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FIFA 월드컵 브라질/H조
1. 개요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의 조별 라운드의 진행 상황 중,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속한 H조에 대해 설명하는 페이지.
2. 1경기 벨기에 2 vs 1 알제리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알제리는 수비 위주로 전환하면서 영혼의 풀백을 시전했다. 이 때문에 점점 경기가 풀리지 않자 다급해진 벨기에 선수들의 모습이 종종 눈에 띄였다. 그러나 공격 자체는 벨기에의 우세로 진행된 경기. 후반 20분 이후 펠라이니의 투입으로 경기의 양상은 급하게 전환되고 끝끝내 벨기에는 승리를 점한다. 벨기에의 두터운 선수층이 진가를 발휘했다는 평가.
벨기에가 생각 외로 아주 잘하지는 않았다는 점, 알제리가 예상외로 그나마 선전함에 따라 한국과 러시아도 각각 신중해질 것으로 보인다.
SBS의 엔딩 크레딧 노래는 케이윌의 '이러지마 제발'이었다.
이미 지난 이야기지만, 이 때 벨기에는 알제리전 공략에 대한 모범 답안을 제대로 보여줬다. 전반에 PK골을 내준 이후 밀리고 있다가 장신의 펠라이니 투입 후 알제리 수비는 제공권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펠라이니의 골을 포함해 제공권에 완전히 무너지며 역전패당했다. 윤성효 부산 감독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알제리의 약점은 제공권이라는 것을 지적해줬지만 홍명보 감독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
3. 2경기 러시아 1 vs 1 대한민국
한국은 졸전을 펼친 평가전 때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을 뿐 공격 자체는 위협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고, 수비도 옐로우 카드가 많았다는 점을 빼면 전체적으로 합격점이었다. 그리고 후반 22분, 이근호의 중거리 슈팅이 러시아의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의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로 인해서 선제골로 연결되었다. 이 득점은 '''손으로 공을 잡았다가 놓친''' 러시아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였다.[2] 정성룡은 멀쩡했고, 되려 러시아의 이고르 아킨페프가 나라 잃은 표정을(…) 보이며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그리고 4년 뒤에 이게 다시 리메이크되었다.
후반 22분 이근호의 골 장면.
하지만, 기쁨도 잠시 후반 28분 선수교체 직후 어수선한 틈에 골을 허용한 수비수들의 집중력 문제는 여전했다. 비록 핸들링의 여지가 있다고는 하나 심판이 휘슬을 불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했어야 했는데, 손만 들면서 제대로 수비에 가담하지 않은 황석호와 김영권의 태도는 16강 진출 여부에 따라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만한 상황이었다. 심판이 판단하기 전에 먼저 판단하고 플레이를 자의적으로 멈춘 한국 선수들의 고질적인 행동[3] 은 이번에도 고쳐야 할 점으로 지적받아 마땅했다. 러시아전이 끝난 이후 홍명보 감독도 '''"절대로 심판이 휘슬을 불기까지 뛰는 걸 멈추지 말라."'''는 것을 특명으로 내렸다고 한다.
그래도 알아서 쓰러져서 자동문이 될 것이라는 정성룡은 슈퍼 세이브도 여러 차례 선보였고 나름대로 선전했다. 그렇지만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박주영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SBS 해설인 차범근은 박주영의 패스 미스를 보면서 전방으로 오는 공을 패스 미스하니까 저렇게 처리하면 안 된다고 깠다. KBS 해설인 이영표는 직접적으로 디스하진 않았지만 후반 교체 예상 멤버 1순위로 그를 지목한 바 있다. 그리고 경기 전에는 러시아보다 더위에 익숙하고, 현지 적응 기간도 러시아보다 길어서 체력 면에서 다소 유리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으나, 후반 들어 하나둘씩 다리에 쥐가 나서 쓰러져 나가는 등, 컨디션 조절의 문제도 보였다. 사실 대회 일주일 전까지 각 선수들의 부상과 체력 저하로 체력 훈련만 중점적으로 한다고 했을 정도이므로 어쩌면 당연했던 결과였다. 사실 2014 브라질 월드컵은 현지 날씨가 워낙 습하고 덥다 보니 다른 팀도 후반전에 가면 선수들이 지쳐서 퍼지는 모습이 많이 목격되는 대회다. 다만 이번 경기에선 한국이 러시아보다 먼저 퍼져서 문제였다.
