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문법
1. 개요
일본어의 문법에 대해 서술한 문서이다.
한국어 위키백과의 "일본어 문법" 문서도 참고하면 좋다.
일본어의 문법은 크게 4명의 학자[1] 가 정리하였는데, 현재 일본의 교육과정은 하시모토 신키치가 정리한 문법을 기반으로 한 학교문법이다.
이 문서는 기본적으로 학교문법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형용동사 대신 な형용사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설명과 이해를 위해 일부 학교문법과 다른 내용이 있을 수 있으나 큰 틀에서는 학교문법을 밑바탕으로 하고 있다. 어느정도의 일본어 지식이 있다는 가정 하에서 작성된 문서로, 대학교 교육과정으로 2학년 ~ 3학년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어 초급자에겐 권장하지 않고, 어느정도 일본어를 읽고 쓰고 이해할 수 있는 중급자 이상이 읽는 것을 권장한다.
이 문서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면, 현대일본어문법 (학교문법)의 대부분을 익혔다고 보면 된다.
2. 특징
일본어는 한국어와 통사적 구조가 SOV형 (주어 + 목적어 + 술어)로 동일하고, 같은 한자문화권에 속하여 비슷한 뜻과 소리를 지닌 한자어가 많다. 또한 두 언어 모두 조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입문하기 쉬우며, 비교적 빠르게 초보 단계를 뗄 수 있다. 또한 한국인이 인도유럽어족 외국어[2] 를 배울 때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인 관사, 전치사 등이 없으며, 한국어와 문법 체계가 유사하기 때문에 한국어를 말할 때와 같이 비교적 편안하게 완성된 문장을 만들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일본어는 띄어쓰기를 기본적으로 하지 않는다. 이는 조사의 존재와 더불어 한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문장 길이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외국인이 일본어를 배울 때, 독해의 편의성을 위해 단어를 띄어쓰기한 상태로 배우는 경우가 있으며, 실제로 대부분의 일본어 입문 교재가 그런 식으로 출판되어 있다. 그러나 일본어를 실제로 표기할 때는 띄어쓰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한다.
일본어는 회화에서 문장을 전부 다 말하지 않고 중간에 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일본어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일본인들이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나타내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에 생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일본인들은 영어를 사용하는 경우 I think나 maybe 같은 추측 표현을 되게 많이 사용한다. 이런 기사도 있을 정도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한국어와는 달리, 일본어는 문장을 끝까지 말하지 않아도 반말이 되지 않는다. 즉 윗사람에게도 문장을 끝까지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은/는 어디에?', '-(하)지 않으면…!' 같은 표현들.[3] 이런 표현들을 그냥 직역하면 일본어 번역체 문장이 된다.
참고로 인사말 こんにちは나 こんばんは 등도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표현인 것은 아니지만 원래의 문장이 생략된 형태이다.[4]
또한 일본어에는 관사나 성별도 없고, 한국과 같은 한자 문화권인 까닭에 체계적인 조합 구조를 가져 단어에 거품이 많이 빠진다. 그러나 이로 인해 만들어진 존경어나 겸양어와 같은 관용어가 절대로 만만하지 않다. 예를들어 行く、来る의 경우 존경어는 いらっしゃる、おいでになる [5] お見えになる、お越しになる[6] 겸양어는 参る、伺う[7] 다. 또한 行かれます、お行きになる와 같이 동사의 활용형으로 나타내기도 하는 등 매우 복잡한 체계를 가지고 있다. 오죽하면 취준생 및 신입사원들을 위한 비즈니스 경어 학원도 있을 정도이다.[8] 또한 미화어라고 하여 단어 앞에 お나 ご를 붙히기도 하는데, 이를 구분해서 외우기도 하는 등 깊게 들어갈 수록 골치 아픈 상황을 맞이한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모국어가 일본어인 사람도 헷갈려하기에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애초에 일본에 취업을 준비하거나 어학연수나 유학을 가는 등이 아닌 단순한 여행이나 덕질이 목적이라면 이렇게 깊게 배울 필요도 없다.
이는 달리 말하면, 고급 단계에서는 한국어보다 일본어가 어렵다는 말이 된다. 한국어 역시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지옥을 선사하지만 대부분 어휘를 제외하면 맞춤법과 띄어쓰기 같은 '''표기상의 문제''', 그리고 표준어와 같은 '''규정상의 문제'''로 이루어져 있다. 구문이나 동사 활용 같은 언어 그 자체의 문법적 특성과는 큰 관련이 없다. 이 때문에 한국어는 어휘를 제외하면 비즈니스 등 사회생활을 위해 한국어 화자들조차 따로 전문적으로 배워야 하는 부분이 사실상 없다. 한국어 문법은 평범한 성인이 일상에서 쓰는 선에서 끝난다. 하지만 일본어는 평범한 성인이 일상에서 쓰는 수준을 넘어서 추가로 단계가 있기 때문에 전문 학원까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급 단계에서는 일본어가 한국어보다 어려워지는 것이다.[9]
2.1. 남성어와 여성어
일본어의 또 다른 특징은 남성이 쓰는 말과 여성이 쓰는 말이 따로따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이다. 현대에 와서 많이 희석되긴 했지만, 여전히 어느 정도는 남아있다. 여성이 쓰는 말은 대부분 경어에 해당한다. 특히 1인칭[10] 이나 명령형[11] 에서 그 특징이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대체로 여성이 쓰는 어휘는 남녀 모두 상관없이 사용하여도 되지만, 남성이 사용하는 언어를 여성이 사용하는 경우 드세다거나 거칠다는 인상을 주게 된다. 일본에서 생활하게 될 경우 유의하는 것이 좋다. 일본어/남성어 문서와 일본어/여성어 문서를 자세히 참고하자.
3. 품사
품사는 기본적으로 11개로 나뉘며 학자에 따라 더 세부적으로 나누는 경우도 있다.
품사는 크게 자립어와 부속어 두 가지로 나뉜다. 자립어는 활용이 되는지 되지 않는지에 따라 나누며, 활용이 되는 것을 용언이라고 한다. 활용되지 않는 품사는 문(文)에서 주어가 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나누며, 이 때 주어가 될 수 있는 것을 체언이라고 한다. 체언 이외의 것들을 수식어와 수식어가 아닌 것으로 나누며, 수식어는 수식하는 대상에 따라 체언을 수식하는 것은 연체사, 용언을 수식하는 것은 부사로 나눈다. 부속어는 활용 가능 여부에 따라 조동사와 조사로 나눈다.
이를 표로 정리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이 중, 형용동사는 대한민국 2009년 개정 교육 과정 기준 일본어에서는 だ형용사 (혹은 な형용사), 형용사는 い형용사라고 하여 형용사와 형용동사를 묶어서 형용사로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활용에 있어서 형용동사와 형용사는 차이를 제법 보인다. [12] 감동사는 한국어의 감탄사와 유사하고, 응답사는 うん、いいえ、はい 등 말 그대로 응답하는 말이다.
3.1. 명사
명사는 조사가 뒤에 붙어서 주어, 혹은 보어가 되며, 조동사 「だ、です」가 붙어 명사문을 만든다. 명사는 보통명사, 고유명사, 대명사, 수량명사가 있다. 또한 「ところ、わけ」 와 같이 원래의 의미를 잃어버린 채 관용적으로 쓰이는 형식명사와 두 성분이 결합되어 만들어지는 합성명사가 있다. [a]
위와 같이 외래어는 가타카나로, 외래어가 아닌 단어는 한자나 히라가나로 쓴다.
보통명사는 구체적인 어떠한 대상을 가리키는 <구체명사>, 추상적인 개념을 나타내는 <추상명사>로 나뉜다.
일본어 문법에서는 수사와 조수사를 구분하지 않고 명사의 일종으로 취급하여 수량명사로 나타낸다.
3.1.1. 수량명사 (수사, 조수사)
원칙적으로 일본어 문법에서는 수사와 조수사를 구분하지 않지만, 이해의 편의를 위해 한국 문법 기준으로 분류한다면 조수사와 수사로 구분할 수 있다.
'''수사(품사)#s-2.1.2''' 문서를 참고하기 바람.
한국어 문법에서 수사는 수를 나타내는 말이며, 수량을 나타내는 양수사와 순서를 나타내는 서수사가 존재한다. 조수사는 단위를 말한다.
예를 들어
3.1.2. 형식명사
명사 중, 본래 갖고 있던 의미가 퇴색되고 문장 속에서 관용적으로 쓰이는 종류의 명사를 말한다. 「もの・わけ・こと・ところ」 등이 있다.
형식명사는 원래 의미와는 멀어져 관용적으로 쓰이므로 한자로 표기하지 않는다.
やはり、高い物は'''壊れないものだ'''。 역시 비싼 건 '''고장나지 않는 법'''이다.
昨年、一回日本へ'''行ったこと'''がある。 작년에 한 번 '''일본에 간 적''' 이 있다.
母がそんなひどい事を'''言うわけ'''がない。 엄마가 그런 '''말 할 리'''가 없어.
今、彼女に'''振られたところ'''だ。 지금 그녀에게 '''차인 참'''이다.
3.1.3. 합성명사
합성명사는 복합명사와 파생명사로 구분된다. 복합명사는 두 개의 단어가 합쳐져 만들어진 것이고, 파생명사는 한 개의 단어와 한 개의 부속성분이 합쳐져서 만들어지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한국어 문법의 합성어, 파생어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위에서 알 수 있듯이, 합성명사는 각각이 단독으로 쓰이는 단어이며 합쳐졌을 때 각각의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파생명사의 경우 부속성분은 단독으로 쓰이지 않으며 합쳐졌을 때 원래 명사의 의미를 제한한다.
