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가수)

 

[image]
'''활동명'''
유니(U;Nee)
'''본명'''
개명 전 이름
이혜련(李慧蓮)
개명 후 이름
허윤(許允)
'''출생'''
1981년 5월 3일, 경기도 고양군(현 경기도 고양시)
'''사망'''
2007년 1월 21일 (향년 25세), 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
'''국적'''
[image] 대한민국
'''신체'''
167cm, 48kg, O형
'''학력'''
서울갈현초등학교
발산중학교
일산동고등학교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 학사
'''종교'''
개신교(감리회)[1]
'''데뷔'''
1996년 KBS1 드라마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 공주병 스타병
1. 소개
2. 아역배우 시절
3. 솔로 가수 데뷔 (2003)
4. 2집 - Call Call Call (2005)
5. 유작이 된 정규 3집 (2007)
6. 이후
6.1. 가수 동료들의 빈소 조문 불참 논란
6.2. 김태희가 유니를 무시했다?
6.3. 편견에 가려졌던 고인의 생전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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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한민국가수이자 배우.

2. 아역배우 시절


본명은 허윤(許允)으로 알려져 있고 가수 데뷔 전 아역배우[2] 활동도 했는데 당시의 본명은 이혜련(李慧蓮).[3]
중학생 때도 전교회장[4]을 맡을만큼 모범적인 학생이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진학 후 TV에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연예인을 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겨 연예계 데뷔를 반대했던 어머니 몰래 연기 학원을 다니며 꾸준히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고 한다. 이런 그녀의 바람과는 달리...
사실 그녀는 가수로 데뷔해서 역경이 시작된 것이 아니었다. 아역배우로 데뷔했던 1996년으로 더 거슬러 올라가보자면 그녀는 KBS1 '신세대보고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했다. 이 프로그램은 당시 사춘기 학생들의 사연 제보를 바탕으로 드라마로 재구성해 10대들 사이에선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는데[5], 유니(당시 이혜련)는 이 프로그램의 한 방영 분인 '공주병 스타병' 편에서 '왕공주병' 학생으로 데뷔했다. '공주병'이라는 단어 자체가 2000년대 초반 나왔던 '강추(강력추천)'처럼 당시의 신조어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신조어였으며, 그녀는 나르시즘 말기인 공주병 학생 역을 연기했다. PC 통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이었지만 그때부터 악역 아닌 악역이었던 이 첫 역할부터 좋지 않은 도도한 이미지를 얻게 됐다.
이후 여러 드라마와 KBS2 '슈퍼선데이' 등 각종 인기 예능프로그램에도 활발히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지만 '공주병', '깍쟁이', '싸가지', '학교 폭력 가해자(...)'[6] 등 비호감 배역들의 나쁜 이미지는 전혀 사라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후 맡았던 작품들 역시도 선한 역할보다는 다소 비호감 느낌의 연장선이었던 배역들을 거의 맡게 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본인의 외모, 목소리 등이 너무나 찰떡같이 역할 소화를 잘했기에... 그 때는 대중들이 프로그램 배역과 연예인을 분리시키는 게 되지 않은 시기였다. 이후 그녀는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3. 솔로 가수 데뷔 (2003)