결국 한국은 체력이 방전되며 더 이상의 득점을 내지 못했고 러시아의 위협적인 움직임이 몇 차례 있는 등 시소 게임이 이어지다가 경기는 1:1로 종료되었고, 양 팀은 1점씩 승점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모두가 1차전을 마친 이 순간 1승을 챙긴 벨기에를 제외한 H조의 나머지 3팀은 전부 다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이미 1패의 부담을 안은 알제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으며, 제일 마지막 상대로 벨기에를 남겨둔 한국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벨기에를 상대해야 하는 러시아는 무승부라도 해야하는 입장으로 2차전은 H조에 속한 모두에 사생결단이 될 전망이다.
브라질 현지 관중들은 도저히 승부가 나지 않는 전반전에 지쳐 야유를 퍼붓다가 후반 들어 약 5분 간격차로 한국의 선취골과 러시아의 만회골이 터지자 환호로 응답했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이 보이는 듯하지만 공격진의 2% 부족했던 화력과 동점골 과정에서 수비진의 순간적인 실수가 아쉽다는 말들이 많았다. 박주영은 해설위원들이 움직임을 칭찬하기도 했으나 영 존재감이 없었고, 결정적 상황에서 손흥민의 볼터치 부족으로 인해 공격이 원활하게 연계되지 않는 모습이 더 자주 나왔다.
여담으로 이날 1실점밖에 하지 않은 정성룡 때문에 전에 5골이나 먹힌 카시야스는 정성룡보다 못했다며 또 까였다. 한편 경기를 앞두고 이영표가 이근호가 러시아전의 핵심이 될 거라고 한 예측은 정말 그대로 들어맞았고 스페인과 칠레전에서 스페인이 2:0으로 패배한 것도 예측이 들어맞아 작두 드립이 계속 이어졌다.
한편 상무 소속으로 득점에 성공한 '''상병 이근호의 월급은 2014년 기준 13만 4600원'''이었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이번 대회 득점 선수 중 최저연봉 수령자'''로 확정된다. 사실 원조는 1994년 상무 소속으로 '''월급 1만원도 채 받지 못했던 이병 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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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파비오 카펠로는 이 사실로 인해 한국 기자들에게 제대로 굴욕을 당했다. 다만 이 기사를 보면 저 발언은 그냥 기싸움용 발언이었던 듯 하다. 김영권이 이탈리아 후배인 마르셀로 리피가 감독으로 있는 광저우 헝다에서 뛴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는 양반이 상대팀 선수가 누가 누구인지도 모를 정도로 대충 준비했을 리는 없기 때문. 사실 이는 기자들의 고유한 폐단인 자극적 제목으로 인해 생긴 해프닝이다. 인터뷰에서 카펠로는 선수들의 특징과 스타일이 이름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코멘트했는데, 이는 평가전에서 가짜 등번호를 사용했기 때문에 나온 대답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진짜 이름은 몰랐을 수도 있긴 하다. 역설적으로 이는 대한민국 국군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인 비정상적으로 낮게 책정된 사병 급여의 현실화와도 이어져 있는 씁쓸한 타이틀이다.
사실 첫 골은 벤치로 돌아간 주영신의 가호 덕분이라 카더라.
SBS의 엔딩 크레딧 테마곡은 여행스케치의 ''''왠지 느낌이 좋아''''였다.
러시아로서는 '''다음 월드컵 개최지'''라는 엄청난 부담감도 작용하였을 것이다. 1998년 월드컵에서 차범근이 현장에서 짤린 사건이 괜히 오버랩된다면 그것도 기분 탓.
여담으로, 러시아와 1:1로 비기면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당해년도 동계올림픽 개최국'''과 경기를 하게 되면 '''1:1로 비기는 기묘한 징크스'''도 생겨났다.[4][5]
그러나, 이는 이후 두 경기의 졸전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국대는 어떻게 다시 강팀이 되었나''''에 그치고 말았다.
한편 H조 결과가 나오고 다시 H조 상황을 정리할 수 있게 되자 러시아 역시 안 좋은 방향으로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실제로는 이미 부러진 창날 준이었던) 공격 능력을 경계한 나머지 수비적인 전술을 펴다가 무재배를 하는 바람에 승점자판기에서 승점 못 빼먹은 유일한 팀이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러시아는 한국의 허물어진 성벽처럼 취약한 수비 능력을 파악하지 못한 대가로 한국과 같이 탈락했다.
4. 3경기 벨기에 1 vs 0 러시아
- ● : 경고 받을 시 다음 경기 결장
H조의 창과 방패의 대결.
