓고 만들어준다.[18] 입금한도는 제한이 없지만 출금 및 이체한도는 100만원으로 제한 시킨뒤 1달 뒤에 상향 조정 시킬수 있게 한다.[19] 2017년 현재는 SC제일은행 등의 극소수 은행뿐이지만 과거 수협은행, 농협은행, 조흥은행, 신한은행, 외환은행, 한미은행 등도 11자리 체계였다.[20] 물론, 세상은 넓고 은행은 많은지라, 여기보다 더한 곳도 있기는 한데, 그곳이 다름 아닌 KDB 산업은행. '''매일''' 오후 11시 반부터 새벽 1시까지 무려 '''90분간''' 전산점검을 진행한다. 거기다가 일요일은 한 술 더 떠서 오후 11시 반부터 오전 4시까지 '''270분간''' 전산점검을 진행한다. 참고로 두번째 일요일이고 세번째 일요일이고 나발이고 그런 거 없다. '''270분 점검을 매주 한다'''.[21] 실제 우리은행 전산과 우리카드 전산의 완전한 분리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2013년 10월 현재에도 우리은행 사이트에 우리카드가 의존하고 있다. 참고로 KB국민카드의 경우에는 4개월 가량이 소요되었다.[22] 하지만 2016년까지도 홈페이지가 sccd.wooribank.com인 걸 봐서는 전산을 분리할 생각이 없는 듯. 100% 비씨카드만 발급해서 자체 전산을 쓰는 것이 별 의미가 없고, 현재 우리은행에 얹혀 있는 전산 시스템도 2012년 개통한 새삥이어서 굳이 무리하게 분리할 필요가 없다는 것 등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