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역 축구 리그

 

'''일본의 축구 리그'''
'''구분'''
'''명칭'''
1부
'''J1리그'''
2부
'''J2리그'''
3부
'''J3리그'''
4부
'''JFL'''
5~6부
'''일본 지역 리그'''
6~9부
'''도도부현 리그'''
1. 개요
2. 리그 구조
3. 도도부현 리그
4. 기타


1. 개요


일본의 성인 아마추어 축구 리그이다. 아마추어 최상급 리그인 일본 풋볼 리그(JFL)의 아래에 위치하여 5~6부에 해당하며, 위로는 JFL, 아래로는 각 도도부현 리그와 승강제가 실시된다. 주최는 일본축구협회(JFA) 9개 지역 축구 협회로 이들 나뉘어진 권역에 맞춰 개최된다.[1]
일본의 최초 전국 리그인 일본 사커 리그(JSL)이 창설된 다음해인 1966년 도카이간사이 지구 리그가 결성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1978년 홋카이도 리그가 결성되면서 전국에 권역별 리그가 완비되었으며, 1977년부터는 각 권역별 리그 우승팀이 전국 결승대회(현재 명칭은 지역 축구 챔피언스리그)를 치러 상위 리그인 JSL(현재는 JFL)와 승강제를 구축하였다. 다만 명목상 승강제이지만 상위에 위치한 J리그가 계속 규모를 불려 왔기 때문에 JFL 팀이 성적으로 지역 리그로 떨어지는 일은 많지 않다.

2. 리그 구조


9개 권역이 인구 밀도나 축구 저변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조금씩 형태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혼슈에 있는 지역(주고쿠 제외)은 2부, 주고쿠, 홋카이도, 시코쿠, 규슈(오키나와현 포함) 지역은 1부로 구성되며 각 디비전에 8~10팀을 편성한다. 2021년 기준 지역 리그의 총 팀 수는 132개. 리그 체제는 원칙적으로 홈&어웨이이므로 연간 14~18경기가 편성된다. 여기에 현 선수권[2]과 전국 사회인 선수권, 결승대회 참가까지 하면 최상위 아마추어팀은 공식 경기수가 J3 프로팀에 맞먹는 수준까지 늘어나기도 한다.
시즌 종료 후에는 각 권역 우승팀 9개와 함께 전국 선수권대회 4강, J리그 백년구상 클럽 상위팀, 매해 순환제로 돌아오는 권역의 2위팀을 포함해 12개 팀으로 결승대회인 '지역 축구 챔피언스리그'를 연다. 결승대회는 집중개최 방식으로 4개팀씩 묶어 조별 라운드를 거쳐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반대로 하위팀은 도도부현 리그로 자동강등되거나, 도도부현 리그 상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갖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하위팀의 승격 사퇴로 강등팀이 없는 경우도 생긴다.
지역
창설
1부[3]
2부[4]
하부대회
홋카이도
1978
8팀
-
권역 리그(삿포로시, 도오-도호쿠, 도토, 도난)
도호쿠
1977
10팀
북부(8팀)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아키타현
남부(10팀)
미야기현, 야마가타현, 후쿠시마현
간토
1967
10팀
10팀
이바라키현, 도치기현, 군마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도쿄도, 가나가와현, 야마나시현
호쿠신에쓰
1975
8팀
8팀
니가타현, 도야마현, 이시카와현, 후쿠이현, 나가노현
도카이
1966
8팀
8팀
시즈오카현, 기후현, 아이치현, 미에현
간사이
1966
8팀
8팀
시가현, 교토부, 오사카부, 효고현, 나라현, 와카야마현
주고쿠
1973
10팀
-
돗토리현, 시마네현, 오카야마현, 히로시마현, 야마구치현
시코쿠
1977
8팀
-
도쿠시마현, 가가와현, 에히메현, 고치현
규슈
1973
10팀
-
후쿠오카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오이타현,
구마모토현, 미야자키현, 가고시마현, 오키나와현