선수 면면은 화려하기 짝이 없지만 세대교체#s-1 중인 팀이라 완성도는 2% 부족해 보이는 벨기에였고, 한편 러시아 역시 자국에서 개최하는 차기 월드컵을 염두에 두고 세대교체를 강행했지만, 23인 엔트리를 전원 국내파로 꾸리며 카펠로 감독의 조련하게 조직력을 최고로 끌어올린 상태였다.
전반전에 벨기에의 아자르는 러시아의 두터운 수비벽에 갇혀 완전히 고립된다. 한편 메르텐스는 이날 컨디션이 좋아 계속해서 러시아 수비와 일대일 싸움에서 이기면서 좋은 기회를 얻어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한다.
전반전의 내용은 러시아는 이전 대한민국전과 마찬가지로 잔뜩 웅크렸다가 역습 기회를 잡으면 빠르게 벨기에의 문전을 노렸고, 반면 벨기에 역시 정교한 빌드업보다 심플하게 공을 전진시켜서 공격수들의 역량으로 러시아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하지만 양팀 모두 결정적인 한방을 작렬시키진 못했는데, 후반전에 아자르가 대폭발해서 혼자서 원맨쇼를 벌였고, 87분 절묘한 드리블에 이은 패스로 오리지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두 경기 연속으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벨기에가 무난하게 승점 6점을 확보하면서 16강 진출을 결정지었고, 대한민국은 남은 일정상 이미 1패를 기록한 알제리를 먼저 만나고 벨기에를 마지막에 만나기 때문에 승점 관리가 조금 수월해졌다. 이로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그러나 한국 팀은 다음 경기에서 벨기에가 잘 차려놓은 밥상을 제 발로 뻥 걷어차 엎어 버렸다'''.
여담이지만 이 경기에서 에스코트 키드로 MBC 해설 송종국의 딸 송지아가 나왔었다. 손 잡고 나온 선수는 벨기에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 관련 기사
5. 4경기 대한민국 2 vs 4 알제리
- ●: 경고 받을 시 다음 경기 결장
한국은 이 경기에서 1998년 월드컵에서의 그 대패를 연상케할 정도로 알제리한테 크게 지고 말았다. 자세한 내용은 알제리 쇼크 문서 참조.
6. 5경기-1[6] 대한민국 0 vs 1 벨기에
- ●: 경고 받을 시 다음 경기 결장
- ●: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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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에 의하면 좌측부터 1류 2류 3류라고 하더라(…).
손흥민의 눈물과 밥줘의 웃음
동영상우리가 원하는 16강에 가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2014년 대한민국의 브라질 월드컵은 실패한 것이 맞습니다.'''
(후략) 반대적으로 생각하면,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월드컵은 증명하는 자리예요.''' (후략) 경험을 했다는 것은 상당히 좋은 의미가 있지만, 또 하나가 놓쳐져서는 안 될 것은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보여주는 자리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증명하지 못했다'''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후략) '''월드컵에 경험 쌓으러 나오는 팀은 없거든요.''' (후략)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월드컵에서 잘하기 위해 준비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후략) K리그를 위해서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7]
- 이영표 해설위원. 벨기에전 종료 후.
SBS에서는 엔딩곡으로 제이레빗의 '요즘 너 말야'를 선곡했다. MBC는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선곡했다. 다만 특별하게 더 화제가 된 것은 SBS의 엔딩 곡인 듯하다.
6.1. 경기 시작 전
홍명보호의 단두대 매치.
알제리에 2:4로 패하면서 지긋지긋한 경우의 수를 다시 체크해야 한다.승점-골득실-다득점-승자승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므로, H조 꼴찌로 사면초가에 몰린 한국에게 있어서 가장 가망있는 케이스는 '''러시아:알제리 1:0 그리고 한국:벨기에 2:0 승리로 16강에 진출'''하는 것.
참고로 한국과 벨기에는 월드컵에서 세번째 만난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만나서 한국이 0:2로 탈탈탈 털렸으며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도 조별예선에서 만난 바 있다. 이들의 대결은 붉은 악마끼리의 맞대결이라는 흥미로운 구도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붉은 유니폼을 입은 팀은 없다. 한국은 백색, 벨기에는 흑색 유니폼을 입기 때문.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면 승리보다는 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의 역사를 재연할 것인가에 관심이 가는 상황. 16년전의 리매치에 조별 세번째 경기라는 구도도 같다.
