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제어(스타크래프트 시리즈)
1. 개요
'''정신 제어''' Mind Control, 마인드 컨트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유닛 암흑 집정관(다크 아칸)이 지닌 스킬이다. 캠페인을 제외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사실상 몇 안되는 무차별 즉사기라 볼 수 있다.[1] 로 '''적의 통제권을 빼앗아 조종'''할 수 있는 스킬이다.
스타크래프트 2에도 등장하지만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암흑 집정관이 공허의 유산 캠페인 전용 유닛이기 때문에 보기 쉽지 않다. 여기서는 기본적으로 스타크래프트 1을 기준으로 다룬다.
음차해 '마인드 컨트롤', 줄여서 '마컨'이라고도 한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 '정신 제어' 로 번역되었다.
2. 스타크래프트 1
150의 에너지와 자신의 남은 보호막을 모두 소모하여 상대 유닛을 영구히 아군으로 만드는 기술이다.불가사의한 사이오닉 능력을 이용하여 다른 존재에 영향을 주는 방법은 이미 심판관(Judicator) 계급에 의해서 오랫동안 사용되었다. 그러나 타인의 마음을 완전히 제어하여 자신의 제어 하에 두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 결국 이 제어 능력이야말로 암흑 집정관이 가진 최강의 무기라 할 수 있다. 막대한 에너지와 엄청난 의지를 대가로 하여, 암흑 집정관은 자신이 가진 정신의 정수를 다른 물질적인 존재에게 투영할 수 있고, 스스로를 프로토스의 적이라 칭하는 자들의 힘과 지식을 흡수해 버릴 수 있다.
자신의 인구 한계치를 넘어도 걸 수 있으며[2] 테란이나 저그 유닛을 빼앗으면 종족별로 인구수도 따로 적용되어서 자신의 인구수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
- 보호막 상실
자신이 가진 남은 보호막을 모두 쓰니 이것을 쓴 직후에는 EMP 테러를 당한것 마냥 보호막이 다 날아가 훅 불면 꺼질 촛불과도 같은 상태가 된다. 매뉴얼의 설정에서는 암흑 집정관의 모든 것을 바쳐서 상대의 마음을 조종한다는데... 인게임에서는 그 모든 것을 '보호막'의 전량 소진으로 표현한 듯 하다.[3]
- 연구 적용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상대가 끝낸 연구 실적도 빼앗을 수 있다. 순수하게 일꾼만 빼앗아서 테크를 올린다면 상대방의 연구와 업그레이드 실적이 거의 반영 안 된 유닛들만 생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 업그레이드나 연구 실적과 연관있는 유닛을 꼬셔오면 업그레이드와 연구가 본인에게도 일괄적용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 상태에서 상대의 시즈모드 연구가 된 시즈 탱크를 빼앗으면 아군 SCV로 직접 팩토리를 지어 생산하는 시즈 탱크들에 시즈모드 연구를 할 필요가 없으며, 아군 질럿들은 발업이 아직 안 되었지만 상대의 질럿이 발업된 상태일 때 빼앗으면 아군 질럿들도 모두 자동 발업 상태가 되는 것이다. 단, 공방업은 따라오지 않는다.
- 기타 특징
상대의 암흑 집정관을 빼앗았을 때 새로 얻은 암흑 집정관은 무조건 에너지가 0이 된다.[4] 아마 동족전에서 암흑 집정관끼리 대치할 때 마인드 컨트롤로 상대 암흑 집정관을 가져갔을때, 그 다크 아칸으로 다른 다크 아칸을 가져가고, 그 다크 아칸이 또 다른 다크 아칸을 가져가는 것이 반복되는 현상을 방지한 블리자드의 의도로 보인다. 그래서 다크 아칸을 상대로 쓰는 마인드 컨트롤은 인구수 4 먹는 깡통을 가져가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만약 다크 아칸끼리 대치하는 일이 있으면 그냥 피드백을 쓰도록 하자.사례 영상
다른 마법과 달리 다크 아칸의 마인드 컨트롤은 여러 마리를 묶어놓고 마법을 시전해도 스타크래프트 2의 마법 시전처럼 한 유닛 한 유닛씩 사용이 된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퀸의 브루들링이나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 같은 다른 마법들은 2마리 이상이 한번에 마법을 쓰면 그 인원만큼 마법이 나가는데[5] 마인드 컨트롤은 즉발에 타겟팅이라서 여러마리를 묶어놓고 동시에 사용 → 가장 빠른 1개의 다크 아칸이 해당 유닛 마인드 컨트롤 → 타겟을 잃은 다른 마인드 컨트롤은 증발의 구조로 마치 스타크래프트 2처럼 한 유닛 한 유닛씩 사용이 된다. 사례 영상을 보자
피드백 역시 원샷 원킬이라는 가정하에 동일한 특성을 갖지만 대상 유닛이 죽지 않는다면 남은 에너지가 없으므로 추가로 들어가는 피드백은 에너지 낭비가 된다. 당연히 타겟팅이 아닌 메일스트롬은 이렇지가 않아서 사용할 때 에너지 낭비가 이루어지지 않게 신경을 써줘야 한다.