한국어에 접두사, 접미사가 있듯 일본어도 앞에 주로 붙는 성분과 뒤에 주로 붙는 성분이 존재한다.
3.1.3.1. 합성명사의 음 변화
복합명사에서 해당하는 사항 중 하나로, 두 개의 단어가 합쳐질 때 음 변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足音 あしおと ⇒ [asi + oto = asioto]
雪祭り ゆきまつり ⇒ [yuki + maturi = yukimaturi]
위와 같이 음 변화가 없이 연결되는 명사가 있는 반면, 아래와 같이 음 변화가 생기는 합성 명사도 존재한다.
木々 きぎ ⇒ [ki + ki = kigi]
犬小屋 いぬごや ⇒ [inu + koya = inugoya]
雨足 あまあし ⇒ [ame + asi = amaasi]
白雲 しらくも ⇒ [siro + kumo = sirakumo]
木陰 こかげ ⇒ [ki + kage = kokage]
目蓋 まぶた ⇒ [me + huta = mabuta]
특히 탁음화 현상 (연탁) 현상은 되게 빈번히 일어나는데, 단어가 결합되면서 뒤에 오는 단어의 시작이 청음일 경우 거의 대부분 탁음화 현상이 일어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규칙에도 예외가 있는데, 바로 '라이만의 법칙' 이라고 정리되는 현상이다.
"명사와 명사가 합성될 때 뒤에 다라오는 명사에 유성 마찰, 파찰, 파열음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탁음화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는 규칙으로, /d/ /g/ /b/ /z/ 4가지의 음이 뒤에 붙는 경우에 탁음화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이다..[13]
쉽게 말하자면 뒤에 합성되는 명사에 が、ざ、だ、ば행 음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 탁음화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의미인데, 예를 들어 大風의 경우 [oo + kaze] 이기 때문에 おおがぜ [oogaze]가 되어야할 것 같지만,かぜ [kaze]에 ぜ [ze]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탁음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그대로 おおかぜ가 된다.일본어를 전공 수준으로 배우는 것이 아닌, 일반 일본어 학원에서 공부할 때는 이 법칙에 대해 들을 기회가 거의 없고, 또한 학원 강사들 역시 그냥 일본어를 좀 할 줄 알아서 강사가 된 사람들 중에서는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며, 예외도 존재하기 때문에 [14] 그냥 무작정 다 외우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사실 그냥 외우는게 더 편한 사람들도 있으며, 오히려 의식하며 외우는게 더 번거롭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3.1.4. 전성명사
다른 품사로부터 만들어지는 명사를 전성명사라고 한다. 동사나 형용사에서 파생된 것이 많다.
帰る ⇒ 帰り / 考える ⇒ 考え / 白い ⇒ 白 / 黒い ⇒ 黒 / 熱い ⇒ 熱さ
3.2. 대명사
인칭대명사, 지시대명사가 있으며, 인칭대명사는 정말 다양하지만 사실 외국인의 입장에서 사용할 때는 1인칭은 私 이외에 쓸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또한 2인칭의 경우는 あなた도 사실 잘 사용하지 않는다. 대부분 성씨 ~さん으로 표현한다. 사실 아래 틀과 같이 다양한 인칭대명사가 존재한다는건 서브컬쳐를 향유할 때나 쓸모가 있는 것이지 실제 일본어 회화에서는 거의 들을 일이 없다고 보면 된다. (물론 유학을 가거나 반말을 할 상황이 오거나 상황에 따라 다를 수는 있다.)
3.3. 조사
영어 위키백과의 일본어 조사와 일본어 문법 - 조사 문서도 참고하면 좋다.
3.3.1. 격조사
格助詞. 체언에 붙어 문법적 격, 즉 문장에서의 역할을 나타내는 조사. が, の, を, に, へ, と, で, から, より 등이 있다.
'''が''': '…이/가'
- 동작이나 상태의 주체를 나타낸다.
- 요구나 소망의 대상을 나타낸다.
- 문어에서, 속격 표지나 접속사 역할을 하기도 한다. 말하자면 문어체에서의 の.
- 같은 단어 사이에 넣어 단어를 강조한다.
- 속격을 표시. 소유, 부분, 출처, 합성 등의 뜻을 나타낸다.
- 사물의 위치 등을 가리킨다.
- …인의 뜻으로도 쓴다.
- 연용수식어의 동작, 상태의 주체를 나타낸다.
- 동사나 형용사를 체언으로 바꾼다. 이 용법은 조사라기보다 우리말의 의존 명사 '것'과 같다.
- 행위의 직접적 대상을 뜻한다.
- 출발점으로서의 장소를 뜻한다[18]
- 장소나 물건, 방향에 붙어 사물, 목적지의 위치를 알려준다.
- 이동, 향함의 목표를 나타낸다. に의 일부 용법과 유사하다.
に는 출발점을 강조하는 느낌이 있다면, へ는 도착점을 강조하는 느낌이 있다.
- '…에게/께'의 뜻으로도 쓰인다.
- 병립, 나열의 역할을 한다.
- 인용을 표시한다.
- 인과관계를 표시한다.
- 행위가 일어난 장소를 나타낸다. '…에서'와 같다.
- 행위의 수단, 유래, 이유 등을 나타낸다.
- 연속적인 사건끼리의 접속사 역할.
- 시작점, 기원, 출처 등을 나타낸다.
- 재료로서의 '…로', '…로써'의 뜻으로도 쓰인다.
- 비교의 기준을 나타낸다. '…보다'와 같다.
- 문어에서, から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 편지를 쓸 때 등.
3.3.1.1. 병립조사
並立助詞, 하시모토 문법을 계승한 일본의 학교 문법에서는 따로 병립조사로 구분하지 않고 병립의 격조사라고 하여 격조사의 하위개념으로 취급한다. [21]
の, に, と, や, やら, か, なり, だの 등이 있다.
'''(と)か''': '…거나'
- 선택적인 것 등을 나열할 때 쓴다. '…거나'와 같은 뜻이다.
- 명사를 나열할 때 쓴다. '…와/과', '…(이)나'와 같은 뜻이다.
3.3.2. 특립조사
取り立て助詞를 직역하여 특립조사라고 한다. 부조사(副助詞)는 전부 특립조사와 동일한 용어이다[22] 이 둘을 구분하지 않는다 [23] 도쿄 외국어대학교의 문법 설명에서도 이 둘을 구분하지 않는다. [a]
특립조사는 어떠한 사태를 두드러지게 드러내는, 즉 강조를 위해 사용하는 기능을 하는 조사이다. 격조사와는 달리 명사에도 붙는다. 격조사에 붙을 경우 「かは、をは」는 か、を를 생략하고 は 또는 も만 사용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は를 주격조사의 한 종류로 착각하기도 한다.) [a]
계조사(係助詞)는 문어에서는 부조사와 계조사를 구분하였지만, 현대일본어의 학교문법에서는 부조사에 계조사를 포함한다. 즉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 학자에 따라 계조사와 부조사를 분리하는 학자도 있다.
ばかり、まで、だけ、ほど、くらい、など、なり、やら、は、って、も、こそ、でも、しか、さえ、だに 등이 있다.
'''ばかり''': '…정도' 사전
'''まで''': '…까지'
- 도착점을 나타낸다. 한국어의 '…까지'와 비슷하다. 격조사로 분류할 수도 있다. 문어에서 간혹 한자로 迄라고 쓰기도 한다.
- 정도, 범위나 그 한계를 나타낸다. '…뿐'과 같다.
- 사물의 단계, 정도, 범위를 나타낸다. 한국어의 '…만큼', 혹은 '…할 정도로'와 유사하다. 히라가나로 쓰기도 하지만 한자 程으로 쓸 때도 많다.
'''など''': '…따위'
- 명사나 연체형에 붙는다. 많은 것 중 대표적인 것을 뽑아 예시로 든다는 것을 나타낸다. 한국어의 '…따위'와 유사.
'''やら''': '…인가' 사전
'''すら''': '…마저', '…조차'
- '…마저', '…조차'의 뜻이다. さえ와 같다. 단, さえ와 달리 すら는 조건절에 쓸 수 없다.
- 병렬, 열거하는 데에 쓴다. と는 '…와'의 뜻으로, 문장에 열거된 것들만 언급하는 반면, や는 문장에 제시된 것들 말고 다른 것도 있다는 느낌을 준다.
- 주제를 표시한다.
[예] 趣味はありますか。 취미는 있습니까?(취미가 있습니까?)
- 어떠한 말에 대한 의문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둘 다 '이름이 무엇인가요'로 번역이야 할 수 있지만 진짜 의미는 다르다. 전자는 상대방의 이름을 알고 싶다는 뜻이며, 후자는 '이름'이라는 것이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穿鑿'라는 단어를 보고 이게 뭔 뜻이냐고 물어보고 싶을 때는 '穿鑿は何ですか?'가 아니라 '穿鑿って何ですか?'로 표현해야 한다. 참고로 穿鑿는 穿(뚫을 천)과 鑿(뚫을 착)을 쓴, '천착'이라는 뜻의 한자어로 발음은 せんさく이다.
- 앞에 제시된 것과 유사한 개념을 첨가(제시), 병렬, 나열할 때 쓰인다.
- 다른 것과 다르게 특별하다는 강조의 의미를 나타낸다. 한국어의 '…야말로'와 비슷하다.
'''しか''': '…밖에'
- 특정 사물 이외의 것을 모두 부정한다. 당연히 뒤에는 부정하는 문장이 온다. 한국어의 '…밖에'와 유사하다.