여담으로 벨기에가 붉은 악마라고 불리운 건 1906년 네덜란드를 꺾고 승리를 차지하면서 붙은 별명이고, 한국은 1983년 청소년 월드컵 4강을 달성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두 팀다 붉은 유니폼을 입어서 붙여진 별명. 원조 붉은악마는 벨기에다. 2014년 월드컵 직전에 스포츠 방송사 ESPN에서 만든 포스터에도 벨기에는 "붉은 악마(The Red Devils)"라고 표현한 반면 대한민국은 "태극 전사(TAE GUK WARRIORS)"라는 표기로 되어 있다. 애초 국내에서도 국가대표는 태극전사 혹은 태극낭자[8] 로 부르지, 붉은 악마는 응원단을 가리키는 말로 쓰고 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벨기에전 당시의 한국은 2패로 이미 16강 진출도 완전히 좌절된 상황이었고 차범근 감독도 축협의 훈령에 따라 경질되어서 더 이상 감독자격으로 나오지 못하여 대신 그 당시 코치로 있었던 김평석 코치의 감독 직무대행 하에 경기를 치뤘던 점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벨기에전 이전 경기 때 모두 참패하게 되었던 쓰라림 속에서 경기를 펼치게 되는 입장이기도 하다.
반면에 벨기에는 프랑스 대회 때 한국의 선전 때문에 '''한국과 함께 16강 진출이 좌절'''되었지만 이번에는 '''2연승을 거둔 승자이자 16강 진출국으로서 여유를 부리는 입장'''으로 한국과 경기를 벌이게 되었던 입장이라 16년 전과는 다른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벨기에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98월드컵 벨기에 국대 멤버였다. 당시 홍명보도 한국국대로 마주한 적이 있다. '''98때 선수였던 두 명이 감독으로 월드컵에서 다시 만난 것이다.'''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이번 경기에 주전선수를 빼고 얀 베르통헨, 무사 뎀벨레, 아드낭 야누자이 등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대놓고 쉬어가는 경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브라고 해도 이미 명문 클럽에서 이름 날리고 있는 애들이다. 한국의 2군과 벨기에의 2군은 엄연히 급이 다르다. 간단한 예로 티보 쿠르투아의 후보 선수인 시몬 미뇰렛이 어느 팀의 주전 골키퍼인지 생각해 보자.
문제는 이것이 굴욕으로 들리지 않고 오히려 고맙게 느껴진다는 상황이라는 것. 정말 처참하다 못해 끔찍할 정도의 상황이다. 하지만 이게 마냥 고마운 게 아닌 것이, 그 '주전에 뽑히지 않은 선수들'이 팀이 16강 확정이라고 대충 뛸 리는 없다. 당장 대한민국 후보 선수인 이근호나 김신욱이 대충 뛰었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이 선수들이 앞으로 토너먼트로 갈 때 주전 경쟁에서 안 밀리기 위해 이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해서 임하면 그게 더 문제다. 이 경기에서 잘하면 빌모츠 감독의 눈에 들어 앞으로 토너먼트에서 주전으로 나올 수도 있고 앞으로 개인의 축구 인생에서도 더 나은 미래를 얻을 가능성이 있기에 절대로 한국에게 좋은 상황이 아니다. 선수들간에 기량 차이도 있고, '''당장 일본이 콜롬비아에게 처참하게 박살난 것을 봐도…'''
그리고 말이 좋아 설렁설렁 한다는 거지, 벨기에도 '''최소 무승부 이상을 목표로 할 것이 분명하다'''. 만약 벨기에가 대한민국에 패배하고 알제리가 러시아를 이겨버린다면 양팀 모두 2승 1패 승점 6점 동률로, 조1위를 두고 골득실 우열을 따져야 하는데 현재 벨기에의 골득실은 +2, 알제리의 골득실은 +1이다. 3차전 벨기에 패, 알제리 승이 현실화되면 '''1점 차이더라도''' 골득실은 자연스레 뒤집어지고 '''벨기에는 조 2위로 밀려난다'''. 그러면? '''16강에서 독일'''을 만나게 된다(…). 물론 미국과 가나도 만만치 않은 팀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독일을 만나는 것보다는 당연히 낫다. 그래서 아무리 16강이 확정되었다고 해도 벨기에가 설렁설렁하게 플레이할 이유가 없는 것.
경기 시작도 전에 이런 설레발까지 나돌고 있다. 물론 성사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 심지어는 '벨기에, 걱정할 정도로 강하지 않다'라는 어처구니없는 기사도 나왔다. 물론 이 기사를 접한 이들의 반응은 '''"알제리전 때도 그러다 개털렸는데 아직도 정신 못 차렸냐?!", "한국, 걱정할 정도로 약하다", "한국 출전국 중 제일 못하는구만 누굴 무시하냐"''' 같은 것뿐.