다른 마법과 달리 다크 아칸의 마인드 컨트롤은 여러 마리를 묶어놓고 마법을 시전해도 스타크래프트 2의 마법 시전처럼 한 유닛 한 유닛씩 사용이 된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퀸의 브루들링이나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 같은 다른 마법들은 2마리 이상이 한번에 마법을 쓰면 그 인원만큼 마법이 나가는데[5] 마인드 컨트롤은 즉발에 타겟팅이라서 여러마리를 묶어놓고 동시에 사용 → 가장 빠른 1개의 다크 아칸이 해당 유닛 마인드 컨트롤 → 타겟을 잃은 다른 마인드 컨트롤은 증발의 구조로 마치 스타크래프트 2처럼 한 유닛 한 유닛씩 사용이 된다. 사례 영상을 보자
피드백 역시 원샷 원킬이라는 가정하에 동일한 특성을 갖지만 대상 유닛이 죽지 않는다면 남은 에너지가 없으므로 추가로 들어가는 피드백은 에너지 낭비가 된다. 당연히 타겟팅이 아닌 메일스트롬은 이렇지가 않아서 사용할 때 에너지 낭비가 이루어지지 않게 신경을 써줘야 한다.
2.1. 적용 대상별 특징
캠페인이나 유즈맵의 영웅 유닛도 빼앗아 올 수 있다. 정신 제어를 건 암흑 집정관이 죽어도 마인드 컨트롤된 유닛은 계속해서 플레이어의 제어권 안에 들어온다.
- 수송선
- 일꾼
하지만 타 종족의 일꾼을 빼앗는 것도 쉽지 않을 뿐더러 해당 종족의 건물을 짓고 업그레이드를 하는 데 많은 시간과 자원이 소모되니 주로 싱글에서만 가능하고 실전에서 보기는 매우 힘들다. 무한맵에서는 자원의 부담이 없기 때문에 일꾼을 얻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 다만 저그는 점막 때문에 타 종족 건물을 지을 수 없어서 따로 공간에서 저그 기지를 세워야 기지를 운영하는데 쉽다. 동맹의 다크 아칸이 나올 시점에 일꾼 한둘을 동맹 프로토스에게 미리 보내주고, 본인이 프로토스이면 다른 유저에게 미리 세뇌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부탁해 두자.
필드의 중립 동물에도 걸 수 있지만, 중립 동물들은 홀드를 누르지 않는 이상 중립 시절과 마찬가지로 멋대로 움직이니 관리가 귀찮고, 패러사이트와 달리 자동으로 적의 공격 대상이 되므로 그다지 정찰에 도움도 안되기 때문에 실전에서는 아무 의미 없는 낭비이다. 그런데 그 어려운걸 하는 이가 있었다. 2004 당신은 골프왕 MSL 패자조 2차 8강 박용욱 VS 변은종의 경기에서는 박용욱이 이걸 바로 날아다니는 중립동물인 카카루에게 걸어 정찰에 써먹었다. 카카루는 체력도 낮고 컨트롤도 거의 안되다시피 하기 때문에 실용성은 없었지만, 상대에게는 굴욕을, 관중들과 시청자들에게는 웃음을 남기며 각인되었던 경기였다.