- 영향이 일반적인 생각보다 큰 범위까지 미친다는 것을 나타낸다. 한국어의 '…마저', '…조차', '...까지'와 비슷하다.
뒤에 も가 붙어 さえも(…마저도, …조차도)로 쓸 수도 있다.
[예] レスポールさえも凶器に変えてしまいました 레스폴마저도 흉기로 바꿔버렸습니다 <로스트 원의 호곡> 가사 中
3.3.3. 접속조사
접속조사는 문장성분과 문장성분, 절과 절을 접속하는 조사를 말하며, 병렬접속조사와 종속접속조사로 나뉘는데, 한국어의 연결된 문장과 안긴문장을 생각하면 된다. ば、や、が、て、のに、ので、から、ところが、けれども 등이 있다.
'''ば'''
- 가정, 조건의 순접. 한국어의 '…면'과 유사.
- 변형 조사로 にゃ, きゃ가 있다. 각각 -ねば, -ければ를 줄여서 쓰는 것이다.
'''が'''
- 서로 반대되는 내용끼리의 접속사 역할.
- 시간적, 논리적 순서를 나타낸다. 한국어의 '…어', '…어서'와 유사.
- 시간적 과정의 순접. 한국어의 '…자'와 유사.
'''ので''' 사전
'''から''' 사전
'''ところが''' 사전
'''けれども''' 사전
3.3.4. 종조사
終助詞. 문장 끝에 쓰여서 화자의 청자에 대한 태도를 나타내는 조사이다. 남성이 주로 쓰는 말과 여성이 주로 쓰는 말, 남녀 구분 없이 쓰이는 말 등 나뉜다.
주로 「わ、の、かしら」 등은 여성, 「ぞ、ぜ」 등은 남성이 사용하고 「か、ね、よ、な」 등은 성별 구분 없이 사용한다.
'''か'''
- 질문, 수사의문을 나타낸다.
- 친밀감을 갖고 묻거나 확인하는 기분을 나타내는 말; …냐; …니.
2. 강한 반대나 부정(否定)의 뜻을 나타내는 말.
[예] そんなこと知るかい 그까짓 것 알게 뭐야
- 종지형에 붙어 금지 명령을 나타낸다.
- 구어에서, 연용형에 붙어 권유, 명령을 나타낸다. なさい가 줄어든 형태.
- 가벼운 강조, 단정, 전달의 느낌을 나타낸다. 한국어의 '…말이야'와 비슷한 어감이다. 말 중간에 붙기도 한다.
- 구어에서 단정, 다짐, 강조의 의미를 지닌다. ぞ와 뜻이 같으나 ぞ보다 거친 말투이며 현대에서는 사용 빈도가 급락하고 있다.
- 자신의 의견이나 의지를 강하게 내세운다. 한국어의 '…(다)고'와 어느 정도 유사.
- 감탄 등을 나타낸다. 한국어의 "~네", "~군", "~지" 등과 비슷하다.
- 자신의 의견을 조심스레 제시하고 상대의 동의를 구하는 말투를 나타낸다. 한국어의 "~지"와 어느 정도 비슷하다.
- (끝을 올리면) 아이나 친한 사이에게 쓰며, 질문을 나타낸다.
- (끝을 내리면) 아이나 여성이 가볍게 단정지을 때 사용한다.
- 감탄, 재촉을 나타낸다.
- 문어에서, 강조의 뜻을 나타낸다.
- 강조를 나타낸다. 한국어로 느낌을 살리기 어려운데,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느낌을 준다.(!)
- 혹은, 무언가를 가르쳐주고 싶어하는 느낌도 준다. 이 역시 한국어로는 느낌을 전달하기 어렵다. 그나마 {~구(요)}
- 가벼운 감탄을 나타낸다.
- 여성적 표현으로 단정짓는 것을 꺼릴 때 사용한다.
3.4. 지시사
대화가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어떠한 대상을 가리키거나, 대화의 화제 속의 인물 또는 대상을 가리킬 때 이름 대신 사용하는 말을 의미한다.
화자의 영역, 청자의 영역, 공통의 영역으로 나누어서 지시한다. こ・そ・あ・ど를 기본으로 여러 형태가 붙어서 만들어진다.
지시사와 형용사가 공통의 명사를 수식할 경우, 반드시 지시사를 먼저 사용한다.
3.4.1. 형태적 분류
① 지시대명사
대상: これ・それ・あれ・どれ 이것, 그것, 저것, 어느것
장소: ここ・そこ・あそこ・どこ 이곳, 그곳, 저곳, 어느곳
장소의 높임 표현: こちら・そちら・あちら・どちら 이쪽, 그쪽, 저쪽, 어느쪽
② 연체수식
この・その・あの・どの 이, 그, 저, 어느
こんな・そんな・あんな・どんな 이러한, 그러한, 저러한, 어떠한 ― 회화체, 비격식체
このような・そのような・あのような・どのような 이러한, 그러한, 저러한, 어떠한 ― 문어체, 격식체
こういう・そういう・ああいう・どういう 이런, 그런, 저런, 어떤
③ 연용수식
こう・そう・ああ・どう 이리, 그리, 저리, 어찌
こんなに・そんなに・あんなに・どんなに 이렇게, 그렇게, 저렇게, 어떻게
このような・そのような・あのような・どのような 이렇게, 그렇게, 저렇게, 어떻게
こんなふうに・そんなふうに・あんなふうに・どんなふうに 이런 식으로, 그런 식으로, 저런 식으로, 어떤 식으로
한국어 의미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 달아둔 것이니 오해하지 않기를 바람.
3.4.2. 사용 맥락에 따른 분류
① 현장지시: 대화 현장에서 대상을 가리키는 것을 말한다.
こ 계열: 화자에게 가까이 있는, 화자의 영역에 속하는 대상을 가리킨다.
そ 계열: 청자에게 가까이 있는, 청자의 영역에 속하는 대상을 가리킨다.
あ 계열: 화자와 청자로부터 멀리 있는 특정한 대상을 가리킨다.
ど 계열: 대화 현장에 존재하지 않는 것, 불특정한 대상을 가리킨다.
② 문맥지시: 대화의 화제에서 특정한 대상일 가리키는 것을 말한다.
こ 계열: 직전의 화제에 등장한 것, 혹은 화제로 삼으려고 하는 대상을 가리킨다.
そ 계열: 청자가 말한 내용을 받아서 말하거나, 화제에 나온 요소를 가리킨다.
あ 계열: 화자와 청자 공통으로 알고 있는 요소를 가리킨다.
ど 계열: 알지 못하는 요소를 가리킨다.
3.5. 부사
용언을 수식하여 더욱 더 상세히 설명하는 말이다. 용언을 수식한다고 하여 연용수식어라고 한다. [a]
양태부사, 정도부사, 시간부사, 진술부사, 평가부사로 나뉜다.
명사에 조사 に를 붙여서 부사적 용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동사를 て형으로 활용하면 부사적인 의미를 나타낸다.
い형용사는 어미를 く로 바꿔서, な형용사는 사전형에 に를 붙여서 부사적 용법으로 사용한다.
일부 부사에 어미 だ를 접속시켜 술어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ぎりぎりだ 같은 경우)
3.5.1. 양태부사
양태부사(様態副詞)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동작, 상태를 수식하는 말이다 (모양의 양, 형태의 태)
と를 붙혀 사용하기도 한다.
의성어 및 의태어도 양태부사의 일종이다.すぐ (곧) ゆっくり (천천히, 느긋히) どんどん (계속) のろのろ (느릿느릿) ざあざあ (쏴쏴) ぶらぶら (흔들흔들) がたごと (단단한 물건들이 서로 부딪혀 덜그럭거리는 소리를 나타냄), しとしと(부슬부슬) 등
의성어의 경우 탁음은 크고 굵은 소리를 나타내며, 청음은 맑고 경쾌한 소리를 나타낸다.
의태어의 경우 탁음은 무거운 움직임, 부정적인 의미이며, 청음은 가볍고 경쾌한 움직임, 긍정적인 의미이다.
3.5.2. 정도부사
동작 및 상태의 정도를 나타내는 말이다.
양태부사와의 차이점은, 양태부사는 동작이나 상태가 벌어지는 모습을 나타낸다면, 정도부사는 그 정도를 나타내는 말이다.
すこし (조금) たくさん (많이) ちょっと (조금) だいぶ (꽤) じゅうぶん (충분히) しばらく (잠시) だいたい (대체로) もっと (더) 등
3.5.3. 시간부사
용언이 나타내는 사태를 시간적으로 한정하는 말이다.
まもなく (곧, 좀 있으면) やがて (이윽고) かつて (일찍이) いずれ (나중에) いつか (언젠가) ちょうど (마침) もう (벌써, 이미, 이제) まだ (아직) 등
3.5.4. 진술부사
화자의 심리를 나타내는 말로, 추정, 비유, 부정, 의문, 희망 등을 나타내는 특정 술어와 호응 관계를 갖고 사용한다.
たぶん・まさか だろう (まさか는 ないだろう와 함께 쓰임)たぶん (대개, 아마) おそらく (아마, 어쩌면) まさか (어쩌다, 드물게) けっして (결코) 全然 (전혀, 아주, 아예) まるで (마치) どうして (왜, 어째서) どうぞ (부디) ぜひ (꼭, 반드시) 등
まるで ~ ようだ (마치 ~같다, ~듯하다)
けっして ~ ない (결코 ~지 않다)
どうして ~ ないのか (어째서 ~하지 않은가)
どうぞ ~ ください (부디 ~해 주세요)
ぜひ ~ ほしい (꼭 ~면 좋겠다, ~고 싶다)
3.5.5. 평가부사
용언을 한정하는 다른 부사들과 달리 문 전체를 수식하는 말이다.