그리고 외신은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 1% 같이 매우 냉정한 전망을 내놓고 있는 중이니 국내 언론의 설레발에 혹하지는 말도록 하자.
이 와중에 홍명보 감독은 이번에도 박주영을 선발로 출전시킬 뜻을 내비쳤다. 그런데 사실 이건 당연한게 설령 만일 박주영을 빼고 벨기에를 이겼다치더라도 "거봐라 박주영 쓴 게 잘못이잖아!"라고 '''어차피 욕은 먹는다.'''
그래도 박주영과 정성룡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6.2. 경기 내용
전반전은 한국이 꽤 선전한 편이었다. 특히 박주영, 정성룡 대신 들어온 김신욱과 김승규의 활약이 컸다. 김승규는 슈퍼 세이브를 여러개 기록했고[9] , 김신욱은 특유의 제공권으로 공을 여러번 얻어냈을 뿐만 아니라 스테번 드푸르의 반칙을 이끌어내 다이렉트로 퇴장시키는데까지 성공했다. 덕택에 한국은 수적으로 우세한 상황에서 후반전을 치를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서도 상대편 눈에 빤히 보이는 공돌리기와 둔중한 역습속도로 제대로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후반 32분 역으로 벨기에에게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벨기에의 1차 역습으로 공을 돌리는 걸 수비가담한 이근호가 가로챘으며 그 볼을 다시 가로챈 벨기에 선수가 전방의 오리기에게 연결했고 오리기는 한국의 수비를 손쉽게 벗겨내며 슈팅까지 연결했다. 이 슈팅은 김승규가 막아냈지만 맞고 흘러나온 볼을 2선에서 노마크로 쇄도한 얀 베르통헨이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결국 실점. '''벨기에가 10명으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룩해낸 처참한 결과였다.
이용은 홍정호와 김영권이 협력하여 오리기를 막는 와중에 2선에서 뛰어들어오는 베르통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맨마킹은 커녕 들어가는 걸 뒤에서 멀뚱멀뚱 지켜보며 슬슬 걷고 있었다'''. 또한 좌측의 윤석영은 베르통헨과는 거리가 있었으나, 또 '''자의적 판단에 따라 손을 들고 어필하여 경기를 멈추려는 한심스러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기성용이 처참한 플레이의 화룡점정을 찍는데 최전방의 이근호마저 수비 가담하러 복귀하고 다시 한참이 지났는데도 공격 가담하러 나간 그대로 최전방에 박혀서 카메라에조차 안 비치는 절묘한 위치 선정을 시전했다. 러시아전 실점 상황에서 배운게 없는듯 똑같은 뻘짓을 또 보여준 것. 다만 엄밀히 말하면 이 골은 오프사이드로 부심의 오심이 맞다. 오리기가 슈팅하는 순간 이미 베르통헨은 약간의 차이로 앞선 것을 리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물론 판정을 정확히 해서 0:0으로 비겼다고 해도 한국이 조 최하위가 되는건 마찬가지겠지만...
아무튼 이후에 한국은 거의 반땅 싸움을 하며 벨기에 진영에서만 공을 가지고 놀았으나 말 그대로 벨기에 수비진 눈앞에서 돌리며 놀았을 뿐 골이 들어갈 듯한 장면이라고는 단 한 차례도 만들지 못했다.
윤석영은 이날 역시 단 한 개의 크로스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번 대회 통틀어 크로스 성공률은 0%다. 4개를 시도했지만 단 1개도 문전에 정확하게 연결시키지 못했다. 그런데 대표팀에는 확실한 대안이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박주호는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검증이 끝난 선수다. 그는 몸 상태에 대한 불안요소도 없었다. 브라질에서의 훈련 과정 내내 몸 상태에 이상이 있다는 소식은 없었다. 오히려 일주일 전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몸상태에 대한 자신감까지 드러냈다. '''그러나 박주호는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사실 이는 홍명보의 전술적 고집으로 봐야 한다.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박주호를 풀백으로 쓰면 당연히 빈 공간이 나기 마련이고 기성용이 있는 이상 그걸 메운다는 건 택도 없는 얘기. 참고로 박주호를 능가하는 윙백인 독일의 케빈 그로스크로이츠가 이런 이유로 벤치 신세다. 그러나 윤석영이 워낙 못했기 때문에 한국영의 부담을 덜어주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결과론적으로는 그냥 눈 딱 감고 박주호를 써보기라도 했어야 한다는 것.