정규 1집 타이틀곡 ''''가''''
그녀는 성인이 되었고 긴 공백 끝에 2003년 댄스 가수로 데뷔했다. 데뷔 앨범에 수록된 타이틀곡 '''가'''는 일본 가수 DJ 오즈마에 의해 '초'(超)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었다. '가'의 초반부는 오리지널 버전인 Miami Mix 버전으로, 후반부 활동은 좀 더 빠른 편곡의 Club Mix 버전으로 무대에서 활동했다. '가'의 후속곡으로는 라틴풍 댄스곡 '두번째 트릭'으로 활동했다.
당시 각종 예능에서 전혜빈, 채연, 렉시[7]과 함께 활발히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높였는데 그녀의 장기였던 격렬한 '클럽 댄스'와 도도해보이는 차가운 외모, 여성스럽고 조곤조곤한 말투가 대비되자 이쁜 척 한다, 가식적이다, 오버스럽다며 인터넷에서 비난이 쇄도했다.
특히 정점이었던 사건은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에 출연해 남성 게스트에게 인기 투표를 진행했는데 한 표도 받지 못하자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고, 이 시점부터 인터넷엔 가식적인 공주병 연예인이라면서 그녀를 질타하는 악플들이 절정에 달했다. KBS2의 예능프로그램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 시즌3 등에서도 시청자 게시판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녀의 아역배우 시절 사진까지 가져와 성형에 관한 비난까지 추가됐다.
결국 추석 특집에서 이효리와 댄스 배틀을 벌이다 쉬는 시간 둘이서 무표정으로 같이 있는 순간 포착해서 '카메라 앞에서만 친한 척'한다는 사진 때문에 선배[8]한테 버릇없고 앞뒤 다르게 가식적이라며(사진)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악플이 시작됐고, 그녀는 억울하게 또 한 번 곤욕을 치렀다. 예능 출연으로 인해 인지도는 많이 높였으나[9] 아역배우 시절과 유사하게 욕을 먹으면서 1집 앨범 활동은 그렇게 마무리됐다.
당시 2003 연예인 안티 시상식이라는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수준 낮고 말도 안되는 설문을 벌여 기사화 된 적이 있는데 자질이 부족한 가수 1위에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사했던 이효리, 2위에 인기 아이돌그룹 god, 3위에 신인이었던 유니가 랭크 됐었다. 이미 유니에게 얼마나 많은 안티들이 붙어 있었는지 기록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

4. 2집 - Call Call Call (2005)


[image]
그 후 2005년에 정규 2집 앨범을 준비하며 전의 비난과는 다른 방향으로 악플은 더욱 거세졌다. 그녀는 앨범 발매 몇 달 전 개인 SNS(싸이월드)를 개설하여 자신의 근황 사진을 올렸는데, 이때 또 네티즌들이 소식을 알고 찾아와 코와 가슴 등을 수술했다며 성형 지적으로 비아냥대며 인신공격성 악플로 그녀를 괴롭혔다.
원래 개설 당시엔 소수의 유니 팬들만이 방명록에 응원글을 남기고 있었고 이에 유니는 팬레터에 일일이 답변도 모자라 팬레터를 써준 팬들의 미니홈피에 방문해 방명록에 글을 작성해주며 고마움을 표하는 팬서비스를 했었는데, 2집 컴백 소식 전후로 안티들이 급증하며 유니의 방명록에 욕을 하러 몰려드는 바람에 팬레터보다 욕설, 조롱글이 뒤덮히게 됐고, 결국 유니는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더 이상 방명록 댓글과 답방이 힘들 것 같다며 중단을 알리기도 했다. 유니의 입장에선 팬들의 사랑과 따뜻한 응원이 고팠을 터인데 겉 이미지만 보고 득달같이 욕을 하러 와서 기어코 해댔으니...

그리고 2005년 2월, 다소 기괴한 호러 무비 컨셉과 과감한 노출의 섹시 컨셉이 결합해 큰 화제를 모았던 타이틀곡 'Call Call Call'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며 논란과 화제를 동시에 터트렸다.
구피의 멤버 박성호가 작곡[10]했으며, 독특한 구성으로 이뤄진 뮤직비디오의 화제성이 높았지만 컴백 라이브 무대에서 긴장한 탓에 파워풀하고 당당한 라이브를 선보였던 1집 '가'와는 불안정한 라이브를 보여주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 1집 때도 안티가 많았지만, 그녀의 라이브 무대에 관해서는 AR 하나 없이 힘있는 올라이브를 선보여 이 부분에선 칭찬하는 분위기도 존재했다. 반면 동기였던 신은성은 불안한 라이브를 선보여 인터넷에서 꽤나 욕을 먹었다.
2집 앨범 활동이 이어질수록 그녀의 행보가 못마땅한 악플러들은 이를 향해 질타하는 인신공격과 패드립은 이전과는 다른 엄청난 수위로 무수히 늘어만 갔다. 성형 논란은 1집 때도 간간히 있었던 악플이었으나 2집으로 컴백하며 더욱 기폭제가 되었고, 섹시 컨셉으로 전환 후엔 각종 비하적인 악플부터 하찮게 보는 조롱, 타 여가수 팬들의 비교하며 까내리기 등 심각한 수준으로 공격이 심화됐다.[11]
이를 의식해 탤런트 이선정과 촬영했다는 Call Call Call의 19금 버전 뮤직비디오는 이미 원 버전 뮤비만으로도 엄청난 악플과 논란을 일으켜 결국 미공개 되었으며, 활동 후반부 리믹스 버전으로 활동하면서는 기존 무대의상 컨셉을 스포티로 바꿔 노출을 줄이고, 요염했던 춤선도 바꿔 역동적으로 파워풀함이 돋보이게 했으며 메이크업도 전보다 옅게 수정 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었다.
2005년 여름 드림콘서트에도 참가하는 등 2집 'Call Call Call'은 대중들에게 화제를 모았으나 그녀에겐 '노출 많이 한다' 는 섹시 여가수의 안 좋은 이미지가 깊게 박혀버렸고, 도를 넘은 악플들은 멈출 줄 몰랐다. 후속곡으로는 발라드곡 '아버지'[12]를 발표했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 없이 자라서 빈 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생전에 인터뷰한 적 있다. 그래서 애틋한 곡임을 표한 바 있다.