すなわち (단적으로 말하자면) 幸いにして (다행히도) あいにく (공교롭게도) まして (더욱이) せめて (적어도) 등
3.5.6. 부사의 체언 수식
부사는 연용수식어로서 체언을 수식할 수 없지만, 특정 형태(の、した 등)와 결합하여 체언을 수식하기도 한다.
たくさんの飴 ⇒ 많은 사탕
だいたいの先生 ⇒ 대부분의 선생님
ちょっとしたこと ⇒ 하찮은 일
さっぱりした味 ⇒ 산뜻한 맛
위치 방향 거리 시간 수량 명사의 경우 바로 접속할 수 있다.
ずっと昔から好きでした。 ⇒ 훨씬 옛날부터 좋아했어요.
もっと下にあります。 ⇒ 좀 더 밑에 있어요.
わずか一時間ぐらいしか残ってない。 ⇒ 겨우 한 시간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아.
3.6. 동사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외우다가 일본어를 던져버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또 많은 사람들이 일본어를 던져버리는 관문이 바로 동사의 활용이다.[25] 처음에는 약간 헷갈릴지 모르지만, 반복적으로 연습하면 사실 별 게 아니다. 바로 입 밖에 낼 수 있을 정도로 숙련되는 건 엄청난 연습이 필요하지만, 큰 어려움 없이 일본어 동사를 읽거나 쓸 정도의 실력은 충분히 습득할 수 있다.
한국어의 동사는 예외 없이 '-다'로 끝나는 것처럼, 일본어의 동사는 -u로 끝나는, 다른 말로 하면 う단에 속하는 う, く, ぐ, す, つ, ぬ, ぶ, む, る 중 하나를 어미로 취한다. 이 중 ぬ를 어미로 취하는 동사는 현대 일본어에서는 死ぬ(しぬ) 단 하나뿐이다.[26]
3.6.1. 동사의 종류
동사는 크게 세 종류로 나뉘는데, 5단(활용)동사, 1단(활용)동사, 불규칙동사 (= 변격동사)로 나눈다.
- 5단(활용)동사: 동사의 어미인 う단이 동사를 활용할 때 あいうえお 5단에 전부 걸쳐 활용을 한다고 하여 5단동사라고 부른다. 마지막 음절이 る가 아니거나, る로 끝나지만 그 앞의 음절이 あ・う・お 단인 동사를 5단동사라고 한다 [사실]
- 1단(활용)동사: る로 끝나면서 그 앞이 い・え단인 동사를 1단동사라 부른다. 1단동사는 다시 상1단동사와 하1단동사로 나누기도 하는데, い단+る로 끝나는 동사를 상1단동사 え단+る로 끝나는 동사를 하1단 동사라고 한다. 각각 동사의 기준이 되는 う단의 1단 위 / 1단 아래에 있어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 불규칙동사 (=변격동사): する、来る 두 가지의 동사가 있으며, 각각 サ행 변격동사, カ행 변격동사라고 부른다. 그냥 불규칙으로 외우면 된다. する는 '하다'라는 뜻 이외의 다른 뜻으로 쓰이는 경우, 5단 동사이다.
1단 동사는 る 앞에 붙는 い단과 え단의 음절이 한자 밖에 있으며 5단(1류) 동사는 한자 안에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1단(2류) 동사: 変(か)える, 食(た)べる, 入(い)れる, 閉(し)める 등
- 5단(1류) 동사: 帰(かえ)る, 走(はし)る, 入(はい)る, 湿(しめ)る 등
- 1단(2류) 동사:
見 る,居 る 등
3.6.2. 동사의 분류
동사는 여러가지 분류 기준에 따라 여러 갈래로 분류될 수 있다.
첫번째, 동사는 움직임 이외에도 상태, 존재, 관계를 나타내기도 한다. 이에 따라 의지동사와 상태동사로 나뉜다.
두번째, 의지성에 따라 의지동사와 무의지동사로 나뉜다. (의지성에 따른 분류)
세번째, 동작의 유형에 따라 자동사와 타동사로 나뉜다. (문법적 의미에 따른 분류) [a]
3.6.2.1. 동작성의 유무에 따른 분류
동사는 동작성의 유무에 따라 운동동사와 상태동사로 나뉜다.
운동동사의 ます형은 미래 시제, 혹은 의지를 나타내지만, 상태동사의 ます형은 그저 정중함의 의미만 추가될 뿐이다.
또한 운동동사의 권유형은 말 그대로 권유가 되지만, 상태동사의 권유형은 추측의 의미를 나타낸다.
3.6.2.1.1. 운동동사
운동동사는 동작동사와 변화동사로 나뉜다.
운동동사는 기본형이 현재시제를 나타내지 못하고 ~ている형이 현재를 나타낸다.
'''운동동사의 경우 기본형을 사용하면 그 문장은 미래시제를 나타낸다.'''[27]
動く (움직이다) 殴る (때리다) 叩く (치다) 食べる (먹다) 歩く (걷다) 行く (가다) 働く (일하다) 降る ((비가) 내리다) 壊す (부수다) 焦がす (애태우다) 折る (꺾다, 굽히다) 切る (자르다) 曲げる (꺾다) 冷ます (식히다) 등
壊れる (부서지다) 焦げる (눋다, 타다) 折れる (꺾이다, 굽다) 増える (늘다) 曲がる (휘다) 乾く (마르다) 冷める(식다) 등
3.6.2.1.2. 상태동사
상태, 존재, 관계를 나타내는 동사로 기본형이 현재시제를 나타낸다.
見える (보이다) ある (있다) 属する (속하다) 所有する (소유하다) 関わる (관계되다) 등
3.6.2.2. 의지성에 따른 분류
의지동사의 권유형은 의지, 권유를 나타내지만, 무의지동사의 권유형은 추측의 의미를 지닌다.
또한 의지동사의 명령형은 명령을 나타내지만, 무의지동사의 명령형은 희망의 의미를 지닌다.
3.6.2.2.1. 의지동사
인간이 의지를 갖고 일으킨 동작, 혹은 제어할 수 있는 동작을 나타낸다.
行く (가다) 走る (달리다) 食べる (먹다) 読む (읽다) 働く (일하다) 切る (자르다) 등
3.6.2.2.2. 무의지동사
인간의 의지로 제어할 수 없는 사태를 나타낸다.
忘れる (잊다) 落ちる (떨어지다) 受かる (합격되다) 등
降る ((비가) 내리다) 晴れる ((날씨가) 개다, 맑아지다) 焼ける (타다, 구워지다) 등
3.6.2.3. 문법적 의미에 따른 분류
행위의 대상, 즉 목적어를 취하지 않는 동사를 자동사라고 한다.
행위의 대상을 취하는 동사를 타동사라고 한다.
3.6.2.3.1. 자동사
유생주어 자동사와 무생주어 자동사로 나뉜다.
자동사는 수동문에 있어서 오로지 간접수동문만을 만들 수 있는데, 유생주어 자동사만이 간접수동문을 만들 수 있고, 무생주어 자동사는 수동문을 만들 수 없다.
- 유생주어 자동사
- 무생주어 자동사
3.6.2.3.2. 타동사
동작의 주체, 또는 경험자 등, 주어와 대상을 취하는 동사를 타동사라고 한다.
타동성이 약한 타동사는 직접 수동문을 만들지 못하거나, 만드는 것에 제약이 따르기도 한다.
- 타동성이 강한 타동사
- 타동성이 약한 타동사
이러한 특징에 더불어 타동사의 자동사 용법이라는 것도 존재하는데, 耳を傾ける ― 귀를 기울이다와 같이 타동사이지만 신체의 일부분을 나타내는 명사와 を격으로 함꼐 쓰일 경우, 결국 자기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동사문의 의미가 된다.
3.6.3. 동사의 활용
형태론적으로 분석하면 5단동사는 어미의 자음까지가 어간이다. 예를 들면
'''5단동사의 활용'''
연용형 뒤에 て나 た가 접속하는 경우 い단이 っ、ん、い으로 바뀌는데, 이를 음편현상이라고 한다. 자세한 것은 음편 문서 참고.
[예]
'''1단동사의 활용'''
1단동사는 정말 활용이 간단한데, 그냥 る를 떼고 뒤에 말을 붙이면 된다.
동사의 활용은 어미가 변화해서 일어나는 것인데, 5단동사와 달리 1단동사는 る전체가 어미이기 때문에 통째로 바뀌는 것이다.
'''불규칙동사의 활용'''
말 그대로 불규칙하다, 그 때 그 때 외워주는 수 밖에 없다.
'''동사의 활용 형태에 따른 의미'''
- 미연형이란 아직 일어나지 않음을 나타내는 활용형태로, 흔히들 ない형이라고도 많이 말하는 형태를 말한다.
【う로 끝나는 5단동사의 활용에 대한 상세 설명】
② お 미연형: 흔히들 청유형이라고 말하는 형태이다. う를 붙여서 주로 사용한다. 문어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활용으로, 현대적 가나 표기법 개정 이후에 새롭게 생기게 된 표기법이다.
【お 미연형의 유래에 대한 상세 설명】
- 연용형이란 동사의 어미를 い단으로 바꾼 것을 말한다. 흔히 ます형이라 말하는 형태이다.