2.2. 용도
프로토스 상대로 캐리어, 배틀크루저, 울트라리스크[8] 등 고급 유닛을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이며 무한맵에서 프로토스가 유리하다고 불리는 이유 중 하나이다. 한 둘만 있을 때는 별로 무섭지도 않지만 암흑 집정관이 많으면 많을수록 아군 유닛이 적으로 돌변하면서 조합이 무너지고, 병력의 균형과 진영도 순식간에 무너진다. 후반부 조합 중 고급 유닛의 비중도 낮고, 엄청난 사거리로 다크 아칸의 접근 자체를 불허하는 테란의 메카닉 유닛 조합이 아닌 이상 뭘 해도 못 이기는 것이다.
프로토스가 상대일 때 이같은 고급유닛 배척이 더 두드러진다. 캐리어의 카운터라 볼 수 있을 스카웃이 너무 안 좋기 때문에 캐리어는 모이기만 하면 필승이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이 정신 제어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적도 캐리어를 생산하느라 지쳤을 거고 그 개체수가 적을테니 약 3할만 뺏어도 전황이 불투명해지고 6할, 7할 가까이 뺏었다면 전황이 거의 뒤집히는 상황도 충분히 나온다. 캐리어 생산 때문에 자원도 다 털린 지금에서야 병력을 충원할 준비를 하는데 나의 빼앗긴 캐리어들이 침공해온다면 피가 거꾸로 솟는 걸 초 단위로 체험될 지경.
무한에선 의외로 마인드 컨트롤 저그+프로토스의 상성도 좋다. 동맹군의 물량에 더해 저글링, 히드라리스크, 울트라리스크, 뮤탈리스크 등을 잔뜩 뽑아 조합해주면 굉장한 도움이 된다. 그러나 러커는 팀킬 그 자체니 되도록 뽑지 말 것이다. 시작은 프로토스로 했어도 마컨한 SCV나 드론으로 자기 것이 된 테란 저그 기지가 남아있을때 자신에 메인 플레이 종족인 프로토스 본진하고 일꾼이 다 털리게되면 자기가 당초 선택했던 종족이 본의 아니게 바뀌는 촌극도 벌어진다.
중립 생명체를 마인드 컨트롤하면 적이 눈치를 못 채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많이 하는데, 패러사이트나 워크래프트 3의 기계양과는 달리 마인드 컨트롤 한 크리쳐도 적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알고 공격을 시도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공격 대상이 된다. 미니맵에 빨간색으로 뜨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중립 생명체에 패러사이트한 것 보다는 정찰 효과가 덜하지만, 중립 생명체를 원하는 위치로 이동하도록 명령이 가능한 점에서는 1회용으로 쓸 만하다.
보통 게임 극후반부에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갈 경우 일발역전용으로 가끔씩 나온다. 흔히 미사일 터렛과 시즈 탱크로 반땅 라인 긋고 우주방어를 하려는 상대를 동 인구수로는 돌파할 수 없으므로 일꾼을 뺏어와 인구수 제한을 400까지 늘려 머릿수로 밀어붙이는 식으로 방어라인을 깨거나, 반대로 방어용으로도 쓴다. 이쪽 방어라인에 다크 아칸을 포함시켜서 마인드 컨트롤로 공격 오는 상대의 진영을 허물고, 이쪽의 유닛 숫자도 늘리는 것이다. 서로간에 인구수가 꽉 차거나 자원이 마른 상태에서는 유닛을 생산할 수 없으므로, 이렇게 되면 유닛을 늘릴 방법은 마인드컨트롤로 공격 오는 상대의 유닛을 뺏어오는 것이 거의 유일하기 때문에 불리한 상황에서 상대의 공격을 막음과 동시에 이쪽의 병력을 늘리는 수단이 된다.
여튼 공격을 못 가는 상황이든 공격을 받는 상황이든 불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변수 창출용으로 쓰이는 기술이다. 물론 변수창출로는 드랍이나 캐리어 게릴라전 등 여러 방법이 있으므로, 굳이 직접적인 공격능력이 없고 사용하기 애매한 다크 아칸을 주로 쓰지는 않기에 잘 나오지는 않으나 가끔씩 나오면 유용하게 쓰이는 기술이다.
2.3. 방송 경기
2006 프링글스 MSL 1차리그에서의 박정석vs박용욱 815경기가 대표적이다.
