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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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 겸 뮤지컬 배우 겸 .
2. 배우 활동
원래는 1993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후(데뷔작이 레미제라블) 1995년, MBC 코미디언 공채 6기에 1등으로 합격하여 입사했으나, 하필 코미디언으로 데뷔할 무렵 SBS가 개국한 것으로 인해 정통 코미디가 붕괴해 버려 탤런트로 전향하였다. 본인이 후에 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원래 개그맨이 된 건 정통 콩트 개그를 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가 데뷔한 당시 MBC 개그 스타일 주류는 크게 옮겨지고 있던 시점으로 드라마타이즈, 즉 정극 형태를 개그맨들이 배우로 참여하면서 중간 중간 몇장면에서만 애드립이나 연출된 코믹 장면을 넣어서 웃기는 수준의 극이 주류가 되던 시기였다. 테마게임이 대표적이다. 그러다보니 스타 개그맨을 제외하면 개그맨이라 해도 진지한 역할이나 하기 십상이었다.
그리하여 체격이 크고 눈매가 날카롭게 생겨 강해보이는 이미지가 강한 그에게는 진짜 웃긴 개그연기할 기회가 적고[3], 매일같이 드라마타이즈 내에서 웃기는 역할은 못하고 주로 진지한 악역[4]을 할 일만 많았기 때문에 개그연기를 진심으로 하고 싶던 그는 실망을 했었고, 후에 정극배우라는 다른 길을 찾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5]
사실 그가 후에 탤런트가 되고 맡은 일본 무사나 깡패 같은 역할은 원래 드라마타이즈 시절에도 그가 이미 해본 역할이긴 하다. 특히 개그맨들이 출연하는 명절 특집 방송 사극 드라마타이즈 같은 곳에서 폭력배나 무사 역할을 많이 했고 주로 악역이었다. 당시 주인공들은 주로 김국진, 김진수, 김용만, 이윤석, 홍기훈, 서경석 등 꽁트 개그 시절에도 인기를 끌었고, 후에 드라마타이즈 시기에도 개그성 정극 연기까지 잘해서 둘다 되던 기라성같은 개그맨들로 이정용에게는 넘사벽같은 존재였다.
배우 전향 후의 정극연기 활동으로 선배 이재포[6]씨와 더불어 원조 개탤맨으로 꼽히기도 한다. 탤런트로서의 첫 출연은 1995년 제4공화국으로, 12.12사태때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체포한 제3공수특전여단 제15대대장 박종규 중령[7] 역할이었다. 이후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이용해 선역, 악역을 가리지 않고 힘 쓰는 역을 많이 하였는데, 특히 야인시대에서는 김두한의 부하인 김관철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고자라니에서도 얼굴을 비추지만 상하이 조의 패기에 묻혀서 비중은 공기.
한때는 SBS의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서 반고정 패널로 출연했으며, 스피드 퀴즈 때 자주 흥분하여 분위기를 살벌하게 한 적이 있다... 반면 아들인 이믿음 군은 아빠보다는 훨씬 침착한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이정용은 흥분하면 발음이 옹알이 수준이다.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일본 명장 가토 기요마사 역'''을 맡아 사무라이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냈으며, 아이리스 에서는 테러리스트로 잠시 출연했다.
대왕의 꿈에서는 길달 역을 맡아 '''스턴트 액션을 맨몸으로 소화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그리고 불멸의 이순신 이후 11년 만인 2015년 징비록에서 과거 불멸의 이순신 때와 동일한 '''가토 기요마사'''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열연을 펼쳤다.
최근에는 6시 내고향에도 매주 수요일마다 출연하고 있으며, 그는 주로 '이정용의 오! 만보기'를 촬영하고 있다. 말 그대로 이정용 본인이 직접 '''5만 보(!!!)'''를 걸어다니며 주변 시골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즐겁게 여행하는 콘셉트다. 말이 5만 보이지, 약 '''40km'''를 걸어야 나오는 거리이다 ㅎㄷㄷ
2020년, 트와이스가 이 코너에 출연하며 그도 덩달아 많이 알려졌다.
비밀의 남자에 구비서 역으로 출연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다녔다.
