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구(교수)

 


[image]
<colbgcolor=#0f0f70><colcolor=#FFF>'''성명'''
이준구(李俊求)#
'''본관'''
한산 이씨[1]
'''출생일'''
1949년 11월 11일 (75세)
'''출생지'''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종지리[2][3]
'''직업'''
[image]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학력'''
[image]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학사
미국 [image] 프린스턴 대학교 경제학 박사
'''병역'''
육군 병장 만기전역
'''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
1. 프로필 및 수상 실적
2. 저작
2.1. 교과서
2.1.1. 미시경제학 + 수학노트
2.1.2. 경제학원론(이창용 공동 저)
2.1.3. 경제학 들어가기(이창용 공동 저)
2.1.4. 재정학(조명환 공동 저)
2.2. 그 외 단행본
2.2.1. 미국의 신자유주의 실험
2.2.2. 인간의 경제학
2.2.3. (이준구 교수의) 열린경제학
2.3. 논문[4]
3. 사상 및 견해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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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필 및 수상 실적


대한민국의 경제학자.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1949년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종지리에서 태어났다.[5] 태어나자마자 얼마 안 있어 6.25 전쟁으로 인해 가족이 부산으로 피난을 갔다. 전쟁이 끝난 후, 가족과 함께 서울로 이사하였다.

경기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1968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6]에 입학했고 1972년 서울대학교 졸업식에서 상과대학 수석으로 졸업[7]했다.당시 기사 수석 졸업하였기에 청와대에서 열리는 만찬에 초청받기도 하였고, 방송 출연도 했다. 그 후 동대학원에 진학하였으나 병역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고 유신체제로 인해 대학원 수업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현역병으로 군에 입대하였다. 육군에서 34개월간 군복무를 한 후 전역하였다. 그 후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라는 외국계 은행에서 9개월 가량 근무[8]하였다. 이 은행에서 현재 아내를 만나 결혼하였다. 그 후 1976년유학을 떠나 프린스턴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9][10] 전공재정학(공공경제학)이다. 국내의 대표적인 미시경제학자라고 할 수 있다.
원래는 재정학 외에도 국제무역론, 경제발전론도 대학원 때 전공으로 선택했으나, 제일 애착이 가는 전공이 재정학이었고 박사학위 논문 작성부터 해서 주 연구분야는 언제나 재정학이었다.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뉴욕 주립대(올버니 캠퍼스)에서 교수 생활을 하였다. 미국에서 교수 생활이 그리 즐겁진 않아서 1984년에 모교인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옮겨가게 되었다.
2014년에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11] 을 받았다.

2. 저작


2020년 현재 열린경제학, 경제학원론, 미시경제학, 재정학 등 교과서를 포함하여 총 22권의 책을 냈다. 발번역된 외국 서적 번역본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합리적이어서 많은 경제학도들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이다.
아무래도 양질의 한국어 저서를 많이 남겨, 일반인들 대상으로 가장 유명한 한국인 경제학자를 묻는다면 김종인, 유승민, 정운찬, 장하성, 김상조 등 아무래도 정계에 몸 담은 인물들이 많이 거론되지만, 경제학 전공자 대상으로 묻는다면 거의 대다수가 이준구를 뽑을 정도로 그의 저서는 한국 경제학 전공자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다.

2.1. 교과서



2.1.1. 미시경제학 + 수학노트


1989년 초판 발행. 2020년 현재, 7판까지 나왔으며, 초판 출간 이후 31년째인 교과서가 되었다. 국내에서 미시경제학 교과서 하면 십중팔구 이 책이 언급되며, 주교재로 채택하지 않더라도 참고자료나 부교재에도 자주 언급되는 편이다. 원서나 프린트로 수업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주로 이 책으로 강의한다. 행정고시 강사들도 이 책을 많이 권한다.
미시경제학 전반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는 책이다. 미시경제학 초심자들도 차근차근 읽어내려가면 충분히 미시 전반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서술한 책이다.[12] 경제학부생이라면 누구든지 집에 한 권씩은 소장하고 있을 것이다.
다른 미시경제학 저서들은 수식 위주의 접근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이 저서는 경제적 직관 및 논리력을 증진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다 보니, 미시경제학을 초심자들이 접근하는데 용이한 것은 사실이나 이준구 교수가 글을 잘 쓰기도 하고 내용이 허술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원서와 비교해봐도 심오한 내용도 많아서 읽으면 읽을수록 쉽지는 않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인 학생이 이 저서를 천천히 읽어보면서 얻는 것도 많다고 한다. 본인도 3회독 이상을 할 것을 권하고 있다.
수식이 많이 없다는 비판도 있으나 경제학적 직관을 기르는 용도로 학교에서 경제수학이나 다른 심화수업으로 보충하면 된다고 저자는 반박한다. 또한 별도 판매하는 수학노트를 같이 공부하면, 수식과 수리적 측면도 많이 보완할 수 있다.