04년 마이너리그 김성제 vs 차재욱의 경기로 둘 다 다음 라운드 진출 확정이라 마음편하게 경기에 임했기에 가능했던 '''탱크질럿 사건'''이 벌어졌다. 일꾼을 다크 아칸으로 포섭해 온 뒤 멀티쪽에 새살림을 차려 시즈 탱크와 레이스를 만들어 수월하게 이겼다. 시간이 없다면 18분부터 보면 된다.
05년 듀얼 토너먼트 최종전 송병구 vs 이윤열의 대결에서도 일어났다. 소위 '아이어 관광'이라 이름붙은 장면이다.
3. 스타크래프트 2
[1] 나머지 하나는 저그 퀸의 브루들링 생성이 있지만 공중 유닛은 전부 통하지 않고 지상 유닛도 안 걸리는 유닛이 일부 있는 등 제약이 많지만 이 기술은 그런 것도 없다. 디파일러의 흡수(컨슘)도 있지만 자신의 저그 유닛으로만 한정이다.[2] 이 때문에 싱글 플레이에서 에너지 무한 치트를 입력하면 자신의 인구수를 사실상 무한으로 만들 수가 있다.[3] 설정으로도 프로토스의 보호막은 사이오닉 에너지를 일부 담아서 쓴다. 특히 순수 사이오닉으로 이루어진 집정관 계열 유닛의 극단적인 보호막/생명력 비율은 이 때문이다.[4] 다른 유닛은 에너지가 없어지지 않는다.[5] 예를 들면, 퀸이 2마리면 브루들링도 2번, 하이 템플러가 3마리면 사이오닉 스톰도 3번.[6] 애초에 타게팅을 못하는 데다 선택해서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도 없는 유닛이다.[7] 마인드 컨트롤이 통하지만 조종할 수 없는데다 모체 캐리어가 없는 상황과 동일한 조건이 되므로 바로 터진다. 어차피 본체를 빼앗으면 인터셉터까지 세트로 따라오므로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8] 울트라는 굳이 다크아칸 말고도 드라군, 아칸, 리버로 쉽게 해치울수 있어서 굳이 다크아칸이 상대할 필요는 없다. 암튼 울트라도 캐리어와 배틀크루저처럼 최고급 유닛이니까 1마리라도 빼앗기면 손해가 크다.[9] 에코가 다량으로 섞여 마치 톤이 다른 것처럼 들리는 것이 특징이다.
분류
무적 상태만 아니면 거의 모든 유닛에 다 적용됐던 전작과는 달리 혼종을 비롯한 일부 유닛(광란이 걸린 울트라리스크,[10] 영웅속성인 모선)들은 정신 제어가 아예 불가능하니 유의할 것이다.[11] 특히 '숙주' 임무에서는 아몬의 저그와 프로토스만 정신 제어가 통하며, 대부분의 공허의 군대는 혼돈을 써서 대처해야만 한다. 수송선의 경우 안에 유닛이 들어있으면 빼앗지 못하며 동맹의 유닛에게도 사용 불가능하다.
정신 제어에 걸린 유닛들은 군단의 심장의 신경 기생충에 감염된 유닛들이 기생충이 붙는 그래픽이 추가되는 것처럼 검은 안개 같은 게 붙는다. 공허의 군대 역시 모두 광란 상태라 정신 제어가 일체 통하지 않는다.[12]
캠페인 밸런스를 위해서인지 전작과는 달리 일꾼을 뺏어봐도 건물 건설 기능[13] 이 없고, 여왕도 점막 종양을 만드는 기술은 잠겨 있다. 이는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에서 군체의식 모방기와 감염충으로 뺏을 때와 마찬가지이다.
협동전에서는 에너지 소비, 인구수, 업그레이드 판정이라는 무려 3번의 하향을 먹고 전작과 비슷한 수준의 스킬이 되었다. 스텟먼의 꿀꺽꿀꺽 구성과 함께 돌리다보면 어느새 적은 없어져있고 혼종과 영웅유닛만 남아있는 걸 볼 수 있다.