- 연용형이 て、た와 결합하는 경우 음편현상이 일어나는데, 어학용 교재는 て、た형으로 분리해서 가르치기도 한다. (する는 して,
来 る는来 て)
- 종지형과 연체형
- 가정형과 명령형
3.6.4. 동사의 시제
일본어 동사의 시제 표현은 현재형과 과거형 두 가지뿐이다. (과거와 비과거로 나누기도 한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시제에서 꽤 큰 차이를 보이는데, 위에 서술한 바와 같이 운동동사는 기본형을 쓰면 미래형을 나타내고, している라는 진행형처럼 보이는 형태가 현재를 나타내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한국어와 조금 다르다. 자세한 것은 밑에 서술한 텐스, 아스펙트 부분을 참고하면 어느 정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다.
3.7. 형용사
사람이나 사물의 상태 및 성질을 나타내는 말을 형용사라고 한다. 하시모토는 흔히 말하는 い형용사 만을 형용사로 인정하고, な형용사는 형용동사라고 하여 형용사와 분리를 하였고, 하시모토의 문법을 계승한 학교 문법에서는 형용사와 형용동사를 구분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은 편이다. 아래 후술.
형태적인 분류에 의하면 い형용사, な형용사 (=형용동사)와 합성형용사로 나뉘며, 의미적으로 분류할 시 속성형용사와 감정・감각형용사로 분류한다. [a]
현대에 새로 만들어지는 형용사들은 대부분 일본식 영어 독음 + だ의 형태로 형용동사로 만들어진다. [32] 예를 들자면 ハンサムだ、シニカルだ、ロマンチックだ 등이 있다.
그러나 い형용사의 형태로 만들어지는 단어 (エロい、ナウい、グロい) 등도 있다.
3.7.1. 형태적 분류 (문법적 분류)
3.7.1.1. い형용사
일본어에서 어미가 い인 형용사를 말한다. 青い(파랗다), 寒い(춥다), 恐ろしい(무섭다) 등이 그 예이다.
대부분 일본어 고유어휘이다. 大和言葉(やまとことば)라고도 한다.
青い를 예로 들어보자. 가장 기본은 이 정도이다.
서술어를 존댓말로 쓸 땐 뒤에 です를 붙이면 된다. 단, 青くありません(파랗지 않습니다)이 青くないです(파랗지 않아요)보다 공손하다. 青くないです는 존댓말을 만들 때 붙이는 です를 떼버리면 반말이 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青くありませんでした가 青くなかったです보다 공손하다. 한국어와 비슷하다. '~입니다'가 '~요'보다 공손하게 느껴지는 이유와 같다고 보면 된다.
모든 い형용사는 이러한 규칙을 따르지만 예외가 있다. いい(좋다)가 그렇다.
여기서는 그대로 いい를 써도 되지만, 나머지는 よい의 활용 형태를 따른다. よい 역시 '좋다'라는 뜻이다.
존댓말은 이렇게 된다.
형용사의 오쿠리가나를 보면 しい와 い로 끝나는 것 두 종류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고전 일본어의 문법에서 유래된 것이다. 원래 일본어의 형용사는 し로 끝났는데(美し, 寒し), 활용을 할 때 이 し가 그대로 붙은 채 활용을 하는 형용사(シク활용)과 し를 떼고 활용하는 형용사(ク활용)로 분류되었으며, 이는 구어에서 그대로 남아 シク활용은 しい꼴로, ク활용은 い꼴로 남게 된 것이다. [35]
그리고 일본어의 형용사는 원래 다른 용언이나 체언을 수식하거나, 그 자체가 술어가 되는 기능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 밖의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동사 あり를 붙여서 동사적인 기능을 하게 되었는데, 이를 보조활용 혹은 カリ활용이라고 부른다. 부정의 조동사 ず나 추량의 조동사 う가 붙을 때 から/かろ의 꼴을 띄거나 과거형을 만들 때 かった 꼴이 되는 것이 그 잔재.
3.7.1.2. な형용사(형용동사)
단어의 끝이 だ로 끝나지만, 명사를 수식할 때는 な로 형태가 바뀌어서 명사를 수식하기 때문에 な형용사라고 부른다.
활용은 명사 + だ와 유사하지만, 기본적으로 용언이기 때문에 활용이 조금 다른 점이 있다.
한자어 및 외래어 유래 어휘가 많으며, 새로운 어휘가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다.
일본어 학교문법 (하시모토 문법)에서는 い형용사와는 다른 독립적인 품사인 형용동사 (形容動詞)로 분류한다.
문어에서 기존의 형용사로 표현할 수 없는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명사 + に + あり (문어의 ナリ형용동사), 명사 + と + あり (문어의 タリ형용동사)로 사용한 것에서 기원한다. 자립어로서 용언의 일종이나, 의미는 형용사와 비슷하다. 그러나 형용사와는 다르게 명령형을 만들 수 있다는 점, 어간이 자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동사와 유사한 특징을 지닌다.
3.7.1.2.1. 품사 논란
학자에 따라 문법이 여러가지로 나뉘는데, 주류 학설들 중 형용동사를 독립적인 품사로 인정하는 문법은 하시모토 문법과 이를 계승한 학교문법 뿐이다. 다른 문법 학자들의 문법론에서는 형용사로 보는 입장과 명사로 보는 입장으로 나뉜다.
① 형용동사라는 단독 품사를 인정하는 입장
1. 형용동사는 명사와 다르게 부사의 수식을 받을 수 있다.
ex) とても便利だ。 무척이나 편리하다. (형용사와 유사한 특징을 지님.)
2. 형용동사는 명사와 다르게 연체형 な를 취한다.
ex) 便利な交通。 편리한 교통.(명사는 연체를 の로 함. - 学生の携帯。)
3. 형용사와 다르게 である를 결합할 수 있다.
ex) 綺麗である。 (O) / 美味しいである。 (X)
① 형용동사를 형용사로 보는 입장.
형용동사는 의미적으로 형용사와 구분할 수 없다. - 이러한 입장이 채택되어, 일본어가 모어가 아닌 화자에게 일본어를 가르치는 경우 하시모토 문법의 형용사를 い형용사, 형용동사를 な형용사로 분류하여 형용사의 범주에서 가르친다.
① 형용동사를 명사로 보는 입장.
명사에 조동사 だ가 접속하여 형용동사로 전성하여 사용한다고 본다.
또한 형용동사의 어미와 조동사 だ의 활용이 기본적으로 동일한 구조를 지닌다는 점을 근거로 한다.
이러한 설을 제기하는 학자들은 일부 명사 중 형용사의 성질을 가진 명사가 있다 (な를 이용하여 명사를 수식할 수 있다.) 고 본다. 즉 형용동사의 근원 자체가 헤이안 시대 형용사의 부족으로 인해 명사를 なり、たり활용으로 사용한 것에서 출발한 것을 근거로 하여, 형용동사를 독립적인 품사로 인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일본에서의 다수설은 부정설, 즉 형용동사라는 독립적인 품사를 인정하지 않는 학설이 대다수이며, 그 중에서도 명사설이 주류 학설이다.
단 일본의 공식 교육과정인 학교문법은 形容動詞를 인정하고, 일본 교육 현장에서는 명사와 형용동사를 구분하는 것을 문제로 내기도 한다고 한다. 즉 일본에의 유학이나 이민 등을 거주하고 있다면 공식 교육과정인 학교문법을 따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3.7.2. 의미적 분류
형용사는 의미적으로 사람이나 사물의 속성, 특징을 나타내는 속성형용사 및 사람의 감정과 감각을 나타내는 감정・감각형용사로 나뉜다.
3.7.2.1. 속성형용사
사람이나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적 특징을 나타내는 말이다.
赤い (붉다) 丸い (둥글다) 長い (길다) 細い (가늘다) 多い (많다) 大きい (크다) 軽い (가볍다) 高い (높다) にぎやかだ (활기차다) 親切だ (친절하다) 静かだ (조용하다) 등
3.7.2.2. 감정・감각형용사
사람의 감각과 감정을 나타내는 말이다.
悲しい (슬프다) 嬉しい (기쁘다) 寂しい (외롭다) 怖い (무섭다) 痛い (아프다) 眠い (졸리다) 好きだ (좋다, 취향에 맞는다) 嫌いだ (싫다, 취향이 아니다) 등
3.7.3. 형용사의 활용
어간과 어미는 '-'로 분리하였으니 참고 바람. 중지형과 부정형은 원래 연용형에서 파생되지만, 형용사는 연용형 단독으로 사용하지 않으므로 제한다.
- 정중형
- 중지형
この事務室は綺麗で、便利です。 이 사무실은 깨끗하고 편리합니다.
この学校は交通が便利で、いいです。 이 학교는 교통이 편해서 좋아요.
- 부정형
ないです는 ありません으로 치환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ありません이 조금 더 격식 차린 표현이다.
りんごは青くないです。赤いです。 사과는 파랗지 않습니다. 빨갛습니다.
最近は暇ではないです。忙しいです。 최근에는 한가하지 않아요. 바쁩니다.
- 과거형
昨日は空が青かった。 어제는 하늘이 맑았다.
週末は暇だった。 주말은 한가했다.
- 조건형
忙しければ、連絡は結構です。 바쁘다면 연락은 괜찮습니다.
道がもっと綺麗であれば、いいのに。 길이 좀 더 깨끗하면 좋을텐데.
- 명사화
重い (무겁다) ⇒ 重さ (무게) / 重み (무게, 무게감, 중점)
重さはどのぐらいですか。 무게는 어느 정도인가요?
その点に重みをおいて考えて欲しい。 그 점에 중점을 두고 생각해주었으면 해.
強い (강하다) ⇒ 強さ (강함) / 強み (강점)
みんなを守れる強さが欲しい。 모두를 지켜낼 수 있는 강함을 원해.