2.1.2. 경제학원론(이창용 공동 저)


1997년 초판 발행.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을 원론 수준에서 각각 배운다. 자신이 미시경제학자이다 보니 미시경제 파트는 본인이 주로 담당하고 거시경제 파트는 이창용 박사가 주로 담당했다고 한다.
초판이 나왔을 땐 상당히 책 내용이 혼잡했던 것으로 보인다. 누구에게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원론 교과서를 만들자고 했는데 막상 만들고 보니 허점 투성이였다고. 3판이 나오고 나서야 어느정도 진정이 되었다고 한다. 흥미로운 건 이창용 박사가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할 적엔, 미시경제학 파트는 이창용 박사가 강의하고 거시경제학 파트는 본인이 강의하였다.
전공과 반대로 강의를 한 셈인데 그 이유가 원론에서 미시경제 파트를 자신에게 배우고 나중에 2학년 올라가서 미시경제학 파트를 본인에게 또 배우면 자신에게 배웠던 내용을 또 배우는 거라 지겨울 것 같아서라고.[13]
여담으로 이창용 박사가 거시원론을 짓고 이준구 교수에게 원고를 보냈을 때 원고의 문체와 전개방식 등이 많이 바뀌었는데, 이창용박사는 할 말이 없었다고 한다.[14] 아마 처음에는 장황하고 간결함이 많이 없었는데, 이준구교수가 원고를 읽고 자기 스타일대로 고쳐나간 듯.
초판부터 4판 초기본까지는 법문사에서 출간했으나, 4판 후기본부터 현재 6판까지 문우사에서 출간한다. 5판까지는 사철제본 양장본이었으나 6판부터는 떡제본 반양장본.

2.1.3. 경제학 들어가기(이창용 공동 저)


2004년 초판 발행. 위에서 언급된 경제학원론처럼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을 배우긴 하지만 원론보다는 깊이가 좀 얕다. 경제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려는 게 아니라, 경제학이 어떤 학문인지 알고 싶은 사람이 보면 괜찮다. 경제학을 심화 학습하기 위한 예비단계용 보다는, 일반인 교양수준. 경제학원론 책에 비하자면, 고등학교 경제 과목보다는 살짝 심화된 수준이라고 봐도 된다. 때문에 대학에서는 경제 관련 교양 강의에 교재로 채택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고, 일부 대학에서는 1학년 원론 과정에서 다룬다.
K-MOOC에 본인의 온라인 강의도 존재한다. 본인이 교재와 같이 공부하는 걸 강력히 추천하니 강의를 보려면 책과 같이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15]

2.1.4. 재정학(조명환 공동 저)


본인의 전공과 가장 가까운 교과서. 사실 국내에서 제대로 된 공공경제학(재정학) 교과서가 별로 없었던 관계로 이 바닥에선 이 책이 거의 정석 수준이다. 요즘은 국내 재정학 교과서도 많으며, 외국 책도 번역되어 나오나, 아직까진 이 책의 아성을 넘진 못한 상황.
원래 미시경제학처럼 이준구 교수 단독 저서였으나 이후 조명환 교수도 같이 합류[16]하였다. 조명환 교수 합류 이후 주류 견해 반영이 늘었지만, 여전히 세계적 주류 공공경제학(재정학)과는 다른 이준구 교수만의 독자적 견해가 많아서, 다른 교과서도 같이 보는 것이 좋다.
당연하지만 미시경제학을 어느정도 숙지하고 나서 본 책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2.2. 그 외 단행본



2.2.1. 미국의 신자유주의 실험


미국 뉴딜 정책 이후 1970년대 초반까지 이어지던 평등화가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미국 사회가 어떻게 불평등화의 길로 빠져들었는지에 관해 논하는 책이다.