여담으로 마인츠에서 박주호의 '''백업'''인 후니오르 디아스는 코스타리카의 주전으로 펄펄 날아다니며 팀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10]
기성용은 쓸데없는 턴동작 등으로 역시나 공을 질질 끌며 공격 속도를 둔화시키며 차범근, 안정환 등 해설위원들에게 수시로 지적받았다. 역습 실패의 책임을 기성용에게 묻기만 어렵다고는 하나 한국팀에서 제일 많이 공을 만지는 플레이메이커였고 수시로 소리치고 손짓하며 팀원들의 위치를 재조정한 게 기성용이고, 알제리전에서 달리는 손흥민의 한참 뒤에 공을 줬을 정도로 곤조 있는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인 만큼 전술탓하긴 어렵다.
그리고 전진패스는 기성용이 담당한다는 것을 아는 벨기에가 전반전엔 한국영은 아예 프리로 놔둘 정도로 집중 마크하긴 했으며 1명 퇴장당한 후반전에는 압박이 느슨해지면서 그래도 특기인 롱패스를 몇 번 보여주긴 했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단 한 번의 수비 성공은 커녕 압박, 지연, 저지도 못하는 눈이 썩는 신개념 종이짝 수비형 미드필더의 신기원을 보여줬다.
한편 이청용은 누구라고 할 거 없이 다 못한 이 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이게 못했다'''. 서울 시절의 스피드와 과감함이 사라진채 부정확한 크로스와 패스를 남발하며 평범한 2부 리거로 전락해 버렸음을 드러냈다. 거기에 앙토니 반덴 보르에게 살인태글을 날려 치명적인 부상을 입혀 매너에서도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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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것은 이청용만의 문제가 아닌게, 러시아전 이후 이청용의 몸 상태가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고 이런 판국에도 홍명보가 억지로 기용함으로서 문제가 생긴 것이기 때문이다. 홍명보는 이청용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주장했으나 벨기에전에서 폼이 떨어진 모습만 보여주며 홍명보가 입을 털었다는 사실만 증명하고 말았다. 결국 김보경-지동원 라인을 데려가고 남태희를 선출하지 않은것은 그야말로 홍띵보의 어처구니 없는 인선이 되시겠다.
이 둘의 퍼포먼스는 '''가히 양박쌍용의 시대의 완벽한 몰락을 알리는 퍼포먼스였다.''' 구자철은 볼을 받아서 전진하는 데까진 성공했지만 상대 진영 근처에서 돌리기만 할 뿐 슈팅으로 이어가질 못했다. 70분 정도부터는 체력이 방전되기도 했다. 알제리 전에서 가장 믿음직했던 손흥민조차 동료들의 이런 모습에 조급해졌는지 잦은 볼 컨트롤 미스로 상대에게 쉽게 볼을 내줬다.
더욱 아쉬운 점은 교체 선수들인데 이근호 빼고는 조커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 김보경은 정말 아무것도 안되는 0툴 선수의 전형을 보여주었고 지동원은 역시나 예상대로 중앙에 있지 않고 계속 측면으로 빠졌으나 드리블러도, 스프린터도, 크로스 장인도 아닌 지동원이 측면에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특히 교체로 들어왔음에도 투입 5분 만에 지쳐버린 듯한 활동량을 보여줬다.
골리 포지션에서도 최종적으로 정성룡 2경기 5세이브 5실점, 김승규 1경기 7세이브 1실점이었고 김승규가 클래스가 더 높은 벨기에를 상대했다는 점에서 누구를 주전으로 내세웠어야 했는지 분명히 보여준 경기가 되었다. 8번 중 7번을 막고 나머지 한 번도 1차로 막은 뒤 2차로 쇄도해온 공을 먹힌 것이다. 김승규는 이로 인해 경기 종료 후 이틀간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에 머무르기도 했다…. 심지어 아예 기사로도 나왔다.
반면 벨기에는 수적 열세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 빠른 역습과 시기적절한 커팅, 압도적인 피지컬과 한국 선수 한둘은 가볍게 재칠수 있는 개인 기량을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루앙 펠라이니나 앙토니 반덴 보르, 무사 뎀벨레같은 떡대들이 몸으로 밀고 들어오자 한국 선수들은 파울 없으면 끊어내기도 버거웠고 개인기는 1대1로는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났다. 한국이 믿을건 볼커팅에 이은 빠른 역습과 세트피스 였으나 역습은 둔했고 몇번의 세트피스도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결국 공격 기회를 잡아도 문전으로 파고 들어갈 엄두를 못내고 돌리기만 하거나 중거리슛을 노려야 했다.