3.1. 캠페인
저그전에선 거의 대부분 히드라리스크나 바퀴, 저글링이 몰려오는데 이런 유닛들을 상대로는 에너지가 아깝고, 울트라리스크는 정신 제어에 면역이라 정신 제어의 효용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전작의 대혼란처럼 혼돈을 주로 쓰게 된다. 다만 무리 여왕을 써보거나 타락귀는 공짜로 무리군주로 변환이 가능하니 상황에 맞게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저그 개떼로는 승천자의 사이오닉 구체로 물량을 빠르게 녹여버린 뒤 정신 폭발로 울트라리스크를 제거하는 것이 효율이 더 좋고, 아니면 그냥 고위 기사로 천지스톰 날리는 게 더 편하다보니 혼돈이 좋긴 해도 큰 효용성을 보긴 힘들다. 가장 수지타산이 맞게 뺏어올 수 있는 것은 수호군주이다. 수호군주는 공격력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사정거리가 길고 공중유닛이기에 뺏어도 손해를 본다는 느낌은 아니다. 구원에서 저그 진영에서는 수호군주를 한번 보낼 때 5기 가량을 보내는데 계속 뺏다보면 꽤 수가 쌓인다.
아몬의 수하가 된 아이어 병력이나 탈다림, 뫼비우스 특공대 등의 테란이나 프로토스 상대로는 꽤나 유용하다. 시기상 암흑 집정관을 쓸만한 미션은 대부분 프로토스가 상대인데, 우주모함이나 거신, 폭풍함같은 거대 유닛들을 보이는 족족 가져오면 엄청난 대규모 병력을 거느릴 수도 있다. 또 슬레인의 탈다림에게서 아군 분파에 없는 독특한 디자인의 유닛들을 써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다.[14] 특히 '라크쉬르' 임무에서의 마스터 업적을 따는데도 탁월한데 빠르게 확장기지를 가져가고 수비하다가, 다수의 암흑 집정관과 공허 포격기를 대동하여 한방에 쭉 밀어버리는 것. 불멸자, 거신, 공허 포격기, 우주모함, 폭풍함을 보이는 족족 빼앗아 거대한 데스볼을 만들어 말라쉬를 구덩이로 밀어버릴 수 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2 캠페인을 통틀어 최악의 난이도로 꼽히는 공허의 유산 본편 최종 임무인 <구원>의 난이도를 굉장히 하락시킬 수 있는 핵심 열쇠로, 황금 함대의 우주모함, 폭풍함, 거신 등 고급 유닛들을 강탈하다보면 우주모함이 한 줄 반에서 두 줄 정도 쌓이는데, 이 정도가 되면 그 극악의 마지막 90%대에도, 그냥 빼앗은 함대들 각 입구로 보내서 막게 하면 연결체는 커녕 광자포 박아놓은 입구 방어선도 안 뚫린 채로 클리어할 수 있다.
테란을 상대로는 '기사단의 자격' 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대로 다뤄볼 수 있는데, 여기서도 제법 유용하다. 본진이 움직이는 플랫폼이다보니 적들이 기지를 공격할 때는 백이면 백 스카이 테란이며 밴시의 비중이 매우 높은데, 암흑 집정관들을 모으면 뫼비우스 특공대가 올 때마다 정신 지배를 걸어서 적에게 역관광을 선사해 줄 수도 있다. '재구축 광선' 을 택했다면 무적인 과학선 3기까지 붙여두는 셈이니 충공깽. '재구축 광선' 과 '감속장' 을 선택하고 공격 타임이 대략 감속장 쿨타임과 비슷하게 맞아떨어지는데... 모든 가스를 암흑 집정관에게 쏟아부어서 초반에 4~5기만 확보해둔다면 밴시와 전투순양함을 안전하게 빼앗을 수 있다. 밴시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미사일 포탑만 치고빠지는 식으로 제거한 뒤 은폐해서 목표를 손쉽게 파괴할 수 있으며, 전투순양함은 야마토 포가 없는 대신 전술 차원 도약을 갖고 있다. 밴시로 포탑을 없애는 게 귀찮으면 전투순양함을 10대 정도 모아서 전술 차원 도약으로 건너간 후 목표를 파괴하고 대규모 귀환을 사용해보자. 익숙해지면 어느 새 공격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감염충의 신경 기생충과는 달리, 암흑 집정관의 정신 제어에 걸린 유닛들은 목소리가 통일되며, 인격이 있는 존재들은[15] 유닛 구분 없이 암흑 집정관의 목소리가 나온다. 심지어, 감염된 테란[16] 이나 해병 또는 광전사로 변신한 변신수도 암흑 집정관의 목소리가 나온다!