2.2.2. 인간의 경제학


행태경제학[17]에 관한 책. 전통적인 경제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각종 경제 현상에 대해 분석한다. 기본적으로 경제학 교과서는 인간을 매우 합리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보고 있는데 반하여 이 책에서는 인간을 제한된 합리성만 가진 불완전한 존재로 보고 있는 것이 대조점. 행동경제학이 어떤 학문인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 권장되는 책이다.
참고로 본인은 책의 표지가 별로 마음에 안 든다고 한다.

2.2.3. (이준구 교수의) 열린경제학


경제학 전반에 대해 이것저것 간단명료하게 설명한 책. 본인 말로는 경제학을 전혀 모르더라도 이해할 수 있게 매우 쉽게 썼다고 자부한다. 경제 관련 용어/시사나 유명 경제학자 등을 설명하는 책.
그러나...가독성은 좋지 않다. 여백 적고, 책 전체에서 수식 2개만 나오고, 오로지 글...지루하고 산만하다.
그림, 수식이 있고, 여백이 넉넉한 경제학 들어가기, 경제학원론, 미시경제학이 훨씬 보기 편하다.

2.3. 논문[18]


2015년 현재 논문은 총 33편을 저술했다.
발표한 학술지를 기준으로 분류할 경우, JOURNAL OF DEVELOPMENT ECONOMICS 1편, 경제논집 14편, 재정논집 2편, 자원환경경제연구 1편, 사회과학경제연구 1편, SJE 1편, 경제학연구 2편, KEJ 3편, 기타 8편이다.
이 가운데 2015년 기준으로 SSCI등재된 학술지에 발표한 것은 1편[19], KCI등재 학술지에 발표한 것은 2편[20] [21]이다.

3. 사상 및 견해


  • 학문적 성향은 폴 크루그먼, 조지프 스티글리츠(기말고사 중 한 문제도 답이 조지프 스티글리츠였다)들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수업 시간에 '본인은 미시경제학이므로 거시경제학 분야에 속하는 케인지언인지 아닌지를 묻는 것은 무의미하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의 대학원 시절 케인즈경제학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22][23][24]
  •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에 대한 서평에서 옥의 티가 있다고 하면서도 전체적으로 호평을 내렸다.[25]
  • 부의 재분배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불평등 사회를 달리고 있는 미국을 절대 닮아서는 안 된다고 자주 강조한다.
  • 경제학원론의 중요성을 대단히 강조한다. 본인 말로는 경제학원론만 제대로 마스터해도 경제학을 대단히 잘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덧붙여 前 서울시장 조순 명예교수도 '경제학원론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라면 사회에서 얼마든지 잘 살아갈 수 있다'고 평한 바 있다. 이준구 본인도 4학년 진입할 때까지 경제학원론을 마스터하지 못해서 방학 때 겨우 마스터했고, 프린스턴 대학교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경제학원론 정도만 가까스로 이해하고 있었고, 그나마도 4학년 때 samuelson 원론책을 읽으며 머리가 트인 것인데, 글씨가 작은데다가 그 당시에는 고스란히 빛이 눈에 반사되는 저질의 종이를 썼기 때문에 눈이 나빠져서 안경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저서에는 항상 종이를 좋은걸 써달라고 부탁한다.
  • 노무현 정권 당시 새만금 사업에 대해 비판하였다.[26]
  • 이명박 정권 이후 4대강 정비 사업 대해서도 의견을 내었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반대하였다.[27] [28] 더 나아가서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이후 "그는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사람이었으며, 되어서는 안 될 사람이었다", "나는 그의 정치를 '거짓의 정치'라고 본다", "우리 헌정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 분명하다"고 혹평했다.#
  • 반값등록금에 대해서는 반대. 물론 등록금을 무조건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건 아니고, 예일대 식의 장학정책으로 해결하고 정부의 재정지원은 학문 발전에 쏟는게 맞다는 입장이다.[29]
  •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찬성의사를 표했다.[30]