최근 MBC에서 공개한 유니가 생전 예능에 출연했던 모습
이 때 유니는 MBC 예능프로그램 '행복주식회사-만원의 행복'에도 출연했는데, 프로그램 안의 코너였던 '천원의 만찬'을 어머니에게 선사했다. 어머니는 악플로 힘들어하는 딸을 다독였고 시청자들에게도 실제로 여린 아이니 부디 오해없이 예쁜 모습으로 지켜봐달라며 당부하며 모녀가 함께 눈시울을 적셨다. 지상파 인기 예능 프로까지 출연해서 가족까지 호소했는데도 2집 활동 내내 악플은 그치지 않았다.[13] 해당 프로그램에서 매니저끼리의 친분으로 배우 김태희의 생일파티 팬미팅에 게스트로 초청되어 갔는데 그마저도 '니가 거길 왜 갔느냐'고 욕 먹을 정도였으니...
몇몇 동료 연예인들 역시 온라인상에서 화두였던 유니를 기피한 게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잠시 돌았던 적이 있다.[14] MBC '이미지 서바이벌'이라고 연예인들 이미지를 개선해보자는 취지의 예능 프로에 출연한 그녀는 굴욕 아닌 굴욕을 당해야만 했다. 당시 이경규는 '딸 예림이가 절대로 이렇게 안 됐으면 싶은 연예인'을 순위 매겨 뽑는 부분에서 유니가 1위로 선정되는 바람에 유니의 무안하고 씁쓸한 표정이 카메라에 계속 잡혀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유는 딸이 노출 있는 옷을 입고 과하게 행동하는 것이 싫어서. 같이 출연한 연예인 중엔 김완선이나 서인영, 아유미, 채연 등도 있었지만 실제로 결정된 순위엔 그녀만이 여가수였고 2~3위도 과격함을 이유로 조혜련 등의 개그우먼을 선택했다. 유니는 팬도 많이 없고 이경규는 팬이 많았고, 아빠로서의 이경규가 충분히 이해 된다는 반응들에 그냥 묻혔다. 프로그램의 대본이 존재했었을 터이니 당시 작가의 문제라고 봐도 될 듯.

5. 유작이 된 정규 3집 (2007)