한국은 그저 점유율만 높았을 뿐 전반전 벨기에의 자책골 위기와 기성용의 중거리 슈팅과 후반전 헤딩슛, 후반전 손흥민의 슈터링과 이근호의 2번의 슈팅 외에는 위협적인 장면이 없었다. 해설위원들은 제발 과감하게 차라고 곡을 했으나 선수들은 그놈의 완벽한 찬스에 집착하다 바로 달라붙는 벨기에 수비에게 밀려 공을 돌리거나 뺏기거나… 다득점 승리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공격수들에게 너무 과감성이 부족했다.''' 특히 이청용과 교체 투입된 지동원이 그런 모습을 보였다. 정작 이날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공격수는 벤치를 지킨 박주영이라는 웃지 못할 농담까지…
절박할게 없는 벨기에가 주전을 빼고 선수 1명 빠지고 45분간 뛰고 심지어 심판까지 한국 측에 유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기는건 고사하고 끝끝내 1골도 넣지 못했다. '''오히려 벨기에가 한국보다 더욱 이기고 싶어했으며''' 실제 골이 터지자 무슨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벤치가 난리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투혼? 10명이 싸워서 이긴 벨기에가 더 많이 보여줬다.'''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전술, 실력, 소위 말하는 정신력, 마음가짐에서도 한국은 완패했다.
6.3. 최종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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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os Korea!'''[11]
그래도 알제리전보다는 낫지만 무기력하게 패하기는 마찬가지. 그나마 평범하게 패했고 이미 팬들이 기대 다 버린지 오래라 욕은 덜 먹었다.
'''결국 한국 축구는 1998년 월드컵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멸망했다'''[12][13] .
한편 홍명보는 앞으로 거취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그렇다. 내가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며 대답을 유보했으며 '''경기 결과에 후회가 없었다고 답했다.''' 그래도 자신이 너무 부족했고, 본인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는 얘기했다.
벨기에는 스테번 드푸르가 퇴장당했고 3경기를 치르며 경고도 꽤 쌓였기 때문에 16강에 지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벨기에의 2차전 출전 멤버 중 3차전에 그대로 출전한 사람은 골키퍼 크루투와 포함해 겨우 4명이다. 퇴장당한 드푸르는 1, 2차전에는 교체로도 출전못한 백업 멤버고 8강부터는 카드도 리셋되는지라 벨기에 측은 별 문제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심지어 드푸르의 퇴장에 대해선 '''퇴장상황에 대비한 좋은 경험이 된 경기'''였다고 자평하기까지 했다.# 러시아전 승리 이후 벨기에 주전 선수들이 골프를 치거나 봉사활동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걸 생각하면 벨기에는 처음부터 한국을 한 수 아래로 보고 그에 맞춰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수적 열세에 처한 팀이 승리한 유일한 경기'''가 되었다.[14]
그리고 1년 뒤인 2015년 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또 벨기에랑 맞붙은 한국은 1명이 퇴장당한 벨기에에 패했다. 그래도 이 대회는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가서 해당 월드컵이랑은 분위기가 180도 달랐지만...
7. 5경기-2 알제리 1 vs 1 러시아
- ●: 경고 받을 시 다음 경기 결장
알제리는 이기면 무조건 16강 진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매우 유력하다. 반면 러시아는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 경기를 잡아야만 하고, 거기다 한국-벨기에전 결과까지 봐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벨기에를 이겨도 온갖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한국과 달리 러시아는 일단 알제리를 잡기만 하면 한국이 벨기에를 더 많은 골차를 이기지 못하는 한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C조의 그리스가 바로 러시아와 거의 똑같은 상황에서 16강에 진출했다.[15]
물론 두 팀 다 지면 탈락 확정이다. 16강 진출을 위해 러시아 입장에서는 당연히 필사적으로 나와야 하고, 알제리도 무승부를 하면 '한국이 벨기에를 3점차 이상으로 이길 경우'란 낮은 확률로 16강 탈락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승리를 위해 역시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러시아는 월드컵 본선에서 아프리카팀과 3번 만나 3번 모두 이겼는데[16] , 과연 이번에도 아프리카 킬러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전반 5분 만에 러시아의 드미트리 콤바로프의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가 알제리 수비수들 사이 한가운데로 날아갔고 많은 선수들 중 혼자 공중으로 높이 뜬 알렉산드르 코코린이 가볍게 공에 이마를 갖다대며 선제골을 얻어냈다. 이렇게 되면 알제리는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므로 선수들의 멘탈이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그러나 후반전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지켜낸 알제리가 32년 만에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아프리카 대륙은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16강에 나이지리아와 알제리 두 나라를 올려 놓는데 성공했다. 한편, 기필코 승리하여 소련 붕괴 이후 첫 16강 진출을 이룩하고자 했던 러시아는 결정적인 승리를 놓쳐 4년 뒤 자신들의 안방에서 열릴 월드컵을 기약해야만 했다.