それがあなたの強みだと思いますよ。 그것이 당신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な형용사 (형용동사)는 사전형이 그대로 명사로 쓰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는 다음 예처럼 사전형이 한자어인 경우가 많다.
自由な生活が欲しい。자유로운 생활을 원해
自由が一番欲しい。 자유를 가장 원해.
健康な人 건강한 사람 / 健康に気を付ける。 건강에 유의하다.
3.7.4. 형용사의 특징
- 형용사의 인칭 제한
- 형용사의 동사화
悲しい (슬프다) ⇒ 悲しがる (슬퍼하다)
懐かしい (그립다) ⇒ 懐かしがる (그리워하다)
寒い (춥다) ⇒ 寒がる (추위를 타다)
~ほしい (~하고 싶다) ⇒ ほしがる (~하고 싶어하다)
~たい (~하고 싶다) ⇒ たがる (~하고 싶어하다)
痛い (아프다) ⇒ 痛む (아파하다)
苦しい (괴롭다) ⇒ 苦しむ (괴로워하다)
楽しい (즐겁다) ⇒ 楽しむ (즐거워하다, 즐기다)
懐かしい (그립다) ⇒ 懐かしむ (그리워하다)
彼女はとてもさむがっている。 그녀는 무척 추워하고 있다.
息子は新しいケータイをほしがっている。아들은 새로운 휴대전화를 원한다.
な형용사의 경우 명사처럼 ~になる를 사용하면 된다.
3.8. 접속사
추가 예정
3.9. 연체사
추가 예정
3.10. 감동/응답사
추가 예정
3.11. 조동사
추가 예정
4. 조건표현 (가정문)
조건표현 (가정문)이란 전건이 나타내는 사태가 성립되면, 후건의 사태가 실현되는 문을 말한다. 즉 앞이 참이라면 뒤도 참인 문장을 말한다.
일본어의 조건절은 ば、と、たら、なら형으로 만들며, 형식에 따라 성립하는 조건 및 나타내는 의미 차이가 있다. [a]
4.1. ~ば
- 접속형태
- 동사: -eば / -れば
- い형용사: ければ
- 명사, な형용사 (형용동사): なら(ば) / であれば
綺麗だ ⇒ 綺麗ならば / 綺麗であれば
- 의미: 앞 절의 조건이 만족하면 주절의 사태가 성립한다는 전형적인 조건표현을 나타내는 형태이다.
- 일반적이고 반복적인 인과관계, 이 경우 と와 유사하다.
氷は時間が過ぎれば、溶ける。
私は国へ帰れば、(いつも)実家に寄る。 - 개별적인 사태를 나타내고, 주절에 의지의 표현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사용할 수 있다.
お金さえあれば、これ買いたいな。
時間があれば、ちょっと寄り道したいな。
4.2. ~と
- 접속형태
- 의미: 앞 절의 사태가 성립하면, 주절의 사태도 반드시 성립됨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4.3. ~たら
- 접속형태
- 의미: 개별적, 우연적, 일회적인 사태, 혹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실현되는 사태의 경우 사용함.
4.4. ~なら
- 접속형태
과거: 呼んだ ⇒ 呼んだなら / 降りた ⇒ 降りたなら
- 의미
- 앞 절이 일어난 이후, 그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표명하는 형식이다.
5. 문장 구조
문서의 서두에서 밝혔듯이, 일본어는 한국어와 유사한 통사적인 구조를 지닌다. 대부분의 경우 동사가 마지막에 위치한다.
일본어의 문장구조는 크게 시제(時制, tense), 상(相, aspect), 서법(敍法, modality), 태(態, voice)로 분석할 수 있다. [a]
5.1. 텐스
시제(時制, tense)란 말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사태(event)의 전후 관계를 나타내는 범주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과거, 현재, 미래 세 가지의 시제가 있으며, 시간적인 개념에서 벗어난 초시제라는 것도 존재한다.
동사, 형용사, 명사 문에 시제가 존재한다.
5.1.1. 미래 표현
운동동사의 기본형은 미래 시제를 나타낸다.
상태동사, 형용사, 명사 술어문은, 미래를 나타내는 시간부사 등을 활용하여 미래시제를 표현한다.
鏡を壊す。 거울을 부수겠다.
ちょっと休みます。 잠시 쉬겠습니다.
月曜日は授業が一日中あって忙しいです。 월요일은 수업이 하루 종일 있어서 바쁩니다.
明日で成人だ。 내일이면 성인이다.
5.1.2. 현재 표현
상태동사와 형용사, 명사 술어문은 기본형으로 현재 시제를 나타내며, 운동동사는 している형으로 나타낸다.
窓の外から、わが市のランドマークが見える。 창문 밖으로, 우리 도시의 랜드마크가 보인다.
田中さんは今部屋で寝ています。 다나카씨는 지금 방에서 자고 있습니다.
コーヒーがすごく熱い。 커피가 무척이나 뜨겁다.
息子が今年で大学生だ。 아들이 올해로 대학생이다.
5.1.3. 과거표현
과거표현은 그냥 た형을 사용하여 모든 문장에서 나타낸다.
雨に打たれながら、街を歩いた。 비를 맞으며, 거리를 걸었다.
私は一時間も前からここにあった。 나는 한시간도 전부터 여기에 있다.
大学の入学式は意外に静かだった。 대학 입학식은 의외로 조용했다.
私は若い時、この事務室の管理人だった。나는 젊었을 때, 이 사무실의 관리인이었다.
5.1.4. 초시제
기본형으로 나타내며, 진리, 자연 법칙, 과학적인 원리, 사실 등을 나타내는 시제표현이다.
冬は寒い。 겨울은 춥다
一年は三百六十五日だ。 1년은 365일이다.
太陽は西から登らない。 태양은 서쪽에서 뜨지 않는다.
物は購入した瞬間から私に属する。 물건은 구입한 순간, 나에게 속한다.
5.2. 아스펙트
상(相, aspect)이란, 어떠한 운동이 시작점에서 종결점 중 어느 부분에 위치하는지를 나타내는 범주이다.
완성상과 계속상이 대립을 이룬다.
- 비과거형 완성상 ⇒ 기본형 (する) 계속상 ⇒ している
- 과거형 완성상 ⇒ した 계속상 ⇒ していた
운동동사와 상태동사의 구분은 시제와 더불어 아스펙트의 범주와도 관계가 있다.
5.2.1. 상태동사
상태동사는 아스펙트의 대립성은 존재하지 않으며, 아래의 유형으로 나뉘기만 한다.
- 기본형만 사용하는 동사
机の上にパソコンがある。ある 要る 出来る (가능의 의미) ~過ぎる 当たる 등
机の上にパソコンがあってある (X)
私は英語が話しできる。
私は英語が話し出来ている。 (X)
- している형만 사용하는 동사
妹は最近ネットゲームに凝っている。勝れる そびえる 似る 凝る 등
妹は最近ネットゲームに凝る。 (X)
うちの息子は私より、あなたにもっと似ているね。
うちの息子は私より、あなたにもっと似るね。 (X)
- 기본형과 している형의 의미가 같은 동사
君の意見は我が社に反する。反する 属する 違う 異なる 등
君の意見は我が社に反している。
その話は私の話と違う。
その話は私の話と違っている。
5.2.2. 운동동사
운동동사는 완성상과 계속상의 아스펙트가 대립을 이룬다.
- 운동을 통헙된 모습으로 파악하는 것이 완성상이며, 기본형과 과거형으로 나타낸다.
- 운동을 국면별로 분할해서 보는 것을 계속상이라고 하며, 진행형과 과거진행형으로 나타낸다.
昨日は一時間だけ携帯を使った。 어제는 한 시간만 휴대폰을 사용했다.
世界は恋に落ちている。 세계는 사랑에 빠져있다.
ごみ箱に絵本が捨てられていた。 쓰레기통에 그림책이 버려져 있다.
している의 기본적인 의미는 지속이며, している형으로 동작의 진행을 나타내는 동사와 결과의 지속을 나타내는 동사 두 가지로 나뉜다.
A) 一郎が次郎を殴っている。 이치로가 지로를 때리고 있다. ⇒ 동작진행
次郎が一郎に殴られている。 지로가 이치로에게 맞고 있다. ⇒ 동작진행
B) 窓を開けている。 창문을 열어두었다 ⇒ 동작 진행
窓が開けられている。 창문이 열려 있다. ⇒ 결과 지속
C) 赤い帽子をかぶっている。 빨간 모자를 쓰고 있다. ⇒ 결과 지속
D) 窓が開いている。 창문이 열려있다. ⇒ 결과 지속
5.3. 보이스
태(態, voice)는 어떠한 객관적 사실(명제)를 나타내는 태도에 관한 문법범주를 말한다.
즉 술어동사가 나타내는 동작의 주체 및 대상 등 동작의 참여자와, 주어 및 보어 등 문 요소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문법 카테고리이다
좁은 의미의 보이스는 능동 및 수동의 대립을 의미한다.
넓은 의미의 보이스는 능동문과 수동문의 대립, 자동사와 타동사의 대립, 사역문, 수수표현 등을 포함한다.
5.3.1. 수동문
어떠한 사태의 영향을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받는 대상을 주어 자리에 두는 문의 형태를 수동문이라고 한다.
즉 주어와 보어의 위치를 바꾸는 문장이다.
수동형을 만들 때, 5단동사는 동사의 어미를 あ행으로 바꾼 뒤 れる를 접속한다.
수동문은 직접수동문, 소유자수동문, 간접수동문, 비정물주어 수동문으로 나눌 수 있다.