2006년에는 구피의 Mr. DJ 뮤직비디오에 출연했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 외엔 음반 활동은 공백기 상태였으며 일본으로 건너가 데뷔 싱글을 발표해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거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으나[15] 2007년 3집 앨범 '솔로판타지'[16]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루 앞둔 1월 21일, 고질적인 우울증으로 추정되는 사유로 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원인은 악플로 인한 심적 충격으로 인해 우울증이 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규 3집 타이틀곡이었던 '솔로판타지' 안무 영상. MBC 섹션TV 연예통신과 케이블채널 Y-STAR에서 공개됐었다.
실제로 3집을 준비하는 공백기동안 그녀는 미니홈피를 통해 '제발 욕을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호소하면서 많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고, 2007년 1월 초에 유니의 컴백 기사가 나자마자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인신공격성 악플들과 개인 미니홈피까지 찾아가 '다신 TV에 나오지마라'며 괴롭히는등 악플 테러(악플1/방송 후기) (악플2/다음카페) (악플3/사후)의 정도가 굉장히 심했다.
결국 이러한 악플 테러가 단 3주 만에 유니의 자살로 이어지게 되면서 이로 인한 심적 고통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유니는 법을 어겼다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발언을 했다거나 특별히 큰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이 아니었음에도 단순히 비쳐지는 이미지만 보고 안티들이 공격하고 욕설을 퍼풋고 악플을 달았다는 점이 문제였다. 이 악랄한 모습들은 고스란히 캡쳐되어 지상파 뉴스나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 심도 있게 온라인 악플 문화를 비판했다.
더욱이 이 사건은 웃찾사 미녀삼총사의 일원인 김형은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일어난 사건이었기에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 주었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부터 한 달도 안 돼서 대한민국의 배우 정다빈도 스스로 생을 마감해서 베르테르 효과가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유니의 3집 앨범은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음반사 측이 발매에 난색을 표해서 발매가 무산될 뻔했으나, 팬들과 유족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우여곡절 끝에 유작 앨범을 발매하게 됐으며 추모의 의미로 기존 댄스 타이틀곡에서 발라드곡인 '습관'을 타이틀곡으로 변경해서 유니의 생전 모습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공개했다. 음반 판매로 인한 수익은 유족에게 돌아가는 방향으로 정했다.
일반 연예인들과 다르게 그녀의 장례식장에는 가수가 소수 조문했고[17] 동료 배우들과 개그맨들이 주로 조문해 분위기를 씁쓸하게 만들었다.
사후 몇 년 뒤 유니의 다음 공식 팬카페도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게 됐다. 운영자의 카페 매매, 혹은 소속사의 부도로 인한 폐쇄를 위해 그녀의 생전 흔적들과 공식 사진, 팬들의 자료들이 모두 사라지고 3만 명이 가입했던 카페였으나 강퇴하다 지쳤는지 현재는 4천 명 남짓 남겨두고 모든 글이 초기화 되어 씁쓸함을 남겼다. 현재는 한 골수 팬이 예전 유니의 공식카페 주소를 그대로 딴 팬사이트를 운영 중이다.(http://uneeloveforever.com) 2019년엔 싸이월드의 폐쇄 소문도 있어 유니의 마지막 생전 흔적들이 남은 유일한 곳인 미니홈피의 존폐마저도 위태해졌다.

3집 후속곡 예정이었던 인도풍 댄스곡 'Honey'. [18]

6. 이후



6.1. 가수 동료들의 빈소 조문 불참 논란



유니의 빈소 영상. 악플러들의 잔혹한 흔적들까지 그대로 담겨 있다.
김진표가 유니의 빈소에 조문을 오지 않은 가수 협회나 후배 가수들을 비판하면서 불거진 사건.
그녀의 빈소에는 생각보다 적은 수의 연예인들이 조문했고, 가수들보단 드라마나 예능에서 같이 인연이 됐던 배우, 개그맨들이 더 많이 조문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가수들은 생전 고인과 많은 음악방송과 예능에서 같이 활동했음에도 평소 고인과 친분있던 마야, 걸그룹 디바민경과 지니, 길건 등을 제외하곤 거의 불참했다.[19] 발인식도 연예인 중에서는 유일하게 탤런트 이화선만이 끝까지 함께했다. 오죽하면 들이 나왔을 정도.

'''가수협회는 가수가 죽었음에도 동료 가수들에게 어떤 연락도 하지 않았고, 나 역시 연락을 받지 못해 직접 주소를 물어 조문을 왔다. 막상 와보니까 가수들은 거의 없더라. 방송국에서는 그렇게 예의 바른 후배들이 정작 이럴 때는 조문 올 시간조차 없는 거냐?!'''[20]