  • 영어 강의에 상당히 비판적이긴 하지만 영어 교육까지 경시하진 않는다. 서울대를 나와서 무슨 일을 하건 영어는 고급 수준으로 필요하므로 영어공부를 게을리하지 말라고 학생들에게 항상 강조하였고, 원론, 미시경제학, 재정학을 가르칠 때 항상 영어 원문 리딩 자료[31]를 읽게 하였는데, 모두 유명한 경제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서 발췌한 것이다. 경제학원론을 공저한 이창용 교수와 함께 이코노미스트를 꼭 읽으라고 학생들에게 권유하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 입시제도에 대해서는 영재선발이나 지역균형선발[32]은 찬성하면서도, 그 외에 부분들은 최대한 단순화시키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고교등급제에 대해서도 반대. 김수행 교수가 서울대를 은퇴하고 나서는 서울대 내에서 비판을 꽤 받는 편이며, '마르크스경제학자였던 김수행이 받던 걸 대신 뒤집어 쓰는것 같다'고 말한적이 있다.[33] [34]
  • 정책적인 측면에서 유승민과 겹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부자감세 반대, 증세를 통한 복지 강화, 국책사업의 무분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반대 등 경제와 관련된 정책에 관해선 견해가 서로 일치되는 부분이 많다. 그 외에도 모병제 반대[35], 4대강 비판 등 잘 찾아보면 공통 분모를 은근히 많이 찾을 수 있다. 각자의 생애에서도 공통점이 많은데, 두 사람 모두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나왔고, 현역병으로 병장 만기전역을 하였으며, 미국 유학을 가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다만 유승민 의원은 경제, 안보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지속적, 적극적으로 비판하는 행보를 보여온 반면, 본인은 아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비판 글의 5문단[36]에서 보듯 문재인 정부 지지자이다.
  •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방향은 옳지만, 너무 급진적이라고 비판하였으며 그와 동시에 보수정당과 보수언론이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호들갑을 떤다고 비판하면서 현 경제 위기상황은 이명박근혜 정권 이래로 계속되어 온 위기지 결코 이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이 만들어낸 위기가 아니라고 못 박았다. ###
  • 2021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건의를 논하자 '진솔한 반성과 사과 없는 상황에서 사면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이 교수는 "'국민통합'을 위해 두 전 대통령을 사면해 주어야 한다는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는 건 인정한다"면서도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진솔한 반성과 사과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까지 나는 그 두 사람이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광경을 본 적이 전혀 없다"며 "진솔한 반성과 사과가 없는 상황에서 섣부르게 사면을 결정하면 국민통합은커녕 국민분열의 비극적 상황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치적으로 상당히 편향된 모습을 보인다. 일례로 상기 프로필의 링크를 통해 본인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자유게시판이 있는데, 자유게시판에서 본인의 정치성향과 일치하는 글이 올라오면(민주당 정권/정치인에 대한 찬양 내지는 보수정권/정치인에 대한 비판) 바로 찬동하는 댓글을 달지만, 그와 반대되는 글이 올라오면 애써 무시하는 모습을 여럿 확인할 수 있다. 이전 서술에서는 어느 정권이고 막론하고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고 적혀있었으나, 이준구 본인 내지는 추종자가 작성하였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실체적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고 보는 것이 맞다.