음원 설정이 덜 되어서인지 정신 제어에 걸린 유닛[17] 이 기술을 사용할 경우 가끔 본래 목소리가 나온다. 사도 역시 사이오닉 이동 중인 환영을 클릭하면 사도의 원래 목소리가 나오며, 분열기의 정화 구체에서도 원래 목소리가 출력된다.
저그 상대로의 특이한 판정은 다음과 같다.
- 애벌레, 고치: 정신 제어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 변태가 가능한 유닛(저글링, 타락귀, 대군주): 정신 제어로 빼앗은 뒤 변태 가능하며, 값은 플레이어가 지불한다. 단, 빼앗더라도 상대 군락에서 변태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18] 빼앗은 유닛 또한 변태 불가능하다. 무리 군주 같은 경우 변태 시 필요한 보급품을 상대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의 보급품이 막힐 경우 빼앗은 타락귀도 변태 불가능하다.
- 소환수를 생산하는 유닛(감염충, 무리 군주): 소환수들이 적의 공방업을 따라가지 않는다. 플레이어의 공방업도 따라가지 않아 계속 노업 상태를 유지한다.
- 감시 군주 고치, 감염된 군단 알, 무리군주 고치: 일반 고치와 달리 정신 제어를 걸 수 있다. 변태 중인 상태에서 그대로 통제권이 넘어오며, 변태가 계속 진행된다. 이 상태에서 변태를 취소시킨다고 해서 환불된 자원이 플레이어에게 들어오지는 않는다.
- 감시 군주의 변신수: 낮은 난이도일 경우 변신수를 생산해 적의 군락으로 보내도 들키지 않는다. 따라서 정찰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나, 난이도가 낮은 경우 이런 번거로운 짓을 안 해도 쉽게 깨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높은 난이도일 경우 적이 바로 변신수를 처치한다.
4. 유사 스킬
저그의 감염충이 가지고 있는 기술. 항목 참조. 캠페인과 레더가 살짝 다른 매커니즘이다. 캠페인의 신경 기생충 문서 참조하자.
- 교화
공허의 유산 캠페인의 카락스와 협동전 카락스의 동력기가 가지고 있는 기술. 공동적으로 적 기계유닛을 제어하고, 카락스의 경우 프로토스 구조물도 제어 가능하다. 동력기의 경우 에너지를 50밖에 먹지 않지만, 재사용 대기시간이 무려 120초이며, 교화된 유닛은 120초 후에 자폭한다.
- 지배(노바 테라)
유닛 하나를 영구적으로 제어 가능하나, 한 유닛만 제어 가능하다.
- 지배(베가)
240초 동안 유닛 하나를 조종한다. 지속시간이 끝난 유닛은 자폭한다. 지배된 유닛은 공격력이 50% 증가하며, 업그레이드로 공속을 75% 올릴 수 있다.
4.1. 타 게임
이처럼 적군 유닛을 아군으로 만드는 비슷한 기술이 다른 게임에도 있다.
워크래프트 3 내에서 언데드 밴시와 어둠 순찰자의 스킬로 존재한다. 밴시는 빙의를 써서 일반 유닛의 통제권을 빼앗으며 시전 도중에 데미지를 더 받게 되며, 성공하면 밴시는 빙의되어 사라진다. 어둠 순찰자의 현혹은 똑같이 통제권을 빼앗아 조종할 수 있고, 궁극기라서 층분히 키워줘야 되지만 밴시와 달리 패널티 없이 즉발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단, 영웅이나 강력한 크립에게는 사용 불가능이다.