당시 김진표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요약하자면 대충 이런 내용.
이에 당시 가수협회 부회장이었던 '''최백호'''는 '당신들(김진표와 유니)은 가수협회 소속이 아니잖아. 우리는 협회 소속이 아닌 가수들을 챙겨줘야 할 이유도 없고 협회 소속이 아닌 인물한테 까일 이유도 없다'라는 식으로 반박했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이 사건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당시 리얼타임 기사와 덧글들. 네이버 반응. 하지만 마지막에는 최백호보다는 김진표의 손을 많이 들어준 편.
당시 같이 활동하고 있던 MC몽, 채연, 천상지희 등 동료 가수들의 미니홈피 방명록 역시 "유니 조문 왜 안 갔느냐"며 때아닌 악플 테러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가수 문희준이 과거 자신이 온라인 상에서 악플 테러를 당했을 때 동료 선후배 가수들이 비호감 이미지가 된 자신과 어울리면 자신들의 이미지에도 타격이 올까봐 기피했던 일화를 밝히며 그간 가요계에서의 왕따 논란에 대해서도 잠시 화두에 올랐었다. 일각에선 악플은 네티즌들이 다 써놓고 괜히 찔리니까 이때다 싶어 죄책감 털려고 애꿏은 가수들만 쥐 잡듯 잡으며 악플 건을 덮어씌우는 거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으며 개그맨이나 배우와 비교했을 때 다소 생명력이 짧고 세대 교체가 잦은 가수들끼리의 유대감은 다소 떨어졌을 거란 평도 있었다.
고인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해 여론이 더 극대화된 점도 있었고, 직장 동료 정도의 친분인데 왜 꼭 가야 하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 사건 이후로 생전에 굳이 친분이 크게 없거나 일면식 없던 사이라도 동료, 선후배 가수들이 고인이 된 가수의 빈소에 의무적으로 많이 참여하게 되긴 했다.
참고로 유니가 자살한 후 1년 뒤에 나온 김진표의 5집 수록곡 중 '날 찾지 마세요'는 한 여성 연예인의 인기와 추락, 자살을 다룬 곡이다. 직접적으로 유니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녀 또한 이 곡에 영향을 주었으리라고 짐작된다.

'''날 찾지 마세요 난 떠나요 다신 난 돌아오지 않아요'''

날 찾지 마세요 난 떠나요 한 순간 모든게 사라졌죠

모두가 열광할 그 때 누군가는 내 과거를 캐기 시작했지

나조차도 잃어버린 기억들을 누군가는 기억하고 있었고

아무것도 모르던 사람들은 왠 떡이냐 모여들기 시작했지

예전 내 얼굴 내 몸 직업 이름 그리고 추한 사진 몇 장

내게 몰려드는 파리떼 나를 발가 벗기려고 하는데

모두가 나를 쥐락펴락 내 정신은 미친 듯이 오락가락

내 말은 아무도 관심없고 나를 밟아 죽이려고 모두 발악

단 한마디 말 한번도 해보지 못한채 난 이미 땅 끝으로 추락

그래 생각해보면 애당초 난 밟고 밟히는 잡초

언제 내 말을 들어줬던가 관심이나 있었던가

오직 내 얼굴이 바뀌었는지 가슴은 얼마나 커졌는지

내 치마가 얼마나 짧은건지 내가 누굴 만나는지

나를 도마위에 올려놓고 시퍼런 칼날을 들이댄다

오늘은 여길 찔러보자 여긴 맛이 없던 저긴 어떨까

피투성이 된 나 쓰레기더미 위에 한 연예인의 비애

아무도 지금 그녀를 기억못해 대체 그녀는 어디에

'''날 찾지 마세요 난 떠나요 조금씩 내 목이 아파와요'''


6.2. 김태희가 유니를 무시했다?