덤으로, 여기서 러시아마저 탈락하면서 이 대회에 이탈리아인 감독이 맡은 3팀이 모두 16강에 가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전멸하였다. 나머지 두 팀은 알베르토 자케로니가 감독을 맡은 일본과 체사레 프란델리가 감독을 맡은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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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알제리의 경기에서 나타났던 레이저 포인터 공격이 다시 나타났다. 러시아 골키퍼 아킨페프가 대상이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장면에서 실점했다. 참조.
결국 알제리 축구 연맹에 벌금 5만 스위스 프랑(5600만 원 상당)의 벌금이 부과되었다.
[1] 아래 경기와 같은 시간에 시작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편의상 이렇게 작성한다.[A] A B C D E F [2] 이것을 본 팬들은 지난 시즌 정성룡이 포항전에서 보여줬던 실수가 떠올랐을 것이다.[3] 이 일면엔 "우리는 편파판정의 피해자"라는 심리가 은연중에 깔려서 그렇다는 관점도 있다. 이는 대한민국 스포츠 선수들과 팬들이 심판에 대한 신뢰도가 이렇게 최악이라는 이면도 배제할 수는 없다.[4]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미국과 월드컵에서 만나 1:1로 비겼었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러시아와 이번 월드컵에서 1:1로 비김으로써 생겼다.[5] 이뿐만이 아니다. 2002년 대회와 2014년 동계올림픽 모두 우리나라 대표팀한테 불리한 판정 논란이 있었던 올림픽들이다. 2002년에는 쇼트트랙의 김동성이, 2014년에는 피겨 스케이팅의 김연아가 판정 논란이 있었다. 이로 인해 2002년에는 월드컵에서 골을 넣고 선수들이 쇼트트랙 세리머니를 했지만 2014년에는 하지 않았다. 사실 이근호는 김연아 세리머니를 하려고 했지만 그럴 겨를이 없었다고 한다. [6] 아래 경기와 같은 시간에 시작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편의상 이렇게 작성한다.[7] 여담으로 이영표 해설위원이 KBS를 택한 것은, KBS가 K리그를 중계하고 있던것이 컸다고 한다. 실제로 계약 맺을때도 '''유일한 계약조건이 K리그 중계를 늘려달라는 것이었다.'''[8] 여자 대표팀.[9] 덕분에 각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김승규가 슈퍼 세이브를 할 때마다 '정성룡이었으면 먹혔다', '정성룡이었으면 벌써 4:0' 등의 드립이 난무했다(…).[10] QPR이 이번 시즌 승격을 하긴 했지만 지난 시즌엔 엄연한 2부 리그였다. 윤석영은 그 QPR에서 주전 경쟁에 실패하여 같은 2부리그 팀인 던캐스터로 단기 임대를 갔으며, 임대 복귀후 승격 플레이오프에도 결국 벤치만 지켰다.[11] 물론 이 짤방은 합성이다. 원본은 스페인의 탈락이 확정됐을 때 등장한 'Adios Spana'. [12] 1998년 30위, 2002년 4위, 2006년 17위, 2010년 15위, 2014년 27위. 여담으로 1998년 당시 E조에 속했던 팀들이 이 대회에 모두 진출하였는데, 이중 대한민국을 제외하고 벨기에는 물론 네덜란드와 멕시코까지 16강에 진출하였다. 거기다 바로 전 대회인 2010년에 같은 조였던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 역시 16강에 올랐다. 박탈감과 소외감은 '''말 다했다'''.[13] 사실 그런데도 한국이 아시아 출전국 가운데 표면적인 성적이 제일 좋다.[14] 코스타리카-그리스의 16강전은 승부차기까지 갔으므로 무승부이다. 거기다 그 경기는 1:0으로 앞서던 코스타리카가 퇴장 이후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리며 동점을 허용하는 등, 수적 차이가 제대로 느껴진 경기였다.[15] 굳이 따지면 그리스가 더 불리했다. 한국에게 골득실은 앞서는 러시아와 달리 그리스는 일본에 골득실차도 뒤지고 있었기 때문.[16] 90년 이탈리아 월드컵(당시 소련으로 출전)에서는 카메룬을 4:0으로, 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역시 카메룬을 6:1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튀니지를 2:0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