3. 도도부현 리그


지역 리그의 하부에는 각 도도부현 협회에서 주최하는 리그가 위치한다. 일괄적으로는 도도부현 리그라고 칭하지만, 당장 위에 있는 지역 리그부터가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만큼 도도부현으로 내려오면 그야말로 천차만별이 된다. 다만 지역 리그와 달리 홈&어웨이가 아닌 집중 개최에 의한 단일 라운드 구성이 일반적이며, 도도부현 밑의 하위 지구 리그가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하위로 내려가면서 경기 시간을 단축하는 등 동네 축구에 걸맞는 규칙 변경이 있다.
인구밀도가 높은 도쿄, 가나가와현 등의 경우 아예 최하위 리그까지 도, 현 리그로 편성한다. 아래의 예시는 2020년도 도쿄도 리그.
  • 도 1부 (JFA 7부): 16팀
  • 도 2부 (JFA 8부): 3개 블럭, 총 42팀
  • 도 3부 (JFA 9부): 6개 블럭, 총 70팀
  • 도 4부 (JFA 10부): 7개 블럭, 총 81팀
반대로 권역이 넓고 인구밀도가 낮은 홋카이도나 도호쿠에서는 현/블럭 리그도 한 단계만 편성하고 바로 하위 지구 리그로 넘어간다. 특히 이들 지역은 인구 감소로 팀 자체가 줄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있던 승강제도 폐지하고 슬슬 지역리그의 존속 자체가 위태로워지고 있다.
그 중간에 위치한 현들은 현 리그는 2~3부로 편성하고 하부 지구 리그로 이어지는 형태가 된다.

4. 기타


JFL과 마찬가지로 지역 리그에도 J리그 승격을 노리는 클럽이 상당수 있다. 이들 중 2021년초 현재 프로화의 제1관문에 해당하는 J리그 백년구상 클럽 인증을 받은 곳은 아래 세 곳이다.[5]
  • 도치기 시티 FC (간토 1부)
  • VONDS 이치하라 (간토 1부)
  • 난카쓰 SC (간토 2부)
아마추어 리그인 만큼 대학팀이나 외국인 팀도 찾아볼 수 있다. 일본의 대학 축구팀은 특기생 뿐만 아니라 취미 수준의 부원도 받아 인원이 넘치는 경우가 많고 대학 리그에는 대학별로 한 팀만 받아주니 이들을 사회인 리그로 돌리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2개 이상의 대학교 리저브팀이나 동호회팀이 지역 리그의 같은 디비전에 죽치고 있으면서 승강을 함께 하는 경우까지 생긴다.[6] 한편 외국인 팀으로는 재일 한국-조선인 팀인 FC KOREA(도쿄도 2부)가 유명하다.
이외에 J리그로 프로 전환한 과거 클럽이 아마추어 클럽을 남겨놓은 경우가 다수 있다. 예를 들어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분신인 마쓰다SC(히로시마현 1부)나 교토 상가의 분신인 교토 시코(간사이 2부) 등이 있다. 다만 이들은 어디까지나 프로팀과 분리된 독립 아마추어이거나 제휴 클럽으로, J리그 클럽의 정규 리저브팀이 지역 리그에 참가한 바는 없다.

[1] 단 면적이 넓은 홋카이도는 아예 그 자체가 권역으로 취급되어 도내에서 지역 리그를 치르고 아래 블록 리그와 승강제가 이루어진다.[2] 천황배 JFA 전일본 축구 선수권대회 예선을 겸한다.[3] JFA 아마추어 2부/전체 5부 상당.[4] JFA 아마추어 3부/전체 6부 상당.[5] 클럽 사이트에 J리그 승격을 노린다고 표기한 수준을 모아놓으면 심지어 현 리그도 아니고 지구 리그 팀까지도 튀어나온다.[6] 가장 심한 사례가 아이치현 주쿄대학이다. 주쿄대학의 'Chukyo Univ. FC'와 '주쿄대학FC'는 2011년 도카이 리그 2부 1, 2위를 차지해서 동반 승격했고, 반대로 2012년에는 1부에서 7, 8위를 차지하면서 함께 강등당했다. 마침 이 해부터 도카이 리그 규정이 동일주체 팀의 중복참가를 금지하는 바람에 '주쿄대학FC'가 바로 아이치현 리그까지 두 단계 미끄러진 건 덤. 현재는 규제가 다시 풀리면서 두 팀이 함께 도카이 리그 1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