4. 여담


  • 미국에서 교수 생활을 했을 때 상당히 가난하게 지냈다고 한다. 연봉은 2만 2천 달러 가량[37]이었는데 막상 집에서 지원하는게 없어지고 가족 부양하랴, 한국 유학생들 보면 밥 사주랴 해서 본인 말로는 굉장히 가난하게 생활하였다고 한다.
  • 고1 시절, 세계사 시험에서 "우파니샤드와 베다는 고대 인도의 ○○○ 철학서다."라는 시험 문제 때문에 반에서 폭동이 일어날 뻔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 예를 들면서 자신은 암기위주 교육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38]
  • 원래는 학부 때 조순 교수의 영향을 받아 프린스턴에 왔을때는 화폐금융론 등 거시분야를 전공하고 싶어했으나 먼저 프린스턴에 온 정운찬 교수와 이야기해본 결과 미시분야로 바꿨는데 Musgrave 재정학 책을 읽은 뒤 재정학에 흥미가 생겨 재정학을 주 전공으로 삼았다고 한다.
  • 참고로 정운찬 교수(전 국무총리)와는 경기고등학교-서울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물론 학문적, 정치적 견해는 다른 부분도 많지만(예를 들면 4대강 사업. 애초에 정운찬이 총리를 지낸 정부가 이명박 정부니만큼...) 사적으로는 상당히 친하다고 한다. 가끔 정운찬 교수가 짬으로 눌러버리기도....
여담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진학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준 사람들 중 한 사람이 정운찬 교수이다. 당시 법대랑 경제학부 중 고민하던 이준구 교수에게 경제학 박사되면 장관도 되고 청와대 수석도 될수있다는 등등 꼬셨다고...(물론 진짜 경제학부 선택한데는 다른 이유도 많았지만) 나중에 수업시간에 이 이야기를 하면서 정운찬 교수가 어린 고등학생을 꼬드겨놓고, 정작 자신은 장관은 커녕 학장도 못 되었다면서 푸념하는 디스를 했는데 [39] 하필 수강생이 정운찬 교수에게 일러바쳐 불려갔다고... 소생 만족하고 있습니다로 넘겼다고 한다 후덜덜. 뭐 그만큼 친하다는 이야기. 또 프린스턴에 갔을 때 도움받기도 하였다고 한다.
  • 일부 다른 교수들과 달리 현역병으로 입대해서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것에 대해 굉장히 자부심이 있는 듯. 본인도 수업시간에 간간히 군대 이야기를 펼쳐 주고 자신의 홈페이지에서도 군대에서 있었던 썰을 가끔씩 푼다. 은근히 군부심이 좀 있다. 그 때문인지 석사장교 같은 병역특혜에 대해서도 별로 안 좋아한다.
  • 김태영 전 국방부장관과 서로 경기고등학교 동창이며 고3 때 같은 반이었다. 친구가 1군사령관으로 복무하던 시절, 부탁으로 특강을 하러 간 적이 있는데 별들이 많아서 놀랐다고..
  • 시험도 교육의 일종이라 생각하기에 소위 족보를 싫어한다. 이 때문에 한번 출제한 시험문제를 파기한 적도 있다. [40]
  • 팬클럽이 존재하며 놀랍게도 팬클럽에 들어가기 위한 이준구고사라는 시험까지 존재한다고 한다.[41]
  • 자연을 상당히 사랑한다.[42] 위에서 언급된 새만금 사업 비판이나, 4대강 사업 비판 모두 부분적으로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열렬하게 반대하였다.
  • 같은 프린스턴 출신인 게임이론의 대가 존 내시와 직접 만난 적도 있고 대화까지 해보았다고 한다. 그것도 내시가 먼저 본인에게 말을 걸었다는데 본인은 당시에 그가 노벨상을 탈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아 바쁘다는 핑계로 멀리 했는데 지금 와서는 후회한다고...
  •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그의 제자인데 학창 시절 아주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도 그의 제자였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그녀가 그의 수업 조교로 2년간 활동한 적 있다.
  • 기업인 이재웅이 문재인 정부 2번째 외교부 장관으로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한 것을 두고 문재인 정부의 공직 노쇠화를 우려하자 김대중, 조 바이든을 예로 들며 요즘 같은 100세 시대에 75세로 장관직을 맡는다고 그걸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건 참으로 우스꽝스럽다는 의견을 내었다.#