수동문의 성립 여부는 기본적으로 동사의 유형에 따라 정해져있다.
타동성이 낮은 타동사의 경우에는 직접수동문을 만드는 것에 많은 제약이 따르며, 자동사 중 유생주어 자동사만이 간접수동문을 만들 수 있다.
5.3.1.1. 직접수동문
직접수동문은 동작주체와 대상을 취하는 타동사문에서만 만들어지며, 아래와 같은 특성을 지닌다.
① 능동문의 대상이 수동문의 주어가 되며, 능동문의 동작주체가 수동문의 보어가 된다.
② 동사가 수동형으로 파생된다.
③ 문장이 수동의 의미를 나타낸다.
鏡が次郎に壊された。 거울이 지로에 의해 깨졌다.
「吾輩は猫である」は夏目漱石によって書かれた。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나츠메 소세키에 의해 쓰여졌다.
5.3.1.2. 소유자 수동문
소유자수동문은 수동문의 주어와 대상과의 사이에 소유관계가 있는 수동문이다.
직접수동문과는 다르게 동작주체와 대상의 고체현상이 완벽하게 일어나지 않는다.
私は電車で知らない人に足を踏まれた。 나는 전철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발을 밟혔다.
다음과 같은 수동문은 파생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私の足が知らない人に踏まれた。 (X)
5.3.1.3. 간접수동문
간접수동문은 일본어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문형으로, 다른 언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문형이다.
① 능동문에는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참여자가 주어가 된다.
② 능동문의 동작주체는 보어가 된다.
③ 일어난 사태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피해를 입었다는 의미로 피해의 수동문이라고 하기도 한다.
원래 수동문은 타동사에게서만 파생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간접수동문의 경우 유생주어 자동사에서도 파생되는 독특한 문형이다.
友たちが椅子にすわった。 친구가 의자에 앉았다. ⇒ 私は友たちに椅子に座れた。 나는 친구에게 의자에 앉음 당했다 ⇒ 친구가 의자에 앉음으로 인해서 내가 피해를 보았다.(자리를 빼았겨서 앉지 못하였다와 같은.) 이 경우에는 능동문이 자동사문이지만 간접수동문으로 파생되었다.
5.3.1.4. 비정물주어 수동문
비정물주어 수동문은 수동문의 주어가 비정물, 즉 사람이나 동물이 아닌 경우의 수동문으로 이에 대응하는 능동문이 존재하지 않는다.
会議を通じて、新たなプロジェクトのテーマが決められた。 회의를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의 테마가 정해졌다.
5.3.1.5. 수동문의 특징
수동문이 되면 능동문에서 주어였던 동작주는 に、によって、から 등의 여러 격조사로 나타낸다.
① から를 사용하는 경우: 동사가 방향성을 갖는 경우에 사용한다.
その知らせはもう花子から伝えられた。 그 소식은 이미 하나코에게 전달 받았다.
② に・から 중 어느 쪽이던 사용할 수 있는 경우: 사람을 동작의 대상으로 하는 경우 사용 가능하다.
彼は彼女から愛された。 / 彼は彼女に愛された。 그는 그녀에게 사랑 받았다.
③ によって를 사용하는 경우: 동사가 행위의 결과 어떠한 것이 창조되는 창조동사일 경우 사용한다.
小説「1Q84」は村上春樹によってかかれた。소설 1Q84는 무라카미 하루키에 의해 쓰였다.
직접수동문과 간접수동문은 크게 문장형태와 의미에서 차이를 보인다.
① 문장형태의 차이: 직접수동문은 능동문의 주어가 보어가 되고 능동문의 대상이 수동문의 주어가 된다.
간접수동문은 능동문에 없던 새로운 사람이 등장하여 수동문의 주어가 된다
② 의미의 차이: 간접수동문은 다른 언어에는 존재하지 않는 일본어 고유의 독특한 수동표현이다.
주어가 간접적으로 어떠한 영향이나 그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는 의미를 첨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피해의 수동문 (迷惑の受け身、被害の受け身) 이라고도 한다.
5.3.2. 사역문
사역주가 지시 등의 간접적인 행위를 통해 피사역자에게 어떠한 동작을 하게 하여, 사역주가 의도한 바를 달성하는 상황을 나타내는 문을 사역문이라고 한다.
기본문에서 동작주가 피사역자가 되어 に격 보어로 이동하고, 새로운 존재가 등장하여 사역문의 주어가 된다.
사역문은 다음의 문장구조를 지닌다
사역주が (동작주が ~する) サセル
➝ 사역주が 동작주に ~サセル
5단동사는 어미를 あ단으로 바꾼 뒤 せる를 붙임
1단동사는 る를 때고 せる를 붙임
5.3.2.1. 전형적 사역문
사역주의 간접적인 행위에 의해 피사역자(동작주)가 어떠한 행위를 행하여 사역주가 의도한 바를 달성하는 뜻을 나타낸다.
지시사역, 허가사역, 방임・방치사역 으로 나뉜다.
- 지시사역: 사역주가 주로 언어적인 행위로 피사역자에게 행위를 지시하는 경우를 뜻한다.
- 허가사역: 피사역주가 원하는 행위를 사역주가 허가하는 입장에 있다는 뜻을 나타낸다.
- 방임・방치사역: 피사역자의 행위가 먼저 일어났고, 사역주가 그 행위의 지속을 막지 않고 내버려둔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週末は、娘に好きなだけゲームをやらせておく。 주말에는, 딸이 원하는만큼 게임을 하게 내버려 둔다.
5.3.2.2. 비전형적 사역문
사역주의 행위 자체가 존재하지 않거나, 사역주가 직접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를 나타내는 경우를 뜻한다.
비사역행위의 사역, 직접적 사역행위의 사역, 조작사역, 원인사역 으로 나뉜다.
- 비사역행위의 사역: 어떠한 사태의 책임이 사역주에게 있음을 나타낸다.
- 직접적 사역행위: 사역주의 행위가 직접적인 동작의 형태를 띈다. 직접사역이라고도 말한다.
- 조작사역: 사역주의 행위가 직접동작과 유사한 경우를 나타낸다.
- 원인사역: 사역주가 사물인 경우를 나타낸다.
5.3.2.3. 사역문의 특징
- さ入れ言葉 현상
사역문 중에서는 직접적 사동과 간접적 사동의 의미가 모두 나타나는 문장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食べさせる의 경우는 먹이다와 먹게하다 두 가지의 의미를 모두 나타낸다.
이 중, 먹이다의 경우 食わす(くわす)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 행위는 비전형적 사역의 의미이다.
食わす와 같이 직접행위를 나타내는 계열을 단형사역이라고 하며, 이는 일부 동사에서만 만들어진다.
- 단형사역: 일부 특수한 동사애서만 단형사역이 파생되며, 이 동사들은 장형사역도 만들 수 있다.
- 장형사역: 앞에서 보았던 대부분의 일반사역문 형태를 장형사역이라고 한다.
무생주어 자동사 중, 대응하는 타동사 짝이 없는 경우에는 타동사 대신 자동사의 사역형이 이를 대체하여 쓰일 수 있다.
5.3.3. 사역수동문
사역문과 수동문이 결합된 문장으로, ~함을, 시킴을 당했다. 즉 시켜서 억지로 했다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한다.
むりやり歌を歌わせられた。 억지로 노래를 불렀다.
荷物を持たせられた。 짐을 (들기 싫은데 억지로) 들었다.
命令でやらせられたことだ。 명령으로 (하기 싫지만) 하게 된 일이다.
あ단 + せられる 형태는 あ단 + される의 형태로 축약하여 사용할 수 있다.
단, させられる 형태는 축약할 수 없다.
사역문을 먼저 만든 뒤, 수동문의 형태로 만든다.
5.3.4. 가능문
주어가 일시적인 상태, 혹은 항시적인 능력을 통해 어떠한 행위・동작이 가능한 상태에 있음을 나타낸다.
크게 동사의 파생에 의한 방법, 복합동사에 의한 방법, 우언적 표현에 의한 방법이 있다.
私は漢字が読める。 나는 한자를 읽을 수 있다.
それはあり得ないことだ。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花子は英語を話すことが出来る。 하나코는 영어를 말할 수 있다.
- 동사의 파생
- ~し得る
- ~することができる
5.3.4.1. 가능문의 특징
- ら抜き言葉 현상
위의 텐스 부분에서 언급했듯이, 운동동사의 기본형은 항상 미래시제를 나타낸다.
그러나 운동동사가 가능형으로 파생되는 경우, 상태술어화가 진행되어 현재형의 의미를 갖는다.
ボールを投げる。공을 던질 것이다. <미래>
➝ ボールを投げれる。 공을 던질 수 있다. <현재>
조건표현 문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と나 ば의 뒷문장에는 명령이나 권유 등의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앞 문장 (ば나 と가 사용되는 문장) 동사가 가능형으로 파생된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다.
その漢字が読めば、この本を読みなさい。(×)
➝ その漢字が読めれば、この本を読みなさい。
5.3.5. 자발문
어떤 일이 저절로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秋が待たれる。 여름방학이 기다려진다.
ココロ暖かく感じられる。 마음이 훈훈해진다.
あの映画は泣ける。 그 영화는 눈물이 절로 난다.
- 가능동사 형식의 자발동사
5.3.6. 수수표현
수수(授受)표현이란 말 그대로 주고 받는 행동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물건을 주고 받는 경우와 은혜를 입는 경우로 나뉜다.