고인의 사후에 또 다른 논란이 있었는데 바로 '2집 활동' 문단에도 있는 배우 김태희의 생일파티에 참여한 유니가 무시를 당했다...는 카더라였는데
한 케이블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기자의 발언이 시초가 되었고, 이를 통해 온라인에서 살이 덧붙여져 재생산되며 루머가 확산되었다.
일이 커지자 김태희의 소속사 측은 말도 안되는 억측이라며 해명에 나섰는데 대략적 내용은, 루머에 나온 '유니가 김태희 생일파티에 참여했다'는 기사를 내려달라고 한 부분은 사실 김태희 측에서 전혀 숨길 이유가 없다는 것. 이미 각종 지상파 연예정보 프로그램과 MBC 예능프로그램 만원의 행복에도 방송으로 나갔는데 이는 전혀 말이 안된다는 것.
또한 김태희와 유니가 같은 소속사이며 친분이 있었고 소속사 내에서 둘을 차별대우 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둘은 같은 소속사도 아닐 뿐더러 해당 매니저끼리의 친분으로 두 연예인은 서로 그 날 처음 본 사이였다는게 정설.
이후 또 비슷한 유형의 루머로 유니의 소속사가 고인이 된 배우 최진실, 정다빈 등과 같은 소속사였다는 것도 사후 몇 년 뒤 생긴 찌라시 루머이다. 당시 소속사였던 아이디플러스에는 유니와 가수 한나만이 소속됐기 때문. 이전 소속사는 루머처럼 올리브나인이 아닌 가수 럼블피쉬, 베이비복스 출신의 심은진이 소속됐던 J's 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다. 유니 측, 장자연 사건과 이유 없이 엮어져 유족들 고통 당시 다음의 한 아고라 논객의 뇌피셜 분석글이 퍼져 기정사실인 양 왜곡돼 아직까지 퍼지는 중. 유니의 지인이나 팬들이 해명을 하고 다니면 음모론자들은 '사실은 전 소속사 대표가 그 소속사와 같은 인물, 개명했다' 등 말을 덧붙여 계속 우기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전 소속사인 J's 엔터 대표 역시 해당 김 모씨가 아니었으며, 유족들 역시 처음 루머가 나온 해에 해당 사건의 가해자 및 피해자들과는 애초에 전혀 연관이 없음을 고인의 미니홈피에서 10년전부터 해명해왔으므로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유족의 글이 당시 보도자료로 나왔지만 음모론자들은 이미 무조건 자신들의 의견이 맞다고 우기거나, 자극적이고 흥미있던 썰의 피해자가 사실은 아니라는 김빠지는 해명이다보니 관심이 없어 회피하는 것 뿐이다. 파장이 큰 사건이었고 현재 진행형이다보니 이 루머는 아직까지도 발굴돼 이따금씩 올라온다.
아래는 당시 김태희 공식 팬카페 공지사항에 있던 루머 해명 공지내용 일부.

"이번 일의 시초가 되었던 엠넷와이드 연예뉴스의 모 기자와 매니저와의 통화는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당시 매니저의 얘기로는 생일파티 자체가 당시 지상파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도 보도가 되었기 때문에 유니 씨가 행사에 참석한 것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에 대해 굳이 숨기고 갈 이유가 없었다"며 "단지 김태희 씨의 당시 매니저는 생일파티 이후, 김태희 씨가 유니 씨의 파티[21]

에도 게스트로 참석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보도되어 그 부분은 서로 약속된 바가 없으니 삭제해 달라고 했던 것인데, 전화하는 과정에서 기사 전체를 빼달라고 한 것으로 오해가 생겼던 것 같다"

"이 내용은 김태희 씨와 김태희 씨의 당시 소속사 관계자 분들과 사실 확인을 한 내용이며, 김태희 씨는 물론 김태희 씨의 당시 매니저 등 그 어느 누구도 유니 씨를 무시했다거나 하는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밝히고자 한다"

이후 해당 루머는 해프닝으로 끝나며 일단락됐다.