[1] 27세손 ○구(求) 항렬을 쓰고 있다.[2] 독립운동가 월남(月南) 이상재의 생가와 같은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3] 이준구 교수님께서 직접 쓰신 글[4] 출처는 http://hosting01.snu.ac.kr/~econbk21plus/eng/m4/m4_1_3.htm?pi_code=0026, https://www.kci.go.kr/kciportal/po/search/poArtiSearList.kci 등 다수 포함이다.[5] 다만, 본인 말로는 태어난 곳만 서천군일 뿐이지, 사실상 이 곳에서 산 적은 거의 없다고 한다.이준구 교수님께서 직접 쓰신 글[6] 현재는 사회과학대학 경제학부. 1995년에 기존의 국제경제학과(구 무역학과)와 경제학과를 통합하여 만들어졌다.[7] 당시 전체 수석은 농경제학과를 졸업한 강봉순(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 역임)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그 아래로 각 단과대 수석들에게 국회의장상, 문교부장관상, 총장상이 수여됐는데 이준구 교수는 총장상을 수상했다. 본인 말로는 경기고등학교 수석 졸업보다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수석 졸업이 훨씬 더 쉬웠다고 한다. 당시 분위기가 요즘보다는 학점을 따기 쉬웠다는 이야기를 했다. 아직 당시 경제학 교육이 제대로 잡혀있지도 않았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는데 그 때문에 유학 처음 때 고생했다는 이야기도 했다. 여담으로 그가 필기정리를 잘 하는 편이여서 그의 노트가 이리저리 돌아다녔다.[8] 은행 생활 9개월이 군대 생활과 더불어 인생에서 학교와 관련되지 않은 유이한 사회생활이다.[9] 지원서를 보낸 대학은 미네소타대학, 하버드대학, 예일대학, 프린스턴대학 총 4곳이다.[10] 아버지는 하버드 대학의 네임밸류에 이끌려 하버드를 가길 원했지만 프린스턴 대학이 7천 달러 가량의 장학금을 준다고 약속했기에 거절하였다.[11] 전 버전에서는 교육자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서훈받았다고 기재되어 있었으나, 근정훈장은 공로보다는 근속연수에 따라 (근속기간 중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 수여하는 훈장이다. 홍조의 경우 38~39년.[12] 다만 경제학원론 수준의 사전 지식 정도는 갖춘 다음 읽기를 권한다. 원론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거기서 보다 심화된 내용을 배우게 된다.[13] 가끔 자신의 전공이 거시경제학이 아니라서 과연 거시경제학 파트를 잘 가르칠 수 있을까 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학생이 있다던데, 본인이 미시경제학자이긴 하지만 원론 수준의 거시경제학은 충분히 가르칠 수 있다고 응수한 적이 있다. 박사 학위 있는 경제학 교수가 겨우 학부 1~2학년 수준 거시경제학을 못 가르칠리가 없지 않은가? (물론 법학 박사학위를 소지하고도 오상방위가 뭔지 제대로 서울대 교수도 있다.) 실제로 타 대학에서도 원로 교수들이 원론을 가르칠 때도 비슷한 모습이 있는데(미시 파트에 가까운 도시경제학 전공자가 거시원론을, 거시계량전공자가 미시원론을) 부족함 없이 잘 가르친다.[14] 물론 좋은 의미. 그래서 은근히 거시경제학책도 이준구 교수에게 공저로 같이 쓰자고도 한적도 있었다. 지금은 바뻐서 못 그러지만[15] 책이 없더라도 사이트 내에 요약된 학습 자료를 다운 받아 볼 수 있으므로 교재 없이 공부하는 것이 불가능하진 않다.[16] 그래서 만약 서울시립대학교에 재학 중이라면 조명환 교수의 재정학 강의를 저자 직강으로 수강할 수 있다.[17] 행동경제학이라고 불리우는 분야이나 본인은 행태경제학이라는 용어를 고수하고 있다. 실제로도 행태라고 번역하는 것이 맞다.[18] 출처는 http://hosting01.snu.ac.kr/~econbk21plus/eng/m4/m4_1_3.htm?pi_code=0026, https://www.kci.go.kr/kciportal/po/search/poArtiSearList.kci 등 다수 포함이다.[19] "Environmental Policies in Developing Countries: A Case of International Movements of Polluting Industries"(1983년) / Journal of Development Economics[20] 정확히는 KCI 등재 학술지가 아니라 KCI 등재 후보 학술지다. 이준구 교수는 2000년도와 2001년도에 각각 "조세제도 개혁의 정치경제학"과 "비용-편익분석의 이론과 현실 : 새만금사업의 사례"를 재정논집에 발표했다. 당시 재정논집은 KCI 등재 후보지였다. 이준구 교수 논문 실적 중에서 정식 KCI 등재지 실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KCI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재정논집은 2002에서 2007년 것까지만 검색이 되고 있으며, 2007년 이후부터는 나오지 않고 있다.[21] 이준구 교수의 논문 실적을 잘못 파악하고서 이준구 교수가 여러 편의 KCI 등재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런 주장은 대개 해당 학술지의 KCI 등재년도를 파악못한 오류다. 이준구 교수의 다음 논문들은 KCI 등재지로 잘못되는 소개되는 경우다. "그린벨트의 경제적 가치 측정 : 수도권 그린벨트 보존가치를 중심으로,"(2000년) / 자원환경경제연구 , "Why Are Koreans Not Happy about Their Own State of Distribution," (1989년) / Seoul journal of economics , "도로사용자부담금제도 개선을 위한 제안," (1986년) / 경제학연구 , "수출촉진을 위한 최적관세의 이론" (1986년) / 경제학연구. 