동사 やる(あげる)、くれる、もらう로 표현되는 문장은 물건을 주고 받는 표현을 나타내며, 보조동사인 してやる(してあげる)、してくれる、してもらう로 표현되는 문장은 은혜 행위의 수수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妹にノートをあげた。 여동생에게 공책을 주었다.
父がプレゼントをくれた。 아버지께서 선물을 주셨다.
弟は母に絵本をもらった。 남동생은 어머니에게 그림책을 받았다. ( = 어머니는 남동생에게 그림책을 주셨다.)
みくみくにしてあげる~ 미쿠미쿠하게 해줄게~ (みくみくにしてあげる♪ 中)
戻らない幸せがあることを最後にあなたが教えてくれた。 돌아오지 않는 행복이 있다는걸, 마지막에 당신이 알려주었어. (Lemon 中)
新しいパソコンをもらった。 새로운 컴퓨터를 받았다.
- 방향에 따른 분류
- 주어의 역할에 따른 분류
5.3.6.1. 수수표현의 특징
① 수수표현의 경어표현
1. やる・あげる
원래는 やる가 일반적인 표현이고 あげる가 やる의 경어표현이었으나,. 현재는 동식물, 혹은 아랫사람에게만 やる를 사용하고, 일반적으로는 あげる를 사용하며, さしあげる를 이용하여 경어표현을 만든다.
2. くれる
くれる는 くださる를 사용하여 경어표현을 만든다.
3. もらう
もらう는 いただく를 사용하여 경어표현을 만든다.
② してもらう의 사역적 의미
してもらう 문 중에서는 사역형으로 파생하지 않았지만 표현적으로 사역의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문장은 사역문으로 전환해도 문장의의미가 바뀌지 않는다.
③ してもらう의 수동적 의미
してもらう 문 중에서는 수동형으로 파생하지 않았지만 표현적으로 수동의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수동적 의미일 경우에는 수동문으로 전환할 경우 주어가 피해를 입었다는 의미가 추가되기 때문에 유의가 필요하다.
④ してもらう의 명령적 의미
してもらう 문 중에서는 문장 자체가 명령에 가까운 의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⑤ させてもらう 문
공식적인 자리에서 문장을 사역형으로 바꾼 뒤 다시 してもらう 형으로 사용하여, 주어의 행위를 정중하게 나타내기도 한다. 의미를 풀어보면 '~하게 함을 받다', '~시킴을 받다'가 되어, 결국 '~하다'가 되는데, 단순히 '~하다'가 아니라 '누군가가 나에게 시키면 그것을 내가 감히 받아서 한다' 정도의 느낌으로서 정중한 태도를 드러내는 것이다.
この硏究を進ませてもらいます 이 연구를 진행시킴을 받겠습니다 → 이 연구를 진행하겠습니다(단순히 この硏究を進みます라는 표현보다 한층 정중)
보통 이러한 させてもらう 문을 사용할 때는 もらう를 いただく로 사용하여 경어 표현을 이중으로 사용한다.
この硏究を進ませていただきます → 이 연구를 진행시킴을 받겠사옵니다 → 이 연구를 진행하겠사옵니다
굳이 공손한 느낌을 더더욱 드러내기 위하여 위와 같이 번역할 수 있겠으나 아무래도 사극(...)의 느낌이 많이 나고 현대 한국어에서 이를 굳이 구분하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
5.4. 모달리티
서법(敍法, modality)란 객관적인 사실에 대해 화자가 어떠한 태도를 갖는가에 관한 범주이다. 화자는 어떠한 사실을 단정적으로 파악하기도 하지만, 비단정적으로 파악하는 경우도 많고, 일본어의 특징과 결합해 다양한 비단정표현이 발달되어 있다. 이러한 태도를 나타내는 말은 대부분 문말에 위치하기 때문에 일본어는 다양한 문말표현이 발달되었다.
5.4.1. 단정표현
단정표현은 기본형, 부정형, 과거형, 과거부정형과 각각 문의 정중형으로 단정의 의미를 나타낸다.
- 동사문
- い형용사문
- な형용사 및 명사문
5.4.2. 비단정표현
비단정표현은 추측표현과 추정표현으로 나뉜다. 추측표현은 단순히 추측하는 것으로 근거가 없는 반면, 추정표현은 화자가 어떠한 근거를 갖고 추정하는 표현을 나타낸다.
- 추측표현: 근거가 없다.
- 추정표현: 상황을 근거로 하는 판단을 나타내는 말로, 일본어로 네 가지의 표현으로 나뉜다. 근거가 되는 상황의 종류와 화자의 확신도에 다라 구별된다.
5.4.3. 다른 용법
위에 언급된 표현들은 추측 및 추정표현의 의미 이외에도 다른 용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① だろう의 다른 용법
다른 용법으로 쓰일 때는 억양이 달라진다. 추측의 표현으로 쓰일 때는 아래로 떨어지는 억양인 반면 다른 용법일 때는 끝이 올라가는 억양이다.
1. 확인요구 용법
明日、試験あっただろう。 내일 시험 있었지?
今日は学校行かないだろう。 오늘 학교 안 가지?
2. 자문 용법
どうしてこんなことになったんだろう。 어째서 이렇게 된 걸까.
「あと何度君と同じ花火を見られるかな」って、笑う顔に何が出来るだろうか。 앞으로 몇 번 더 너와 같은 불꽃을 볼 수 있을까? 라며 웃는 얼굴에 무슨 말을 할 수 있었을까. (打上花火 中)
3. 감탄 용법
どんな素敵な夜空なんだろう。 이 얼마나 아름다운 밤 하늘인가.
② ようだ의 다른 용법
1. 비유, 예시
「あの日、星が降った日。それはまるで」「まるで夢の景色のように、ただひたすらに」ーー「「美しい眺めだった」」 그 날, 별이 쏟아지던 날, 그것은 마치, 마치 꿈 속의 풍경과도 같이, 그저 한없이,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君の名は。 中)
まるで夢のような景色。 마치 꿈과도 같은 풍경.
2. 방법의 제시
もう二度と離れないように、あなたと二人この星座のように。 이제 두 번 다시 떨어지지 않도록, 당신과 둘이서, 저 별자리처럼. (orion 中)
風邪ひかないように、気を付けて。 감기 안 걸리도록, 조심해.
③ らしい의 다른 용법
전형적인 모습을 제시함
大人らしく行動しなさい。 어른스럽게 행동하도록 해.
④ 전문, 인용의 표현
今日で先制学校やめるそうだ。 오늘로 선생님 학교 관둔다고 한다.
5.5. 문장구조 정리
- 태(態, voice)
흔히 우리가 능동태, 수동태, 사역태, 사역수동태, 피해수동태 등으로 설명하는 그것을 의미한다.
- 상(相, aspect)
해당 동작이 진행되고 있는 중인지, 이미 완료된 것인지 등을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 시제(時制, tense)
일본어에서는 주로 '~った' 또는 '~た'로 끝나면 과거의 일이다. 그리고 미래시제와 현재시제인 경우는 형태가 같다.[38]
- 서법(敍法, modality)
위 문장을 태, 상, 시제, 서법으로 구분하면 이렇게 볼 수 있다.
대상 彼に - 그에게
태: 叱られ(る) - 꾸지람을 듣다. (직접수동태)
상: ていな(い) - ~있지 않다. (계속상)
시제: かった - ~었다. (과거시제)
서법: でしょうね。- ~겠지 (비단정표현, 추측표현)
최종적으로, "그에게 꾸지람을 듣지는 않았겠지?"라고 해석된다.
다시 정리하자면, 태는 어떠한 시점에서 보는 것인지, 상은 동작이 현재 어떤 상태에 있는지, 시제는 발화시를 기점으로 하여 사건의 발생시가 언제인지, 서법은 화자가 사건에 대하여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 지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6. 경어표현
경어란 화자가 청자, 또는 문에 등장하는 인물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사용하는 말이다. 한국어는 절대경어, 즉 높여 표현해야 할 청자나 인물에 대해 무조건 경어를 사용하지만, 일본어는 상대경어 체계를 갖고 있다.
경어는 상대방을 높이는 존경어(尊敬語), 자신을 낮추는 겸양어(謙譲語), 그리고 정중어(丁寧語)로 나뉜다.
경어를 나타내는 방법은 한국어와 유사하게 경어동사를 사용하는 방법, 파생형으로 높이는 방법, 문형을 이용해서 나타내는 방법이 있다.
6.1. 존경어
① 존경동사: 동사가 존경의 의미를 지닌 경우.
いる、来る、行く ➝ いらっしゃる (계시다, 오시다, 가시다)
言う、話す ➝ おっしゃる (말씀하시다)
する ➝ なさる (하시다)
食べる ➝ 召し上がる (드시다)
② 존경형 파생: 일본동사를 られる 형태로 파생시킨다.
③ 존경의 문형: 존경의 의미를 문형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 お(ご) + 연용형 + になる
- お(ご) + 연용형 + です
- お(ご) + 연용형 + くださる
6.2. 겸양어
あげる ➝ さしあげる (드리다)
言う、話す ➝ 申す、申し上げる (말씀드리다)
もらう、たべる ➝ いただく (받다, 먹다)
見る ➝ 拝見する (보다)
見る ➝ お目にかかる (뵙다)
見せる ➝ お目にかける (보여드리다)
行く、来る ➝ 伺う、参る (가다, 오다)
する ➝ いたす (하다)
知る ➝ 存じる (알다)
いる ➝ おる (있다)
- お(ご) + 연용형 + する・いたす
- お(ご) + 연용형 + いただく
6.3. 정중표현
です、ます、ありません、では 같은 표현들, 즉 기초단계에서 배우는 일반적인 존댓말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