6.3. 편견에 가려졌던 고인의 생전 모습들



'스타셀프카메라'. 악플러들은 무대에서 춤추는 모습을 보며 오해했지만,
그녀는 보다시피 차분하고 부드러운 성격이었다.
강렬한 섹시 컨셉을 이유로 보수적인 대중들에게 호감도가 높지 않은 상태였으나, 사후 실제 그녀를 겪어본 연예계 종사자들의 이야기(대부분 천사표)가 많이 나와 드러나지 않은 그녀의 매력에 아쉬움을 표현한 사람도 많았다.
유니 생전 그를 인터뷰했던 기자의 칼럼이나 당시 '유니의 비누방울'이라는 제목으로 기사화돼 화제가 됐던 SBS 아빠의 도전 PD의 유니 회고글에서 알 수 있듯이, 대중은 유니를 단순한 섹시 컨셉 여가수로만 알고 있었지만 이런 이미지완 달리 실제로는 항상 자신을 낮추면서 겸손하고 사려깊었으며, 여성으로서의 자의식이나 여성 인권, 성 해방에 대한 인식 수준도 대단히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생전에 신해철이 진행했던 라디오 '고스트네이션'에도 신해철이 유니의 끼나 인성을 칭찬하며 해당 방송에서 그녀의 이름이 꽤 언급되다가 결국엔 대중가수를 게스트로 거의 부르지 않는 이 프로그램에 이례적으로 초청받아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때도 그녀가 가진 여러 선입견 덕에 대중들에겐 평판이 좋지 않았으므로 방송 후에도 호불호가 갈렸다. '''왜 유니가 나온 건지 마왕(신해철)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불평하는 청취자들과 '유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방송이였다'는 청취자들도 있었다.
2007년 2월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대한민국에서 여성 연예인으로 산다는 것-누가 유니를 죽였는가'''편에서 유니의 유족과 지인들의 뒷 이야기가 공개됐다. 어머니는 밝았던 딸이 2집 'Call Call Call' 활동을 하면서부터 심한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려 약을 먹고서야 겨우 잠에 들 수 있었고, 불면이 심할 땐 이틀 내내 깨어있던 적도 부지기수였다고 했으며 어느 날부터는 어머니가 유니를 불러도 대답도 없이 멍하니 넋이 나가 있었다고 했다.[22] 게다가 평소 술을 전혀 못 마시던 유니는 어머니에게 '나는 왜 술도 못 마실까, 맨 정신으로는 너무 힘들다'며 연예계 생활에 대해 고충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유니와 생전 함께 일했던 1집 앨범 시절 댄서 단장과 유니와 절친처럼 함께 했던 스타일리스트 역시 1집 때만 해도 쾌활하고 명랑했던 아이였는데, 그 이후 앨범(2집)부터 굉장히 힘없고 우울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소속사 측 관계자들은 유니가 자신들에겐 크게 티를 내지 않았다며 그 정도로 우울했을 줄은 몰랐다고 인터뷰 했다. 다만 3집 컴백 기사가 포털 사이트 메인에 걸렸을 당시 악플이 폭주하자 유니가 소속사에 '기사 안 나가면 안 될까'라며 말한 적은 있다고 했다.
네티즌들의 악플과 루머 외에도 홀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서 금전적인 문제 등등 여러가지 많은 고민을 혼자 앓고 있었던 걸로 보였다고 한다. 단, 어머니는 사후 네티즌 의문 중 하나였던 '유니의 악플 원인중 하나였던 성형수술은 사실 소속사가 강제로 시킨 것 아니냐'는 대중들의 의문에 관해서도 짚고 넘어갔는데 2집 시절 소속사의 성형수술 강요는 없었으며 유니 스스로가 필요에 의해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녀의 자살은 악플의 부작용에 대해서 사회적 관심을 끌게 된 계기가 되었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 기사 댓글 포맷이 이 이후로 조금씩 변화하고는 있었다. 하지만 세대 교체의 영향도 있고 이런 사건이 터져도 나 몰라라 하는 악플러도 있을 테고 이렇게까지 상처 준 결과가 안 좋은 사례가 있었다는 것은 대부분 잊힌 듯하다. '''알다시피 악플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금도 연예인을 향한 무분별하고 잔혹한 악플은 계속되고 있다.