3. 주요 출연 작품
- 경찰특공대 - 장석기
목산 김회장 수하의 테러리스트 중 한 명. 경찰특공대 1팀장인 백성철(김상중)의 아내를 살해하였고, 킬러 김환(김상경)과 함께 경찰특공대를 속이고 핵무기 관련 마지막 CD를 빼앗아오나 사살됨.
- 동양극장 - 히로시
- 순정 - 문형사
- 대왕의 꿈 - 길달
- 미녀와 야수 - 개스톤
- 분홍립스틱 - 조용갑
- 불멸의 이순신 - 가토 기요마사
- 비밀의 남자 - 구천수
- 아이리스 - 테러 용병
- 야인시대 - 김관철
- 이산 - 이산을 죽이려던 자객
- 전우 - 인민군 탈영병
- 제중원 - 이용익
- 징비록 - 가토 기요마사
불멸의 이순신과 같은 배역.
- 옥중화 - 고대길
- 왕초 - 센세이
- 진주 목걸이
- 코리아게이트 - 유성옥
- 훈장 오순남 - 박비서
- 행복합니다 - 이영태
- 화랑전사 마루 - 고간
- 동양극장 - 히로시
- 비밀의 남자 - 구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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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담
- 야인시대 김관철로 잘 알려져 있다.
- 그는 남윤정과 모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연을 다졌고, 그 때문에 2012년 8월 1일, 그의 장례 당시 빈소에 방문해 우정을 지켰다.
- 워태커 소령 역의 아비셰크 굽타(럭키)는 야인시대 출연에 이정용의 도움을 받았다 한다. 한편, 야인시대에서 이정용은 김관철 역을 맡았는데 본 문서의 위에서 선술된 듯 서울특별시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네이티브 스피커 수준의 완벽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한 바 있다.
- 불멸의 이순신에서 가토 기요마사 역을 맡았는데, 10년 후 징비록에서 다시 같은 역을 연기하였다. 이번에는 원활한 연기를 위해 삭발까지 감행했고[8], 여러 책과 영상물을 통해 가토를 연구했다고 한다. 심지어 가토가 축성한 구마모토 성에도 다녀왔다.
- 이렇게 연기에 임할 때마다 열정이 넘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한데 열정이 너무 넘친 탓에 처지가 곤란해진 적도 있다고 한다.
- 세바퀴 출연 당시엔 나이가 무색한 근육질의 몸매와 춤실력을 자랑하며 비정용이라 불리며 아줌마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기도...
- 속풀이쇼 동치미 302회에 게스트로 나와서 결혼 전의 경솔한 행동을 밝히기도 했다.
- 복면가왕 96차 경연에서 어디냐고 여쭤보면 항상 양화대교로 나와 무지개 분수 위에 선~ 반포대교와 같이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를 부른 뒤 전영록의 '불티'를 부르면서 정체를 밝혔다. 김구라가 그의 정체를 제대로 파악했으며 별명이 주부들의 아이돌, 중년의 비일 정도로 몸이 좋기로 소문나 일부러 살을 찌웠는데도 알아맞혀 괜히 찌웠단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1] 순평군파 18대손.[2] 현 직분은 집사#s-2이다. 두 아들의 이름조차도 이름들인 믿음, 마음이다.[3] 물론 그가 한 역할 중에 드라마타이즈에 비해 비중이 적었던 거지 꽁트 연기를 아예 안한 건 아니다. 드라마타이즈가 주류였어도 꽁트가 아예 없어진 건 아니었다. 그는 심지어 가족개그 꽁트에서 어린이 역할을 한 적도 있긴 하다.[4] 깡패, 무사, 사채업자, 불량 고등학생, 주인공에게 그냥 길에서 시비거는 아저씨 등.[5] 참고로 MBC 개그맨 선배인 서승만이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말하길 '너는 정말 안 웃긴다'라고 직언을 하면서 동시에 '정극연기를 하는게 너가 살아남기 더 좋은 길일 것 같다'라고 충고했었다고 한다.[6] 근데 이 사람은 탤런트를 하다가 기자까지 되었다.[7] 박정희 대통령 초기의 경호실장 박종규와는 동명이인이다.[8] 링크 속 기사의 덧글처럼 10년 전, 불멸의 이순신 당시에 가토 역에 분했을 당시에도 삭발했었다. 당시 드라마 방영 장면 중 일본군 장수들의 회의 장면을 살펴보면 다른 배우들은 분장한 모습이라 확연히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