1980년대에는 SSCI 등재지라면 몰라도 KCI 등재지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 KCI 등재지가 되기 이전에 발표된 논문을 KCI 등재지 발표 논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자원환경경제연구'는 KCI 등재 후보지가 된 것이 2001년이며, KCI 등재지가 된 것이 2004년이다. 'Seoul journal of economics'는 KCI 등재 후보지가 된 것이 2001년이며, KCI 등재지가 된 것이 2007년이다. '경제학연구'는 KCI 등재 후보지가 된 것이 1999년이며, KCI 등재지가 된 것은 2001년이다.[22] 정부의 시장 개입을 지지한다고 모두 케인지언인 건 아니다. 현대의 미시경제학은 사실상 시장 실패의 존재 여부와 해결 방식 (주로 정부의 개입으로)을 논하는 학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23] 폴 크루그먼 같은 경우에도 국제경제학을 전공하였으며, 노벨상도 지리와 관련된 국제경제학 연구를 통해서 얻었다. 다만, 국제경제학은 보통 미시경제학적인 국제무역론과 거시경제학적인 국제금융론으로 나눌 수 있는데 크루그먼은 양쪽을 다 팠다. 그리고 크루그먼은 진짜 전공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비판을 받기는 하나 국제경제학 다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나름 학문적으로 거시경제학을 파기도 했다. 예를 들어, 비상식적 통화정책이나 유동성 함정과 같은 거시 중 통화부문에 관여한 바 있다.[24] 스티글리츠의 경우, 60년대 젊을시절부터 활동하던 사람인데 이 시기는 경제학이 지금처럼 분화되지는 않아서 학자들이 generalist적 경향이 있었고 그에 따라 이것저것 다 팠다. 다만, 그의 학문적 업적은 주로 미시경제학 중 정보경제학 이론 측면에서 주로 인정된다. 노벨상 논문을 받은 영역도 이 쪽이고.[25] http://jkl123.com/sub3_1.htm?table=my1&st=view&page=1&id=166&limit=&keykind=&keyword=&bo_class=[26]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0311611166[27] http://www.hankookilbo.com/v/8663106a9fdf4696b9ccacf0e1331940[28] 위에서 언급된 새만금 사업보다도 훨씬 더 강렬한 어조로 4대강 사업을 비판하고 있다. 본인이 4대강 사업을 사전에 막지 못한 게 천추의 한이며, 4대강 사업으로 강이 파괴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는 등.[29] http://jkl123.com/sub3_1.htm?table=my1&st=view&page=1&id=150&limit=&keykind=&keyword=&bo_class=[30] http://www.hankookilbo.com/v/56ef6f6a8a2d4a2892020bf1b8f9075e[31] 어휘, 글의 수준 등 모두 만만치 않은 난이도여서 적지 않은 수강생들이 고생한 후일담이 있다.[32] 내신은 수능과는 다른 면에서 학생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하고있다.[33] http://jkl123.com/data/bbs/%EB%82%B4%EC%8B%A0%EA%B3%BC%20%EC%88%98%EB%8A%A5.pdf[34] http://jkl123.com/sub3_1.htm?table=my1&st=view&page=1&id=81&limit=&keykind=&keyword=&bo_class=[35] 모병제를 하면 가난한 사람만 군대에 가게 될 것이며 국방의 의무는 모두가 공평하게 지니는 것이 정의롭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 유승민 의원하고 입장이 완전히 똑같다.[36] ~ 나는 문재인 정부가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나 같은 지지자에게 가장 곤혹스러운 일은 ~ [37] 당시 미국의 1인당 GDP가 1만 4천 달러 정도 되었다.[38] 참고로 빈칸의 정답은 '심오한'이다(...).[39] 그런데 실제로 또 본인은 정치나 권력에 관심을 갖는 인물은 아니다. 4대강 사업을 행한 MB를 비판하긴 해서 세간에서 오해하기도 했으나, 이는 정치적인 초점이라기보다 학자로서의 양심에 근거해서 그리고 자연을 사랑해서 한 것이다. 그리고 노무현 시절 새만금까지도 비판했었다. 이미 정치권에서 러브콜을 받았으나 본인이 고사했다고[40] 정작 나중에 재정학 교과서 연습문제를 집필할 때에 자신이 과거에 중간·기말고사에서 출제했던 문제를 넣으면 괜찮을 것 같아서 넣으려고 했는데 시험문제를 파기(...)했던 바람에 고생한 적도 있다.[41] 그런데 정작 팬클럽에 경제학부생은 한 명도 없다. 대개 예체능 학생들.[42] 학생들에게 캠퍼스 내 식물 이름을 말해주고 가장 빨리 해당 식물을 찾아 사진을 업로드하는 학생에게 밥을 사주시고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