[1] #[2] KBS 대하사극 왕과 비에서 장녹수로 활동한 적이 있다. 왕과 비 이전에 출연한 용의 눈물에서는 기생 '어리'로 등장했으며 전설의 고향 '''귀녀'''편에서 악녀 '홍이' 역할을,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주연 영화로 유명했던 '세븐틴'의 '티티' 역, SBS 납량특선 '공포의 눈동자'의 악녀 '혜진' 역, KBS '신세대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귀여운 여인', MBC '테마게임', '여자 대 여자', SBS '행복은 우리 가슴에' 등에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3] 이 본명은 그녀가 어릴 적부터 쓰던 이름이며 어머니의 성을 따른 것이다. 그러다가 성인이 된 후 외할머니의 성을 따라 "허윤"으로 개명했고 이 이름을 따서 예명을 '유니'라고 지은 것.# 사실 여기에는 복잡한 사연이 있으며 아버지의 부재, 어머니의 재혼 등의 복잡한 사연이 있는 듯 하다. 유니 본인이 정확한 사연을 공개적으로 얘기한 적이 없기에 띄엄띄엄 공개된 부분만 남았다. 그러나 빈소에서와 납골당 내 그녀의 유골함에는 원래 이름이었던 '이혜련'으로 적혀 있는데 이는 그녀가 이혜련으로 산 시간이 훨씬 많으며 꿈많던 어린 시절처럼 밝은 모습만 간직하길 바라는 유족의 마지막 바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4] 부회장은 배우 정태우.[5] 형식은 드라마이지만 드라마국이 아닌 교양국(당시 부서명은 TV 1국) 제작이었다. 뒤에 학교 시리즈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6] 송혜교가 아역 시절 출연한 SBS '공포의 눈동자'에서 주인공 송혜교를 괴롭히는 역할이었던 '혜진'으로 출연했었다.[7] 이때부터가 걸그룹의 암흑기다. 1세대 걸그룹들의 해체가 잇따랐으며 이때부터 2006년 쯤까지 이어진다. 이 시기엔 솔로 여가수들의 활동이 왕성했다. 걸그룹은 사실상 전멸 수준.[8] 문제는 이효리가 나이만 언니지 선배조차 아니라는 점이다. 이혜련은 아역 배우 출신이라 연기와 방송생활을 이효리보다 훨씬 먼저 했다.[9] 같은 데뷔 동기였던 신은성이나 채연보다 더 활발히 예능 프로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다음 해 채연이 2집 '둘이서'를 발매하고 대박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10] 유니의 'Call Call Call' 이후에는 정은지의 '그대라구요', 크레용팝의 '두둠칫', 워너원의 'Twilight' 등을 작곡했고 티아라의 'Sugar Free(Big Room Ver.)을 편곡했다.[11] 특히 네이트판에서 유독 비난이 심각했다.[12]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했던 래퍼 제이스가 유니를 추모하기 위해 이 곡을 리메이크해 자신의 앨범에 수록한 적이 있다.[13] 악플 중엔 '어머니는 인터넷을 하시는데 유니는 인터넷을 안 하나봐요'라며 비아냥 대는 악플까지 있었으니 말 다했다.[14] 비슷한 일례로 당시 비슷한 조롱의 대상이었던 가수 문희준, 강은비 등도 전성기 시절 인터넷 악플과 동료 연예인들이 자신들과 어울리면 이미지 타격을 받을까봐 말도 걸지 않고 거리를 두거나 업신 여긴 사례가 많았다며 과거 경험을 토로한 적 있다. 문희준 같은 경우는 한 예능 프로에 출연 당시 샤크라의 멤버 황보만이 말을 걸어주고 나머지는 왕따시켰다며 괴로워한 적도. 해당 예능 프로그램은 네티즌들의 역추적 결과 SBS의 X맨으로 밝혀졌었다.[15] 2집 앨범 출시 당시엔 일본 걸그룹 모닝구무스메의 소속사에서 음반 제의가 왔다고 했으나 무산된듯 이후 말이 없다가, 신은성과 함께 일본에서 한국 솔로 여가수들의 옴니버스 형식의 음반을 발매하기 위해 이 두명이 먼저 일본의 소속사 '제트링크'와 계약했고, 유니는 제트링크와 계약 후 국내 앨범곡을 번안한 1~2장의 싱글을 발매했지만 정작 신은성 등 다른 여가수들과의 협업 앨범은 끝내 발매 무산되고 말았다.스포츠한국.[16] 수록곡 'HONEY'와 더블 타이틀곡이었다. 두 곡의 안무 연습 영상이 유튜브에 존재한다. 당시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로 예정됐던 홍대의 한 클럽의 사진들도 공개됐었다.[17] 그녀의 빈소를 조문한 가수들은 절친이었던 디바의 민경과 지니, 이기찬, 마야, 길건과 동료가수 미나, 한나, 신은성, 이채 등 비슷한 처지의 섹시 컨셉을 내세웠던 선,후배 여가수들, 유니처럼 가수 겸업 활동을 잠시 했던 배우 소유진, 그리고 데프콘, 김진표, 구피의 이승광, UP 출신의 이켠, 등이 전부였다. 이 중 가수 한나도 2014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18] 단, 이 리믹스 버전은 추후 리패키지 활동 시 공개 예정이었던 음원이라 현재 발매된 3집엔 수록되지 않아 들을 수 없다. 뒷편 소파에 앉아 안무를 지켜보고 있는 여성이 유니. (출처:당시 안무 팀의 다음팟TV 채널)[19] 물론 유니와 친분이 없었지만 빈소에 조문한 선후배 여가수들도 있었다. 월드컵 가수 미나 등.[20] 더 자세한 내용은 이쪽으로.[21] 2005년 4월에 개최했던 팬들을 위한 쇼케이스 & 패션쇼[22] 일각에서는 이 이유로 향정신성 약물인 불면, 우울증, 공황장애 치료제의 부작용 중 하나였던 자살 충동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하나, 의학계에서 아직까지는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 사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