WOW에서 사제의 기술로 같은 이름을 가진 암흑 마법이 있는데 스타크래프트 2와는 달리 '정신 지배'라고 번역되었다. 번역된 것 자체는 이쪽이 먼저이며, 흔히 '정배'라고 줄여 부른다. 적대적인 몹이나 플레이어를 지속시간 동안 직접 제어할 수 있지만, MMORPG라는 특성상 본체는 정신지배 도중 계속 정신을 집중해야만 하는 무방비 상태가 되며 시점도 정신지배에 걸린 대상에게 옮겨간다. 기절이나 차단 등 정신집중을 끊을 수단에 맞으면 즉시 끊긴다. 하스스톤에서도 사제 주문으로 구현한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에 등장하는 수도사의 전향 스킬도 이 계열이다. 아군 유닛 치료기능 때문에 암흑 집정관보다 많이 생산되므로 전향 장면을 은근 많이 보게 된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에이지 오브 킹에선 영웅까지도 전향 가능했으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정복자에서 수정되었다.
홈월드 시리즈의 회수용 콜벳이 지닌 적군 함선 나포 기능도 유명하다.
레드얼럿 2와 확장팩 유리의 복수에서 유리를 베이스로 한 초능력 계열 유닛이 사용한다. 보통 유리 클론들부터 강력한 초능력자 본인인 유리 프라임까지 공통적으로 동시에 딱 한 유닛만 지배할 수 있고, 제어자가 사망하거나 다른 유닛에게 마컨을 걸면 이전에 제어하던 유닛의 지배가 풀린다. 각각 방어건물과 차량인 사이킥 타워와 마스터마인드는 보병 유리들과 달리 다수의 유닛을 제어할 수 있지만 사이킥 타워는 동시에 넷 이상을 제어하지 못하며, 마스터마인드는 무제한으로 제어할 수 있지만 셋을 초과하는 순간 초과하는 숫자에 비례한 과부하 피해를 입어 수리 수단이 없으면 파괴된다.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 시리즈의 경우는 아예 기본 보병 유닛[19] 이 건물 점령이라는 특수능력으로 건물을 전향할 수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는 기본 보병 이외에 흑수선이 상위 호환 버전의 건물 점령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임진록 2 시리즈에서도 '현혹술'이라는 스킬이 적의 유닛을 아군으로 빼앗는 스킬에 해당한다. 사용 유닛은 일본의 힐러 유닛 무녀와 장수 아사코, 그리고 조선의 유성룡이다. 단, 이 스킬은 적의 체력을 일정량 줄어야 하며, 기계 유닛은 확장현혹술이라는 전용 업그레이드를 마쳐야 현혹할 수 있다. 또한 일본 진영의 경우 닌자의 기술로 '점령'이 있는데 위의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과 마찬가지로 적의 건물을 탈취하는 기술이다.
[10] 그런데 버그인지 맵 에디터로 해본 결과 울트라리스크가 잠복해있고 탐지기가 있다는 전제하에 광란이 잠복 상태에는 효과가 없어지는지 정신 지배는 물론 신경 기생충까지 통한다. 캠페인에서는 울트라리스크가 잠복을 잘 안쓰지만 미리 잠복해 있다.[11] 협동전에서 나오는 모선의 경우엔 영웅속성이 붙지 않아 정신 제어가 가능하였으나 3.3 패치로 모선도 영웅 속성이 부여되어 정신 제어가 불가능해졌다. 협동전의 암흑 집정관은 광란 상태의 유닛도 정신지배 가능하다.[12] 단, 에디터로 꺼내 보면 암흑 집정관의 정신 지배 이외의 정신 제어 효과(감염충의 신경 기생충, 노바의 지배, 저그를 베이스로 한 유닛의 경우 군체의식 모방기까지)는 전부 통한다.[13] 밤까마귀는 예외다. 애초에 밤까마귀는 살림 차리는 기능이 없으므로.[14] 참고로 1편에서도 암흑 집정관이 처음 등장한 미션은 프로토스를 상대로 유닛을 뺏어야하는 동족전이었다.(브루드 워 프로토스 미션 7)[15] 예외로 과학선이나, 화염방사병, 저그, 감염된 민간인, 감염된 전쟁광/의무관 종류는 원래 목소리가 나온다.[16] 감염충이 생산해내는 감염된 테란 한정. 감염된 구조물에서 나오는 감염된 해병은 원래 대사가 출력된다.[17] 사도, 분열기, 해방선, 바이킹, 밤까마귀, 의료선 등등.[18] 맹독충 둥지가 없다든가, 거대 둥지탑이 없다든가.[19] 미국의 레인저, 중국의 홍위병, GLA의 반군